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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조선 청년들이여!! 이책을 읽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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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치하 암울한 상황속에서 조국을 위하여 중국까지 건너가서 공산당까지 되어,결국엔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동지의 손에 쓰러져 간 한 조선 민족주의자 김산의 치열한 생애가 녹아있다. 정말 나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지는 책이다. 그 시대와는 오늘날은 너무 많이 달라졌지만,우리들이 마음껏 웃고 각종 문화와 쾌락을 향유하는 것은 하늘이 거저 우리에게 준것이 아니란걸 깨닫는다
"이 땅의 조선 청년들이여!! 이책을 읽어보라.." 내용보기
일제치하 암울한 상황속에서 조국을 위하여 중국까지 건너가서 공산당까지 되어,결국엔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동지의 손에 쓰러져 간 한 조선 민족주의자 김산의 치열한 생애가 녹아있다. 정말 나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지는 책이다. 그 시대와는 오늘날은 너무 많이 달라졌지만,우리들이 마음껏 웃고 각종 문화와 쾌락을 향유하는 것은 하늘이 거저 우리에게 준것이 아니란걸 깨닫는다. 그 시대의 숨도 제대로 숨도 못 쉬어보고 비참하게 쓰러져 간 여러 김산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다. 난 지금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것일까?...
YES마니아 : 로얄 p******r 2003.08.16.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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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혁명가 '장지락'의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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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김산의 구술을 토대로 님 웨일즈가 쓴 책인데, 님 웨일즈는 {중국의 붉은 별}을 쓴 에드가 스노우의 아내이다. 재미있는 것은 {중국의 붉은 별}이라는 모택동의 전기를 기행문 형식으로 쓴 그녀의 남편이 모택동과 함께 중국인들이 존경하는 4명의 인물에 속한다는 것이고, 안타까운 점은 모택동과 단순히 비교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조선의 혁명을 위해 자신의 삶을 불태운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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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김산의 구술을 토대로 님 웨일즈가 쓴 책인데, 님 웨일즈는 {중국의 붉은 별}을 쓴 에드가 스노우의 아내이다. 재미있는 것은 {중국의 붉은 별}이라는 모택동의 전기를 기행문 형식으로 쓴 그녀의 남편이 모택동과 함께 중국인들이 존경하는 4명의 인물에 속한다는 것이고, 안타까운 점은 모택동과 단순히 비교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조선의 혁명을 위해 자신의 삶을 불태운 김산의 일대기를 쓴 님 웨일즈가 그의 책과 함께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것은 내가 이 서평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 조선인 혁명가의 생애'라는 부제의 이 책은 자신이 죽은 후 40여년이 지난 이후에야 가명 '김산'이 아닌 '장지락'이라는 이름으로 밝혀진 조선인 공산주의 혁명가의 생애를 기록한 책이다. 1920-30년대의 격변하는 동아시아에서 적극적이고 주체적으로 대응해 가던 지식인, 혁명가들 특히 조선인 독립혁명 운동가들이 겪은 엄청난 좌절, 고통 그리고 그 속에서의 정열, 희망 등이 서구의 지식인 님 웨일즈를 매개로 세상에서 빛을 보게 된 것이다. 1905년에 태어난 그가 32살까지의 짧은 인생살이 가운데서도 조선이 몇 고개의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는 보면서 이렇게 생각을 정리한다. '내가 체험한 인생살이의 큰 윤곽을 그려볼 때, 거기에 보이는 것은 다만 뼈를 깎는 아픔 속에서 얻어낸 패매의 연속일 뿐이며, 앞길에는 험준한 산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다. 내 인생에서 행복했던 기억은 하나도 없다. 나는 역사에 밀착해서 살아왔다. 역사는 목동의 피리소리에 맞춰서 춤추는 것이 아니다. 역사를 움직이는 것은 부상자의 신음소리와 싸움소리 뿐이다. 