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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에 힘을 싣는 방법
"내 말에 힘을 싣는 방법" 내용보기
<유쾌한 딜레마 여행>, <호모 사피엔스 퀴즈를 풀다>에 이어 세 번째로 읽어보는 줄리언 바지니의 책이다. 우리 주변의 예를 들어 논리의 오류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저자는 이번 책에서도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정치인, 스포츠 스타를 비롯한 유명 연예인의 말들이 사실은 논리적으로는 형편없다는 사실을 잘 드러낸다. 사실 그들을 말을 아무런 비판 없이 그냥 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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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딜레마 여행>, <호모 사피엔스 퀴즈를 풀다>에 이어 세 번째로 읽어보는 줄리언 바지니의 책이다.

우리 주변의 예를 들어 논리의 오류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저자는 이번 책에서도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정치인, 스포츠 스타를 비롯한 유명 연예인의 말들이 사실은 논리적으로는 형편없다는 사실을 잘 드러낸다.

사실 그들을 말을 아무런 비판 없이 그냥 들을 때는 모른다.

대중의 심리를 파고드는 수사와 달변가로서의 능력이 이 모든 것을 감춰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도 말하듯 비판 없이 의견을 받아들이는 것은 엽총 없이 사냥을 나가는 것과 같다.

저자의 끈질긴 주장처럼, 부디 생활에서의 여러 의견이나 논쟁을 그러려니 하고 넘기기보다는

논리적으로 파고드는 습관이 필요할 것 같다.

 

한 꼭지의 글을 읽는 데 5-1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니, 여러 책을 읽다 잠시 잠깐 들춰보며

생각의 긴장을 다잡는 도구로 사용해도 되겠다.

논술이나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여러 시사적인 주제들의 논리적 오류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n******8 2011.02.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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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마주하는 '논리'가 필요한 순간들을 위해
"일상에서 마주하는 '논리'가 필요한 순간들을 위해" 내용보기
철학과 일상은 밀접한 관련이 있을까? 나 역시도 의문이다. 학문의 가치가 단순히 우리 삶의 '즉각적' 효용성에 기준을 두고 있는 이 시대의 일반적인 판단은 철학이 '그들만의 것'이라고 치부하게끔 한다. 그러면서도 철학자나 혹은 배운 지식인(예를 들면 진중권), 혹은 대중 철학자 강신주처럼 그들이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책을 사거나 강연을 듣고, 동시대의 시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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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일상은 밀접한 관련이 있을까? 나 역시도 의문이다. 학문의 가치가 단순히 우리 삶의 '즉각적' 효용성에 기준을 두고 있는 이 시대의 일반적인 판단은 철학이 '그들만의 것'이라고 치부하게끔 한다.


 그러면서도 철학자나 혹은 배운 지식인(예를 들면 진중권), 혹은 대중 철학자 강신주처럼 그들이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책을 사거나 강연을 듣고, 동시대의 시사에 대한 이야기를 원하는 것은 무슨 심리인가? 다들 그들이 가지는 일상의 '통찰', 철학적 능력을 필요로 하는 것 같아 보인다.


 나도 그들의 철학적 통찰력을 부러워하고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쓸 수 있는지 궁금해서 책의 세계로 넘어오게 되었다. 너무나 단순하게, 어린 시절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걸린 '책이 사람을 만들고, 사람이 책을 만든다'라는 슬로건이 인상에 남아서, 그들을 만든 책을 기계적으로 알고 싶어 했다.


 지금에서야 생각하지만, 철학적 통찰은 쉽게 얻어지지 않는 것이었다. 나는 체계적 혹은 이론적 사유 없이 그만한 통찰을 자연스레 삶의 지혜로서 갖출 힘은 내게는 없다. 깨달은 것은 끊임없이 책을 읽고 생각하는 과정,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복잡한 칸트의 이야기나 프랑스 철학의 기발한 생각은 넘어서더라도 일상의 모든 사람들이 판단을 잘 하게끔 만들어 주는 것은 논리학이 아닌가 싶다. 나는 논리학을 수업으로도 들은 적이 없어서 너무 아쉽긴 하다. 하지만 이런 철학자의 책은 난해한 문장으로 나를 괴롭히지도 않고, 가짜 논리라고 치부할 만한 문장들을 라디오밴드 톰 요크의 말이나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the unknown knowns 같은 꽤 유명한 논리적 비약들)의 말들을 사례로 하여 우리가 얼마나 가짜 논리에 휩싸이고 넘어가기 쉬운지 간명하게 밝히고 있다.


