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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주간우수작
마흔살의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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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한해가 지났고 한살의 나이를 더 먹었다. 이제는 20대와는 다른 30대의 삶에 들어왔고 어딜가도 '결혼은 언제하느냐'라는 질문을 받는다. 20대에 상상했던 나의 서른의 모습은 멋지고 당당한 커리어우먼이었지만 지금의 나는 여전히 고민하고 갈등하고 미래에 대해 걱정한다. 어떤 나이든, 어떤 위치에 있든 사람들은 나름의 고민과 걱정을 하고 살아간다. 자신의 고민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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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한해가 지났고 한살의 나이를 더 먹었다. 이제는 20대와는 다른 30대의 삶에 들어왔고 어딜가도 '결혼은 언제하느냐'라는 질문을 받는다. 20대에 상상했던 나의 서른의 모습은 멋지고 당당한 커리어우먼이었지만 지금의 나는 여전히 고민하고 갈등하고 미래에 대해 걱정한다. 어떤 나이든, 어떤 위치에 있든 사람들은 나름의 고민과 걱정을 하고 살아간다. 자신의 고민이 세상 어느 누구의 것보다 큰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지극히 주관적인 것일뿐 막상 그렇지도 않다.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들이 마흔에는 모두 이루어질수 있을까? 마흔에 나는 안정적이고 편안한 삶을 살고 있을까? 라고 묻는다면 쉽사리 대답할수 없다. 내가 꿈꾸는 삶과 현실과는 거리감이 있다. 하지만 현실과 이상이 다르다는건 누구든지 느끼며 살아가고 있으니 나만 이렇다라고 자책할 필요도 없다. 그저 지금의 내 삶의 행복에 만족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노력해보는것, 좌절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것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싶어한다. 마흔의 변화는 더욱 쉽지 않다. 익숙한 것에 대한 편안함이 있고 앞은 보이지 않는다. 그저 막막하고 현실속에서는 '더이상 이렇게 살수 없다'라고 이야기한다. 불확실하고 불편함 때문에 쉽사리 결정도 내리지 못한다. 하지만 마흔의 나이에서는 자신이 살아갈 삶에 대한 윤곽을 확실히 잡아두어야한다. 누군가는 마흔에 익숙한것들과 결별을 선언했고 누군가는 편안한 삶을 그대로 선택하기도 한다. 결정은 자신의 몫이며 선택에 대한 옳고 그름도 판단할수 없다. 다만 마흔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살아갈 날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해봐야 한다.

 

변화는 누구에게나 두렵다. 불확실하고 불편하다. 반면에 익숙한 것은 편하다. (중략) 변화를 하고 싶어도 그 편안함이 발목을 잡는다. 그래서 익숙한 것과의 결별은 마흔의 딜레마다.P18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한번의 삶이 더 주어진다면 우리는 멋지게 살아갈수 있을까? 살면서 우리는 선택에 대해 후회하고 선택에서 생긴 실수에 대해 또 다시 후회한다. 다른 선택을 했다면 나은 결과를 얻을것이다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다라고 말할수 없다. 자신의 삶에 대해 후회해도 우리는 되돌아갈수도 없다. 과거의 자신은 최선의 방법을 선택했던 것이고 선택에 대한 후회들도 자신이 감당해야하는 몫이다. 한번의 삶이 더 주어진다 하더라도 삶이 크게 달라지지도 아니 오히려 지금보다 더 나쁜 결과를 얻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살면서 후회하지 않는 사람도 실수가 없는 삶도 없다라고 인정해야한다. 다만 무슨일을 선택하든 혹여 실수가 생기더라도 그 실수에 대해 인정하고 실수에 대해 얻은 지혜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한다.

 

더 이상 '다음번'은 없다. 오직 '이번'이 있을뿐이다. 방향과 결과를 전혀 짐작할 수 없는 유한한 시간이 있을뿐. 단 한순간도 낭비하거나 당연시해서는 안된다. P133

 

살면서 꿈을 잃는다는것은 너무 슬프다. 나이가 들수록 가정을 책임져야 하고 자식들을 부양해야 한다고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잠재워가며 살아간다. 그리고 꿈을 꾸기에는 너무 늦은나이라고 생각할수록 꿈이라는것이 존재하지도 않는다. 마흔이라는 나이가 너무 멀리왔다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앞으로 자신이 살아갈 인생을 본다면 그저 중간쯤 되는 그다지 늦지 않은 나이이다. 너무 늦었다는 건 없다. 앞으로의 남은 삶이 꿈이며 희망일지도 모른다. 끝나지 않았기에 끊임없이 상상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보아야한다. 시작도 해보지 않고 포기하기에는 40이란 나이는 너무 적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서 늙는 것이 아니라 꿈을 잃어버릴 때 늙는다' 맥아더의 말대로라면 젊은 사람과 늙은 사람의 구분은 아주 명확하다. 꿈을 밀고 나가는 사람은 젊디 젊은 것이고 꿈을 버린사람은 늙어도 한참 늙은것이다. P139

