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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 살인자의 아들로, 아버지의 사형 집행인으로 살다
"서원, 살인자의 아들로, 아버지의 사형 집행인으로 살다" 내용보기
영화 7년의 밤이 나오고 다시 한번 읽고 싶어서 구매를 했다 솔직히 영화보다는 역시 원작인 책이 더 강렬한것이 사실이다 배우들의 연기가 참 좋았는데 영화는 뭔가 2%가 부족한게 아니었나 싶다정유정 작가님의 7년의 밤은 다 읽고 책을 덮은 후에도 강렬한 여운을 안겨주는 작품이다  '세령호의 재앙'이라 불리는 사건에서 살아남은 열두 살 서원. 세상은 그에게 '살인마의 아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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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7년의 밤이 나오고 다시 한번 읽고 싶어서 구매를 했다 솔직히 영화보다는 역시 원작인 책이 더 강렬한것이 사실이다 배우들의 연기가 참 좋았는데 영화는 뭔가 2%가 부족한게 아니었나 싶다

정유정 작가님의 7년의 밤은 다 읽고 책을 덮은 후에도 강렬한 여운을 안겨주는 작품이다

 

'세령호의 재앙'이라 불리는 사건에서 살아남은 열두 살 서원. 세상은 그에게 '살인마의 아들'이라는 올가미를 덧씌우고, 친척집을 전전하던 끝에 결국 모두에게 버려진 서원은 세령마을에서 한집에서 지냈던 승환을 다시 만나 함께 살기 시작한다. 세령호의 재앙으로부터 7년 후, 세간의 눈을 피해 살던 승환과 서원은 야간 스쿠버다이빙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청년들을 구조하게 되고, 이 일로 세간의 관심을 받게 된 서원은 누군가로부터 한 편의 소설을 배달 받는다.

 

세령호 그곳에서 서원의 아버지 최현수 그가 저지른 범죄가 서원을 살인자의 아들로 살게 만들었다

최현수는 원래 유명한 야구선수였다 하지만 원인 모를 왼손 마비로 인해 그는 야구를 포기하고 오로지 아들 서원이를 위해 살아가던 한 가정의 아버지였다 그러던 그가 어느날 술을 마신 밤 이사 갈 집에 미리 가보라고 아내가 말하자 그곳으로 가던 도중 그만 한 여자아이를 치게 된다 그렇게 최현수의 운명은 뒤틀리게 된다

여자아이를 목졸라 죽이고 여자아이는 세령호에 던져버린다 시신이 발견되고 여자아이의 아버지 오영제가 부각된다

 

오영제 그는 자신의 아내와 딸을 끔찍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그가 아내와 딸을 생각하는 만큼 그만의 교정방식이 있었다 딸이 사고를 당하던 날도 오영제는 딸에게 교정을 한답시고 아이에게 폭행을 행한것이다 그리고 딸은 자신의 아버지를 피해 도망다니다가 그만 최현수에 차에 치이고 만것이다

만약 오영제가 그날 딸을 혼내지만 않았더라면 아마도 살아있지 않았을까 그리고 후에 최현수가 오영제를 망치로 때리고 댐수문을 열어서 마을 주민을 몰살시키는 일도 없었을까 그랬다면 서원이 살인자의 아들로 살아가는 엄청난 수모를 겪지 않았을까?

 

세령호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들 속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서원 그는 친척들에게도 버림받아 같이 살았던 승환과 함께 세간의 눈을 피해 야간 스쿠버다이빙을 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누군가로부터 한편의 소설을 배달 받으면서 다시 서원은 세령호를 떠올리게 된다