 심지어 대중 철학책에서도 줄리언 바지니가 언급한 논리적 오류를 범하고 있다. 자세히는 생각이 안나지만 이런 생각을 안하는 사람은 제대로 사는 사람이 아니다라든가. 삶을 알고 싶으면 이 책을 꼭 봐야 한다는 것은 전제를 이미 선취함으로써 반박의 여지를 전혀 주지 않는 편협한 문제 설정을 이루고 있다.


 허수아비의 오류라든가, 화려한 수사학적 문장을 파헤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못 보게 하고 논증 대신에 무력한 말들만 내놓게 하므로 우리가 판단할 수 있는 사건이나 명제의 정확한 판단을 방해한다. 그런 판단은 우리가 옹호하는 측에서 내놓는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 문장에서도 발견하는데 충분한 증거가 없다거나, 일부의 옹호를 지지로 착각하는 정치인들이나 할 법한 부정확한 일반화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다.


 나는 영국식 유머를 좋아하는데 철학자의 냉소적인 어투를 여기서 보게 되어서 즐거웠다. 

이 대목이 나오는 가짜 논리의 예시는 빌 클린턴 대통령의 유명한 거짓말이다.

나는 그 여자, 르윈스키 양과 성적인 관계를 갖지 않았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절반의 진실이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거짓 암시의 기미를 전부 제거하기 전부 제거하기 위해 드러내고 밝혀야 하는 괄호 속의 말들, 뒤에 감춰 뒀던 말들을 생각해 보라. 지방을 줄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높지요), 사랑해 (하지만 당신이 원하는 그런 사랑은 아니야), 셔츠 색깔 근사한데 (하지만 모양은 형편없어). 아무에게도 해가 되지 않는 하얀 거짓말과 고약한 꿍꿍이를 숨긴 절반의 진실 사이의 경계는 희박하다. 그 경계는 어디서 무너질까? (200~201)


52. 거짓과 진실의 교집합 -절반의 진실 Half Truths 

 

책은 전혀 어렵지 않고, 또 짧게 끝난다. 책을 읽으면서 한국인으로서 이색적인 것은 장하석(경제학자 장하준의 동생) 교수의 연구 성과가 인용된 것이다. <<Inventing temperatrue>>라는 책을 펴내면서 그는 우리가 물이 100도에서 끓는다는 진리로 간주되온 명제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밝혔기 때문에, 쉽게 진리라는 주장에 넘어가지 말 것을 경계하는 의미에서 장하석 교수의 주장이 책에 등장한다. 물이 담는 용기에 따라서도 끓는점은 변한다는 것이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하게 의심했을 법한 사실을 비판하는 것이 철학의 임무이고 그는 따라서 <<Is Water H2O>>라는 책도 발간했다. 


 장하석 교수를 검색하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에 최근 강연한 내용을 보기도 했는데, 철학의 가치를 세상이 경직된 사고를 하는 것을 막고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것이었다. 사회에는 자기처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푸코의 다르게 생각하기가 떠올랐다) 자신의 연구사례를 들면서 말하는 그의 철학적 가치에 대한 주장은 내가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방향이었지만, 영미권 과학철학자로서 그가 밝히는 철학의 유용성이 오히려 일반 대중에게 더 설득력이 있을 것 같다(장하석 교수는 현재 캠브리지 대학교 과학철학과 과학사(Department of History and Philosophy of Science)과 석좌교수다). 나는 사회라는 관점에서 보지 않고 개인의 삶이라는 관점에서 시작하는 편인데, 그의 주장에 대해서도 동감한다.


어쩌다보니 서평이 철학의 유용성과 가짜 논리로 확장된 주제를 향해가고 있지만, 일상에서 보다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를 원하는 사람, 이성을 자기 힘으로 사용하기를 말하는 칸트식 계몽주의의 후예들, 생각을 잘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 논리학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이 책을 들춰도 좋을 것이다. 나도 이 서평을 쓰면서 의도적으로 가짜 논리를 하나 이상 사용하기는 했는데 ... 메시지의 전달과 논리적 오류 사이의 간극은 꽤 좁은 듯 하다.

