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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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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죽음이후 아빠는 다락방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소녀는 집안 일로 방학 숙제할 시간도 없다. 게다가 바둑이는 어디에선가 새끼 바둑이를 데리고 왔다. 새장수가 비둘기를 주고가더니 이튿날에는 병아리 두 마리를 주고갔다. 앞마당에 풀어놓고 키우라고... 고사리같은 손으로 잡초를 뽑고 예쁜 꽃씨도 심었다. 예전처럼 되돌아 갈까? 어디에선가 날아든 비둘기 발목에 편지가 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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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죽음이후 아빠는 다락방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소녀는 집안 일로 방학 숙제할 시간도 없다. 게다가 바둑이는 어디에선가 새끼 바둑이를 데리고 왔다. 새장수가 비둘기를 주고가더니 이튿날에는 병아리 두 마리를 주고갔다. 앞마당에 풀어놓고 키우라고...

고사리같은 손으로 잡초를 뽑고 예쁜 꽃씨도 심었다. 예전처럼 되돌아 갈까?

어디에선가 날아든 비둘기 발목에 편지가 묶여있는데...

 

어느 마을 한 소녀의 일기가 가슴아프게 다가온다. 어린나이에 사랑하는 엄마를 잃은 후 엄마를 대신해 집안 일과 아빠를 돌봐야하는 신세가 되었다. 나같으면 매일 눈물로 삶이 포기하고 살 것같은데, 꼬마숙녀는 아빠를 위해 볶음밥을 만들고 집안 일을 한다.

그리고 하나씩 늘어나는 동물친구들까지 챙기는 자상하고 넓은 마음의 소유자, 너무 대견하다.

찡그린 얼굴 한 번 짓지 않고 해맑은 모습으로 하루를 맞이하는 소녀...

 

방학숙제를 하다가 지하실에 엄마의 보물상자를 발견한다.

이 보물상자는 소녀를 엄마곁으로 데리고 갈까?

상자를 여는 순간 엄마의 물건과 엄마가 쓴 편지가 담겨있다.

 

마치 누군가가 나에게 선물을 준 것같이 설레는 마음으로 편지를 하나씩 열어볼 때마다 엄마의 사랑과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비록 1등은 못해도 무슨 일을 하든 최선을 다했던 엄마

아빠를 향한 엄마의 마음

그리고 소녀가 세상에 태어났을 때 그 누구보다 반가와했을 식구들

 

하나씩 풀어가는 이야기가 짧기만 큰 감동이 느껴진다. 표지에서부터 마지막 장까지 이어지는 시간적 배경과 인물들 간의 연계성이 조화롭게 잘 이루어 진 것같다.

게다가 비둘기의 등장은 신선하기까지 하다. 아이들이 신기해하고 기뻐하는 비둘기는 쉬이 거리에서 볼 수 있어 더욱 친근한데, 비둘기를 대화의 매체로 사용한 아이디어가 독특하다.

수수한 스케치속에 적절히 섞여있는 그림들이 한데어우려서 그림이 귀엽고 깜찍하다.

 

가족의 사랑,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도와주며 위로해 주는 가족애가 느껴지는 이야기다.

g*****5 2011.03.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엄마를 잃은소녀의 아름다운 이야기
"엄마를 잃은소녀의 아름다운 이야기" 내용보기
가족을 잃은 슬픔.그 슬픔은 어른이나 아이나 모두 힘겨운 일이다. 그러나, 어른들은 속으로 삭힐 수 있기에 아이들보다 겉으로 나타내는 부분들이 적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사랑하는 아빠>에서는 엄마를 잃은 슬픔을 소녀는 잘 견뎌내고 있다. 오히려 아빠는 그 슬픔을 이겨내지 못하고 다락방에 파묻혀서 그림도 그리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아내에게 눈물로 편지를 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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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잃은 슬픔.
그 슬픔은 어른이나 아이나 모두 힘겨운 일이다. 그러나, 어른들은 속으로 삭힐 수 있기에 아이들보다 겉으로 나타내는 부분들이 적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사랑하는 아빠>에서는 엄마를 잃은 슬픔을 소녀는 잘 견뎌내고 있다. 오히려 아빠는 그 슬픔을 이겨내지 못하고 다락방에 파묻혀서 그림도 그리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아내에게 눈물로 편지를 쓰곤한다.





소녀는 집안청소, 빨래, 식사준비, 그리고 바둑이 밥주기까지 모두 척척 잘해낸다. 잡초가 무성한 정원도 가꾸면서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 나간다. 

 
 

또한,  바둑이가 데려온 새끼 바둑이, 그리고 새장수가 가지고 온 병아리, 다리 다친 비둘기까지 모두 새 식구로 받아들이고 돌보는 착한 마음씨를 가졌다.
소녀는 엄마가 자신이 빨리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던 유언을 생각한다.
그것은 엄마가 세상을 떠나면서 아빠를 돌보아 드리라는 소원이었음을 상기한다.
어느날, 독후감 숙제를 하다가 엄마의 선물 상자가 떠올라서 지하실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발견하게 되는 엄마가 그동안에 받은 선물들을 담아 놓은 선물 상자.