 

지금 나 역시 기로에 서있다.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인지 아니면 익숙한일에 대한 안주인지 매일 끊임없이 고민한다. 그리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는 내 나이가 너무 많다고 좌절을 반복한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다가도 들려오는 소식에 금새 속상해진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 스물이든, 서른이든, 마흔이든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기 마련이다. 지금 내가 새로운 일에 대해 포기하고 만다면 내 나이 마흔에는 지금 해보지 못한일에 대한 후회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다시 시작해보기로 마음먹었다면 조금만 더 노력해 보자고 나를 다독였다. 잘될꺼라고, 잘 해낼수 있을꺼라고..

 

e********7 2011.03.08.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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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을 앞두고 쉼과 함께 새 힘을 얻다.
"마흔을 앞두고 쉼과 함께 새 힘을 얻다." 내용보기
마흔을 앞두고 쉼과 함께 새 힘을 얻다. 스무 살 즈음에, 난 시커먼 먼지 구덩이 공장에서 더 멀리 뛰기 위해 잔뜩 움츠린 개구리처럼 살았다.서른 살 즈음에, 처음 밟아 본 대학 교정에서 인생을 새로 디자인하기 시작했다.마흔을 앞두고, 마흔이라..마흔이 주는 느낌은 지친 어깨, 부르튼 다리 일 것이다.쉴 새 없이 나의 길을 달려, 지금의 이 자리에 왔지만, 눈은 침침해 지고, 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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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을 앞두고 쉼과 함께 새 힘을 얻다.

스무 살 즈음에, 난 시커먼 먼지 구덩이 공장에서 더 멀리 뛰기 위해 잔뜩 움츠린 개구리처럼 살았다.
서른 살 즈음에, 처음 밟아 본 대학 교정에서 인생을 새로 디자인하기 시작했다.
마흔을 앞두고, 마흔이라..
마흔이 주는 느낌은 지친 어깨, 부르튼 다리 일 것이다.
쉴 새 없이 나의 길을 달려, 지금의 이 자리에 왔지만, 눈은 침침해 지고, 위장은 구멍이 나고, 배둘레햄이 붙어 버렸다.
언제 한번이고 좋은 날이 온 적이 있던가. 삶은 행복해지지 않는다. 이건 만고불변의 진리다. 행복해지지 않는데도 언젠가 행복해질 것이라 여기고 사는 것도 참 답답한 일이다. 생각해 보라. 삶이 생각처럼 행복해진 적이 있는가. 삶은 절대 스스로 행복해지지 않는다. --- 「삶은 스스로 행복해지지 않는다」 중에서
삼십대에 인생을 리모델링하여 한 번의 꿈을 이루었지만, 마흔을 바라보는 지금, 인생의 절반쯤 왔다고 여겨지는 지금, 문득 문득 회한이 남고, 슬쓸해지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마흔 넘은 남자가 자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그리 많지 않다고 저자는 말한다. 현대의 마흔 넘은 남자는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닌 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 안의 뜨거운 기운은 "다시 한번" 이라고 외치고 있다.
갈등이 된다.

k*****m 2012.02.22.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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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쓴 의도가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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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는 20대가 부러웠고, 20대에는 30대가 두렵기 시작했고30대엔 40대가....  삶의 무게라 생각하게 되었고그리고 막상 40대가 되어보니...,  변한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물론 아이들이 커가고 나는 늙어가지만 나이를 먹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나이를) 들어가느냐가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아마 그런 마음때문에 이 책이 눈에 들어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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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는 20대가 부러웠고,
20대에는 30대가 두렵기 시작했고
30대엔 40대가....  삶의 무게라 생각하게 되었고
그리고 막상 40대가 되어보니...,  변한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아이들이 커가고 나는 늙어가지만
나이를 먹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나이를) 들어가느냐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마 그런 마음때문에 이 책이 눈에 들어왔는지 모른다.
마흔이라는 나이...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40대라는 시간들.
그래서 기대를 했고 그래서 기분 좋게 책을 펼쳤지만...
내가 생각했고 의도했던 책 내용은 아닌 듯 싶다.

