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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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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집어들게 된 것은 아마도 아버지에 대한 아련한 기억이 생기면서, 나도 아버지에 대한 생각을 해 보는 시간을 가지자는 데에 있었다. 우리 시대를 살아가면서, 아버지라는 단어는 조금은 두려운, 그러면서도 말씀은 별로 없으시면서 가정이라는 수레바퀴를 앞에서 끌고 가는 강인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마도 지금 오늘날 대한민국의 모든 아버지상이 그렇게 그려지기 때문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면서, 이 책이 전하는 아버지상은 어떤 것일까하는 생각이 하면서 읽어 나가게 되었다. 우선 성직자로서의 삶이 바쁘고, 대외활동이 많아서 젊은 시절 이 책의 주인공인 옥한흠 신부님은 이 책의 저자인 아들인 옥성호씨랑은 많은 시간을 같이 하진 못 한 듯 하다. 우리들의 보통의 아버지들 처럼 말이다. 또한 아들에 대한 칭찬이 인색한 것도 또한 오늘날의 아버지들과 닮아 있다. 물론 가슴 속에 뜨거운 사랑을 간직한 것도 말이다. 그러하기에 저자는 아버지가 중환자실에 약해진 모습을 보면서 그렇게도 가슴 아픔을 느겼는지도 모르겠다. 아버지라는 이름은 우리들에게 과연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해 보면, 어머니라는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사랑을 어떻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우리 아버지 세대들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는 이 책의 아버지 옥한흠, 또한 사랑을 어떻게 받아야 하는 지도 모르는 우리들의 모습이 이 책을 읽고 있는 중간 중간 그려졌다. 이 책의 저자가 아버지의 삶을 재조명하면서 느낀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어쩌면 이 책을 읽고 있는 나 자신도, 오래 전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생각해 보며 소위 아버지와의 화해를 한 것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우리들에게 있어 아버지는 정말로 사랑 표현에 인색하시고, 언제나 대외활동으로 바쁘시고 집에 오면 별말씀이 없으신 그런 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다시 해 보게 된다. 이 책은 신부로써 너무나도 유명하셨던 분 중의 한 분인 옥한흠 신부님에 대한 책이다 보니, 책의 대부분이 신부님의 행적을 따라가면서 그려지다 보니, 아무래도 다소 종교적인 색체가 강한 책임을 부인할 수는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읽기를 권할 수 있는 것은 종교적인 부분을 벗어버리면, 이 책은 아들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며, 그 분의 지난 행적과 그 분과 함께 한 추억들을 엮은 하나의 산문집과도 같은 책으로 느껴 지기 때문이다. 우리도 우리들 곁에 계시거나, 아니면 곁에 계시지 않는 아버님과의 추억을 하나 하나 글로 쓰면서, 그 분과 예기로 나누지 못한 사랑을 느끼고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어느새 나도 몰래 예전 사진을 꺼내어 놓고는 아버지의 사랑이 어떤 것이었는지 새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며, 이 책이 준 추억의 시간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다른 독자들도 이런 추억의 시간을 가지리라 생각하며, 주변에 권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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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한흠 목사님이 얼마 전에 하늘 나라로 가셨다. 제자 훈련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한국 교회를 향한 갱신을 부르짖으며 오직 한 길 만을 걸어가셨던 분이기에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 그분의 죽음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하지만 사람이기에 모든 것이 완벽할 수는 없다. 교회와 제자 훈련에 매진했기에 소홀할 수 밖에 없었던 가정은 그분의 어쩔 수 없는 아픔이었다. 그러기에 그분의 가정에 대한 이야기가 책을 나왔을 때에 사람들은 적잖이 갈등을 했을 것 같다. 굉장히 훌륭하고 영웅적이었던 쉐퍼 박사의 전기가 나왔을 때에 가족 중의 한 명도 전기를 쓴 동생과 영영 인연을 끊었다고 하니 영웅은 영웅으로 남겨두고 싶어하는 마음은 어느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나 사실 우리는 사람의 훌륭한 점 보다는 그 안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기에 때로는 치부가 있어도 그것마저도 쓰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볼 수 있다면 그 사람을 아는 것도 신앙에 중요한 도움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옥한흠 목사님(이하 아버지)의 첫째 아들인 옥성호씨(이하 저자)도 위와 같은 고민 중에 결국 아버지의 인간적인 모습을 그리기로 했다고 한다. 저자의 말대로 아버지는 교회 일에만 너무 매진하셨기에 그렇게 많은 추억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저자의 아버지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루기보다는 병실에 있을 때 나누었던 이야기와 저자의 기억에 의존하여 씌여지고 있다. 아버지가 병실에 누워서 저자에게 “정말로, 정말로 난 재미없게 살았다. 나처럼 재미없게 산 사람이 또 있을까?”(p. 26)라고 하면서 눈물을 흘리시는 것을 보고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가장 가까이 있던 가족들에게조차도 생소한 눈물, 옥한흠 목사가 아닌 인간 옥한흠의 눈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눈물은 나로 하여금 아버지 옥한흠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해준 그런 눈물이기도 했습니다”(p.27) 어쩌면 한 길만을 갔기에 할 수 있는 말이고 그런 것을 옆에서 지켜봤기에 느낄 수 있는 감정일 것이다. 모두다 옥한흠 목사님처럼 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정말 주님을 위해서 한길만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게 하는 대목이다. 저자는 목회자이면서 또 한 사람의 아버지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저자의 부족한 기독교 시리즈에 대해서 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서 저자의 느낌을 이 책에서 잘 표현하고 있다. “공인으로서의 공정함을 항상 잃지 않으셨지만 자식을 향해서만은 그 공정함을 지킬 수 없었던 아버지였습니다. 