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둥신은 일본의 민간신앙으로 두려움과 친근함을 담아 '천둥신'이라 부르기도 한다. 도깨비 모양을 한 천둥신은 소의 뿔을 머리에 달고 호랑이 가죽으로 된 앞가리개를 하고 큰북을 치는 모습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책 속의 아기 천둥 도깨비 처럼 말이다.이 책을 다 읽고 마지막에 천둥신에 대한 내용을 보고 이 책은 일본의 천둥신을 모티브로 그려진 그림책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 ![]() 하교길 비가 쏟아져 언덕위 삼나무아래로 잠시 비를 피하기 위해 들어갔다. 그 순간 하늘에서 '쿵'소리와 함께 공룡만한 아이가 떨어졌다. 북이 부셔졌다고 고쳐달라며 집까지 따라왔다. 그런데 어쩐일인지 다른사람의 눈엔 이 거대하고 이상한 아이가 보이지 않나보다. 이 이상한 아이를 잘 살펴보니 천둥도깨비? 아기 천둥도깨비인가?![]() 더 큰일이 일어나기전에 집으로 돌려보내야겠다. 집을 찾아보니 언덕위 삼나무위...
![]() 아기 천둥도깨비와 일을 하러 가서 북을 쳤다. '둥둥 둥둥둥' 번쩍~ 우르르르르릉 쾅쾅! 마구마구 천둥을 부르던 나는 "이놈! 네 멋대로 천둥을 사용하다니 용서할 수 없다!" 삼나무 아래로 떨어졌다.
한창 도깨비를 무서워하는 아이가 안 읽겠다고하여 혼자 읽고 있었더니 옆에와 앉는다. 그리고 다 읽고나니 한번 더! 읽어달란다.이 책은 천둥 번개를 무서워 하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내가 무서워 하는 천둥 번개가 어쩌면 장난꾸러기 아기 천둥 도깨비가 북을 쳐서 만들어진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 오늘 등원길, 비가 오는 길을 아이와 우산을 쓰고 걸으며 오늘은 천둥도깨비가 북을 칠까?하며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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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 날씨 흐린 날 소개해드리고 싶은 책이 있어 나타난(?) 콰과과광입니다 ㅎ 사실 이렇게 비만 많이 내리는 날보다는 천둥과 번개가 마구 치는 날에 어울려요 ㅋ 하지만 기분이 축 가라앉으니 만나봐야써요 ㅎ 바로바로~
이 녀석이요 ㅋ 사실 첫 인상은 저도 좀 별로였... 근데 내용을 한 번 읽고 나니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ㅋ 이 녀석이 요술을 부린 건지도요?!?
주인공 소년처럼요.
소년의 멋진 헤어스타일만 지적하는 가족들 ㅋ 그날 저녁 소년이 가장 좋아하는 카레가 나왔지만 영 입맛이 없었다네요.
학생이니 학교를 갔어요. 그리고 아기 도깨비의 수준에 너무 안맞는, 어려운 수업이 시작됐지요. 5분이나 지났을까... 요 녀석이 북을 세게 내리치며 수업방해를 시도해요!!!
북소리와 함께 친구들 머리까지 몽땅 뽀글머리로 바꼈어요. 유일한 친구인 소년이 헤어스타일 때문에 놀림 받는 것이 싫어서였을까요? 아.. 봐도 봐도 뽀글머리들이 웃겨서 기분이 막 좋아져요. 아드리도 이 페이지에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딱 아가들 취향 저격으로 생겼죠?