사회를 향해, 직장을 향해, 사람들을 향해
40대 남자들의 의견이나 생각 그리고 마음을 대변한 것 같으면서도
왠지...  그들만의, 아니 작가 혼자의 넋두리는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제목이 "마흔살의 책 읽기"때문이었을까?
나는 40이라는 나이에 맞게 책을 어떻게 읽고,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삶에 적응하고, 보다 발전된 나를 만들것인지 고민하는 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도 나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마흔살의 책 읽기는 어떤식으로 진행하고 어떻게 읽고
어떤 내용들을 가슴에 새길 수 있는 것일까?


책을 반 이상 읽은 후에야 글쓴이가 붙여놓은 제목이
바로 밑에  지은이와 책제목에서 나온 글귀이고,
내용 중간에 나온 인용 글귀가 그 책에서 나오는 내용일거라는 추측만 할 뿐이다.
그런 내용이라면 마흔살의 책읽기가 제목이 되면 안되는 것 같다.
마흔살의 감명 깊은 책 내지는 마흔살의 기억에 남는 글귀...
뭐 이런식으로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그냥... 책을 읽고 리뷰를 쓴 것 같은 느낌...
새롭지도 않고 고민한 흔적도 별로 없어보여... (작가에게는 미안하지만)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글 잘쓰시는 분들의 리뷰를 읽고 마음에 새기는 것이 조금 더...
나은 시간은 아니었을까....  싶다.


YES마니아 : 로얄 k*****3 2011.05.10. 신고 공감 3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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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살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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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삶에 있어서 마흔이라는 나이는 중간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중년이라는 말을 쓰고있고 중년이라는 사전적 의미는 40대 정도의 나이를 뜻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중년이 되었을때 자신을 뒤돌아본다. 그리고 어떠한 특정한 기준을 정하여 성공과 실패를 결정 한다. 그 기준이라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질적인 것들로 인하여 단정 한다.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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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삶에 있어서 마흔이라는 나이는 중간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중년이라는 말을 쓰고있고 중년이라는 사전적 의미는 40대 정도의 나이를 뜻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중년이 되었을때 자신을 뒤돌아본다. 그리고 어떠한 특정한 기준을 정하여 성공과 실패를 결정 한다. 그 기준이라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질적인 것들로 인하여 단정 한다. 이러한 것들은 사회적으로 사람들의 의식에 깊숙히 밖혀 있다. 그로 인하여 단정지어진 성공한자는 고개를 들고 다니고, 실패한자는 고개를 숙여야만 하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현실임은 틀림이 없다.

 

 나는 아직 마흔의 입장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 책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 저자가 말하려고 하는 삶은 머리속으로는 이해는 하지만 이 책을 읽어야만하는 사람중에 한사람이 바로 나 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앞에서 말한 특정한 기준의 이상을 하기위해 전전긍긍 하면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을 위하여 살고 있는지는 목표는 있지만 과연 그 목표가 자신을 위한 것인지 곰곰히 생각하게 만드는게 이 책의 매력인 듯 하다.

 

 우리내 삶은 어떠한가.. 삶의 여유가 없는것 같다. 간단하게 하루에 태양은 보는가? 달은 보는가?. 태양은 12시간 떠있고, 달은 12시간 떠있다고 하면 과연 우리가 그것을 볼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는 얼마나 될까? 생각할 필요가 있을것이다. 달리 말해보자.. "나 자신" 삶은 내 자신을 위해서 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내 자신을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시간은 얼마나 될것인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그것 보다는 물질을 위해서 내 삶을 살고 있는 시간이 많은 것같다. 과연 그래야만 할 것인가.  때로는 마음을 비우고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 시간에 대한 아까운 생각은 버려야 한다. 그 시간 만큼은 가장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항상 머리 속에 지니고 살아가야 한다.

 

 우리는 100년이라는 세월을 살수가 없다. 길고긴 시간이라고 할 수 있지만 살다보면 그렇게 길지만도 않은 시간이다. 이 짧은 시간을 살아가면서 어렵게 살아갈 필요는 없는것이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살아감이 이 책을 잘 소화했다고 말 할 수 있을것이다. 

