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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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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성들의 미(美)는 늘 사회의 주요 관심사이자 키워드이며 다양한 사회적 변혁과 변화를 촉발시키는 촉매제 역할도 해왔습니다. 이런 거대한 흐름에 우리나라도 예외일 순 없는 법이겠지요. 우리 어머니 세대만해도 얼굴에 약간의 도툼한 볼살이 붙어있고 또 아기도 순풍순풍 잘 낳을 수 있게 엉덩이도 적당히 큰 여성이 인기였다면 21세기의 초입인 지금에 와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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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성들의 미(美)는 늘 사회의 주요 관심사이자 키워드이며 다양한 사회적 변혁과 변화를 촉발시키는 촉매제 역할도 해왔습니다. 이런 거대한 흐름에 우리나라도 예외일 순 없는 법이겠지요. 우리 어머니 세대만해도 얼굴에 약간의 도툼한 볼살이 붙어있고 또 아기도 순풍순풍 잘 낳을 수 있게 엉덩이도 적당히 큰 여성이 인기였다면 21세기의 초입인 지금에 와서는 개미같은 허리 곡선에 볼륨 있는 S라인이 미의 기준으로 잡고 있는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대 여성들은 갸름한 턱선의 V라인과 S라인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 다이어트 돌입은 물론이고 각종 성형수술까지 마다하지 않게 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사회적 현상은 단순히 여성들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에만 있는 것일까요???

저자는 이런 '예쁜 여자', '아름다운 여자'가 되려는 현상 이면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있습니다. 즉 이는 사회적으로 만들어지고 강요되어지는 현상이라고 말입니다. 그러면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실례들을 들어주게 되는데, 우리나라가 사회, 경제, 정치, 문화적으로 서구화에 조금씩 발을 내딛기 시작한  근대시대부터 살펴보게 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내지 여성들이 책제목에 나와 있는 것처럼 '예쁜 여자'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노력하게 되었는지도 살펴볼 수 있게 되어 독자들로서는(특히나 현대를 살아가며 '예쁘 여자'가 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는 이 땅의 여성들에게는) 제법 흥미롭게 다가설 것입니다. <예쁜 여자 만들기>를 읽고나서 개인적으로 느낀 생각이 있다면 남녀를 막론하고 외향적 아름다움 추구보다는 온전히 내 자신의 내면 깊숙히 담겨져 있는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이를 통해서 자아를 좀 더 폭넓게 일깨울 수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v****h 2011.04.07.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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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여자 - 누구를 위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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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릴 때부터 내가 예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어려서부터 현실을 직시해서 그랬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도 여전히 미인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나 역시 꼬마시절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열광을 했고 예쁜 드레스를 입고 예쁘게 장식한 머리모양을 한 친구들을 보면 부러워하기도 했다.또한 학교 담임 선생님이 그 학교에서 가장 예쁜 여선생님이라면, 다른 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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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릴 때부터 내가 예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어려서부터 현실을 직시해서 그랬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도 여전히 미인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나 역시 꼬마시절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열광을 했고 예쁜 드레스를 입고 예쁘게 장식한 머리모양을 한 친구들을 보면 부러워하기도 했다.

또한 학교 담임 선생님이 그 학교에서 가장 예쁜 여선생님이라면, 다른 반 아이들의 시샘을 받기도 했고 나 역시 뿌듯한 마음이 들었으니까...

상꺼풀도 없고 안경도 쓰고, 얼굴도 계란형이 아닌 동그란 모양에다 키도 짜리몽땅 왠지 덜 자란 것 같은 나의 외모 - 20대가 되어서도 자칭 '아담 사이즈'라고 부르면서 스스로 위안을 삼기도 했지만, 그래도 키도 크고 늘씬하고 피부도 하얗고 얼굴도 예쁜 친구들 혹은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연예인의 모습은 역시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지금도 달리진 것이 전혀 없고 오히려 결혼 후 아이를 낳고 전형적인 뚱뚱보 아줌마가 되었지만, 그래도 세상에서 내가 가장 예쁘다고 이야기해주는 남편과 아들이 있어서일까?  어릴 때보다 더 예뻐지고 싶은 생각이 줄었으니 말이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다이어트나 미용에 대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 소개를 보며 그것이 아님을 깨닫고, 대학 시절 '여성학' 과목을 들은 기억을 떠올렸고 작가가 쓴 여성에 대해 미인에 대해 이야기한 내용을 알고 싶었다.

