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뺨이 도시락이라니 참 편할 것 같습니다. 동찬이는 꽁쥐 뺨을 만져 보고 싶어서 손가락이 막 근질거렸어요. " 반 친구가 갖고 있는 좋아보이는 물건들은 특히나 더 갖고 싶은 것이 아이들의 마음인 것 같아요~ 평소엔 아무 생각이 없다가도 친구가 가져온걸 보면 으레 생각이 바뀌곤 하니 말예요 특히 동찬이 친구 지훈이처럼 만지지도 못하게 하고 자기 혼자만 독차지할 땐 더욱 그렇겠지요~ ![]() 너무 예뻐 보이고 가지고 싶고 엄마가 사주기만 하면 정말 잘 키울 것만 같던 햄스터~ 하지만 실제 상황에선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마는데요.. 지훈이가 여행을 떠나기 전 맡기고 간 삼일 동안 동찬이는 고생의 연속일 뿐입니다.. ![]() " 살아 있는 뭔가를 키운다는건 말이지. 굉장한 책임감이 따르지 않으면 안되는거야.. " 다행 지훈이가 도착하자마자 커다랗게만 보이던 문제는 금방 해결되어 다행이었지요~ 잘할 수 있다는 마음만 앞섰던 동찬이와는 달리 지훈이는 햄스터에 관한 책을 정독하고 연구하며 키우고 있었던 것이었거든요~ 햄스터의 습성을 아는 것 하나만으로도 이틀 동안 온 식구가 풀지 못했던 문제를 한 순간 해결해 낸 지훈이입니다~ ![]() 어릴 땐 자신이 결정한 일에 대해 많은 책임이 따른다는걸 미처 깊게 생각하지 못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부모님들 입장에서 무엇인가 거절하셔야 할 때 왜 안되는지 대화를 통해 충분히 이해시켜주신다면 좋겠지만 가끔은 앞뒤 설명은 해주지 않으시고 결과만 통보하시게 될 때가 있고.. 그 때부터 조금씩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겠지요.. ![]() 며칠 동안의 경험으로 동찬이는 생각과 마음의 키가 많이 자란 것 같습니다~ 작은 생명을 키우기 위해 필해 얼마나 많은 지식과 책임감이 필요한지도 알게 되었고 생명의 중요성도 깨닫게 되었거든요~ 사람과 동물 모두를 소중히 보호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가득한 세상이길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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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아이 형서니는 동물원을 가는 것도 동물을 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손으로 직접 만져보거나 하는 것은 별로 안좋아 하더라구요.. 그나마 크기가 조금 작은 동물들은 귀여워하지만, 생각보다 좀 커보이면 무서워 하는 것 같아서 조금 걱정이 되었네요.. 집에서 키우는 동물도 금붕어와 구피, 그리고 백와달팽이..그전엔 고치까지 지었던 누에.. 형서니 아빠와 저도 키우는 것은 힘들어 하고 있어서 그런건가..싶기도 했네요.. 덕분에 집에서 강아지나 고양이 키우자는 말이 없더니.. 얼마전 지인이 집에 키우는 햄스터가 새끼를 6마리나 낳았다며 키울 생각이 있으면 분양해 주겠노라고 하셨어요.. 그때 처음으로 햄스터를 키워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눈도 동글동글 반짝이며 예쁘다고요..전 정말이지 쥐~~종류는 ...속으로 '으악~~~'했지만, 겉으로는 "햄스터가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데, 엄마가 많이 도와줘야 하는데 아직 동생이 어려서 힘들어~~"했습니다.. 밝은 미래의 [엄마 꼭 갖고 싶어요!]가 형서니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만 같아서 마음이 좀 무거워지긴 했지만, 형서니는 자기가 좀 더 커서 엄마손이 필요하지 않으면 다시 말해보겠다고 하네요..ㅎㅎ 책에 나오는 동찬이의 마음이 참 재미있게 담겨 있어요..또 그림표현이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에 책의 내용에 공감100배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으리라 생각될 만큼 세밀하기도 하고..웃음나기도 하는 아주 기발한 그림들~~ 1학년 1반 동찬이의 이야기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형서니에게 감정이입이 아주 잘 되는 것 같네요..ㅎㅎ 동찬엄마의 화난 얼굴과 제 얼굴이 클로즈업 되었을 듯 해서 한참을 혼자 웃었습니다..