y*******k 2011.03.1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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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살의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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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나이 마흔이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어쩌면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적을 수도 있는 생의 전환점이 아닐까. 살면서 문뜩 내 나이를 생각하면서 깜짝깜짝 놀라곤 한다.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왔다곤 하지만 돌아보면 변변하게 이루어논게 없다. 가족이 쉴 수 있는 아파트 딸랑 하나뿐이다. 집없는 사람들이 들으면 노할지도 모르겠다. 지금처럼 억소리나게 올라간 아파트값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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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나이 마흔이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어쩌면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적을 수도 있는 생의 전환점이 아닐까. 살면서 문뜩 내 나이를 생각하면서 깜짝깜짝 놀라곤 한다.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왔다곤 하지만 돌아보면 변변하게 이루어논게 없다. 가족이 쉴 수 있는 아파트 딸랑 하나뿐이다. 집없는 사람들이 들으면 노할지도 모르겠다. 지금처럼 억소리나게 올라간 아파트값을 보면 집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안심이 된다. 다른건 아무것도 없다. 직장이 변변한것도 아니고 돈이 많은 것도 아니다. 지금까지 건강하게 주어진 일 열심히 살면서 매달 월급주는 회사에 다니며 고맙게 쓰는게 전부다. 통장의 잔고는 월급날이 가까이 오면 제로에 가깝다. 아니 마이너스 통장을 쓰지 않으면 안될 정도다. 급하게 돈 끌어다 쓰다 보면 월급이 들어오고 아이들 학원비며 생활비 나가면 다시 월급날만 기다리는 월급쟁이다.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을 하고 있다. 몸에 익숙하기때문에 그냥 하는가보다. 밥먹고 살아야하기때문에.

그러다보니 일상이 재미가 없다. 놀러갈 여유조차 내기 어렵다. 어디 놀러가자고 집에서 성화지만 휴일이면 쉬고만 싶다.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한다고 집에서는 내게 좋은 시선을 주지 않는다. 그래도 어쩌랴 휴일에 놀러 나가느니 집에서 쉬고 싶은 것을. 왜 이러고 사냐고 아내가 되묻곤 한다. 왜 학교 다닐때 열심히 공부해서 탄탄하고 반듯한 직장에 갈 생각을 못했느냐고 속을 뒤집는다. 그런 말을 듣기만 해도 괜스리 화가 난다. 남들 대학교 다닐때 다들 놀면서 다니던데 나는 놀지도 않고 수업 착실히 듣고 하고 싶은 활동 하며 지냈는데 그러면 미래도 밝고 다 잘될줄 알았는데 생각대로 되지 않은걸 나보고 어쩌라고 그러는지. 삶을 감당해야하는 무게때문인지 어깨는 늘 무겁고 몸의 피곤은 가시질 않는다. 회사와 집만 왔다갔다 하건만 생활은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더 뻑뻑하고 힘들기만 하다. 다른 사람들도 그럴까. 나처럼 살면서도 다른 것을 꿈꾸고 있을까. 자기 계발서를 열심히 들여다보기도 하고 현재 처한 자신의 상황을 바꿔보고 싶지만 용기가 나지 않고 불안하고 두렵기만 하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에 공감하면서도 그때뿐이다. 바쁜 생활인으로 돌아와서 내게 주어진 일에 빠진다. 피곤하고 지친 기색으로 집에 돌아와서 한권의 책을 들고 읽는 시간이 내겐 너무 행복하다. 누구에게도 빼앗기고 싶지 않은 행복한 시간이다.

마흔 살의 책읽기의 저자 유인창님의 고백은 그래서 더 공감이 되었고 맞장구를 쳤고 진지하게 읽었다. 마흔이 된다는 건 인정하고 싶지 않은 현실이지만 인정해야만 하는 현실이다. 내가 마흔이 되었을때 일년동안 공황상태로 지냈다. 도저히 마흔이란 나이를 인정할 수 없었다. 나이만 마흔이지 전혀 마흔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일년이 지났다. 마흔한살이 되니까 현재의 나이를 인정하게 되었고 앞으로 남아있는 나날들을 전보다 더 의미있게 보내고 싶었다. 인생을 좀더 진지하게 고민하고 현재 처한 상황에서 무엇이 최선인지 판단해보려고 의도적으로 노력했다. 그리고 인생에 대해서 조금씩 맛보는 맛이 생겼다.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 죽기 싫어도 죽는다. 죽기 전에 인간다운 삶을 얼마나 잘 살다가 마감을 잘해야겠는데 나보다 인생을 먼저 살고 있는 분들에서부터 어리더라도 인생을 진지하게 고민하며 살고 있는 분들의 글들을 읽으면서 나름대로 인생을 정리하며 사는데 도움을 받는중이다. 사람은 참 외로운 존재고 고독한 존재인가보다. 내가 그렇게 느끼는지 몰라도 친구가 필요하고 나와 교감을 나눌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하기에 오늘도 피곤하지만 한권의 책을 펴들고 졸린 눈을 비비며 책을 읽다가 잠이 든다. 사람이 책을 읽어야만 자기를 돌아볼수가 있다. 누구의 말도 들리지 않으면 자기의 잣대가 오른지 그른지도 모르고 나름대로 들이대는 오류에 빠지기 쉽다. 이책은 마흔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자 고뇌이고 노래이고 시이다. 잃어버린 꿈을 다시 찾게 하는 책이며 삶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시속 40KM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다가올 오십대 육십대를 준비하게 만드는 책이다. 시간은 참 빠르게 지나간다. 새해가 시작된다고 했는데 어느새 4월을 향해 가고 있다.

