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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우체부』- 커피향 깔린 시애틀을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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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행복’이라는 말과 ‘성공’이라는 말을 동일하게 취급한다.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또 다른 누군가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야 성공하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당연히 행복이 따라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정작 살아가면서 나는 성공했고, 그로인해 행복해졌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쉽지 않은 일이라기보다도, 거의 접해보지 못했다고 해도 과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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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행복’이라는 말과 ‘성공’이라는 말을 동일하게 취급한다.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또 다른 누군가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야 성공하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당연히 행복이 따라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정작 살아가면서 나는 성공했고, 그로인해 행복해졌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쉽지 않은 일이라기보다도, 거의 접해보지 못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꼭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높은 위치에 있어야만 성공이라는 생각과는 다르게, 지금 이 순간의 내가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이고, 또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아, 만나기 전에 미리 커피를 준비해야 될지도 모르겠다. 혹은 그 사람과의 만남 후 커피를 직접 찾아 나설지도 모르겠다 ㅡ. 

 

『시애틀 우체부』라는 제목의 책이 있다. 우체부?! 처음 이 단어를 접하고는, 왠지 모르게 풍겨져 나오는 「고생」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했다. 조금 어이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하지만, ‘시애틀’이라는 또 다른 느낌이 덧붙여져서 「사랑과 행복」을 전해 줄 것만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제목보다도 더 인상 깊게 다가오는 것은 이 책의 부제이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이라는 ㅡ. 많고 많은 직업 중에 ‘우체부’라는 직업으로 그 속에서 스스로를 성공했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저자는 어떤 사람일까라는 생각도 잠시, 일단은 그런 당당한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전직 기자 출신의 사람이 지금은 우체부가 되어있다. 그것도 시애틀 우체부이다. 내가 처음 생각했던 그 느낌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의 느낌도 비슷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스스로를 가장 성공한 사람이라고 한다 ㅡ. 그것도 세상에서 가장!! 당당하면서도 대단하게만 느껴지는 그의 모습은 그 시작이 아이의 탄생이었다. 아이의 탄생으로 인해 평범한 사람으로 사는 것이 좋아 졌다는 그의 말이 가슴 속의 큰 울림으로 전달된다. 언뜻 보면 전혀 대단해보이지 않는 일들이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안개 자욱한 도시에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향의 느낌의 『시애틀 우체부』ㅡ. 책에서 워낙 많이 커피를 언급했던지라 앞서 말한 대로 그 영향이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자신만의 커피를 가지고 긴장을 풀며, 긍정의 삶, 따뜻한 성공의 이야기를 듣는다. 커피, 감성, 녹아듦, 배려, 감사, 등의 단어가 먼저 떠오르는 책 ㅡ. 당당하면서도 따뜻하고 행복한 느낌의 우체부를 만날 수 있어 나 역시도 덩달아 행복해진다는 생각이 든다. 소소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아주 크게 느껴질 수 있는 일상들이 시애틀 우체부의 시선을 통해 삶의 또 다른 깨달음으로 다가온다 ㅡ.

b****j 2010.12.18.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당신은 성공한 사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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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는 순간 '시애틀'이라는 단어에 꽂혀 괜시리 이런저런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이라는 영화 제목과 함께 젊은 시절의 톰 헹크스와 맥 라이언의 얼굴은 지금 생각해도 훈훈하다. 특히 맥 라이언의 경우는 한때 로멘틱 코미디의 대명사로 불리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가 아니던가. 그러고보니 'sleepless In Seattle' 이란 간판의 커피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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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는 순간 '시애틀'이라는 단어에 꽂혀 괜시리 이런저런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이라는 영화 제목과 함께 젊은 시절의 톰 헹크스와 맥 라이언의 얼굴은 지금 생각해도 훈훈하다. 특히 맥 라이언의 경우는 한때 로멘틱 코미디의 대명사로 불리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가 아니던가. 그러고보니 'sleepless In Seattle' 이란 간판의 커피전문점도 생각난다.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간판을 보게 되면 마음이 따뜻해 지면서 묘한 감정이 살짝 솟구치던데,  시애틀과 커피는 누구나 가슴 한켠에 간직하고 있음직한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책으로 돌아와서 <시애틀 우체부>는 <지구촌 네트워크 한국인>에 방영된 적이 있는 실제 주인공 권종상님의 이야기를 에세이로 펴낸 것이다. 솔직히 권종상님의 방송분은 보지 못했지만 그 프로를 몇번 본 기억이 있고 방송이 추구하는 방향을 잘 알기에 책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기자에서 경찰을 꿈꿨다가 우체부가 되기까지..." 때론 인생은 우리를 전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이끈다. 먹고 산다는 것이 힘들어 어렵게 미국행을 택하였지만 새로운 환경에 뿌리를 내리고 산다는 것은 이전 삶의 치열함보다 결코 덜 하지는 않았다.  