투쟁하는 것이 바로 사는 것이다. 그 밖의 것은 모두 내 세계에서는 하나도 의미가 없다. 바로 그 투쟁의 대립물 속에서 나와 인간 생활의 일치가, 나와 인간 역사의 통일이 존재하는 것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김산의 이러한 인생 여정은 많은 시사점을 던져줄 것이다. 그리고 이 나라의 많은 젊은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극한 상황 속에서 오히려 더욱 빛나는 '김산'의 사상가적 지성과 좌절 속에서 더욱 강인해지는 혁명가적 신념에 강동을 받는 한 우리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김산의 아름다운 삶속에 빠져보기 바란다. 감동의 크기는 자신의 삶이 초라해짐과 반비례할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일주일 뒤 나는 출정하였다. 감옥에서 법정까지 아무도 보지 못하도록 짚으로 만든 가리개를 씌웠다. 이것은 오래된 관습이었다. 내 공판이 열릴 때까지 나는 비둘기집에서 대기하였다. 벽에는 앞서 다녀간 사람들이 써놓은 글귀들이 많이 있었다. 그중에는 이런 것들도 있었다. "오늘 나는 사형선고를 받는다." "26년을 사나 100년을 사나 한평생이기는 모두 마찬가지다. 나는 불행하지 않다." "여기에 오는 사람은 모두 희망을 버려야 한다." "정의는 없는 것인가, 나는 결백하다.".... "나는 귀신이 되어 돌아와서 조선에 있는 왜놈이란 왜놈은 모조리 죽여버리겠다."..... "이곳에 들어올 때는 걸어왔지만 나갈 때는 걸어나가지 못할지도 모른다." 일본 천황이나 재판관, 그리고 모든 왜놈 일반에 대한 저주도 많이 있었다. 그리고 아리랑 가사도 많이 있었다. 많은 이름들이 사형선고를 받은 날짜와 함께 새겨져 있었다. 이런 문장들은 나무판자 위에 손톱이나 수갑으로 새겨져 있었다. 단어 하나하나마다 우리 가난한 동포의 피눈물이 아로새겨져 있었다. 그것은 마치 지옥 속에 있는 방 같았다.
g***y 2001.06.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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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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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구술한 김산은 공산주의자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동안 솔직히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종류의 책도 아니었고, 어릴 때 읽었던 윤봉길, 유관순, 안중근 등의 익숙한 인물과는 거리가 먼 김산이란 인물은 나에게 별로 매력적인 위인이 아니었다. 게다가 숙제라서 훑어 읽기보다는 정독해야 했기 때문에 부담도 많았다. 하지만 다른 책들을 읽을 때처럼 어떤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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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구술한 김산은 공산주의자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동안 솔직히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종류의 책도 아니었고, 어릴 때 읽었던 윤봉길, 유관순, 안중근 등의 익숙한 인물과는 거리가 먼 김산이란 인물은 나에게 별로 매력적인 위인이 아니었다. 게다가 숙제라서 훑어 읽기보다는 정독해야 했기 때문에 부담도 많았다. 하지만 다른 책들을 읽을 때처럼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해 볼 점은 김산이 공산주의자였고, 공산정권의 수립을 위해 애썼다는 점 자체가 아니라, 그가 그렇게 된 배경이라든가 그 시대 상황 속에서의 그의 고뇌, 그리고 자신의 신념에 따라 최선을 다한 그의 모습 등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는 공산주의가 좋지는 않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그 시대 상황 속의 김산으로서는 공산주의자가 되는 것이 그가 택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그는 사회주의자라는 기준에서 봐도 성공한 혁명가는 아니었다. 하지만 패배하더라도 끝까지 좌절하지 않고 자기 신념에 따라 의지로 현실과 맞서는 그 모습이 내게는 매우 인상 깊은 점이었다. 김산은 독립이라는 최종 목표를 위해서 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포기하고자 했다. 심지어 결혼을 하고, 사랑이란 감정에 대해 품는 것을 혁명의 길에는 장애가 된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같이 체포되었던 어린 중국처녀와 결혼했는데 그 이유는 그 처녀를 혁명가의 아내로써 만들 수 있음을 확신하고, 그와 함께 혁명을 지원할 수 있는 인력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솔직히 이념을 위해서 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은 나로서는 별로 마땅찮은 일이다. 