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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의 눈으로 보면 달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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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는 남다른 시선과 안목으로 영화를 본다, 는 내용으로 영화를 보는 색다른 재미와 더불어 영화로 배우는 과학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글쓴이는 <과학 콘서트>로 유명한 정재승이다. 과학을 대중들에게 좀 더 쉽게, 좀 더 가깝게 소개하는 몇 안 되는 과학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분이다. 그런데 난, 아직까지도 정재승이 쓴 책들을 거의 읽어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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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자는 남다른 시선과 안목으로 영화를 본다, 는 내용으로 영화를 보는 색다른 재미와 더불어 영화로 배우는 과학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글쓴이는 <과학 콘서트>로 유명한 정재승이다. 과학을 대중들에게 좀 더 쉽게, 좀 더 가깝게 소개하는 몇 안 되는 과학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분이다. 그런데 난, 아직까지도 정재승이 쓴 책들을 거의 읽어보지 않았고, 이 책이 첫 번째 책이라 해도 틀림없을 것이다. 아니 혹시 모른다. 과학책을 즐겨 읽는 터라 지은이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읽은 책도 참 많을 테니 그 가운데 한두 권 섞여 있을 런지...읽고 쓴 책을 꼼꼼히 적은 것이 고작 5~6년이니 그 전에 읽었을 런지...

 

  샛길로 샜는데, 내가 정재승이란 과학자에 호감이 크기 때문이다. 어렵기 마련인 학문을 호기심으로 가득한 열정적인 어여쁜 대중들에게 한층 가깝게 느껴지도록, 다시 말해, 어려운 학문으로 흥미진진하게 이끄는 글을 쓰는 천재적인 글쓴이들이 그리 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같은 까닭으로 최재천이란 과학자도 참 좋아한다. 외국 글쓴이로는 칼 세이건과 리차드 도킨스를 좋아하는데...또 이야기가 샛길로 샜다.

 

  나는 솔직히 영화를 보면 '이야기'만을 본다. 거기에 '과학적'인 특수효과나 영상처리(영상미까지 포함해서)에만 관심을 두는 편이라 감독이 어떻고, 배우가 저떻고, 는 따질 줄..아니 나불...아니 감상할 줄 모른다. 그러다 보니 같은 영화를 보아도 다른 분들과는 좀 남다른 '영화 이야기'를 꺼내기 십상이다. 그런 성향이라 우연히 발견한 이 책이 정말 반가웠다. 이 세상에 나와 비슷한 방식으로 영화를 보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묘한 동질감과 함께 말이다.

 

  책 내용은 이렇다. 유명한 영화 속에 알듯 말듯 감춰진 과학적 오류와 실수투성이를 찾아내어 실상을 밝혀 영화적 허구를 드러내 색다른 흥미를 자아낸다. 이를 테면, <쥬라기 공원>이란 영화에 등장하는 공룡들이 사실은 '백악기'에 등장했던 공룡들이라 제목조차 '백악기 공원'이라고 바꿔야 할 판이라는 딴죽을 거는 것으로 시작하여 '호박'이란 보석에서 발견된 모기의 피에서 뽑아낸 공룡 유전자는 이미 죽은 유전자이기 때문에 복원이 불가능할 것이며, 설령 그 유전자가 살아있다손치더라도 혈액 유전자만으로 완벽하게 복원할 수는 없는 노릇이란다. 아무리 현대 유전공학기술이 발달했더라도 말이다. 암튼 먼 훗날에는 몰라도 지금은 불가능한 기술이란 이야기. 또한 '호박'이란 보석에서 찾아낸 쥬라기 시대의 모기 화석을 통해 부활했다는 것이 <쥬라기 공원>의 주된 플롯인데, 영화 속에서 '호박'을 사들인 지역이 남아메리카 도미니카공화국이라고 설정하였는데 오늘날에는 호박 주요 생산지가 거기인 것은 맞지만, 그곳에서 나는 호박은 쥬라기 시대 지층에서 발견되는 호박은 아니란다.

 

  이렇게 과학자의 눈이 아니라면 볼 수 없는 깨알같은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책이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이 책이 벌써 10년 전에 나온 책이라서 책에 언급된 영화들이 참으로 '올드'하다는 점이다. 또 이 책의 개정증보판이 2002년과 2008년에 벌써 나왔는데, 현재는 절판에 품절인 상태다. 물론 이와 비슷하게 영화 속에서 과학을 이야기하는 책들은 다른 책들도 참 많지만, 정재승과 같이 맛깔나게 잘 쓴 책은 참 드물었다. 요즘 나온 영화들도 참 재밌던데 또 쓰지 않을려나?



