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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7개월 전, 스타디움에서 폭탄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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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리사 마르클룬드 <폭파범> 수많은 범죄소설의 주인공들을 직업별로 분류해보면 사립탐정이나 형사가 가장 많을 것이다. 그 다음으로 많은 직업을 찾아보면 아마도 기자가 아닐까. 기자가 범죄소설의 주인공이 되는 것도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대형사건이 발생하면 기자는 경찰들 다음으로 빨리 현장에 도착하게 된다. 그리고 기사를 쓰기 위해 경찰들을 만나서 취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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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리사 마르클룬드 <폭파범>


수많은 범죄소설의 주인공들을 직업별로 분류해보면 사립탐정이나 형사가 가장 많을 것이다. 그 다음으로 많은 직업을 찾아보면 아마도 기자가 아닐까.


기자가 범죄소설의 주인공이 되는 것도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대형사건이 발생하면 기자는 경찰들 다음으로 빨리 현장에 도착하게 된다. 그리고 기사를 쓰기 위해 경찰들을 만나서 취재를 해야하고 사건관련 기자회견장에도 참석해야 한다.


기자들은 또 진범이 잡힌 이후에 사건을 재연하는 현장검증도 취재한다. 그러니 기자들은 사건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다. 범죄소설의 주인공이 되기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또 한가지, 범죄소설 작가들 중에는 전직 기자였던 사람들이 상당수 있다. 이들이 자신의 경험을 살려서 기자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다면, 독자들은 사건의 추적과 함께 언론사 내부의 분위기를 만끽하는 즐거움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여성작가 리사 마르클룬드의 데뷔작


저널리스트 경력을 가진 스웨덴 작가 리사 마르클룬드의 <폭파범>이 바로 그런 작품이다. 주인공인 안니카 벵트손은 <크벨스프레센>이라는 신문사에 근무하는 기자다. 결혼을 해서 두 자녀와 남편이 있는 안니카는 집과 사건현장, 신문사를 오가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30대 초반의 나이에 사건팀장 자리에 발령을 받을 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둔 새벽 3시, 집에서 곤하게 자고 있던 안니카는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올림픽 준비가 한창인 스톡홀름의 스타디움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고 알려주는 편집장의 전화다. 안니카는 즉시 현장에 달려가고 그곳에서 수십 조각으로 찢겨나간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올림픽까지는 약 7개월 가량이 남은 시점이다. 이번 사건으로 북쪽 스탠드를 받치고 있던 기둥 몇 개가 무너지면서 초록색 관중석이 박살이 난 상태다. 시민들은 올림픽에 반대하는 세력이 벌인 의도적인 테러라고 생각하며 공포에 떤다. 망가진 스타디움이야 올림픽 개막 전까지 복구할 수 있겠지만, 그 사이에 또다른 테러가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계획적인 테러라는 여론과는 달리, 안니카는 이 사건이 개인적인 범행이라고 생각한다. 피해자를 증오한 누군가가 우연하게 스타디움을 범행현장으로 선택한 것이다. 스타디움에서 작동하던 경보장치들이 모두 해제되어 있었던 걸로 봐서 내부자도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많다.


안니카는 사건현장을 방문하고 관련자를 만나본다. 경찰서 내부 취재원에게 정보를 묻기도 하면서 사건관련기사를 하나씩 작성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도중에 다른 경기장에서 또다시 폭발사건이 발생한다. 안니카의 생각대로 이 사건은 정말 개인적인 범행일까?


작가가 그려내는 기자들의 세계


작가는 폭탄으로 사람을 죽이는 잔인한 살인사건과 함께 신문사 내부의 풍경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대형사건이 터졌을 때 늘 그렇듯 편집국은 활기가 넘친다. 겉으로는 침착해보이지만 편집장의 날카로운 눈매와 기자들의 곧게 편 등에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그 안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기자들 사이에 갈등과 알력도 생겨난다.


<폭파범>에서 그 갈등은 안니카를 중심으로 일어난다. 젊은 나이에 요직에 올랐으니 그녀를 시기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안니카보다 나이가 많지만 승진하지 못한 한 기자는 평소에도 그녀를 무시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다. 사건팀의 비서도 안니카에게 차갑게 대한다. 안니카가 팀장이 된 다음부터 사건팀이 삐걱거리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안니카는 이렇게 불편한 분위기 속에서도 자신의 일을 해나가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 안니카는 때로는 동료에게 분통을 터뜨리고 때로는 혼자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기자로서도 빵점이고 아내와 엄마로서도 빵점이라고 생각한다.