인생을 당나귀의 삶에 비유한 것처럼 당나귀가 힘든짐을 질머지고 일하다가 못하면 채찍질 당하는 그런 시기를 보내고 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제발 천천히 갔으면 좋겠다. 이제 지나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오늘이기에.

사십대 중반을 지나고 있지만 여전히 시간만 죽이고 있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지금의 나이를 매일 생각하며 진지하게 보내기위해서 패스워드에 나이 숫자를 넣었다. 지금의 시간은 반드시 지나가고 다시 오지 않기에 지금 정신차리고 오십대를 준비하라는 의미로 말이다. 정신차려야 한다. 그리고 책을 읽어야 한다. 돌아서면 잊어버리지 않기위해서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야할 중요한 때를 보내고 있다.

c*******e 2011.03.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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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살의 책읽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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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살의 책읽기』를 읽고 가끔 내 자신에게 책이 없다고 상상해볼 때가 있다. 정말 재미가 없는 생활이 될 것은 뻔 한 것 같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래도 책하고 함께 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어렵게 중, 고등학교까지 생활해오면서 솔직히 책을 사서 볼 만큼 능력이 되지 못하였다. 다만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때에 도서관에 자주 가서 책을 대했던 경험만 있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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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살의 책읽기』를 읽고

가끔 내 자신에게 책이 없다고 상상해볼 때가 있다. 정말 재미가 없는 생활이 될 것은 뻔 한 것 같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래도 책하고 함께 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어렵게 중, 고등학교까지 생활해오면서 솔직히 책을 사서 볼 만큼 능력이 되지 못하였다. 다만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때에 도서관에 자주 가서 책을 대했던 경험만 있었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바로 직장으로 들어가 사회생활을 하게 되었다. 봉급을 받게 된 것이다. 따라서 그 때부터 책방에를 많이 다녔다. 새 책방이 아닌 주로 헌책방이었다. 왜냐하면 같은 가격이면 새 책 한 권 값에 여러 권의 헌 책을 살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여러 권의 책들이 모이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하여 쌓이 책들이 꽤 많아지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후에 늦게나마 야간대학에 가게 되었고, 교직과정을 이수하여서 졸업과 함께 서른이 넘은 나이였지만 교직에 나가게 되었다. 우리 학생들하고 같이 하는 생활 속에서 책의 중요서은 더욱 더 강조되는 것이었다. 지속적으로 책에 대한 관심과 함께 구입을 하였다. 내 자신이 느끼기에 스스로 많은 부문에서 부족하기 때문에 책을 통해 보완해 나간다는 마음에서였다. 외출할 때에는 언제든지 손에는 책을 들고 다녔다. 이런 생활이 계속 이어졌고, 지금 나이 오십대 중반이 되었다. 지금도 변함없이 책을 가까이 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책을 가까이 하는 모습을 학생들에게 보여주면서 책에 관심 갖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리고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서도 책을 보아야만 한다. 가끔 가보는 도서관에 가보면 더 많은 것을 느끼곤 한다. 나이 지긋한 사람들이 앉아서 독서하는 모습에서 자극을 받곤 한다. 시간이 있으면 대형 서점에 가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책속에서 함께 호흡하는 시간이 내 자신 그렇게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 생을 다하는 날까지 책을 다하면서 공부하려고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역시 젊음의 한창 시대인 마흔 전후의 나이에 하는 독서가 왜 중요한지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독서도 나중에 잘해야겠다는 생각은 아예 버려야 한다. 주어진 시간이나 여건 하에서 조금이라도 바로 시작해야만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내 자신이 부족한 부문을 간접 경험인 책을 통해서 하는 독서 활동을 통해서 많은 것을 보충하여서 당당한 모습으로 발전하는 미래를 상상해본다. 이런 좋은 독서시간을 통해서 나 자신을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여 더 나은 삶을 향한 힘찬 도전의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정신적인 모습을 다짐하는 시간도 되었다. 책에 소개되고 있는 것 중에서 선별해서 책읽기에 도전하는 시간도 가져야겠다는 나름대로 다짐하는 알찬 시간도 되었다.