 
 첫 번째 선물은 헝겊 인형.
두 번째 선물은 그림책.
세 번째 선물은 목걸이.
네 번째 선물은 거울.
다섯 번째 선물은 상장과 상패.
그리고 여섯 번째 선물은 엄마의 웨딩드레스.
<사랑하는 아빠>의 그림책은 이런 엄마의 선물을 공개해 주면서 그 선물에 대한 사연을 예쁜 카드에 적어서 보여준다.
딸에게 그 선물의 의미를 가르쳐 듯이....
그리고, 세 번째 선물의 거울은 정말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의 얼굴이 비쳐질 수 있는 거울이 책 속에 붙어 있다.
세상을 떠난 엄마의 선물 상자 속을 살펴보면서 소녀는 엄마의 존재를 새삼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특히 엄마의 웨딩드레스를 통해서 아빠의 슬픔을 더욱 크게 느끼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소녀는 아빠가 다시 그림을 그리고, 다락방에서 내려와 밝은 모습으로 엄마을 사랑할 수 있게 용기와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담은 <사랑하는 아빠>는 일기형식으로 펼쳐지는 소녀의 일상과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 아빠를 걱정하고 엄마대신 보살피는 마음씨가 너무도 곱게 그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자아낸다.
다락방에서 내려온 아빠의 모습.
아직은 환한 웃음을 웃으시지는 못하지만, 말끔한 모습과 함께 아빠가 그린 초상화를 들고 내려오신 모습에서 소녀의 그동안의 기다림과 보살핌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가를 알게 해 준다.
  

  
대부분의 그림책들이 밝고 행복한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내는데 반하여, 이 책은 주인공인 소녀가 아버지의 슬픔을 곁에서 지켜보고 보살펴주면서 용기를 갖게 해준다는 점에서 특별함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엄마를 잃은 것과 같은 큰 불행과 아픔속에서도 소녀의 일을 묵묵히 해 나가면서 그 슬픔을 이겨나가는 모습도 대견스럽기까지 하다.
부모님 밑에서 행복하게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자신과 다른 환경의 소녀이야기.
그리고, 그 어떤 어려움보다도 더 큰 어려움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면서 아빠까지 돌보는 아이의 이야기는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도 큰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가족이 함께 읽으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n******5 2011.03.0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하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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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아빠에 대한 동화들이 참으로 많은데요. 저희 집에도 '우리 아빠가 최고야' 도 있는데 아이들이 무지하게 좋아했었지요. 그런 류의 책들은 큰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있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은 좀 달라요.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어느 해 겨울, 작은 마을을 찾아간 적이 있는데.. 다른 건 어느 곳이나 별다를게 없는데 아이들은 좀 색달랐다구요.. 한번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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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아빠에 대한 동화들이 참으로 많은데요.

저희 집에도 '우리 아빠가 최고야' 도 있는데 아이들이 무지하게 좋아했었지요.

그런 류의 책들은 큰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있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은 좀 달라요.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어느 해 겨울, 작은 마을을 찾아간 적이 있는데.. 다른 건 어느 곳이나 별다를게 없는데 아이들은 좀 색달랐다구요..

한번 들어가보죠.~

 

 

 

이 아니는 무언가를 열심히 적고 있구요, 또 누군가의 식사를 2층에서 아랫층으로 나르고 있어요.

학교에 다녀온 숙제도 있지만 그걸 할 시간이 없네요.

집안 청소도 해야 하고, 식사준비도 해야 하고, 빨래도 해야하니 말이에요. 이 모든 것이 이 아이의 몫이었거든요.

아~ 바둑이의 밥 주는 일두요.

엄마는 늘 아빠를 잘 부탁한다고 말했거든요.

 

아빠는 방에서 나오시지 않고, 아이가 방문 앞에 놓아둔 식사에 손도 대지 않으시네요.

그런 아빠를 위해 아이는 새장수에게 전화해 새를 한 마리씩 사서 아빠 방문 앞에 놓아줍니다.

 

그렇게 매일 시간은 흘러 가네요.

그러다 아이는 엄마가 준 선물 상자가 떠오릅니다.

 

 

 

아이는 엄마의 선물 상자속에서 엄마가 남겨준 여섯가지 선물을 받게 됩니다.

하나 하나, 엄마의 친필 메모가 남겨져 있구요.

모두 엄마의 일생동안 소중했던 것들이네요.

 

이젠 엄마의 유품이 이 아이의 것이 되지요..

 

 

아빠의 쪽지를 보고 아이는 아빠에게 더이상 새가 필요없다는 것을 압니다. 그리고는 아빠께 편지를 남깁니다. '아빠가 지금 얼마나 슬픈지 잘 알고 있다고.. 그건 내가 아빠 마음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이제는 내가 만들어준 음식을 먹지 않으면 아빠 마음 속에서 영영 떠나 버릴지도 모른다고 편지를 써요.

그리고 아빠는 딸에게 답장을 줍니다. 저녁 6시에 만나자구요.

 

 

 

 

아이는 아빠를 위해 파티 준비에 한창입니다.

예쁜 원피스도 입고, 머리도 단정하게 빗고, 예쁜 머리핀도 꽃고, 엄마의 목걸이도 걸고요.

 

 

 

 

가족의 죽음

그건 가족에게는 참으로 받아들이기 어렵고, 견디기 어려운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있어서는 안되야 할 일이지만, 사실 세상을 살다보면 그런 일은 어느 곳에서나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지요.

이 작은 마을의 한 아이는 아내의 죽음으로 몹시 힘든 시간을 지내고 계시는 아빠의 슬픔을 보듬어 안습니다.