YES마니아 : 로얄 z******8 2012.04.22. 신고 공감 2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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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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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제 77회 아카데미 영화제 시상식이 있었다. 이런 큰 영화제 시상식이 있을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나날이 발전하는 영화의 감동과 상상력,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 해 주는 고도의 기술 등이 한 층 더 나를 놀라게 한다. 인간의 한계가 어디까지 일 지가 새삼 의문스러워진다. 나는 이번 글쓰기 과제를 통하여 정재승 씨의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라는 책을 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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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제 77회 아카데미 영화제 시상식이 있었다. 이런 큰 영화제 시상식이 있을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나날이 발전하는 영화의 감동과 상상력,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 해 주는 고도의 기술 등이 한 층 더 나를 놀라게 한다. 인간의 한계가 어디까지 일 지가 새삼 의문스러워진다. 나는 이번 글쓰기 과제를 통하여 정재승 씨의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정재승 씨의 해박한 과학 지식과 유머가 넘치는 책이라 읽는 내내 눈을 뗄 수도 없었지만 영화를 좋아하는 나에게 과학의 눈으로 영화를 본다는 그 발상 자체가 신선한 충격이었다. 영화의 줄거리, 배우의 연기 정도로만 영화를 보던 나에게 이 책은 과학이라는 새로운 시각에서 영화를 다시 볼 수 있게 하였다. 새로운 시각만큼 좀 더 폭 넓게 사고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과학자들은 이미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생각하고 연구하고 있을 테지만, 이런 질문들에 대해서 우리 나름대로의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해 주는 것이 바로 영화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우리가 돌려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은 결코 영화에서의 답변이 진실은 아니며, 크게 왜곡된 점도 없지 않다는 것이다. 이것이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부분 중 하나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 이라는 영화가 있다. 이 영화의 주된 줄거리는 6500만 년 전에 멸종 된 공룡을, 호박 속에 있는 당시 모기 체내에서 공룡의 DNA를 추출함으로써 복원 해 낸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것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고 한다. 그리고 한 가지 우스운 것은 ‘쥬라기 공원’에 나오는 대부분의 공룡들이 실제로 쥬라기 시대의 공룡이 아니라 백악기 시대의 것이라고 하니, 사소한 무관심에서 온 웃음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쥬라기 공원이 모두 거짓말은 아니다. 현대 사회에서의 ‘생체 복원, 복제’ 는 이미 우리가 상상하기 힘든 정도의 수준까지 와 있다. 몇 년 전, TV를 통하여 영국에서 복제 양 돌리를 탄생시킨 것을 본 적이 있다. 솔직히 난 이게 뭐 대단한 일인가 하고 생각했었다. 복제 양 돌리의 의의는 생식세포가 아닌 체세포에 의한 복제에 있다고 한다. 체세포의 역 분화가 불가능 할 것이라는 일설을 완전히 뒤집어 놓은 것이었다. 체세포 역 분화가 가능 하다는 말은, 만약 인간이 팔 한 쪽을 완전히 잃어버렸다고 하더라도, 잘린 부분의 말단 세포에 팔 형태에 대한 정보를 넣어주면 잘린 도마뱀의 꼬리가 다시 생기듯이 팔이 다시 생길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더 나에게 신선했던 내용은 우리가 우리 자신도 눈치 채지 못 할 정도로 영화에 살짝 속았다는 것이다. 그것들 중의 하나가 바로, 전 세계 거의 모든 어린이가 좋아하고 잘 알고 있는 ‘뽀빠이’ 이다. 나도 어렸을 때 ‘뽀빠이’를 보면서 시금치를 많이 먹어서 뽀빠이처럼 튼튼해져야지 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시금치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 어린 나에게 있어서 뽀빠이의 시금치는 모든 것을 해결 해 주는 신비로운 음식 이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실제로 시금치를 먹는다고 뽀빠이처럼 순간적으로 힘이 솟아난다거나 알통이 나오지는 않는다. 시금치가 우리 몸에 좋은 음식임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지만, 이유는 바로 시금치가 그저 ‘야채’일 뿐이라는 것에 있다. 생물 시간에 배웠던 것과 같이, 사람이 힘을 내기 위해서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등의 에너지원이 필요한데 시금치에는 이런 것들이 없다. 별 것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영화 속에서 이런 일반적인 오류들이 빈번히 발생한다는 점에서 이런 것들을 과학의 눈으로 찾아서 잘못 알고 있던 것을 바로 아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우리의 주변에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두 과학의 원리가 숨겨져 있다. 그것들을 바라 볼 때, 일반 시각이 아닌 과학적 시각을 갖추고 있다면 그것들이 정반대로 보일지도 모른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과학은 우리에게 더욱 밀접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과학이 우리 생활에 많이 적용된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그 만큼 과학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될 것이다.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라는 책은 영화에 과학을 적용시켜 봄으로써, 우리가 어떻게 과학적인 시각을 갖출 것인가를 어렵지 않게 배우게 해 준 것 같다. 미흡하기는 하지만 과학적 안목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얻은 만큼 내 사고도 더 커진 것 같아 책을 덮으면서 내 마음은 너무 뿌듯했다.
