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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한 번 쯤 꿈꾸는 나쁜 남자에 대한 생각.. '이 남자만 아니면 돼' '내가 설마 이런 남자를 사랑하겠어?' 라는 가정이 철저히 파괴되어 현실에서는 그런 남자를 좇게 되는 행동들. 왜 사랑에 죽고 사랑에 사는 여자들의 방향은 bad boy로 흘러가게 되는 것일까? 이 책은 바로 위와 같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작가의 경험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통해 이해시키고 있다. 물론 자극적인 제목과 뒤표지가 여자의 오감을 더 자극한 요소들도 분명 있지만, 사회 통념상 공공연한 주제가 되기 사뭇 꺼려지는 性에 대한 노골적이고 서슴없는 이야기는 독자를 수줍게 하면서도 한편으로 대담하게 만든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큰 관심거리이자 모든 청춘 남녀들의 희망사항인 진정한 사랑. 작가는 진흙과 같은 '위험한 사랑'에 빠질 연꽃같은 여자들에게 진심어린 충고와 사랑의 삶을 이야기하고 나아가 여자들 자신들도 모르는 트라우마에 대한 극복을 조언한다. 그리고 사랑에 미련한 여자들의 치부를 공격하며 우리를 되돌아보게 한다. 이 땅에 사랑에 갈구하고 사랑에 아파하는 모든 여성들이여. 이 책을 통해 웃음 뒤에 숨겨있는 치명적 사랑에 대해 살펴보는 건 어떨지. |
| 이 사람이 남자라서 남자 입장에서 우호적으로 쓴 것도 있겠지만 확실히 여성의 잘못이라거나 남성의 잘못 등 어느 한쪽에 전적으로 책임을 지우지는 못할 문제인 듯. 어쨌거나 연인관계 안에서 쌍방 모두 서로에게 영향을 받으니... 관계가 정립되는 건 비단 나쁜남자라는 특정 캐릭터의 성격 때문이라기보다 확실히 저자가 지적한 것처럼 남 녀 모두의 면을 살펴봐야하는 것 같긴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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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써 있는 '최고의 여자는 최악의 남자에게 끌린다'라는 문구를 보며 연애지침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골랐다. 자유연애(?ㅋㅋ)가 당연한 오늘, 수많은 남자의 유형에 눈물 흘리고 웃음 짓는 친구들과 나를 떠올려 볼 때 연애를 코칭하는 책이 많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동안 읽어왔던 나쁜 남자들 앞에 대처하는 '차도녀 되기' 지침서와 비슷하겠거니 했다. 그런데 생각과는 다른 방향의 책 전개가 조금 의외였다. "여성들이여 이렇게 저렇게 행동한다면 남자가 다가올거에요." 혹은 "행복한 결혼생활은 우리 여자들에게 달려있어요."라는 문장을 기대했지만 우리가 자꾸 나쁜 남자들에게 빠져 힘든 부분이 무엇인지, 어떤 식으로 그 과정이 진행되는지를 늘어놓은 측면이 강했다. 즉 다양한 사례를 들어 우리의 연애가 실패하는 과정을 묶어 보여주었다. 특히 나쁜 남자와의 연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여성들의 원인을 그 아버지로부터 풀어낸 시각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엘렉트라 컴플렉스를 떠올리게 했다.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유년시절에 인지한 아버지의 존재와 사랑이 훗날 큰 영향력이 되어 부메랑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이 인상깊었다. 애정결핍이라는 말이 개인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사례 중심의 이야기는 자칫하면 가벼운 수준에만 머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읽기 쉬운 이야기를 위주로 이야기하여 페이지만 넘기게 만든 책들을 어렵지 않게 접해왔기 때문이다. <나쁜남자들>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이처럼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지금까지와는 약간 새로운 개념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기 때문에 뻔함과 지루함보다는 신선함으로 다가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책 중간중간 나오는 명화를 감상하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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