소설은 등장하는 인물들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인간군상, 인간의 본질을 밀도있게 조명한다. 술주정뱅이 아버지의 죽음을 남몰래 간절히 바라던, 아버지 처럼은 살지 않겠다고 다짐 하던 최현수. 술집 막부의 딸로 태어나 어머니의 삶을 되풀이 하고 싶지 않아 억척스레 살아 온 최현수의 아내 은주. 엘리트처럼 보이지만 아내와 딸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서슴지 않는 치과의사 오영제. 세상에 번듯한 가족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해 그들만의 방식으로 사랑하지만 그 사랑은 죽음, 배신, 상실, 원망으로 되돌아 온다

 

드라마틱하면서도 오싹한 기분이 들었다 처음에는 인간이 이렇게까지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오영제도 최현수도 무섭다는 느낌을 떨칠수가 없었다 그리고 다 읽은 후 강렬한 여운이 오랫동안 남아 있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8 2018.05.02. 신고 공감 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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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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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정유정 작가를 정말 좋아한다. 작가님의 글은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하다. 글을 읽으면서 몇백 쪽이 되는, 온통 빽빽한 글로만 채워진 종이를 넘길 때마다 손에 땀을 쥔다.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는 것이다. 어떻게 이만한 상상력을  글 하나로 이끌어낼 수 있나. 감탄하고 또 감탄한다. 그 중 가장 좋아하는 소설 중 하나가 7년의 밤인데, 리커버 버전이 나왔다고 하여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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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정유정 작가를 정말 좋아한다. 작가님의 글은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하다. 글을 읽으면서 몇백 쪽이 되는, 온통 빽빽한 글로만 채워진 종이를 넘길 때마다 손에 땀을 쥔다.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는 것이다. 어떻게 이만한 상상력을  글 하나로 이끌어낼 수 있나. 감탄하고 또 감탄한다. 그 중 가장 좋아하는 소설 중 하나가 7년의 밤인데, 리커버 버전이 나왔다고 하여 구매했다. 거의 10년이 다 되어가는 글인데도 어쩜 이렇게 촌스럽지 않게 재미있을까? 새로 바뀐 커버도 글과 참 잘어울린다. 거의 외우다시피한 소설이지만, 역시나 재미있게 읽었다.

YES마니아 : 로얄 q*********1 2020.09.18.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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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동안 아버지와 아들에게 일어난 슬프고 신비로우며 통렬한 이야기
"7년의 밤 동안 아버지와 아들에게 일어난 슬프고 신비로우며 통렬한 이야기" 내용보기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와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내 심장을 쏴라》작가 정유정의 신작 장편소설 《7년의 밤》(은행나무刊)이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작가가 수상 이후 오랜 시간 집필에만 몰두하여 내놓는 결과물로, 7년의 밤 동안 아버지와 아들에게 일어난 슬프고 신비로우며 통렬한 이야기를 치밀한 사전 조사와 압도적인 상상력에 힘입어 펼쳐
"7년의 밤 동안 아버지와 아들에게 일어난 슬프고 신비로우며 통렬한 이야기" 내용보기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와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내 심장을 쏴라》작가 정유정의 신작 장편소설 《7년의 밤》(은행나무刊)이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작가가 수상 이후 오랜 시간 집필에만 몰두하여 내놓는 결과물로, 7년의 밤 동안 아버지와 아들에게 일어난 슬프고 신비로우며 통렬한 이야기를 치밀한 사전 조사와 압도적인 상상력에 힘입어 펼쳐놓은 소설이다. 독자의 눈을 잡아끌고 정신을 홀리는 매력은, 작가가 애초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던 ‘인간의 본성을, 심연을 들여다본다’는 의도에서 기인한다. 이야기가 시작되면 작가는 절대 뒤돌아보지 않는다. 문장에서도, 이야기에서도 활강이 시작되면 멈추지 않고 나아간다. 작가 고유의 짜릿한 문장과 탄탄한 캐릭터 설정, 물 샐 틈 없는 세계관으로 직조된 이 작품은 심해에서 수면으로 솟구치는 잠수부의 헐떡이는 심장처럼 숨 가쁜 서사적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작가는 전작 《내 심장을 쏴라》에서 보여줬듯이, 한국문단에서 가장 강력하고 스케일이 큰 서사를 구현할 수 있는 소설가들 중에 한 명이다. 여성 작가로서는 무척 보기 드물게 자신만의 소설 세계를 단단하게 구축하고, 창조주로서 소설 속 인물들을 진두지휘하는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작가는 실수로 인한 살인이 불러온 파멸, 선과 악, 사실과 진실 사이의 이면, 결코 놓칠 수 없는 삶에 대한 의지 등 평범한 필력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소재와 이야기를 치밀하게 재단하고 완성하여 독자 앞에 부려놓았다.
소설가 박범신은 작가를 한국문단의 ‘아마존(Amazon, 고대 그리스 전설 속 여전사)’으로 비유하며 “약한 현대인들의 섬세한 내면을 감성적 이미지에 의존해 표출해온, 내면화 경향의 ‘90년대식 소설’들이 아직 종언을 고하지 않고 있는 현 단계에서, 정유정이 보여주는 문학적 성실성, 역동적 서사, 통 큰 어필은 새로운 소설의 지평을 여는 데 부족함이 없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작품에 대해서 “정교한 취재를 기반으로 한 생생한 리얼리티”를 지닌 소설이라고 평했는데 이는 무엇보다도 서사의 견고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인물뿐 아니라 소설 속에 구현된 세계의 존망까지도 쥐락펴락하는 능수능란함과 함께 인간의 내면을 깊이 응시하는 태도 또한 놓치지 않은 치밀함은 작가의 장점 중의 장점이다. 이토록 문학적인 섬세함을 놓치지 않고 강단 있게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작품은 좀처럼 만나보기 어려울 것이다.