^^ 차례를 나타내는 글인데 참 예쁘지요~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내용내용을 생각해보는 힘을 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동찬이는 학교에 조그맣고 귀여운 햄스터를 가지고 온 지환이를 보고 너무 부러운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하교 하자마자 엄마에게 달려와 햄스터를 사달라 조르지요~ 엄마의 표정이 보이시나요? 화가난 엄마는 어느새 고릴라가 되어 버렸습니다..ㅎㅎ 화난 엄마와 조르는 아이의 모습이 저희집 모습과 참 닮은 듯 해서 속으로 뜨끔!!했네요.. 그림으로 보아도 햄스터가 얼마나 귀여운 모습일지 상상이 갑니다.. 게다가 몸집도 작으니 인형같은 느낌에 조그만 해바라기씨를 갉아먹는 모습에 마음이 착하고 다정한 아이들이 반하지 않을 수 없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지환이가 햄스터를 보여준다는 말에 정신없이 달려가다가 선생님과 만난 동찬이..복도에서 뛰면 안되겠지요.. 학교생활에서의 예절도 나오고..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아주 익숙한 모습일거에요~ 엄마에게 혼쭐이 난후 집에서 나오는 동찬이의 모습.. 아이의 마음의 변화와 그 상황들이 오버랩 되면서 책을 읽는 모든 사람이 다 동찬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았어요.. 지환이에게 여름방학이 되면 햄스터를 잠시 맡아달라는 말을 듣고는 하루 하루 방학날만을 기다리는 동찬이.. 동찬이의 마음이 얼마나 설레고 행복할까요~~ 요즘 반려동물이라고도 해서 동물을 정말 사랑하시고 아끼시는 분들도 많지만, 잠시 유행처럼 키우려다 힘들어지거나 병들어 아픈 동물이 생기면 유기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기도 해요.. 이 내용을 보다가 문득..동물을 키우고 싶다면..작은 동물이라면 며칠 봐주면서 긴 생각을 해본 후에 결정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며칠 돌봐주다보면 정말 키우고 싶은 건지..잠시 그런 마음이 들었던 것인지 알 수 있으니까요.. 햄스터 꽁쥐를 돌볼 생각에 기뻐했던 마음도 잠시..순식간에 집안 어딘가로 숨어버려 큰일이 난답니다.. 동찬이와 꽁쥐..그리고 지환이..이야기의 전개도 좋았구요.. 나중에 나오는 햄스터에 대한 내용은 세상의 모든 쥐를 무서워하는 저의 마음도 살짝 흔들리게 하기에 충분했답니다..ㅎㅎ '함 키워봐~?' 책을 진지하게 읽던 형서니가.. 햄스터를 보고는..이렇게 방긋웃네요..ㅎㅎ 요 며칠 독서감상문을 쓰지 못해서 아주 오랜만인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새학기가 시작되고..기존에 배우던 수영과 피아노는 물론 방과후 학습으로 컴퓨터를 배우다보니.. 매일 아침 학교에 책을 가져가서 읽기는 해도 독서감상문을 쓸 시간이 따로 없더라구요.. 게다가 학교생활에 적응도 하느라 힘도 드는 것 같구요..서서히 적응이 되면 독서감상문도 꼬박꼬박 쓰겠지요..ㅎ 햄스터를 키우고 싶은 형서니의 바램이 당분간은 힘들겠지만, 앞으로 키우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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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미래/ 이미애 글/ 한수진 그림
아이의 마음을 이렇게 재미있게 잘 표현한 책이 있을까 싶게 너무나 흥미진진 재미있게 읽은 책이예요.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릴적 순수했던 마음들이 생각나 다시 추억으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었네요. 어릴때는 왜 그렇게 애완동물들을 가지고 싶었는지... 학교끝나고 박스안에서 삐약삐약 우는 귀여운 병아리들에 마음을 빼앗기기도 하고, 물고기에 새에 강아지에 지금 생각해 보니 저희집도 꽤 많은 애완동물들이 있었던 거 같네요. 지금 현재 우리집에 애완동물이 한마리도 없다는 것은 어쩌면 아이에게 좀 가혹한 일 같기도 하네요. 우리아들 매번 마트갈 때마다 애완동물이나 물고기 파는 코너에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며 눈을 떼지 못하고 바라보곤 하는데 한마리 키워보자고 하면 정말 좋아할텐데...엄마가 아직 애완동물 키우기가 자신이 없어서 실천을 못하고 있네요.
