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왈드 챔버스의 “주님의 나의 최고봉”은 내게 있어서 “기독교 서적 중의 최고봉”이 아닐까 싶다. 그 책을 읽으면서 느낀 감화는 마치 ‘웟치만니’의 책을 처음 접하였을 때의 감회와 비슷했지만, 오히려 한 단계 더 나아간 어떠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 “순종의 길”은 오스왈드 챔버스의 성장배경과 그의 내면세계, 사역을 다룬 것인데, 일반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특별히 구별되는 극적인 체험이 없다는 사실이 오히려 그의 사역의 진실성을 증명해 준다. 그렇다면 과연 나의 삶은 어떠한가? 이 책이 나에게 던져주는 인생에 대한 물음과 해답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침묵’할 수밖에 없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돌이켜 보면, 오스왈드 챔버스의 초기의 삶은 나의 것과 어떠한 차이점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에 있어서는 ‘극적인 차이’가 남을 부인할 수 없다. 거기에 대한 해답은 역시 하나님께로 맡길 수밖에 없다. 여기에서 오해하지 말 것은 ‘나의 삶’과 ‘오스왈드 챔버스’의 삶을 비교한 것이 아닌, ‘객관적인 대부분의 인생’과 ‘오스왈드 챔버스의 인생’을 예로 든 것뿐임을 밝혀둔다. ‘나의 하나님은 어디에 있는가?’ 라는 물음을 지나 ‘나의 하나님은 나의 삶 속에 계시다!’라는 결론을 스스로 받아들이기까지 나는 많은 시간을 들여야 했다. ‘나는 나의 하나님’이 있고 ‘오스왈드 챔버스는 오스왈드 챔버스’의 하나님이 있을 뿐이다. 나는 ‘나를 향한 나의 하나님’께 충실할 뿐이다. 그것이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삶이라고 믿고 있다. |
|
그리스도인으로서 소양을 갖추기 위해서는 순종이 제일이라는 |
|
1917년 43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한 오스왈드 챔버스(Oswald Chambers: 1874~1917)) 목사의 삶을 수록한 책을 만나게 되었다.
장례식부터 소개 되는 특이한 진행방식에 의아했으나, 오스왈드 챔버스라는 인물이 그가 소천한 후 세계에 더 잘 알려진 인물이라는 사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목이 순종의 길이 듯, 이 책은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의 신앙관이나 사역의 전반에 관한 내용이 어떠했음을 생전 그가 작성했던 편지나 일기로 소개받으니 더 잘 알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늘 하나님 앞에서는 최선의 선물을 드리길 원했던 간절한 고백과 사명을 가족들을 통해 전해 듣는다. 그의 저서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긴 세월동안 베스트셀러가 되어 생생한 감동과 영적인 일깨움을 주는 것에 감사드린다. 그 비결이 무엇일까? 아마도 겸손한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해 하나님께 순종했던 것이 비결이라면 하나의 비결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그의 생애를 살펴보았다.
오스왈드 챔버스(Oswald Chambers)
1. 1874년 7월 24일에 스코틀랜드의 애버딘(Aberdeen)에서 출생.
2. 찰스 스펄전의 목회 사역 아래에서 십대에 회심한 그는 에딘버러 대학에서 예술과 고고학을 공부하였고,
3.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아서 두눈(Dunoon)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였다.
4. 1906년부터 1910년까지 미국, 영국, 일본 등지를 순회하며 성경을 가르치는 사역감당.
5. 1910년에 그는 거트루드 홉스(Gertrude Hobbs)와 결혼, 슬하에 캐슬린이라는 딸 하나를 둠.
6. 그는 1911년에 런던의 클래펌(Clapham)에 성경대학(the Bible College)을 설립.
7.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여 1915년에 문을 닫기까지 거기서 강의했음.
8. 1915년 10월에 그는 YMCA 소속 목사로 이집트의 자이툰(Zeitoun, 카이로 근처)으로 갔으며 거기에 주둔해 있던 호주와 뉴질랜드 군대를 위해 목회 사역을 하다가, 맹장이 파열되어 수술을 받았지만 1917년 11월 15일에 소천하였음.
잘 참고, 주님께 더욱 확신을 갖도록 해. 하나님에 대한 무어씨의 질문에 답변하지 못한다고 해서 조금도 낙심할 필요가 없어. 하나님은 상식으로 알 수 있는 분이 아니라 계시로 알 수 있어. 그에게 하나님은 살아 계시다고 말해줘. 특히 자신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고 주께서 나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도록 할 때, 그 분의 살아계심을 체험할 수 있다고 알려줘.
