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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t Si B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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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노래가사말도 잘 이해하지 못할 나이였지만 송창식, 조영남,윤형주,김세환의 노래가 좋아
'왜불러 왜불러,돌아 서서 가는 사람을 왜불러~, 가방을 둘러멘 그 어깨가 아름다워~ ' 같은 노래들을 흥얼기리곤 했던 기억이 난다. 얼마전 '놀러와'라는 티비 프로그램에서 그들이 다시 모여 노래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는데 이렇게 새 음반으로 그들의 노래를 다시 듣게 되니 옛날 다방에 앉아있는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 이 음반은 '40년 우정을 노래하다, 송창식, 조영남, 김세환, 윤형주'란 부제를 달고 있다. 그들의 지나간 과거 이야기를 들으며 오랜 세월만큼 쌓였을 그들의 우정이 부럽기도 했다. 서로의 치부를 캐지만 그 속에 진하게 담긴 그들의 우정만큼 그들의 노래도 그런 느낌이 들까? 세개의 음반에 각각 가수들의 주된 노래들이 담겨 있다. ![]() '나는 피리부는 사나이, 걱정하나 없는 떠돌이' 송창식의 굵은듯 낭랑한 목소리가 흘러 나온다. 그는 어떻게 저렇듯 노래를 편안하게 부를 수 있을까? 그의 목소리를 들으면 그의 생을 초월한듯한 표정과 몸짓이 눈에 선하다. '정답던 얘기 가슴에 가득하고~' 성악가 못지 않은 조영남의 목소리는 들을때마다 심령이 충만해지는 느낌이다. 옛날 외국 팝음악들의 멜로디에 우리 가사를 붙인 외국 번안곡들이 많아 참 촌스럽게 여겨지기도 하는데 그 시절엔 그것도 참 멋스러운 것이었단 생각을 하니 괜히 분위기 잡고 싶어진다. '사랑하는 마음보다 더 좋은건 없을걸~' 어쩜 김세환의 목소리는 지금 들어도 이렇게나 밝고 명랑한지 우울한 기분 확 날려줄듯하다. '천만번 더 들어도 기분 좋을말 사랑해' 기타소리와 함께 맑고 명랑한 김세환의 목소리가 정말 환상적인 조화다. 약간은 묵직한 조영남과 송창식의 무게감을 다 날려준달까? '웃음짓는 커다란 두 눈동자 긴머리에 말없는 웃음이' 이 노래, 고등학교 졸업하던 그때 친구들이랑 헤어지기 아쉬워 불렀던 노래다. 갑자기 윤형주의 노래를 듣고 있으려니 가슴이 다 뭉클해진다. ![]() 이 음반은 고맙게도 노래 가사가 전곡 다 수록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