 

외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경우 어디에 살든지 한국인 특유의 근면함과 성실함은 인정받는 것 같아 다행스럽고 뿌듯하다. 하지만 남들보다 2배, 3배의 노력을 통해 성공의 발판을 다지는 것은 잘 할지 몰라도 지역사회에 녹아들어가 현지인들과 '삶을 교류' 한다는 개념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다시말해 열심히 일을 해서 돈을 벌고 자식들 뒷바라지 하고 사회적으로 성취감을 얻는데만 몰두하다보니 외국인들과 소통하고 더불어 살아간다는 인식은 부족했던 것이다. 저자의 경우 그런면에서 소박하면서도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속의 한국인의 이미지를 심어나가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저자가 수퍼바이저가 될 수 있었던 기회를 버리고 평범한 현역 우체부로 남아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길을 선택했다는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올해 18년차를 맞은 직장인이다. 해마다 급여가 인상되고 복지가 개선되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직장인들에게 가장 큰 기쁨은 누가뭐라해도 승진이다. 승진이 의미하는 것은 타인에게, 내가 몸 담고 있는 조직으로부터 인정받는 다는 것과 함께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성취감도 크다.  어찌보면 누구나 발로 뛰는 것 보다는 앉은 자리에서 근무하기를 바라고, 지시 받는 위치에 있기 보다는 지시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이 인간의 공통된 바램 아닐까 생각했는데 저자의 경우 지역사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화되고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 남과 다른 길을 선택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인생이란 그런 것이다. 스스로 원해서 태어난 사람은 없지만 자기에게 주어진 미래를 만들고 스스로의 인생을 개척해 가는 것은 본인의 선택이다. 저자가 되고자 했던 기자나 경찰이 현재의 우체부라는 직업과는 분명 다른 직업이지만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직업이기도 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직업이라는 점에서는 통하는 면이 있다.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저자의 선택은 스스로가 가장 행복할 수 있는 길,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부와 명예만이 행복을 안겨다 주는 지름길이라고 믿는 요즘 저자가 몸소 보여준 삶의 방식이야말로 인생을 대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주고 있다.  



m******n 2010.12.17.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애틀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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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나는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과연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기나 한 걸까 하는 의문을 숱하게 한 나로선 이 책이 정말 반가웠다. 자신있게 말하는 사람의 말은 힘이 있어서 듣는 사람도 그 말을 믿게 되기 마련이기에 내가 보기에 그다지 성공한 것 같이 보이지 않아도 그런 말을 당당하게 할 수만 있다면 그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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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나는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과연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기나 한 걸까 하는 의문을 숱하게 한 나로선 이 책이 정말 반가웠다. 자신있게 말하는 사람의 말은 힘이 있어서 듣는 사람도 그 말을 믿게 되기 마련이기에 내가 보기에 그다지 성공한 것 같이 보이지 않아도 그런 말을 당당하게 할 수만 있다면 그런 사람을 꼭 만나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의 행동에서 풍겨나오는 삶의 철학, 말 속에 들어있는 감정, 표정에서 느껴지는 미세한 분위기 등등을 느낄 수가 있다. 만약 그런 모습을 한 번이라도 볼 수 있다면 나도 그렇게 성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내심의 속셈이 있기도 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인 권종상 씨는 실제로 만나볼 수가 있는 사람이다. 아쉽게도 난 못 봤지만 KBS TV 〈지구촌 네트워크 한국인〉이란 방송에서 「나는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 이란 주제로 방영되었기 때문이다.

 