과연 미인의 기준은 무엇일까?  왜 여자들은 예뻐보이고 싶어할까?  중요한 것은 미인의 기준이 시대마다 혹은 나라와 문화마다 조금씩 다르다는 것과 여자가 미인이 되고 싶은 것은 결코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서 아프리카의 어떤 나라에서는 목이 긴 여자가 미인이라고 생각해서 어릴 때부터 목에 하나 둘 씩 목걸이를 채워 목의 길이를 늘린다는 이야기를 해주시며 책에 난 사진까지 보여주셨다. 그 때 여자 아이들 뿐 아니라 남자 아이들도 신기해서 그 사진을 뚫어지게 쳐다보았고, 그 기억인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선명하게 머리속에 각인되어 있는 것이다.

책 속엔 우리나라의 과거로부터 미인의 기준이나 미인에 대한 시각을 다루고 있다.  우리나라 조선시대 여성관을 알 수 있고 또 한번도 생각하지 못하는 조선시대 여성의 복장을 여성 위생에 대한 시각에서 다루는 내용을 볼 수 있었다.
 
S라인의 유래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고, 대학시절 여성학을 교양과목으로 들으면서 배운 내용이 나오거나 알지 못하는 새로운 내용을 읽어가면서, 이 지구상에서 절반이나 되는 여성에 대한 시각이 아직도 여전히 잘못되어 있는가 생각을 해보았다.

또한 점점 불어가는 체중으로 인한 건강이 염려되어 다이어트와 운동을 병행하려고 애쓰는 요즘 - 이 책 속에 나오는 '예쁜 여자 만들기' 내용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몸매 가꾸는 운동 비법이라든가 늙거나 살찐 부인들을 위한 운동법, 몸매 가꾸는 생활 습관은 지금 내겐 정말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여전히 우리나라는 아직도 남성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 같다.  남녀 평등이 남녀 동등이 될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의 육아 환경 안에서 여성의 사회적 지위나 활발한 사회활동을 기대하기란 무리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예쁜 여성' 이 아니라 실력으로 승부할 수 있으면 좋겠고, 지나친 미의 강조로 인한 여성들의 다이어트나 성형 열풍은 사라졌으면 좋겠다.

내가 중고등학생 때만해도 상꺼풀 성형수술은 꽤 큰 일이었고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고는 했는데,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한 지금 쌍꺼풀 수술이나 코높임 수술은 마치 귀걸이를 하려고 귀를 뚫는 것처럼 별 거 아닌 시술이 된 것처럼 변했다. 게다가 보톡스며 지방흡입이며 필링 등 성형의 기술을 날로날로 변하고 있고 방학 때만 되면 병원이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한다.

적절히 자신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면, 그로 인해 위축되지 않고 보다 밝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지만 자칫하다 지나칠 수 있는 오류를 범할 수 있는 것이다.  
책을 통해 다양한 여성의 모습과 여성을 보는 시각을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여성 뿐 아니라 남성들이 꼭 이 책을 읽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s******l 2011.04.0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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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왕이면 예쁜 여자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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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의 주인공이 있었다. 주인공을 향해 댓가를 치러게 해야 한다고 전국이 분노하는가 싶듯니 새로운 여론이 형성되었다. 목숨은 살려줘야 한다는. 이유는 간단하다. 사건의 핵심 주인공이 여자였기 때문이었다. 그것도 아주 예쁜 여자. 그녀의 얼굴을 본 많은 남성들이 구애의 편지까지 보낸다는 말이 돌아다닐 정도였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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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의 주인공이 있었다.
주인공을 향해 댓가를 치러게 해야 한다고 전국이 분노하는가 싶듯니 새로운 여론이 형성되었다. 
목숨은 살려줘야 한다는. 
이유는 간단하다. 
사건의 핵심 주인공이 여자였기 때문이었다. 그것도 아주 예쁜 여자. 
그녀의 얼굴을 본 많은 남성들이 구애의 편지까지 보낸다는 말이 돌아다닐 정도였다. 
'예쁘면 모든 것이 용서된다'는 말의 위력을 눈으로 보면서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그 사건보다 더 씁쓸함을 남긴 사건이었다고나 할까?