i****h 2013.07.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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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에 관한 다양한 논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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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은근히 자신의 사고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자신이 논리적인지 사고의 함정에 빠져있지 않은지 혹은 다른 사람들의 논리에 속고 있지나 않은 것인지 궁금해 한다는 것은 결국 자신은 물론 세상을 명확하게 이해한다는게 쉽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논리에 대해 내가 가장 놀랐던 기억은 바로 그 유명한 '제논의 패러독스'이다. 토끼가 영원히 거북이를 따라잡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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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은근히 자신의 사고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자신이 논리적인지 사고의 함정에 빠져있지 않은지 혹은 다른 사람들의 논리에 속고 있지나 않은 것인지 궁금해 한다는 것은 결국 자신은 물론 세상을 명확하게 이해한다는게 쉽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논리에 대해 내가 가장 놀랐던 기억은 바로 그 유명한 '제논의 패러독스'이다. 토끼가 영원히 거북이를 따라잡을 수 없다는게 실제로는 말도 안되는데 그의 논리에 따르면 진짜 토끼는 거북이를 따라잡을 수 없었다. 그래서 깨달았다. 논리도 역시 어떤 틀 안에서만 가능하며 아주 넓은 세상을 모두 논리로만 바라볼 수는 없다는 것을.

이 책은 '진짜' 논리가 아니라 '가짜' 논리를 말하고 있다는 점에서 마음에 끌렸다. 이미 진짜 논리에는 기대를 걸지 않으니 가짜 논리가 어떤 것인지, 그 헛소리를 들어보는 재미나마 느껴보자..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의외로 저자는 어떤 의도를 가지고 이 책을 쓴 것 같다. 순수하게 논리학을 다루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정치, 사회분야에 만연하는 부당한 논리들을 고발하기 위한 것처럼 느껴진다. 줄리언 바자니라는 저자가 영국에서 어떤 정치적 색채를 가진 사람인지 얼마나 영향력 있는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확실이 이 책을 통해 사회비판을 가하고 싶었던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래서 이 책은 논리라기 보다는 수사학이 발휘하는 힘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저명인사들이 신문이나 TV를 통해 한마디 촌철살인의 메시지를 던진 것에 대해 비판을 가하고 있으나 사실 그 말들은 강한 주장이나 사람들의 공감을 자극하기 위한 의도로 사용된 것이라는 점에서 논리적가 허술할수 밖에 업다. 또한 한 사람의 신념과 주관이 반영된 말이기에 다른 입장을 가진 사람이면 다른 논리로 판할 수도 있고, 대중들의 주목을 얻기 위해 농담조로 던진 말들은 논리로 맞선다는 자체가 이미 이기고 들어가는 게임이다.

따라서 <가짜논리>를 통해 헛소리를 간파하기 보다는 하나의 의견과 다른 의견이 어떻게 대치되고 있는지 생각해 보고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이라크 문제, 종교, 낙태 등 사회적 이슈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본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그리고 가장 유용한 부분은 하나의 칼럼 끝에 여러가지 질문들을 남겨준 점인데, 이 질문들에 대해 곰곰 생각해 보기만 해도 사회의 현 이슈에 관한 자신의 관점을 확립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p******m 2011.03.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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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논리』, 세상의 헛소리를 간파하는 77가지 방법
"『가짜 논리』, 세상의 헛소리를 간파하는 77가지 방법" 내용보기
'부실한 논리를 들먹이는 건 적들만이 아니며, 우리가 찬성하는 주장의 근거 역시 함량 미달일 때가 있다.' 따끔한 말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줄리언 바지니는 책의 첫 장에서부터 독자들을 바짝 긴장시킨다. 줄리언 바지니의 『가짜 논리』는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논증의 오류 77가지를 소개한 책이다. 줄리언 바지니는 언론을 통해 실제로 공개됐던 정치인이나 언론 매체,
"『가짜 논리』, 세상의 헛소리를 간파하는 77가지 방법" 내용보기



'부실한 논리를 들먹이는 건 적들만이 아니며, 우리가 찬성하는 주장의 근거 역시 함량 미달일 때가 있다.' 따끔한 말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줄리언 바지니는 책의 첫 장에서부터 독자들을 바짝 긴장시킨다.


줄리언 바지니의 『가짜 논리』는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논증의 오류 77가지를 소개한 책이다. 줄리언 바지니는 언론을 통해 실제로 공개됐던 정치인이나 언론 매체, 혹은 그 외의 유명인들의 발언들을 소개하며, 그들이 범하고 있는 논리의 오류를 지적한다. 한편으로는 통쾌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불편해지기도 하는 그런 책이다. 왜냐하면 나도 그런 오류에서 자유롭지 못하니까. 그 불편을 인정하고, 오류의 함정에서 벗어나도록 끊임없이 나 자신을 되돌아봐야 한다는 숙제를 남긴다.


