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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내일이 선사하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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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달라지긴 했다. 미국 역사상 최초로 흑인 대통령이 탄생했다. 심지어 그의 인기는 현 대통령보다도 여전히 높다. 적어도 제도상으로는 피부색이 검다는 이유로 차별을 당하지 않는다. 혹 뼛속 깊이 박힌 차별 정서를 지닌 사람일지라도 이를 당당하게 겉으로 드러냈다가는 비난을 받기 일쑤다. 이와 같은 변화는 더디게 이루어졌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부당함에 저항하다 희생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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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달라지긴 했다. 미국 역사상 최초로 흑인 대통령이 탄생했다. 심지어 그의 인기는 현 대통령보다도 여전히 높다. 적어도 제도상으로는 피부색이 검다는 이유로 차별을 당하지 않는다. 혹 뼛속 깊이 박힌 차별 정서를 지닌 사람일지라도 이를 당당하게 겉으로 드러냈다가는 비난을 받기 일쑤다. 이와 같은 변화는 더디게 이루어졌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부당함에 저항하다 희생됐는지를 떠올리면 더더욱 그리 느껴진다. 200년이라는 시간은 끽해야 100년을 넘기기가 힘든 인간의 생명력으로는 상상조차 버거운 세월에 해당한다.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는 어느 정도 사실에 기초해 쓰였다. 적잖은 아프리카 인들이 노예로 미 대륙에 팔려왔다. 그들은 태생적으로 열등하다고 여겨졌기에 오늘날이라면 당연히 누릴 수 있는 대부분의 권리를 박탈당했다. 백인들은 노예를 일종의 재산으로 간주했다. 아이, 즉 잠재적 노동자를 낳을 수 있는 여성 노예의 가격은 제법 높은 축에 속했다. 대부분이 열 살이 되기 전에 사망했지만 주인공의 엄마는 끝끝내 생존해 주인공을 낳았다. 엄마와 딸이 한 농장에 언제까지 함께 있을 수 있는지는 전적으로 주인의 마음에 달렸다.

한 가지 더, 이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또한 실재(實在)였다. 이는 1800년대 10만 명이 넘는 노예들의 탈출을 도왔던 조직이 이름인데, 저자는 약간의 변형을 통해 마치 땅 속에 흑인들에게 자유를 선사하는 철로가 건설된 것처럼 묘사했다. 저자가 상상으로 건설한 철로는 어디서부터 시작해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어느 역에서 정차하는지가 불분명했다. 실체가 알려져서는 곤란했기에 모두가 진실을 알면서도 입을 다문 탓이었다.

 

책의 앞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지도를 펼쳤다. 대농장이 있는 조지아 주와 주인공이 지하철도 편으로 도달한 사우스캐롤라이나는 맞닿아 있었다. 노예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발발한 전쟁에서 남과 북은 각기 다른 입장을 취했다고 알고 있는데, 지도만 놓고 봐서는 조지아나 사우스캐롤라이나나 모두 남부에 속하는 듯 보였다. 소설 속에서 두 지역은 서로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곳으로 그려졌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는 자유를 갈망하며 위험천만한 탈주를 감행한 흑인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그들에겐 난생 처음으로 몸을 뉘일 수 있는 침대가 주어졌다. 무엇보다도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흑인들은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북극성에 의존해 무작정 북으로 내달리는 것과 문자 해독을 통해 지도에 쓰인 지명을 읽을 수 있는 것의 차이는 실로 컸다. 심심찮게 행해지던 매질 또한 없었다. 상처받은 몸과 마음을 추스렸으며, 나아가 자신감 넘치는 걸음걸이를 갖게 됐다.

하지만 저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를 천국으로 그리지 않았다. 아이를 두 명 이상 출산한 흑인 여성에게는 불임시술 권유가 행해졌다. 이를 권한 의사는 참으로 친절했으나, 저자는 주인공의 시선을 통해 이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당신의 배를 갈라서 피를 뚝뚝 흘리는 미래를 들어내는 것, 그리하여 훗날 후손이 더 나은 삶을 살리라는 희망마저 앗아 가버리는 것. 코라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더는 머물러선 안 됐다.