안니카가 자신의 고민을 말하자 작품에 등장하는 한 인물은 안니카에게 이런 말을 한다. 가장 힘들게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은 남성 위주의 직장에서 일하는 젊은 여성이라고. <폭파범>은 '여기자 안니카 시리즈'의 첫번째 편이다. 북유럽의 복지국가 스웨덴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에도 호기심이 생기지만, 이후의 작품들에서 안니카가 어떻게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변화시킬지 궁금해진다.

t****o 2011.03.3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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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폭파범 - 리사 마르클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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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전부터 읽어보겠다고 계속 리스트에 넣어두고서는 미루었더랬다. 어떤 이유든지 간에 이제서라도 읽게 되어 다행이라는 느낌이 드는 그런 책이다. 괜히 읽었다 라는 책이 있고 이제서라도 읽어서 다행이다 싶은 생각이 드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은 전적으로 후자다. 작가 소개를 보니 스웨덴 작가이면서 이 작품이 첫 작품이라는데 그 이후로 같은 해에 나왔던 다른 작품 하나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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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전부터 읽어보겠다고 계속 리스트에 넣어두고서는 미루었더랬다. 어떤 이유든지 간에 이제서라도 읽게 되어 다행이라는 느낌이 드는 그런 책이다. 괜히 읽었다 라는 책이 있고 이제서라도 읽어서 다행이다 싶은 생각이 드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은 전적으로 후자다. 작가 소개를 보니 스웨덴 작가이면서 이 작품이 첫 작품이라는데 그 이후로 같은 해에 나왔던 다른 작품 하나 말고는 후속이 없는 듯 해서 아쉽다. 이 정도의 재난 스릴러라면 충분히 읽어볼 가치가 있는데 말이다.


이야기는 제목이 전부다. 진짜 폭파범이 주인공이고 그로 인한 사건들이 전부라는 소리다. 물론 이 글의 전체를 이끌어 가는 것은 주인공 안니카이다. 그녀는 기자다. 사건이 터지면 어디든지 출동을 해야 한다는 소리다. 그로 인해서 아이들과 남편에게 잘 못하는 경향이 있어도 어쩔 수 없이 일이 우선인 그런 여자다. 그로 인한 갈등도 존재하지만 어느 정도는 융통성 있기 해결하는 듯이 보인다. 


자, 여기 한 사건이 터졌다. 올림픽 준비로 바쁜 스타디움에서 일어난 폭발 사건이다. 지나가던 택시 기사만 부상을 당한 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 이것은 스타디움을 목표로 한 사건이 아니었다. 폭발로 인해서 죽임을 당한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단 한 사람. 그 사람은 누구일까.


스웨덴에서 올림픽을 열릴 것이 결정되고 그로 인해서 한창 여기저기 준비가 이루어지던 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지금 밀라노 올림픽이 한창인 때 읽어서 더 실감나게 읽히기도 한다. 여기 나오는 인물들도 올림픽 조직위원들과 관련이 있다. 나라의 가장 중요한 행사이자 일정인 올림픽이라는 조건때문에 훨싼 더 큰 긴장감이 도사리게 된다. 


안니카는 끊임없이 부깆친다. 윗선과의 의견 충돌도 피할 수 없고 자신과 같이 다녀야 하는 사진기자와의 불협도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다 자신의 주장만 펴대는 독불장군은 아니다. 자신이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인식하고 바로잡는 면도 있다. 그로 인해서 윗선에서의 인정은 당연한 것이다. 어떤 일이 일어났을때 자신의 편으로 만든 것이다. 그것이 그녀의 발전에 더 도움을 주기도 한다.