w*******2 2005.06.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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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물리학자를 만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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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영화보기는 밥먹기보다 좋아하지만 이를 과학과 연계시켜 소위 영화속의 '옥의 티' 찾기는 즐겨 하지 않는 편이다. 원래 개인적 성향이 이성적인 면보다 감성적인 면이 더 많다고 스스로 느끼며 살고 있기 때문에 무언가를 따지고 원리를 이해하고 꼬치꼬치 캐묻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이 책은 저자가 단지 영화를 제작한 감독들의 과학적 무지를 꼬집고 비웃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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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영화보기는 밥먹기보다 좋아하지만 이를 과학과 연계시켜 소위 영화속의 '옥의 티' 찾기는 즐겨 하지 않는 편이다. 원래 개인적 성향이 이성적인 면보다 감성적인 면이 더 많다고 스스로 느끼며 살고 있기 때문에 무언가를 따지고 원리를 이해하고 꼬치꼬치 캐묻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이 책은 저자가 단지 영화를 제작한 감독들의 과학적 무지를 꼬집고 비웃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영화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사랑을 가지고 과학적 사실과 이론에 근거한 영화 읽기를 시도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더욱더 흥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저자는 우주, 생명, 의식, 미래라는 소재를 과학적 이론과 영화속의 오류들을 넘나들면서 아주 평이하고 재미있게 서술하고 있다. 저자가 체인 리액션이라는 영화를 소개하면서 언급했듯이 과학적 오류로 인해 영화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며 영화의 사실성과 감동을 높이기 위한 시나리오 작가와 사실적인 장면을 만들기 위한 감독의 숨은 노력들이 어쩌면 더욱 감동적이지 않을까 싶다. 또한 이러한 영화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과학에의 꿈과 동경을 가져다 주었을 것이다. 밤하늘의 별을 보며 은하계 저편에 누군가 다른 종족이 살고 있지는 않을까? 궁금해 했던 사람, 로버트 태권브이의 오른쪽 팔을 언젠가 만들어야지 하고 꿈꾸었던 어린 시절이 있는 사람 등 과학에의 꿈을 가슴에 지니고 사는 모든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j******5 2003.0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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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충격!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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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책을 잘 읽지 않는 나로서는 특별난 책이 아니면 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하지만, 특히 이 책은 제목부터가 마음에 닿아다. 과가 과이니 만큼 다른 과목보다는 물리에 관심이 있었고, 여가시간에 하는 일도 주로 영화를 즐겨보는 터라 더욱 더 이 책에 호감이 갔다. 한편으로는 물리학이란 학문이 좀 따분한 학문이라고 생각해, 그것을 통해 영화를 본다면 흥미가 반감되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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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책을 잘 읽지 않는 나로서는 특별난 책이 아니면 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하지만, 특히 이 책은 제목부터가 마음에 닿아다. 과가 과이니 만큼 다른 과목보다는 물리에 관심이 있었고, 여가시간에 하는 일도 주로 영화를 즐겨보는 터라 더욱 더 이 책에 호감이 갔다. 한편으로는 물리학이란 학문이 좀 따분한 학문이라고 생각해, 그것을 통해 영화를 본다면 흥미가 반감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했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저절로 얼굴에 미소가 지어졌고, 그 책 좀에 점점 빠져가는 것만 같았다. 