 

코라의 여정에는 적잖은 이들이 함께했다. 위험을 무릅쓰고 도움을 제공한 이들 중에는 하얀 피부의 소유자도 있었다. 난 그들의 행동을 헌신으로 이해했다. 이런 나의 생각은 너무도 단조로운 것이었다. 처음부터 달갑잖은 감정을 여과 없이 내비친 에설이라는 인물을 다룬 장에서 나는 친절을 곧 배려로 해석하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 배웠다. 앓고 있는 코라에게 보인 그녀의 태도는 열등한 야만인을 백인의 우월한 기독교적 문화로 감화시키겠다는 사고의 발현에 불과했다.

 

추격은 끈질겼다. 드디어 자유를 누리는가 기대하기가 무섭게 리지웨이 일당은 따라붙었다. 이토록 수고스러워야만 한다면 차라리 농장 안에 얌전히 머무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만일 노예들이 나처럼 사고하고 주저했다면 - 저자가 짧게 언급했듯 흑인들은 결코 긍정적이라는 표현이 무얼 의미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무모하지만, 그래도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이 허락되길 바라는 마음 하나가 버틸 힘을 선사했다. 한 개인이, 한 가족이, 한 마을이 품기 시작한 희망으로 빚어낸 게 우리가 누리고 있는 오늘임을 생각하니 감개무량했다

q*****2 2018.02.15.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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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자유의 소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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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구매한 지는 오래되었다. 책 소개가 화려하다. 앤드루 카네기, 아서 클라크, 오프라 윈프리, 오바마 등 이름만 들어도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 인물들이 읽고 추천하고 극찬한 책이란다. 흑인 노예 역사나 문화가 관심사가 아니여서 이 분야의 책은 거의 접하지 않았었는데 책을 추천한 사람들이 이 책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처음 책을 읽어 나가면서 관심 분야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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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구매한 지는 오래되었다. 책 소개가 화려하다. 앤드루 카네기, 아서 클라크, 오프라 윈프리, 오바마 등 이름만 들어도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 인물들이 읽고 추천하고 극찬한 책이란다. 흑인 노예 역사나 문화가 관심사가 아니여서 이 분야의 책은 거의 접하지 않았었는데 책을 추천한 사람들이 이 책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처음 책을 읽어 나가면서 관심 분야가 아니다 보니 다소 흥미가 떨어지고 책장 넘기기가 수월하지 않았다. 다른 책이나 강연이나 다큐멘터리 등에서 얼핏 얼핏 보았던 그런 흔한 남부 농장에서의 비참한 흑인 생활이 그려지고 있었다. 사실 노예 제도나 문화, 역사에 대해 거의 무지한에 가깝다 보니 공감도 역시 많이 떨어져 책과의 괴리감 마저 느껴지며 책을 읽다가 말다가 하게 되었다. 한참 손에 놓고 있다가 읽고, 그리고 또 놓아두고를 반복하면서 힘겹게 읽어 나갔다.


책의 중반부에 들어서면서 코라의 탈주와 집요하게 따라 붙는 노예 사냥꾼 리지웨이. 흡사 우리 드라마 추노를 연상케한다. 이 때부터 조금씩 코라의 처지와 마음에 동기화가 시작된 듯하다. 책을 읽으며 조마 조마하고 가슴 조리고 호흡이 멎어지고... 정말 사는게 사는게 아니다. 사람이 똑같이 태어나 왜 이렇게 까지 해야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지 또 그러던 시절이 있었다는게 믿어지지가 않는다. 


책의 후반부, 발렌타인 농장. 그들에게 주어진 최소한의 법적인 울타리도 그것을 용납하지 않는 추악하고 추잡하고 악의에 가득찬 기득권 아니 기득권이라고 스스로 인정하는 자들에게 짓밟히고 유린당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사회가 함께 투영되어 아픔이 배가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주변에 나보다 못하다고 또는 현재 처지가 다소 고단하다고 보여지는 이들을 어떻게 바라 봐야 하는지를 느끼게 해 주었다. 조금 더 따뜻하게, 같은 높이에서 바라보고 대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마음 먹어본다.


