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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과 제자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를 읽고 이제 얼마 있지 않으면 석가 탄신일이 다가온다. 바로 이 세상에 부처님께서 태어난 일을 기념하기 위하 국경일로 공휴일로 기념하고 있다. 이때 많은 국민들이 수많은 사찰 등을 찾아서 불공을 드리는 경건한 시간을 가질 것이다. 내 자신도 아직 특별한 종교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예전부터 불교에 대한 관심과 함께 다른 종교에 비해서 더욱 더 마음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그 이유는 이미 돌아가신 지 10 여 년이 되었지만 어머님께서 마을 뒷산에 있는 사찰에 다니면서 우리 가족들을 위해서 열심히 불공을 드렸던 좋은 어렸을 적 추억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타 종교와는 달리 열심히 노력하면 얼마든지 해탈하여 부처도 될 수 있다라는 인간적인 면이 불교의 가장 장점이라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지금도 명산을 가게 되면 반드시 사찰에 들러서 부처님을 향한 불공을 드리면 마음이 지극히 평안함을 느끼게 되는 이유도 이렇 사실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의문의 하나가 현재 우리나라의 사찰과 승려들의 일상사의 모습들이 당시의 모습과는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 하는 것을 그저 생각으로만 품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 책을 통해서 이런 의문점을 해결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 2,600년 전 부처님이 살아있을 당시에 이루어졌던 실제 이야기들 마치 현실에서 그냥 느낄 수 있는 분위기로 다가왔다. 의식주를 어떤 방법으로 해결하고, 소소한 다툼이 일어나면 어떻게 해결하고, 잘못을 하면 무슨 벌을 받았는지까지 아주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통해서 불교에 관한 것들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책 내용을 크게 출가, 수행, 생활, 사찰, 행사, 계율 등의 총 여섯 분야로 나누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선별하여 기록하고 있어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는 불교계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었다. 출가에서는 새로운 길로 나서는 다짐과 함께 부처님 법대로 살아가면서, 나를 일깨우는 은사 스님, 좋은 벗들의 모임인 승가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수행에서는 따뜻한 만남의 탁발, 고마운 초대의 공양청, 마음을 적시는 감로수인 법문, 일상의 마음집중인 수행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생활에서는 스님의 상징인 가사, 주림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발우, 수행자의 삶인 사의, 성스러운 이 길의 전부인 도반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사찰에서는 스님들의 생활공간인 승원, 승가의 골칫덩어리인 금전, 승가일상의 원리인 소임, 수계를 위한 공간인 계단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행사에는 율장 암송회인 포살, 반성의 모임인 자자, 승가의 의사결정인 갈마, 죽음의 지혜인 열반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계율에는 계와 율, 보살계, 선원청규, 종헌종법에 기록하고 있다. 이런 내용에 대해서 비교적 자세하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에 너무 좋은 불교 공부시간이 되어 행복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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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이후 무엇을 잡고 갈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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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독교인의 집에서 태어나, 기독교인으로 교육받고, 기독교인으로 살고 있다. 당연히 불교의 문외한이다. 호텔에서 불교 경전을 조금 읽어 보고, 등산 갔다가 절에 들어가 본 것 외에는 불교와 접해보지 못했고, 스님하고는 말한 번 섞어 보지 못했다. 그러다 이 책의 제목, <부처님과 제자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를 접하고는 호기심이 발동했다. 그렇지 않아도 작년에 열반에 들어가신 법정 스님의 책들을 몇 권 읽었었기에, 불교의 스님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불교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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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과 제자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기본적인 전제로 시작한다 불가제자는 아니지만 불교에 친숙하다고 느껴서인지 몰라도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는것 같아 마음한편으로 행복한 기분마져 든다 출가한 사람은 아니지만 하루하루를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고 있다. 세속과의 거리를 멀리하기보다는 세속과의 거리가 많이 좁혀진 느낌이다 그렇더라도 초심은 잃지않고 있다 스님들의 생활을 통해서 삶을 다시 태어나고 힘겨운 수련을 통해 그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마지막 목적지인 열반의 경지를 찾아가고있다 예전의 모습보다 이젠 현대의 모습이 더 친근한 불교이지 않나 싶다 그래서 대중적인 불교의 모습이 더 보기가 좋다. 세속과의 거리가 멀어야만 한다는 당위성은 없다고 본다 하지만, 세속과 너무 가까워도 문제는 있다. 세속과 너무 가까우면 번뇌가 그만큼 많이 일어날테니 말이다 조금더 편리하고 조금더 쉬운것을 추구하고자하는 마음이 순간순간 괴롭히지 않을까혼자 생각해본다
이젠 불교제자들도 인터넷을 통해 그들의 생각을 주고받는 시대이다 그리고 책으로도 그들을 만나고 접한다 이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세상과의 소통없이는 진정한 불교라고 말할수 없다고 본다. 부처님과 제자들이 추구하고자 했던 사상과 자비는 어떤곳이 아니라 이세상에서 실천하고 생활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또다시 자신의모습으로 돌아와 수행을 거듭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게된다.
