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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라고 부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그저 따뜻함을 느끼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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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살 어머니와 일흔다섯 살 아들이 오십 살 자전거를 타고 산골짝 작은 집을 떠나 세상을 두루 구경하러 나섭니다. 멀리 도시의 가장 높은 빌딩까지 올라간 어머니가 보고 싶어했던 것은 산골짝 작은 우리 집! 어머니는 일평생 단 한 번의 화려한 외출에서 돌아와 세상을 떠납니다. 그렇지만, 슬픈 이별은 아닙니다. 함께 했던 그 때를 추억할 수 있으니까. 어른인 저에게 <엄마하고 나하고>는 할 수 있을 때 어머니, 아이와 함께 가능한 한 멋진 추억을 많이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 책을 읽은 저의 아이는 어땠을까요? “아! 슬프다. 코가 찡하네.”^^ 따뜻한 봄날이 오면, 화사한 꽃그늘에서 이 그림책을 찬찬히 읽고 싶습니다. 봄이 여름이 되고 가을, 겨울 되었다가 다시 봄으로 오는 것, 업어 기른 아이가 어른이 되고 어머니는 오히려 아이가 되는 것, 큰 바다가 몸을 바꾼 것이 빗줄기란 걸, 마음에 더 잘 새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 몸을 감쌌던 옷이 줄에 걸리면 빨래가 되고, 이것이 물기를 툭툭 털고 마르면 다시 돌아와 따뜻하게 날 안아줄 겁니다. 세상이, 삶이 오랫동안 그랬듯이 언젠가 아이도 어른이 되겠지요. 저도 다시 아이가 될 겁니다. 모처럼 깊이 있고, 따뜻한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엄마하고 나하고! 그러고 보니, 이 그림책은 5월 8일 어버이날에, 연로하신 부모님께 드려도 좋을 듯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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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들이 함께한 자전거 여행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