이 책에 대해 잠깐 소개하고자 한다. 총 5부 (영화, 우주, 생명, 의식, 미래)로 나뉘어져 있었다. 각 부 마다 그 주제에 맞는 시각ㅇ로 유명한 영화들이 과학적인 눈으로 몇 편씩 짝지어 소개되어 있었다. 그 중 나에게 가장 흥미 있었던 부분은 ‘1부 / 영화는 우리들의 밥이다’란 부분이었다. 내가 익히 듣고, 또 본 영화들을 과학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비판하는 것이 점차 나에게 익숙해졌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예를 한 가지 들고자 한다. 1999년도에 살았던 한국사람 이라면 대부분 이 영화를 알고 있을 것이다. 바로 ‘쉬리’. 이 책은 이 영화에서 아무도 생각지 못한 오류를 한 가지 집어냈다. 바로 극 중에 한석규가 야시경을 쓰고 전등을 비추는 장면이다. 과학적으로 보면 야시경을 쓰고는 절대 전등을 비출 수 없다고 한다. 야시경은 조금한 빛도 큰 빛으로 보이게 하는 기능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거기에다 전등을 비췄으니, 어떻게 되겠는가? 실제로 그렇게 할 경우 눈에 치명한 부상을 입게 된다고 한다. 또, 극에 나오는 주요 소품 CTX도 실제로는 존재 할 수 없다고 한다. 위의 예처럼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즐겨보는 영화들이 과학적인 시각으로 보면 말도 안 되는 상황도 있고, 더 흥미 있게 영화를 볼 수 있다고 이 책에서는 말 하고 있다. 나도 역시 영화를 그냥 재미있게,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보곤 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영화를 보는 또 하나의 다른 시각을 알 수 있었고, 조금이나마 영화를 과학적으로 보는 눈이 생긴 것 같아 참 도움이 된 책이었다.
s******t 2004.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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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의 눈으로 본 영화속의 실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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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참으로 매력적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대부분이 흥미를 가지고 있는 영화속에서 보통 사람이라면 생각해보지도 않고, 생각하기도 어려운 과학적 허점을 집어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영화들도 영화순위에나 오르는 그러한 고전영화가 아닌 최근의 영화를 예로 들고 있다. 1972년 태생인 작가와 어느정도는 동시대(?)를 살고 있는 나도 이 책의 50여개의 글을 읽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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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참으로 매력적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대부분이 흥미를 가지고 있는 영화속에서 보통 사람이라면 생각해보지도 않고, 생각하기도 어려운 과학적 허점을 집어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영화들도 영화순위에나 오르는 그러한 고전영화가 아닌 최근의 영화를 예로 들고 있다. 1972년 태생인 작가와 어느정도는 동시대(?)를 살고 있는 나도 이 책의 50여개의 글을 읽으면서 대부분이 직접 본 영화였기 때문에 더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콘텍트의 조디 포스터는 외계인과 18시간 동안 접촉하 수 없다던지, 시금치를 먹으면 뽀빠이처럼 힘이 쎄지는 효과는 없고 올리브처럼 날씬해지는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는 내용, 그리고 책속으로에 언급한 것처럼 우리나라의 역작 '쉬리'의 허점 등 흥미진진한 50여편의 영화가 책속에서 사진과 과학적 지식으로 무장되어 있는 책이다. 가볍게, 쉬는 시간에 읽으면서 즐기기에 매우 좋은 책!

[인상깊은구절]
<쉬리>에서 유중원과 다른 OP요원들이 이방희가 남한의 주요 인사들을 살해하는 현장을 추적하기 위해 건물에 잠입하는 장면을 떠올려보자. 유중원과 그 일행은 야시경을 쓰고 어두운 건물을 수색한다. 그러고는 이미 이방희에 의해 살해된 사람들의 시체를 발견한다. 그런데 여기서 강제규 감독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고 만다. 바로 OP요원들이 전등을 비추며 돌아다니는 장면에서다. 만약 실제로 영화에서처럼 야시경을 쓴 상태로 전등의 불빛을 보게 된다면 한석규는 눈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게 될 것이다.