이 작품은 크게 두 파트로 나뉘어 있고 액자 소설 형태를 취하고 있다. 안쪽 소설은 7년 전 우발적으로 어린 소녀를 살해한 뒤 죄책감으로 미쳐가는 사내와 딸을 죽인 범인의 아들에게 ‘복수’라는 장외 정의를 감행하는 피해자의 숨 막히는 대결을 다루고 있다. 사내는 아들의 목에 걸린 죽음의 올가미를 벗기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이 과정에서 되돌릴 수 없는 최악의 선택을 하게 된다.
바깥쪽 이야기는 ‘살인마의 아들’이라는 굴레를 쓰고 세상을 떠돌던 아들이 ‘사형집행’이라는 소식으로 찾아온 아버지의 죽음과 맞닥뜨리는 데서 시작된다. 아버지의 죽음은 ‘7년 전 그날 밤’으로 소년을 데려가고, 소년은 아직 ‘그날 밤’이 끝나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소년의 목에는 여전히 올가미가 걸려 있었으며 그 올가미를 죄는 손길은 점차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
삶이라는 혼돈 속에서 우리는 때때로 가장 중요한 것을 잊는다. 작가는 절실하게 묻는다. 우리는 과연 그때, ‘운명이 난데없이 변화구를 던진’ 7년 전 밤에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이 소설의 주인공들은 이미 파멸을 향해 치닫고 있는 삶을 어떻게든 이어가려고 발버둥친다. 순간의 판단 착오로 삶이 끝없이 낭떠러지로 떨어져 내릴 때, 우리는 그 생을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주인공 현수는 낭떠러지 앞에서 모든 것을 다 내려놓는 상황에서도 ‘마지막 남은 공’인 아들 서원에 대한 강한 부정(父情)을 버리지 않는다. 우리가 삶과 정면으로 대결하는 가운데, 절망을 극복하기 위한 힘을 얻을 수 있다면, 아마도 그 힘은 자신만의 ‘마지막 남은 공’에서 비롯할 것이다. 이 소설은 삶을 기어이 이어가게 만드는,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해 ‘예스’라는 대답”을 내놓게 만드는, 결국은 승리하고야 마는 선한 의지와 희망에 관한 이야기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8 2011.08.2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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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작가에 푹 빠졌다.
"정유정 작가에 푹 빠졌다." 내용보기
영화로도 나온 이 작품은, 책으로 읽었을 때더 재미났고, 몰입도 가독성도 최고였다.정유정 작가의 다양한 책들도 많이 읽었던터라이 책 역시 정말 정신없이 빠져들었고, 재미있게 읽었다.읽으면서 인물에 대한 연민도, 왜 하필, 그랬어야 했나 등을 혼자 상상하면서 보았다.읽고나면 진이 빠졌고, 뒷가 개운하지 못한 기분이 들었다.운명이 난데없이 변확를 던진 밤 그 변화구를 받아쳐
"정유정 작가에 푹 빠졌다." 내용보기