'예쁘면 모든 것이 용서된다' 왜 이런 말이 생겼을까?
예쁜 여자에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왜 모두 예뻐지고 싶어 안달하며, 예쁜 여자가 되기 위해 모든 투자를 아끼지 않는 적극성을 띄게 되었을까?
나는 이러한 것들이 요즘 현 시대에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아니란다.
물론 아주 옛날부터 있었겠지만 근대라는 시대에서 두드러진 현상을 찾아볼 수 있단다. 
그것도 1920년대 일제강점기를 넘어가는 과정에서.  


<예쁜 여자 만들기>
 제목으로 인해 자기계발서나 다이어트 책이라 생각을 했었는데 뜻밖에도 문화사였다.
'예쁜 여자'의 발자취라고나 할까? 
왜 예쁜 여자에 열광하는지,
누가,
무엇때문에,
어떻게,
그렇게 만들었는지 등등에 관한 고찰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s라인이 1920년대에도 강조되었다는 것이 놀랍다.
그 시대에 쌍꺼풀 수술을 한 여성이 등장했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다리 미이용술'(조선일보, 1929. 4. 25),
'거꾸로 자전거 타기 운동, 체격을 좋게하는 미용체조'(조선일보, 1937, 11.2) 라는 기사에 거꾸로 자전가 타는 모습의 삽화와 함께 신문에 실렸다는 것이 참으로 놀라웠다. 
정말 s라인은 요즘이 대세가 아니라 그 시대, 그 시절부터 있어왔던 것이었다. 
정말 예뻐지고자 하는 마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는 것이 사실이겠지만 그래도 참 놀랍다.  
하긴 요즘은 남자들도 화장을 하고, 성형을 하고, 나 성형했소 하고 당당히 밝히는 시대이니
뭐 더 할말이 필요하겠는가.
물론 나도 이뻐지고 싶다. 이왕이면 예쁜 여자이고 싶다. 할 수만 있다면 예쁘면 더 좋지 않겠는가? 
나의 정신 건강에도 이로울 듯 하다. 내가 지금보다 더 예쁜 얼굴과 몸매를 가지고 있다면 말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내겐 용기가 없다.
성형 수술을 할 용기도 없고, 그것에 엄청난 비용을 지불할 돈도 없지만 용기도 없다.
있었다면 지금의 모습과는 사뭇 많이 달라졌을까? ㅋㅋㅋ

저자는 이러한 현상들이 여자들이 원해서 이기도 하겠지만 시대가 사회가 그렇게 만들었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에선 우리 나라를 미개국이라고 알리고자 하는 일본의 각본에 의해서, 
또 출산 장려를 위해, 때로는 출산 억제를 위해,
건강해야 한다고 했다가, 사치로 치부하기도 하면서, 
'애국'이라는 이름으로 자기들 입맛대로 필요할 때만 휘두르는 권력에 의해서. 
긴 치마가 점점 짧아지며 말세가 왔다는 듯이 입으로는 한탄하며, 눈은 그 여성들의 다리를 쫓는 남자들에 의해서 여성들이 예쁘지고자 하는 마음은 점점 노출을 더해가며 시각화 되었다.
나라와 남자들의 잣대에 의해 권해지던 예쁜 여자는 이제는 여성 자신들이 주체가 되어 
타인에 의해서건 자의에 의해서건 스스로 '예쁜 여자'가 되고자 하는 것이 많아진 것도 사실이다. 
아마도 현대를 살면서 더 필요한 것이 '미'이기 때문일 것이다. 
예쁘면 모든 것을 용서 받을 수 있다는 말처럼 예쁘면 입사도 쉽고, 남편감 고르기도 쉬울 뿐 아니라 '미' 자체가 경쟁력이 되고, 상품이 되는 시대를 살고 있으니까.  

저자는 '장미란' 역도 선수를 예를 들며 늘씬하고 예쁜 몸매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그 누구도 그녀를 게으르거나 무능력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녀가 이루어 내는 성취감과 숭고함에 아름다움을 보는 것처럼 현재의 고착화된 미적 기준들을 넘어서서 다양한 여성의 몸을 아름다움과 숭고의 차원으로 끌어올려 아름다움의 형태를 좀 더 다원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서 ‘n개의 아름다움’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외부의 적에 의해 고통 받는 여성을 위로하며, 외부의 적으로부터 자유로워지자고 말한다.