a*******e 2001.01.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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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에 숨은 개구쟁이 과학을 보여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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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먼지 털고 바깥놀이에서 돌아와 저녁 한 그릇 뚝딱 해치운 후엔 어스름녘 마당에 나가 하늘을 쳐다보곤 했다. 혹시라도 저 어둠을 헤치고 은하 열차가 치익~하고 달려가지 않을까 싶어서…. 동네에 번듯한 영화관은 커녕 집에 VTR도 없던 어린 시절, 일요일 아침은 일주일 내내 손꼽아 기다리는 시간이었다. 그 아침 일찍 일어나게 해 줬던 만화영화 '은하철도 999'때문이었다. '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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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먼지 털고 바깥놀이에서 돌아와 저녁 한 그릇 뚝딱 해치운 후엔 어스름녘 마당에 나가 하늘을 쳐다보곤 했다. 혹시라도 저 어둠을 헤치고 은하 열차가 치익~하고 달려가지 않을까 싶어서…. 동네에 번듯한 영화관은 커녕 집에 VTR도 없던 어린 시절, 일요일 아침은 일주일 내내 손꼽아 기다리는 시간이었다. 그 아침 일찍 일어나게 해 줬던 만화영화 '은하철도 999'때문이었다. '은하철도 999'는 내게 상상할 수도 없이 큰 우주를 보여주고, 그 안에 무언가 내가 모르는 생명이 있을거란 믿음을 심어주었다. 그것이 과연 있음직한 얘기일지 의심하는 것은 내게 의미가 없었다. 어린시절의 기다림과 기대를, 막연했던 기억의 한 구석에서 끄집어내 준 것은 얼마전에 본 영화 '콘택트'와 정재승이라는 사람. '콘택트'라는 영화는 외계의 생명체를 찾는 외로운 과학자의 얘기다. 나는 영화속에 그려진 그녀의 의지와, 특이하고도 아름다운 우주여행에 푹 빠져 내내 넋을 잃고 보았다. 그것이 컴퓨터 그래픽이든 어쨌든, 조디 포스터가 그저 여배우일뿐이든 아니든 말이다. 그렇게 '콘택트'가 불을 붙인 SF영화의 매력에 연애를 갓 시작한 사람처럼 들떠 있을 때, 중매역할을 해 준 사람이 바로 정재승씨이다. 괜찮은 SF영화를 찾으려 과학잡지를 들추고 인터넷을 서핑하면서 그의 글을 만났는데, 그때마다 영화소개와 함께 과학자의 입장에서 본 '옥의 티'들을 얘기해 주었고 나름대로 조심스런 주관을 펼치며 과학과 사회의 미래를 엿보게도 해 주었다. 책을 읽으면서 SF영화 타이틀이 붙지 않아도 그 속에 개구쟁이처럼 숨은 과학, 그 모습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1부는 영화 속 오류에 대한 내용이다. 내가 감동받았던 '콘택트'라는 영화 안에도 상대성 이론에 의해서 알 수 있는 시간상의 오류가 있었다. 볼때는 저럴 수 있을까라고만 잠깐 생각했을 뿐인데, 그 안에서 상대성 이론을 꺼내놓다니…. 그리고 인터넷 상에도 도마에 올라 논쟁이 뜨거웠던 '쉬리'의 야시경 문제는 영화를 보기전엔 나도 잘 모르고 지나쳤었다. 영화속에서 이런 저런 실수들이 많다니, 영화의 진실함이 사라지는 듯 하다. 하지만 영화가 실제상황이 아닌 이상 그런 오류들은 꼭꼭 씹을 때 단맛이 더 나는 밥알처럼, 알수록 더 재미나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이런 오류를 보이지 않기 위해 영화 관계자는 더 노력을 할 것이고 말이다. 이 외에도 쥬라기 공원에 쥬라기 공룡이 없다는 것, 고질라는 너무 큰 몸집 때문에 실은 뒤뚱거리기조차 힘들거라는 것, 시금치만 먹는다면 뽀빠이가 아닌 올리브가 될 확률이 더 높다는 것 등, 머릿속에 그려지는 재미난 상상으로 즐겁게 책장이 넘어갔다. 유쾌한 1부 후, 2부는 우주에 대한 영화들이 얼굴을 내밀었다. 우주를 생각하면 내가 너무도 작게 보인다. 까마득한 공간에 점 하나도 안되는 인류의 외로움과 두려움은 영화의 좋은 소재임에 틀림없다. 나도 SF영화라면 우주관련 영화를 제일 먼저 떠올리니까. 약간의 경외심을 가지고 이 부분을 읽으면서는 영화속에 나타난 우주 여행과 우주 과학의 발달사를 배울 수 있었다. 스타워즈 속의 정말 '만화'같은 얘기가 언젠가는 실현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하면서…. 내가 '로스트 인 스페이스'에서처럼 동면할 수 있다고 상상도 해 보았다. 그러나 역시 저자 말대로 바로 이 순간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평범하고도 행복하게 사는게 낫겠다는 생각이다! 