영화로도 나온 이 작품은, 책으로 읽었을 때

더 재미났고, 몰입도 가독성도 최고였다.

정유정 작가의 다양한 책들도 많이 읽었던터라

이 책 역시 정말 정신없이 빠져들었고, 재미있게 읽었다.

읽으면서 인물에 대한 연민도, 왜 하필, 그랬어야 했나 등을 혼자 상상하면서 보았다.

읽고나면 진이 빠졌고, 뒷가 개운하지 못한 기분이 들었다.

운명이 난데없이 변확를 던진 밤 그 변화구를 받아쳐 내가는 생생한 인물에 빠져들었다.

엄청난 에너지를 가진 책이다. 생각을 많이하게 했다.

영화는 다 담아내지 못해 아쉬웠다.

h***2 2019.01.0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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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만약에...." 내용보기
멋지고 또 멋지다.홍보문구로 쓰인 '뒤돌아보지 않는 힘 있는 문장, 압도적인 서사, 생생한 리얼리티.'그것이 무엇인지를 진정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현수의 우물, 영제의 조각품, 은주의 아파트, 승환의 소설.이해하고 싶지 않은  인간의 소유에 대한 집착과 그로 인한 잘못된 선택.지키려한 가족을 파멸로 몰고가는 순간순간의 감정들.표현도 방향도 개개인마다 다르지만 이들이 공통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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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고 또 멋지다.

홍보문구로 쓰인

'뒤돌아보지 않는 힘 있는 문장, 압도적인 서사, 생생한 리얼리티.'

그것이 무엇인지를 진정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현수의 우물, 영제의 조각품, 은주의 아파트, 승환의 소설.

이해하고 싶지 않은  인간의 소유에 대한 집착과 그로 인한 잘못된 선택.

지키려한 가족을 파멸로 몰고가는 순간순간의 감정들.

표현도 방향도 개개인마다 다르지만 이들이 공통으로 지키려 한건 가족이었다.

 

만약에,

은주의 생활력이 조금만 약했다면,

현수의 문제 해결 방식이, 생각이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면,

영제의 집착이, 폭력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표출됐다면...

모든 것 중 하나라도 제대로 돌아갔다면

서원과 세령은 조금쯤 행복하게 자라지 않았을까 하는.

 

 

정유정 작가는 독자를 붙잡을 수 있는 방법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h*****2 2018.08.2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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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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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명한 소설을 이제야 보게 되다니 안타깝다. 추리스릴러 종류는 일본쪽을 많이 봐서 그쪽이 편했었는데. 이런 편견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진짜 재밌는 책이었다. 책장을 펼치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몰입하게 된다. 시간 가는게 아까울 정도로 재미있었다. 그렇게 재미있었는지 영화로도 개봉 한단다. 영화가 원작을 훼손 안했으면 하는 생각인데 그게 잘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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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명한 소설을 이제야 보게 되다니 안타깝다. 추리스릴러 종류는 일본쪽을 많이 봐서 그쪽이 편했었는데. 이런 편견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진짜 재밌는 책이었다. 책장을 펼치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몰입하게 된다. 시간 가는게 아까울 정도로 재미있었다. 그렇게 재미있었는지 영화로도 개봉 한단다. 영화가 원작을 훼손 안했으면 하는 생각인데 그게 잘될지 모르겠다.
s******0 2018.02.2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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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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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소설.이 분 소설 다른 것도 읽었지만 이만큼 뛰어난 작품이 없음 스토리도 탄탄하고, 상상력도 뛰어남.세령호 수면 속을 잠수해서 헤매는 장면은 아틀란티스를 떠올리게 했음. 가장 기억에 남은 인물은 은주. 가장 평면적인 인물은 오영제. 마지막 대사가 잊히지 않고 가슴에 잠겨 있음.해피 버스 데이... 작가님은 다른 분과 경쟁할 게 아니라, 본인의 이 작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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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소설.