다 읽고나면 여러가지 여운이 많이 남는 책이다. 꼭 한번은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7 2019.10.1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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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결산] 살아있는 역사, 살아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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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들었을 때는 막연하게 대체역사물이 아닐까 생각했다. 미국 전역에서 노예들을 탈출시켰던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지하철도는 조직 이름이지 실제로 철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 한다. 이 소설은 실제로 미 대륙 지하에 철도가 있었다면- 이라는 상상 위에 19~20세기 역사적 사실을 고증을 거친 뒤 소설적 장치를 섞어 종이 위에 펼쳐놓은 것이다. 생각보다 오래지 않은, 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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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들었을 때는 막연하게 대체역사물이 아닐까 생각했다. 미국 전역에서 노예들을 탈출시켰던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지하철도는 조직 이름이지 실제로 철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 한다. 이 소설은 실제로 미 대륙 지하에 철도가 있었다면- 이라는 상상 위에 19~20세기 역사적 사실을 고증을 거친 뒤 소설적 장치를 섞어 종이 위에 펼쳐놓은 것이다. 생각보다 오래지 않은, 가까운 시절의 역사지만 오래 전처럼 느껴지는 과거. 현대에는 물 밑으로 숨었다 다시 드러나기 시작하는 혐오와 차별의 쳇바퀴는 어떤 식으로 고발해야 할까. 콜슨 화이트헤드는 노예 소녀 코라가 향하는 자유의 길을 보여준다. 엄폐물이 없는 열린 공간, 길을 따라 늘어선 처형식 아래로 걸어가는 작은 희망 말이다.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는 퓰리처상을 받았는데, 몇 읽지는 않았지만 이 문학상 수상작에는 약간의 공통점이 있다고 느꼈다. 어떤 방향으로 갈지는 예상가능하지만 단정짓지는 않는다는 의미에서의 열린 결말, 그리고 청소년 권장 도서로 추천할만한 안정된 구조와 모범적인 서사. 청소년 권장 도서라는게 깔보는 의미는 절대 아니고 양서이긴 한데 검증된 방식으로 흘러간다는 의미다. 전통적으로 문학 작품 속에서 반복된 이야기들 말이다.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대체역사물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좀 더 역동적인 이야기를 기대했었다. 하지만 웬 걸, 과거를 충실히 재현한 고전적인 작품이었다. 고전의 반열에 올릴만한 작품이라는 게 아니라 캐릭터와 서사, 구조적인 면이 전형적이라는 의미에서의 고전이다.

마침 옥타비아 버틀러의 <킨>을 같이 읽었는데, 두 작품의 출간시기는 40여년 정도 차이가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비교하자면 <킨>의 압승이다. 취향에 따른 평이긴 하지만 <킨>이 제시하는 철학은 은근하면서 압축적인 반면,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는 이만큼 열심히 자료 조사를 하였소~하는 열정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영화로 옮긴다고 하면 두 작품 모두 스크린 안에서 역동적이겠으나, <킨 >은 배우의 연기력과 감독의 연출력이 아주 중요하고(다시 말해서 잘 만들지 못하면 완전 망할 영화이고)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는 누가 제작하든지 왠만해선 실패하지 않을 블록버스터급 영화다. 영화제에서도 <킨>보다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가 상을 휩쓸 것이다. 선과 악, 주제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노예 12년>의 다른 버전이라 할까.

이 소설을 읽으며 떠올린 작품들은 헨닝 망켈의 <불안한 낙원>, 응구기 와 시옹오의 <한 톨의 밀알>, 솔로몬 노섭의 <노예 12년> 이었다. 막연하게 아나 블랑카로 불리던 여성이(<불안한 낙원>) 솔로몬 노섭의 인격적이었던 주인이나 에설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 등과 겹쳐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보다는 작품 전반에 흐르는 특유의 분위기, 섞일 수 없는 이질감 같은 것들 때문이었다. 여기로 넘어갈 수도 넘어올 수도 없는 어떤 저지선. 같은 인종 내에서는 계급으로 상징되던 그 선은 외부에서 데려온, 만들어진 최하층으로 구조적 안정과 사회적 번영을 만들어냈던 것이다. 계급을 초월하는 상위 개념인 우월감은 갈등을 외부로 돌리는데 성공했으나 그렇게 달성한 (자기들만의) 평화는 영원하지 않다.

