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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편의 삼국지와 빨간 머리앤을 제일 좋아했다. 최근에 읽은 한권으로 읽는 삼국지를 읽고 다시한번 그 내용을 정리할수 있었지만 삼국지가 두가지 버전이 있다는 사실은 몰랐다. 역시 책은 여러가지를 봐야알수 있다. 그리고 삼국지를 읽으면서 사람들은 경제와 정치를 같이 연관짓는다. 두많은 인물과 싸움이 등장하고 그속에 전쟁이 있다. 전쟁을 하면서 전략이 숨어 있고 그것을 가지고 우리는 경제적으로 이용한다. 그래서 삼국지는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책이 아닐수 없다. 또 삼국지를 읽으면서 어려운 것은 인물들의 등장이 많다는 사실이다. 그래도 재미있는건 사실이고 지금도 여전히 새롭게 번역되어 나오기 때문에 손이 간다는 부분이다.
총 6부 지혜, 좌절, 기사, 역사, 선비, 풍운으로 나온다. 그중에서도 부분의 제갈공에 대한 내용이다. 제갈공에 대한 역사 는 영화에서와 같이 지혜롭고 뛰어난 전략가라는 사실이다.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근데 이부분에는 그의 형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전혀 그부분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는데 참 의미가 깊다. 한 가문에서 능력과 인품을 갖춘 인물이 나온것은 극히 드문일이다. 영웅들의 등장이 있기에 극히 역사에 파묻혔던 유표와 손책의 이야기 또한 새로운 발 견인 셈이다.
이 한권을 쓰기위해 저자는 수많은 서적을 뒤지고 역사를 배웠을 것이다. 그러기에 알고 있지만 오히려 몰랐던 부분을 더 보충할수 있는 시간이 된 셈이다. 영웅들의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들의 머리싸움이 오늘날의 경제에 많은 보탬이 되 었고 이는 진실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독자들들에게 관심받을만한 부분이다. 많은 내용이 나오기에 일일히 나열할수 없고 오히려 한번 읽어보라고 권해보고 싶다. 왜냐. 현대문학과는 달리 삼국지에 새로운 해석을 볼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삼국지에 대한 책은 계속 나올것이고 사랑받을 것이다. 놀라운 통찰력이라는 글귀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더 부각되게 하는것 같아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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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삼국지는 다양한 방법으로 많이들 읽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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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이끄는 역사적인 인물들이 요구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는 삼국지를 통해서 지혜를 얻게 된다.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며 자신들의 나라를 위해서 불굴의 용맹을 떨쳤던 이들을 역사서를 통해서 보게 된다. 현 시대를 망라하여 볼 때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는 말이 맞나하는 회의적인 생각을 가져본다. 이 책은 현 시대에 살아가는 이들에게 고전을 통해서 역사를 바라보게 했다. 또한 그 역사안에 존재한 이들의 삶과 사상, 역사적인 관점을 보면서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현 역사앞에 서 있어야 하는지를 보게 된다. 이 책은 저자의 노력이 담겨있다. 서문에서 그는 이 책을 어떻게 세상에 선보이게 했는지를 말하고 있다. 그는 정사 <삼국지><자치통감> 등을 비롯한 공식기록과 연의체 사서<삼국지연의>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25사의 원조인 <사기>를 비롯한 역사서, <논어><세설신어>를 중심으로 주제를 추출했다고 말하고 있다. 작은 책이지만 많은 역사서와 고전을 망라하면서 귀한 저작물을 우리에게 선물하고 있다. 이 책은 어렵게 접한 사기, 논어, 삼국지연의, 삼국지, 자치통감 등을 쉽게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대중화 시킨 저자의 노력은 오늘 우리들에게 보다 많은 지혜를 던져 주었다. 시대를 읽을 수 있는 지혜를 갖게 했다. 현 시대를 읽지 않으면 나의 미래도 나라의 미래, 이제는 글로벌의 시대인 전세계의 미래도 기대할 수 없다. 짧은 안목으로는 살 수 없는 것이 현 시대이다. 이 책은 그러한 지혜를 어떻게 구축해야 할 것인지를 말하고 있다. 현 시대를 바라보며 모두 절망과 좌절속에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여러 인물들을 통해 보게 한다. 역사는 분명 생명력을 갖게 된다. 반드시 역사의 흐름속에서 일이 일어난다. 역사속에서 승자의 모습은 무엇일까? 난세에 어떤 이들에게 꽃을 피우며 세상을 짊어질 수 있는자가 있을까? 