그래서 혼나요. 어디 자연의 힘을 함부로 쓰냐면서요. 아기 도깨비도 그렇게 혼나는 도중에 나무 아래로 떨어졌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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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 도깨비가 쿵-노란우산] 천둥, 도깨비 자연의 힘을 함부로 쓰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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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도착한 날부터 지금까지 이 책을 몇번 읽었는지 이제 기억도 나지 않는다. 엄마인 내가 봤을때 아기 도깨비가 그다지 귀엽지도 않은데, 아이는 책을 읽어줄때마다 까르르 웃는다. 그 웃음때문에 목이 아파도 또 읽고 또 읽게 되는 것 같다. 하교하는 길에 갑자기 만난 소나기. 소나기를 피하고자 삼나무 아래 들어갔던 주인공이 천둥번개때문에 폭탄머리로 변했어도 가족 모두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는 모습이나, 학교 친구들이 놀리지 않고 의외로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풍경들이 우스웠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아기 천둥 도깨비. 물에 빠진 사람 건져놓았더니 봇짐 내놓으라고 성화였다는 일화처럼 자신이 떨어지면서 고장난 북을 도리어 주인공 아이에게 고쳐달라고 쫓아오는 모습은 마냥 웃겼다. 우리나라 동화책에 그려지는 아기 도깨비들은 하나같이 아담한 키에 귀엽고 앙증맞은데 일본 도깨비는 소의 뿔을 머리에 달고 호랑이가죽 팬티를 입고 큰 북을 치는 덩치도 산만한 그런 모습이었다. 이쯤되고 보니 각국 나라의 도깨비를 한번씩 만나봤으면 하는 욕심이 생겼다. 학교까지 따라온 아기 도깨비가 크게 북을 치는 사람에 같은 반 친구들 모두 폭탄머리로 되고,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주인공 아이는 도서관에 들러 아기 천둥 도깨비의 집을 찾아보게 되고, 자신도 알고 있는 삼나무 근처라는 것을 알아내 부랴부랴 달려간다. 드디어 아기 천둥 도깨비를 집에 돌려보내나 했더니, 이 아기 도깨비가 주인공을 자신의 집에 초대(?)하고. 얼떨결에 삼나무 꼭대기에 있는 도깨비집을 방문한 주인공은 급기야 아기 천둥 도깨비와 함께 구름을 타고 내려와 천둥번개를 내리는 일을 해보게 된다. 하지만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항상 과욕이 화를 부르는 것 같다. 감히 인간이 할 수 없는 영역의 일을 하게 된 주인공이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는 반아이를 골통먹이기 위해 제멋대로 천둥번개를 내리는데, 그 모습을 본 아빠 천둥 도깨비가 "자연의 힘을 함부로 쓰면 안돼!"라며 주인공을 구름 아래로 떨어뜨리게 된다. 그때서야 아기 천둥 도깨비가 왜 아래로 떨어졌는지에 대해 이유를 알게 된 주인공. 비로소 자연의 힘을 함부로 써도 안되고, 남용해도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된 주인공은 자신이 내린 천둥번개로 혼이 난 아이들과 함께 사이좋게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으로 막을 내린다. 자신을 골탕먹이곤 했던 아이들이 천둥번개가 무섭다는 이야기를 하자, 그게 뭐가 무섭냐고 으스대는 모습은 순진무구한 아이의 모습과 딱 닮아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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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호랑이팬티를 입은 아기가 북을 잡은채 떨어지고 있네요. 표지에서부터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게 만드는 책인거 같아요.
맑은하늘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더니 하늘에서 커다란 아기가 떨어졌어요.
아기가 떨어지면서 손에 북채를 쥐고, 옆에 비를 피하던 아이의 머리는 펑키스타일처럼 빠글빠글한 폭탄머리를 하고 있네요. 게다가 군데군데 머리에서 김이 나고 있어요. 아기 천둥도깨비가 잠시 졸더니 갑자기 북을 세게 두르렸어요. 그 순간, 친구들이 머리가 뽀글머리가 되어 버렸어요.
아마 천둥도깨비가 가지고 다니는 북이 천둥을 내리는 일인가 봐요. 북만 쳤다하면 그 주위에 사람들 머리가 뽀글머리가 되는걸 보면요.. 친구들의 표정이 정말 리얼하네요.
둥둥 둥둥둥 번쩍~ 우르르르르릉 쾅쾅
북을 마구 두드리니 인간세상에 천둥과 번개가 마구 치네요. 갑자기 내린 소나기로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보여요.
이놈! "네 멋대로 천둥을 사용하다니 용서할 수 없다. 에잇!"
아빠 천둥도깨비가 화가 나셨나 봐요. 자연의 힘을 마구 사용해서 그런가 봐요.
"자연의 힘을 함부로 쓰면 안된다. 알겠느냐?" "나도 어제 아빠한테 혼났다. 그래서 떨어졌다."