그는 자식이 내는 책의 내용이 필요한지 아닌지의 여부보다 내 자식이 욕을 먹으면 어떡할까를 먼저 걱정할 수밖에 없었던, 목사가 아닌 평범한 아버지였습니다.”(p. 46) 목회자로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은혜를 경험해야 한다는 것이다. 멋들어진 설교는 충분히 노력하면 가능하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설교는 분명 설교자가 은혜를 받지 않으면 불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은혜를 받는다는 것은 사실 잘 알기가 어렵다. 가장 가까운 사람만이 그런 것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아버지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은혜를 알았던 사람, 은혜의 지배에 민감하고 더 큰 은혜를 갈구하던 사람, 내가 아는 아버지는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남 앞에 과시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은혜 없이는 바로 서서 살 수 없다는 것을 자기 자신이 너무도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p. 105)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도 많았기에 불만도 많을 수 밖에 없었던 저자는 그래도 중환자실에서 아버지의 대화를 통해 많은 것을 깨달았던 것 같다. 아버지의 영정 사진을 고르고 난 후에 저자가 이 사진을 고른 이유를 설명한 장면은 저자가 아버지를 정말 잘 이해하고 있다고 느꼈다. “그는 희미하지만 분명히 웃고 있습니다. 그는 스스로를 바라보며 울고 있지만 또한 그런 자신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해 웃고 있습니다.”(p. 174) 이제 옥한흠 목사님은 더 이상 우리에게도 자식들에게도 이 세상에서는 볼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그 열정과 헌신만큼은 모두에게 기억될 것이고 또 그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로 인해서 주님 오실 때까지 계속해서 열매 맺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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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교회인 사랑의 교회의 담임이셨고, '제자훈련'이란 키워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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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6 토 사무실에서 읽다. 옥목사님 보고싶다. 그분을 많이 알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아들 옥성호 집사님이 옥한흠 목사님을 많이 많이 닮았으면 좋겠다. 옥목사님보다는 조금 더 가까이서, 오래 볼 수 있는 분이니까 옥집사님을 통해 옥목사님을 볼 수 있겠지. 분명..
이 책을 통해 옥한흠 목사님을 조금 알게된 것 같아 은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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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어가면서 아버지와 자식에 대한 새로운 면모를 느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사랑한다 란 말과 자식이 아비지에게 사랑합니다" 라는 말을 잘 못한다는 것은 서로가 알지만 친근감 표현이 어색 할 뿐이다. 저두 이 책의 저자분 처럼 아버지에게 "아빠! 사랑해요" 라고 한적이 없다. 그렇다고 지금 "아빠 사랑해요" 라고도 할 수 없다. 이미 이세상에 계시지 아니하시기에... 여러 가지로 표현 할 수 없는 부분을 글로 접하였고, 이젠 내 아이들에게도 "소연아, 인철아 ,아빠는 너희를 많이많이 사랑한단다"라고 자주해 주고싶다. 아버지의 자리가 이 글로써 채워주는 그 무언가가 여러분의 3월에 봄을 맞이 하듯 따스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아버지 옥한흠" 추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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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평소에 느낀 옥한흠 목사님은 머리카락 한 올도 흐트러지지 않는 그런 분이셨습니다. 이 책에서 보여지는 옥 목사님의 모습 역시 다르지 않았습니다. 반듯하시고, 겸손하시고, 열정적이셨던 분.. 그러나 우리가 미처 몰랐던 옥한흠 목사님의 새로운 모습도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는 많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옥목사님이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겼던 교회론 이야기, 아들인 저자가 아버지와 나눈 이메일 등.
그러나 저는 책을 덮고 나의 아버지의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여러분에게 지금 내 곁에 있는 누군가에게 숨겨 놓았던 사랑을 꺼내 보여 주는 계기가 된다면 나는 너무도 기쁘겠습니다.' 아직 용기가 없지만, 멀리 떨어져 계신 부모님이 생각날 때마다 저자의 이 말이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눈물이 나와 몇 번나 책을 덮고 다시 읽고를 반복했는지 모릅니다. 인생을 살면서 방황할 때마다 나에게 등불이 되는 책으로 영원히 남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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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한흠 목사님의 소천이후 여러 지면을 통해서, 여러 사람들이그 분이 자신의 영적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을 보았다.
책을 읽기 전부터, 비판적이고 날카로운 글을 써온 저자, 아들 옥성호의 눈에는 모든 사람이 존경한다는 아버지의 모습이 어떻게 비춰졌는지, 아버지와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 궁금하게 만든 책이였다.
이 책을 통해, 참으로 인간적인 옥한흠 목사님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수요일 저녁예배의 가정 예배를 드리자고 해 놓고, 힘들고 지쳐 옷도 벗지 않고 이부자리에 누워 있는 아버지의 모습, 김연아의 모습을 보고 눈물 흘리신 모습, 병원에 누워 있는 중에도 아들의 책을 비서를 통해 읽으신 모습, 아들의 글을 읽으며 언성 높이는 모습 등.. 등..
2010년 7월 초, 나는 아버지의 상태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한국으로 들어왔다...로 시작되는 첫 장... 그리 많은 시간이 흐르지 않았지만, 아버지가 소천하셨기에, 이제는 아무런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없기에... 이 글들이 좀 짠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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