여러 작품들 속에서 반복되는 우월감이 마주칠 때 마다 끔찍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역사적 사실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아프리카의 프로스페로라 여기며 프랑스식 동화정책의 우수성을 역설하는 학자 출신의 식민지 파견 관리, 유전 인자의 폭력성을 제거해 우수한 인종을 남겨 아프리카를 구원하겠다는 선지적 의사 등에서 볼 수 있는 폭력적 사고와 행위들은 전략적 불임이라는 실험을 실제로 행동으로 옮겼던 나치스, 현대의 군부독재자들과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왜 나치스만이 혐오의 대상이 되는 걸까? 여기는 안전한 곳이라며 소녀에게 '살아있는 역사'가 되어 일할 것을 권유하는 이들도 그런 우월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본다. 오히려 이런 의도하지 않은 행위가 어떤 의미에서는 더 위험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훔친 땅에서 일하는 훔친 몸들. 그것은 피로 가는 보일러, 멈추지 않는 엔진이었다.

-더 많은 노예들이 더 많은 목화로 이끌려 왔고, 이는 더 많은 목화를 재배할 더 많은 땅을 사들일 더 많은 돈으로 이어졌다. 노예무역이 끝나고 한 세대도 되지 않아 그 숫자는 걷잡을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검둥이들이 너무 많아진 것이다.

-사실, 하얀 검둥이든 무엇이든, 아일랜드 사람을 아프리카인처럼 대우할 수는 없었다. 한편에는 노예를 구입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있었고, 다른 한편에는 얼마 안 되더라도 살 만한 정도는 임금을 줘야 하는 백인 노동자들이 있었다. 노예 폭동이라는 현실과 장기적 안정감. 유럽인들는 전에 농부였고, 여기서 또 농부가 되는 셈이었다. 이민자들은 계약서를 다 쓰고 미국 사회에 자리를 잡고 나면 그들을 먹여 살리는 남부 시스템의 동맹이 될 터였다.

-랜들 대농장에서 자키는 노예 상인들이 새 노예들을 대량으로 잡아 오기 위해 아프리카 더 깊숙한 곳까지 돌아다녀야 했고, 목화를 수확하기 위해 온갖 부족을 납치해 와서, 대농장을 다양한 언어와 부족의 혼합장으로 만들어놓았다고 말하곤 했다. 코라는 새로운 이민자들의 물결이, 역시 비참한 다른 나라에서 도망온 이들이 아일랜드 사람들을 대체해, 이 과정을 또 시작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엔진은 씩씩거리고 신음하면서도 계속 달렸다. 그들은 그저 피스톤 운동을 할 연료를 바꾼 것뿐이었다.


이러한 시스템 문제는 당시 미국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게 아니라 무대에 오른 배우만 교체하면서 계속되어 왔다. 우리도 그 역사 속에 살아왔고 또 살고 있듯이 말이다. 때로 문화란, '나'라는 개인을 잃지 않게 하는 뿌리라고 생각하지만 참 어려운 게... 역사적으로 문화는 다양한 교류 속에 융합되어 왔는데 말하자면 더 큰 차원의 흐름을 따른 것이다. 그러나 그 융합의 과정은 피의 역사이기도 하다. 평화로운 현재의 결과와 그것을 달성한 과정은 다르기에 시간이 해결해주리란 말은 막연할 뿐 현재의 위기를 타개할 방법이 될 수는 없다. 많은 것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누군가에게 나의 문화를 강요하는 것도 폭력이고 사회적 규칙과 다른 나만의 문화를 고수하는 것 또한 폭력이고. 개인과 집단이 또 다르고... 갈등의 시작은 단순했지만 결과는 다변화되고...