아 ~~ 이제야 아기 천둥도깨비가 왜 갑자기 떨어졌는지 알것 같네요. 북을 마음대로 쳐서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바람에 아빠 도깨비가 화가 나서 떨어뜨렸나 봐요. 마지막에 아빠 천둥도깨비의 말이 마음에 와닿는거 같아요.
******** 천둥도깨비가 쿵 을 읽고나서 *******
천둥신은 일본의 민간신앙으로 도깨비 모양을 한 소의 뿔을 머리에 달고 호랑이가죽 앞가리개를 하고 큰북을 치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북을 치면 천둥과 번개가 치고, 주변에 사람들의 머리가 번개머리처럼 변하는 설정은 보는 내내 아이에게 웃음을 주고, 지루함을 없애주는 거 같아요. 마지막에 천둥아빠의 자연의 힘을 함부로 쓰면 안된다는 말은 요즘 사람들에게 심오한 뜻이 담긴 전달의 메시지 같네요. 내것이 아니라고 자연의 것이라고 마구 흥청망청 쓰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게 주는 경종의 메시지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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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줄거리 주인공이 삼나무 아래에서 쉬다가 공룡만큼 큰~ 애기가 떨어지는걸 보고 놀랬는데 자꾸만 집 찾아달라며 따라다니는 그 애기때문에 고민하다가 학교 도서관에서 아기의 집이 어딘줄 알게 되고 아기천둥 도깨비라는걸 알고 삼나무 위에 천둥도깨비들의 집 가게된다. 천둥도깨비랑 천둥을 쳐보다가 못된짓 하는 친구들에게 천둥을 치고 놀래켜주다가 자연을 함부로 사용했다고 아빠 천둥도깨비한테 혼나고 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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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점 큰아이 어릴때부터 너 말안들으면 도깨비 온다~~~ 그랬더니 도깨비는 어디살아? 도깨비 올까봐 밤엔 무서워하기도 하고 아직도 종종 그러는데 도깨비가 무서운 존재가 아니고 친근한 존재라는걸 꼭 알려주고 싶었을때 천둥도깨비가 쿵을 읽어주었더니 이제는 매일밤 천둥 도깨비책 읽어줘~~ 도깨비가 꼭 동생 지우같이 귀여워~ 근데 아빠 도깨비는 화나니까 무섭다 그러더라고요 책이 색감도 너무 좋고 아기천둥도깨비도 평범한 아가라서 그런지 우리 아이가 도깨비가 꼭 무섭지 않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우리 생활에 밀접한 자연하고 관련되어 살고 일한다는걸 신기하게 생각하기도하고 재미있어 하기도 하네요 저희 아이처럼 도깨비를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친구가 있다면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네요 제가 보기에도 넘 재미있는 책이였답니다.
매일 어린이집다녀오면 천둥도깨비가 쿵~ 책을 읽어본다는 5살 현욱이예요^^ 요즘 이책에 푹~~빠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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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도깨비가 쿵>은 일본 작품이네요. 하늘에 떠 있는 커다란 아기는 과연 누구일까요? 제목으로 예상컨데 아기 천둥도깨비겠죠^^ 정민양은 도깨비를 아주 좋아해요. 좀 이상해게 생겼거나 무섭게 생긴건 다 도깨비라고 하며 "엄마~무서워~" 라며 숨어요. 물론 얼굴은 웃고 있으면서요. 천둥도깨비가 뭔지는 잘 모르는 정민양이지만 도깨비라는 것과 아기라는 것이 합쳐져 정민양의 관심을 한눈에 사로잡은 책이네요. ![]() - 줄거리 - 하교길에 갑자기 비가 쏟아져요. 언덕위의 삼나무 밑으로 몸을 피했는데 '쿠 - - 웅!' 커다란 아이가 떨어졌어요. 엉겹결에 도망을 쳤는데 아기가 따라오지 뭐예요. 그것도 두둥실 날아서요~. 그런데 가족들은 아기가 안보이나봐요. 냉장고 문을 열어도 뭐라고 아무도 뭐라고 안하네요. 학교까지 따라온 아기도깨비, 수업시간에 심심했는지 북을 '쿠- 웅!' 교실은 번개맞은것처럼 난장판이 되고 친구들의 머리도 뽀글뽀글~. 어서 아기 천둥 도깨비를 집으로 대려다 줘야겠어요. 비를 피했던 삼나무 위로 올라가니 커다란 도깨비와 아기도깨비들이 있네요. 함께 천둥을 치러 가요. 열심히 북을 두드리고 있는데 밑에 친구를 괴롭히는 친구들이 있어서 번개를 쳤더니 아빠도깨비의 "이놈!" 소리와 함께 밑으로 떨어져 버렸어요. "자연의 힘은 함부로 쓰면 안 된다 알겠느냐?" 아기 천둥도깨비도 함부로 천둥을 쳐서 떨어졌던 거였어요.