차례가 나온 부분인데...디자인이 참 재미있네요. 요리조리 도망다니는 햄스터 찾기 미로예요. 탐정이 된 동찬이의 알쏭달쏭 표정도 재미나요.
이 책의 주인공은 초등학교 1학년 기동찬이예요. 기동찬...기똥찬이라 불리기도 하네요. 동찬이는 애완동물로 햄스터를 기르고 싶어졌어요. 그런데 엄마에게 햄스터의 햄 소리만 꺼내도 호통을 받기 일쑤네요. 동찬이가 생각하는 엄마의 화났을때의 표정변화를 보세요. 크흑 동찬이는 엄마의 화가난 표정이 동물원에서 본 고릴라 같다고 생각한데요. 갑자기 아이에게 화낼때도 표정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훈이는 동찬이와 어렸을 때부터 친구인 같은반 친구예요. 동찬이가 사는 아파트 바로 아랫층에 살고 있고 반에서는 반장을 하는 똑똑한 친구이지요. 그런 지훈이가 동찬이가 그리도 가지고 싶어하는 햄스터를 학교에 가지고 왔어요. 귀여운, 사랑스러운, 보들보들한, 몽실몽실한 작은 햄스터 말이예요. 그런데 지훈이는 자기 햄스터에게 손도 대지 못하게 하네요. 동찬이는 지훈이의 햄스터 꽁쥐를 보자 더 햄스터가 가지고 싶었지만 엄마에게 통할리가 없죠.
지훈이네가 방학때 휴가를 떠나던 날 동찬이는 지훈이의 부탁으로 꽁쥐를 사흘동안 돌보게 되었어요. 동찬이는 꽁쥐와 같이 지낼생각에 너무 기뻐 환호성을 질렀네요. 드디어 꽁쥐가 동찬이네 집으로 왔어요. 동찬이는 너무 기뻐 꽁쥐를 이리저리 들여다 보면서 햄스터만 쳐다보고 있었죠. 그러다가 아주 조심스럽게 꽁쥐를 손바닥에 올려놓았는데 그만 햄스턱 바닥에 툭 떨어져 버렸어요. 세상에나 꽁쥐는 이리저리 잘도 도망을 다녔어요. 그날밤도 다음날 밤에도 꽁쥐는 찾을 수가 없었어요.
꽁쥐는 투명 햄스터가 되었어요. 그리고 지훈이네가 집으로 돌아오기로 한 사흘이 되었지만 꽁쥐는 찾을 수 없었답니다. 지훈이에게 사실대로 꽁쥐를 잃어버렸다고 고백을 했어요. 그리고 지훈이는 곰곰히 생각을 하더니 동훈이네 화분속에 숨어있던 꽁쥐를 발견해 내었네요. 지훈이는 햄스터를 키우기 전에 햄스터에 대한 많은 연구를 해서 습성을 잘 알고 있었던 거였어요.
그리고 동찬이는 엄마, 아빠에게 자신이 그토록 기르고 싶어하던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햄스터 한마리를 선물로 받았답니다.
열심히 책을 보는 아이예요. 햄스터 꽁지가 없어져서 집안 곳곳을 뒤지고 다니는 장면이 재미있는지 깔깔거리며 웃고 아주 재미있게 보네요.
우리아들 책 다 읽고 나더니 "엄마 저는 물고기 기르고 싶어요~물고기 사주세요~" 하네요. 아이를 위해서 작은 어항이라도 하나 마련해야 될 때인거 같아요. 작년에 금붕어 기르다가 다 죽어나가는 바람에 물고기는 더 기르기 싫은데 아이가 자꾸 물고기를 기르고 싶다고 하네요.
동물백과에서 햄스터 관련 부분을 찾아보면서 햄스터에 대한 연구도 했어요. 햄스터는 지훈이가 말한 대로 땅속에 굴을 깊숙히 파고 혼자 생활해요. 주로 밤에 돌아다니고 물을 거의 마시지 않고도 살 수 있다고 하네요. 애완동물을 기를 때 동물의 습성을 미리 공부하고 관찰하면서 기르는 것이 아이들에게 학습도 되고 좋은거 같네요. 애완동물을 기르는 데에는 애정만큼 그만한 보살핌이라는 봉사도 같이 해야 한다는거 잘 알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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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꼭 갖고 싶어요! - 삼국지 건담 사주세요!!!