등이 이 책에 담겨져 있다. 시대는 반드시 인물을 낳게 한다. 이 시대를 바라보며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이 책이 참으로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남기며 책을 덮게 한다. 삼국지를 낳게 한 시대가 오늘의 시대와 함께 겹쳐 보이는 것은 무엇일까? 귀한 책을 읽게 되었다 감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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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삼국지 <수필 삼국지>는 저자의 통찰력이 눈에 띄는 고전 문학을 테마에 맞춰 발췌하여 다른 고전과 엮거나 혹은 정사와 야사를 중심으로 저자가 깨달은 바를 수록한 책입니다. 독자들의 애서인 삼국지는 크게 연의와 정사라는 두가지 버전이 존재 합니다. <수필 삼국지>는 기본적으로 연의와 정사 모두에서 이야기를 발훼하지만 때로는 테마에 따라 다양한 고전을 가져오기에 책 한권에 담겨진 이야기는 삼국지를 중심으로한 고전을 오늘날 우리가 읽기 좋게 다시 재편집하여 내놓았습니다. <수필 삼국지>의 장르는 저자의 통찰력으로 우리의 실생활에서 접목시킬 수 있는 테마를 반영한 에세이 혹은 산문입니다. 기존의 삼국지와는 다르지만 <수필삼국지>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문체와 다양한 이야기는 독자들로부터 충분히 사랑받기에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인물열전? 씨줄과 날줄의 연결점 보기 그물의 가로세로줄을 가리켜 씨줄과 날줄이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삼국지를 씨줄로 동양고전을 날줄로 하여 수필집을 엮었다고 말합니다. 삶의 경험을 통해 선택의 기로에서 혹은 우리가 취해야할 자세와 생각을 생각하며 저자는 씨줄과 날줄의 큰 이야기 속에서 필요한 이야기들을 배치합니다. 예를 들면 1부 지혜파트의 '위를 헤아리고 아래를 포용하라'는 경영 연구가인 마이클 해머의 <아젠다>를 인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사와 연의에 소개된 양부의 이야기를 말합니다. 그리고 이해를 돕기 위해 양부에 대한 평가자료로 반고의 <백호통의>와 동진시대 사람인 원굉의 <자치통감>의 이야기를 수록합니다. 양부의 이야기가 정리된후 저자는 다시 오나라 손권과 제갈근, 승상 고옹, 위나라 진군, 을 비롯해 전한 사람 유향이 지은<신서>와 주원장의 이야기까지 여러편의 이야기를 하나의 테마 안에서 논의하고 깊이 숙고합니다. 즉 한권의 책 안에 36가지의 시선이 담아내는 방대한 자료가 각각의 테마안에서 잘 조화되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킵니다. 저자가 보여주는 뛰어난 통찰력은 상기의 각각의 내용을 축을 중심으로 연결하여 이야기의 흐름을 매끄럽게 전개시키는 가운데 더욱 부각된다는 점을 전하고 싶습니다. 역사와 인간 그리고 오늘의 해석 삼국의 시대 및 고전 기록들에 담겨진 역사와 재담가들이 만들어낸 이야기는 많은 교훈을 담고 있지만 해석에 따라 그 진의를 바로 이해하거나 왜곡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삼국지를 정사로 읽던 연의로 읽던 어느쪽이 더 재미있다고 말하는 것은 각각의 취향 나름이겠지만 그 안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느냐는 전적으로 독자의 성향과 통찰력을 기초로 합니다. 같은 사건에 대해서도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해석은 분명 다른 시대에 다르게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서로 다른 해석이야 말로 삼국지에서 무궁하고도 풍성한 가르침을 이끌어 낸다고 생각합니다. 삼국지 처럼 다양한 판본과 역본 그리고 다양한 버전은 삼국지와 고전들이 그만큼 인기있고 내용이 중하다는 것을 방증합니다. 저자 구주모의 통찰력과 혜안은 독자들에게 역사와 인간을 생각하게 하고 그리고 오늘의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들에 대한 함의를 좋은 글가운데 표현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삼국지를 읽어왔던 독자로서 <수필 삼국지>는 분명 특이하지만 매력적이면서 독특한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인간사가 만들어낸 깊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등장했던 수많은 사건들을 재해석하면서 우리의 삶과 선택에서 좋은 영향력을 많이 미칠 수 있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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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과 함께하는 수필 삼국지
