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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철학적 사고를 이렇게 키울수 있겠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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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고 하면 참 어렵게 생각이 된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니체.... 이런 대철학자들이 생각이 나는 것과 동시에 철학은 지루하고 딱딱하고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이 항상 머리를 지배한다. 그런데 철학은 우리 가까이 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것이 얼마되지 않았다. 철학적 사고가 필요한 이유는 철학의 기본이 사고와 탐구에 있기 때문이다. 한 가지 문제가 생겼을 때 여러가지로 생각을 해보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철학이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가면서 제대로 된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철학책을 읽고 생각하는 방법을 익혀나가야만 한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아이들의 사고를 확장시켜주는 [얘들아, 철학하자!]는 초등학생 철학책의 바이블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총 8가지의 주제가 나온다. 1. 전쟁은 왜 일어날까? 2. 인터넷 카페에서 생긴 일 3. 예의없는 전학생 4. 약한 자여, 그대 이름은 남자 5. 누가 역사를 왜곡하는가? 6. 내가 기계 인간이 된다면 7. 죗값은 얼마일까? 8. 나 홀로 2박 3일
주제가 흥미로운 것도 있고 심도 깊은 것도 있고 시사적인 것도 있다. 다양한 방면에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것 같다.
책은 먼저 만화로 주제에 대한 접근을 한다. 아이들이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게 철학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그리고 <소크라테스 철학교실>이라는 코너로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펼쳐준다. 만화로 흥미를 끌고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고, 소크라테스 철학교실에서는 이야기를 확장해서 받아들일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더 생각하기>코너가 있어서 다양한 배경지식을 전달해준다.
요즘 리비아 사태와 맞물려서 있어서 전쟁에 대한 주제에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고 흥미로웠던 것은 '죗값이 얼마일까?'였다. 죗값이라는 말은 가끔 사용되어지는 단어지만, 그게 얼마일지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과연 죗값은 얼마일까? 아울러 사형제도에 대한 찬반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도 있게 된다. 우리나라는 실질적 사형제도 폐지 국가라는데, 아이들과 사형제도의 찬반에 대해 토론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모처럼 아이들의 생각 주머니를 크고 깊게 만들어줄 책 한권을 만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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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철학 하자!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2009년부터 시작했던 문.사.철 600 운동을 말하고 싶다. 문학 300, 역사 200, 철학 100권 등 모두 600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 인터넷에서 보고 시작했던 것으로 편독이 아닌 골고루 책을 읽어보자는 취지로 시작했고, 문학과 역사는 어느정도 소화를 했다고 믿는데 철학이 나를 붙잡고 놔주지 않아 아직 끝을 내지 못하고 있다. 100권을 읽어야 할 철학을 10권 정도 읽었나? 어른도 어렵다는 철학을 아이들이 읽을수 있으려나 의구심을 가지고 책을 택했다. 그런데 읽다보니 너무 재미있어 이런 책이라면 쉽게 철학에 다가갈수있겠다 싶어 추천하고 싶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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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된 책이지만 8가지 주제가 만만치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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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는 주제는 따분하고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따지고 보면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어디 생각없이 막무가내로 가능한 일일까! <생각하는 데로 살지 않으면 사는 데로 생각하게 된다>는 무시무시한 말 앞에 잔머리라도(?!) 굴리기 위해 매일같이 고군분투하는 삶이란..... 어찌보면 아무 생각없이 살아가는 게 (?!) 오히려 편할 때가 있지만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의 주장이 있기 마련이고 제 의견을 가지다보니 사람 사이에 마찰이란 불가항력일 수밖에 없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하면 될까! 어른들조차 인간 관계 사이에서 줄타기 하는 심정이 때론 참혹하지만(?!) 철학이라는 주제로 자녀들과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져본다는 건 분명 또 다른 재미와 신선함을 준다. 철학의 중심에는 인간이 있지만 단독자로서의 인간을 떠나 여럿이 함께 살기 위한, 상대를 인정하고 이해하기 위한 철학이고 보면 아이들과도 꽤 심도 있는 주제에 대해 얘기 할 수 있지 않을까! ![]() 전쟁사에 빠삭한 아들이 전쟁을 통해 그래도 문명이 발달했다고 말하는 바람에 그 입을 (?!) 양말로라도 틀어 막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여전히 총싸움 놀이를 즐기는 아들에게 제발 그만 좀 하라는 말에도 아랑곳 없이 꿋꿋하게 연발탄을 날리는 나쁜 **! 자신과 자국민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무기(전쟁 놀이를 위한 장난감)는 필요하다는데!!! 다른 사람을 괴롭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당하지 않기 위해 힘을 길러야 한다는군요?? 그러다가 히틀러 같은 돌연변이가 나타나면 어떡하냐? 그러니까 당하지 않게 힘을 가지고 있어야죠? ???? 철학은 어렵구나! 그래도 정의를 위한 전쟁이 있을까! 