그 아빠가 아내의 죽음을 .. 그 슬픔을 느끼도록..

청소도 해드리고, 음식도 해드리고, 새도 놓아 드리고, 빨래도 해 드리구요.

예쁜 꽃을 따다가 집안을 장식하기도 하고 .. 마당에 꽃씨를 심어 자랄 꽃들을 기대해 보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아빠를 기다려주고 지지해 주는 시간이지요.

작지만 아이는 그것을 감당해 내었습니다.

 

그러자 아빠는 그 슬픔에서 빠져나올 힘을 얻습니다.

 

 

 

 

 

성급히 빠져 나와서도 안되고, 가족의 죽음을 충분히 슬퍼하고, 또 서로 그 아픔을 고백할 수 있어야 건강하게 그 아픔을 삶의 한 장면으로 기억하게 되겠지요.

도망치거나, 덮어버리지 말아요.

 

"넌 정말 엄마 아빠의 소중한 보물이란다. 이제부터는 아빠가 너를 돌봐 줄게."

 

 

 

 

 



가족이란 이렇게 서로 연약하기에 손을 잡아 줄 수 있는 사람들이지요.

그런 만남이에요.

그런 만남을 감사합니다.

 



이런 아픔의 시간들을 지나고 있는 가족들을 사랑합니다. 또 이런 시간들을 지나가야 할 가족들까지두요..

YES마니아 : 로얄 g*******s 2011.10.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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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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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죽음으로 인한 이별과 상실감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을 해 주어야 할까??4~7세 또래들에게   할머니 또는 할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하는 일이 생기는 일이 있다..그럴때 어떻게 설명을 해 주어야 할지 가끔 곤란해 하는 부모님들이 있을 듯 한데 이책 [ 사랑하는 아빠 ]라는 그림동화를 같이 보면서 사랑하는 이들의 이별과 슬픔과 상실감을 그리고 극복하는 것에 대해 함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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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죽음으로 인한 이별과 상실감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을 해 주어야 할까??
4~7세 또래들에게   할머니 또는 할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하는 일이 생기는 일이 있다..그럴때 어떻게 설명을 해 주어야 할지 가끔 곤란해 하는 부모님들이 있을 듯 한데 이책 [ 사랑하는 아빠 ]라는 그림동화를 같이 보면서 사랑하는 이들의 이별과 슬픔과 상실감을 그리고 극복하는 것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해 보는것도 좋을 듯하다.

 

사랑하는 엄마,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슬픔은 딸과 아빠에게 둘다 크게 다가오지만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아빠는 슬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자신을 잃어버린 채 다락방에 틀어박혀 세상과 단절하며 살아가는 아빠가 있다.
사랑하는 엄마를 잃은 소녀도 너무 슬프지만 소녀는 슬픔을 속으로 삭인 채 엄마의 유언 " 아빠를 돌봐줘" 라는 엄마의 소원을 들어 들이기 위해서 아빠를 잘 돌 보기 위해서 식사는 물론 장보기,,청소,, 집안살림,,거기다가 강아지 ' 바둑이'도 돌보고 있다.
하지만 아빠는 언제나 다락방에서 내려오지 않고 문앞에 놓아 둔 식사는 거의 손도 대지 않는다


비둘기 아저씨가 가져다 준 비둘기 한마리를 아빠의 식사와 함께 문앞에 놓아두고,,그렇게 한마리씩 늘어나는 비둘기4마리와 바둑이가 데려온 집없는 새끼강아지 한마리,,그리고 병아리 두마리,,어느새 이집에 식구들은 늘어만 가고 소녀는 돌봐야 하는 식구들이 늘어만 나는데요,,,
어느 날 소녀는 엄마가 남긴 선물 상자를 열어 보고 엄마의 냄새가 밴 유품과 쪽지를 발견합니다.. 그상자 안에는 엄마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과 엄마가 딸에게 보내는 쪽지가 들어가 있는데요,,,소녀는 이상자를 아주 소중하게 여기게 되고 이제는 엄마의 보물상자가 아니고 이젠 소녀의 보물 상자가 됩니다,

그렇게 소녀는 묵묵히 엄마의 유언대로 아빠를 돌보고 아울러 집안에 는 식구들까지 돌보는 사이 아빠도 어느듯 조금씩 엄마를 잃은 상실감에서 극복을 하고 있었나봅니다,
소녀가 둔 비둘기 다리에 엄마에게 보내는 쪽지 편지를 적어서 하늘에 띄우는데요,,,
소녀도 아빠를 위해서 요리를 만들고 아빠에게 보내는 쪽지를 비둘기 다리에 묶은 다음 저녁밥과 함께 다락방앞에 놓아 두는데요.