삼국지 어렸을적 나의 꿈과 로망이 담겨있던 책 내가 태어나서 아마 가장 처음 정독한 책이 아닐까싶다 만화로 처음 접해서 책으로까지 가장 긴책을 가장 빨리 읽었던 그런 나의 처음이라는 책 어렸을적 긴 빗자루를 들고 삼국지를 너무 좋아해 내가 관우다 이러면서 칼싸움도 많이 하고 그러다 다치기도 많이했었다 그랬다 나에게는 삼국지는 꿈과 희망이였다.. 전쟁은 끔찍하다는걸 잘몰랐던 어릴적 왜 지금은 예전처럼 칼이나 창을 들고 전쟁을 하지 않는거야 이런 철없는 생각도 하게되었다 . 장수가 되고싶었기때문이다 전쟁 나이를 먹어갈수록 그참상을 알수록 절대 피하고싶은 무서운 일이지만 삼국지에서 느꼈던 전쟁은 명분이 있고 사나이들간의 의리 등 정말 너무 멋있는 세계였다 그런 삼국지를 수필로 지었냈다는 얘기를 듣고 가장 먼저 읽고싶었다 . 그런데 우연찮게도 나에게 이런 기회가 오게되서 많이 기뻤다. 지은이가 조금은 낯선 왠지 첫책일것같은 그런분이였지만 어쨋든 삼국지라는 강한 마력에 이끌려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수필 삼국지라길래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까 아마도 내가 뻔히 알고있던 삼국지의 스토리대로겠지 생각했지만 지은이는 그런 나의 예상을 훨씬 빗나가 주었다 여타 삼국지처럼 도원결의에서부터 시작하는게 아니라 지은이가 말하고자 하는 것에대해 비유가 되듯이 삼국지의 일화들 그동안 알기힘들었던 적어도 나로써는 몰랐던 그런 삼국지의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어서 읽었던걸 또읽는 때로는 지루한 독서가 아니라 새로운걸 얻어가는 그런 재미가 있었다. 특히 많은 교훈을 준 문구는 유소의 인물지 에 나온다는 이야기인데 '사람은 누구나 남보다 앞서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기때문에 자기 자랑을 늘어놓는 자를 미워한다. 자기 자랑을 하는것은 남을 이기려고 하는것이다. 때문에 자신의 장점을 내세우면 남의 미움을 받지 않을수 없다. 이글에 나로써도 남의 칭찬하기 보다는 나의 자랑을 늘어놓았던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다 이책은 단순히 삼국지의 이야기에만 국한되지않고 여러중국의 고서등에서 나온 글들도 인용해주면서 많은 교훈을 줄수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책을 어린아이들이 읽기보다는 어린아이들은 만화나 쉽게 읽을수 있는 삼국지로 흥미를 얻고 좀더 커서 삼국지에 대해 자세히 알고싶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봐도 될법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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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삼국지 / 구주모 지음 채륜 刊
기라성같은 군웅들이 명멸하며 남긴 수필 삼국지는 명쾌하고 심플한 언어구사로 그 뜻을 이해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중국의 4대고전 삼국지 수호지, 서유기, 금병매는 현대인에게도 필독을 권하는 그야말 저자는 삼국지 베이스 수필을 쓰기위해 공, 노, 맹, 순, 열, 장자를 총망라하고 사기, 자 관우를 얘기하면서, 공후백자남의 관작의 유래와 공자의 문묘와 대칭되는 무묘로 불리 제법 쏠쏠한 문자향도 풍겨주는 수필 삼국지는 두고두고 교양과 상식을 함양한 데에 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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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에는 두가지 삼국지가 있는데, 정사[삼국지]와 그 정사 [삼국지]를 재미나게 풀어 쓴 연의체사서 [삼국지연의]가 있다. "삼국지를 세 번 읽지 않은 사람과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고 했던가? 삼국지를 읽게 되는 이유들이 많다. 정치가는 정치를 배우기 위해, 경영자는 경영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나같은 평범한 시민은 재미를 위해서 책을 읽는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영웅들, 유비, 관우, 장비, 조조, 손권, 제갈공명 외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삼국지는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만큼 책속의 주인공들을 보는 시선도 천차만별로 다양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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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는 수호지, 서유기, 금병매와 같이 중국의 4대고전으로 분류되는 책이다. 역사가 더해감에 따라 큰 인기를 누려왔고 지금도 동서양을 막론하고 그 인기는 계속 되고 있다. 불황기의 출판업계에서는 다른 책들은 몰라도 삼국지를 출판하면 무조건 실패하지 않는다는 법칙이 있을 정도이니 정말 대단한 책이다. 그렇기 때문일까.. 삼국지에 관련된 책들은 시중에 넘쳐나도록 출판되어 있다. 대부분이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본따서 작가만의 각색을 붙인 책들이기에 한 번 통독을 했다면 다른 삼국지 작품에는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부분이 생긴다.