내앞에 하늘에서 아기 도깨비가 떨어진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우선은 놀라겠지만 아기라서 괜찮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어요. 더구나 책에 나오는 귀여운 아기라면요. 정민양도 아기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책 표지를 보자마자 "아기다~"하며 반겨주더라구요. 아기는 어른 아이 할것없이 모두의 호감의 대상인가봐요. '천둥도깨비'라는 도깨비는 처음 들어봤는데요. 일본의 민간신앙으로 걱정과 친근함을 담아 '천둥님'이라고 부르기도 한데요. 꼭 전래동화가 아니라 이렇게 현대를 바탕으로 민간신앙을 알려주는것도 참 좋은것 같아요. 물론 우리나라 민간신앙이 아니라 좀 아쉽기도 하지만요.
'천둥도깨비가 쿵'은 아기천둥도깨비를 만난 남자아이의 1인칭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요. 처음에는 읽어주면서 좀 낯설었어요. 혼자 읽는 것은 상관없지만 아이에게 1인칭 시점으로 읽어주려니 계속해서 남자아이목소리로 읽어줘야 했거든요. 대화체와 설명체를 구분해 주기가 좀 어려웠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정민양은 그게 재미있는지 조금 글밥이 긴 페이지가 있어도 책장을 넘기려고 하지 않고 재미있게 듣고 있더라구요. 읽어주는 사람의 경험을 그냥 직접 듣는 듯한 느낌이 나서 더 실감나고 재미있는 듯해요.
마지막에 "자연의 힘을 함부로 쓰면 안 된다, 알겠느냐?"라고 천둥신이 소리치는 장면에서 정민양은 조금 갸우뚱?하더라구요. '자연의 힘'이란 말이 낯설었나봐요. 자연이란 말자체가 나선듯 싶어요. 자연동화도 읽어보고 자연관찰도 읽어봤지만 그 안의 내용만 읽어줬지 '자연'이라는 표현은 잘 안썼던 것 같아요. '자연'이라는 정민양에게 가르쳐 줘야할게 또 한가지 생겼어요. 어떻게 알려줄지는 좀 막연하기는 하지만요. 그리고 '자연'이라는 뜻을 알고 있더라도 '자연의 힘'을 쓴다는 건 점 어려운 듯해서 정민양에게는 "자신이 가진 힘을 함부로 사용하면 안된다"는 쪽으로 설명해줬어요. 함부로 친구를 때리거나 괴롭히면 안된다고요. 정민양 "난 친구 안때려~~"하면서 정색을 하네요..ㅋㅋ ![]()
책이 처음 온 날만해도 몇번을 반복해서 보고 요즘도 표지만 봐도 "아기천둥도깨비다~"라며 까르르 웃는 정민양 아이에게 사랑받는 책이니 엄마인 저로서는 책이 너무너무 이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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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저도 모르게 푸핫~ 하고 크게 웃고 말았는데요. 역시나 외할아버지께서도 읽어주시다 마시고, 껄껄껄 웃으시더라구요.
31개월 우리 아들은 처음 만나는 천둥 도깨비가 생소했나봅니다. 궁금해하면서도 막상 읽어주려면 우선 엄마 등뒤로 달려가 숨더라구요. 그렇게 꼭 매달려서 눈은 그림책을 향해 고정된채 열심히 듣습니다. "무서워서 그래?" 하고 그러면.."무서워~" 하고 대답하네요. 그럼 그만 읽어줄까? 하면 아니라고, 계속 읽어달라고.. 마치 우리 어릴 적에 무서운 이야기 무척이나 궁금하면서도 막상 들으면 무서워했던 것 마냥, 그렇게 매달려 듣습니다.
