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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 청소를 하고 있는 곰! 사실 배관은 들여다 보아도 더러운지 깨끗한 지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도 그 일을 묵묵히 하고 있는 청소부 빨간 곰!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 보고 공감하고 자신이 하는 일을 소중히 여기고 그래서 청소부 곰은 늘 행복하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러나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은 무척 오래 걸리는 일인 것 같다. 반평생을 살고도 아직 잘 모르겠으니… 그러니 청소부 곰처럼 하고 있는 일을 행복해 하는 것이 지혜로운 일인 것 같다.
역시나 강렬한 빨간색 덕분인지 조카는 이 책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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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청소부 곰> 처음 책을 받아보았을 때 표지에서 느껴지는 강렬함이란... 관을 휘젓고 다니는 곰.. 어쩜 우리들의 모습에서 새로운 일에 대한 편견을 없애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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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행복한 청소부 곰>인데 책 표지의 곰은 고즈넉히 무엇인가 생각에 잠긴 철학자 같은 모습이라 "곰이 어디 살지?" 아이에게 물어 보면 바로 "동굴"을 외쳐주어요.
하지만 관이 무지 크거나 아님 작은 곰인가 봐요^^
복슬복슬한 털이 기다란 관 속을 구석구석 깨끗하게 청소해 주니 해도 표 안 나는 집안 일에 귀찮거나 하찮은 일로 내 일을 치부해 버리는 나 자신이 떠 올라
미로처럼 연결된 관 속을 탐험하다가 쭈르르 미끄러지는 일보다 더 신 나는 건 없을 거라는 언제나 짙은 외로움에 휩싸여 있는 것 같은 덩치만 크고 굼뜬 사람을 연민의 눈빛으로 바라 보는 아마도 곰은 "왜 그런 얼굴로 세상을 사니? 너도 좋은 일 많이 하고 뿌듯하고 행복하렴." 이런 말을 걸어오는 것 같아요.
감시 카메라가 아닌 연민과 동정의 눈빛으로 가슴 따뜻한 곰이 누구에게나 숨길 수 없는 짙은 외로움은 있기 마련이지만 서로 소통하며 따스하게 끌어안을 수 있는 넉넉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고단한 얼굴로 잠든 신랑 얼굴을 한참을 말없이 바라보며 안쓰러워 이불 한번 더 다독여주는 나는 아마도 <행복을 꿈꾸는 곰>인지도 모르겠네요.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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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래미 이게 무슨 동물일것 같냐고 했더니 개같다네요..ㅋㅋ 어디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여운을 남게 하는데요. 표정에서 행복함이 뭍어나는것 같아요. 저녁노을에 빨간털을 가진 곰~ 행복한 곰은 어디를 청소하는걸까요? 곰은 도시에서 사람들이 사는 건물의 관을 타고 다니면서 온몸으로 청소를 한답니다. 곰이 이곳저곳 관을 타고 나니면서 청소를 한다는것이 재미있는 생각인것 같아요. 우리아이 외할머니도 청소일을 하고 계셔서인지 아이들이 유심히 더 잘보던걸요. 책을 읽다보면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모두들 내가 하는 일을 존중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내 복슬복슬한 털이 기다란 관 속을 구석구석 깨끗하게 청소해 주니까요.'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하지만 은연중에 청소일을 하면 하찮은 일이라 생각해서 무시하는경우도 있잖아요. 짧은 동화지만 다른사람의 직업에 대해 존중해줘야함을 배우게 된것 같아요. 행복한 곰은 청소가 끝나면 별님과 함께 물놀이를 하면서 하루의 피곤함을 풀지요. 상상만해도 낭만적이네요. 별을 보면서 물놀이를 하면 어떤기분일까요? 자유롭게 곰은 물놀이를 하고 방안까지 들어가 사람들을 보고 외로워보이는 사람들이 뺨을 어루만지기도 한답니다. 참으로 인간적인 따뜻함이 있는 모습이네요.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즐길줄 아는 곰인것 같아요. 우리아이도 우리아이가 즐길수 있고 다른사람들에게도 좋은영향을 주고 자기일에 긍지를 갖는 일을 앞으로 찾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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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은 어린 아이들만 읽는 것이라는 편견은 아이가 커가면서 점점 바뀌었다. 어떤 책은 아이보다 나를 위한 책, 어른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때론 긴~ 소설 책보다 짧은 동화로 더 가슴 뭉클해지기도 하고, 또 가끔은 위로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책이 아이의 정서보다 내 정서에 맞는 경우도 가끔 있기에 아이의 선호도에서는 조금 떨어지기도 한다.