어쩌면 내가 너무 풍요롭고 평화로운 시대에 태어나 김산과는 다르게 고생을 별로 해보지 못해서 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른 것을 떠나서 ‘인생을 독립을 위해 헌신한다.’ 는 그의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한 그의 삶을 보면 그가 옳았든, 옳지 않았든 혹은 성공했든, 성공하지 못했든 지의 여부와 관계없이 그렇게 무엇인가를 위해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바치는 열정이 부러웠고, 대단해 보였다. 그는 성공한 인생을 살지는 않았다. 또 나는 그가 옳은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의 인생은 결국 자기가 목표로 하는 것에 있어서 끝없이 정진한 인생이었고 자기 자신에게 승리한 인생이었다. 그래서 그 인생은 더할 나위 없이 가치가 있는 삶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그와 같은 열정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p********9 2003.10.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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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도 승리의 역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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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국의 역사를 생각하면 나는 늘 우울하다. 특히 조선후기부터 근현대사로 넘어오 면 오로지 패배와 굴욕의 역사 뿐이다. 그 속에서 한 자연인으로서 나는 한없이 초라해지 고 나약해지고, 그러다가 썽이 나고 만다. 이렇게 지지리도 못난 나라에 태어나서 여기 저 기서 얻어맞고 터지고.....살다니...... 그러다가 어디 길거리에서 우리 나라 여성이 미군에게 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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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국의 역사를 생각하면 나는 늘 우울하다. 특히 조선후기부터 근현대사로 넘어오 면 오로지 패배와 굴욕의 역사 뿐이다. 그 속에서 한 자연인으로서 나는 한없이 초라해지 고 나약해지고, 그러다가 썽이 나고 만다. 이렇게 지지리도 못난 나라에 태어나서 여기 저 기서 얻어맞고 터지고.....살다니...... 그러다가 어디 길거리에서 우리 나라 여성이 미군에게 희롱당하다가 얻어 맞아 죽었다 는기사가 나거나, 동해에서 일본 해경 녀석들이 우리 나라 어민들을 함부로 체포해 때리 고배를 부쉈다는 기사를 보면 부아가 나면서 이놈의 패배와 굴욕의 역사는 한치도 나아진 게 없이 여전하구나 하는 생각에 더욱 우울해지고 만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우리에게도 승리의 역사가 있었다는 사실에 얼마나 기뻐 했는지 모 른다. 김산, 나는 이 이름을 진작부터 듣고 있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 지는 몰랐다. 운동권 학생들이 그의 책을 성서처럼 읽었다는 이야기를 통해 그가 대강 이 런저런 사람이겠거니 짐작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렇다고 지금 이 책을 한 번 읽어 본 지금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정확하게 알게 되었 다는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 나는 김산에 대해 잘 모른다. 그래서 구체적인 판단을 보류해 놓은 상태다. 일종의 ‘판단 중지’ 라고나 할까? 그런데도 이 리뷰 글을 쓰는 이유는 벅차 오르는 감동을 스스로 주체할 수 없어서다. 시간이 조금 흐른 뒤, 난 이 책을 다시 한번 엄숙하게 읽어 볼 참이다. 그런 다음에 김산 이란 인물에 대해 나름의 어떤 판단을 내리고 싶다. 그때까지 그저 가슴 속에 뜨겁게 묻어 두고만 싶다. 그 큰 산을.......

[인상깊은구절]
....신은 분명히 존재하지 않으며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내가 태어난 투쟁의 세계에는 별로 적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a********n 2005.06.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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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서 삭제된 우리 근대사 이야기.
