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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2세. 1952년에 영국 여왕으로 왕위에 올랐으니 그 한참 이후에 태어난 나는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2세나 여왕의 뒤를 이어 즉위 할 찰스 황태자, 올 4월에 있을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 등 현재의 영국왕실의 소식에 더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물론 예전 학교에서 세계사를 배우며 간단하게 영국 역사에 대해서 배웠지만 내가 기억하는 인물은 아주 오래전 왕들의 이름뿐 그들의 업적은 글쎄 잘 알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니 지금의 여왕인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전 왕이 누구인지 누가 물어보기라도 했다면 쉽게 대답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던 중 <킹스 스피치>라는 영화가 이번 201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분에 수상하게 되면서 또 한명의 영국의 왕을 알게 되었다. 그는 바로 영화 <킹스 스피치>의 주인공이자 현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2세의 아버지이인 조지6세라는 인물이다.
그가 영화의 주인공이 된 이유는 말더듬이 왕이였다는 사실때문이다. 물론 그의 말더듬증은 완벽하게 치료되었다. 그의 말더듬증을 치료한 언어치료사 라이오넬 로그와의 만남과 치료 과정을 담은 책이 있는데 영화제목과 똑같은 < 킹스 스피치>다. 사실 책이 먼저인지 영화가 먼저인지는 잘 모르겠고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해서 책과 영화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는 모르겠만 이 책은 확실히 재미와 감동을 주고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이 책을 쓴 사람은 언어 치료사인 로그의 손자가 쓴 책이다. 로그와 조지6세가 주고 받은 편지. 그리고 로그의 일기를 토대로 쓴 책이 <킹스 시피치>인 것이다. 그래서 어쩜 영화보다 더 사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어쩌면 조지6세가 왕이 되지 않았다면 로그와 조지6세는 안 만날 수도 있었다. 그러니깐 그의 형인 에드워드 8세가 미국인 이혼녀 심프슨 부인과의 사랑을 위해 왕위를 버리지만 않았어도 조지6세는 왕자로 만족하며 말더듬증을 취료할 생각은 하지 않은체 살아갈 수도 있었다.
1926년 로그의 진료실에서 처음 만난 왕과 로그는 환자와 의사의 관계로 말더듬증을 치료하게 된다. 그 후 그들은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넘어 친구이상의 우정을 나누게 된다.
이 책은 조지6세의 처음 치료 과정부터 그가 왕위에 오른뒤에 연설을 하기 위해 로그와 연설을 연습하는 과정과 그 연설의 결과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동안에도 런던을 떠나지 않았던 조지6세의 이야기를 로그의 일기와 편지속에 있는 사실을 담담하게 작가는 쓰고 있다.
조지6세가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 왕이었는지 그가 얼마나 노력하는 왕이었는지 그가 자신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말더듬증을 고치기 위해 얼마나 많이 노력을 했는지 책을 보면 알 수가 있다. 또한 조지6세라는 왕의 신분에도 기죽지 않고 그를 단지 자신의 환자로서 열심히 끈기를 가지고 열정적으로 치료를 한 로그가 얼마나 훌륭한 의사였는지 알 수가 있다.
그렇게 그들이 만났기에 한편의 감동적인 실화가 탄생한 것이다. 그 감동을 영화와는 또 다른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책인 <킹스 스피치>을 읽어보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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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극복한다는 소재를 다루는 이야기는 항상 감동을 준다. 이렇게 감동적인 영화를 본 것이 꽤 오랜만이라 한참동안이나 기억에 남았다. 그러고 나서 얼마 후 우연히 서점엘 갔다가 <킹스 스피치>란 제목의 책을 보고 당장에 집어 들었다. 활자로도 다시 한 번 그 감동을 느끼고 싶었다.
이야기는 마크 로그가 왕의 언어 치료사였던 할아버지, 라이오넬 로그의 흔적을 찾는 것으로 시작된다. 마크 로그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영화화하려는 제작자 이안 캐닝의 권유로 비로소 할아버지의 삶에 대해 관심을 갖고 조사를 하게 되었다. 할아버지의 유품 속에서, 영국 역사에 굵은 획을 그은 것과도 같은 라이오넬 로그의 흔적을 찾으며 마크 로그는 분명 아주 자랑스러워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라이오넬 로그의 일기장과 그가 조지 6세와 주고받은 수많은 편지들 덕분에, 그리고 그것들을 끈기를 갖고 찾아내준 마크 로그 덕분에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다.