'고전과 함께하는 수필 삼국지'는 기존의 삼국지와는 차별을 두어 삼국지를 바라본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행되는 삼국지가 아니라 6개의 주제로 나누어 삼국지를 구성했고 거기에 자치통감, 후한서 등의 고전의 내용을 곁들여 보다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다. 각 주제는 지혜, 좌절, 기사, 역사, 선비, 풍운으로 되어 있으며 각 주제에 맞게 삼국지의 유명한 사건과 일화를 소개하고 덧붙여 춘추전국시대의 내용까지 포함하니 그 구성은 더욱 탄탄하다. 삼국지 한 권이 아닌 춘추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열국지를 엿볼 수 있는 책이기에 읽는 즐거움은 배가 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요즘의 삼국지는 그 바탕이 삼국지연의이기 때문에 정사에는 등장하지 않는 허구의 이야기가 그대로 독자에게 전달된다. 흔히 우리가 아는 도원결의나 관우가 일기토를 통해서 화웅의 목을 베었다는 이야기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닌 후세의 작가들이 지어낸 이야기이다. 이 책은 연의에서 등장하는 허구의 이야기를 요목조목 알려주어 삼국지연의에만 익숙한 독자들에게 삼국지의 진짜 내용을 설명한다. 즉 기존의 우리가 알고 있는 삼국지라는 소설이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 알려주는 것이다.
삼국지는 그 속에 인간이 가져야 할 모든 지식이 들어 있다고 한다. 또한 인간이 갖춰야 할 자세와 마음가짐도 말이다. 이 책은 6개의 주제를 통해 우리가 지녀야 할 자세와 지식을 알려준다. 조조, 사마의 등이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 취했던 지식과 처세술, 매력과 덕으로써 사람과 나라를 얻은 유비 등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 가져야 할 모든 것들을 말이다.
작가는 삼국지의 왜곡된 인물에 대해서도 자신의 관점과 역사의 고증을 통해 바로잡으려 한다. 대표적 인물로 제갈탄을 들수 있는데 위나라의 반역장수라 평가받았던 제갈탄을 반역이라는 관점이 아닌 사마의의 권력으로부터 위나라를 지키려 했다는 충신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나름대로 삼국지매니아라 자신했던 나에게는 색다른 관점에서의 인물평은 신선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삼국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삼국지의 유명하거나 재밌는 에피소드를 소개하기에 삼국지를 몇 번 접해보지 못한 초보 독자들에게는 흥미와 관심, 정보를 줄 수 있고 삼국지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또다른 관점의 삼국지를 접해볼 수 있기에 이 책은 누구에게나 매력있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중국의 고전들을 같이 엮었기 때문에 삼국지에만 그치지 않고 더 넓게 중국의 역사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책이라 하겠다.
그러나 자칫 삼국지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이 이 책을 먼저 읽는다 한다면 권하고 싶지 않다. 삼국지의 큰 줄기가 되는 위,촉,오의 이야기를 어느정도는 알고 있어야 이 책의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의 구성이 시간의 흐름에 따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후관계의 사실을 모르는 독자들은 '이게 무슨 내용이야?'라고 생각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시대의 출판되어 있는 삼국지들의 흥미를 잃거나 좀 더 색다른 삼국지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삼국지의 매력을 다시 느끼게 해주기에 충분히 그 가치를 가지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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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친숙하지만 낯선 이야기
내가 이 책을 읽고 싶다고 생각한 이유는 한 가지였다. '과연 내가 삼국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란 생각 때문이었다. 학창시절, 방학숙제로 필독서 선택목록에 항상 포함되어 있던 삼국지, 그러나 난 한 번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 적이 없었다. 고전을 조금 더 쉽게 읽을 수 있는 방법으로 난 수필 형식으로 쓰여져 있는 이 책을 선택했다. 작가는 당신의 생각과 고전에 실려있는 일화와 해석들로 책을 구성했다. 목차는 크게 지혜, 좌절, 기사, 역사, 선비, 풍운으로 나뉘어져 있다. 작가가 소개한 여러 일화들 중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두 세 가지를 소개해볼까 한다.