[오스왈드 챔버스가 나중에 그의 부인이 된 거트루드 홉스에게 쓴 편지이다.]
여기에서도 오스왈드 챔버스의 뚜렷하고 선명한 신앙관을 엿볼 수 있었다.
주님은 나의 최고봉이라는 신앙 고백 같은 말을 남긴 분, 오스왈드 챔버스를 한국 독자에게 더 가깝게 이끌어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365일 매일 매 순간마다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과 교통하는 일에 주력을 할 수 있는 좋은 책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었다.
사람이 죽을 때가 되면 예감이라는 것이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죽음을 맞이하기 전, 챔버스가 죽음을 예감하고 성경훈련학교의 학생들에게 마지막 설교를 한 내용이다.
“현재 상황과 같은 실제적인 위기 속에서 아버지 하나임과 아들 하나님의 안식을 누릴 수 있는 성도는 성령의 통제와 감동아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의 말씀이 하나님의 모든 능력 가운데 우리에게 와 닿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요14:1 p. 325
당시대에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했던 충실한 사명의 역군, 부족한 입술로 어떤 표현을 가져다 붙인다고 해도 오히려 누가 될까 두렵다. 하나님보다 그가 더 빛나도 안 되고, 그렇다고 해서 죽기까지 충성을 다한 최고의 사명자에게 칭송이 약해서도 안 될 것이기에 이 책을 읽고 후기를 남긴다는 일은 부담이 된다.
이 책의 전반에 걸친 오스왈드의 신앙적 고백들이 무딘 마음을 녹게 만든다. 순간순간 하나님께 올려 진 기도들이었기에.
주의 모든 길이 자명하고 분명하게 보일 때 얼마나 멋질까.
내 마음은 당신이 이 곳으로 올 수 있는 가능성이 희박해 질수록 더욱 처지게 돼. 하지만 하나님께서 반드시 놀랍게 일하실 것을 확신해. p.350
사람일진데, 기도하는 목사라고 왜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이 없었겠는가? 전쟁 중 어려운 환경에서도 전심으로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하는 모습을 보니, 확신이라는 말이 얼마나 중요한 말인가를 깨닫게 해 준다.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는 자신의 부인도 온전하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돕는 배필로 대우하며 동역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비디 챔버스를 통해서 그의 남편인 오스왈드 챔버스가 더욱 빛나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은 신학생들에게 추천하는 필독서이다.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이 책을 신학생들에게 추천하는 이유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 부부의 아름다운 동역을 보며 확신하게 되었다.
먼 나라의 인물로만 여겼던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가 일본을 방문했던 기록을 발견했다. 일본이라는 나라에 복음이 들어간 지는 꽤 오래 되었지만, 아직도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의 수는 많지 않다. 일본인들의 풍습을 보면 태어났을 때는 신사에 절하고, 죽으면 불교식으로 장례를 치른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암담했던 기억이 있다. 극심한 재난으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는 일본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100년 전 이 황무한 땅에 오스왈드 챔버스의 발길이 닿았다는 기록을 보니 가슴이 뛴다. 영적인 불모지, 복음이 미처 정착하기도 전에 목숨을 잃은 수많은 영혼들을 생각할 때마다 일본이라는 땅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2011년의 강진에 대한 상처는 두고두고 기억될 것이다. 하루 속히 복음이 전해져 하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놀라운 사건들이 목도되기를 기도하는 바이다.