이름은 생소하지만 남미쪽의 동화책을 소개받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 그 정열적인 색채에서도 느껴진다. 보통의 곰처럼 느껴지지 않는 슬픔을 간직한 듯한 붉은 색 곰,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행복한 청소부 곰>이라고 한다.
![]() ![]() ![]() ![]() 항상 사진과 글로 서평을 함께 쓰는 나의 습관과 달리 이 책은 먼저 그림을 담고 싶었다. 붉은 곰, 달이 뜬 초록 하늘, 푸른 물, 노란 집안... 원색이지만 모두 다 슬픔을 간직한 것 같은 한층 톤 다운 된 색채감이 먼저 눈에 띄었다.
행복한 청소부 곰은 사람들의 사는 건물 꼭대기와 지하실, 그리고 벽 속의 기다란 관속을 휘젓고 다니는 청소부이다. 복슬복슬한 털로 기다란 관속을 다니며 구석구석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내 생각과 달리 사람들은 가끔 불평에 가득찬 소리를 해댄다. 관 속을 돌아다닐 수 없는 짙은 외로움에 휩싸인 사람들과 달리 청소부 곰은 오늘도 좋은 일을 꽤 많이 했다고 뿌듯해하며 어딘가를 향해 길을 떠난다.
참으로 시적이다. 옮긴이는 작가의 상상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물론 기다란 관을 붉은 색 곰(항상 책에선 귀여운 곰이나 무서운 곰, 힘센 곰으로 표현되곤 했는데....)이 청소하고 다닌다는 상상은 뛰어나다. 그런 상상력이 현실을 조금씩 바꾸어 놓는 것도 맞다. 그렇지만 난 자기가 하는 일, 가끔은 남들에게 욕을 먹는 일이어도 늘 좋은 일을 한다고 생각하는 행복한 곰의 자긍심을 이 책에서 더 높이 평가하고 싶다. 그리고 처음에 소개한 대로 그림 또한 좋았다. 동화책에서 글보다 더 큰 힘을 가진 것이 때로는 그림이고, 그림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것보다 때론 색채만으로 많은 것을 말해줄 때가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아이의 취향은 아닌가보다.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지... 그렇지만 아이가 커가듯이 언젠가는 <행복한 청소부 곰>의 내용에 공감할 때가 오리라 믿으며 조금은 기다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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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이와 함께 살고 있는데요. 큰애가 두명의 동생들에게 꼭 해줘야하는 양보에 대한 좋은 책인것 같아 아이들과 읽어 보았답니다. 행복한 청소부 곰... 이책은 다른 사람들이 싫어하는 청소라는 일을 이 곰이 해주고 있거든요. 저희 집도 그런것 같아요. 아이가 셋이다 보니 큰애가 유독 이런 경우가 많더라구요. 셋째가 아직 아기라서 엄마 심부름을 많이 하거든요... 그때 이런말을 한답니다. 엄마, 왜 내가 이걸 해야해요? 하며 엄마에게 눈물로 이야기를 하죠... ^^ 그래서 저는 행복한 청소부 곰 이야기를 해주었답니다.
행복한 곰은 다른 사람들이 안보이는곳에 숨어서 건물의 모든곳과 연결된 지저분한 관을 청소해 주고 있어요. 큰애는 '엄마 이곰은 왜 재밌게 살지 않고 이렇게 더러운 일을하는거야'하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누군가는 해야할일을 이 착한 곰이하는것이라고 이야기해주었답니다. 또 우리 집에서도 이런 일들을 해야할 사람이 꼭 필요하다며 말해주었어요. 7살인 첫째 딸아이는 지금 한창 엄마의 말에 반항하고 대들고 울다가 뒤돌아서면 웃고 감정의 기복이 많이 심하더라구요. 그래서 행복한 곰이 조금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행복한 곰은 자신은 힘들지만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착한일을 하면서 뿌듯해하고 기뻐하고 또 다른일을 찾아 떠나는 곰이랍니다. 가끔씩 사람들을 구경하러 관밖을 나와서 보는데 오히려 사람들의 외롭게 잠든 모습을 보고는 쓸쓸해 보였는가봐요.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세상도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그런 세상이어서 똑같은 모습일거 같아요. 이책은 단순히 재미있다는 즐거움 보다는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책인것 같아요.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 생각이 잘 안나겠지만 저는 이책을 읽고서 내가 우리 식구를 위해서 곰처럼 할수있는 일이 무엇일까 하고 한번쯤은 생각했답니다. 근데 실천은 잘 안되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책을읽고 생각한다는것은 좋은일인것 같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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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어린이에서 나온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