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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독서논술 시간에 승비니와 같이 읽은 책중 한권이다. 중.고등학교시절 읽었던 고전들을 이번기회에 다시 읽고 있다. 얼마전 헤밍웨이 작품을 두권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내가 그 책들을 읽을 당시와 느낌이 완전 다르다. 느낌 뿐만 아니라 책 내용도 일부분만 닮아 있었다. 아무래도 내가 순수한 시절 읽었던 기억과 감성이 지금의 때묻은 감성과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책 제목이 데미안이다. 데미안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씽클레어의 이야기다. 부제가 재목같은 책, 왜 작가가 익명으로 발표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인간내면의 여러 모습과 인간의 성장과정에서 만나는 여러감성과 사건들을 다루어 크게 성공한 작품이며 내용또한 청소년기의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잘 쓰여진 작품이다.
아직 청소년기도 안된 승비니가 읽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나름 내용을 잘 편집하고 삽화 또한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싶게 만들어 놓아 초등학생이 소화하기 딱 좋게 만들어진 책이다. 뒷부분의 워크북등은 활용하기에 너무 잘 되어 있어서 그 내용만으로도 충분이 독서 토론시간이 가능하게 만들어 져 있다. 아직 글밥이 많은 책을 소화하지 못하고 흥미위주와 지식위주의 책들만 만나는 아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현재 나온 100권을 다 읽었을때 아이들이 얼마나 자라 있을 지 궁금해진다. 이제 5권을 읽었다. 많이 읽으라고 강요하지 않아도 스스로 자꾸 찾아서 읽는 아이들이 기특하고 너무 예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