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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총출동의 대표격인 작품이겠다. 스티브 매퀸의 그 묘한 컬러 금발이 이 영화에서처럼 잔뜩 애수로 빛나는 걸 구경하기도 힘들고, 캐치볼에 쓰는 글러브가 저렇게까지 자유와 개성, 반(反)전체주의를 상징할 수도 있나 하는 깨달음이, 영화 자체의 스토리보다 더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 영화를 상당히 어린 나이에 본 초딩들은, 영어의 Thank You가 독일어의 Danke에 상당한다는 충격적(!) 팩트와 교훈을 접하고 배운 흥분에 들떠 온 동네에 감사를 표하며 돌아다녔다는 황당한 추억도 간직하고, 하여간 아무리 잘 풀리는 중이라도 긴장의 끈은 절대 놓지 않고, 그놈의 혀를 잘 간수해야 한다는 사실, 절대 잊으면 안 된다는 처세상의 교훈, 그리고 독일놈과 미국놈은 겉모습이 참 닮았다는 경험상의 사실도 필름에서 다시 확인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