단 하나의 사건이 끝이 아니다. 사건은 연속적으로 벌어지고 형사들은 계속 사건을 쫓지만 용의자를 잡아내지 못한다. 안니카는 경찰에 자신의 정보원을 두었고 그로 인해서 사건의 소스를 얻는다. 하지만 절대 선을 넘지 않는다. 기자로써 지켜야 하는 것은 지민다는 것이다. 스릴러 소설에서 기자의 존재는 성가실 때가 많다. 형사와의 충돌도 끊임없이 일어난다. 그로 인해서 불화가 생기게 된다. 기자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서 경찰이 위험한 상황에 빠지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을 하고 용의자가 도망을 치는 경우도 일어난다. 안니카의 경우에는 오히려 자신이 위험에 처하게 된다. 대체 폭파범의 존재는 누구이며 그 범인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기에 이런 대형 폭발 사건을 일으키는 것일까.


b***8 2026.02.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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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파범 - 리사 마르클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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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폭파시키거나 불이 타오를때 느껴지는 본능적 감정이란게 있죠..없나요?..전 있습디다..뭐랄까요?..일종의 카타르시스 같은거라고 해야하나요?..아님 광기적 희열 같은거라고 해야하나요?..그렇다고 제가 정신적 질환이 있는거는 아니구요..폭파되는 무엇인가를 보게 되면 내 가슴속도 좀 후련해지는 뭐 그런 감정도 들구요..이런 말하면 좀 뭐하지만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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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폭파시키거나 불이 타오를때 느껴지는 본능적 감정이란게 있죠..없나요?..전 있습디다..뭐랄까요?..일종의 카타르시스 같은거라고 해야하나요?..아님 광기적 희열 같은거라고 해야하나요?..그렇다고 제가 정신적 질환이 있는거는 아니구요..폭파되는 무엇인가를 보게 되면 내 가슴속도 좀 후련해지는 뭐 그런 감정도 들구요..이런 말하면 좀 뭐하지만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구경이 싸움구경과 불구경이라는 말도 있짆습니까?..뭐 당사자들에게는 참담한 현실이지만 구경하는 입장에서는 일종의 인간적 본능인거 같아요.. 물론 이 모든 이야기의 중심은 범죄와 상관없는 그런 폭파나 불들을 말하는겁니다..오해는 마시길 바라구요..하여튼 뭐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그래서 이 작품을 펼치면서 그런것을 생각해 봤구요..언젠가 본적이 있는 제프 브리지스 주연의 분노의 폭발이라는 영화도 생각나더군요..물론 이 작품과는 하등의 상관이 없는 영화입니다..내용도 전혀 상관없구요..폭파와 관련된 이야기인것은 비슷하네요..근데 영화의 내용은 전혀 기억이 없긴 합니다..펑펑 터지는거 말고는..

 

작품으로 풍덩 빠져보면 위에 말한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는 기자의 이야기입니다..안니카 벵트손이라는 주인공이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폭발이 일어남으로 인해 시작되는 사건을 취재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인 것이죠...테러범을 쫓고 살인범을 추적하는 뭐 그런 내용이 아니라 스웨덴이라는 배경의 도시에서 가상의 신문사의 기자가 특종을 만들어나가는 취재일기로 보시면 됩니다..그럼 재미가 별로겠네?라고 생각하시면 큰 손해를 보시는겁니다..아주 재미있게 진행이 되거덩요.. 일단은 올림픽 경기장이 폭발하면서 기사화되는 시점부터 역시 취재현장의 다급함은 아주 긴장스럽고 매력이 있습니다.. 게다가 여주인공이 신문사의 사건팀장으로 승진한지 얼마되지 않은 관계로다가 질시와 반감이 내부에서 심하게 일어나는 모습 또한 아주 공감이 잘되기도 하구요..그리고 사회생활과 자신의 캐리어를 만들어나가는 전도유망한 한 여기자의 가정내에서의 입지도 제대로 맞물려 돌아갑니다..이러한 사회적 구성들이 기자라는 직업속에서 어떻게 정리되어 사건과 함께 진행되는지를 보시면 될 듯 싶네요..근데 그 흐름이 상당히 박진감 넘치고 스릴도 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스웨덴이잖아요..이 나라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복지가 잘되어있고 남녀평등과 사회적 분위기가 선진국중에서도 초A급에 해당하는 그런 나라이라고 생각해왔거덩요..그런데 이 작품속에 담긴 모습들은 우리네 인생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남녀평등은 눈 씻고 봐도 없을 뿐더러 가정 폭력과 탐욕과 배신과 여자의 사회생활의 어려운 현실과 가정내에서의 역할의 어려움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서 깜짝 놀랬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회적 병폐는 이 작품의 주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그건 보시면 알구요..상당히 재미있게 그려나가는 기자의 모습들이라든지 사건을 취재하면서 겪게 되는 여러가지 사건현장의 사실감등이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짜임새있는 이야기구조와 추리적 기법의 진행은 가독성이 좋게 만들어주는 최고의 방법이 아니겠습니까?.. 마무리 또한 그렇게 나쁘지는 않습니다..뭔가 거대한 진실을 기대했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의 마무리는 나쁘지 않더군요..단지 중간 중간 누군가의 독백처럼 엮인 내용들이 결말부와 함께 이어지기 전까지는 조금 어색하고 분리되어 있다는 생각을 했구요.. 그런 독백적 삽입문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그려주었더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상당히 인기가 있는 작가님이시고 유명하신 거 같습니다..요즘 스웨덴 작가님들 활약이 뛰어나시는군요.. 안니카 시리즈는 계속이 이어지는 모양이군요..스웨덴에서 가장 많이 팔렸고 제일 유명한 시리즈중 하나라고 하는군요..다음 시리즈를 미리 알수는 없겠지만 이 첫 작품에서 부족해보였던 경찰과 사건기자와의 밀접한 연관성과 콤비플레이같은 뭐 그런 것들을 좀 더 밀고 나가는 범죄적 즐거움을 많이 보여주셨으면 하는데.. 욕심인가요?.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n********s 2011.04.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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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파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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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다른 작품 스튜디오69# 읽고 나서. 순전히 스웨덴 여행길에 스웨덴 작가의 작품이 읽고 싶다는 생각으로 들고 갔던 책이다. 두께감도 있고 형사/스릴러물인데다가, 책이 발간된 당시 가장 많이 팔린 책이라고 광고도 나왔던 책이다. 어둑한 호텔방에서 다 읽고 오긴 했는데, 이래저래 좀 아쉬웠달까. 실력으로 진급한 여기자, 하지만 동료 남자 직원들의 조롱과 야유를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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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다른 작품

