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공은 토끼. |
|
한동안 잠자리 동화로 이 책을 읽어주었습니다. |
![]() 동물들의 표정과 몸짓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회색과 갈색을 주로 사용한 색연필 그림은 부드럽고 온화한 느낌으로 다가오고, 여백이 그림을 더욱 돋보이게 해요!! 이야기 하나하나가 아이들의 생활과 꼭 맞아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이끌어내는거 같아 흐뭇했어요^^ 아침에 기지개를 피며 일어난 토끼, 귀를 쫑긋 세워 비밀 얘기를 엿듣는 곰, 새로운 머리 모양이 맘에 안 들어 눈물을 글썽이는 고슴도치 등등 다양한 동물 친구들이 등장하고 그 모습이 우리 아이들과 꼭 닮아 있는거 같아요^^ 아이들에게 꼭 맞는 상황, 그리고 동물 친구들의 귀여운 표정과 행동은 아이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자신의 경우를 떠올리게 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게 해주고 힘든 순간도 더 이상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 아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할 줄도 아는 정서 기능이 높은 아이로 건강하게 자랄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즐거워할 재미난 책인듯*^^* |
![]()
미세기의 <조용한 그림책> 뒷부분에는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책이예요 소근소근 읽어 주세요 라는 글귀가 보인답니다. 우리 채경이도 아침에 엄마가 해둔 알람 소리에 눈을 뜨고 아침준비를 하는 소리, 만화에서 나오는 소리, 하윤이와 뛰어다니며 노는 소리 등.. 끊임없이 다양한 소리가 가득한 시간속에 채경이는 하루를 보낸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주변의 아주 작은 소리에도 귀기울일 수 있고 자신에게도 한번쯤 숨죽이며 조용히 있거나 기다리던 순간들에 대해 문득 떠올리게 하는 책이었지요 그리고 책도 화려하게 원색으로 알록달록 꾸민게 아니라 톤도 낮추고 결코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는 오묘하고 흔히 불 수없는 색이라 읽는 내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글과 배경이라 제목과도 잘 어울립니다.^^ ![]()
아침에 제일 먼저 눈을 떠봐 온세상이 얼마나 조용한지... 정말 그런것 같죠? 저희집은 시계소리가 순간 정적을 깨지요 소리없이 젤리가 흐를때 /친구를 위해 잠시 조용히 기다려주어야 할때.. 이런 놀라운 표현에 끄덕끄덕 공감을 하게됩니다. 갈수록 감탄을 자아내게하고 생각하게 하는 그림과 내용들이 더 많이 나타난답니다.
![]()
마지막 그림을 보면서 채경이랑 얼마전 눈이 내리던 아침 베란다 문을 열어보니 소리없이 살포시 내리는 눈을 조용히 바라보던 순간이 생각납니다. 하지만 그순간도 잠시... 동생과 눈을 만져보겠다며 눈사람 만들러 가자며 난리가 났었지요 그림 속 두친구는 눈을 감거니나 눈이 오는 하늘을 보면서 조용히 눈내리는 순간을 만끽하고 있네요
![]()
토끼는 자기전 좋아하는 곰인형도 재우고 마지막엔 엄마의 밤인사 뽀뽀를 받고 조용 조용 사랑스럽게 잠이 들고말았네요 ![]() 채경이도 동생과 아빠가 잠이 들고 깊은밤 잠이 안온다며 엄마의 블로그 포스팅을 보러왔길래 제가 하던일을 멈추고 컴퓨터 전원을 완전히 끈다음 주위에 어떤 소리가 들리니라고 물었더니 윗층에 콩콩 작게 뛰는 소리가 들려 엄마 그럽니다. 그리고 밖에서 지금막 차나가는 소리가 들려 그럽니다. 정말 아주 작게 들렸는데 이렇게 숨죽이고 들어보니 어디서 어떤 소리가 나는지 알겠더군요 평소에는 지나쳤을 순간과 작은 소리겠지요? 채경이에게 그림을 충분히 보게한다음 아주 나주막하게 조용히 책을 읽어주었지요 친구와 앉아서 딸기사탕을 물고있는 모습을 보며 엄마 나도 사탕먹을땐 조용하지? 그럽니다 ㅎㅎ 아이가 생활에서 종종 겪을 법한 상황이 그림책속에 담겨있어 채경이에겐 더욱 의미있게 다가오는 듯합니다. 미세기의 조용한 그림책... 볼수록 우리에게 조용한 순간이 그저 따분하고 적막하기 보다 따스하고 흥미로우며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
![]() 의자뒤에 숨은 곰 보이시나요?? 태웅이는 자기 눈을 가리고 자기가 숨었다고 하네요. 조용한 그림책은 아이와 책놀이하면서 보기 좋은 책이예요. 어디 있지?하니까 쇼파에서 뛰어 내려와서 빨래 뒤에 숨는거 있죠?엄청 신났어요. 똑딱이 디카의 한계ㅠㅠ 생생한 표정을 포착 못해서 아쉬워요. ![]() ![]() ![]() 새근새근 잠든 동생 곁에서는 조용 또 조용.이때부터 조용해야한다고 콜콜~자는 시늉도 하고요. 잠자기 전 책을 읽을 때는 조용조용히.하는 장면에서부터는 낮잠 자고 일어난 녀석이 잠자는 시늉까지 하더라구요. "잘 자렴."엄마도 가만히 뽀뽀를 해 줘.하는 장면에선 뽀뽀를 수도 없이 했네요. 그리고는 미세기 책을 덮고 가만히 그 위에 눕는 포즈를 연출하네요. 평소에는 사진을 안찍어주다가 새로운 책이 오면 사진 찍어주는걸 아는지 찍어~찍어~하는 아들이랍니다. 26개월 아들이 보기에 딱 좋은 정서발달 그림책이었어요. 글자를 잘 몰라도 그림을 보면서 내용을 유추할 수 있어서 이 시기 아이한테 딱 필요한 그림책이 아니었나?생각 드네요. 저렇게 막대사탕 먹은 사진을 찍고 나더니 안 먹어~하면서 저 주더라구요. 호홋~이제 촬영소품까지 아는건지ㅋ전엔 사탕 먹느라 저 신경도 안쓰고 책도 안봤던 녀석인데 나름 연출도 하면서 책을 보는군요. 이렇게 하루 하루 달라지는 모습에 육아의 기쁨이 있는 듯 해요. 그리고 새로운 책을 너무 좋아하니까 새로 나온 책도 다양하게 보여주고 싶은 그런 욕심도 생기게 되네요. 제가 책을 딱 펼쳤을 때의 그 느낌 그대로 아이가 느끼진 못하겠지만 늘 고함 치고 엉덩이 때리던 엄마가 소곤소곤 책 읽어 주니 좋은 가봐요. 책의 맨 처음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온 세상의 조용함을 이야기 하구요. 책의 마지막은 이제는 정말 잠잘 시간이야.조용 또 조용.하면서 끝나서 잠자기 전 머리맡에서 조용히 읽어주면 딱 맞는 그림 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림이 너무 사랑스럽고 그림 밑에 한 줄 나오는 글도 그림과 너무 잘 어울렸답니다. 미세기의 조용한 그림책 따뜻한 봄햇살 같이 사랑스러운 책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