오스왈드 챔버스 한 사람의 생애를 통해 우리는 남겨진 후세로서 그분의 믿음을 배우고, 순종의 삶을 배운다. 그 사람이 걸어온 생애가 전도가 되며, 교훈을 남긴다. 그 분을 통해 신앙이 견고해지며,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는 통로를 만들어 준다. 어수선하고 혼란스런 세상을 좀더 평안하고, 원칙적인 방법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일체의 비결을 배우게 해 준 책이다. 책을 통하여 소개 받는 뜻깊은 만남에 감사한다. 겸손한자를 기뻐 받으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며. |
|
갈매기의 꿈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한 갈매기의 이야기 나옵니다. 그 갈매기는 다른 동물들과 달리 생계를 위하여 먹을 것을 위해 목숨을 걸고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멋진 비행을 할 수 있을 까 어떻게 하면 꿈에 그리던 목표를 위해 날 수 있을 까 하며 갈매기의 꿈을 그리고 있습니다. 먹고 살기 위한 삶이 아니라 특이한 목적을 꿈을 안고 사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사람들의 세상에서도 이와 같이 자신의 의식주를 목적을 안고 사느냐 아님 자신의 꿈을 목표를 잡고 가느냐에 따라 다른 삶의 방향을 정해짐을 볼 수 있다. 꿈을 갖고 사느냐 아님 꿈이 없는 삶을 사느냐에 따라 그의 목표의 도달치는 현저히 다르다는 것은 우리는 알수 있다. 오스왈드 챔버스 전기의 순종의 길에 나오는 오스왈드 챔버스는 확고한 목표가 있었다. 그리고 꿈이 있었다. 그의 전기를 약 500페이지 되는 분량을 읽으면서 성경인물의 바울처럼, 예수님이 승천한 이후에 성령을 받고 죽는 그날까지 복음을 위해 힘을 쓴 제자들의 모습을 기억하게 한다. 예수님을 진정 하나님의 아들임을 깨닫지 못했던 제자들에게는 랍비였으며 그 순간수간을 이끌었던 리더자로 통했을 것이다. 그래서 제자들의 삶은 늘 의심과 걱정과 불안, 두려움에 가득찬 삶을 살았기에 사는 것에 큰 목적을 이루었다. 하지만 성령을 체험한 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인정하고서 그들의 삶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았음을 알 수 있다. 챔버스는 그가 신학을 배우고 하나님의 큰 꿈을 목표로 하였기에 그의 삶은 부유한 삶을 사는 것을 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더욱 살찌게 하기 위해 끝까지 바쁜 사역들과 미국과 일본에 많은 영적지도자를 만나게 되고 비디라는 순종의 여인을 만나게 되고 성경학교를 자기의 몸인양 열심히 지도하고 영적으로 그들에게 큰 도전이 되기 위해 끊임없는 순교자의 삶을 살았던 자이다. 복음을 원하고 하나님을 찾는 자들을 위해 언제라도 준비가 되었던 그였고 늘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깊은 사랑과 끊임없는 편지의 글로 통해 하나님의 일들을 하기에 부족이 없었던 요소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그의 몸을 좀더 주의 깊에 돌보고 사랑했어야 했는데 그만 건강악화로 결국 1917년 11월에 젊은 나이 43세에 세상과 가족들과 많은 제자들, 지인들과 작별을 하게 된다. 그의 끝없는 열정은 그가 사후에도 끝까지 그의 아내 비디로부터 그의 복음 사역을 계속적으로 어이지게 된다. 비디는 늘 순종하였고 챔버스에게 큰 도움이 되기 위해 그의 멘토가 되어주어서 늘 옆에서 함께 격려해주고 늘 응원한 결과 챔버스는 자신의 사역 항해가운데 깊은 여행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의 아내로부터 챔버스가 남긴 여러 설교와 가르침을 바탕으로 그것을 약 50편이 넘는 책들을 내고 그것들을 단 1원도 받지 않고 무료로 전쟁에 나가 있는 군인들에게 선교사들에게 여러 복음을 듣고 싶어하는 자들에게 나눠주는 하나님의 귀한 사역을 하게 된다. 그들의 삶은 이세상의 모형을 목표로 하지 않았다. 그들은 오로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였으며 그것을 바탕으로 오늘날 많은 전도자, 선교사로부터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이 세상 사람들은 가운데 늘 세상 생활의 일들로 걱정하며 한탄하기 끝이 없다. 하지만 우리가 복잡한 세상 가운데 오로지 하나님의 일들을 걱정하고 그것을 위해 열정적으로 늘 힘쓰는 자가 되어야 한다. 세상의 삶으로 급급한 현대인들이나 본인이 추구했던 삶의 목표들이 이번 책을 통해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었고 좁은 길을 걸으셨던 예수님의 삶처럼 오스왈드 챔버스, 비디, 그와 함께 동역한 모든 목회자, 선교사 들과 같이 모든 믿음의 동역자들은 주님께 늘 순종하는 삶으로 열정적으로 최선의 삶으로 살아야 할 것이다. |
|
순종의 길
오스왈드 챔버스, 그를 떠올리면 ‘순종’이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이런 그의 청년 시절의 모습을 보고 싶었다. 재능 있는 미술학도로서 그림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자 했던 청년, 들을 수 없고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했던 청년이었다.