정말 그렇게 믿을까. 가장 성공한 사람이라고?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면 또 몰라도. 행복의 기준은 주관적이지만 성공의 기준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기준이 확립되어 있지 않은가 말이다. 대략 돈, 명예, 영향력으로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종상 씨는 자신이 가장 성공한 사람이라고 부르짖는다. 아마도 이 성공을 남과 나누지 않으면 자신이 뻥 하고 터질 것만 같은지 이제는 책까지 냈다. 힘들게 발간했으니 봐주어야 인간의 도리를 다했다고 할 수 있는 거겠지? 흠흠.. 기본 골자는 이것이다. 한국인 남자가 미국 시애틀이란 곳까지 날아가서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그 지역사회에서의 유명인사가 되고 그로써 행복해지고 그로써 성고했다고 믿었단 이야기, 더 독특한 것은 그가 사람들과의 교류를 활발히 하게 된 그 이유가 ... 그가 우체부였기 때문이라는 것 정도. 워낙에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직업인지라 적당히 할 수도 있는 배달 일을 세심하게 내 일처럼, 내 가족 일처럼 신경써주는 우체부였기에 시애틀이란 도시에서 그를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어쩌면 화려하거나 가슴이 뛰는 그런 성공기는 아니다. 볼거리를 워낙 따지는 사람이라면, 세상의 성공 기준만 맹신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금방 식상해질 그런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그가 부러웠다. 처음에는 제대로 관리도 안 되고 지역도 너무 멀어서 힘들었지만 천 가구 정도 되는 사람들의 이름을 외우고 나니 그 다음엔 우편물을 분류하는 것이 쉬워지니까 사람들을 보면서 일을 했다고 한다. 지나가는 사람에게도 이름을 불러가며 안부 인사도 건네주고, 길을 잃어버린 맹인 할머니에겐 같이 걸어가며 길을 안내해주고, 5층까지 무거운 소포를 혼자 나를 수 없는 할머니에겐 대신 들어다주는 사소한 서비스를 해준 것이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감격으로 다가온 것이다. 젊은 사람들보단 나이 드신 분들이 많다 보니까 그리고 같이 사는 사람들보다 혼자 살고 있는 사람이 많다보니까 정에 굶주리고 사소한 친절에도 감격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단다.

 

미국에 가서 한국인이 공무원이 될 수 있으리란 생각은 해보지도 못했는데, 권종상 씨는 경찰 시험에 합격했다가 발령을 기다리는 동안 우체부 시험을 쳐서 또 합격해 바로 발령을 받아왔다고 한다. 대단히 성실한 모습에 관리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일찍 찾아왔는데 그가 현장을 뛰지 않으니까 주민들도 그리워하고 자신도 세상을 이롭게 하는데 자신을 써야겠단 생각으로 좀더 쉽고 좀더 수입이 많았던 일이었는데도 관리자를 포기했단다. 하지만 그런 금전적인 이익이나 육신의 보존보다는 정에 굶주린 사람들과 소통하고 나누고 애정을 느끼는 이 시간이 훨씬 더 값지다는 그의 말은 어딘가 수긍하게 하는 면이 있다. 이제는 기념일마다 주민들이 우체통에 쿠키나 초콜릿, 카드 등을 넣고 그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는 정말 나를 부럽게 한다. 그가 말하는 성공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따뜻한 인간관계를 쌓아가며 적극적으로 녹아들어가는 것, 이것이 바로 진정한 성공이 아닐까요?

 

옆집에 사는 사람조차 얼굴 하나 기억하지 못하는 나로선 어쩌다 주민들과 마주치기라도 할라치면 인사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여져서 어색해하기 일쑤다. 먼저 인사하는 것이 무에 그리 어렵다고 그렇게나 몸을 사리는가 모르겠다. 그런데 정말 간단한 인사는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 바로 오늘 아침이었다. 출근하려고 현관문을 열고 나가는데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초등생 꼬마 하나가 밝은 목소리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주었다. 어찌나 예쁘던지... 그래서 평소에 주저거리던 나도 아주 쉽사리 밝은 표정으로 “안녕하세요~”라고 답례해줄 수 있었다. 정말 그 말 하나 주고받았을 뿐인데도 세상이 참 다르게 보이는 것을 보면, 인사 하나의 효과가 대단하다. 다음 번에는 내가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보고 싶다. 혹 누군가 어색해서 인사를 안 해주더라도 절대 민망해하지 말고, 또 시도를 해봐야겠다고 다짐하면서!!