"교과서에서 삭제된 우리 근대사 이야기." 내용보기
"이거 결국은 빨갱이 이야기 아닌가?" 내가 이러저러한 책이라고 친구에게 설명을 해주자, 돌아온 대답이었다. 김산은 틀림없는 중국공산당의 조선인 당원이었기에, 이책은 틀림없는 한 '빨갱이'의 이야기다. 이책의 이름은 2년 전 어느날 우리 대학에 출강을 나오신 이원섭 한겨레 논설위원의 소개로 처음 듣게되었다.(이 책을 알게 해주신 그분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교과서에서 삭제된 우리 근대사 이야기." 내용보기
"이거 결국은 빨갱이 이야기 아닌가?" 내가 이러저러한 책이라고 친구에게 설명을 해주자, 돌아온 대답이었다. 김산은 틀림없는 중국공산당의 조선인 당원이었기에, 이책은 틀림없는 한 '빨갱이'의 이야기다. 이책의 이름은 2년 전 어느날 우리 대학에 출강을 나오신 이원섭 한겨레 논설위원의 소개로 처음 듣게되었다.(이 책을 알게 해주신 그분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스물넷의 나이에 다시한번 이책을 읽고 감상을 몇자 적는다. 공산권이 몰락한 작금의 시대에 뜬금없이, 더군다나 80년대도 아니고, 한 공산혁명가의 이야기가 다 무엇이냐고 물을지도 모른다. 기껏해야, 지난 시대의 추억을 씹어보는 것이 고작 아니더냐-고. 그러나 이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그런 이유로 이책의 호소력이 반감될 것이라고 믿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이책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강변하는 이가 있을지 모르겠다. '김산'으로 대표되는 좌익 독립운동의 역사는 우리의 역사에 교과서에 사료의 부족으로 어쩔 수 없이, 혹은 의도적으로 삭제되어왔기 때문이다. 이 책의 첫장을 펼치면서 나는 님웨일즈(저자)가 되어 마치 눈앞에 김산(본명.張志樂)이 앉아서 이야기하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었고,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너무나도 '설레었다'. 그리고 김산의 회고를 쫓아 나는 밤새 동경으로 북경으로 시베리아로 상하이로 전전하며 싸우고 굶고 쫓기고 고뇌하였다. 이미 11세의 나이에 가출하여 동경 유학을 떠나고 3.1운동의 실패를 보고 만주로 독립운동을 떠난 그의 인생은 - 지금부터 불과 100년도 되지 않은 과거 이 땅의 수많은 젊은이가 그러했듯 - 항상 저승강에 한쪽 발을 담근 꼴이었다. 그는 빠르게 성장하고 늙어갈 수밖에 없었다. 1919년의 실패와 1923년의 관동대지진과 조선인 학살을 보고 많은 조선인 유랑민과 독립운동가들이 그랬던 것처럼 중국으로 떠났다. 중국의 공산혁명이 결국에 항일과 조선의 독립운동에 연결된 지점에 있으리라 믿고 중국공산당에 가담한다. 그는 현실에 아무런 환상을 품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지식인적 패배주의에 빠진 냉소주의자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 역시 현실에 의해서 배반당하게 마련인 이상의 속절없음을 너무나 많이 겪었다. 너무나 많은 동포와 꽃같은 동지들을 잃었다. 그 자신 역시 스파이로 몰린다. 종국에는 당내 권력투쟁으로 트로츠키주의자로 볼려 숙청당하지 않는가. 빠르게 공산당 지도부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인간이었지만 악화된 건강과 반복되는 절망으로 자살을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혁명의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겪는 '살인'과 숙청 때문에 겪는 고뇌도 있었을 것이다. 겨우 스물여섯의 나이에 "저 사람은 보기싫은 늙은이야. 엄마는 그분이 씩씩하고 멋진 사람이라고 했잖아요"라는 조카의 말을 들은 김산과 함께 나 역시 소리없이 울 수밖에 없었다. 김산은 스스로를 "무정부주의자"이며 "공산주의자"라고 스스로를 밝혔다. 그러나 인간의 제3의 삶의 형태로서 사회주의 혁명이 들불처럼 퍼진 이때, 중국혁명에 가담한 그는 본질적으로 인간을 사랑하고 민족의 활로를 찾고자 한 휴머니스트이자 민족주의자가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종국에는 자신이 믿고 몸을 바친 이상(理想)에 의해 이름없이 숙청당한 숱한 '조선인' 중 하나였을 것이다.. 김산은 회상을 시작하기 전에 조선왕조 시절 사형대로 사용된 '아리랑고개'의 노송을 이야기한다. 수만 명의 죄수가 수백년동안 이 노송에 목이 매여 죽었다고, 그들 중 대다수는 압제에 대항한 빈농들이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이름없이 죽은 죄수들이 사형 선고를 받고 부른 노래가 바로 아리랑이었다고 말한다. "아리랑 죽음의 노래이지 삶의 노래가 아니다. 