매일 같이 둘째가 하는 말을 옮겨보면... "엄마 나 오늘은 싸우는거 장비 사주세요" 휴... 이전에 큰 아들은 바쿠간 사달라 했고, 그 후엔 메탈블레이드 팽이... 그리고 또 파워레인저 정글포스에 한동안 빠져있다가... 지금은 삼국지라지요. (중간 중간 마법천자문, 카트 등은 제외하고라도.. 참 많지요.) 아이들이 그때 그때 이슈가 되는 만화를 보고 이것저것 사달라 할때는 난감하더라구요. 결국 띄엄 띄엄 사주는데.. 어찌 하다보면 또 한가득이라는...-.- 이 책의 주인공은 도대체 뭘 그리 갖고 싶어할까요??? 저희 아들들은 장난감인데.. 표지에 등장하는 아이는 좀 다른 특별한 종류를 갖고 싶어할런지.. 궁금해지네요.
내가 장난감이 갖고 싶다면, 그 장난감을 사고 나서 어떻게 관리할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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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페이지수가 107쪽이니까 그렇게 글이 긴편은 아니다. 그런데, 이 책을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서 아침 독서로 읽었더니 3일에 걸쳐서 읽었다. 너무 책이 재미있다고 계속 읽고 싶은데, 아침시간에는 학교 갈 준비를 해야하고 오후엔 학교숙제랑 학원 숙제가 있어서 책읽을 짬이 없어서 아이가 아침마다 어떻게든 일찍 일어나서 책을 봤어요. 새학년이 되면서 목표로 세운 게 아침독서 10분하기 였는데... 지금까지는 잘 지키고 있네요.
이 책을 처음 봤을때... 우리 아이가 늘 저에게 하는 말이랑 똑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엄마...강아지가 꼭 갖고 싶어요!!" "엄마~~강아지가 안되면 햄스터가 꼭 갖고 싶어요!!!" 이렇게 늘 엄마를 졸라대는 바람에 강아지는 키울 자신이 없어서 햄스터를 사주었었다. 그동안 햄스터가 집에 오기 전까지, 금붕어, 구피, 장수풍뎅이, 나비, 달팽이, 귀뚜라미 등 작은 곤충과 동물들을 키워본 거 같다. 그중에서 가장 정이 가는 건 역시 포유류인 햄스터인 것 같다. 만지면 체온이 느껴지기 때문에...
여하튼 이렇게 아이의 조름에 못이겨서 햄스터를 기르게 되었고, 이 책 제목이랑 아이아 하던 말투가 똑같아서 책을 들쳐보니... 아니, 이게 왠일이야...^^ 햄스터에 관한 책이다. 아이가 너무 좋아하겠다 싶어서 얼릉 책을 손에 넣었다. 아이에게 햄스터 책을 선물해주고 싶어서...
이렇게 우리집에 햄스터 동화책인 [엄마 꼭 갖고 싶어요!]가 오게 되었다.
목차 그림에 햄스터가 어지럽게 움직이고 있어요. 그리고 남자아이는 돋보기를 들고 있는데, 왜그런지 궁금증을 마구 유발하네요~
주인공 기동찬은 1학년이에요. 햄스터를 너무나도 기르고 싶어하는데, 엄마가 쉽사리 허락을 해주지 않아요. 그래서 친구 햄스터를 3일만 맡아기르기로 하였는데,,,, 그만... 햄스터를 잃어버리네요~ 햄스터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애완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거 같아요. 그리고 책임감도 가지게 되구요.
아이 학교 과학 시험 문제중에서 햄스터 같은 외래 동물을 함부로 버리면 안되는 이유를 물어보는 질문이 있었어요... 사람들이 애완동물을 너무 쉽게 장난감처럼 구매했다가 쉽게 버려버려서 환경을 오염시키고 외래종이 토종을 멸종시키는 결과가 나오게 되는 게 큰 문제에요.
이 책을 통해서 애완동물은 장난감이 아니고 소중한 생명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요. 책 71페이지를 보면 햄스터를 잃어버리고 엄마와 동찬이가 하는 대화 속에서 햄스터가 장난감이 아닌 생명체라는 것을 알려주어요.