j*****3 2010.02.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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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배달하는 성공한 우체부 [시애틀 우체부]
"행복을 배달하는 성공한 우체부 [시애틀 우체부]" 내용보기
예약도서를 찾으러 도서관에 들렸다가, 눈에 띄어 함께 대여해 온 녀석이에요. 얼핏 엽서로 보았던 책이기도 하지만, 표지에 이끌려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는지 궁금하다는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번 에세이는 잠시 떠나는 여행길에 함께 했어요. 느릿하지만 여유있는 짧지않는 기차안의 5시간 반동안, 이 책은 저의 좋은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시애틀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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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도서를 찾으러 도서관에 들렸다가, 눈에 띄어 함께 대여해 온 녀석이에요. 얼핏 엽서로 보았던 책이기도 하지만, 표지에 이끌려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는지 궁금하다는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번 에세이는 잠시 떠나는 여행길에 함께 했어요. 느릿하지만 여유있는 짧지않는 기차안의 5시간 반동안, 이 책은 저의 좋은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시애틀 우체부>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그런 에세이 랍니다. 저자는 시애틀로 이민을 간 후 , 꽤 많은 고생과 힘겨운 생활 끝에 우연히 우체부의 길로 삶의 방향을 정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그는 자신의 일에서 성취감과, 풍족함을 느낍니다. 이 이야기는 오롯이 우체부인 저자 권종상님의 소소한 일상들을 고스란히 끄적여 놓았어요. 시애틀에서의 우체부의 삶과, 시애틀 안의 작은 정보를 알려주기도 해서 나름 읽는 재미가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마냥 건조하게 적어내려간 이야기가 아닌, 이 책은 꽤나 감성적이라선, 어떤 부분에서는 조금은 오글거리고 낯간지러운 표현이 마음에 거슬리기도 합니다. 너무 잔잔하고 소소한 일상들, 그리고 오롯이 자신의 이야기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그런 타인의 이야기는 어찌보면 식상하고 지루하게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삶의 진정한 성공'은 부의 축적도 명예 성취도 아니라고.. 시애틀의 행복한 우체부에게 성공은 이웃들과 얼마나 '섞이고 녹아드는가' 라고 말입니다. 8백 가구가 넘는 집을 매일 다니며 이웃과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가까워 지고, 거기서 정을 배달하고 더 큰 사랑과 행복을 얻는 사람이라고요. 그는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이웃들의 소소하고 따뜻한 정에서 행복을 느낀답니다.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지금 현실에서 나는 얼마나 심장이 메말라 있었는지 새삼 또 느끼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문득문득 , 친구들과 편지로 정을 나누던 그때의 편린들이 떠오르곤 합니다. 한창 편지 쓰는걸 좋아했던 어렸던 저 역시 나이가 들면서 점점 건조해지고 현실에서의 지겨운 밥벌이로 인해 , 그동안 까마득히 잊혀져 버린게 아닌가 싶어서요.

 

치열하게 경쟁하며 오롯이 부와 명예만을 쫓는 우리들의 모습에서 우리 스스로는 행복을 느끼는 건지요? 저자는 비록 몸이 고되고, 힘들지만, 자신을 사랑해주고, 이해해주며, 걱정해주는 이웃들로 인해 지금의 직업을 버릴수가 없습니다. 승진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는 여전히 뚜벅이처럼 오랫동안 걸으며 골목골목, 이웃들에게 우편물을 배달해 주고 있지요. 그리고 그는 미소로 '나는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 이라며 행복해 합니다. 한편으로는 그런 그의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이렇게 그의 존재 자체를 누군가는 늘 ,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말이지요. 지금 우리의 차갑게 식어버린 심장과 모든 집중은 단지 자신뿐인데 말입니다. 권종상님의 이야기는, 타지인 시애틀의 소소한 이웃간의 이야기,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꽤나 한국의 정서가 물씬 풍기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고 있다보면, 간절하고 , 간절하게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는 목마름에 충동이 일어납니다. 그동안 케케묵은 편지지를 꺼내, 보고 싶은 지인들, 친구들에게 짧게나마 내 마음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어 졌어요. 내 삶과, 내 인생에만 모든 시간을 할애 해 버린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니 반성과 후회로 얼룩져 버립니다. 그리고는 그동안 무심히도 소원했던 내 소중한 벗들에게 , 잠시라도 마음을 열어야 겠다는 생각도 동시에 반짝 깨우쳤고요. 

 

그냥 조근조근 소소하게 읽을수 있는 휴먼 에세이 이니깐, 성공기나 또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기대하시는 분들에겐 추천해 드리지 않겠습니다. 이 에세이는 성공기를 담은 그런 에세이가 아니에요. 권종상님이 말하는 '성공한 사람'이란 의미는 절대 그런 명예나 부를 말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따뜻한 아날로그적인 감성적 에세이를 읽고 싶으시다면, 기꺼이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l*****7 2012.05.30.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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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우체부... 마음 따뜻한 우체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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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도 너무 예쁜 책 시애틀 우체부...책을 받아들고는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이상하게 요즘은 화려하거나 기발한 소설들 보다 이런 소소한 잔잔한 진솔한 삶의 이야기들이 내 마음을 끈다.   이 책은 한 우체부의 이야기인 동시에, 남편이자 아버지인 동시에 아들이기도 한, 그리고 시애틀의 한 이웃에 관한 이야기이다.그의 20년 미국생활에 비할 것은 못 되지만, 나도 4년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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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도 너무 예쁜 책 시애틀 우체부...
책을 받아들고는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
이상하게 요즘은 화려하거나 기발한 소설들 보다 이런 소소한 잔잔한 진솔한 삶의 이야기들이

내 마음을 끈다.