그러나 죽음은 패배가 아니다. 수많은 죽음 가운데 승리가 태어날 수도 있다. 수많은 사람이 죽었으며 더욱 많은 사람이 압록강을 건너 유랑하고 있다. 그렇지만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는 돌아가게 될 것이다"라는 그의 말에서, 죽음을 예감하고 담담히 기다리는 그의 심연을 볼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김산이 연안에서 '우연히' 만난 님웨일즈에게 들려준 이 이야기는 죽음을 예감한 한 인간의 '아리랑'의 노래였다. 그렇기에 김산은 이름없이 조선과 만주에서 죽음 수많인 조선인 중의 하나라는 대표성을 보이게 되었으며 그의 자서전은 역사적인 가치를 지닌다. 때문에 이 책이 지금까지 생명력을 가지고 전해온 것이 아닐까. 귀중한 기록을 전하여 주신 님웨일즈 그분께 새삼 감사를 드리며 되로록 많은 분들이 김산을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글을 마친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모든 도전에 패배하였다. 그러나 나 자신에게만큼은 패매하지 않았다.
a***e 2003.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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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자기 자신을 이길 수 있나요?
"당신도 자기 자신을 이길 수 있나요?" 내용보기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이 아팠던 점은 이 책이 소설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마 책의 본문만 읽었다면 분명 소설일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주인공 김산의 삶이 너무나도 소설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김산의 삶이 녹아있는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 졌다. 우리나라에 있어서 가장 시련을 겪었던 시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한 일제강점기. 이 시대에 태어난 우리나라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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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이 아팠던 점은 이 책이 소설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마 책의 본문만 읽었다면 분명 소설일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주인공 김산의 삶이 너무나도 소설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김산의 삶이 녹아있는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 졌다. 우리나라에 있어서 가장 시련을 겪었던 시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한 일제강점기. 이 시대에 태어난 우리나라사람들은 자신의 뜻과는 다르게 불행하게 인생이 전개되었을 것이다. 시대에 순응하기 위하여 친일파가 된 사람들도 있겠지만, 우리민족의 광복을 위하여 김산과 같이 자신의 목숨마저도 아깝지 않게 생각하신 분들도 계시다. 김산에 대한 기사를 찾다가 그가 올해 초 국가로부터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는 것을 읽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독립 운동가들은 거의 다 민족주의자계열의 독립 운동가들이다. 나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한 평생을 바쳐온 김산이라는 사람을 전혀 몰랐다. 민주주의사회에서 사회주의독립운동을 한 사람들은 배척되다가 올해 초부터 그들의 업적도 빛이 나기 시작했다. 이 사람의 일생을 듣고 있을 때, 나는 과연 이렇게 살아갈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는 우리나라의 독립 운동뿐만 아니라 중국의 혁명을 위해서도 자신의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았다. 결국 그의 생애는 공산당에 의해 마감되었을 것이라고 하지만, 그는 국민당 정부와 대항하여 용감하게 투쟁하였다. 