처음으로 쌍꺼풀 수술은 한 '오엽주'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다고 하는 그녀가 쌍꺼풀 수술을 하고 정말 행복했는지 아닌지는 난 모르겠다. 그러나 그것이 그녀 자신의 선택이었다면 존중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녀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없지만 아름다움을 원해서, 예뻐지기를 원해서 자신이 선택했다면(외부의 적때문이라 할지라도 그것도 선택이다) 이의를 제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예뻐지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아름다움에 인간의 본성과 권력이 더해진다는 사실이 새롭기도 하다.
단순하게만 생각했었는데 사회 구조가 권력이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낸다는 사실에 우리 곁은 흘러가고 있는 모든 것들이 아무런 이유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지나친 비약같지만 누군가의 조정에 의해서 만들어진다는 것은 좀 씁쓸하기도 하기도 하지만 '예쁜 여자 만들기'에 이런 찬란한 역사가 숨어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 수확이 아닐까 싶다. 결국 새로운 지식을 채운 기쁨이라고나 할까?

3****d 2011.04.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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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이 되길 권하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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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여성들은 모두 자신이 뚱뚱하다고 생각하며 날씬해지기 위해 다이어트를 한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어디서나 예쁜 여자는 외모가 평범한 여성보다 환영받고 대우받는다. 그렇기에 여자들은 항상 외모에 신경쓰며 예뻐지기위해 노력한다. '예쁜 여자 만들기'는 이런 한국 여성들에게 미인이 되길 강요하는 사회에 대해 이야기한다. 언제부터 미美의 기준이란게 있어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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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여성들은 모두 자신이 뚱뚱하다고 생각하며 날씬해지기 위해 다이어트를 한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어디서나 예쁜 여자는 외모가 평범한 여성보다 환영받고 대우받는다. 그렇기에 여자들은 항상 외모에 신경쓰며 예뻐지기위해 노력한다. '예쁜 여자 만들기'는 이런 한국 여성들에게 미인이 되길 강요하는 사회에 대해 이야기한다.
 언제부터 미美의 기준이란게 있어서 우리를 이렇게 힘들게 할까? 여기서는 1920년대 근대에 들어오면서 부터 이야기하고 있다. 1920년대 서구 문물이 들어오며 여성은 학교를 다니게 되고 종교활동을 하게 되며 규중에만 있던 여성들이 바깥활동을 하게되며 단지 신분과 유교적 의식만을 드러내던 의복이 활동성과 위생과 건강을 위해 다리가 드러나는 스타일로 변형이 된다. 짧은 치마를 입게 되고 그러면서 드러나는 다리의 각선미에 시선이 가고 양장을 입으면서 S라인아리는 여성의 곡선에 대해 주목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단지 미인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선 요즘의 가십잡지 같은 데서 나오는 미모 평판기라던가 몸을 아름답게 만드는 운동법에 심지어 성형수술까지 존재했다니 여자의 아름다움 추구는 시대를 불문하고 끝이 없는 것 같다. 그러나 보다 더 근본적으로는 미인이 되길 권하는 사회에  있다. 사회적 배경에 따라 여성의 역활에 대한 요구도 달라진다. 이에 따라 여성의 몸에 대한 시선도 바뀌고 말이다. 예를 들자면 1930년대 식민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몸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보다 사회 노동 활동과 출산을 강조해 일명 '몸뻬'라 불리는 복장이 이 시기에 생긴 것이다.
 이렇듯 예쁜 여자를 원하는 건 사회에 의해 발생되어 추구되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깊이 파고든 인식이다. 그렇기에 여기서 벗어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막상 벗어나려해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지는데 여기서 그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예냐 지금이나 '길쭉', '날씬'으로 대변되는 기준에서 벗어나 좀 더 다원화된 아름다움, 즉 'n의 아름다움'을 찾아야한다는 것이다. 예로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몸매 5'에 선정된 역도 선수 장미란씨의 이야기를 들었다. 장미란 선수가 역도 경기에서 보여주는 것은 우리가 객관적으로 가지고 있는 기준을 벗어나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그 무엇이 있었다. 이러한 'n의 아름다움'을 만들어가는 것이야말로 근본적으로 외모적인 기준에서 여성이 해방되는 최선이자 최고의 방법이 아닐까 한다.
 '예쁜 여자 만들기'를 읽으며 다시 한번 여성의 외적 미모 기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현재 우리나라는 외모만으로도 많은 특권을 누릴 수 있기에 많은 여성들이 예뻐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말이다.  언제까지 외모에 의해 남성들에 좌지우지되고 그들이 만들어놓은 틀 안에 있어야 하는가. 외모지상주의에 경각을 울리며 앞으로 여성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일깨워 준 책이다.