퍼스에서 태어나 런던에서 청소년기를 보내고 에딘 버러에서 미술 강사가 되고자 열심히 공부하던 청년에게 그 길이 막혀 버린다. 아르바이트 길도 다 막히고 학비가 없어 휴학을 하고 여러 방법으로 노력해 보지만 막막하던 가운데 여러 지인들을 통해 목사의 길을 추천받는다. 그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던 중 “나는 네가 나를 섬기기를 원한다. 그러나 나는 너 없이도 할 수 있다.” 라는 음성을 듣는다. 그는 이것이 하나님의 응답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지체 없이 더눈 대학으로 향한다.
그동안의 모든 꿈을 버리고 떠나는 그에게 친구들과 가족들은 미친 짓이라고 말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에딘 버러 대학을 그만두고 전교생이 30명도 채 안 되는 대학, 대학 문턱에도 갈 수 없던 자들이 모인 곳, 별로 알려지지 않은 대학으로 간다고 하니 모두 말렸다. 세계적인 교수들을 떠나 던컨 맥그리거 목사 한 사람에게 배우러 간다는 것을 그들은 이해 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는 물고기가 물을 만난 것처럼 자신의 열정을 거기서 쏟아 붓는다. 맥그리거를 통해 학문과 삶에서의 실천을 배운다. 그는 그곳에서 ‘성자’로 인정받는다. 그러나 한 여인의 모함을 통해 그는 자신을 철저히 하나님 앞에서 뒤돌아본다. 그의 고통스런 고백은 그의 마음을 잘 드러낸다. “잘라 버리라” 내 마음에서 피가 흐른다. 내 영혼은 뒤틀린다. 여전히 예수님께서 간절히 하시는 말씀이 내게 들린다. “그것은 잘라 버리라.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것이 헛수고이다.” 그는 거기서 자신의 인격 속에 담겨져 있는 끔찍한 이중성을 발견한다. 자신이 경멸했던 사람들의 거짓과 위선이 자신의 마음속에도 자리 잡고 있음을 발견한다. 자신의 모든 선한 일들을 통해 하나님 한 분이 영광받기를 원하면서도 마음 한 켠에 사람들의 칭찬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제압할 수 없는 무서운 교만이 있음을 알고 절망한다. ‘예수님, 예수님 깨어 있을 때 언제나 저의 생각을 엄습하는 지독한 것들, 그것들 때문에 제가 기도할 수 없습니다. 사악한 , 무서운 죄 때문에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항복하는 것을 배운다. 그리고 성령님을 의지하게 된다. 그 후로는 날카로운 정죄가 아닌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에 기초한 인자함이 베어 나오게 된다.
그 후로 그는 온전히 하나님께 드려진 삶을 살게 된다. 그가 마지막 이집트 전쟁터에서 과로로 쓰러져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기까지 온 삶을 주님과 주님이 맡겨 주신 사명에 쏟았다. 그리 길지 않은 삶이지만 43년간 그는 많은 일을 남겼고 우리에게 많은 도전을 주고 있다. 자아성취의 삶이 아니라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길을 간 그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새롭게 뒤돌아본다. 이제 새로운 출발이다. 오늘날 많은 젊은이들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씨름하여 강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
|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누군가의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오스왈드 챔버스의 이야기는 감동 너머, 그 너머 나를 향한 부르심을 바라보고 다시금 붙잡도록 해주었다,
그의 시리즈들을 거의 다 가지고 있는 나는 종종 이런 생각을 했고... 이런 궁금함이 있었다.
"과연 그는 이 짧은 생애를 어떻게 살았을까."
그의 몰아치는 듯한 직설적인 메시지는 때론 나에게 이분은 찔러도 피가 안 나올지도 몰라... 같은 장난스러운 생각도 하게끔 했으니까.
그런데 그의 자서전을 통해 그의 삶을 알아가며... 그 또한 우리의 삶처럼, 아니 그 이상으로 치열했음을 깨달았다. 나와 차이가 있다면... 그는 하나님을 더 사랑했고 그랬기에 더욱 순종했다는 것.
그가 쓴 수십통의 편지를 통해 그의 삶을 풀어간 순종의 길은 과장된, 하나님보다 인물을 앞세운 그 어떤 자서전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그의 삶을 우리에게 보여주며 잔잔하면서도 몰아치는 듯한 감동을 주고 있다.