조지 6세, 버티는 어려서부터 말을 더듬었다. 물론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특히나 조지 6세에게 말더듬는 것은 크나큰 고역이었다. 언제나 대중 앞에 서야 하고,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해야 한다는 사실에 버티는 더욱 자신감을 잃었고, 작아져갔다. 장애가 없더라도 연설이란 것은 많은 긴장과 떨림을 불러올 텐데, 말을 더듬는 버티에게 연설은, 그리고 나아가 왕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크나큰 곤욕일 수밖에 없었다. 누구나 자신의 단점이 드러나길 피하는 것처럼 버티 역시 그랬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를 통해 버티는 언어 치료사라는 로그를 만나게 되었다. 규칙적인 만남과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버티는 고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장애를 극복해나간다. 버티 앞에서 두려움을 만들어내던 큰 장애물은 노력 앞에서 조금씩 무너져갔다. 버티는 스스로를 로그 앞에서 솔직히 드러내주었고, 로그는 버티에게 장애를 고칠 수 있다는 용기와 믿음을 주었기에 이런 감동 실화를 만들어낼 수 있었지 않나 싶다.
장애를 극복해가는 이야기, 그것뿐만이 아니라, 로그와 버티 각자의 삶도 그려져 있었다. 그 시대의 이야기, 각자의 러브 스토리, 왕으로서의 삶과 의사로서의 개인의 삶도 엿볼 수 있었다. 왕과 환자로 만난 두 사람이 우정을 나누며 친구가 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색다르고 좋았다. 그 둘을 둘러싼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였다. 하나하나 세부적인 이야기들은 영화와는 또 다른 진지함과 감동을 느끼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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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King)" 이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위엄과 당당함, 그리고 통치자로서의 리더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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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앞에서의 연설은 긴장감 이상의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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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달 전 2월 23일날 <킹스 스피치> 시사회를 봤다. 2011년 아카데미에 많은 상에서 노미네이트 올랐다고 해서 관심이 있었다. 우연한 기회로 시사회 표를 얻어 친구와 함께 다녀왔다. 아마 시사회 리뷰도 올렸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렇게 보게된 영화를 원작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 스크린셀러에서는 참 좋은 작품들을 출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전염병, 웨이 백에 이어 킹스 스피치까지- 최근에 많은 작품을 인연으로 만나고 있는 것 같다. :)
영화로 보고 이미 일부는 알고 있어서 읽기가 편했다. 주인공들에 대해서나 스토리에 대해서는 말할필요가 없을 정도다. 사실 알고 있는 내용을 다시 읽는 다는건 생각보다는 어려운 일이라고 알고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영화와는 차이를 보였다. 우선 책에서는 영화에서 알 수 없었던 자세하고 다양한 사실들이 적혀있었다. 로그와 조지 6세에 대해서 이렇게 세상 밖으로 이야이가 나오게된 계기는 이 사실을 알고 영화화 하고 싶다고 마크 로그씨에게 영화관계자가 찾아온 것으로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그전까지 별 관심없었던 할아버지의 삶에 대해서 알아보기 시작한 결과가 영화와 책이라고 한다. 로그와 조지6세 사이에 있었던 수많은 일들이 각 혈연들에게 편지와 기억속에 남아있었고 그것을 모아서 만든 것이다.
영화에서는 버티(조지6세)가 말더듬이로 고생을 하여, 그의 부인이 로그에 대해서 우연히 알게 되어 만나러 간다. 그 후 버티와 로그는 만남을 계속 하게 되고 치료를 받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내키지 않았던 버티도 차츰 로그와의 만남의 시간을 자주 가지며 열심히 노력한다. 그렇게 지나가는 시간 속에 버티의 연설 실력은 늘어가고, 버티의 아버지, 즉 현 왕이 죽게된다. 당연히 다음 왕자리는 버티의 형이 이어받았다. 하지만 버티의 형은 한 여자때문에 왕자리에서 물러나고 버티가 왕이 된다. 앞으로 연설할 일은 많아지고 말더듬이공포증은 강해지지만 로그와 함께 끝없는 연습을 한다. 비로서 독일의 나치와 싸울 연설문을 멋지게 연설을 끝내면서 감동의 도가니로 영화는 끝난다. 영화는 정말 책의 10분의 1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 같았다. 책에는 그보다 훨씬 많은 버티의 연설과 로그와의 만남이 그려져있고, 나치와의 결언문 이외에도 엄청나게 많은 연설을 통해 로그와 함께 연습하고 쉬운 문장이나 단어로 바꾸는 작업을 쉼없이 해왔다. 역사와 함께 차례차례 그려졌다.