우주속의 아직까지는 외로운 존재, 지구의 생명에 대한 얘기는 3부에서 시작된다. 쬐그맣고 지혜로운 미키마우스조차 사람들에 의해 진화되어 왔다는 가벼운 얘기에서부터 사람들의 위험해 보이는 욕심들이 만드는 심각한 얘기까지 골고루 갖춰져 있다. 영화와 만화속의 사람들은 지금처럼 진화된 것도 모자라 불로장쟁 하고 싶어하고, 급기야는 인공장기에 로봇 몸까지 가지려고 한다. 한술 더 떠 인간복제까지 서슴지 않으면서…. 지금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이게 꼭 영화속의 일인것만은 아닌 듯 하다. 그렇다면 영화에서처럼 생명이 영원할 수 있을까? 만약 실제로 그렇다면 살아가는게 별 의미가 없지 않을까? 하고 싶은 것은 언제라도 할 수 있으니 아쉬운 것이 하나도 없지 않겠는가. 더군다나 유전자 조작으로 우성과 열성이 가려진 사회에서라면…. 나는 '가타카'에서 본 것처럼 그 어떠한 것보다 인간의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믿으니 말이다. 다만 뜻하지 않은 바이러스와 질병이 과학적인 연구에 의해 퇴치되고 사라져 행복해지길 바랄 뿐이다. 이런 바램과 함께 넘긴 책장에는 바로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의지·의식에 대한 4부가 시작되고 있었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환생'이란 영화를 학교에서 본 적이 있는데, 그때부터 옆사람을 더욱 유심히 보게 되었다. 불교에서도 말하고 있지 않은가, 전생과 인연이라는 끈을…. 이 사람은 나와 전생에 어떤 인연이었을까…, 상상해 보는 것은 또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물론 이 책에 쓰여진 대로라면 그 전생이란 게 과학적으로 증명될 순 없다지만 말이다. 그리고 또 기억나는 얘기는 드라큐라가 실은 광견병 환자였을지도 모른다는 것. 과학 때문에 드라큐라가 개한테 물린 백작으로 타락한 것만 같아 아쉬운 생각도 든다. 아무리 공포영화를 싫어하는 나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걸 보니, 대중매체가 만들어내는 위력이 크긴 하구나 하는 생각도 함께…. 하긴 일본 만화영화를 TV로 보고 다수의 어린이가 발작까지 일으켰다니, 그 영향력을 생각한다면 영화든 뭐든 힘을 기울여 만들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남아있는 책장은 점점 얇아져 드디어 마지막 5부. 여기엔 영화를 통해 엿보이는 우리의 미래상이 있다. 과학이 부정적으로 나왔던 영화를 발판 삼아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구해야 할 측면이 보이는 영화를 발판 삼아서는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방사능에 오염된, 또는 DNA복제에 희생된 돌연변이들은 생기지 않도록 제도와 법을 마련하고, 타이타닉의 경우처럼 침몰의 희생자가 생기지 않게 음파탐지기를 개발하고 말이다. 미래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 모른다. 다만 우리들의 관심과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행복할 수도 있고, 불행할 수도 있다는 것만 알 수 있을뿐…. 중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고 있는 나는 가끔 아이들에게 이런 저런 영화를 비디오로 보여준다. 이 책에서 저자가 내게 얘기해 주는 것처럼 나도 아이들에게 이것저것 영화속에 보이는, 또는 숨어있는 과학을 짚어주면서. 그리고 재밌어 보이기만 하는 오류와 장면들이 언젠가는 너희 자신에 의해

[인상깊은구절]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보면, 설령 공룡을 부활시킨다 하더라도 공룡이 실제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는다. 중생대에 적응된 DNA를 통해 부활한 공룡이 과연 199년 지금의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까? 날씨와 기후, 전혀 다른 자연환경은 그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가 될 것 이다. 현재의 동식물들을 먹이로 먹었다가는 소화불량에 걸릴 수도 있다. 그렇다고 중생대 자연환경을 조성해 주자니 그 당시의 동식물들을 전부 부활시켜야 하는 만만치 않은 어려움이 따른다. 분자생물학과 유전공학이 좀더 발달하게 되면, 보지도 못한 공룡을 부활시키는 일에 앞서 인간의 환경파괴로 인해 멸종된 동물들을 다시 부활시켜 볼 수 있게 되길 바란다. 그것이 과학자가 그 동안 자연에게 진 빚을 갚는 방법이 아닐까?