그는 자신의 삶도, 우리나라도 실패의 연속이라고 했다. 하지만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승리하였다고 한다. 우리는 보통 나보다는 다른 사람을 이기려고, 앞서나가려고 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이기는 것보다 나 자신을 이긴다는 것을 더 힘들다. 그가 해륙풍전투에서도 기침을 참기위해 목을 졸랐을 때, 그는 그 자신을 이긴 것이다. 내가 봤을 때, 그의 삶은 너무나도 힘든 길을 걸었다. 하지만 그는 그 자신을 이긴 것이다. 우리나라를 위해, 혁명을 위해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았던 그의 삶에 대한 기록을 읽고 다시 한번 숙연해진다
c*******4 2005.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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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혁명에 관한 조선인 혁명가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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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님웨일즈는 '중국의 붉은 별'로 유명한 에드가 스노우의 아내였다. 몸소 혁명의 격전장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의 해방구로 뛰어든 그녀는 중국혁명의 진실을 서방세계에 알리고자, 중국의 혁명영웅들과 인터뷰를 하게 된다. 하지만 그와중에서 어느 조선인 혁명가를 알게 된 이후로, 그녀는 그에게 묘한 매력을 느끼게 되었으며 전격 인터뷰를 요청하게 된다. 그가 바로 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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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님웨일즈는 '중국의 붉은 별'로 유명한 에드가 스노우의 아내였다. 몸소 혁명의 격전장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의 해방구로 뛰어든 그녀는 중국혁명의 진실을 서방세계에 알리고자, 중국의 혁명영웅들과 인터뷰를 하게 된다. 하지만 그와중에서 어느 조선인 혁명가를 알게 된 이후로, 그녀는 그에게 묘한 매력을 느끼게 되었으며 전격 인터뷰를 요청하게 된다. 그가 바로 이 저작의 주인공 김산(장지락)이었다. 당시 국제공산주의운동의 본부라 할 수 있는 코민테른에서는 일국일당의 원칙에 근거, 조선인 역시 중국공산당에 입당해 활동하라는 지시를 내렸으며 이에 따라 김산 역시 중국의 혁명에 일차적으로 매진하게 되었다. 당시 유명한 조선인 공산주의자들이 중국공산당소속으로 활동하였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만주항일유격대의 지도자 김일성이었다.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김산의 친구들인 금강산 승려출신의 김성숙과 전광(오성륜) 역시 중공당 소속으로 혁명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이후 김성숙은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활약하다 귀국한 후, 중도좌익노선을 견지하여 남한 정치가들의 통일과 민족대단결을 호소하는 등 커다란 족적을 남긴 바 있다. 전광은 만주로 이동한 후, 김일성과 연계하여 항일유격투쟁을 전개하였지만 일본군에 잡힌 후로는 변절하고마는 신세로 전락하게 된다. 김산은 당시 해륙풍투쟁 광주봉기 등의 중국혁명에 참가하여 혁명적실천가로서의 수양뿐만 아니라, 마르크스레닌주의 서적에 탐독하여 나무랄데 없는 이론가로서의 입지 역시 구축하고 있었다. 당시 그가 교류했던 조선인들은 대부분 공산주의운동에 투신하고 있던 인물들로 김성숙, 전광 외에도 의열단의 김원봉과도 많은 교분을 쌓았다고 밝힌 바 있다. 정말로 애석한 점은 그가 일찍 운명을 달리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만약 김산이 더 오랫동안 살아남아 혁명에 관한 경험과 이론으로 더욱 단련될 수 있었더라면 한국의 좌익운동사에도 커다란 족적을 남길 수 있었을 것이다. 그의 해박한 이론적 지식과 혁명에 대한 실천 경험이 해방직후의 한국에 도입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나 뿐만아니라,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의 바램이기도 할 것이다.