조금더 열린 불교가 현실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그들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중생들의 괴로움이 무엇인지 피부로 느껴야한다 실천없는 사상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설법도 한낱 바람에 날라가버리고 마는 것이다. 어지럽고 힘들지만 그래도 진실해야한다 지금 여기저기서 각자의 밥그릇 챙기기가 한창이다. 이건 무조건 잘못된 일이다 설령 그런일이 일어나더라도 끝없는 반성과 화합으로 풀어가야한다 그런데 현실은 이익과 실리가 우선이다 그런모습을 볼때마다 안타깝다. 다른말이 필요없다. 그들은 백배사죄하고 그들의 자리로 돌아가길 바란다 "방하착" 내려놓음이다 욕심을 내려놓고 사리사욕을 내려놓아야한다 흐트러진 그들의 마음을 다시 일어서게 해야한다 "발심" 이다. 부처님과 제자들의 삶을 통해서 다시한번 부처님의 말씀을 조용히 되새겨보아야한다. 흐트러지게된 것이 무엇인지 너무나 안일한 생각에 접었던것은 아닌지, 또 생각하고 생각해볼일이다 스스로 반성하고 다시한번 깨우침으로 거듭나는 불교제자가 되기를 간절히 당부한다. 아무런 욕심없이 그리고 몸소 실천하고 열반에 드신 법정스님의 발자취를 잊어서는 안된다 자신으로 인해 타인에게 불필요함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꼭 실천해야한다.... 말이아닌 행동으로 말이다. 그것이 진정한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닐까라고 감히 말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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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종교 관련 서적은 잘 안 읽는 편이지만, 제목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읽게 되었다. 나름대로 불교 신자라고 하면서도 정작 불교에 대해서는 잘 아는 것이 없어서 이런 책이라도 읽으면 불교를 이해하는데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읽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종교적인 내용이라기 보다는 역사에 관련된 내용이 더 많아서 그런가 보다. 아무튼 정식으로 불교를 공부한 스님이 쓰신 책이라, 책의 내용도 신뢰가 가고, 옛날과 지금의 불교 생활에 대한 비교도 되어서 이래저래 상상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가장 신기했던 점은 불교의 계율이 한 번에 만들어진 줄 알았는데, 불교가 발생할 당시에는 그 때 그 때의 필요에 따라서 하나씩 만들어진 것이 바로 오늘날의 불교 계율이라고 한다. 워낙 불교의 역사가 오래되었다보니, 하나씩 만들어졌다고 해도 불교의 계율을 정리해놓은 책의 기원은 상당히 오래되었다. 아무튼 내가 불교 이야기를 좋아하는 까닭은 초기 불교시절에 부처님이 말씀하셨던 일화들이 상당히 실제적이고, 정말 옛날 이야기 같은 느낌이라 그냥 그 내용들을 읽는 것만으로도 가르침과 함께 재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일화들을 통해 그 당시 부처님의 행적을 알 수 있는 동시에 에전 사람들의 생활방식도 살펴보는 실마리가 된다.