다행스럽게도(?) 저자는 마지막 챕터인 77번째 꼭지(내 말의 빈틈을 찾아라)를 통해, 우리의 숙제의 부담감을 덜어준다.

자만심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이 두 가지 있다. 첫 번째는, 경계할 것. 절대로 자신의 논리는 합리적이라고 과신하지 말 것. 자신의 추론에서도 늘 빈틈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두 번째는, 명석함과 아둔함, 좋은 논증과 허술한 논중을 나누는 경계선이 선명할 때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


개인적으로 『가짜 논리』를 읽으며 특히 흥미로웠던 챕터들을 소개한다. 너무 많나?

2. 민주주의는 다수결주의가 아니다. - 민주주의의 오류 -

4. 우유는 송아지가 먹어야지 - 발생적 오류 -

5. 살인은 했지만, 살인자는 아니다. - 정의의 축소 -

9. 결과는 변하지 않는다. - 내가 안 하더라도 누군가는 할 것 -

13. 믿는 대로 들리는 법 - 확증 편향 -

20. 과거 만들기 - 사후 합리화 -

25. 양자택일은 상황을 지나치게 단순화한다 - 잘못된 이분법 -

26. 뒤돌아 볼 때는 누구나 현자 - 예언은 선경지명이 아니다 -

27. 편한 대로 해석하기 - 동기의 억측 -

31. 그 사람들이야 당연히 그렇게 말하겠지 - 오류의 면역성 -

37. 행운의 로또 오리 - 인과의 오류 -

42. 승자가 있다고 반드시 패자가 있는 것은 아니다 - 합리 제로가 아닌 제로섬 -

48. 흔해빠진 권위들 - 가짜 권위 -

51. 의미 없는 승리 - 허수아비 공격을 오류 -

52. 거짓과 진실의 교집합 - 절반의 진실 -

55. 대답이 결정된 질문 던지기 - 복합의문문의 오류 -

70. 전부 다 나쁘지 않으면 전부 다 좋은 것 - 부분적인 옹호 ≠ 지지

72. '만약에'란 없다 -가설 사절 -

74. 과도한 걱정이 위험을 부른다 - 공포 장사 -


미사여구가 합리적인 논증을 대체할 수는 없으므로, 이성의 편에 서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오류의 가능성을 늘 경계하는 것은 물론이고, 남에게서 찾아냈을 때 비판을 아끼지 않는 설득의 꼼수를 자신도 과다하게 사용하지는 않는지 주의해야 한다.


주장이 옳다고 하더라도 그 근거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 그 오류를 지적한다고 해서 반드시 그 주장에 반대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근거에 대한 비판을 주장에 대한 비난으로 여기고, 심지어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기까지 한다. 올바른 주장을 하기 위해선 단지 목소리의 볼륨만 높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아니, 어림도 없다. 우리의 주장이 더욱 설득력을 얻기 위해선, 그 주장과 근거의 논리적 오류들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얼굴을 붉힐 일이 아니라 오히려 반겨야 할 일이다. 그런 과정을 거쳤을 때, 우리의 주장은 (당연하게도) 보다 설득력을 얻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줄리언 바지니가 던지는 무겁고도 통렬한 질문을, 나와 여러분에게 다시 돌려드리고자 한다.


마치 면역 반응처럼 "그 사람들이야 그렇게 말하겠지"라는 말로 자신의 생각에 배치되는 시각을 일축한 일은 없는가? 여기서 우리가 따져 물어야 할 질문이 있다. 나의 가장 확고한 신념을 바꿔놓을 수 있는 건 무엇일까? 현실적으로 그걸 가능하게 해줄 증거가 하나도 생각나지 않는다면, 자신이 틀렸을지 모른다는 가능성마저 인정할 수 없을 만큼 생각이 경직됐을 공산이 크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w********t 2013.1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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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논리] 현대판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
"[가짜 논리] 현대판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 내용보기
예전에는 사상을 전파하는 수단이 한정되어 있었고, 그 수단을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 또한 높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사용해서 표현 했다는 것 자체가 그 표현물의 가치를 증명하는 수단이 되었습니다. "책에 나온 거야", "TV에서 그랬다고"라는 말로 그 주장의 진실성을 획득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오늘날 인터넷의 발달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의 비용을 낮추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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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사상을 전파하는 수단이 한정되어 있었고, 그 수단을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 또한 높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사용해서 표현 했다는 것 자체가 그 표현물의 가치를 증명하는 수단이 되었습니다. 