k*****l 2002.06.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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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읽은게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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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장지락). 그는 뜨거운 삶을 살다간 우리의 선조이다. 그동안 이렇게 훌륭한 책을 모르고 지냈다는게 부끄러울 정도로 이 “아리랑”에는 우리의 참담했던 역사와 그 역사의 현장에서 강렬하게 저항했던 한 지식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종종 책장을 잡고 있는 손에 힘이 불끈 들어가게 만드는 그의 서술 하나하나에는 뼈 속 깊이 서려있는 일제에 대한 증오와 독립에 대한 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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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장지락). 그는 뜨거운 삶을 살다간 우리의 선조이다. 그동안 이렇게 훌륭한 책을 모르고 지냈다는게 부끄러울 정도로 이 “아리랑”에는 우리의 참담했던 역사와 그 역사의 현장에서 강렬하게 저항했던 한 지식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종종 책장을 잡고 있는 손에 힘이 불끈 들어가게 만드는 그의 서술 하나하나에는 뼈 속 깊이 서려있는 일제에 대한 증오와 독립에 대한 열망이 느껴진다. 그 시대에 살던 사람들은 모두 그처럼 뜨거운 피를 가지고 있었을까? 평화로운 시대에 살고 있는 - 군복무중 연평해전이 발발했을때도 1주일간 비상대기 상태로 지내며 “한번 붙어 보자”는 마음이 아닌 “전쟁 나면 안돼는데” 라는 조마조마한 마음을 가졌던 - 나로써는 감히 상상도 못할 일들은 그들 독립투사들은 태연히 해내고 있다. 물론 그들의 테러리즘과 무정부주의를 찬양하자는 말은 아니다. 그들의 모든 것을 던져버리고, 자신의 목숨까지 초개와 같이 여기며 자신의 이상 - 대한 독립 -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모습, 온갖 고문을 받으면서도 끝까지 자신의 동지들에게 위해가 갈 발언을 하지 않는 절개, 그리고 이상 성취를 위해 사랑까지도 헌신할 수 있는 극기. 바로 그들 개인적인 모습, 그들 내면의 극도의 자기 절제에 찬사를 보낸다. 『아리랑 그 후』(동녁 출판사 / 이회성, 미즈노 나오끼 저)에 의하면 김산은 님 웨일즈와 만난 얼마 후, 강생에 의해 정치적 숙청을 당하고, 그의 큰 뜻이였던 모택동과의 만남을 통한 조선의 독립 지원의 요구는 이루지 못했다. 후에 조선은 미국의 개입으로 독립을 하지만 김산이 원하던 공산화는 반쪽의 국토에서 밖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21C의 남한에 거주하는 대학생이 그를 공산주의자라고 비난하는 건 잘 못 일 것이다. “젊어서 공산주의에 빠지지 않는 자는 바보이고, 늙어서까지 공산주의에 빠져 있는 자 또한 바보이다.” 라는 말이 전해주듯이 그 당시는 모두들 못 사는 시절 이였고, 그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 공산주의의 이론은 아주 달콤하게 들렸을 것이다. 그 체제 자체가 내부적 모순을 안고 있어서 “당”의 독재라거나, 노동자의 감시 인원 필요 같은 요인들로 인해 결국 50년 정도만에 붕괴되었다는 건 그 시절을 살던 인물들은 예측하지 못 했을 테니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색깔 논쟁을 벌이고, 그가 무사히 살아 있었다면 북한에서 수뇌부의 자리를 차지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은 국내에 출판돼지 못 했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가지는건 무의미한 망상일 뿐이다.