이 소설도 단순히 백인과 흑인의 갈등, 제국주의와 자본주의가 낳은 갈등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갈등에서 파생된 또 다른 문제들을 제시하고 거기에 따른 다양한 입장들을 보여준다. 타협하자, 싸우자, 기다려보자 등등. 인간의 다면성과 모순들. 원주민 혈통의 리지웨이가 노예 사냥꾼이 되고 그가 노예에서 풀어준 흑인 소년은 리지웨이에 충성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노예를 숨겨주고 탈출시키는 백인들이 있는가 하면 그들을 고발하는 백인이 있다. 나를 데려가라고 농장에서 함께 도망치자는 노예가 있는가 하면 주인에게 고발하여 잠깐의 달콤함을 누리는 노예도 있다. 이런 일들을 겪은 아직 어린 코라. 낙원 같았던 밸런타인의 농장이 화마에 휩싸인 뒤, 탈출한 코라를 지나친 세 마차가 의미하는 바는 여운을 남긴다.

첫째로 백인들이 탄 마차. 코라를 못 본 것처럼 지나친다. 코라도 개의치 않는다. 두번째 마차를 몰던 아일랜드인. 코라에게 도와줄까 하며 말을 걸고, 소녀는 거절한다. 그리고 남부 억양으로 말하는 흑인 남성이 몰던 세번째 마차. 코라는 그 마차를 탄다. 위에서 이야기한 문화와 개인, 집단의 문제. 참 어렵다. 하나로 뭉치지 않으면 외부의 위협에 대응할 수 없고 뭉쳐서 권력화되면 또 다른 폭력을 만들어낸다. 공간을 분리하는 또 다른 선. 코라가 겪은 현실 앞에서 그 선택은 정답이 될까? 목전까지 닥친 위협 앞에서 그 자신에게 현명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다음 문장의 주어를 바꿔보면 어떨까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 어디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니...

'밖에 있던 백인들은 이 대학살에 환호하며 기뻐했다.'
e***a 2018.01.18. 신고 공감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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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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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역사를 배울 때, 노예해방을 위해 그들의 탈출을 도왔던 조직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고, 그 비밀을 지키기 위해 모두가 침묵한 탓에 그 실재라 명확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래서 작가의 상상력으로 탄생한 이야기에 더욱 감동하기도 했고, 그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이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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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역사를 배울 때, 노예해방을 위해 그들의 탈출을 도왔던 조직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고, 그 비밀을 지키기 위해 모두가 침묵한 탓에 그 실재라 명확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래서 작가의 상상력으로 탄생한 이야기에 더욱 감동하기도 했고, 그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이 받아야 했던 고통이 안타깝기도 해요. 요즘 마블의 흑인 히어로 영화 블랙팬서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어가고 있다고 하던데, 이 책도 참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a******e 2018.02.27.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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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번역의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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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해 전혀 들어본 정보가 없었음에도 읽기 시작하면서 어디선가 많이 읽어본듯한 느낌이 들었다. 뭐지? 분명 이런 느낌을 받아본 적이 있었는데 하며 곰곰히 생각해보니 학창시절 영어 독해문제집 해석을 읽으며 어색했던 느낌이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었다. 정말 번역이 엉망진창이다. 과연 이게 한국 사람 읽으라고 해놓은 번역인지 의심스럽다. 어순도 엉망진창이고 조사의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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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해 전혀 들어본 정보가 없었음에도 읽기 시작하면서 어디선가 많이 읽어본듯한 느낌이 들었다.

뭐지? 분명 이런 느낌을 받아본 적이 있었는데 하며 곰곰히 생각해보니 학창시절 영어 독해문제집 해석을 읽으며 어색했던 느낌이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었다.

정말 번역이 엉망진창이다. 과연 이게 한국 사람 읽으라고 해놓은 번역인지 의심스럽다. 어순도 엉망진창이고 조사의 쓰임도 제멋대로다. 원서는 퓰리처상 수상작이지만 번역은 올해의 발번역 상을 제정하여 수여하고 싶을 정도다.

예스24가 리뷰 쓰면 포인트 준다고해도 귀찮아서 거의 안했는데 너무 번역이 쓰레기라는 사실을 알고 함정을 피해가시라는 의미에서 일부러 리뷰를 쓰게 되었다.