스튜디오69


# 읽고 나서.

순전히 스웨덴 여행길에 스웨덴 작가의 작품이 읽고 싶다는 생각으로 들고 갔던 책이다. 두께감도 있고 형사/스릴러물인데다가, 책이 발간된 당시 가장 많이 팔린 책이라고 광고도 나왔던 책이다. 어둑한 호텔방에서 다 읽고 오긴 했는데, 이래저래 좀 아쉬웠달까.


실력으로 진급한 여기자, 하지만 동료 남자 직원들의 조롱과 야유를 받으며, 워킹맘으로 생활하는 건 쉽지 않다. 그런 그녀에게 폭파 사건 취재가 맡겨진다. 올림픽 경기장에 폭파가 있었고, 그 폭파로 올림픽 유치를 성공시킨 능력 있는 여성이 산산조각이 났다. 뛰어난 관찰력으로 주인공 안니카는 다른 기자들이 놓친 것들을 알아내고 다양한 방면에서 이야기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그녀를 시샘하는 동료 기자들의 방해도 계속된다.


북유럽 스릴러 물에 유난히 여성 탐정/변호사 물이 많이 보인다. 비교적 차별이 없지만, 한 꺼풀 벗기고 들어가면 또 차별이 보이는 나라들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유모차를 밀고 다니는 아빠들이 그렇게 많이 보이지만, 그들도 결국 사회에 나가선, 차별을 받고 만다. 그리고 그런 여자들이 성공하고는, 이상하게 자신들이 더 많이 여성차별을 하는 존재가 되어버린다. <폭파범>에서도 그런 구멍들이 많이 보인다. 일이 조금 늦어지면 가정보다 일을 중요시하는 엄마로 낙인찍힌다거나, 남자들보다 두 배는 노력해야 같은 취급을 간신히 받는다거나, 그렇게 위치를 올려놓아도 한순간에 버려질 수 있는 여성 위치. 아마도 여성 작가이기에 이런 부분을 짚어내고 싶으셨나보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건 알겠는데, 그리고 이렇게라도 여러 번 자꾸 짚어줘야 하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건 알겠는데, 너무 그쪽에 집중을 맞추다 보니, 벌여놓은 스케일에 비해 수습이 잘 안되었다고나 할까. 마지막 폭파범에게 잡혀서 협박을 당하는 안니카가 나오는데, 생략된 디테일이 좀 많아 보이기도 했다.