사실 이 책 소개글에서 아이들 머리가 뽀글머리고 바뀌는 그 장면이 너무 우스워서 꼭 읽어봐야겠다 마음 먹은 책이었는데, 직접 읽어보니 더욱 새롭습니다. 천둥 벌거숭이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천둥 도깨비라는 말 자체가 생소했었는데, 일본 작가가 쓴 일본의 도깨비 이야기래서 그랬나봐요. 우리나라 도깨비랑 거의 비슷하게 생기긴 했는데, 도깨비가 천둥을 만들어낸다는 이야긴 처음 들었거든요. 그래도 무척 흥미로웠어요. 옛 이야기 속에서나 전해 듣던, 그리고 그림책에서 만나도 사실적이지 않은 도깨비들과의 만남이 참 낯설었는데, 이 천둥 도깨비는 일본에서 왔는데도 어찌나 친근한지요.
공룡만한 엄청난 덩치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그 등장부터가 참신했고, 아기의 얼굴 그대로라 엄마 눈에는 무척 사랑스러워 보여 그랬나봅니다. 뒤뚱뒤뚱 간신히 걸을 것 같은 돌전 아기의 몸매 그대로 통통한 아기 도깨비가 등장합니다. 어느 비오는 날 주인공 소년이 맑은 날 내린 소나기를 피해 삼나무 아래에서 기다리는 순간, 쿠웅~ 하며 번개가 번쩍이고 벼락을 맞고 말지요.
점잖게 엄마 옆에서 듣고 있던 울 아들, 갑자기 표정이 달라집니다. 왜 이런 표정이 되었을까요? 슬금슬금 엄마 뒤로 가기 시작하네요.
그 다음 장면이 아주 놀라워요. 반전도 이런반전이 있을 수가.
으악! 이게 뭐야? 공룡만한 아기잖아! 그런데 얘가 지금 어디서 떨어진거야?
북이 부서졌다며 울면서 소년을 쫓아 오는..거대한 아기. 게다가 날아서 오는데 아무도 그 아기를 보지못해요. 소년눈에만 보이나봐요. 학교에 가서 모두를 놀래킨 소년의 머리칼.
우리 아이가 좀더 자라면 이 장면에서 아마 배꼽을 잡았을 것 같은데요. 거대한 아기를 보면서 아직은 그다지 크게 무서워하지 않다가..드디어 아기 도깨비의 아빠를 만나 처음 만나는 압도적인 외모에 아들이 좀 놀라게 되지요. 그래도 너무너무 사실적인 그 묘사가 참 마음에 들었어요. 이게 진짜 도깨비다. 이런 느낌이 들었거든요.
우리나라 탈을 쓴것 같은 도깨비 그림 말고,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은..어디서 본 것 같은 그런 그림이요. 이 작품이 작가의 첫 작품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생생하고 세밀한 묘사에 정말 더욱 마음이 퐁당 빠지고 말았네요. 아이도 흥미있어 하고, 좀더 큰 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모두가 재미나게 볼 수 있을 그런 그림책.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나라~ 방망이로 두드리면 무엇이 될까? 하는 우리 나라 노래가 갑자기 생각이 납니다. 여기서 천둥 도깨비는 북을 두드려 천둥 번개를 만들어내지만요. 상상 속 그 궁금했던 새로운 세상, 신비로운 그 세상 속을 조금은 들여다본 그런 느낌이 드는 그림책이었어요. 글로만 접할때보다 생생한 그림으로 접하니 더욱 재미난 그림책이어서 많은 이들에게 추천해주고픈 작품이었답니다.
아, 참 ! 그리고 꼬마 친구들을 위해 작은 팁도 하나 들어있어요. 천둥 도깨비가 무서운 친구들을 위해 천둥신으로부터 도망치는 방법을 소개해주는 것이지요. 이 비법은 책을 읽는 친구들에게만 공개되는 것이니 천둥신 무서운 친구들은 꼭 비법을 알기 위해서라도 책을 읽어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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