동찬 : "사흘 동안 실컷 갖고 놀다가 돌려주려고 했는데, 제대로 갖고 놀지도 못하고, 씨이." 엄마 : "세상에. 햄스터가 장난감이니? 갖고 놀게? 데리고 놀아준다고 해야지. 갖고 논다고 하면 안되지."
저희집에도 동찬이네 집처럼 친구가 여행을 가게 되어서, 이번 봄방학 때 친구네 햄스터를 몇일동안 돌봐준 적이 있어요. 왼쪽 2층집이 저희 햄스터 핑키가 살고 있는 집이구요. 오른쪽 3층집은 친구네 햄스터 3마리가 각기 한층마다 살고 있는 집이에요.
햄스터를 처음 기를 때는 설치류인 햄스터가 생쥐같아서 너무 싫었는데... 키우면서 완전 정이 들어서 저희 가족은 햄스터 엄마, 아빠 언니가 되었어요~ 친구네 햄스터도 사진을 찍었는데... 아무리봐도 저희집 핑키가 제일로 예쁘네요...^^
이 책은 초등2~3학년이 읽으면 딱 좋을 것 같아요. 글읽기 잘되어 있는 1학년도 괜찮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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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갖고 싶은게 참 많다. 해 보고 싶은 것도 많다.
쉬 질릴 걸, 금방 지쳐버릴 걸, 금새 짜증내며 돌아설 게 뻔한데도 계속 타령이다. 제 뜻대로 되지 않으면 데굴데굴 굴러서라도, 쉽게 얻어낼 수 없다 싶으면 악 쓰거나 애교를 부려서라도 가지려 안간힘을 쓴다.
그런 아이들의 속낼 이 책을 빌미로 조금이나마 헤아려보고 싶었다. 바득바득 우겨서 억지스럽게 가지려 드는게 다가 아님을 아이들이 좀 느꼈으면 좋겠단 생각도 들었다. 동찬이 엄마는... 성난 고릴라 같다. 엄마 말에 딴지를 걸면 늘어 놓는 잔소리 때문에 초죽음이 된다. 그래서 동찬인 바로 꼬리 내린다. 여태껏 그래 왔는데 요번엔 좀 달랐다. 꼬물꼬물한 움직임에, 복실한 털내 부드러운 햄스터 꽁지를 보곤 첫눈에 반해버린 탓이다. 오물오물거리며 해바라기를 씨를 볼 가득 씹어 먹는 햄스터의 볼을 만져 보쟀더니 지훈인 훽~ 감춰버린다. 그래서 더 갖고 싶어졌다. 나만의 햄스터, 맘대로 만지작 거리며 미끄럼 태우고 함께 놀아도 누구 하나 타박할 게 없는....
그런데 엄만 안된단다. 살아있는 것을 키우는덴 그만한 책임이 따르기 마련인데 동찬이한텐 아직 부족하다는거다. 뭐가 어떻게 부족한지 알 수 없었던 동찬인 화가 나서 가출을 해 버렸다. 거리가 멀어질수록 엄마에 대한 미운 감정도 멀어지는 듯 했다.
정말 깨알같은 글씨다. 아이들은 헉~~ 목을 죄는 듯한 옭죔을 먼저 느꼈다. 꼬물거리는 까만 눈동자에 맘 설레며 햄스터를 키우고 싶어 안달내는 동찬이에겐 동질감을... 자기가 애지중지하는 것을 자랑하고 싶으면서도 다른 이의 손댐엔 심하게 거부하는 지훈에겐 야릇한 시샘을.... 엄마한테 사달라며 왜 안되냐고 투덜거리듯 대드는 동찬이의 모습엔 대리만족을... 이것도 안된다 저것도 안된다 짜증 섞인 투덜거림을 하는 모습엔 울 엄마 같은 사람이 또 있구나~ 그런 안도감을... 느끼면서 아이들은 의외로 재밌어 했다.간간이 덧붙여 나오는 그림은 아이들 맘을 사로잡았다. 성격에 맞춰, 상황을 아우르는 묘사가 너무 적절했던 탓이다. 햄스터의 앙증맞은 모습은 '나도 키우고 싶어, 나도 키워 볼래요~' 그런 맘이 들게끔 했으니 말이다.
