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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장마다 - 황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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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들레 : 여주인공. 18세 된 조카와 같이 살며 유아용품점을 운영하는 서른넘은 아가씨. 오빠가 19세 때 낳아만 놓고 기르지는 않은 조카를 자식처럼 애지중지하며 돌보다 변변한 연애도 못해봤지만 가정을 돌보지않았던 아버지와 오빠의 영향으로 연애나 결혼에 대한 환상도 기대도 없다. 내숭은 없으나 수줍음은 있는 귀여운 여자임. 한 재섭 : 남주인공. 영명병원의 의사이면서 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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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들레 : 여주인공. 18세 된 조카와 같이 살며 유아용품점을 운영하는 서른넘은 아가씨. 오빠가 19세 때 낳아만 놓고 기르지는 않은 조카를 자식처럼 애지중지하며 돌보다 변변한 연애도 못해봤지만 가정을 돌보지않았던 아버지와 오빠의 영향으로 연애나 결혼에 대한 환상도 기대도 없다. 내숭은 없으나 수줍음은 있는 귀여운 여자임.

한 재섭 : 남주인공. 영명병원의 의사이면서 후계자. 그에겐 병원장이 되는 일도 결혼도 무의미하다. 부모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않은 부모님때문에 조부모님 밑에서 외롭게 자랐다. 그런 부모님의 영향으로 심각한 연애도 결혼도 생각해보지 않은 서른 중반의 동정남. 자신을 키워준 조부모님을 실망시켜드리지 않기 위해 바른생활만 하면서 살아 온 인생. 하지만 두분이 돌아가시고 나자 모든 것에 회의가 들고 의욕도 없다. 

         

 

줄거리

 오빠와 병원에서 다툼을 하던 들레가 뺨을 맞는 순간 지나가던 재섭이 나서서 둘사이에 끼어들게 되고 그 잠깐의 만남에서 들레는 재섭에게 한마디로 필~이 꽂힌다.  통성명조차 하지않고 헤어진터라 누군지도 알 수 없으나 꿈을 꿀 정도로

그녀에게 강한 인상을 준 남자는 처음인지라 그에 대한 기억이 쉽사리 잊혀지지 않는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다시 그녀앞에 나타난 재섭.  그리고, 이어지는 또다른 우연.  우연이 세번이면 필연이라고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던 두사람은

성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게 된다.  들레의 조카 지후가 오작교가 되어 늦깎이 연인들을 이어준다.

  지후와 비슷한 마음의 상처를 가진 재섭은 나이를 초월한 친구가 되었고 지후의 고모인 들레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다.

매일 똑같은 일상을 지겨워 하면서도 근근히 이어나가던 그에게 들레는 삶의 기쁨이며 희망이 된다.

  들레는 무능한 아버지와 오빠로 인해 남자에 대해 큰 기대없이 조카 잘 키우기에만 매진하던 아가씨였는데 자신조차도 생소한 이성에 대한 강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남자 재섭을 만나면서 뒤늦게 사랑의 기쁨을 알아 가게 된다.

            

 

감상

  신간 소개글이나 다른 분들의 리뷰를 읽어 본지라 잔잔하여 다소 지루할 수도 있으리란 생각을 하며 빌려왔는데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가더군요.  들레라는 인물이 참 마음에 들었답니다.  현실에선 여자가 먼저 적극적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고정관념을 확~깨트려주었달까요^^  그녀의 적극적인 말과 행동이 전혀 추해보이거나 값싸보이지 않았거든요.  낯뜨거울 정도로 솔직하지만 아마 연애초보의 순수함도 가지고 있어서 일거에요.

혼자 열심히 삽질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마음에 들고 본능이 시키는대로 마음이 가는대로 충실했던 그녀가 멋지더군요.  여자든 남자든 마음에 드는 이성이 나타나면 무조건 확 당겨야하는 거거든요ㅋㅋ  

  그리고, 남주인 태섭도 괜찮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나쁜남자 스타일은 아니지만 은근히 추진력도 있고 자잘한 칼수마도 있고요^^

에필에서 조카 지후를 위해 계란프라이를 연습하는 그가 참 멋져보이더군요.   

또, 들레에게 날 좀 잡숴봐~~하고 들이대는 모습도 귀엽고요ㅎㅎ  근데 '몸살'의 주혁이와 '라면~'의 강우, 이 작품의 재섭까지 왜들 아내에게 푹 빠져사는 걸까요?

배 아프잖아요~~~~-_-;;  

  주인공이 아님에도 넘 멋지게 나온 들레의 조카 지후.  어쩜 그렇게 잘 컸던지요.  제가 키운 것도 아닌데 뿌듯하드라구요ㅎㅎ

지후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황작가님의 작품은 오래전에 '라면과 스테이크'를 읽어봤지만 너무 오래되어서 어떤 내용인지도 잘 모르겠는데 '몸살'까지 이 책과 시리즈라니 왠지 다 챙겨봐야할 것 같아요.  그러나, 대여점에 '몸살'이 없더군요.  출간당시에 두 명만 대여해가서 반품하셨대요.  평이 참 좋던데 이 동네분들은 취향이 아니셨나 봐요ㅠㅠ

  '몸살'을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면서 리뷰를 마칩니다~~^------------^

YES마니아 : 로얄 m****9 2011.03.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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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태어난 민들레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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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은 이 작품을 '라면과 스테이크'와 '몸살'의 주인공들의 후의 이야기를 쓰고 싶어서 탄생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참 불쌍한 주인공들이 아닌가 싶은 생각을 했다. 다른 작품의 주인공들의 후의 이야기를 쓰려고 시작된 글에 어찌하다보니 작가님의 애정이 생겨서 우리 두 주인공이 탄생하게 되었다는데 참 안쓰러운 작품이 아닐수 없다 하겠다. 그럼에도 곁다리로 생겨났다고
"어쩌다가 태어난 민들레ㅎㅎㅎㅎ" 내용보기
작가님은 이 작품을 '라면과 스테이크'와 '몸살'의 주인공들의 후의 이야기를 쓰고 싶어서 탄생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참 불쌍한 주인공들이 아닌가 싶은 생각을 했다. 다른 작품의 주인공들의 후의 이야기를 쓰려고 시작된 글에 어찌하다보니 작가님의 애정이 생겨서 우리 두 주인공이 탄생하게 되었다는데 참 안쓰러운 작품이 아닐수 없다 하겠다. 그럼에도 곁다리로 생겨났다고 볼수 없게도 달달하고 잼있었다.