m***3 2011.03.1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밥벌이에 지친 마흔을 바라보는 성찰
"밥벌이에 지친 마흔을 바라보는 성찰" 내용보기
이 책을 보는 동안 유난히 많이 나오는 단어는 ‘밥벌이’라는 단어였다. 대한민국의 마흔은 가정과 사회에서 많은 책임과 고민으로 내몰리는 세대의 의미이고 그런 삶의 무거움을 단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 바로 밥벌이 라는 단어라는 느낌이다. 그리고 끊임없이 변화를 요구하는 시기이기도 할 것이다. 밥벌이로만 끝낼 것인지 아니면 가슴 뛰는 삶으로의 도약을 할 것인지 은연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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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는 동안 유난히 많이 나오는 단어는 밥벌이라는 단어였다. 대한민국의 마흔은 가정과 사회에서 많은 책임과 고민으로 내몰리는 세대의 의미이고 그런 삶의 무거움을 단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 바로 밥벌이 라는 단어라는 느낌이다. 그리고 끊임없이 변화를 요구하는 시기이기도 할 것이다. 밥벌이로만 끝낼 것인지 아니면 가슴 뛰는 삶으로의 도약을 할 것인지 은연중에 강요받는 시기인 것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답을 찾고 있지만 단순히 책을 읽는다고 삶이 바뀌지는 않는다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너무나 공감가는 얘기다. 앞서 걸어간 누군가의 흔적을 통해 답을 찾을 수는 있지만 아는 것과 실행의 차이는 너무도 극명하다는 것이다. 책을 통해 그런 흔적을 찾는 재미와 깨달음을 주고 독자에게 실행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하지만 단박에 삶을 바꿀 수는 없는 것이다. 인생에 한방은 없다라고 얘기하며 공을 들이고 치열하게 고민하기를 바란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꾸미지 않은 느낌이여서 마음에 든다. 마흔의 삶을 너무나 비참하게 꾸미거나 포장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읽는 내내 하게 된다. 저자가 바라보는 마흔이라는 삶에 대해 담담히 풀어내고 있었다. 그런 저자의 글 속에서 자신에게 공명이 된다면 소개된 책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마흔이라는 삶의 무게가 우리의 잘못만은 아닌 것이고 인생이라는 것이 원래 그렇다는 것, 즉 기억을 다 가지고 삶을 다시 산다고 잘 살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다시 한번 리플레이라는 책을 소개하는 것은 무언가 망치로 얻어맞은 느낌이다. 너나 할 것없이 인생은 늘 실수투성이고 다시 살아본다한들 실수는 늘 생기게 마련이라는 것이 크나큰 위안이 되기도 한다.

 

마흔을 바라보는 성찰을 밥벌이에서 느낄 수 있었지만 그것 뿐은 아니였다. 돈만 벌다 죽는 것은 억울하니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꿈을 꿔보라는 것이 저자의 또 한가지 이야기다. 회사 생활을 하다가 퇴직한 후 티브이나 산책만 하며 인생을 보낼 것이 아니라 달리기를 하든 사막을 횡단하든 자신이 가슴뛰는 일을 찾아 제2의 인생을 준비해보길 권하는 것이다. 저자의 친구 얘기처럼 돈벌이와 가슴뛰는 일을 동시에 추진해보는 투트랙 전략도 좋겠다. 회사를 다니며 조금씩이라도 천천히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해보며 열심히 살아가는 것. 그것이 마흔의 쓸쓸함을 이겨내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러한 힌트를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고.

 

인생의 비극이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이 아니다. 달성할 목표가 없는 것이 진정한 인생의 비극이다. 목표달성에 실패하는 것은 치욕이 아니다. 그러나 달성할 목표가 없는 것은 치욕이다.’ – 나탈리 뒤 투아

i****l 2011.07.1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흔 살의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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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수없이 많은 곳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어떤 구절 아니 어떤 문단 아니 어떤 페이지에는 도무지 어디에 붙여야 좋을지 몰라서 헤매이기도 했다. 좀처럼 책을 읽으며 포스트잇을 붙이지 않는 나에게는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다. 사실 소설을 읽을 때는 굳이 포스트잇을 붙여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소설이 아닌 책을 잘 읽지 않는 탓이기도 하다.   제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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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수없이 많은 곳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어떤 구절 아니 어떤 문단 아니 어떤 페이지에는 도무지 어디에 붙여야 좋을지 몰라서 헤매이기도 했다. 좀처럼 책을 읽으며 포스트잇을 붙이지 않는 나에게는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다. 사실 소설을 읽을 때는 굳이 포스트잇을 붙여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소설이 아닌 책을 잘 읽지 않는 탓이기도 하다.

