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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비 할머니의 건축작품에 반해서 [The Paper Architect]를 구입했으나, 내가 만들고 싶은 완전한 입체 건축 팝업이 아니어서 살짝 실망했었다. 팝업에 관심 갖은 이후로 참으로 많이도 하고 있는 검색 속에 이 작가의 팝업을 발견하고, 책을 알아내고, 그 책을 주문했다. 기다리는 동안 어찌나 설레이던지 그 설레 (오른쪽 사진은 작가 선생님께 성당(!)을 기증하고 찍어주십사 요청하여 받은 사진이라 멋지다.)
책은 간단한 소개와 만드는 법과 도구에 대한 이야기와 몇가지 힌트와 팁으로 시작하고, 자신이 홍콩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장난감이 없어 신문 오리면서 놀았던 추억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작업을 간단하게 소개한다. 천재는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도 이런 아름다운 것들을 만들어 내는 창조적인 능력을 타고나는 모양이다.
책은 16개의 건축 도안이 첨부된 CD에 pdf 파일로 수록되어 있고 그 도안에 실제 건축물의 설명과 건물의 실제크기 모형의 크기, 어려움의 정도 등을 표시하여 시작하기 전에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고 글보다는 사진이 주가된 설명은 사진만 보더라도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 수 있을 만큼 친절하다. 도안을 잘 만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책도 꽤나 신경쓰고 정성들여서 만든 듯 하다.
책 상태는 양장이고 광택지에 인쇄되어 있어 작업시에 목공풀 좀 튄다고 해서 망가질 것 같지 않아서 다행이다. 그 대신 책이 묵직하지만, 들고다니면서 만들 것은 아니기에 상관없다.
책 속의 도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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