 

이 책은 한 우체부의 이야기인 동시에, 남편이자 아버지인 동시에 아들이기도 한,

그리고 시애틀의 한 이웃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의 20년 미국생활에 비할 것은 못 되지만, 나도 4년여를 유럽에서 살아봤기에 조금은 더

공감가는 부분이 있었을지 모르겠다.

 

그의 글에서 느껴지는 그의 모습은 정이 많고, 그리고 무엇보다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커피와 와인을 좋아하는, 매사에 감사할 줄 아는 긍정적인 우체부인 것이다.


문득 옛날 생각이 난다.
인터넷시대로 이메일이 보편화 되기 이전, 직접 예쁜 편지지를 고르고 우표를 붙여서 편지를

보내고 답장을 기다리던...
그때 편지봉투 앞면 한쪽에 이렇게 적었었다. "우체부 아저씨 감사합니다."

 

이번 정말 맹렬한 추위속에서 나는 보았었다.
그 추운 날씨에 오토바이에 몸을 싣고 어김없이 일을 하시던 우체부 아저씨의 뒷모습...
얼마나 힘드실까, 얼마나 추우실까 그런 생각을 하며 마음이 좀 시려왔었다.
수취인인 우리가 정말 감사해야 할 일이다.

 

모든 우체부들이 시애틀 우체부 권종상님 마음 같지는 않을지 모른다.
매일 매일 고단함에 지쳐, 정말 밥벌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일을 놓지 못하고 있는 그런 분도

계실지 모른다.
그건 어떤 일이든 마찬가지일 것이다.
같은 일을 하면서도 본인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그 일에 임하는지는 정말 본인의 삶의 질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
매일 매일 스트레스에 찌들어 지내다 결국 포기할 수도 있으며, 반대로 매일 매일이 새록새록

행복해지는 날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작은 일에도 본인이 찾기만 한다면 보람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는 걸 다시금 마음에

되새기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나도 이제 조금 더 시애틀 우체부 권종상님을 닮아 보려고 한다.

 

너무고 멀고 낯선 미국 시애틀에서 더이상 이방인이 아니라, 그들의 이웃이 되고 진정한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들이 참으로 따뜻하게 전해 졌다.
10대 소녀에서부터 파파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모두 그의 소중한 친구였다.

헬스클럽 친구인 스티브 이야기에서는 나도 함께 눈물이 났고, 눈물 많은 우체부님 덕분에

책을 읽으면서 나까지 자꾸 눈물이 났다. 

진정한 이웃이고, 친구일때 함께 웃고 함께 울어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까...

 

그의 책에서는 커피향기가 나는 것도 같다.
나는 미처 몰랐는데 시애틀이 커피의 본고장이라고 한다.
그래서 책의 시작부터 커피이야기가 시작되고 있는데 그렇듯 커피이야기도 재미나고,

그의 삶을, 시애틀을 살짝 살짝 엿볼 수 있는 사진들 보는 재미도 쏠쏠했고,
너무 나쁘지는 않았던 강도이야기도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다. ^^

 

책 안에는 자그마한 편지지 두장과 편지봉투가 포함되어 있으며,
또한 그의 이웃이자 친구인 미국인들과 한국인 동료의 따뜻한 응원메세지도 함께 있다.

 

시애틀이라고 하면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 먼저 떠오르 곤 했다.
그런데 이제는... 늘 변함없이 소중한 편지를 배달하고 계실 시애틀 우체부도 함께 생각날 것 같다. ^^

 

 

w*****h 2010.01.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간 냄새 가득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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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접하는게 되는 경로는 다양하다.구매형식이든 도서관에서 대출를 하든 인터넷에서 접하든또는 추천을 받든 선물을 받든 이렇듯 다양하다.[시애틀 우체부] 접하게 된 경로는 이렇다.외국의 경음악을 검색하던 중에 저자의 블로그에서 내가 찾던음악을 원없이 들었다. 블로그 쥔장이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른채...음악을 들으며 블로그 이런 저런 글들을 보면서 쥔장의 직업과현재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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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접하는게 되는 경로는 다양하다.

구매형식이든 도서관에서 대출를 하든 인터넷에서 접하든

또는 추천을 받든 선물을 받든 이렇듯 다양하다.

[시애틀 우체부] 접하게 된 경로는 이렇다.

외국의 경음악을 검색하던 중에 저자의 블로그에서 내가 찾던

음악을 원없이 들었다. 블로그 쥔장이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른채...

음악을 들으며 블로그 이런 저런 글들을 보면서 쥔장의 직업과

현재 사는 위치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알게된 책이 바로

[시애틀 우체부]란 책이다. 