 

제목에 나이가 들어가 있는 책은 왠지 버겁다. 이제 갓 스물을 넘긴 나이는 아닌지라, <스무 살, 절대 지지 않기를>을 읽을 수도 없고,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를 읽을 수도 없다. 서른 즈음에 <서른, 잔치는 끝났다>를 읽기는 했다. 이제 나이 마흔이 넘고 보니 제목에까지 나이를 붙여 놓은 책을 읽고 있노라면 왠지 서글퍼져서 제목에 나이가 들어가 있으면 싫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꼭 읽어보고 싶었다. 요즘들어 나 뿐만 아니라 나의 가족, 혹은 내 주변의 친구들까지 하나같이 하는 말은 "이제, 몸이 예전같지가 않아...그래서 더 힘들어"하는 말이다. 왜 마흔은 이렇게 힘든걸까? 몸도 이제 맘 같지 않고, 아이는 아직도 크려면 멀었고, 키우는데 부담은 아직도 크기만 하고, 회사에서 일하는데서 오는 압박감 또한 커져만 간다. 우리가 흔히 아는대로 마흔은 불혹,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함일 줄만 알았던 이 마흔은 왜 아직도 이렇게 힘겨운걸까? 우린 언제까지 힘들어야 하는걸까?

 

 

취직 고민이 세상의 거의 모든 고민이었던 대학교 졸업반 시절, 친구들과 술 한 반을 나누면 가끔 나오는 이야기가 '마흔이 되면...'이었다. 이미 취직을 해서 출근을 앞두고 있는 친구와 아직 취직을 못한 친구들이 뒤섞여 술값 걱정을 하면서 미래를 그려 보고 예측해 보곤 했다. (중략) 우리는 술을 마시다 서로의 얼굴을 보며 앞으로 올 미래의 자리에 이미 가 있는 듯 겸연쩍으면서도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집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으리라. 그것도 기분 좋은 상상이었다. (중략) 종합적으로 그림을 완성해 보면 그럴듯한 직장에 다니면서 어드 정도 위치를 가지고 있는 현모양처와 아이들과 함께 아파트에서 '편하게 잘'살고 있는게 우리들의 '마흔이 되면 아마...'의 모습이었다. (중략) 마냥 편하고 안정적일 줄 알았던 삶은 20대 때와 다르지 않게 흔들렸다. 이건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직장은 가지고 있지만 직장생활이 언제 추억으로 바뀔지 모르는 시대가 되었다. 중산층의 상징이었던 아파트에 살고는 있지만 빚 때문에 잠자리가 편치 않다. 삶은 때가 되면 스스로 행복해지는 줄 알았던 게 착각이었다.  -p153~155

 

 

 하하하. 그렇다. 난 언젠가 나이가 들면 저절로 어른이 되고, 훨씬 더 너그러운 사람이 될 수 있으며, 누군가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을만큼 세상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리라고 생각했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편협했던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편협해지기 일쑤였고, 나이들수록 너그러워지기는 커녕 나이가 들수록 쓸데없는 고집만 늘어 아집이 되기만 했다. 세상에 대해 많이 알게 될 것이라 기대했지만 세상은 나보다 더 먼저, 더 빠른 속도로 앞서 나가 이젠 세상에 뒤떨어졌다는 소리마저 듣기 십상이다. 세상에 대한 그리고 나이 드는 것에 대한 나의 생각은 정말 오산도 이런 오산이 없다.

 

마흔의 어느 날엔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에 퍼뜩 놀라고, 놀란 김에 곰곰이 생각한 끝에 써낸 이 책은 마흔 언저리의 독자라면, 특히나 작가의 말마따나 '이상하고 슬픈 인종'인 남자가 읽는다면 더더욱 공감할 수 있을만한 책이다. 그렇다고 여자는 공감하지 못하느냐, 20대나 30대라고 공감하지 못하느냐, 그것은 아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태어나 내가 생각한대로가 아니라 부모가, 학교가, 회사가, 정치가가 원하는대로 밖에 살아오지 못한 자유국가에서 맘껏 자유를 누리지 못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만한 착한 책이다. 달리 착한게 아니라 아, 이런 고민이, 이런 아픔이 나에게만 있었던건 아니었구나 하는 안도감을 주었기 때문에. 나를 압박하고 채찍질하던 마음을 조금은 내려놓고 나를 조금은 더 다독이고 괜찮다고 타일러 줄 수 있게 해 주었기 때문에...구구절절이 적자면 한도 없을 이 공감은 "꼭 읽어 보세요~"라는 말로 갈음한다.

 

p.s : 한 챕터마다 작가의 이야기에 한 권의 책을 덧붙여 놓았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 있는 책까지 모두 29권의 책을 소개하고 있다. 그 책들도 다 주옥같은 책들. 추천책이 또 스물 아홉권만큼 늘어났다. 

