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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 ‘책’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그냥 못 지나친다. 그래서 이 책을 뽑았다. 그런데, 판타지소설이다. 한번 읽어보자! 라는 마음이 움직였다. 혹자는 판타지 소설을 주류문학대열에 끼워주기 힘들다고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주류, 비주류는 고루한 분류방법이다. 문학작품에서 주는 영감이나 상상력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만화책을 즐겨 보다가, 소설가나 시인, 희곡작가도 될 수 있다. 이 책의 지은이 ‘발터 뫼르소’ 도 시작은 만화가, 시나리오 작가로서 활동했다. 이 책의 원저는 차모니아 출신 ‘힐데군스트 폰 미텐메츠’ 라고 한다. 저자의 표현이다. 물론 허구다. ‘차모니아’ 라는 대륙 자체가 허구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힐데군스트 폰 미텐메츠’가 궁금하면 목차 다음에 그의 초상이 있다. 날개 달린 공룡이다. 판타지 소설을 읽을 때는 머리를 좀 비워 놓아야 한다. 아니, 좀 내려놓아야 한다. 읽어가면서 황당하다는 생각이 멈춰지지 않으면, 별수 없다. 책을 덮어야한다. 저자는 서문에 이렇게 썼다. “이것은 병약하고 겁 많은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다. 나는 그런 사람들한테는 차라리 이 책을 다시 진열대 위에 놀려놓고 슬그머니 아동문고 쪽으로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온통 책으로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는 책 공화국 부흐하임을 향한 미텐메츠의 탐험기이자 여행기록이다. ‘부흐하임에는 공식적으로 등록된 고서점의 수만 해도 무려 오천 개가 넘었으며, 대충 짐작하기로 완전히 합법적이지는 않은 소규모 서점들의 수도 천여 개는 되었다.’ 저자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걸까? 등장 생물들(사람이 아님)의 입을 빌려 이렇게 이야기하기도 한다. “저희 같은 직업에서는 좋은 문학과 나쁜 문학을 인식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정말로 좋은 문학은 당대에 제대로 인정받기가 드물지요. 최고의 작가들은 가난하게 살다 죽습니다. 조악한 작가들이 돈을 벌지요. 항상 그래 왔습니다. 다음 시대에 가서야 비로소 인정받을 작가의 재능이 저 같은 에이전트에게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그때쯤 가서는 저도 이미 죽어 없을 텐데요. 제게 필요한 것은 하찮더라도 성공을 거두는 작가들입니다.” “도덕적인 책이나 비도덕적인 책이라는 것은 없다. 책이란 잘 쓰였든가 못 쓰였든가, 그게 전부다.” “우리는 독서를 하면 배가 부릅니다. 독서처럼 아주 고도의 정신적인 일을 하면 음식을 소화할 때와 같은 평범한 현상이 우리에게 나타납니다.” “어떤 책이 얼마나 잘 팔리고 팔리지 않느냐, 얼마나 많은 사람들 혹은 얼마나 적은 사람들이 한 작가를 인지하는가 안 하는가는 전혀 상관없다. 그런 것이 규범이 되기에는 너무 많은 우연과 부당함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내 말은, 주인공은 목적을 달성했다. 긴 여정 속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기로에서, 그 힘들다는 ‘오름’의 느낌을 느끼고, 찾고자 했던 『피비린내 나는 책』을 손에 넣게 되었다. 해피 엔딩!..마치 게임의 마지막 장면 같다. 레벨 상승? “바로 그 순간 나는 처음으로 오름의 힘을 느꼈다. 그것은 마치 뜨거운 바람처럼 내 몸을 뚫고 지나갔다. 하지만 부흐하임의 불길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깊은 곳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그것은 내 머릿속으로 불어오더니 단어들의 소용돌이로 꽉 채웠다. 그러자 그 단어들은 잠시 흥분한 심장이 고동치는 사이에 문장이 되고, 페이지가 되고, 장(章)이 되더니 마침내 방금 그대들이 읽은 이 이야기가 되었다. 오, 내 충실한 친구들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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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발터 뫼르스'의 판타지 소설중 차모니아 대륙을 소재로 하는 '차모니아 4부작'의 4번째 작품 '꿈꾸는 책들의 도시'. 우연히 이런저런 책들을 구경하던 중 신선한 주제와 엄청난 크기 - 원래 1,2부로 나누어져 있던 것을 이번에 새로 묶어 하나의 책으로 개정해서 내놓았다 - 를 보고 한눈에 맘에 들어 구매했던 책. 가로 17.5cm, 세로 25cm. 게다가 무려 750page... 가지고 다닐 수가 없어서 집에서 읽어야지 하다가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몰아서 읽어 버렸다. 덕분에 주말 동안 피곤 상태로..--;;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공룡)이 살고 있는 린트부름 족의 요새의 한 젊은 공룡 '힐데군스트 폰 미텐메츠'. 전통에 따라 대부를 구하고 그로부터 문학공부를 배운다. 그러던 중 대부가 죽음을 맞이하기 바로 전 대부로 부터 한 작품을 받게 된다. 지금까지 어떤 작품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 큼 완성도가 높은, 감히 신의 작품이라 불릴만한 그러한 작품을. 그는 대부의 뜻에 따라, 어쩌면 자신의 호기심에 못이겨 작품의 저자를 찾아 모든 책들이 모이는 곳, 가장 많은 책이 있는 곳 '부흐하임'으로 떠나게 된다. 오래전부터 문명의 중심에 있었던 부흐하임의 지하세계. 지금은 너무 위험한 곳이라 함부러 드 나들수도 없고 사람들은 지상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하지만 값진 책들은 아직도 지하세계에 있 고 그런 책들을 얻기 위해 '책 사냥꾼'들만이 합법적으로 지하세계로 드나들 수 있다. 물론 목 숨을 걸고 말이다. 그중에서도 이미 전설이 되어버린 '레겐샤인'과 영원한 그의 라이벌 '롱콩 코마'. 그리고 전설속에서만 내려오는 '그림자 제왕'. 주인공인 미텐메츠는 대부로 부터 받은 원고의 저자를 찾아 이곳저곳을 다니던 중 '스마이크'의 계략에 넘어가 지하세계로 들어가게 된 다. '꿈꾸는 책들의 도시'는 크게 2부로 나누어 지는데 1부는 주인공이 부흐하임에 가게 된 배경에 서 부터 지하세계로 들어가기 전까지의 일들이 나와있고, 소설의 핵심인 지하세계 모험은 2부에 서부터 시작된다. 커다란 짐승들로 부터의 위협, 책 사냥꾼을 만나 죽을뻔하는 일들. 