로그는 부인 머틀과 만나게 된 러브스토리와 조지 6세와 왕비인 엘리자베스가 만나게 된 러브스토리도 있었다. 그리고 조지 6세와 만나기 전에 로그와 머틀이 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해서도 적혀있었으며, 조지 6시에 대한 이야기도 어릴 때 일들부터 아버지와의 관계, 형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더욱 자세히 적혀 있었다. 로그와 조지와의 수많은 만남과 그 사이에 있었던 성탄절 행사나 생일 이야기, 세계 정세와 관련된 전쟁이야기까지 여러 방면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물론 그들의 마지막 모습까지도... 그리고 조금 더 놀란 건! 책의 뒷편 겉표지에 있던 사진이었다. 조지 6세와 로그가 상당히 닮아있으며, 영화에서 로그 역할을 했던 배우보다 실제 로그가 잘 생겼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놀람)
무한 반복의 연습과 노력의 결과로 말더듬증을 극복한 조지 6세, 두려움 속에 있는 한 사람에게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준 로그. 그 둘이 만들어낸 멋진 결과가 아닌가 싶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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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의 삶이 때로 힘들고 그 무게에 어깨를 짓눌릴 때에도 그래도 세상은 살아갈만한 것이라고 여겨지는 것은 사회 속 서로 간의 맺어진 여러 관계에서 따뜻하고 아름다운 감동의 순간들이 언제나 우리를 감싸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작품은 최근 2011년 여러 부문에서 미국 아카데미상 휩쓸어버린 킹스 스피치라는 영화의 원작 소설로, 당시 영국 근대사에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신분을 뛰어넘은 아름답고 순수한 우정의 이야기를 담아내어, 우리에게 큰 감동의 순간을 느끼게 하는 것은 물론 오늘날 이기주의에 물들어 신뢰의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고 변절과 배신을 밥 먹듯이 하는 그리하여 우리의 인간관계가 단절되고 진정으로 소통되지 못하는 불편한 현실을 일깨워주고 있어 많은 독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한번 읽어 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오늘 우리의 사회를 돌아보면 언제부턴가 모르게 진정한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내적인면이 무시되고 외모와 학벌과 배경과 같은 외적인 부분이 중요시됨에 따라 우리의 인간관계가 점점 각박하고 건조한 분위기로 가득 채워져 가고 있는듯하며, 그 결과 무한 경쟁만을 부추겨 조화로운 인간적인 관계가 퇴색해져가면서 극히 사무적이고 작위적인 형태로 되어가는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그러한 면에 비추어 볼 때 우리의 가슴에 내재되어 있는 따뜻한 휴머니즘을 불러일으키고 메마른 사회의 정서에 한줌 단비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큰 의미가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을 해본다.
이 작품은 근대화의 과정에 영국 왕실에 감추어져 있던 실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영화에서 다루어진 것처럼 코믹하면서도 드라마틱하게 전개되어지는 것과는 달리 당시 서로 주고받던 편지나 상담내용 등 사실적인 자료를 토대로 한 일종의 전기 형태의 글로 나타나 있다. 그래서 영화와 달리 극적인 재미의 부분을 기대하기는 사실 무리가 있어 보이기는 하나 이 책에서 우리가 눈여겨 볼 것은 평생 동안 두 사람이 나누었던 긴밀한 우정의 부분이다. 다시 말해서 두 사람은 애초 의사나 환자라는 서로 필요에 의한 단순한 관계에서 출발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상대방에게 믿음과 신뢰를 토대로 최선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가면서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며 정신적 교감을 형성해 나감과 동시에 신분이 다른 두 사람이 어느새 그런 인위적인 것에 묶이지 않고 진정한 친구로서의 길을 만들어감으로서 훈훈한 감동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안겨주고 있다는 것이다. 돌이켜보면 권력과 명예와 부를 가졌다 해도 어느 누구든 조금씩의 부족한 부분은 있게 마련이며 이를 숨기고 아닌 척 한다고 해서 이 문제가 결코 해결될 일은 아닐 것이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듯 우리의 인간관계란 서로가 솔직하게 자신을 상대방에게 드러냄으로서 자신에게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새로운 부분을 찾아가기도 하고 이끌어가기도 하며 하나의 완전한 인격체로서 성장하는데 상호 보완적인 바람직한 관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우리에게 일깨워주는 것은 아닐까 싶다. 따라서 두 사람의 우연한 관계에서 비롯된 인간적인 아름다운 우정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을 통해서 자신의 주위를 한번 들러보고 과연 나는 상대방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로 삼았으면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