그리 어려운 내용이 아닌 것 같은데 그 어떤 철학서적 만큼이나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다. 역자가 철학과 출신이라 그런가?
G*******a 2021.01.1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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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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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처음에는 따라가기 힘들지만 읽다보면 한 인간으로서 우리가 손에 쥔 자유를 어떻게 누려야하는지 일깨워주는 역작이라고 할만하다1993년 애니 프루의 《시핑 뉴스》이후 24년 만에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동시에 수상한 콜슨 화이트헤드의 장편소설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앤드루카네기메달, 최고의 SF소설에 주어지는 아서클라크상까지 받으며 한 해 영미권 작가에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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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처음에는 따라가기 힘들지만 읽다보면 한 인간으로서 우리가 손에 쥔 자유를 어떻게 누려야하는지 일깨워주는 역작이라고 할만하다

1993년 애니 프루의 《시핑 뉴스》이후 24년 만에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동시에 수상한 콜슨 화이트헤드의 장편소설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앤드루카네기메달, 최고의 SF소설에 주어지는 아서클라크상까지 받으며 한 해 영미권 작가에게 주어지는 거의 모든 영예를 누린 콜슨 화이트헤드의 여섯 번째 소설이다. 출간과 동시에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으로 선정되었고, 오바마 전 대통령이 노예제도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얼마나 우리에게 정신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보여주는 책이라고 극찬하며 휴가철 읽은 책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YES마니아 : 로얄 m******e 2017.09.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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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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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역사도 보면 볼수록 잔인하고 끔찍하지만, 인종 차별 문제는 그보다 더하다는 걸 느낀다. 같은 인간으로 태어나 너와 나의 급을 나눈다는 게 어디 있을법한 이야기인지. 얼마 전에 읽었던 <히든 피겨스>,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에서 이런 때도 있었구나, 정말 심각했었구나 하고 느꼈던 인종차별 장면들은 정말 일부의 일부에 불과했다. 아무래도 그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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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역사도 보면 볼수록 잔인하고 끔찍하지만, 인종 차별 문제는 그보다 더하다는 걸 느낀다. 같은 인간으로 태어나 너와 나의 급을 나눈다는 게 어디 있을법한 이야기인지. 얼마 전에 읽었던 <히든 피겨스>,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에서 이런 때도 있었구나, 정말 심각했었구나 하고 느꼈던 인종차별 장면들은 정말 일부의 일부에 불과했다. 아무래도 그 두 작품은 노예제도가 폐지되고 난 이후의 일을 그렸기 때문에 '그나마 덜'했던 거였던 듯싶다.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에서는 노예제도가 한창인 미국에서 가장 악명 높던 조지아주를 비롯한 미국 남부의 노예제도를 그린다. 

상인들이 우이다 항구에서 아자리를 얼마에 사 갔는지는 알 수 없었다. 아자리는 여든여덟 명 인간의 영혼이 럼주와 화약 60통에 교환되는 대량 구매의 일부였고, 값은 코스트잉글리시에서 늘 그렇듯 흥정이 끝난 뒤에 정해졌다. 건장한 남자와 가임기 여자들은 아이들보다 더 높은 값에 팔렸기 때문에 개인당 가격을 매기기는 어려웠다. 

얼마에 거래 되었는지도 알지 못하고 미국 남부 조지아주로 팔려와 노예로 살아간 할머니 아자리, 그리고 딸을 버리고 탈출에 성공해 지금 '캐나다'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되는(!) 엄마, 그리고 코라. 어린 코라는 노예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적응하지만 어린 마음에 대체 왜 이런 상황이 있을 수 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다가 흑인들을 도와주는 백인들,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를 운행하는 역장과 차장들의 도움으로 탈출을 시도하려는 시저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탈출을 감행한다. 지하역까지, 그들을 도와주기로 한 백인의 집까지 가기 위해 숲을 달리는 그들은 우연히 숲에 들어온 백인들을 만나고, 코라는 도망치는 그들을 잡으려는 백인들의 손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다 아이를 다치게 만들어 살인자의 이름표까지 단다. 

목화밭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코라는 꼭 터널을 파듯이 미친 듯이 땅을 난도질했다. 이걸 지나면 이 너머에 너의 구원이 있어.

비참 속에 담긴 비참, 비참에도 질서가 있었고, 그 길은 따라야만 했다. 