반갑지만 아쉬웠던 소설. 그래도 스웨덴 숙소에서 읽었던 스웨덴 소설로 기억엔 오래 남을 것 같다. ㅎ

f********r 2020.01.09.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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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 파 범 - 리사 마르클룬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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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밀리언 셀러 클럽 no.114  가 나왔을때 프런트가 없어서 이 책이 들어 올때 까지 몇날은 ,,가슬 까슬 한 새끼 뱀녀석은 엄마찾아라 ~삼만리를 찾아해매는지.. 통  그 모습이 뵈지 않았었다. 내가 다니던 도서관은 그 설립과 존재 여유에 비해 예전의 곤고한 모습은 흔적도 없지만. 앞으로도 나는 그 도서관이 계속 있었음 하고 바랄 뿐이다.  스웨덴 쪽의 작가이며,,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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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밀리언 셀러 클럽 no.114  가 나왔을때 프런트가 없어서 이 책이 들어 올때

까지 몇날은 ,,가슬 까슬 한 새끼 뱀녀석은 엄마찾아라 ~삼만리를 찾아해매는지..

통  그 모습이 뵈지 않았었다.

내가 다니던 도서관은 그 설립과 존재 여유에 비해

예전의 곤고한 모습은 흔적도 없지만. 앞으로도 나는 그 도서관이 계속 있었음

하고 바랄 뿐이다.  스웨덴 쪽의 작가이며,, 벌써 이 나라의 작가들이 상당한데

당시엔 지금과 같지 않아서 눈에 띄는 것이 너무 좋다.북유럽의 분위기 특유로의

여행에 함께해 볼꺼나?

 

뭐에 홀렸나?...오타작렬..?!

 

 

 

y*****7 2015.08.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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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파범...여기자 안니카의 진실찾기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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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하면 무척 춥고 쓸쓸할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우리나라하고는 거의 지구 반대편정도 되는 거리라고 할까요? 솔직히 제 인생에 여기를 한번 가볼 일이 있을까 고민입니다.그런 의미에서 스웨덴이라는 나라와 그 속에 사는 사람들에 대해 장르소설 한 권 치고는 정말 많은 정보가 들어있고, 또 배울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코 앞인데 비가 온다는 것(스웨덴은 해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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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하면 무척 춥고 쓸쓸할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우리나라하고는 거의 지구 반대편정도 되는 거리라고 할까요? 솔직히 제 인생에 여기를 한번 가볼 일이 있을까 고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스웨덴이라는 나라와 그 속에 사는 사람들에 대해 장르소설 한 권 치고는 정말 많은 정보가 들어있고, 또 배울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코 앞인데 비가 온다는 것(스웨덴은 해양성 기후라 기온이 생각보다 낮지 않다고 합니다), 왜 보육원에 늦으면 보육사(우리나라로 치면 유치원 선생님)가 부모한테 화를 내는지(우리나라는 상상도 못할 일이죠...) 스웨덴 화폐는 유로가 아니라 크로나(SKr)를 쓴다는 것, 왕국이라는 것, 최고의 복지제도가 구축된 이 나라에도 다른 모든 나라가 가지고 있는 고질적 문제(남녀차별의식, 가정폭력, 직장내 암투 등등)는 다 가지고 있다는 것 등등, 

어찌보면 장르소설과는 무관해 보이는 것들이지만 책을 읽어나가는 데 있어 보이지 않는 힘이 되는 요소들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인지 이 작품은 무척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아닙니다. 

미지의 땅 북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제의 폭파사건과 빵껍질 벗기듯 조금씩 드러나는 진실 그리고 계속되는 연쇄 폭파...과연 범인은 누구이며, 이런 일을 저지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올릭픽을 겨냥한 테러인가 아니면 개인적인 원한에 따른 범죄인가? 젊은 나이에 그것도 여성으로서 신문사 사건팀장으로 있는 안니카 뱅트손은 주변의 질시와 갈등 속에서도 특종을 잡기 위해 진실찾기에 나서고, 결국 진실의 문 앞에 서게 됩니다.