가출한 동찬이가 간 곳은 햄스터 뽑기 기계가 있는 학교 앞 근처였다. 제 손에 쥔 동전을 만지작 거리며 기계 앞으로 가려는데... 갈고리에 걸려 머리통이 깨진 햄스터를 보곤 뒤로 뒤로 물러나며 폴싹~~~ '에이~ 재수 없어, 돈만 날렸다~' 투덜대며 가버리는 아이나 '에이 또 죽었네. 날이 더워 그런지 너무 잘 죽는다 말야' 아무렇지 않게 쓰레기 통에 휙 집어 던져 버리는 문구점 아저씨나... 햄스터의 죽음에 너무 놀란 동찬이가 토해서 쓰러져 있는 걸 닦아주고 부모님께 전화해 친절히 보살펴 준 문구점 아저씨가 작은 햄스터는 아무렇지 않게 쓰레기통에 집어 던져 버리는 이질적인 모습의 문구점 아저씨가... 동찬인 이해할 수 없었다.
여름방학이 됐을때 지훈인 캠핑여행을 가게 됐다며 사흘만 꽁쥐를 보살펴 달란다. 동찬인 너무나 들떴고 환희에 젖어 하늘로 솟구칠 것만 같았다. 하지만 꽁쥐를 만지며 놀 생각에 꺼냈다가 쏜살같이 달아나버리는 바람에 사흘 내내 집안을 뒤져야만 했다. 그래도 찾지 못한 동찬인 지훈이에게 사실대로 말하는데, 화가 난 듯 집안으로 들어선 지훈이가 이리저리 둘러보더니 화분을 가리키며 저긴 찾아봤냔다. 햄스터를 키우기 위해 햄스터에 관한 그림책부터 백과사전까지 죄다 읽어 햄스터 박사가 된 지훈인 동찬이네가 며칠동안 집안을 뒤지며 찾지 못했던 걸 단박에 찾아냈던 것이다. 동찬이가 꽁쥐를 대하던 모습을 눈여겨 보던 엄만 맘을 돌려 햄스터를 사 주기로 한다. 그런 엄마의 맘과 햄스터에 대한 동찬이의 열망이 아빠와 통했던 걸까? 다른 햄스터를 가져 온 아빠 때문에 그 햄스터는 동찬이 차지가 됐다. '좋아, 넌 이제 내거야~'
큰애는 동찬이가 그토록 키우고 싶어하던 햄스터를 바로 사줬다면 어떻게 됐을까?... 죽었겠지? 햄스터를 키우고 싶단 생각만 했지 햄스터가 뭘 좋아하는지 어떤 습성이 있는지... 햄스터에 관해선 아무것도 몰랐기에 오래오래 잘 키우긴 힘들었을 거란 생각이 들었던 모양이다. 키우고 싶단 갖고 싶단 마음이 앞선 상태에서 쉽게 손에 들어온 것은 그만큼 얼른 잊어버리고 소중함을 덜 느끼게 마련이니까!
작은애는 장난감이나 다른 움직이지 않는 것들도 왜 그게 필요하고 가져야하는지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되는데 하물며 살아 있는 것을 가지려 들땐 더 꼼꼼히, 차근히 익혀서 애기 키우듯 해야 하는거라며 내게 되묻는다. '햄스터도 살아 움직이는 건데 사람보다 가볍게 여긴 건 그게 동물여서에요? 그럼 사람들은 맨날맨날 동물 살인자로 사는거네? 동물을 죽인 사람은 경찰이 안잡아가요? 왜요?' .... 아~~ 찔린다. 졸지에 동물 살인자가 돼 버렸다. 난 동물을 싫어해서 절대로 키우지 않는데도 말이다. 딱~ 책을 덮고 나자 아이들은 스케치북을 꺼내들며 난리다. 자기들도 갖고 싶은게 있단다. 잠깐만 기다려 보란다. 뭘 하려고 그러나 싶었더니.... 낮에 인터넷에서 본 레고 장난감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지 색연필 꺼내들고 그리기 시작하는 거다. 큰애는 욕심도 많다. 이것저것 다양하게 그리더니 1,2,3,4.... 할말도 많다. 작은애는 꼼꼼하게 자동차에 색을 입히면서 손으로 꼽으며 이유를 댄다.