대부와의 시간덕분에 신뢰를 얻고 친구가 될수 있었던 '부흐링 족'들.. '그림자 제왕'의 실체와 '오름'에 대해.. 개인적으로 1부는 조금 지루한 감이 있었지만 2부는 정말 흥미진진했다. 지하세계로 내려가면 서 부터 책에 속도가 붙기 시작하더니 상상할 수 없는 모험이 끝없이 펼쳐지면서 정신없이 이어 졌다. 결국 그는 살아남고, 그림자 제왕으로 부터 진실을 듣게 된다. 이 모든 것들이 아주 작고 약한, 간사한 존재에 의해 벌어진 일이라는 것을. 책 사이사이에 삽화가 들어있는데 재미난 - 괴상한? - 그림들이지만 정말 상황에 딱 떨어지는 그림이라 더 많이 상상하며 몰입할 수 있었다. 언제부턴가 습관이 되어버렸는데, 책을 다 읽고 인트로, 혹은 프롤로그를 다시 한번 읽는다.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것은 내가 어떻게 해서 그 「피비린내 나는 책」을 손에 넣 게 되었으며, 어떻게 '오름'을 얻게 되었는지에 관한 이야기이다. 내 경우에는 이렇게 하면 좀더 정리가 잘 되는 것 같다. 그의 이전작품들과 모두 이어지는 '꿈 꾸는 책들의 도시'. 조만간 차모니아 시리즈를 모두 구해서 읽어보게 될 것만 같다.ㅎ '앞을 바라보면 아직도 절반이 남아 있는 것이 보인다. 그때 만약 용기를 잃으면 실패하고 마는 것이다. 무슨 일을 시작하기는 쉽다. 그러나 그 일을 끝내기는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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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 책중에 가장 처음 읽은 책이자 가장 인상깊은 책이다. 책의 형식또한 흥미로운데 차모니아 대륙에 사는 공룡작가인 미텐메츠가 쓴 자전적 소설을 작가가 차모니아어에서 독일어로 번역했다고 되어있다. 이 책은 푸른 곰 선장의 13과 1/2의 삶, 엔젤과 크레테(미텐메츠의 또다른 소설이다), 루모와 어둠속의 기적등과 세계관이 연결되어 있으니 이 책을 재밌게 읽었다면 다른 책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200년뒤 꿈꾸는 책들의 도시를 다시 찾는 속편도 있는데 아직 우리말로 번역이 안되어있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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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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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만큼이나 이책은 삽화가 무척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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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지못했던 캐릭터들이 쏟아져나와 삽화만으로도 반은 즐거운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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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마을이라는 뜻을 가진 부흐하임이예요. 완전 미로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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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광이라면 파라다이스라고 불리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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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흐하임의 꿈꾸는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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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독살될거라는 것을 책으로 읽는다면 어떤 심정이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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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만큼이나 독특한 아이디어로 가득차 읽는내내 감탄을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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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자기를 읽어주지 않는다고 책이 저를 노려보는듯한 이 찔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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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끼치고 무섭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답고 재미있었던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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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제목을 '오름을 아세요?'라고 물어놓고서는, 오름이 무엇인지는 알려드리지 않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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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긴 호흡의 책을 읽은지 참 오래되었다는 생각을 해봤다. 누구의 추천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냥.. 이곳을 배회하다가 표지 그림에 쏙 빠져버려서 구입하게 되었다. 배달되어 온 녀석의 두깨에 일딴 한번 놀라고, 책속을 설겅설겅 넘겨보면서 삽화 그림에 두번 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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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은 너무나 지루했다. 이 책을 괜히 샀다 싶었다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