이 책의 구성은 총 6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불교 생활에서 기본적인 요소들이라 용어들이 그리 낯설지는 않았다. 하지만 가끔씩 중간에 조금 알아듣기 어려운 용어도 몇 개 있었는데, 일반인 독자를 위해서 주석이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모든 내용들이 상당히 흥미로웠지만, 그 중에서도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것은 의복에 관한 내용이다. 지금은 스님들의 옷이 회색으로 되어 있지만, 옛날 불교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는 시체를 쌌던 천으로 옷을 만들어 입었다고 한다. 그러던 것이 한 스님이 탁발을 나갔을 때 시체를 쌌던 천으로 옷을 만들어 입은 모습을 보고 임산부가 놀라서 쓰러진 일을 계기로 하여 의복을 시체 샀던 천으로 한정지었던 법을 바꾸었다고 하니, 그 임산부에게는 상당히 안쓰러운 일이지만 그래도 왠지 인간미가 물씬 느껴지는 개정 의도라 느껴진다.
이런 여러 이야기들을 통해서 불교에 대해서 좀 더 친근하게 느껴진 것도 사실이다. 또한 소박하게 쓰인 글 외에도 스님들의 생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곳곳에 실려 있어서 글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실 수도자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에 대해서는 은근히 그 자료를 찾아보기가 어려운데, 이렇게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쓰여진 책이 나와서 참 다행이다. 그냥 속세에서 멀리 떨어진 사람들이 아니라,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통해 사람들에게 좀 더 좋은 가르침을 전파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그들도 일반인들과 같이 먹고 사는 일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고, 오히려 극도로 절제를 하는 삶을 통해 검소함마저 느낄 수 있는 생활이 오늘날 물질이 넘쳐나는 시대에 우리도 본 받아야 할 자세가 아닌가 싶다. 시대가 많이 바뀌었기는 하지만, 부처님이 남기신 큰 뜻만은 변하지 않고 오늘날까지 우리 곁에 남아있다. 이 책을 통해 좀 더 인간적인 불교의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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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이야기로 시작하는 이 책은 처음에는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아니, 전체적으로 일반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원영 스님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하지만 전문적인 부분도 중간에 있기 때문에 잘 모르는 부분도 있었다. 나는 불교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관심은 많다. 그래서 불교책을 종종 읽는데, 저번에 읽었던 붓다의 책에서 한 가지 알았던 것은 불교는 윤회사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 책을 읽고 재미있어보이는 이 책의 제목을 보고 한 번 더 읽게 되었다. 출가란 부모님과 형제들도 모두 잊고 새로 태어나는 것과 같은 것 같다. 출가를 하기까지는 굉장한 용기가 필요할 것 같다. 힘든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는데 도피처로 쓰여질 위험도 있는 그런 출가지만 사람이 살아가면서 깨달음을 느끼는데 좋은 종교인 것 같다. 부처님 살아계실 때의 이야기들이 있기 때문에 더욱 종교의 진실성이 느껴졌다. 부처님 시대의 법문에 쓰여있는 이야기와 부처님이 살았던 시대의 시대적 배경 등 지금의 불교와는 시대에 따라 불교도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 해외여행을 갔을 때 대만 가이드에게서 조계종에 대해 얼핏 들었던 기억이 있다.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이 책에서 조계종이 나왔을 때 우리나라의 불교라는 것을 알았다. 은사스님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전반적으로 절에대한 체계와 계율을 알게 되었다. 저자가 계율을 전공한 학자이기 때문에 더욱 이해하기 쉽게 다루어져 있었다. 절에 대해서 거의 아는게 없었던 나는 이 책에 읽으면서 스님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부처님이 살아계실 때 무슨 이야기를 남기셨는지 등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였다. 가족이 있는 사람들, 재물이 있는 사람들 모두 그것을 남겨둔체 출가를 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종교가 친환경적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가 불교를 국가의 종교로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부처님은 세세한 것에 보두 자비심을 가지고 계셨다. 