나의 독서 구매 특성상 바로 구매는 절대 안하는 관계로

바로 도서관으로 고고싱...

책에서 나는 으흠(스멜~~) 냄새 좋쿠요. 첫장부터 읽으면서

사람냄새 풍기는 책은 또 처음본다능.. 

책이 좋은 점 내가 알지 못하는 걸 알 수 있게 한다는 점..

그리고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하는 걸 간접적으로 알 수 있게 해준다는 점..

스타벅스 1호점이 시애틀에 있다는 걸 알려준 책...

스타벅스는 시애틀에서 커피 취급도 안해준다는 사실...

시애틀 겨울철 날씨는 흐리고 비가 자주 오는 관계로 우울함을 떨치기 

위해 커피로 달랜다는 것...등등(스포는 여기까지)

결국은 매년 대출해서 1독씩 하던 책을 그 놈의 인간 냄새나는 책 때문에

사버렸다. 역시 나는 지름신...

사람이 그리우신가요? 

사람 냄새를 맡고 싶으시면 이 책 추천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j******3 2015.12.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 시애틀 우체부
"- 시애틀 우체부" 내용보기
[시애틀의 잠 못이루는 밤]이라는 영화를 기억하고 있다. 시애틀...이 들어간 커피 상호를 알고 있다. 스타벅스 1호점이 있는 곳이라고 알고 있다. 시애틀이라는 도시에 대해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떠올려보니 그랬다. 한번도 가보지 못한 도시에 대해 일부러 공부한 것도 아닌데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 많았다. 저자는 우체부가 되어 따뜻한 성공을 거둔 사람이다. 돈을 많이
"- 시애틀 우체부" 내용보기
[시애틀의 잠 못이루는 밤]이라는 영화를 기억하고 있다. 시애틀...이 들어간 커피 상호를 알고 있다. 스타벅스 1호점이 있는 곳이라고 알고 있다. 시애틀이라는 도시에 대해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떠올려보니 그랬다. 한번도 가보지 못한 도시에 대해 일부러 공부한 것도 아닌데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 많았다. 

저자는 우체부가 되어 따뜻한 성공을 거둔 사람이다. 돈을 많이 벌었거나 명성을 얻어 시애틀의 한인 사회에서 큰 명예직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부터 만족하며 사는 법을 깨달은 사람이다. 그 직업이 바로 "우체부"라는 직업이었다. 

세상이 발전하고 기계화된 설비들이 생겨나서 점차 수작업으로 하는 일들이 줄어가고 있다지만 이메일이 성행하는 요즘 세상에도 여전히 편지와 소포는 배달되고 있고 우체부들은 사라지지 않았다. 

나는 여전히 손으로 쓴 편지를 부치러 우체국에 가곤 한다. 물론 예전에 비해 이메일화 하는 것들이 많다보니 그 횟수는 줄었다. 하지만 손으로 쓰는 다정함을 포기하기엔 아직 나는 그 즐거움이 좋다. 그런 나같은 사람들이 세상에는 아직 많은 모양이다. 

기자였던 저자가 임용시험을 치르고 1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려 인터뷰와 각종 검사를 거쳐 파트타임으로 일하다가 레귤러가 되어 한 지역을 담당할 만큼의 시간을 할애한 것을 보면 말이다. 그가 "우체부가 즐거운 이유"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읽고 있노라면 세상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고 있다는 것이 저절로 느껴졌다. 그는 봉사의 마음으로 택한 우체부라는 직업을 통해 스스로 행복해져 있었다. 

미국내 가장 카페인 섭취가 많은 도시인 시애틀엔 저자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운동하며 만난 스티브라는 친구는 검사였지만 경찰로 전역한 친구라고 했다. 힘들지만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만족하며 사는 사람들. 그들이 있어 세상은 여전히 아름다운 구석을 간직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가 말했다. "우체부들의 신발은 꽤 무겁습니다. 굽이 단단하고 발목까지 올라오는 두터운 가죽신발입니다."라고. 그들의 무거운 신발과 무거운 우편가방이 있어 우리는 누군가의 소식을 친필을 통해 전달받을 수 있다. 죽도록 살고 싶은 힘은 바로 이런 작은 것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세상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시선과 마음. 조금 더 갖기 위해 치열하게 사는 삶보다는 이런 여유로운 삶이 부러워지는 나이가 되었다. 나도. 어느덧.