이젠 커다란 블럭에서 벗어날 나이가 됐으니 레고블럭을 사달라며 이유를 대는 아이들 성화에 물러설 길이 없었다. '자신만만 1학년'.... 유치원과는 달리 단체생활의 규율을 중시하며 단체벌을 매번 받는 상황이, 버럭버럭 성질만 낸다는 담임샘이, 낯설음을 이겨내야하는 반 친구들이, 이런저런 규제가 많은 초등학교 1학년 생활이 다소 어렵게 느껴진다는 큰애 때문에 인터넷 서점에서 아이들과 고른 책이다. 그리고 오매불망 기다려 왔던 레고 장난감... 띵똥~~ 소리에 매번 실망하며 고개 젓던 아이들이 드디어 환호하며 챙겨들고선 탁자 위에 쫘르르~~ 펼친다. 생각보다 작은 레고 블럭을 순서대로 끼우며 맞추는게 다소 어려웠던지라 거의 내가 만들어줬지만 아이들 입은 해벌쭉이다.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 할 줄 알며 갖고 싶어 안달냈던 그 마음이 지속성 있게 유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 자신이 선택한 것에 끝까지 책임지며 소중히 다룰 줄 아는 마음을 키워 나갔으면... 가만히 바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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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사회적으로도 큰 충격을 준 사건이기도 한대요 살아 있는 동물을 뽑기 기계 안에 넣어 상품으로 사용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큰 갈고리 집게로 살아 있는 생물을 뽑는 것은 동물학대에 생명존중이 무시되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간만이 생명의 존엄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생물이라면 모두 똑같이 존중해줘야 하는 것이지요. 엄마 꼭 같고 싶어요는 한 번쯤은 우리 아이들이 하는 말일 것입니다. "나도 강아지 키우고 싶어요." "나도 햄스터 사주세요." "친구는 강아지 두마리나 키운단 말이예요.저도 잘 키울 수 있어요." 애완동물이 너무 귀여워서 친구가 키우니까 집에 들어가면 아무도 없어 쓸쓸해서 애완동물을 키우려는 이유도 가지각색입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살아 있는 생명을 키우는 일에는 사랑과 책임감이 뛰따른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말썽꾸러기 기동찬은 지훈이의 애완 햄스터 꽁쥐에게 그만 맘을 빼앗겨버리고 말아요. 하지만 엄마는 안된다고만 하시지요. 가출도 하고 졸라도 보지만 엄마는 요지부동 그런데..지훈이에게서 꽁쥐를 며칠만 봐달라는 부탁을 받게 됩니다. 꽁쥐와 놀 행복에 부푼것도 잠시 꽁쥐는 달아나 숨어 버립니다. 며칠동안 찾아 보지만 꽁쥐를 찾을 수가 없지요.
아이들은 자신의 맘과 똑같은 동찬이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낄 수도 있지만 동시에 동찬이가 처한 상황에 같이 걱정을 하게 될 것입니다. '어쩌면 좋아.못찾으면 어쩌지?' 그러는 동시에 지훈이의 해결에 같이 기뻐하고 애완동물을 키우려면 어떤 준비와 어떤 돌봄이 필요한지 정확하게 알게 될 것입니다. 안된다.너는 못한다 라고만 말하지 말고 왜 안되는지 무엇이 어려운지 또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알게해 준 다음 아이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준 부모님의 태도도 필요한 것 같더라구요.
토한 동찬이를 깨끗하게 닦아주시던 친절한 문구점 아저씨 동시에 머리가 깨져 죽은 햄스터를 쓰레기통에 던져 넣던 무정한 아저씨를 통해 동물의 생명을 하찮게 생각하는 우리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 예뻐서 키우려했지만 이젠 이쁘지 않아서 친구가 키우서 나도 키워봤지만 이제 다른 것을 키워보고 싶어서 쓸쓸해서 키우봤지만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키우던 동물을 버리기도 합니다. 말못하는 짐슴이라도 가슴은 있는 법 끝까지 사랑으로 끝까지 식구로써 책임을 다 할 수 있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 우리 아이들도 잘알았겠지요?
독후 활동으로 동찬이의 뇌구조를 그려봤어요. 그리는 내내 어찌나 즐거워 하던지요. 저도 이 그림보고 정말 웃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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