모두가 그렇게만 산다면 우리가 이토록 이기적으로 환경을 파괴하지는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시대가 바뀌면서 스님들도 옷, 카드, 통장을 쓰는 시대이지만 현대인 처럼 무분별하게 낭비하지는 않는 것 같다. 자신의 내면을 향해 걸어가는 길만큼 외롭고 고단한 것은 없을 것 같다. 나의 내면을 3분의 1도 보지 못하고 억압하고 회피하는 나는 이번에 스님들에 대한 존경심과 부처님의 경의로움에 감탄했다. 불교라는 학문에 좀 더 다가선 것 같아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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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부처님과 제자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는 율장에 나와 있는 내용과 저자의 출가경험을 기초로해 작성했다. 율장(律藏)은 불교의 교단 규칙을 집대성한 것으로 부처의 재세(在世) 때부터 필요에 따라 제정되어 온 것인데 내용적으로는 출가수행자(出家修行者)들이 지켜야 할 금지사항 등이 기록되어 있다. 책은 출가, 수행, 생활, 사찰, 행사, 계율의 모두 여섯분야로 나누어져 있다. 출가를 통해 만나게 되는 새로운 출가승단으로부터 일상과 관련한 모든 수행과 생활에 얽힌 이야기를 단락별로 담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하천하고 힘든 생활이 걸식하는 것이다. 수행자란 머리를 깎고 발우를 들고 가장 하천한 생활을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힘든 생활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훌륭한 가문에서 태어났으면서도 이 길을 가는 사람은 그만한 까닭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생노병사와 시름과 슬픔과 걱정과 번뇌와 온갖 고통을 극복하고 진정한 행복을 성취하기 위해 집을 나와 수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은 이러한 마음으로 집을 나와 수행을 하면서도 탐욕을 부리고 욕심에 집착한다. 또한 어리석은 사람은 출가사문의 계를 지녔으면서도 탐욕에 집착함이 더욱 크고, 마음에는 안개가 자욱하여 미워하고 질투하며 믿음이 없으며, 게을러서 바른 생각을 하지 않으며, 명상을 제대로 하지 않아 미치광이처럼 헐떡거리며, 모든 감각기관이 어지러워 계를 지키지 못한다.
불교의 긴 역사를 통해 볼 때, 계율은, 아니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율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많은 변화를 겪어 왔다. 현존하는 율장은 그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윤리적·도덕적 개념인 계와는 달리, 율은 규칙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원래 불교도라면 부처님의 근본계율로써 모든 행위의 규범을 삼아야 함이 마땅하다. 그러나 계율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상황에 맞게 적합한 것으로 여러 차례 재해석되어 왔고 심지어는 새롭게 제정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부처님의 삶을 바르게 본받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부처님의 생애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일 것이다. 부처님의 삶 속에는 불교의 위대한 사상과 가르침 그리고 우리가 본받아야 할 거룩한 삶의 표본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처님 당시부터 이러한 출가정신을 훼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던 것 같다. 부처님이 많은 경전에서 자주 이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는 것이 그 반증이다. 이러한 사정은 오늘도 마찬가지다. 계율은 반드시 실천을 전제로 해야 하다는 일반적인 생각으로 한국불교에서는 계율을 언급하는 것이 유독 꺼려지는 일이라는 저자의 말이 인상적이다. 비록 출가를 한 사람이 아니지만 책을 읽은 이 마다 부처님의 한 말씀 가슴속에 모셔두고 어둡고 험한 이 세상 건너는 등불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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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은 출가를 하지 않아도 불가의 삶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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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종교의 하나인 불교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었는데 이 책을 