h*******e 2011.04.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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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여자 이미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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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상은 '예쁘게 만들기 열풍'에 휩싸여 있다. 내 전공인 IT 분야만 하더라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할 것 없이 디자인과 깔끔한 UI가 주목받고 있고, 다른 분야로 눈을 돌리더라도 예쁘게 보이기와 만들기는 계속 연구되고 있다. 사람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여자들은 흔히들 말하는 S라인 V라인이 되기위해 약을 복용하고 운동을 하고 분칠을 하며 남자들은 식스팩과 잔근육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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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상은 '예쁘게 만들기 열풍'에 휩싸여 있다.

내 전공인 IT 분야만 하더라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할 것 없이 디자인과 깔끔한 UI가 주목받고 있고, 다른 분야로 눈을 돌리더라도 예쁘게 보이기와 만들기는 계속 연구되고 있다. 사람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여자들은 흔히들 말하는 S라인 V라인이 되기위해 약을 복용하고 운동을 하고 분칠을 하며 남자들은 식스팩과 잔근육을 위해 운동하고 식이조절을 한다.자신의 건강을 위하여? 옷맵시를 위하여? 그 이유가 무엇이 되었든 자신이 선택한 일이고, 보다 나은 내가 되기 위한 투자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지금 현재 사회는 사람들에게 '예쁘게 보이기'를 강요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거의 강박 수준으로 자신을 예쁘게 치장한다. 다이어트로 목숨을 잃는 사람까지 있는 이 상황에서작가 이영아는 예쁜 겉모습의 강요가 어떻게 발생했으며 그 근거가 어떻게 되는지 '예쁜 여자 만들기'를  통해 말한다.

 

 

1부에서는 과거의 우리나라의 미인상과 의복 등 미의 기준이 어떻게 변했는지, 그리고 의복 양식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소개한다. 근대문화가 들어오면서 우리나라의 미의 기준은 확 바뀌게 되는데 그 이유가 의복의

맵시 때문에 몸매가 얼굴보다 더 주목받게 된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기존의 전통의상이었던 한복은 그 치

마의 통의 크고 길고, 저고리가 잘 빠지기 위해서 가슴을 심하게 압박을 했었는데, 여성들의 의복이 근대화

되며 오히려 가슴이 보기 좋게 나와야 하고 짧아진 치마로 인해 각선미가 주목받게 된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의복으로 인해서 미인상이 달라지니 재미있으면서도 씁쓸했다.

 

2부에서는 예뻐지기 위해서 근대 여성들이 들였던 노력에 대해서 나왔다. 근대 여성들은 예뻐지기 위해서

잡지를 뒤져가며 운동 비법을 캐내었고, 패션을 통해서 몸을 가리고 부각시켰으며, 용비술 등의 의학적 힘을 빌려 (즉 성형으로) 이뻐졌다. 심지어는 국가적으로 학교에서 체육교육을 하고, 공익 광고를 하며 예뻐지기를 직접적으로 권유를 하기도 하였다.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크고 작은 젖이 마음대로 된대요, 가슴 성형' 라는 제목이었는데 과거에는 가슴을 병에 걸릴 만큼 꼭꼭 압박하고 다녔던 여자들이 이젠 죽음을 무릅쓰고  가슴 성형을 하는 대목이 못내 우스웠다.

 

3부에서는 이러한 근대의 바뀐 미인상을 사회적으로 꿰뚫어보는 내용이 나왔다. 전쟁중에서 우월한 서양인

들을 닮고 싶어하는 조선 사람들의 서양인 따라가기는 눈물겹기까지 했다. 지금의 미의 기준인 작은 얼굴,

커다란 눈, 짙은 쌍커풀, S라인 등은 서양미인들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점이다. 그리고 미인이 소비의 대상과

주체가 되었다는 내용은 더 흥미로웠다. 지금 한 상품을 만들 때 마케팅을 여자에게로 맞추는 것도 같은 현

상이 아닌가 싶다. 3부는 어째서 사회가 아름다움을 강요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게 해주었다. 마지막 장의

제목이 참 인상깊다. 국가가 여성을 부른다, 필요할 때만.