안니카 뱅트손이라는 캐릭터는 참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워커홀릭이지만 항상 마음 한켠에는 남편과 자식들에 대한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는 여자이자, 직장내에서 자신을 무시하려드는 고참 기자들과 부하직원들 사이에서도 버텨나갈려고 애쓰는 샐러리맨이라는 설정이 어찌보면 비슷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나를 포함한 많은 이들에게도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작품은 큰 줄기인 폭발 테러를 중심으로 크리스티나 푸르하게의 개인사, 안니카 뱅트손의 가족, 안니카가 근무하는 신문사 등 다양한 서브 테마를 활용해 생각보다 빠르게 이야기가 전개되는 느낌을 줍니다. 작가 리사 마르클룬드는 미스테리만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았나 봅니다. 강렬한 미스테리를 원하는 독자라면 다소 지루할 수도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다양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미스테리 해결자체는 결코 빠르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작가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면 충분히 재미있고, 남는 것이 많았던 작품인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작품을 즐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h*****3 2011.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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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파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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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푸르하게. 안니카 벵트손. 전자는 사건의 주인공. 후자는 소설의 주인공이다. 둘 모두 우리에겐 조금 어색한 성을 가진 이름이다. 하지만 그 이름들을 책을 편지 단 10장 이내에 가장 친숙하게 만들어버린 작가가 바로 스웨덴 작가 리사 마르클룬드이다. 그녀는 실제로 소설속의 여기자처럼 신문기자 출신이다. 신문기자로서 그녀가 겪었던 고충들을 소설속에 고스란히 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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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푸르하게. 안니카 벵트손.

전자는 사건의 주인공. 후자는 소설의 주인공이다.

둘 모두 우리에겐 조금 어색한 성을 가진 이름이다. 하지만 그 이름들을 책을 편지 단 10장 이내에 가장 친숙하게 만들어버린 작가가 바로 스웨덴 작가 리사 마르클룬드이다. 그녀는 실제로 소설속의 여기자처럼 신문기자 출신이다. 신문기자로서 그녀가 겪었던 고충들을 소설속에 고스란히 스며들게 하여 더욱 진실감을 높였다. 실제와 허구를 넘나드는 작가의 글솜씨는 이 소설이 정말로 작가의 처녀작일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놀라웠다.

 

소설의 큰 모티브는 올림픽을 둘러싼 폭발이었다. 폭발은 올림픽 유치에 힘을 썼던 일등 공신이라 잘 알려진 여위원장 크리스티나 푸르하게의 시신이 산산조각 난 것으로 판명되며 이 사건이 올림픽 개최를 저지하려는 테러인지, 아니면 다분히 개인적인 감정으로 저질러진 사건인지의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 소설이 중반쯤 흘러갈때까지 아직도 주인공들은 테러라는 가능성을 버리지 않은채 사건을 뒤쫓고 있었다. 그 와중에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나게 된다. 사건은 점점 확대되어 가는와중, 크리스티나 푸르하게를 둘러싼 주변인물들을 조사해 보던 안니카는 푸르하게 위원장이 자신이 알고 있던 이미지와는 너무나 다르다는 진술들을 여기 저기서 얻게 된다. 한없이 따뜻하기만 한 여성의 이미지인줄 알았던 그녀의 숨겨진 뒷 모습은 그녀를 잘 알고 지내던 가족과 비서의 입을 통해서 밝혀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결국은 그녀의 숨겨진 가족까지 발견하게 되는 안니카.

 

기자로서의 삶. 그리고 사건을 파악해 가는 바쁜 와중에도, 작가가 여자이며 그리고 여기자를 그리고 있기 때문에, 가족에 대한 연민과 사랑과 안타까움이 함께 묻어나고 있는 이 책은 스릴있는 사건의 서술부터 가족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까지 세세하게 들여다 보게 해 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 안니카 벵트손의 시리즈는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여기자 안니카가 겪게 되는 사건들은 이제 시작인 것이다. 스웨덴의 여류작가 리사 마르클룬드의 책을 황금가지의 밀리엔셀러 클럽을 통해 접하게 되어서 매우 좋았다. 앞으로도 계속 나오게 될 리사 마르클룬드의 작품이 이 책 하나로서 벌써 기대가 된다. 이런 흥미로운 책을 2011년 봄에야 접했다는 것에 아쉬움을 남기면서 이 책에 대한 리뷰를 접는다.

b*********1 2011.04.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 폭파범 ] 짜릿한 스릴과 흥미로움을 주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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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수 록 다음의 이야기가 궁금해져 빠져들게 하는 재미난 책이었다.   사건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스릴 또한 짜릿함을 주었다.   과연, 스칸디나비아 최고의 스웨덴 추리작가의 베스트셀러 작품이었다.   폭발사건이 일어나면서 추리소설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과연 폭파범은 누구이며,   왜 여성 올림픽조직위원장 폭파 현장에서 끔찍하게 죽게 되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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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을 수 록 다음의 이야기가 궁금해져 빠져들게 하는 재미난 책이었다.