사랑하는 아빠 ♡
아빠가 지금 얼마나 슬픈지 저도 잘 알아요
왜냐하면 아빠 마음속에 제가 살고 있기 때문이죠.
한번도 아빠 곁을 떠나 본 적이 없어서
아빠가 슬퍼하면 제 마음도 많이 아파요.
아직 어려서 아빠를 위해 하늘을 날며 노래를 부를 수도 없어요.
하지만 아빠, 제가 만든 음식만큼은 맛있게 먹어 주세요
안 그러면 저도 화가 날만큼 속이 상할 때가 있거든요.
제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아빠 마음속에서
영영 떠나 버릴지도 몰라요  -- 책속 글귀 ---

 

소녀는 아빠를 저녁식사에 초대를 합니다,,,그리고 아빠도 이 쪽지를 통해서 엄마가 남긴 가장 소중한 선물이 딸이라는  것을 깨닫고 딸의 초대를 받아들입니다.
아빠는 비록 엄마를 잃었지만 자신의 소중한 딸을 위해서 힘을 내기로 하고 아주 오랫만에 아빠와 딸은 가슴깊에 포옹을 하고 서로 이마를 맞대로 웃음을 터트립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슬픔보다는 희망이 보입니다,,그리고 소녀가 너무나 대견합니다,,기껏해서 학교에 들어갔다니 8살 정도 밖에 보이지 않는 소녀가 누구보다도 용감하고 씩씩합니다,,
일러스트도 너무나 이쁘고 색감또한 너무나 포근하고 따뜻합니다,,,연두빛의 모든 페이지속에서 감성적이고 이쁜 일러스트 속에서 소녀의 일기형식의 글을 읽고 있노라니,, 사랑하는 이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을 결국은 남은 사랑하는 가족들끼리 서로의 슬픔을 어루만지고 서로를 위햇허 힘을 내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이 들게 하네요
아이들에게 함께 이 동화책을 읽으면서 슬픔의 극복과 희망과 가족들과의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수 있는 감동적인 동화책 같아요



s*******7 2011.03.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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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이불 같은 동화..사랑하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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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어쩌고 저쩌고 긴 설명이 필요치 않은 책들이 있다. 그냥 봄으로써 감동이 전해지고 받은 감동을 말로 표현하려 할수록 엉키기만 해 관두는게 낫겠다 싶은 책들. 그러나, 그 감동을 혼자만 알기 아까워 누군가에게 말해주고 싶은데 때, 내가 받은 감동을 오롯히 전하기는 여전히 역부족이라 안타까울 때가 분명 있다. 그럴때, 어줍잖은 말 주변으로 감정을 부풀려 전하다가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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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어쩌고 저쩌고 긴 설명이 필요치 않은 책들이 있다.

그냥 봄으로써 감동이 전해지고 받은 감동을 말로 표현하려 할수록 엉키기만 해 관두는게 낫겠다 싶은 책들.

그러나, 그 감동을 혼자만 알기 아까워 누군가에게 말해주고 싶은데 때, 내가 받은 감동을 오롯히 전하기는 여전히 역부족이라 안타까울 때가 분명 있다.

그럴때, 어줍잖은 말 주변으로 감정을 부풀려 전하다가 좋은 책 이미지 다 흐리지 말고 한 마디만 하자!!

 

"직접 보면 알아!!"

그렇다!!

이 짧고 아름다운 동화책이 그런 책이다!!

직접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쭈욱 읽다보면 뭔가 가슴속에서 툭! 떨어지는 소리를 듣게 된다. 

그게 슬픔인지 기쁨인지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아련한 향기같은 게 맡아지는 소리라는 게다.

 

후까시(?..우리말로는 뭐라고 하는지 ㅠㅠ)를 제대로 올린 저 아이.

보기엔 바람이 불면 날아갈 듯 쥐면 깨질 듯 싶은 연약한 모습이지만...우리가 모르는 강인함이 내재된( 아, 이런표현 저 아이에게 어울릴 법 하지 않은데..)아이다.

나도 처음 만나서 어떤 아인지 확실히 모르니 더이상 아는척은 안하고 싶다.

헐렁하게 큰 앞치마, 배달 된 물건을 직접 받아야 하는 상황, 쪽지에 적힌 사야 할 물건들로 봐서 또래의 평범한 소녀들처럼 소꿉장난을 위한 설정된 샷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겠다.

엄마가 어딜 멀리 가셨나? 설마....돌아가신건.....??

 

슬픈예감은 좀 틀려주어도 좋으련만...그러나, 어디에도 슬픔이나 우울함이 묻어있지 않은 따뜻한 파스텔 톤 그림이 괜히 위로가 되는 건 무슨 이유인지.

어둑한 지하실에서 등대처럼 반짝이는 저 등불!

등불처럼 환하고 따뜻한..뭔가를 찾아 낸 모양이다!!

펼치면 짠~ 마술처럼 그림이 일어서는 팝업북이 한참 인기를 끌 때가 있었는데(지금도 인기가 있지만..^^)  이 책 안에 덧붙여진 여섯 가지의 선물과 여섯 통의 편지, 팝업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들쳐 읽는 재미와 메세지속의 감동이 제대로다!

특히, 저 거울!!

아무도 피해 갈 수가 없다.

신데렐라 새엄마 마법 거울인 양, 스스로를 비춰보며 이뿌게 비치는지 제대로 된 거울 맞는지 꼭 확인하게 된다.

당신도 예외가 아니라는 데 한 표 던진다!!^^

날 듯이 계단을 뛰어 내려 오는 아이!!

좋은 일이 생겼음에 틀림없다.^^

그래, 얘야..그치지 않는 비는 없고 비 온 뒤 땅이 더 굳어지는 법이란다..조심스레 살피다 이제서야 어줍잖은 격려라도 한 마디 던지보는..덩달아 행복해 지는 순간이다.^^

아이의 발걸음은 원래 저렇게 습기없이 가벼워야 하는 거지..그럼, 그렇고 말고!!