곁다리 여주인공 민들레 씩씩하고 사랑이 넘치는 들레다. 19살 조카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고 자신의 인생에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 여느 준비되지 못한 부모보다 훨 부모같은 들레는 서른을 넘기고도 연예한번 해보지 못한 순진한 처자이다. 어찌하다보니 남주에게 좋은 짝을 만들어주고 싶어 졌다는 작가님의 애정으로 인해 태어나게 되었다. 

남주 한재섭 참 친구들의 카리스마에는 전혀 미치치 못하는 무료한 성격으로 인생자체도 참 무료하다 하겠다. 욕심도 없고 목표도 없고 흘러가는 데로 36살의 나이를 먹을 동안 숫총각이라니 참 어찌하면 이렇게 살수 있나 싶게 알 수 없는 인물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런 재섭에게 들레가 들어오면서 재섭에게 있었을까 싶은 열정들과 카리스마가 비어져 나오기 시작한다. 부모가 있었으되 외면받는 인생에서 그래도 조부모들이 사랑으로 키웠으니 그리 저조한 인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인생을 한없이 저조한 인생으로 몰아치는 남주다. 

 그 둘은 자주 우연히 만났다. 만남에서 좋은 짝으로 내정되었던 들레는 재섭에서 욕망부터 느낀다. 재섭은 들레가 욕망이라는 말을 듣고 황망히 도망치듯 자리를 떠나버린다. 좀 황당했더랬고 어이가 없었더랬다. 하지만 재섭은 생각을 정리하고 실천하기 시작을 했다. 요이탕 하듯이 자신을 가지려면 결혼부터해야 한다는 들레에 대해 소유부터 하려 든다. 재섭과 들레의 상황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그냥 그렇게 되었다. 어찌 보면 그런 황당한 상황들이 이글을 이끈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고 끝까지 읽어 나갈 수 있지 않았나 싶었다. 몸살의 주인공들이나 라면과 스테이크의 주인공들의 달달한 표현들이 어찌 보면 여기에서는 좀 거북 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순수한 우리 두 주인공들이 곁다리가 아닌 자신들만의 색으로 이 책을 색칠하지 않았나 싶다. 그 후의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읽기 짜증 스러울 정도로...ㅎㅎㅎ


j******0 2011.05.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은 장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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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장마처럼...  매년 여름한달간 우리를 찾아오기때문에 항상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도  또 은근히.. 익숙해지기 어려운 장마처럼 사랑은 그렇게 준비없이 소리없이  찾아온다는..잔잔한 이야기였습니다^^  황진순님의 글을 꽤 여러편 읽었어요.  예전 [라면과 스테이크]부터 최근 [갈증]까지..  언젠가부터 제게는 좀 부담스런 글이였는데..   이번글은 작가님 글답지 않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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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장마처럼...

  매년 여름한달간 우리를 찾아오기때문에 항상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도
  또 은근히.. 익숙해지기 어려운 장마처럼 사랑은 그렇게 준비없이 소리없이
  찾아온다는..잔잔한 이야기였습니다^^

  황진순님의 글을 꽤 여러편 읽었어요.
  예전 [라면과 스테이크]부터 최근 [갈증]까지..
  언젠가부터 제게는 좀 부담스런 글이였는데..
 
  이번글은 작가님 글답지 않게 다소 잔잔했지만 살며시 입가에 미소짓게하는

   그런 글이네요
  
  하루하루 무료하고 무미건조한 의사선생님 한재섭.
  그에게 있어 연애란, 결혼이란 그저 '계획에 없던 일'로 
  너무 진지하고 심오한 성격탓에 연애조차 하질 못하죠 
  그런 재섭씨에게 나타난 상콤 발랄한 민들레.

   그야말로 재섭씨에게 한눈에 반한 민들레.
   정말 직설적이고 돌려말하지 못하는, 그렇지만 연애에서만큼은 숫기없는 들레.
   고등학생인 조카 지후의 사랑의 오작교의 도움으로 두사람 뜨거운 장마속에서
   사랑을 이루게 되는 그런얘기입니다.

   딱히 특별한 갈등구조라던가, 특유의 절절함은 모두 뺀 
   작가님 후기처럼 그냥 '밋밋한' 얘기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저는 참 정이가네요~

   항상 이분글이 부담스러웠던 이유가 격한 절절함이였어요
   신파를 곁들인 그 절절함이 제 취향과는 맞지 않았지요..

   한겨울에 만나는 한여름 장마속 촉촉한 사랑이야기 저는 좋았습니다~
   가족을 이뤄 평범한 행복을 느껴가는 두사람..다정해보이고 행복해보여서
   잔잔히 미소짓게 되었어요
   로맨스소설 남주인공중에서 이렇게 술에 약한 남자는 또 처음보네요 ㅋ

    다른 책들의 남주들이 조연으로 나와서 반가워 하신분들도 있으시겠다..고

    생각했네요
   

k******1 2011.02.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