 

 

나도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여성으로서 '예뻐지는 것'은 큰 관심사이고 계속 신경쓰이는 게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맹목적으로 남들에게 예뻐보이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미의 기준의 역사를 알고,

사회적으로 이 美가 어떻게 이용당하는 지 안다면 더 스마트하게 자신을 돌볼 수 있고, 외면적 미(美)에 치우치기보단 내면적으로도 가꿀 줄 아는 여성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사람의 기준으로 나의 외면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준으로 자신의 외면을 바라보고 내면도 향기로운 사람이 된다면, 그것이 진정한 미라고 할 수 있고, 미인이라고 할 수 있는게 아닌가싶다.

d*****5 2012.08.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 안에는 모두 '아름다운' 뚱녀가 살고 있다!
"우리 안에는 모두 '아름다운' 뚱녀가 살고 있다!" 내용보기
..책을 읽다가 '장미란'의 이야기가 나오자 마자 머릿속에 그려진 그녀의 모습은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 질끈 하나로 묶은 머리, 아름다움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유니폼, 그리고 그녀의 커다란 몸집이었다..사람들은 하나같이 그 모습을 보고 입을 모아 말했다. '아름답다' 라고.저자는 이 책을 통해 미의 타당성을 논하려 하지 않는다. 미의 절대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것 또한 아니다.
"우리 안에는 모두 '아름다운' 뚱녀가 살고 있다!" 내용보기

..책을 읽다가 '장미란'의 이야기가 나오자 마자 머릿속에 그려진 그녀의 모습은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 질끈 하나로 묶은 머리, 아름다움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유니폼, 그리고 그녀의 커다란 몸집이었다..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 모습을 보고 입을 모아 말했다.
'아름답다' 라고.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미의 타당성을 논하려 하지 않는다. 미의 절대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것 또한 아니다.
끊임없이 아름다움, 미인, 그리고 s라인을 찾아 헤매는  이 시대의 여성들에게 그저 가르쳐주고 있을 뿐이다. 미의 완성을 위한 욕구는 현대시대에서 생겨난 것이 아니며, 생각하지도 못한 먼 과거로부터 이어져 왔다는 것, 그리고 '선천적'미인의 시대가 가고 '후천적' 노력에 의한 미가 알려지게 되면서 여성들의 마에 대한 강박은 극대화 되었다는것.
1930년대라는 믿기지 않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찾아낸 기록에는 놀랍게도 가슴성형과 코 성형 등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것은 절대적인 미의 기준이란 없지만, 어느 시대에건 동경하는 미의 '이상형'이 있었다는 의미가 된다.

한복에서 양장으로, 그리고 얼굴에서 몸매 전체에 이르기까지...시간이 지남에 따라 미의 기준은 더 세분화되었고, 여성들은 필연과도 같이 그 절대적인 기준에 맞춰가려 필사적으로 노력해왔다.
하지만 그 결과로, 현대의 미인들은 하나같이 비슷한 모습이다.
조막만한 얼굴, 큰 눈, 가는 팔다리, 그리고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

매일같이 체중계에 올라 눈금을 확인하고, 매시간 거울을 보며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보고, 급기야 굶어서까지 체중을 줄이고, 또한 칼을 대는 극단의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무엇이 이토록 여성들을 미인의 기준에 가두게 만드는 걸까?

생각지도 못한 과거의 여인들을 통해,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에게 미를 향한 노력은 어쩌면 숙명처럼 다가오는지도 모른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또한 미래에도 어김없이 미의 기준은 존재할테니 말이다.

그러나 여성들 모두가 한 가지 형태의 미녀가 되기위해 고군분투할 필요는 없다는 저자의 말처럼, 아름다움이란 개념 자체를 개인개인의 기준에 따른 상대적인 것으로 보면 어떨까?
저자는 획일적인 외모 지상주의에서 벗어나 ‘n개의 아름다움’을 만들자고 강조한다.
각자가 자신만이 가진 아름다움을 알고 잘 가꾸어 n개의 아름다움, 즉, n명의 미인을 탄생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여기서 다시금 장미란 선수의 모습을 떠올려본다.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 질끈 하나로 묶은 머리, 아름다움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유니폼, 그리고 그녀의 커다란 몸집..
티비속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여자 연예인들의 모습과는 너무나 다르다.
하지만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그녀는 아름답다'

k*******n 2011.04.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