나는 왜, 이렇게 와글와글 복잡하면서도 뭔가 설레는 느낌이 묻어있는 그림들이 좋은지 모르겠다.^^

싱지아훼이의 따뜻한 글도 좋지만, 양완징의 그림, 완전 사랑하게 되었다!!

이런 그림이 있어서 이 따뜻한 동화의 완성도가 높아졌다고나 할까. 글에 생명을 불어 넣어 준 화룡점정같은 그림이다.

그림속에서 아이가 튀어나와 나풀거리며 뛰어다녀도 놀라지 않을 것 같다.

정말로 튀어 나온다면...그러줄 알았어..끄덕끄덕!! 할 테다.^^

아, 소녀와 많이 닮은 소녀의 아버지...

"안녕하세요?"

오래 전 부터 알았던 사람인양, 막 인사가 나온다.^^

약간 히피같은 느낌을 주는 소녀의 아버지!

그 마음을 알 듯 해 소녀 혼자 감당했을 고생의 책망보다는 힘내시라는 위로를 슬쩍 하게 된다.

좋아하는 강아지들 모습이라뉘!! ㅎㅎ

그런데난 왜 자꾸 눈이 껌뻑거려지고 코끝이 시큰해 지는지....

 

*****

여기서 이야기는 끝났다.

동화의 줄거리는 얘기 하지 않겠다.

처음에 말했듯 말이 엉키고 내가 받은 감동을 전하려 할 수록 이미지만 흐리게 할까봐..입을 다문 채 정말로 궁금하시다면

한 번 직접 보시라고 똑 같은 말을 할 수 밖에 없다.

 

가족간의 사랑, 따뜻함...진부하고 틀에 박힌 말로 마무리를 하자니 짧은 내 말이 더 어눌하게 들리고, 앞 뒤 안맞는 내 글이 더 졸렬하게 느껴져 아무말 안하고 싶지만, 뭐라고 꼭 한마디 책에 대한 평을 적어야 한다면..영하로 내려간 아침 따뜻한 솜이불 속에서 누워있을 때의 느낌이라고 적겠다.

목까지 이불을 끌어 올리고 절대 바깥으로 나가고 싶지 않은 그 기분...알런지??

이것은, 뽀너스다!!^^

책 맨 마지막에 그려진.. 동화책 속에는 나오지 않는 이야기 이후를 유추해 볼 수있는 그림!!

솜 이불 같은 다뜻함 당신도 느꼈다면...우린 같은 편이다!!^^

 

 

a********3 2011.03.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하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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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빠>는 아이들과 함께 읽어야 한다. 가족애를 가르치지 않아도 스스로 가족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책 구성이 일기를 써 내려가듯 하루 하루의 일상 중에서 중요한 이야기만을 담고 있다. 중요한 일상만 모아놓아서일까? 그 느낌이 아련하면서도 따뜻하고, 따뜻하면서도 안타까운 맘이 가득하다.   엄마, 아빠를 사랑하는 나는 4월 2일의
"사랑하는 아빠" 내용보기

 

 

 

 

 

 

<사랑하는 아빠>는 아이들과 함께 읽어야 한다. 가족애를 가르치지 않아도 스스로 가족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책 구성이 일기를 써 내려가듯 하루 하루의 일상 중에서 중요한 이야기만을 담고 있다. 중요한 일상만 모아놓아서일까? 그 느낌이 아련하면서도 따뜻하고, 따뜻하면서도 안타까운 맘이 가득하다.

 

엄마, 아빠를 사랑하는 나는 4월 2일의 일상부터 이 책을 써내려 간다. 아빠를 부탁한다는 엄마의 소원을 들어주어야 한다. 내가 빨리 어른이 되는 것도 엄마의 소원이다. 아빠는 무엇을 하는지 모르지만 다락방에 있다. 

 


 

 

 

 

 

아빠는 비둘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을 한다. 아니 엄마와의 만남 혹은 대화를 하고 싶은 것 같다. 나와 아빠의 대화는 쪽지로 대신한다. 아빠의 모습을 보고 싶다. 앞 이야기를 통해 엄마가 지금 없음을 알 것이다. 내가 머물러 있는 이곳에는 아빠와 함께 바둑이와 새끼 바둑이 그리고 비둘기가 있다. 엄마는 없다.



 

 

 

 

 

다음날 4월 3일에 집마당에서 찍은 가족사진을 찾았다. 집안일을 하기에도 모자라는 시간이지만 마당의 잡초를 이제는 뽑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잡초가 집을 집어 삼킬지도 모른다. 오늘도 아빠를 보지 못했다. 바둑이와 새로 온 비둘기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4월 4일. 새 식구가 늘었다. 땅콩과 감자는 병아리다. 문득 엄마가 했던 말씀이 생각난다.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잡초를 보자니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만약 이 잡초를 오늘에도 손을 보지 않으면 정말이지 어디가 마당이고 어디가 집인지 구분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아마 이 책을 읽는 친구들도 나와 같은 생각일 것이다. 



 

 

 

 

 

4월 5일. 다친 비둘기를 만났다. 비둘기는 쪽지를 가지고 있는데 그 쪽지에는 엄마의 빈자리를 애써 외면하는 아빠의 애뜻한 메세지가 담겨있다. 그래서 엄마는 아빠를 부탁한다고 했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내가 알지 못하는 외로움을 아빠는 가지고 있는 것 같다.