i***8 2005.0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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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의 이름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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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생활중 이 책을 처음 읽었고 당시의 책표지는 이 표지와 달랐던 걸로 기억한다. 나는 당시만해도 역사니 이념이니 하는 것들에 대해 문외한이었다. 난 김산과 같은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 그저 놀랍고 신기할 뿐이었다. 대단한 정신력의 인간. 인간이기보다는 이념에 대한 끝없는 순수의 정화... 찬란한 빛이었다. 내가 제대한 지도 어언 십년이 훨씬 지났다. 그리고 지금 가정을 가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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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생활중 이 책을 처음 읽었고 당시의 책표지는 이 표지와 달랐던 걸로 기억한다. 나는 당시만해도 역사니 이념이니 하는 것들에 대해 문외한이었다. 난 김산과 같은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 그저 놀랍고 신기할 뿐이었다. 대단한 정신력의 인간. 인간이기보다는 이념에 대한 끝없는 순수의 정화... 찬란한 빛이었다. 내가 제대한 지도 어언 십년이 훨씬 지났다. 그리고 지금 가정을 가졌고 내 아들도 있다. 아들은 지금 네 살이다. 나는 2000년9월 9일 내 아들이 태어났을때 미처 이름을 지어두지 못했다. 하지만 아내가 아이를 낳았을 때 왜 갑자기 김산이란 이름이 떠올랐는지 모르겠다. 그 이후로 우리아들의 이름은 산이다. 내 황량한 정신의 뜰에 해륙풍의 바람처럼 휘몰아 친 이름. 김산. 나는 내아들이 김산(장지락)의 생처럼 신념에 찬 삶이기를 바란다. 비록 물질적으로나 경제적으로는 궁핍하다할지라도 마지막까지 놓지지 않을 신념을 갖고 산다면 하는 바램이 있다...
c******9 2003.04.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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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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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 지금도 가슴한쪽에서는 왠지 눈물이 나올것같은 그런 느낌..책을 보고 나서 몇년이 지나서도 이런 감동? 이런 느낌을 주는 책은 흔하지 않았던걸로..아니 이 책이 처음 인걸로 기억된다. 한 사람의 인생은 쉽게 잊혀져버릴수도 있다.그러나 그가 가지고 있던 신념과 행동은 영원 불멸하게 살아있을거다. 그가 살아온 발자취에... 지금 책을 읽는분이나 책을 읽었던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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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 지금도 가슴한쪽에서는 왠지 눈물이 나올것같은 그런 느낌..책을 보고 나서 몇년이 지나서도 이런 감동? 이런 느낌을 주는 책은 흔하지 않았던걸로..아니 이 책이 처음 인걸로 기억된다. 한 사람의 인생은 쉽게 잊혀져버릴수도 있다.그러나 그가 가지고 있던 신념과 행동은 영원 불멸하게 살아있을거다. 그가 살아온 발자취에... 지금 책을 읽는분이나 책을 읽었던 분 그리고 앞으로 책을 읽는 분이 있다면 김산은 영원히 살아있는게 될지도 모르겠다..그가 이야기한것처럼.. 한 독립군의 이야기를 님 웨일즈가 쓴 책이지만 우리가 역사책속에서 배우지못한 많은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다. 공산주의라는 이유만으로 빠져버린 독립군의 모습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신념 과연 애국이 무엇이라는게 책속에는 너무나도 절실히 드러나 있다. 일제 시대에 일본에 아부하면서 살아남은 일제 앞잡이들..이 책을 읽는다면 그들은 분명히 지금 역사속에서 사라져야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가는게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죽은 자는 말이 없다고 했나..

[인상깊은구절]
자유를 위하여 그리고 자기들이 믿고 있는 것을 위하여 싸우다 의식적으로 죽는것은 비극이 아니다. 그것은 영광이요 장렬함인 것이다. 죽음은 선도 아니요 악도 아니다. 또한 죽음은 무익한것도 아니요 꼭 필요한 것도 아니다. 스스로 믿고 잇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 자발적으로 싸우다가 죽는 것은 행복한 죽음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