말씀대로 사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말씀대로 사는 그의 삶에서 감동을 느끼는 것은 내가 그렇지 못해서이지 않을까. 이 책은 그의 어떤 시리즈물보다도 내게 많은 도전을 주고 있다.
그의 자서전을 통해 그의 메시지와 삶이 같음을 발견한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었다. 그것이 나에게는 값지다. 그리고 "그래 당신은 진짜군요"라고 혼잣말을 한다.
나는 나의 작은 고백을 통해 이 책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이 책으로 인해 나는 더욱 그의 메시지의 힘을 얻었으니까.
|
|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의 이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그런 의미에서 <순종의 길>은 특히, 재능있는 미술가로의 삶을 내려놓고 그리고 아내인 비디 챔버스와의 만남과 동역의 순간들을 읽으며 특히 분량이 많아 읽기 전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마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
|
"사역을 위한 우리의 훈련은 너무 가볍다. 오늘날 사역자들은 3년을 위해 30년을 준비하는 자세가 아니라 3시간을 훈련하여 30년 동안 일하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185).
오직 주인을 위해 '찢겨진 빵과 부어진 포도주'가 된 사람, 오스왈드 챔버스!
위대한 사역자의 인생과 교훈을 조망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가를 생각해본다. 위인들의 삶은 그 자체로 하나님의 메시지가 되기 때문이다. '결국'을 알 수 없어 괴로운 오늘의 시련이 위대한 사역자의 발걸음에 대입될 때, 내 삶에서는 보이지 않던 하나님의 손길이 감지되기 시작한다. 그 자신은 한 발 한 발 불확실성 속을 내딛었지만, 그 발걸음이 그를 어디로 인도했고 어떤 위대한 결과를 가져왔는지 이미 알고 있는 우리는 걸음 걸음마다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세심한 손길과 위대한 계획을 본다.
날카로운 지성과 투명한 영성이 빚어내는 메시지에 비해,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은 삶에 관한 '일화'가 많이 알려진 것이 없기에 더욱 그 삶이 궁금했다. 작품이 좋으면 그것을 빚어낸 '사람'이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의 가르침은 처음 알게 된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내 삶을 이끌어주고, 사역의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 되어주고 있다. 그러니 그분의 전기를 읽는 기쁨이야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의 전기는 '장례식 장면'에서 시작한다. "왜" 하나님께서 챔버스 목사님과 같이 귀한 분을 43세라는 젊은 나이에 데려가셨는가라는 우리 모두의 의문을 대변하듯이 말이다. 어쩌면 저자는 챔버스 목사님의 죽음마저도 철저한 순종의 길이었음을 보여주고자 의도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순종의 길>은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이 걸어간 길이 비전의 길이 아니라, 순종의 길이었음을 말한다. 그는 목표는 오직 한 가지, "주인을 위해 '찢겨진 빵과 부어진 포도주'가 되는 것"(22)이었음을 생생하게 증언한다.
<순종의 길>의 저자는 묻는다. 장례식으로 챔버스에 대한 사람들의 기억이 끝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지 않았을까. 어떻게 보면 오스왈드 챔버스는 1차 세계대전 중에 사망한 수십 수백만의 영국 사람들 중 한 사람이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세대가 바뀌었는데도 오늘날 우리는 왜 그의 이름을 알고 있고, 그의 글을 읽고 있을까. 그가 언급한 메시지가 마치 오늘 신문을 읽는 것처럼 생생하게 들리는 이유는 무엇인가(23-24). <순종의 길>은 바로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이다.