결국 백인들은 그들의 이기와 두려움을 감추기 위해 잔인해질 수밖에 없었다. 성경 구절 하나를 입맛에 맞게 해석해서 그들의 행동을 정당화하며 인간들을 사고팔았다. 그리고 흑인 노예들의 수가 늘어나자 이들이 하나로 뭉쳐서 나에게 대들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흑인들의 교육을 막고, 더 잔인하게 착취하고, 도망치는 자들의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 현상금을 걸고 인간 사냥을 정당화한다. 그리고 도망치는 흑인들을 도와주는 백인들도 잔인하게 죽이고 이를 단속하지 않음으로 그들이 얼마나 두려워하고 있었는지 보여준다. 그들의 두려움의 크기는 그들의 죄의식의 크기와 비례한다는 걸 증명하고 있지 않나?  

'노예제도가 있었다', '인간들을 사고팔았다' 하는 사실만으로 지금 우리 입장에서는 상당히 충격적인데, 그 이야기 안으로 들어가 보면 얼마나 잔인한지 계속해서 읽기가 괴로울 정도였다. 같은 인간으로서 이 정도로 악해질 수 있다는 걸 목격하는 기분이 그리 좋지 않았다. 같이 착취를 당하는 동지임에도, 조금 더 나은 지위에 있다고 동료 흑인들을 매질하는 조장(?)들은 그 비참함을 배가 시켰다. '탈출'을 시도해야 하는 노예들과, '본보기'를 위해 그들을 반드시 잡고 말겠다는 뒤틀린 심보, 그들을 잡아 돈을 벌어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 너무나 비참해서 읽는 내내 굉장히 우울해졌다. 그나마 위로가 되었던 건,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가 존재했다는 사실 하나. 자신의 목숨과, 그것보다 더한 가족의 안전까지 내어놓고 흑인들을 도와주려고 했던 인물들이 존재하는 것이 그나마 우리가 완전히 썩 진 않았다는 걸 증명하는 것 같은 위안이었다. 

어려운 내용은 아니었고, 중간중간 코라의 내면 묘사는 굉장히 시적이기도 했는데, 잘 읽히진 않았다. 번역의 문제일지도 모르겠지만 문장이 아주 매끄럽지 않았던 느낌. 거기다 극적인 전개를 보여주려고 했던 것인지 가끔 장면의 시간을 넘어뛰는 곳이 있었는데, 어색하고 생뚱해서 몇 번 다시 읽어야 했다. 

픽션 같은 논픽션을, 논픽션같이 쓴 픽션이었다. 괴롭지만 누구나 한 번쯤 이 책을 통해서든, 다른 매체를 통해서든 알고 넘어가야 할 검은 역사가 아닐까 싶다. 

* 그 외 밑줄 쳤던 구절들.
백인 주인들은 침묵했다. 포기한 것처럼, 혹은 진정한 자유라는 충만함을 더욱 고통스럽게 부각시키는 그 작은 자유가 무엇보다 가장 심한 벌이라고 생각한 것처럼. 

음악이 끝났다. 원이 깨졌다. 이따금씩 어느 노예는 짧았던 자유의 소용돌이 속에서 길을 잃을 것이다. 밭고랑 한가운데서 갑작스레 사연이 밀려들 때, 혹은 이른 아침 신비스러운 꿈에 대해 곰곰 생각하는 동안. 어느 따뜻한 일요일 밤, 노래 한가운데. 그다음에 오는 것은 언제나 - 감독관의 고함, 일하라는 부름, 주인의 그림자 - 영원한 속박 속에서 당신은 아주 찰나에만 인간일 뿐임을 상기시켜 주는 것들이었다. 

그러나 누구 하나 세상의 진짜 모습에 대해 말하려고 하지 않았다. 듣고 싶어 하는 사람도 없었다. 바로 그 순간 유리에 그 기름진 코를 들이밀며 놀리고 비웃는 진열창 맞은편의 백인 괴물들 중에는 분명 없었다. 진실은 당신이 보지 않을 때 누군가에 의해 뒤바뀌는 상점 쇼윈도의 진열과 같았다. 그럴싸하고 결코 손에 닿지 않는.