 

 

 

 

 

4월6일. 잡초를 손 보았지만 너무 늦었나 보다. 너무 볼품이 없어 꽃씨를 심기로 했다. 오늘도 아빠는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모른다. 엄마의 빈자리가 큰 것을 알지만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는 것을 알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 보자!



 

 

 

 

 

4월 8일. 잡초를 뽑고 꽃씨를 잘 심었나 보다. 이틀 동안 비가 내렸다. 집안에서는 비둘기와 병아리들의 행진을 관람할 수 있다. 엄마가 주신 책을 읽고 엄마의 선물 상자가 떠올랐다. '엄마가 계신 곳으로 데려다 주세요.'라고 두 손 모아 기도했다. 보인다. 엄마가 이끄는 저 곳이 바로 보물상자가 있는 곳이다.



 

 

 

 

 

엄마의 보물은 평범한 상자 안에 있었다. 엄마의 냄새가 난다. 각 선물에 대한 메세지가 담겨 있었다. 첫 번재, 계란빵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헝겊 인형이다. 엄마의 마음을 잘 이해한 것처럼 이제는 나의 마음도 잘 이해해 줄 것이라 믿는다. 두 번째, 엄마의 비밀을 담겨있는 그림 책이다. 엄마의 비밀을 끝까지 간직할 것이다. 



 

 

 

 

 

세 번째, 옛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목걸이다. 외할머니와 엄마를 떠올리고 싶을 때는 이 목걸이를 보면 될 것 같다. 네 번째, 거울... 엄마가 보고 싶을 때면 거울을 보란다. 이 거울을 자주 보아야 할 것 같다. 그러면 엄마를 더 자주 볼 수 있으니까.



 

 

 

 

 

다섯 번째, 엄마의 땀과 노력이 깃들여 있는 상장과 상패다. 엄마는 꼭 1등만 하는 것을 바라는 것 같지는 않다.^^ 여섯 번째, 너무나 이쁘다. 엄마, 아빠가 결혼할 때 입었던 웨딩드레스다. 가장 큰 선물인 나를 얻었다고 한다. 난 엄마, 아빠를 얻었는데^^ 이 모든 것들은 상자 안에 있다. 이 상자는 이제 나의 보물이 되었다.



 

 

 

 

 

4월 9일. 하늘이 높다. 마당에서 동물 친구들과 신나게 놀았다. 아빠의 눈물 젖은 쪽지의 내용은 잘 알아볼 수 없지만 아직도 엄마의 빈 자리를 찾고 있는 것 같다.

 

4월 10일. 변화가 필요하다. 아빠에게 드릴 쪽지를 써서 비둘기를 통해 전달했다. 물론 식사와 함께... 마음을 담은 나의 쪽지가 아빠를 움직였으면 좋겠다. 아니 분명 움직일 것이다. 진심을 담았으니까!!!



 

 

 

 

 

4월 11일. 야호!!! 진심이 통했다. '사랑하는 내 딸.'로 시작하는 쪽지를 받았다. 오늘 저녁은 아빠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다. 아니 이건 단순히 식사라기 보다는 엄마의 소원을 이룰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오후 내내 정신없이 장을 보았다. 최고의 저녁이 될 것이다.



 

 

 

 

 

나는 행복하다. 파티 준비에 너무나 즐겁다. 돌발 상황이 발생했지만 조금의 시간을 연기할 뿐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 엄마와 외할머니를 느낄 수 있는 목걸이를 하고, 거울 속에서 다시한번 엄마와 나를 본다. 오늘 저녁은 새로운 출발이다.  



 

 

 

 

 

시간은 점점 다가온다. 6시 12분... 그리고 드디어 6시 15분 15초! 발소리와 함께 내 심장 소리가 들린다. 헝클어진 머리카락도 따가운 수염도 이제는 과거형이다. 웃는 아빠의 얼굴이 좋다. 아빠는 내게 "숙녀가 다 되었는걸."이라 말한다. 그리고 아빠가 가져온 나의 엄마, 엄마의 환한 미소가 가득한 초상화다. 엄마~...



 

 

 

 

 

아빠가 돌아와서 기쁘다. 엄마의 빈자리로 아빠가 무척이나 힘들었다고 한다. 나는 아빠를 부탁한다는 엄마의 소원을 들어준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들어줄 것이다. 엄마, 아빠에게 나는 정말 소중한 보물이다. 이제 나도 알고 있다. 아빠가 다락방에 있는 동안 늘어난 가족들과도 인사를 한다.

 

돌아온 아빠. 아니 항상 이자리에 계셨던 아빠 그리고 엄마. 이제 행복하게 살아요!!!

 

 

나는 나의 아빠에게 어떤 자식인가? 그리고 나는 내 아이들에게 어떤 아빠인가? 4월 2일부터 4월 11일까지의 한 가족의 애틋한 사랑을 보았다. 내 가족에게 소원(疏遠)했던 부분이 없지 않았나 볼아보게 된다. 내 딸 그리고 아들 그리고 아내에게... 또, 부모님에게... 아름다운 동화이며 그림책이다.

