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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꼬랭이는 국수꼬리를 일컫는 경북지역 토박이 말로 잊혀져가는 옛시절의 문화와 놀이를 추억할 수 있는 이야기 그림책으로 총 20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번에 만나보게 될 책은 국시꼬랭이 동네 도마뱀아 도마뱀아 비를 내려라에요.
벼도, 콩도, 팥도 누렇게 말라 가고 있어요. 대석이는 비를 기다리며 날씨점을 쳤어요.
가물이 점점 심해지더니 끝내 동네 우물마저 바닥을 드러내고 말았어요. "땅을 파도 헛일이야. 용왕 떄문에 감뭄이 들었다니까" 풍수 할아버지가 말했어요.
대석이는 용왕님에게 부탁해보자고 했지만 영준이는 용왕님이 무섭다고 말했어요. 풍수 할아버지는 겁낼 것 없다며 너희들이 용왕보다 힘이 더 세다고 했어요,
풍수 할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용왕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용왕은 물 밖에 있을 땐 작은 도마뱀으로 변신한단다 그때 용왕을 잡아서 혼쭐을 내면 비가 주룩주룩 쏟아질 거야" 할아버지가 용왕을 사로잡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 주었어요.
대석이와 영준이는 풍수 할아버지가 준 작은 독을 들고 용왕을 잡으로 나섰어요. 왕관을 쓴 도마뱀 한 마리가 바위 위에 몸을 쭉 뼏고 눈을 감은 채 햇빛 목욕을 즐기고 있었어요.
대석이가 다가가 도마뱁을 덮쳐 독 안에 집어넣었어요. "무슨 짓들이냐? 난 용왕이다! 당장 나를 꺼내어라 용왕이 호통을 쳤어요.
고함에 놀란 대석이와 영준이는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어요. "도마뱀아 도마뱀아 비를 내려라 비를 내리면 당장 꺼내 주지." 용왕은 아이들 노랫소리에 콧방귀를 뀌었어요.
당장 꺼내지 않으면 너희들 몸속의 물까지 다 빼앗겠다는 말에 깜짝 놀라 노래를 멈추었어요. "내 재채기 한 방이면 네놈들은 끝장이야. 으어어 어취!" 대석이와 영준이는 픽 쓰러졌어요.
팔다리가 흐물흐물, 아이들은 몸속에서 물이 빠져나간다고 생각했어요.
풍수 할아버지가 동네 아이들과 어른들을 데리고 나타났어요. 대석이와 영준이는 그제야 정신을 찰고 일어났어요. "자 다 함께 시끄럽게 독을 치면서 큰 소리로 노래 불러라."
"비를 안 주면, 단비를 안 주면 새빨간 장작불에 구워 먹을 테다'" "앗 뜨거! 이러다가 정말 죽겠어." 용왕은 독 안에서 발을 동동 굴렀어요.
드디어 용왕이 길게 목을 빼더니 하늘을 향해 크게 트림을 했어요.
대석이는 독을 넘어뜨렸고 도마뱀은 독에서 빠져나와 순식간에 거대한 용으로 변하더니 하늘 높이 날아올랐어요.
긁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와, 비다!"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환호성을 질렀어요. 길고 긴 가뭄에 목말라 지친 모든 생명들이 벌떡벌떡 일어나 단비를 받아먹었어요.
가뭄이 닥쳤을 때 비가 오기를 바라며 지내는 제사를 기우제라고 하는데 물은 옛부터 농사를 지어 온 우리 민족에게 생명처럼 소중했답니다.
도마뱀아 도마뱀아 비를 내려라는 초등교과연계도서로 가뭄이라는 재앙과 위 앞에서 동네 아이들과 어른들이 모두 하나가 되었던 아름다운 공동체 정신을 엿볼 수 있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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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조상님들은 가뭄이들면 과연 어떻게 했을까?.. 지금이야 일기예보를 통해서 미리 날씨를 알 수 있지만 옛날엔 그걸 알 수 없으니 정말 답답했을 것이다...
책속 이야기를 보면 여름 내내 비가 내리지 않아서 논과 밭의 곡식들이 모두 매말라 버렸는데 풍수 할아버지가 용왕님이 물을 빼앗아가 가뭄이 들었다며 대석이와 영준이에게 용왕님 잡는 방법을 알려 주는데...
용은 도마뱀으로 변신해서 바위 위에 누워서 햇빛 목욕을 즐기고 있다.. 바위에 누워 있는 도마뱀을 보고 얼마나 웃었던지... 아이들 눈이 초롱초롱 빛난다...^^
대석이와 영준이가 용왕님을 잡아서 독에 가두고 독을 치며 비를 내리게 해달라고 노래를 부르는데 도마뱀아 도마뱀아, 비를 내려라."
책을 읽어주니 아이들도 함께 대석이와 영준이가 되어 따라서 노래를 부른다.. 반복되어 나오니 함께 부르며 책을 읽는 재미가 두배...
대석이와 영준이 둘이서만 할때는 용왕님이 끔쩍도 안하고 오히려 눈물, 콧물, 똥물, 오줌까지 대석이와 영준이 몸에 있는 모든 물을 빼앗아 가겠다고 큰소리를 치더니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들어 항아리를 치며 노래를 부르자
결국 비를 내리게 하겠다며 항복을 한다...^^
여름내 내리지 않았던 비가 내리니 온동네 사람들과 동물들 곤충들 모두 아주 행복해 하는 모습이 책을 읽는 우리들 까지 행복하게 만드는 책이다.
우리가 생각하기엔 정말 웃음이 나오는 이야기지만 우리아이들 귀를 쫑긋하고 들으며 자기들도 한번 해보고 싶단다... 요즘엔 기우제를 지내는걸 보기 힘들지만 직접 못하는걸 이렇게 책으로 보여주고 그걸 함께 이야기 해보면 아이들에겐 무엇보다도 소중한 시간이 될듯 하다...
옛 조상님들의 삶을 볼 수 있는 책 국시꼬랭이 시리즈는 우리아이들이 좋아하는 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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