이 분 소설 다른 것도 읽었지만 이만큼 뛰어난 작품이 없음

 

스토리도 탄탄하고, 상상력도 뛰어남.

세령호 수면 속을 잠수해서 헤매는 장면은 아틀란티스를 떠올리게 했음.

 

가장 기억에 남은 인물은 은주.

가장 평면적인 인물은 오영제.

 

마지막 대사가 잊히지 않고 가슴에 잠겨 있음.

해피 버스 데이...

 

작가님은 다른 분과 경쟁할 게 아니라, 본인의 이 작품과 항상 경쟁해야 한다는 사실이 힘들 거라 여겨짐.

YES마니아 : 로얄 k*******m 2018.01.02.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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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 정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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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왜 ‘7년의 밤’인지 궁금했다. 다 읽고 보니 최현수 부자를 죽이려는 오영제의 계획이 7년째 계속 되고 있는 것이고, 현수 부자는 7년간 시달림을 받는 것이고, 7년이 지나서야 사건이 마무리 되기 때문이었다.   나는 책을 읽는 내내 세 개의 탐색등을 비추면서 읽었다. 첫째는 인물들 간의 물리적 거리와 심리적 거리를 가늠하는 것이다. 가족이어도 심리적 거리가 먼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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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왜 ‘7년의 밤인지 궁금했다. 다 읽고 보니 최현수 부자를 죽이려는 오영제의 계획이 7년째 계속 되고 있는 것이고, 현수 부자는 7년간 시달림을 받는 것이고, 7년이 지나서야 사건이 마무리 되기 때문이었다.

 

나는 책을 읽는 내내 세 개의 탐색등을 비추면서 읽었다.

첫째는 인물들 간의 물리적 거리와 심리적 거리를 가늠하는 것이다. 가족이어도 심리적 거리가 먼 사람들은 헤어지고, 가족이 아니어도 심리적 거리가 가까운 이들은 뭉치게 되어 있는 것 같다.

둘째는 현수, 서원, 승환 세 사람의 동맹과 영제, 서포터즈의 연합이 서로의 목적을 위해 두뇌 싸움을 벌이는 것을 보는 것이다. 앞쪽의 동맹은 애정과 의기투합과 깊은 이해를 무기로, 후자의 동맹은 집착과 잔인함과 돈을 무기로 말이다.

셋째는 가족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다. 완벽하지만 연대라고는 없는 영제네 가족, 남루하지만 연대의 끈을 놓지 않는 현수네 가족.

 

영제와 하영, 세령 세 사람은 겉으로 보기에는 남부러울 것 없는 단란한 가족이다. 세령은 영제와 하영의 딸로 이들은 가족이라는 울타리로 둘러싸여 서로 가까이 있지만 하영과 세령은 영제로부터 달아나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영제에게 원격제어 당하고 그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호된 폭력을 당한다. 영제는 오로지 자신이 욕망하는 대로만 사는 사이코패스여서 자신의 아내와 딸의 마음을 읽으려는 시도도 하지 않을뿐더러 읽지도 않는다. 처자식은 마음을 주고받는 존재가 아니고 자신을 왕으로 받들어주는 시녀로 오로지 자신만을 바라봐야 한다. 영제와 모녀사이에는 아무런 연대의 끈이 없다. 심리적 거리감이 거널 수 없을 만큼 크고 깊다. 파탄과 파멸로 치닫는 폭력적 관계와 집착만이 있을 뿐이다. 이 집착이 너무나 강렬해서 영제를 파멸로 이끈다.