 

사건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스릴 또한 짜릿함을 주었다.

 

과연, 스칸디나비아 최고의 스웨덴 추리작가의 베스트셀러 작품이었다.

 

폭발사건이 일어나면서 추리소설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과연 폭파범은 누구이며,

 

왜 여성 올림픽조직위원장 폭파 현장에서 끔찍하게 죽게 되었는지

 

신문사의 범죄 전문 기자인 안니카 벵트손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올림픽이라는 세계인의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올림픽경기장에서 일어나는 폭발 사건과

 

희생자인 여성 올림픽조직 위원장의 끔찍한 죽음을 둘러싼 내막속에서

 

성공한 여성의 화려함 속에 감춰진 슬픈이야기와 그 외 관련한 사실들이

 

사건 해결의 진행과정에서 피해자를 둘러싼 취재를 통해서 새롭게 드러는 난다.

 

그리고,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열시히 뛰는 안니카 기자를 중심으로

 

기사를 위해 열심히 뛰는 기자들과 그들 내부에서 벌어지는 갈등이 보여지고,

 

 여성이 사회활동을 함에 있어 부딪히는 어려움들이 표출된다,

 

한 가정에서의 아이들의 좋은 엄마 역할과 남편의 아내인 주부로서의 역할과

 

직장에서의 여성팀장의 위치에서 부하직원과의 부딪치는 갈등과 고통을 여실히 보여준다.

 

가정과 사회내에서 벌어지는 상황은 모든 나라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비숫함이 보이다.

 

요즘은 어느나라든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많이 커졌다.

 

또한 성공한 여성들도 많아졌다, 하지만 그뒤에는 우리가 몰랐던 많은 부분들이 있다.

 

여성이기에 당해야 했던 많은 것들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끗끗하게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여

 

성공하는 여성의 당당한 모습은 멋지고 아름답다고 본다.

 

이책은 뒤쪽으로 갈수록 더 흥분되며 느껴지는 스릴과 짜릿함을 선사한다.

 

추리소설로 많은 재미와 즐거움과 흐뭇함을 함께 제공하는 괜찮은 책이라 본다. 

 

 

책이 두껍다고 두려워 할 필요은 없다, 읽다보면  어느 순간  끝부분에 도달한다..^^

j******1 2011.03.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폭파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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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소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밀레니엄 시리즈를 읽고 난 후 입니다. 그 전에야 대중들에게 익숙한 일본이나 미국쪽의 소설을 주로 읽었는데 밀레니엄을 읽고 난 후 스웨덴 문학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분위기와 탄탄한 스토리에 매료되어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 찰나 폭파범을 읽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거의 대부분의 소설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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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소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밀레니엄 시리즈를 읽고 난 후 입니다. 그 전에야 대중들에게 익숙한 일본이나 미국쪽의 소설을 주로 읽었는데 밀레니엄을 읽고 난 후 스웨덴 문학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분위기와 탄탄한 스토리에 매료되어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 찰나 폭파범을 읽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거의 대부분의 소설을 읽어봤는데 스웨덴의 추리소설은 처음으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폭파범을 읽은 것은 단순히 스웨덴의 추리소설을 어떨까? 또 900만 독자가 선택했다는데 어떤 매력이 있을까 하는 호기심에서였습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는 순간 리사 마르클룬드가 창조한 세계에서 헤어나오기 어려울 정도로 푹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작가를 투영한 인물인 듯한 안니카가 기자의 사명을 가지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여러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사건을 탐구하는 모습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안니카가 기자로서의 삶과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로서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종종 보여지면서 안니카를 소설 속 허구의 인물이 아니라 내 주변을 살고 있는 가까운 한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작가의 경험을 살려 신문사에서의 생활과 매일매일 신문 발행을 해야하는 긴박감, 그리고 신문사에 근무하는 다양한 인물들을 잘 표현했는데 이러한 점들이 이 소설을 추리소설 독자에 한정하지 않고 더 많은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한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마지막에 범인을 밝혀지고 나서 마무리가 너무 짧은 것이었습니다. 시리즈로 이어지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안니카가 무사히 구출되고 난 후의 이야기가 조금 더 있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 때문에 조금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런 이유때문인지 책 뒷표지에 소개된 안니카의 다음 이야기인 <스튜디오69>를 검색해보기도 했습니다. 아직 출간되지 않았던데 <스튜디오69>에서 안니카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들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g*******d 2011.04.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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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디한 구성의 취재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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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매우 스피드 있게 읽은 책. 상당한 분량이지만 금새 읽어내릴 수 있었다. 이러한 속도감은 주인공의 '기자'라는 직업에 기인하는 점이 크다. 어떤 사건이 벌어졌을 때, 그 사건의 진상과 본질을 누구보다 빨리 알아내어 특종을 터뜨리고자 하는 것이 기자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경쟁지들과의 경쟁과, 제보자들과의 수 싸움, 기사거리에 대한 판단, 글의 대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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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매우 스피드 있게 읽은 책.

