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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에 꽃이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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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수유리 엄마들의 아이사랑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들의 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비단 자기아이뿐 아니라 지역사회 아이들에게로 향했고 책이 발행되기까지 16년간 지역사회 내 다양한 계층에 대한 봉사와 지역발전을 위한 수많은 일들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미 관심 있는 사람들은 언론을 통해 익히 알고 있는 ‘녹색마을사람들’의 탄생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기록이다.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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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수유리 엄마들의 아이사랑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들의 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비단 자기아이뿐 아니라 지역사회 아이들에게로 향했고 책이 발행되기까지 16년간 지역사회 내 다양한 계층에 대한 봉사와 지역발전을 위한 수많은 일들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미 관심 있는 사람들은 언론을 통해 익히 알고 있는 ‘녹색마을사람들’의 탄생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기록이다.

 

이들의 활동의 시작은 강북에 살면서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지게 될 것이라는 자기 자녀교육에 대한 염려에서 시작했다. 이 현명한 여성들은 자기 아이가 잘 되기 위해서는 같은 지역에 사는 또래 아이들이 잘되어야 한다는 단순한 진리를 발견했다. 그리고 불우하고 소외된 아동들을 위해 공부방을 개설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집을 찾아가 벗이 되어주고 그들의 부모를 상담하고 학교와도 연계하는 등 유소년계층의 바른 성장과 보호를 위해 입체적이고 실제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 큰 감동을 받았다. 과연 이런 일이 우리나라에 있는 것이 사실인 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책에서 논의된 여성들의 생각들과 활동상은 진취적이며 자발적이었다. 또 아이들에 대한 진정한 사랑과 눈물이 감동이 됐고 16년이나 운영해왔다는 것 자체가 감동이 됐고 소외된 계층에 대한 관심과 이들의 활동이 맺은 놀라운 열매들이 감동이 됐다. 나도 다른 사람을 위해, 또 지역사회를 위해 도움을 주는 삶을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했다. 또 소외되고 방치된 아이들이 매우 많다는 사실과 그들의 형편이 비참하다는 것도 알게 됐다. 내 주변에도 분명 그런 아이들이 있을 것인데, 또 그 아이들이 내 자녀들과 이 나라의 미래에 영향을 끼치면서 살게 될 텐데, 내가 무심했다는 반성을 했다.

 

오랜 활동을 하면서 녹색마을의 각종 모임들은 필요에 따라 새로 생겨났고 형편과 상황의 영향으로 사라지기도 했다. 모임의 필요와 상황에 따라 생멸이 융통성 있게 진행되는 모습은 녹색마을을 오늘까지 건재하게 한 중요한 요인이었다는 생각을 했다. 주변에 목적도, 뜻을 같이 하는 인물들도 없어졌으나 조직에 속해 있는 사람들의 생계방편을 제공하기 위해 화석처럼 남아있는 조직들이 적쟎지 않는가? 많은 기존의 조직들이 녹색마을과 같이 융통성 있으며 목적 지향적으로 운영돼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이게 되면 좋겠다. 이 모임을 발전시켜온 여성 파워에 존경을 표명하며, 우리나라 곳곳에 이렇게 지역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뜻을 모으는 모임들이 많이 생겨나기를 바란다.



YES마니아 : 로얄 b*****g 2012.06.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