훔친 땅에서 일하는 훔친 몸들 

지금으로서는 랜들 대농장의 목화 저울로 시간을 재는 방법이 최선이었다. 저울의 한쪽 끝에는 허기와 두려움이 쌓였고 다른 쪽 끝에서는 희망이 줄어들고 있었다. 이 어둠 속에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를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여기서 구조되는 것이었다.

정신을 차리고 계속 앞으로 갔더라면 시저와 코라는 자유 주에 있었을 것이다. 왜 하찮은 노예 둘이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풍요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새 삶이 바로 주 경계선 너머에, 그렇게 가까이 있었겠는가? 여전히 남부였고, 악마의 손가락은 길고 날렵했다. 결국 세상은 손목과 발목에 채워진 쇠사슬을 못 알아채게끔 가르쳤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족쇄는 새로운 형태 - 열쇠, 그 지역의 디자인이 새겨진 술잔들 - 였지만, 족쇄의 목적을 달성했다. 그들은 그리 멀리 가지 못했다. 

"사람들은 이제 이 길을 '자유의 길'이라고 하지." 그가 다시 마차에 방수포를 덮으며 말했다. "이 시체들이 시내까지 가는 길 내내 걸려 있어."
기차는 도대체 어떻게 생긴 지옥에 코라를 내려놓은 것인가? 

감옥과 다름없는 곳을 누군가의 유일한 피난처로 만드는 이 세상은 어떤 곳일까, 코라는 생각했다. 그녀는 속박에서 벗어난 것일까 아니면 그 그물 속에 있는 것일까. 도망자 신세는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 것일까? 자유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바뀌는 것이었다. 

너는 노동에서 살아남고 우리를 더 위대하게 만들어주려면 강해야 한다. 우리가 돼지를 살찌우는 건, 그게 우리를 기쁘게 해주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들을 위해서 돼지들이 살아남아야만 하기 때문이지. 그러나 우리는 네가 너무 똑똑해지면 곤란하다. 네가 우리를 넘어설 만큼 그럴싸한 인물이 되어서는 곤란해.

"이런 걸 왜 하세요." 코라가 물었다. "저희 모두를 위해서요?"
"똑똑한 녀석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밸런타인이 말했다. "모르겠니? 백인은 그렇게 해주지 않을 거다. 우리 스스로 해야 해."

f********r 2017.10.16.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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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리는 것들이 당연한 것이 아님을 다시 일깨워 준 책.

다수의 의견이나 가치에 무조건 휩쓸리지 않도록 준비되어 있어야 겠다는 메세지를 던저준 책.

이 책을 읽으며 무엇보다 소수의 권리에도 귀 기울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203

감옥과 다름없는 곳을 누군가의 유일한 피난처로 만드는 이 세상은 어떤 곳일까, 코리는 생각했다.

그녀는 속박에서 벗어난 것일까 아니면 그 그물 속에 있는 것일까.

도망자 신세는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 것일까? 자유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바뀌는 것이었다.

p.306

이제 자유란 아름답고 귀한 무엇인가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j 2019.0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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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이 극심했던 시절 주인공은 흑인노예였다. 주인공은 자신의 신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를 통해 미국 남부에서 탈출한다. 그러나 주인공의 주인이 주인공에게 현상금을 걸고 현상금 사냥꾼이 그녀를 잡기 위해 미국 북동부까지 쫓아온다. 결국 주인공은 행복해지긴 했지만 그 당시 흑인들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고 있었는지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YES마니아 : 골드 j*********3 2018.05.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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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그라운드레일로드는 강렬한표지에 이끌려 구매하게 된 책이네요물론 그 내용도 강렬했습니다.노예제도가 있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죠하지만 실상이 어떠했는지까지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겠죠노예였던 코라의 탈출기를 통하여 자유와 평등의 가치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수작입니다.분량이 좀 되지만 생생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기에 어느새 완독하게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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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그라운드레일로드는 강렬한표지에 이끌려 구매하게 된 책이네요


물론 그 내용도 강렬했습니다.


노예제도가 있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죠


하지만 실상이 어떠했는지까지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겠죠


노예였던 코라의 탈출기를 통하여 자유와 평등의 가치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수작입니다.


분량이 좀 되지만 생생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기에 어느새 완독하게 될거에요

h******6 2018.04.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