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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역사에서 청나라는 이민족 왕조사이고 이민족사를 외면해 오던 중국에서 청나라, 제국의 황제들이라는 책이 출간된 것은 꽤나 파격적인 일이었음에 분명하다. 누르하치가 창건한 청나라는 강희 건륭 성세에 이르러서 전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가장 광활한 땅덩이였고 경제 문화적으로도 가장 강대한 제국으로 성장했었다. 그리고 17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기까지 268년동안 중국을 다스렸다. 약 이천년의 봉건왕조사 중에 8분의 1을 차지하는 제법 긴 기간이다. 게다가 이백년 이상의 통일 국가를 유지한 왕조는 전한, 당, 명, 청 네 왕조 뿐이다. 이중에서 유방과 이연 주원장은 한족 출신이지만 청태조 누르하치만이 이민족 출신이다. 과연 어떤 면이 소수이민족이 저 광활한 영토를 통일하고 장악할 수 있었던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