 

현수와 은주, 서원 세 사람은 엄마의 입김이 센 모계 가족이다. 엄마인 강은주가 가장 같고 아빠인 최현수는 철없는 큰 아들 같다. 은주는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는 억척 아내이고 현수는 잘 하고 싶은 데 이것저것 뜻대로 안 되는 우유부단 남편이다. 그 둘의 사랑을 듬뿍 받는 아들 최서원이 있다. 이들 가족과 함께 살게 된 소설가 지망생 승환이 있다. 강은주와 안승환과 최서원은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인 자존심을 가진 존심족이다. 목표가 정해지면 저돌적으로 추진하느라 현수와 서원의 마음을 돌아보지 못한다. 은주와 부자사이에는 연대의 끈이 없다.

 

아빠인 영제에게 심한 구타를 당하던 세령은 도망치다가 현수의 차에 치이게 된다.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던 현수는 세령이 살아있음에도 목을 졸라 세령호에 던져 넣는다. 마침 호수 속에서 잠수를 하던 승환은 물속에 가라앉는 세령을 보게 된다. 당연히 아빠인 영제가 딸인 세령을 죽였다고 생각한다.

 

비오는 밤의 그 사건이 있고 나서 현수는 세령호의 보안팀장으로 부임한다. 서원은 승환과 한 방을 쓰게 된다. 이 두 사람은 유아독존적인 영제와 만나고 난 후 그의 태도에 비슷한 적대감

을 느끼고 단박에 강한 연대를 형성한다.

영제는 추리와 미행, 관찰과 돈의 힘 등 모든 것을 동원해 현수가 세령을 죽인 범인임을 알게 되고 스스로가 현수를 단죄하고자 계획을 세운다. 현수는 자신이 영제의 목표물이 된 것을 알고 은주에게 이혼을 요구해 모자의 안전을 도모하지만 실행에 옮겨지지 않는다. 승환은 낮에는 술로 괴로움을 달래고, 밤에는 스스로가 어쩌지 못하는 몽유병 상태가 되어버리는 현수를 보고 그가 범인일 거라고 생각한다. 은주는 사택 여자들이 해 주는 이야기를 듣고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직감하게 된다. 그 직감대로 그 날 밤 영제의 계획이 실행된다.

 

한솔등에 묶여 호수에서 익사하게 될 운명인 서원을 죽은 세령이 돕는다. (이 부분은 서원의 상상일 수도 있다.) 죽은 세령과 서원은 심리적으로 아주 가까워보인다. 서원은 세령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한 덕분에 호수의 물에 압도당하지 않을 수 있었다. 안개가 자욱한 세령호에서 세령이 키우던 고양이 어니의 울음소리를 듣고 승환은 가까스로 서원을 구하게 된다. 영제와 대치하던 현수는 온힘을 다해 결박을 풀고 호수의 수위를 낮추기 위해 방류버튼을 찾아 누른다. 물이 너무 많이 쏟아져 저지대 마을이 절반가량 잠기게 되고 사람들이 많이 죽게 된다. 승환은 스토퍼를 눌러 수문을 닫는다. 은주는 수면유도제를 맞고 잠들어 있다가 깨어나 야구방망이를 찾아들고 영제와 마주치게 된다. 은주는 영제에게 희생당한다.