지혜 편, 소 잡는데 닭 잡는 칼 쓰랴 편에 소개된 일화이다. 재상직을 얻기 위해 하수를 건너다 물에 빠진 혜시는 자신을 비꼬는 뱃사공에게 작은 배를 다스리는 것은 당신보다 못하지만 자신에 비하면 뱃사공의 몽매함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개와 같다고 대꾸한다. 처음 이 구절을 읽었을 때, 혜시의 이러한 행동은 나에게 자만감에 가득찬 무례한 행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흔히들 대성할 사람은 달라도 무언가 다르다고들 말하지 않는가. 배 하나 다루지 못해 물에 빠진 혜시는 지나치도록 당당했다. 이 당당함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이었을까. 자신에 대한 믿음, 특히 자신이 어떠한 분야에서만큼은 최고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 생각된다. 누구나 자신에게 하나 쯤은 자신있는 분야는 있다. 그러나 자신있는 분야가 아닌 내가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경지에 오르기까지는 얼마만큼의 믿음이 있어야 할까.
자신에 대한 믿음은 자기자신에서 비롯되어야 한다. 기사편 식감,관상,점술 그 오묘함에 대하여에 소개된 유기의 글이다. "시초는 마른풀일 뿐이고 거북 등껍데기도 마른 뼈다귀에 지나지 않습니다. 만물 중에서 사람만이 영험한데 왜 자신을 믿지 않고 사물을 믿는 것입니까?" 살면서 사주팔자, 신년운세, 아니 타로카드의 점조차 한 번도 보지 않은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주로 사람들은 중요한 일을 앞두고 믿음이 흔들리거나 심적 부담의 압박감에 짓눌릴 때 점술에 의지하곤 한다. 100퍼센트 신뢰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점술에 대한 의존도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일 것이다. 그 결과에 따라 시작도 하기 전에 성공확률과 실패확률을 마음속으로 결론짓기 때문이다. 대학입시를 앞둔 고삼시절 어머니를 따라 점집에 간 적이 있다. 나의 시험 운세, 그리고 나와 맞는 대학까지. 답답한 마음과 어디에든 기대고 싶은 마음이었을까. 그토록 간절한 마음으로 점집에 앉아있던 2년 전의 나를 지금의 난 잘 기억하지 못한다. 순간적인 부담감을 덜고 싶은 마음. 그 정도에서 그쳐야 한다. 점술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는 나 자신을 잃게 할 뿐이니까.
작가가 이 책에서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는 고전 속의 일화들을 쉽게 풀어서 전달해주는 것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조심스럽게 추측해보자면 작가는 고전에 의한 역사 판단에 대한 경계의 필요성을 말하고 싶었던 것 아니었을까. 작가는 여러 부에 걸쳐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어느 시대, 어느 곳에서든 갈등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서로 다른 의견이 대립하고 그 중 우위를 차지하는 쪽만이 남으며 기록된다. 승자에 의한 역사는 패자의 역사와 그 가치를 인정하지 않기 마련이다. 삼국지의 선한 우두머리로 각인되어 있는 유비가 한 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유비는 삼국지를 제대로 통독해보지 못한 나에게도 '인자하며 덕망 높은 인물'의 이미지로 남겨져 있다. 정말 유비는 잔인하고 냉정한 면을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 한 나라를 통치했던 인물에게는 분명히 어떠한 형태로든 잔인하고 교활한 면이 존재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유비의 승리는 그를 도덕적 군주로 자리매김했다.
이 책은 분명히 삼국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주는 매개체였다. 물론 많은 내용을 간추려서 소단위 주제로 묶어 풀어내려다 보니 흐름을 이해할 수 없다는 점에서 조금 아쉬울지 모르겠다. 그러나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특히 여자들에겐 그렇게 매력적이지 못한 삼국지를 흥미롭게 한 장 한 장 넘길 수 있게 소개했다는 것 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