 

o******m 2011.03.2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쉰살에 읽는 마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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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 마흔 살의 책읽기 저 자 : 유인창   마흔살의 책읽기, 읽으면서 공감을 많이했다. 마흔 살의 남자가 쓴 책이라서 그렇다. 남자들이 그 나이에 접어들면서 느끼는 여러 가지들을 책과 더불어 자기 생각을 썼다. 그런데 마흔살 남자가 썼지만 쉰살의 나도 여전히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어쩌면 더 절실해졌다. 마흔 살에서 보면 쉰살이 아주 먼 미래같고 뭔가 많이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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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 마흔 살의 책읽기

저 자 : 유인창

 

마흔살의 책읽기, 읽으면서 공감을 많이했다. 마흔 살의 남자가 쓴 책이라서 그렇다. 남자들이 그 나이에 접어들면서 느끼는 여러 가지들을 책과 더불어 자기 생각을 썼다. 그런데 마흔살 남자가 썼지만 쉰살의 나도 여전히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어쩌면 더 절실해졌다. 마흔 살에서 보면 쉰살이 아주 먼 미래같고 뭔가 많이 달라져야 해야한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그 때부터는 사실 별 변화가 있기가 어려운 시기이다. 그러다가 쉰살언저리에서 퇴직을 하면서 많은 변화들을 겪는다.

“자라면서 한때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를 띠고 이 땅에 태어난’ 줄로 알았던 적이 있었다. 자라고 보니 사실은 민족중흥보다는 밥벌이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태어났다는 걸 알수있었다. 살아있는 동안 할 일은 오직 밥벌이와 돈벌이가 전부인 것처럼 보였다.”

하기사 틀린 말은 아닌데 말을 감칠맛나게 쓴 게 이 책의 읽는 재미이다.

“머물 것인가, 떠날 것인가. 마흔의 딜레마는 여기서 시작한다. 머물러야 하는 현실과 떠나고 싶은 욕망의 줄다리기는 많은 경우 현실의 힘이 욕망을 이긴다. 당장의 생활이 걸려있는 현실을 넘어서는 욕망은 드물다. 그러나 승부가 끝나도 욕망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것은 아무리 몰래 숨겨놓아도 평생을 따라다니는 목마름이다. 그런 목마름을 모른 체하는 것은 평생을 목마르게 살다 죽어가야 한다는 말과 같다. 마흔은 변화하기 좋은 나이다. 욕망과 목마름을 따라 떠나기에 마흔만큼 좋은 나이는 찾기 어렵다.”

글쎄 그럴까? 한 10년정도 먼저 살아본 경험으로는 마흔이야말로 가장 변화하기 어려운데. 30대때는 젊은 혈기로, 50대때는 어쩔 수없이 밀려서 변화할 수있지만 40대는 젊지도 변화가 절실하지도 않은데다 가족관계와 사회생활에서도 안정되어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게다가 새로운 사업을 하기에는 감각도 둔해지기 시작한다. 아마 성공한 사업가중 40대에 시작한 사람이 가장 적을 걸. ㅎ ㅎ ㅎ. 나중에 보니 자기도 그걸 깨닫는다.

“삶은 우리에게 배신자였다. 젊은 시절에는 그럴듯한 그림을 보여주면서 현혹했다. 그 그림의 채색이 완성되기를 기대하면서 묵묵히 세월을 따라 걸었지만 그림은 여전히 완성되지 않았다. 이제는 대충 가늠이 된다. 여태껏 그려 보려고 했던 그림들이 가능한 것인지 아니면 전혀 불가능한 것인지 가늠이 된다. 마흔을 넘긴 현실의 눈으로 젊은 시절그렸던 그림을 꺼내서 펼쳐보면 형편없는 미완성 추상화이다. ...... 마흔을 넘겨보는 삶은 그런 모습이다. 가지고 있던 기대는 스르르 무너져 내리고 새로운 희망은 떠오르지 않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삶. 그리고 시간.”

“밥벌이만 하기다가 시들어가기에는 세상이 너무 황홀해보였다. 꿈도 욕망도 없이 살아가기에는 남아있는 시간이 너무 길어보였다. 삶은 끝나지 않았고, 살아야 하고, 살아가야 했다. 남은 시간들에 의해서 살아지는 게 아니라 살아가야 했다. 꼭 한번이라도 행복해지고 싶었다. 스스로를 위한 즐거운 게임을 하고 싶었다. .......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멀리서 또는 가까이서 함께 걸어준 사람들이 있어서 작은 도전이 가능했다.” 이 책은 그는 그의 삶에서 그가 꿈꾸던 도전이었던 것이다. 남자는 늙어서도 무언가를 도전해야 한다. 그래야 삶이 비로서 명사가 아닌, ‘살아있다’라는 동사로 의미를 갖는다. 그리고 마흔이 되면서부터 진정으로 인생을 돌아보게 되는 시점이 되지 않았나 하는 추억을 갖게 해준 책이다.

d*****u 2012.08.2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