 

현수는 세령, 영제, 은주, 절반가량의 마을사람들을 죽인 희대의 살인마가 되어 감옥에 갇힌다. 현수가 감옥에 있는 동안 서원은 친척집을 전전한다. 모두가 살인마를 보는 듯한 눈빛으로 서원을 대하고 말도 하지 않고 밥도 같이 먹지 않는다. 석 달에 한 번 꼴로 전학을 가게 된다. 서원이 적응할 만하면 학교로 선데이 서울 잡지가 배달되어 반 아이들 책상에 놓이고, 잡지에는 늘 서원이 살인마 최현수의 아들임을 알려주는 기사가 있다. 서원은 또 전학을 간다. 문하영은 메일에 서원의 세상살이를 ‘7년간의 세상으로부터의 살해라고 쓰고 그 잔인함 때문에 서원과 승환을 돕게 되었다고 썼다. 오영제는 늘 최서원을 지켜보면서 쫓아다닌 것이다. 구석으로 계속 몰아댄 것이다. 서원이 그 기간 동안 자살하지 않고 살 수 있었던 것은 솔 메이트 승환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가장 불행한 사람은 서원이다. 살아서 그 모든 모욕, 멸시, 쫓겨남을 온 몸으로 받아내면서 삶을 이어가기 때문이다. 이민을 가지도 않고, 산 속에 들어가지도 않고, 자살하지도 않으면서 현재를 견뎌내는 이가 서원이다.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인 자존심족이라 가능한가? 현수는 자신을 닮지 않아 서원을 사랑한다고 했다. 아빠의 성격이나 정서를 가지지 않은 서원이 믿음직했던 것이다. 현수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회한을 치유할 시간 없이 현재를 달리다 보니 힘들 때마다 과거의 사건이 그의 발목을 잡고, 과거에 붙들려 있는 만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그러나 누구도 너는 왜 과거를 극복 못하니?’라고 질책할 수 없다. 과거가 쌓여 현재가 되는 데, 극복이 가능할까? 만약 그가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그를 되새김하며 긍정한다면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이해하고 나면 극복할 수도 있을 텐데 현수는 그런 과정을 가지지 못했다. 그래서 현수는 서원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지 않는 아빠가 되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며 산다. 서원은 불안한 삶이나마 최선을 다해 산다. 나쁜 일은 뒤돌아보지 않고 되새김하지 않는다. 감옥에 있는 현수가 최선을 다해 아들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것은 이런 아들을 지키고 싶어서였을 것이다. 서원은 딱 한 번 폭주한다. 승환이 보낸 원고를 읽는 중에 받은 아버지의 사형 집행 엽서를 받고 나서.

 

승환은 감옥에 있는 현수에게 1년에 한 번씩 서원의 사진을 보내주었다. 서원이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것이 그의 유일한 기쁨이다. 어느 날 감옥에 치아 봉사를 해주러 온 영제를 보고 현수는 불안감을 느낀다. 왜 왔을까? 현수는 승환을 만나 영제의 등장이 예고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봐 달라고 한다. 승환은 그 때부터 세령호 사건을 주제로 한 편의 소설을 쓰게 된다. 형사들, 문하영, 사건 주변 인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수가 부임한 이후 2주 동안 일어난 사건의 조각들을 그러모은다. 시간과 공간 속에 사건의 조각을 하나씩 놓아 본다. 또한 지난 7년동안 있었던 일들도. 전체의 그림은 맥락이 어느 방향으로 흐를지 가리키게 되어있다. 영제가 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서원은 사냥감이고 영제는 사냥꾼이다. 그 옛날에는 하영과 세령이 사냥감이었는데 그들이 없어지자 서원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영제에게는 늘 사냥감이 필요해 보인다.

 

아버지의 사형이 집행되었다는 엽서를 받았다. 이틀 후에 시신을 가져가라고도 써있다. 승환은 갑자기 없어졌다. 세령호 사건을 파헤친 원고가 들어있는 택배를 받게 되었다. 원고를 읽기 싫었지만 선데이 잡지와 자신의 어릴 적 농구화 한 짝을 택배로 받게 되자 도전장을 받은 것 같아 소설의 원고를 읽게 된다. 이제 서원은 끈질기게 자기를 쫓아다닌 선데이 잡지가 실은 영제가 보낸 것임을 알게 된다. 프랑스로 도망간 하영은 승환과 메일을 주고받으며 이제 서원과 승환이 사냥꾼이 되어 보라고 한다. 상황을 역이용하고 자신을 미끼로 써도 괜찮다고 하면서.