 

i*****i 2010.04.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애틀 우체부
"시애틀 우체부" 내용보기
언젠가 Tv 프로그램으로 만났던 권종상님...그 분은 시애틀에 사는 한국인. 그리고 우체부였다.그 프로를 보면서 참 따뜻한 분이구나...라고 느꼈었다. 그런데 언젠가 내가함께하고 있는 와인카페에 가입을 하시더니 하루하루 일상들을 수필처럼 올리기 시작하셨다. 처음에는 참...새롭고 반갑다는 느낌을 받았고...그분의 글을 읽을때마다 다시한번 사람을 먼저생각하고 가슴따뜻하신
"시애틀 우체부" 내용보기

언젠가 Tv 프로그램으로 만났던 권종상님...
그 분은 시애틀에 사는 한국인. 그리고 우체부였다.
그 프로를 보면서 참 따뜻한 분이구나...라고 느꼈었다.

그런데 언젠가 내가함께하고 있는 와인카페에 가입을 하시더니
하루하루 일상들을 수필처럼 올리기 시작하셨다.

처음에는 참...새롭고 반갑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분의 글을 읽을때마다
다시한번 사람을 먼저생각하고 가슴따뜻하신 분인걸 알수있었다.
왠지 친근감이 생기고 예전부터 알고 지내고 있던 느낌...

그분의 글과 일상을 정리한 책이 나왔다니...
역시나~ 라는 감탄사라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권종상님은 이웃을 참 아끼시고 함께하는 삶을 사랑하시는것 같다.
미국 라이프 스타일이 마당에서 동네사람들과 바베큐 파티를 하는게 일상이다.
내가 제일 부러웠던건 바로 그것.

낮에는 우체부의 일을 하면서 동네사람들의 안부를 묻고
특히 혼자사시는 노인들의 건강과 안부를 챙기는 그에게서
코끝이 찡해오는 한국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왠지...홍반장이 생각나는건 왜인지...ㅎㅎ
타지에 가서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웠을지
얼마나 고생을 많이 하셨을지...
정말 대단하신것 같다.

그 분이 계속 올리시는 소소한 일상들이 계속 책으로 엮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다시한번 권종상님이 달리보이는건 나뿐만은 아니겠지...

새해에 이분의 글과 함께
이웃과 정을 생각하는 한해를 보내겠다는...
작은 다짐을 해본다.


 

a****2 2010.02.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물속에 떨어진 한방울 잉크처럼 마음에 퍼지는 사람사는 이야기
"물속에 떨어진 한방울 잉크처럼 마음에 퍼지는 사람사는 이야기" 내용보기
참 묘한 책이다.   어찌보면 출간되어 한권의 책으로 만들어지기엔 조금은 부적합 할 수도 있는 100% 개인사적인 책이다.불굴의 의지로 성공한 한 얘기도 아니고,자극적이고 톡톡 튀는 주제나 문체로 독자를 자극하는 것마저도 아니니까.하지만, 난 이 책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강한 향이 아닌 은은한 향을 내뿜는 어느 꽃처럼너무나 평범할 수 있을 자신과 그 주변얘기를 이토록
"물속에 떨어진 한방울 잉크처럼 마음에 퍼지는 사람사는 이야기" 내용보기

참 묘한 책이다.

 

어찌보면 출간되어 한권의 책으로 만들어지기엔
조금은 부적합 할 수도 있는 100% 개인사적인 책이다.
불굴의 의지로 성공한 한 얘기도 아니고,
자극적이고 톡톡 튀는 주제나 문체로
독자를 자극하는 것마저도 아니니까.
하지만, 난 이 책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강한 향이 아닌 은은한 향을 내뿜는 어느 꽃처럼
너무나 평범할 수 있을 자신과 그 주변얘기를 이토록 잘 풀어냈으니까 말이다.
저자의 남자답고 평범한 외모는 내 기준에선
더욱 이런 느낌과는 거리가 멀기에 그가 되살려 낸
책속 자신의 경험과 기억들에 더 관심이 가고 신뢰가 갔다.

 

아버지에 이끌려 시작된 미국속 이민생활...
본인 스스로가 말했듯 생활의 변화에서 비롯된 모든 스트레스는
이겨내야 할 꺼리들이 아니라 한때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었고
그땐 그렇게 하는편이 자신을 추스리기에 쉬웠다고 한다.
그렇게 지내다 아버지를 이해하고 그랬던 시절을 죄송스럽게 생각도 하지만
또 보통의 자식들처럼 다시 불효를 저지르는
마음만은 세상 제일의 효심을 가지고 있다는 저자...
경찰이 아닌 우체부의 길로 들어서는 계기도 제공해 준 아내의 내조,
힘든 라우터(배달을 맡은 구역) 때문에 고생스러웠지만
어느새 떠나기 싫을 만큼 정을 쌓고 인정을 받았던 직장생활,
'우체부'라는 직업을 소중히 여기고 성실히 지내다 보니
한명 두명 알게된 지금은 너무 소중한 여러 지인들,
거기에 지금은 추억이지만 창피하기도 했고
때론 봉변의 원인이 되기도 했던 더딘 영어실력과 관련된 에피소드 등등...