"책에 나온 거야", "TV에서 그랬다고"


라는 말로 그 주장의 진실성을 획득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오늘날 인터넷의 발달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의 비용을 낮추게 되었고, 보다 쉽게 더 많은 사람에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자유를 늘렸지만 동시에 그렇게 전달된 사상에 대한 검증에 대한 비용을 수취자에게 부담하게 만들었습니다. 


마치 총알 하나에 500만원 한다면, 함부로 총기 난사하는 사람이 줄 것이라는 어떤 코메디언의 주장과도 일치하는 것이지요. 


각설하고, 이처럼, 표현의 비용이 적어지면서, 쓰레기 같은 헛소리도 난무하게 되었고, 이런 상황에서, 누군가의 주장이 헛소리인지 아닌지를 판별해야 하는 그 표현의 수취자의 책임이 더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150여년전 쇼펜하우어는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이라는 책을 통해서, 어떻게 그럴듯한 헛소리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사실, 이를 통해 그럴듯한 헛소리에 현혹되지 말라는 계몽이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오늘날, 이 38가지 방법에 39가지가 더해져 (150년 동안 늘어난 사기의 기술인것이죠), 거짓 논리를 타파하는 77가지 방법에 대해서 정리된 이 책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타인의 헛소리를 구별해 내는 수단이며 동시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전에 스스로 검증해볼 가이드라인입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좋은 정보와 틀린 정보를 보다 쉽게 구별하기 위해서라면 반드시 읽어야하는 책입니다. 


쇼펜하우어의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과 함께 읽는다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지요. 





l*****6 2013.08.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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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가짜논리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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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상의 헛소리를 간파한다?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는 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까? 책의 내용이 세상에 없던 새로운 이야기로 뛰어나기 때문일까? 출판사의 영업전략이 훌륭하기 때문일까? <정의란 무엇인가>에는 정답이 없다. 결론이 아니라 과정이다. 우리가 ‘정의’라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의 기준이 ‘개인’의 입장인지, ‘다수’의 입장인지에 따라 그 정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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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상의 헛소리를 간파한다?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는 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까? 책의 내용이 세상에 없던 새로운 이야기로 뛰어나기 때문일까? 출판사의 영업전략이 훌륭하기 때문일까? <정의란 무엇인가>에는 정답이 없다. 결론이 아니라 과정이다. 우리가 ‘정의’라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의 기준이 ‘개인’의 입장인지, ‘다수’의 입장인지에 따라 그 정답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우리생활 곳곳에서도 만날 수 있는 접점들이다. 언젠가 법륜스님에게 ‘불교적 입장에서의 정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을때 한가지로 정해진 그 무엇의 답은 없다는 의미로 ‘없다’고 결론부터 말하면서 한 가지 예를 들었다.


어떤 사람이 물에 빠져서 살려달라고 할때 손은 닿지 않고 밧줄이 있어야 하는데 어느 빈집에 있는 밧줄을 가져와서 사람을 건져주어야 할까? 주인에게 허락없이 가져온다면 도둑질이 되고, 사람을 살리는 것을 포기하면 살생이 되지 않는가? 불교의 계율을 지키는 입장에서는 도둑질을 하면 안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한다. 사람을 구하지 않아도 직접 죽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불살생계율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지는 않는다고 하면서. 그러나 여기까지는 자신의 계율을 지키는 것을 소중히 하는 소승적 입장이고, 대승불교적 입장에서는 사람을 구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사람이 자기 보따리를 내놓으라고 야단치고 도둑놈취급해도 억울해하지 않고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 보살의 정신이라고 한다.


이 이야기를 길게 한 것은 <가짜논리>를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들이기 때문이다.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것은 공리주의라고 하는 담론적 흐름위에서 논의되고 있지만 이 <가짜논리>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자주 들을 수 있고,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야기들의 속내를 꼬집으면서 논리를 파헤치고 있다.