h******w 2011.03.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하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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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잃은 슬픔은 아빠 못지 않게 클텐데 방에서 나오지 않는 아빠를 기다리며 죽은 엄마를 그리워하는 '너', 아빠를 기다리는 동안 금세 커 버린 느낌이다. 너무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은 너를 바라보고 있으려니 나의 마음에도 슬픔이 차 오른다. 딸을 홀로 남겨 두고 방 안에 꼭꼭 숨어 버린 무책임한 아빠, 아빠는 방 안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홀로 슬픔을, 아픔을 삼키고 있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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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잃은 슬픔은 아빠 못지 않게 클텐데 방에서 나오지 않는 아빠를 기다리며 죽은 엄마를 그리워하는 '너', 아빠를 기다리는 동안 금세 커 버린 느낌이다. 너무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은 너를 바라보고 있으려니 나의 마음에도 슬픔이 차 오른다. 딸을 홀로 남겨 두고 방 안에 꼭꼭 숨어 버린 무책임한 아빠, 아빠는 방 안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홀로 슬픔을, 아픔을 삼키고 있겠지? 딸과 함께 슬픔을 나누면 되지 않냐고 말해 보려다 말을 삼키고 말았다. 부모는 자식에게 자신의 슬픔을 나눠 주고 싶지 않을 거니까. 딸을 지켜줘야 함에도 자신의 고통을 삼켜 버리지 못하는 약한 모습을 딸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거겠지. 부모가 되어 보니 그 마음 알 수 있을 것 같다.

 

어른들도 때론 울고 싶을 때가 있고 가슴 속에 갇혀 있는 것들을 크게 소리 질러 털어 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눈물을 흘리면 약한 인간이라고, 어른들은 눈물을 흘리면 안되는 것이라고 누가 일러준 것일까. 어른들은 눈물이 흘러 내리려고 하면 얼른 눈을 깜박깜박 움직여 슬픔을 삼켜 버리고 만다. 이런 것을 보면 빨리 어른이 되고 싶지 않겠지?

 

너에게 남겨져 있는 엄마의 보물 상자. 왜 진작 나도 이런 것을 만들어두지 않았을까 후회했다. 어린 시절 가지고 있던 것은 전부 낡은 것들이고, 몇 번 이사를 하는 사이 모아 두었던 일기장들과 책들이 모두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그 땐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나의 어린 시절을 전부 도둑맞은 느낌이 든다. 엄마의 보물상자는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내내 너에게 힘을 주겠지? 아빠도 어서 방에서 나와 엄마의 추억을 함께 나누면 좋을텐데, 엄마가 죽기 전 아빠를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 넌 비둘기들과 개들과 함께 이 시간들을 버텨 내는구나.

 

엄마의 보물상자 안에는 거울도 있고 결혼식 날 입었던 웨딩드레스도 있네. 이 물건들이 가지고 있는 추억들은 한낱 물건일 뿐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신비로운 힘을 지녔어. 엄마가 곁에 있는 듯 너를 따스하게 만들지. 책 속에 있는 거울을 보며 나도 씨익 웃어 본다. 이러면 행복이 올까? 너에게 남겨 놓은 엄마의 글들을 조심스럽게 들쳐보며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 같아 가슴이 두근두근 거린다.

 

비둘기 발목에 묶여진 편지들은 아빠가 날려 보낸 것 같은데 점점 슬픔을 밖으로 토해 내시고 있는 것 같아. 곧 내려오실 것 같은데 넌 어떻게 보니? 아빠와 너, 두 사람은 가족이니까 언제나 함께 해야지. 그런데 너 누굴 닮았나 했더니 아빠를 닮았구나? 아빠가 없는 시간 동안 혼자 지냈지만 그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걸, 네 아빠도 홀로 보낸 시간을 그냥 보내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니 마음이 놓인다. 책장 가득 슬픔이 묻어나지만 아련한 행복도 느끼게 되는 것은 아마 이 안에 '사랑'이 있어서겠지. 나도 조금쯤 이 '사랑' 가져가도 될까. 나와 함께 삶을 이어가는 나의 가족들에게 나눠 주고 싶거든.

 

네가 써 놓은 일기를 읽으면서 나도 이렇게 너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글로 남겨 봤다. 책 제목인 '사랑하는 아빠'에서는 전혀 슬픔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마지막 책장까지 보고 나니 너와 아빠에 대한 기억을 나의 마음속에도 간직하게 될 것 같아. 왜인지는 모르겠다. 좀 더 살아보면 알겠지? 아빠와 너, 이제부턴 늘 행복한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개들과 비둘기들도 함께.

 

y*****6 2011.03.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하는 아빠-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그들의 이야기
"사랑하는 아빠-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그들의 이야기" 내용보기
엄마의 죽음. 방에서 나오지않는 아빠. 그런 아빠를 기다리는 딸.아빠와 딸의 연결고리는 비둘기 다리에 매단 쪽지를 통해 시작되고시간이 지난 후 방에서 나온 아빠는 자신의 소중한 딸을 다시 만나게 된다.[사랑하는 아빠]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동화이다.아빠와 딸이, 엄마를 잃은 아픔을 극복하고 서로 얼굴을 마주하게 되기까지의과정이 아름답게 그려져있다. 일반적으로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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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죽음. 방에서 나오지않는 아빠. 
그런 아빠를 기다리는 딸.
아빠와 딸의 연결고리는 비둘기 다리에 매단 쪽지를 통해 시작되고
시간이 지난 후 방에서 나온 아빠는 
자신의 소중한 딸을 다시 만나게 된다.