누구를 위한 전쟁이야? 힘을 가진 놈들이요! 힘을 가진 나라들이 약한 사람들과 그 나라를 괴롭히고 약탈해 가잖아요. 그러니까 합쳐서 우리도 강해져야 해요. 그래 강해져야 한다. 어떻게? 그걸 알아가는 게 인생일테지! ![]() 진짜 여자 애들이 때려서 못 살겠어요. 네가 놀리니까 그렇지! 자기들도 말로 하면 되잖아요. 진짜 힘 세다니까요. ^^;; 나부터라도 힘 센 엄마이고 보면 그 말이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남자는 여자애들을 때려서는 안 된다는 교육을 했더니 이건 숫제 맞고 오니 이런!!! 엄마! 여자도 이스라엘처럼 군대 보내야 해요. 남녀 성차별이잖아요. 한창 그 주제에 대해 예민한 아들과 제법 긴 이야기를 나눴다. 차별과 차이란 뭘까! 사람들을 달리 대하는 것이 그 자체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불합리한 조건으로 달리 대할 때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조건은 누가 만드는 것일까! 사람들마다 생각하는 관점이 다르고 입장 차이 뿐 아니라 이해 관계까지 얽혀 있는 데 어떻게 판단하지? 아이는 그제야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위주로 편하게 생각한다는 걸 꺠닫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들아! 그래도 여전히 여자들이 차별을 많이 받는 세상 아니냐? 부디 여자를 적으로 만들지 말고 부드럽게 우짜든동 부드럽게 함께 가자.^^ ![]() ![]() 당연히 복수를 해야죠.부모를 죽인 원순데! 그래도 용서해달라잖아. 잘못했다고 말이야. 세상에 용서만큼 어려운 게 또 있을까!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 용서를 하라고 하지만 어디 그게 말처럼 쉬워야지.... 뉴스에 나오는 사건들을 보며 쉽게 죄값에 대한 형량을 말한다. 심지어 법정 최고형인 사형까지 거론되는 걸 보면 인간은 용서보다는 확실히 비판과 칼날에 더 가까운 존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소크라테스의 철학교실에서는 한 사회에서 죄인에게 벌을 주는 것조차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한 개인에게 벌을 주는 것이 사회 전체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벌을 주는 목적에 따라 체벌의 강도와 종류도 달라 질 수 있고 피해자가 중심에 있다보면 좀 더 가혹한 처벌을 주장하게 될 것은 자명한 일일터!!! 그렇다면 벌을 무겁게 하면 범죄가 줄어들까! 반성하는 사람들에게도 벌을 주어야 할까!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죄와 벌은 사람들이 정당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 어떤 법과 규칙도 인권을 헤쳐서는 안되는 것이니까! 심지어 사형수라고 해도 말이야! ![]() 어른들 말하는 데 자꾸 낄래? 어디 어른들 말하는 데 말대꾸야? 크면 알게 돼. 참 많이 들었던 말이기도 하고 여전히 우리 아이들에게 즐겨(?!) 하는 말이기도 하다. 어른이 되어 뭘 알게 되었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엄마인 나로서도 분별없이 다 큰 애가 그것도 몰라? 하고 따져 물었다가도 금새 애취급을 하며 대화에서 빠져 주기를 바란다. 그러고 보면 참 일관성이 없는 엄마다! 급반성 모드를 보이는 제 엄마의 모습을 보고 아들 왈; 역시 철학 할 만하네??? 어린이는 부족한 어른도 아니고 아직 덜 큰 어른도 아니고(?!) 하나의 인격체로 대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것 참 어지간히 어려워야지^^;; 자식을 부모 맘데로 하는 이야기야 언젯적 얘긴데.... 영국의 서머힐 학교가 우리 나라에도 세워질 수 있을까! 아직 미성숙한 아이들에게 무한한 자유를 준다면 오히려 아이들을 사회 부적응자로 만드는 건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실패와 착오를 거듭해 나가면서 어차피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이고 보면 나는 아이들의 가능성을 믿는 쪽으로 한 표를 주고 싶다. 어렵다고 생각한 철학이라는 주제가 다름 아닌 서로를 이해하고 차이를 인정하는 학문이라는 것을 깨달은 아이의 얼굴이 밝다.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많이 자라난 아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서 참으로 기뻤다. 책을 책으로서가 아니라 머리가 내린 결정에 승복하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철학의 근본이 실천이고 보면 역시 책장을 덮은 후에는 곧장 두 발로 열심히 뛰는 게 관건이다! 그리고 다시 한번 궤도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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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아들과 눈높이를 맞춰보고자 선택한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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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어렵다. 삶의 시작에서 끝까지 아주 밀접하게 관련있는 학문이 바로 철학인데 이 철학은 공부하기가 매우 어렵다. 공부 잘하는 비결에 독서도 있지만 토론도 있다. 토론은 자기의 생각을 분명하게 말하며 상대방을 논리적으로 설득해야 하는 것으로 고차원적인 사고를 동반해야 한다. 이번에 이 어려운 철학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토론의 활용을 알아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어린이를 위한 철학> 이 책은 요즘 큰 이슈거리에 대해 소재를 선정하여 아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쉽게 다가가기 위해 만화로 그 이야기를 풀어냈다. 전쟁, 역사 왜곡 문제, 인터넷 악플 등 요즘 뜨거운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진행한다. 각 소재를 챕터로 묶어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며, 만화로 관련 주제에 관해 아이들이 다양한 근거를 가지고 생각을 주고 받는 모습으로 진행해 나간다. 마치 토론 현장을 텔레비전으로 보는 것같이. 그리고 약간의 덧붙인 설명. 책 속에는 그 소재에 관한 문제 제시만 있고 답은 없다. 그 답은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찾게 하고 있다. 그래서 책을 적극적으로 읽어야만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각이 넓어지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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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면 일단 어렵다. 막연하다는 생각이 먼저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