그 '사람'의 성품을 더 깊이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전기를 읽는 즐거움일 것이다. <순종의 길>은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의 숨겨진 매력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미술과 시를 사랑하는 예술적인 감각이 풍부했고, 극장과 소설과 같은 문화를 즐기는 여유가 있으며, 누구보다 지적이며, 재능이 많고, 적극적이고, 유머감각이 있고, 정확하고, 깊은 생각을 하는 하나님의 사람이었던 면모는 챔버스 목사님이 얼마나 멋진 '사람'이었나를 알게 해준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은혜는, 챔버스 목사님도 하나님과 함께 걷는 동안 때로는 갈등했고, 고갈되었고, 물질적 어려움을 겪었고, 어렸을 때부터 품어온 꿈을 어렵게 포기해야 했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알고자 씨름했고, 인내해야 했고, 때로는 자신도 오류에 빠질 수 있음을 뼈저리게 깨달아야 했고, 쉼을 필요로 하기도 했고, 비꼬는 가시 돋친 말도 들어야 했고, 뜨거운 헌신으로 시작한 믿음의 여정이 자아 절망이라는 잿더미로 끝나버린 적도 있고(109), 모함과 부풀려진 온갖 소문으로 상처받고, 수근거림을 견뎌야 했고, 오해를 받고 고립되었으며 사람들에게 외면도 받았고(117), 자신의 힘으로 다스릴 수 없는 무서운 교만이 숨어 있음을 고백하는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발견하는 일이었다. 주님을 위해서라면 억울한 일도 당하라 했던 챔버스의 가르침이 얼마나 뜨거운 것이었는지 마음에 생생하게 살아난다.
"언제나 성경의 진리를 매일의 삶에 적용하는 데 초점을 두었던"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의 가르침은 오늘 우리가 성경의 가르침과 얼마나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는지 적나라 하게 보여준다. 하나님의 일에 '효율성'의 잣대를 사용하고 있는가.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큰 효과를 내야 한다는 개념인 '효과성'은 챔버스와는 거리가 먼 개념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방법은 언제나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아낌없이 헌신하며 전부 쓰임 받는 것'이었다"(239).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온통 들끊고 있는가. "미래에 대한 챔버스의 자세는 간단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다음 일을 행하라." 지금 가장 가깝게 해야 할 일이 무엇이 있을까? 낮잠을 자는 것이다. 그는 담요를 두르고 눈을 감고 잠이 들었다"(284). 하나님과의 교제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일 때문에 분주한가. "오늘날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가장 큰 원수는 성경이 요구하지 않는 어떤 실천들을 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그 실천들은 세상의 제도로부터 영입된 것으로 끊임없는 에너지와 활동을 요구하지만, 그 안에는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생명력 있는 교제는 없다"(300-301).
언제나 챔버스 목사님 앞에 서면 벌거벗겨지듯 숨겨진 내면의 죄악이 드러나는 경험을 한다. 짧은 한마디지만 '영적인 체하는 지적 게으름'(161-162), '훈련을 너무 가벼이 여기는 자세'(185)에 대한 경고는 서슬퍼런 칼처럼 가슴에 파고들었다.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의 가르침은 깊고 고상하지만, 그의 가르침을 따르면 삶은 훨씬 단순하고 명료해진다. '순종'이라는 오직 하나의 길만 남기 때문이다. 번제처럼 주님께 드려져야 할 '찢어진 빵과 부어진 포도주'가 되어야 한다는 오직 나의 목표만 남기 때문이다.
대학생 시절과 이집트의 사막 전쟁 가운데 가장 어려운 일을 도맡아 했던 때의 챔버스 목사님의 사진이다. 오른 편의 사진은 피곤으로 상하고 흡사 할아버지 처럼 깊은 주름이 패인 모습은 43세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2년새 달라진 모습이라고 하는데, 이 사진을 보고 너무 놀라고 가슴이 아파 왈칵 눈물을 쏟을 뻔했다. 얼마나 헌신된 삶을 살았는지 이 한 장의 사진이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평생 존경할 수 있는 한 사람을 만나고, 그 생애에 깊이 감동 받을 수 있다면, 그것 자체로 인생의 크나큰 자양분이며, 더할 수 없는 은혜라고 생각한다. <순종의 길>을 읽으며 평생 마음에 품고 살 수 있는 한 사람을 얻어 행복하다.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과 같은 목회자가 이 시대에 열 분만 더 나온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화될까.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이 있기까지 많은 믿음의 동역자가 있었고, 그 스스로도 좋은 믿음의 동역자였던 것처럼,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의 생애와 가르침은 내게도 동역의 푯대가 되어주리라 믿는다.
"예수님께서 주님의 제자들에게 하신 가장 위대한 말씀은 '버리라'는 것이다. 제자로 부름을 받을 때 우리는 주님의 말씀에 삶을 걸고 주만 온전히 신뢰해야 한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모험을 하게 하실 때 그 순간을 놓치지 말고 잡으라." - [오스왈드 챔버스의 산상수훈] -
|
|
나는 챔버스 시리즈를 통해 정말 많은것들을 배우고 얻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