[사랑하는 아빠]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동화이다.
아빠와 딸이, 엄마를 잃은 아픔을 극복하고 서로 얼굴을 마주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아름답게 그려져있다. 
일반적으로 엄마를 잃었을 때의 대상은 자녀가 되는데 이 동화에서는 
초점의 대상이 아빠에게 맞춰져 색다른 매력을 선사해준다.
화가인 아빠는 사랑하는 아내를 잊지못하고..자신의 마음에서 떠나보내지 못해
괴로워한다. 하늘에 있는 아내에게 닿고 싶은 그는 자신의 마음을 담아 쪽지를 
쓰고 그 쪽지를 비둘기 다리에 묶어 하늘로 띄운다. 
그리고 우연히 쪽지를 발견하는 딸.
집안일을 하며 아빠가 자신에게 돌아오기를 기다리던 딸은
아빠처럼 비둘기 다리에 쪽지를 매달아 자신의 마음을 아빠에게 전한다.
이처럼 성숙하고 사랑스런 딸의 모습은 책을 읽는 누구에게나 뭉클한 감동을 선사해준다.

동화책을 읽으며 좋았던 것은 세심한 표현들이었다.
아이의 눈에 맞춰서 생각할 수 있는 표현들 하나하나가 책 속에서
반짝반짝 빛이 났다.
따듯한 느낌을 주는 노란색 배경의 일러스트와 어울려
한 줄 한 줄 읽을 때마다 아이의 마음이 내게도 전해졌다.

문 열리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엄마가 아픈 이후로 마당의 잡초들은 내 키를 훌쩍 넘겨 버렸다.

꽃들도 사람처럼 어른이 되려면 시간이 필요해.

계단을 내려오는 아빠의 발소리, 
쿵쿵쿵 발소리가 들렸다.
콩콩콩 내 심장이 뛰는 소리도 들렸다.

아빠의 수염과 머리카락이 자란다면 밥 먹을 때마다 성가실텐데.

가족을 잃은 아픔을 겪는 사람들은 세상에 많지만
동화책 속에 나오는 소녀처럼
사랑하는 아빠를 생각하며 기다리는 소녀는 얼마나 될까.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그들의 이야기는 오래도록 많은 이들의 
마음에서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l*******s 2011.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사랑하는 아빠
"[서평]사랑하는 아빠" 내용보기
어느 날 사랑하던 엄마가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엄마는 아이에게 아빠를 부탁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늘 아이에게 빨리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었습니다.     그림을 그렸던 아빠는 다락방에 숨어서 수염도 머리카락도 자르지 않은 채 사랑하는 아내를 그리며 아이가 맛있게 만들어준 볶음밥도 먹지 않고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마당에는 잡초가 뒤덮여 있고 빨래며
"[서평]사랑하는 아빠" 내용보기

어느 날 사랑하던 엄마가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엄마는 아이에게 아빠를 부탁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늘 아이에게 빨리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었습니다.

 

 

그림을 그렸던 아빠는 다락방에 숨어서 수염도 머리카락도 자르지 않은 채

사랑하는 아내를 그리며 아이가 맛있게 만들어준 볶음밥도 먹지 않고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마당에는 잡초가 뒤덮여 있고 빨래며 청소는 모두 아이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새장수 아저씨가 비둘기와 병아리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아이는 마당에 풀을 뽑고 '땅콩'과 '감자'라고 이름을 지어준 병아리를

키우고 꽃씨 모종을 사서 볼품없는 마당 구석구석에 심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보! 나는 온종일 붓을 잡고 있지만 아무 것도 그릴 수가 없소.

당신 생각에 도무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오.

여보! 당신은 대체 어디에 있는 거요?'

 

장을 보고 돌아오다가 만난 비둘기의 다리에는 아빠가 엄마에게 보낸 쪽지가

매달려 있습니다.

 

아빠는 하늘나라로 떠나버린 엄마가 너무 그리워 이렇게 편지를 쓴 모양입니다.

사실 아이도 너무나 엄마가 그리웠습니다.

독후감을 쓰기위해 책을 찾으러 들어갔던 지하실에서 발견한 엄마의 보물상자를

보고 아이는 이렇게 소원을 빌었거든요.

'제발 엄마가 계신 곳으로 저를 데려다 주세요.'

 

 

엄마의 보물상자에는 엄마가 어려서 받았던 선물과 사진들이 있습니다.

그 상자에서 향기로운 엄마의 향기가 났습니다.

그리고 엄마 아빠가 결혼할 때 입었던 웨딩드레스도 있었습니다.

 

'아빠를 만난건 엄마 인생에서 가장 멋진 일이었어. 그중에서도 가장 멋진 선물은 바로 너야.'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선물이 바로 자신이란걸 안 아이는 엄마의 사랑이 담겨있는

이 상자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될 것이란걸 알았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헤어지는 일은 정말 너무도 힘든 일입니다.

아직 엄마, 아빠의 보살핌을 받아야 할 아이는 말 할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 주인공 아이는 절망에 빠진 아빠를 오히려 보살피며

자기도 하늘나라로 떠난 엄마가 너무 그리워서 그곳으로 가고 싶었다던

마음을 접고 용기를 내는 장면은 코끝이 찡해옵니다.

 

빨리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 엄마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었던 걸까요.

이런 아이의 지극정성을 아빠가 언제까지 모른 척 할수는 없었을겁니다.

하늘나라에 있는 엄마도 이런 아이와 아빠를 잘 보살펴 줄것 같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이별 극복기'가 지금 내 곁에 가족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알게 해주었습니다. 아이야 고마워. 그리고 힘내자!

h********5 2011.03.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