접할수 있어서 조금이나마 궁금증을 풀수 있게 되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에 대한 존경과 그 성공을 위해 그런사람의 삶을 쫒아 행동하고 생각했었던 무수히 많은 시간에 대한 반성을 하는 계기가 되었고, 잘사는 것이 단순히 돈 많이 벌고, 자식들 출세하고, 별 재앙이나 사고 없이 한 평생 평탄하게 즐기면서 사는것이라 많은 이들이 생각하지만 이 보다는 윤리적인 측면을 보다 귀중한 삶의 가치로 여겨, 이타적 삶을 잘사는 삶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다는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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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자이다 나는 그 사실이 너무나 좋다 나에게 있어 만남의 순간 중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만남을 들라고 할 때 불교와의 만남이 반드시 들어갈 만큼 나는 불교가 고맙다 그래서 그런 불교를 알게 되고 불교를 공부하고 불법을 익혀 나가는 것이 너무나 좋고 너무 고맙다 그렇다고 내가 불가에서 말하는 상근기의 법기는 결코 아니다 나는 오히려 하근기의 세속 욕락에 집착하는 한 명의 범부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불교는 누가 뭐라 해도 내 삶을 뒤흔들었고 그리고 내 삶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 그런 복된 인연을 짓게 되어 불법을 만난 것이 너무나 다행스럽고 감사하다 불경에도 있듯이 불법을 만나기란 눈 먼 거북이 삼천년에 한 번 바다 위로 떠올라 올때 우연히 구멍이 있는 나무에 머리를 집어 넣기와 같다고 하지 않은가 다른 멀리 있는 예를 들 것도 없이 내 주위에는 불교와 전혀 관계가 없거나 전혀 불교를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타종교를 믿고 있기도 하고...아무리 불교 신자가 한국의 신앙인 숫자중 1위를 점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불교를 접하지 못하거나 안 하는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 것을 볼 때 눈 먼 거북이 구멍 뚫린 나무 판자를 만난다는 비유는 사실인 것 같다 몇 천 겁이 지나더라도 아마 불교를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많을 것이다 이런 복된 기적같은 인연으로 불교를 만났으니 바른 신심을 내어 지중하게 귀의하여 열심히 부처님을 믿어야 할 것이다 그런 생각에 이 불교서적인 <부처님과 제자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를 신청하여 읽게 되었다 부처님 재세시에 부처님과 제자들은 과연 어떻게 살았을까 하는 조금은 박물지적이고 인류학적인 관점에서 이 책을 선택했던 것인데 이 책에는 부처님과 제자들이 어떻게 생활하였는지 소개하고 있었다 책에 설명되어 있는 대로만 이해를 하면 부처님은 청빈하고 간결한 생활 방식을 선택하여 검소하고 구도적인 생활을 하셨던 것 같다 제자들도 부처님의 말없는 실천으로 보이시는 엄숙하고 경건한 가르침을 본받아 정법한 수행의 계율을 지키며 살았던 것 같다 해마다 하안거와 동안거를 택해 한곳에서 모여 서로 도반이 되어 수행하고 그리고 마을에서 걸식 탁발을 하여 하루에 한 끼만 먹으며 명상을 하고 옷은 다 떨어진 낡은 천을 주워 모아 정성껏 기워 입는 그런 무욕과 구도의 생활... 아마도 부처님이 재세하고 있었기에 계와 율이 지엄하고도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수립되어져 승가의 모범적인 청정한 상이 확립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부처님 승단의 아름답고 장엄한 수행의 태도와 모습에 신자들은 경외심으로 귀의하였을 것이다 지금 상상해 보더라도 승가와 계율의 가장 조화로운 긴장관계의 역학이 연상되는 이상적인 시대였으리라고 짐작된다 작금의 불교계가 여러 문제점을 하나씩 해결하면서 나아가야할 본으로서의 승가 공동체의 모습이 바로 부처님 재세시의 승가가 아닐까 욕심으로 비대해진 종단의 물질적 확장이 아니라 참다운 수행 공동체로서 모두가 화합하고 청정하고 무욕한 구도의 정신으로 진실된 신행 생활을 하는 것 그리고 그 결과로 세워지는 상호신뢰의 재가신자와의 연락소통망... 지금도 늦지 않았다 그런 이상적인 구도의 장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는 기회와 시간 그리고 잠재력이 한국 불교계에는 분명히 있다 과거 시절에는 승가의 모양새가 심히 초라하고 부정적이었던 적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래서 수행하는 스님들의 위신을 땅에 떨어뜨리고 신도들의 불신과 혐오감을 샀던 적이 분명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서서히 정화되고 청정한 수행의 도량으로 변모하는 힘찬 움직임이 조용히 번지고 있다 곧 한국 불교계가 그 강인하고 지속적인 생명력을 발현하여 민족 전통위에 수립된 참된 신앙의 기치를 높이 들어올리고 진전한 믿음으로서의 불교를 알리는 날이 오기를 조용히 합장으로 빌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