b******y 2001.03.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영화의 흥미를 더해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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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과학적 오류들을 꼼꼼하게 짚어주고 있다. 과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써 난 왜 영화를 보면서 아무런 생각을 못 했을까? 비교적 최근의 영화들을 골라서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영화를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더 친근감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비디오 대여점에서 다시 찾은 영화들도 있고, 미처 보지 못했던 영화들은 이 글을 생각하면서 찬찬히 다시 보
"영화의 흥미를 더해주는 이야기.." 내용보기
영화를 보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과학적 오류들을 꼼꼼하게 짚어주고 있다. 과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써 난 왜 영화를 보면서 아무런 생각을 못 했을까? 비교적 최근의 영화들을 골라서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영화를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더 친근감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비디오 대여점에서 다시 찾은 영화들도 있고, 미처 보지 못했던 영화들은 이 글을 생각하면서 찬찬히 다시 보게 되었다. 이제는 SF같은 영화를 볼때면 다시 한번 더 보게 된다. 늘상하는 수업에서 벗어나서 과학시간에 학생들과 비디오를 시청하면서 이 글의 내용을 토대로하여 간단한 토론을 해봐도 좋을 것이다.
리뷰 총점 종이책
영화와 과학 두 마리 토끼를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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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제가 영화를 좋아했지요.. 쫌 커서 언제부턴가는 영화관련 서적들을 찾아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가벼운 비평서에서부터 영화제작에 관련된 간단한 책까지 빌려서 읽기도 하고, 사서 읽기도 했습니다. 이 책도 그 중에 하나 걸린거 랍니다. ㅡㅡ^ 저자는 '과학에 대한 닭살 없애려고' 쓴거라지만...전 반대로 읽은 셈이죠. 그래도참 재밌게 읽었어요~ 평소에 감탄하면서 본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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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제가 영화를 좋아했지요.. 쫌 커서 언제부턴가는 영화관련 서적들을 찾아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가벼운 비평서에서부터 영화제작에 관련된 간단한 책까지 빌려서 읽기도 하고, 사서 읽기도 했습니다. 이 책도 그 중에 하나 걸린거 랍니다. ㅡㅡ^ 저자는 '과학에 대한 닭살 없애려고' 쓴거라지만...전 반대로 읽은 셈이죠. 그래도참 재밌게 읽었어요~ 평소에 감탄하면서 본 영화들.. 그렇게 많은 오류들이 있었다니.. 읽고 친구들한테 아는 척도 할 수 있고~ 나중에 정말 이 책 읽은걸 잘했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학교 과학 동아리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때 였습니다... 이 책에서 많은 힌트를 얻어서 흥미있는 실험을 할 수 있었거든요... 책 표지가 그렇게 눈에 띄는 건 아니지만.. 안에 종이질도 좋고..특히 종이 색이 조금 흙빛을 띄는데...그게 그렇게 좋더라구요... 그저 하얀 종이하고는 사뭇 다른 느낌...참..그런데 동아사이언스에서 나온 다른 책에서도 이 책과 비슷한 내용을 담은 책이 하나 있어요..시리즈중에 하나인데.. 저자도 동일하죠. 그 책 보고 내용이 똑같길래 좀 실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울궈먹는건가... 하고...ㅡㅡ 암튼... 영화 쪽으로 봐도.. 과학 쪽으로 봐도..흥미로운 책입니다. 두 분야에 관심있으신 분들이 가볍게 읽으셨으면 좋겠어요.

[인상깊은구절]
과학과 철학과 역사의 이름으로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가 누구인가에 대해 묻고, 여기에 왜 존재하는가에 대해 반문한다. 그 해답을 얻지못하는 한 삶이란 외롭고 공허한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z****l 2002.0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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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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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를 태운 자전거가 하늘을 날고, 생전 보지 못한 멋진 화력의 무기를 든 멋진 주인공이 주변의 모든 것을 때려부수는 장면을 보면서 통쾌해 했던 내가, 어느날 부터 영화에 나오는 과학적 묘사들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저건 그냥 영화니까!' 라고 무시하기에는 너무 리얼하고, '와~ 정말 대단하구나!' 하며 믿어버리기에는 좀 찝찝한 그 심정을 모두 느꼈으리라. 아마 자라나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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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를 태운 자전거가 하늘을 날고, 생전 보지 못한 멋진 화력의 무기를 든 멋진 주인공이 주변의 모든 것을 때려부수는 장면을 보면서 통쾌해 했던 내가, 어느날 부터 영화에 나오는 과학적 묘사들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저건 그냥 영화니까!' 