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돈 8만원짜리 디올에 관한 커뮤니티 글을 읽으면서 조소하다가, 댓글에 이 책의 추천이 있어서 읽게됐다. 어릴 때는 그렇게 동경했는데.. 커서 현실의 눈으로 보니 바로크나 로코코시대 우스운 궁정문화랑 별 다를 바가 없는게 이쪽이었네.. 참 우습다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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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까지는 패션산업이 환경, 인종, 노동환경 등에 미치는 악영향을 9~10장은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에 이야기하는 책이다. 1~8장까지의 내용들은 뉴스를 통해 이미 알고 있는 것도 있었고 (방글라데시 공장 붕괴 사고) 처음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도 있었다 (악어가죽 제조과정)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건 탐스 신발을 한 컬레 사면 다른 한 컬레는 기부한다는 마케팅이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연령층의 죄책감을 자극해 판매랑을 늘렸지만 정작 이로 인해 아프리카 아이들의 도움을 받는 것보단 오히려 지역 경제를 침체시키고 실업률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이었다. 저자가 강조하듯 인간/자연, 디자이너/제작자 등 이분법적인 사고가 환경문제와 노동문제를 가져왔고 이는 거대한 유기적인 시스템이기에 한 사람의 불매만으론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다. 그러나 이런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해 저자가 9, 10장에 적어놓은 해법이 너무나 이상적이고 지금까지 지적한 모든 문제를 한쪽정도씩 언급하며 정리한 것은 좀 미흡한 마무리가 아니었는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