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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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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더니, 시 읽는 재미를 알겠습니다. 경영학 전공하고 숫자만 보는 일을 하다보니, 문자가 낯설어서 스스로를 난독증 환자로 여기고 살았더니, 누가 내밀더라구요. 펴서 읽었더니, 시가 있었습니다. 시가 재밌더라구요. 옛날에 교과서에서 읽었던 시도 있고 대학 다닐 때 교양 수업 들으면서 본 시도 있고 여기저기 붙어 있는 시들도 읽었던 것 같은데그래서 한번은 본 듯한 시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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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더니, 시 읽는 재미를 알겠습니다.
경영학 전공하고 숫자만 보는 일을 하다보니, 문자가 낯설어서
스스로를 난독증 환자로 여기고 살았더니, 누가 내밀더라구요.
펴서 읽었더니, 시가 있었습니다.
시가 재밌더라구요.
옛날에 교과서에서 읽었던 시도 있고
대학 다닐 때 교양 수업 들으면서 본 시도 있고
여기저기 붙어 있는 시들도 읽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한번은 본 듯한 시들인데, 기억이 가물가물했습니다만,
읽어보니까, 아는 시도 있고 아닌 시도 있는데
왜 이렇게 낯이 설지 않고 좋지요?
집에 가서 마누라한테 우리 동네 구자명 씨를 읽어주니까,
맥주를 내옵니다. 오징어하고. 다 읽고 사촌 동네 주려고 합니다.

d******7 2011.03.31. 신고 공감 0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문학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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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문학시간에 무얼 읽고 배웠는지 거의 기억나지 않는 내가 뒤늦게 문학과 문학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도대체 시란 무엇일까, 문학은 무엇일까 하는 배고픔(?)과 같은 궁금증에 대한 답을 찾으려는 의지가 모든 책읽기에 앞서 발동하였다. 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시를 싣고 있는 비슷한 종류의 책 가운데 한 권을 먼저 읽어보았다. 시에 대한 간단한 해설이 에세이처럼 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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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문학시간에 무얼 읽고 배웠는지 거의 기억나지 않는 내가 뒤늦게 문학과 문학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도대체 시란 무엇일까, 문학은 무엇일까 하는 배고픔(?)과 같은 궁금증에 대한 답을 찾으려는 의지가 모든 책읽기에 앞서 발동하였다.
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시를 싣고 있는 비슷한 종류의 책 가운데 한 권을 먼저 읽어보았다. 시에 대한 간단한 해설이 에세이처럼 붙어 있는 책의 경우 쉽게 읽히고 음, 그렇구나. 하는 끄덕이게 했다.  
그러나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기 원한다면, 즉 시의 내용을 되새김질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형식이나 시를 보는 여러 가지 관점을 갖고 꼼꼼히 (분석적으로) 보기 원한다면  이 책이 적절할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독자는 입시를 염두에 두고 시를 읽는 고등학교 학생들에 머무르지 않고 시에 대해 궁금한 많은 사람들로 확대될 수 있을 것 같다. 시의 모든 것이라 함부로 말할 수는 없지만 시에 대한 꽤 다양하고 분석적인 시선들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그 시선을 통해 시의 의미를 찾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이다.  
그래서일까? '우리 동네 구자명씨'를 읽고 남편과 함께 이야기하면서 그 시에서 우리는 우리들의 어머니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백석의 시와 최두석의 '이야기와 시'를 통해 시에 대한 막연한 관념인, 서정적인 것, 시적인 것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기도 했다. 또 최영미의 '선운사에서'란 익숙한 시를, 오징어 씹듯(?) 꼼꼼하게 맛보는 재미 또한 쏠쏠했다. 
어떤 책이든 고정된 하나의 의미만을 가지지 않기에 책을 읽는 독자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다른 의미들이 생겨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저자의 시읽기를 음미해보면 어떨까 싶다.     

m*****9 2011.03.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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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를 쓰고 싶게 만드는 책
"다시 시를 쓰고 싶게 만드는 책" 내용보기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10년 동안 편집자로 일했고 애 낳고 어쩌고 하면서 쉬는 틈에 중학교 애들 국어랑 영어 과외를 좀 하고 있지요. 맞벌이 하다가 애들 키운다는 핑계로 일을 그만두고 나니, 살기가 폭폭해서 말이지요. 그러다 한 녀석이 고등학교에 가게 되면서 선물할 책을 고르다 이 책을 봤습니다. 다른 책들보다 일단 표지가 시원하게 눈에 들어오기도 했고, 펼쳐 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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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10년 동안 편집자로 일했고 애 낳고 어쩌고 하면서 쉬는 틈에 중학교 애들 국어랑 영어 과외를 좀 하고 있지요. 맞벌이 하다가 애들 키운다는 핑계로 일을 그만두고 나니, 살기가 폭폭해서 말이지요. 그러다 한 녀석이 고등학교에 가게 되면서 선물할 책을 고르다 이 책을 봤습니다. 다른 책들보다 일단 표지가 시원하게 눈에 들어오기도 했고, 펼쳐 봤을 때 안에 담긴 내용이 시를 쭉 읽고 대충 해설 붙여 놓은 여타 책과 좀 다르기도 했구요. 그런데 조금 읽다 보니, 다음 시도 궁금해지고 읽다보니, 반나절만에 절반을 읽었지요. 오랜만에 밤샘 독파를 하고 기분이 뿌듯해져서 애들 어린이집에 보내 놓고 느긋하게 낮잠을 잤습니다. 고등학교 다니면서 배웠던 시와는 다른 시들이 거기에 있는데 어떻게 하나 같이 다 내 이야기 같은지. 거기에 붙여진 시평은 또 얼마나 나를 위로하고 깨우치고, 눈뜨게 하던지요. 조만간 다시 출판사의 편집자로 복귀할까 생각 중인데, 그 전에 이 시리즈를 쭉 읽어봐야겠다 싶습니다. 지난 몇 년, 시와 담 쌓고 지낸 덕분인지.... 나름 감동이 아직까지.... 다시 시를 써 보겠다는 생각까지 슬금 들게 합니다. 대학 다니면서 읽었던 오규원의 현대시 작법 책이랑 비교하면, 대상이나 목적이 다르긴 하지만 그 책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ㅡ,ㅡ 그쪽으로 보려고 해서 그런 것이겠죠? 다 읽고 헌책이 된 이 책을 선물로 주는 건 아니라는 핑계를 대며, 한동안 이 책을 식탁 위에 두고 반찬 삼아야겠습니다.

i***b 2011.03.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