라고 무시하기에는 너무 리얼하고, '와~ 정말 대단하구나!' 하며 믿어버리기에는 좀 찝찝한 그 심정을 모두 느꼈으리라. 아마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아니면 우리 어린 동생들 또한 이런 고민을 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들을 위해 영화를 좋아하는 물리학자가 이렇게 책을 냈나보다. 영화 속에서, 특히 헐리웃 영화를 포함한 모든 영화에서 과학적인 상상력이나 묘사는 영화를 보는 이들에겐 커다란 즐거움이 었고, 영화를 만드는 이에게는 도전이었다. 이 과학이라는 소재들은 막대한 자본으로 만들어진 헐리우드 SF, 액션 영화에서 우리의 얼을 빼놓을 멋진 장면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해주었다. 이제는 우리의 친절한 필자가 이 환상적인 장면들을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아주 싶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영화 속에서 나타난 과학적 오류들이나 옥의 티는 어렵기만한 과학을 영화보다 더 친근하게 해준다. 호기심 많은 청소년이나 SF 영화를 좋아하는 성인은 꼭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닐지? 책을 읽어보면 필자가 물리학 못지않게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말 그대로 과학자가 확실히 영화에서 과학을 알려준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과학이 '과학자들이 실험실에서 그들만의 언어로 주고받는 밀담' 이 아니라 그 혜택과 피해를 함께 나눌 모든 사람들과 함께 상의하고 토론해야하는 학문이라고 믿는다. 과학은 우리가 자연과 우주와 생명을 이해하는 방식이며, 우리 삶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적 터전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과학자들은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과 과학에 대해 대화할 수 있도록 그들의 언어로 이야기하고 그들에게 다가갈 의무가 있다. 그래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과학을 친근하게 받아들이고, 술자리에서 교육과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듯 과학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과 논쟁이 이어지길 간절히 희망한다. 그리고 이 책이 그러한 작업을 위한 첫걸음, '과학에 대한 닭살 없애기' 정도로 받아들여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l****a 2000.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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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끝가지 다 읽은 유일한 과학책?
"내가 끝가지 다 읽은 유일한 과학책?" 내용보기
이과 성향이 적은 강성 문과 성향인 사람은 과학 그것도 물리학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일 뿐이다. 하지만 여러 모로 유식해 보고 싶은 마음도 없지 않아 과학책을 읽어보려고 시도했지만.. 결과는 번번히 실패였다. 그러나 이 책은 정말 따분하고 어렵다고 생각되는 물리학을 영화로 접근했다기에 용기를 내어 읽게 되었다. 결국 만만세! 일에 바빠 읽기 편한 책도 못 읽을 판
"내가 끝가지 다 읽은 유일한 과학책?" 내용보기
이과 성향이 적은 강성 문과 성향인 사람은 과학 그것도 물리학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일 뿐이다. 하지만 여러 모로 유식해 보고 싶은 마음도 없지 않아 과학책을 읽어보려고 시도했지만.. 결과는 번번히 실패였다. 그러나 이 책은 정말 따분하고 어렵다고 생각되는 물리학을 영화로 접근했다기에 용기를 내어 읽게 되었다. 결국 만만세! 일에 바빠 읽기 편한 책도 못 읽을 판에 이 책을 다 읽게 된 것이다. 이럴 수가?? 하하하! 이 책에는 SF영화가 많이 나오는데 내가 실제로 본 영화는 거의 없었다. 그런데도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게 너무 신기했다. 나보다 3살 많은 그가 이렇게 많은 사실들을 알고 이런 책을 썼다는게 믿어지지 않는다. 거기다 이제는 내 모교에 교수까지 되었다니. 그의 경력이 부럽기만 하다. 어쨌든 그의 자세하고도 재밌는 과학이야기는 나를 즐겁고 유익하게 해주었다. 그의 최근작도 어서 읽어봐야 겠다.

[인상깊은구절]
<안개 속의="" 고릴라="">도 그런 영화 중의 하나다. 이 영화는 평생을 고릴라 연구에 몸바친 다이언 포시의 일대기를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화면에 담은 작품이다. 영화 <킹콩>이 포악하고 야성적인 거대 고릴라가 한 여인을 사랑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 비행기로 상징되는 문명에 의해 희생되는 과정을 그렸다면, <안개 속의="" 고릴라="">는 자기 자신보다도 고릴라를 더 사랑했던 한 여성 동물학자의 삶이 주된 모티브가 된다. 그리고 영화는 180kg이나 되는 고릴라가 결코 포악한 동물이 아니며, 사실은 매우 온순한 동물이라는 사실을 가르쳐 준다. 만약 <킹콩>의 제작진들이 다이언 포시의 연구를 미리 알았더라면, 아마도 거대 괴물을 고릴라고 설정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안개 속의="" 고릴라="">가 개봉되었을 때 다이언 포시 역을 맡은 시고니 위버는 <킹콩>의 제시카 랭보다 고릴라와 더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j*****8 2001.09.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