 

저자 '권종상'씨의 시애틀 생활기는
그가 사랑하는 그곳의 커피향만큼 나를 은은히 웃음짓게 한다.
아니 감동, 재미 그리고 예상밖의 철학적인 교훈까지...

 

하루하루가 재미없거나, 주변원망만 하고 살아가는 많은 현대인들이 읽는다면
정을 나눠주고, 다시 그 정을 돌려받기도 하며 살아가는
이 저자의 이야기에서 가르침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더 발전한다면 그와 비슷한 모습으로
살아가보려 노력할 지도 모르겠고.

 

책을 다 읽고 보면,
마지막 장에 끼워있는 편지지가
꼭 책의 제목과 관련된 소품같은 선물이 아님도 알 수 있을듯 하다.
내가 볼 때 마지막 장의 편지는 '정'이요, 이를 담는 '그릇'같았으니까...

j******3 2010.02.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애틀 우체부
"시애틀 우체부" 내용보기
책 표지에 보면 ‘나는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 시애틀 우체부’라고 적혀있다. 이 말은 실제로 시애틀의 우체부 권종상씨가 한 말이다. 자기 직업에 있어서 자신의 삶에 있어서 자신있게 성공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라는 생각을 했다. 모든 사람에게 존경을 받거나, 본인의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자신이 만족하지 않으면 그 삶은 성공한 삶이 아니며, 자
"시애틀 우체부" 내용보기

책 표지에 보면 ‘나는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 시애틀 우체부’라고 적혀있다. 이 말은 실제로 시애틀의 우체부 권종상씨가 한 말이다. 자기 직업에 있어서 자신의 삶에 있어서 자신있게 성공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라는 생각을 했다. 모든 사람에게 존경을 받거나, 본인의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자신이 만족하지 않으면 그 삶은 성공한 삶이 아니며,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면 그 어떤것도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한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성실히 행하는 사람, 낯선 이국 땅에서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했고,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후 기다리는 시간동안 다시 우체국 시험을 봐서 우체부가 된 권종상씨의 하루 일과는 어찌보면 남들이 보기에는 힘들고 고단스러운 일을 수도 있다. 남들이 보기에 그는 불해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할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늘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며 남들에게 우편을 배달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커피로 유명해 늘 커피향기가 멤도는 시애틀의 거리... 특히나 날씨가 궂져서 비라도 오면 온 동네에 커피향으로 가득한 풍경이 그려진다. 그런 시애틀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행하고 있는 권종상씨 자신의 일에 보람을 느끼고, 언제부터인지도 모르게 마을의 모든 사람에게 진정한 친구가 되어버린 사람이다.

 

 

책에는 우편물을 배달하며 느끼는 감정들을 충분히 담겨져있다. 또한 본인이 감사한 것들도 가득차 있다. 책을 읽다보면 한여름 무거운 가방을 들고 온동네를 돌아다니는 것이 힘들때도 분명 있을건데 그에게서는 힘들어하는 만큼 그 속에서 행복도 같이 찾아볼 수 있다. 이웃집과의 즐거운 파티, 그리고 자신이 우편물을 배달하는 집주인과 끈끈한 유대관계 이방인이지만 모두가 그에게는 가족같은 친구이다. 낯선 이방인이 시애틀에서 모두의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우편물을 배달하는 그의 마음에 진심이 담겨있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의 우편물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배달하고 외로운 노인들을 위해 잠깐이나마 말벗이 되어주고, 이 모든게 그의 순수한 마음에서 나온 것들이기에 모든이가 그를 진정한 친구로 받아준다.

 

책에는 시애틀의 풍경과 날씨 그리고 커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도시와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멋진 도시 시애틀 그 속에 ‘스타벅스’의 본고장 시애틀 스타벅스의 덕분인지 블록마다 여기저기 커피전문점들이 즐비한 도시이고, 비라도오면 향긋한 커피향이 감도는 도시이다.

 

 

시애틀은 영화속에 자주 등장하는 도시만큼이나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도시이다. 언제가 시애틀을 여행할 수 있게 된다면 열심히 자신의 일을 즐기면서하고 있는 권종상씨를 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자신의 삶과 직업에 대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 그렇기에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사는 사람 참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사람이다. 모든 사람이 알정도로 유명한 사람만이 진정한 성공한 삶을 산 것은 아니다. 권종상씨처럼 남들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아도 멋지고 훌륭한 삶을 사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j****g 2010.02.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