상당한 분량이지만 금새 읽어내릴 수 있었다.

이러한 속도감은 주인공의 '기자'라는 직업에 기인하는 점이 크다.

어떤 사건이 벌어졌을 때, 그 사건의 진상과 본질을 누구보다 빨리 알아내어

특종을 터뜨리고자 하는 것이 기자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경쟁지들과의 경쟁과,

제보자들과의 수 싸움,

기사거리에 대한 판단,

글의 대상자가 되는 사건과 사람들의 사생활에 대한 고려,

시간과 체력, 글발 등과 씨름하면서 분초를 다투면서 일하는 기자.

그러한 기자의 한 사람인 안니카의 하루에 거대한 폭파 사건이 나타나게 되고

유력 일간지의 팀장으로서 그 사건의 한가운데로 들어간다.

 

그녀의 활약을 지켜보면서 자연스레 신문사의 일상을 접하게 되어 

신문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조직 내에서의 스트레스와 일하는 방식 등을 접하게 되는데 이 역시 매우 흥미롭다.

매일매일 많은 지면을 사람들이 읽을 만한 거리로 채워 아침, 저녁으로 내야 하는 신문사의 일은

그야말로 긴장의 연속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국내도 마찬가지이지만 기자들의 세계는 상당히 활동적이면서도 폐쇄적이고 마초적일 때도 있다.

그 세계에서 젊은 팀장으로서 선배들과 부딪치며 일해야 하고

더군다나 여기자라는 또 다른 약점 아닌 약점을 가지고 움직여야만 하는 안니카의 모습은

절로 응원을 할 수 밖에 없으며 이러한 감정은 소설의 주인공으로서 안니카가 매력적인 캐릭터가 되도록 돕는다.

 

단순히 수퍼 우먼으로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바쁜 직장을 가지고 있어 가사와 육아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고

때로 약한 모습을 보이며 힘에 부쳐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더욱 동질감을 느끼게 한다.

엄마로서, 아내로서, 직장인으로서의 감성을 유지한 채 사건에 접근하는 안니카는

다른 기자들과는 다른 시각을 갖게 되는데,

폭발 사건의 첫 희생자인 크리스티나 푸르하게 올림픽 조직 위원장에 대해서

모든 사람들이 올림픽과 사회적 배경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때

한 명의 인간으로서의 푸르하게를 알아보려 하며 그녀의,

엄마로서, 아내로서, 연인으로서, 직장인으로서의 모습을 보려 한다.

결국 그리하여 점점 더 사건의 본질에 가까이 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북유럽하면 떠오르는 키크고 금발에 파란 눈의, 약간은 차가워보이는 인상의 사람들과

깨끗하고 정리되어 있으면서도 추운 느낌의 도시의 이미지.

그런 이미지와 닮은 똑 부러지고 냉정한 느낌의 장면과 챕터들은

스웨덴 소설다운 느낌이랄까,, 하는 것을 갖게 해주지만

오히려 추움에 익숙한 것보다 따뜻함과 햇살을 그리워하는 그네들 답게

푸르하게의 죽음 이면에서 때로 아프고 때로 따뜻한,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사건과 사람들이 나오기 때문에

그러한 인간미가 이 책이 그토록 인기있도록 만들었던 원동력이 아닐까.

 

휴머니즘은 만국 공통의 언어이니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이역 만리 우리 나라에서도

이 책을 읽는 독자는 거대한 담론과 음모론, 테러보다는

결국 따뜻한 사람이고 싶었던 범죄자와 희생자,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기자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읽힐 것이다.

l*****4 2011.03.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