 


2. 정치인들의 돌발영상과 <가짜논리>


우리 주변에서 정치인들의 앞뒤 말이 안되는 영상을 모아 보여주는 <돌발영상>을 본 적이 있을거다. 정치지도자들이 웃음거리로 변하는 대목이다. 스스로의 정치철학, 인생철학이 분명하지 않으면 앞뒤 맞지 않는 이야기를 종종 내뱉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가짜논리>에서도 “저는 국민을 믿습니다!”라는 말을 자주 하는 정치지도자를 예를 든 곳이 있다. 낙오학생방지법을 강행해서 교과내용에 대한 학교의 자율권을 축소한 정책결정은 뒤집어 보면 믿지 못한다는 것이다. 결혼에 인센티브를 주는 세금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개인적인 이유에 따라 스스로 결혼 여부를 결정하도록 믿고 맡기지 못하겠다는 뜻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가짜논리>에는 심리적인 변화를 담은 결과로서의 대화, 정치적인 이야기, 과학과 전문성을 담은 이야기, 소설가나 음악가의 메시지 등을 통해서 우리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모순들을 하나 하나 짚어주고 있다. 어찌보면 사소한 이야기일지라도 꼼꼼히 짚어보면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재미도 있다.

 


3. 우리들의 생활과 대화 속의 <가짜논리>


이 같은 부분은 비단 정치지도자들이 대상이 아니다. 우리들도 일상의 대화나 회의, 미팅 등에서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서 동원하는 수단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말을 할때 ‘가령 예를 들어~’라고 힘주어 이야기하면서 일어날 수 없는 경우를 예로 설명하거나, 통계자료나 그래프를 근거자료로 제시하지만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는 자료이거나 약간은 짜증섞인 말투로 “그 부분을 또 거론해야 합니까?”라는 투로 억누르거나...


정치인들을 욕하면서도 자신을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자신의 내면에도 존재하는 이기심에 발로한 표현법에 대해 알아차려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관대한 입장을 가진다면서 앞뒤 말이 안되는 말로 국민을 현혹하는 정치인들을 덮어주어서도 안될 것이다.

 


4. <가짜논리>를 찾아서


우리나라는 내년도 총선과 대선을 위해 벌써부터 준비하고 있는 듯 하다. 대통령은 ‘레임덕은 없다’면서도 벌써 언론에서는 ‘레임덕이다’라고 맞대응하고 있다. 또 어떤 주요정당이나 정치인들은 ‘국민복지’문제를 들고 나왔다. 복지는 필요하고, 세금은 덜 내고 싶고~ 이것이 주된 관심사다. ‘복지’를 해야 한다고 하면 ‘세금’많이 내는 것으로 겁주고 있는 형국이다. 선택의 문제이긴 하지만 어느 누구하나 머리맞대어 논의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정당이나 개인의 입장만 되풀이하여 주장하고 있다. 미국식 복지와 유럽식 복지에는 각각 차이가 있다. 미국식 복지는 본인이 세금낸 만큼 받아가는 형국이라 서민이 병원 한 번 가려면 엄청난 돈을 들여야 하는 한다면, 유럽식 복지는 대신 세금을 많이 내야 하는 방식이다. 이 둘 사이에서 적절한 조화를 찾아야 할텐데 서로 주장과 주의만 난무한 형국이나 씁쓸하다. 이들 정치인들의 주장속에서 <가짜 논리>를 찾아보는 것도 국민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일까?


 

b****7 2011.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짜논리" 세상의 헛소리를 간파하는 77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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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슈가 됐던 '안락사'에 대한 공감하는 내용이 있어 담아본다...   안락사는 도덕적으로 대단히 까다로운 문제이며, 법적으로는 더 심각하다. 누구에게나 스스로 목숨을 끊을 도덕적 권리가 있다고 믿더라도, 법적인 문제는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안락사가 지금보다 더 쉬워질 경우, 질병이나 장애로 인해 남에게 의존하지 않을 수 없게 된 사람은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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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슈가 됐던 '안락사'에 대한 공감하는 내용이 있어 담아본다...

 

안락사는 도덕적으로 대단히 까다로운 문제이며, 법적으로는 더 심각하다.

누구에게나 스스로 목숨을 끊을 도덕적 권리가 있다고 믿더라도, 법적인 문제는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안락사가 지금보다 더 쉬워질 경우, 질병이나 장애로 인해

남에게 의존하지 않을 수 없게 된 사람은

자신이 주변에 폐만 끼치는 사람이라는 부담에 시달리게 될 테고, 그런 미안함 때문에 원치 않는

죽음을 택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 역시 심각한 우려 가운데 하나이다.

 

관련해서 고민해봐야 할 문제는 안락사, 그리고 장애 징후를 보이는 태아의 낙태 등이

장애인의 삶은 가치가 없다는 시각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장애 여부에 관계없이 행복하고 보람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온 장애인들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다.

- 12. 누구나 삶의 가치를 결정할 자유가 있다. 중에서...

 

j*******0 2012.05.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