 

서원은 등대에서 자살극을 벌인다. 아니나 다를까 영제가 나타나서 자살하지 못하도록 막고 그를 묶는다. 그의 계획은 서원을 세령호의 바닥에 수장시키는 것이기에. 마침 결박당한 승환도 등대로 끌려온다. 서원은 외웠던 하영의 편지를 영제 앞에서 들려준다.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거짓 내용과 하영의 전화번호까지도 알려준다. 치밀한 준비를 한 두 사람은 도발되어 이성을 잃은 영제를 난로 속에 가둔다. 현수는 자신이 사형당하는 날에 맞춰 영제가 현수까지 죽이려 한다는 것을 짐작한다. 그는 서원에게 어릴 적의 농구화를 보내서 소설의 원고를 읽게 하고 영제의 마지막 계획을 간파하게 한다. 7년간 열세에 몰리다가 마지막 2~3일 동안 그림을 완성하고 역전한다. 치밀하게 생각하는 자가 이긴다. 상대방을 도발해서 이성을 잃게 하는 자가 이긴다. 쓰러지지 않는 자가 이긴다.

 

가족에겐 느슨한 연대가 최적이라고 한다. 원격제어하려 하지 말자. 원격제어하려다가는 누구든 영제네 가족처럼 파탄을 맞게 되고 둥지안의 파랑새들은 전부 훨훨 날아가 버릴 것이다.

가족 간에 예의 거리를 유지하자. 나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싶으면 예의 없는 행동을 몇 번만 하면 된다. 친밀함을 유지하고 싶다면 예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말은 진리이다. 한 가족의 물리적 거리는 같이 사는 구나처럼 우리 눈에 보이고 서류상으로도 가족이라고 말한다. 가끔 상상을 한다. 가족 간의 심리적 거리를 색깔 스펙트럼으로 보여주는 기발한 장치를. 빨강색은 다가오지 말라는 경계경보, 주황색은 다른 가족에게 뻗어 나가는 관심 정도, 노랑색은 그 자신이 느끼는 가족의 관심 정도, 초록색은 행복감, 파랑색은 우울감, 남색은 자존감, 보라색은 우월감. 그러면 사회적 가면을 쓸 수 없으니 불화가 더 만연하려나... 화목과 증진이 북돋아지려나..

y****d 2018.12.0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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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이션을 이끈 명작
"센세이션을 이끈 명작" 내용보기
'나는 아버지의 사형집행인이었다.' 라는 유명한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도입부부터 숨쉬기 힘들 정도의 묘사를 통해 독자를 몰입하게 만든다. 특히 세령호 밑에 가라앉은 물의 도시를 승환이 스킨스쿠버를 통하여 탐험하는 것을 그리던 장면은 아직가지도 뇌리에 기억될 정도다. 작가는 인물들 하나하나에도 상당한 공을 들여 개개인의 인격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한다. 오영제, 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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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버지의 사형집행인이었다.'

 

라는 유명한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도입부부터 숨쉬기 힘들 정도의 묘사를 통해 독자를 몰입하게 만든다.

 

특히 세령호 밑에 가라앉은 물의 도시를 승환이 스킨스쿠버를 통하여 탐험하는 것을 그리던 장면은 아직가지도 뇌리에 기억될 정도다.

 

작가는 인물들 하나하나에도 상당한 공을 들여 개개인의 인격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한다.

 

오영제, 현수, 승환 등의 말들은 7년의 밤이라는 체스판위에서 정신없이 역동적으로 춤을 춘다.

w*******d 2018.08.05.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