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상 러그 계곡은 최악의 패배에 가까웠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멀린이 나타났고, 데메티아의 아일랜드 왕인 오잉구스 막 아렘이 전투에서 군들레우스를 배신하여 아서에게 승리를 가져다준 장본인이다. 아서는 왕을 잃은 실루리아를 란슬롯에게 주기로 약속했다. 브리튼 최고의 미남 란슬롯은 전장에 단 한번도 나타난 적 없는 베노익의 망명 왕이며, 영토 없는 왕이자 무수한 전투의 영웅, 하지만 그의 명성은 검이 아니라 노래가 만든 허울에 불과했다. 또한, 평화를 빌미로 데르벨의 적 란슬롯이 케인윈과 결혼해야 한다.
멀린은 데르벨에게 란슬롯과 케인윈의 결혼을 파괴할 수 있는 마법의 뼛조각을 준다. "뼈를 분지르면 케인윈은 네게 온다. 하지만 그 경우 함께 솥을 찾으러 떠나야 한다." 멀린은 전투 중에 찾아와 양 진영 모두에게 싸움을 중지하고 클러드노 에이딘의 솥을 찾을 것을 종용했고, 보물을 찾는 데 일생을 바쳤다. 브리튼의 가장 위대한 보물이자 고대신의 마법선물이지만 소실된지가 벌써 몇 백 년 전이다. 수없이 고민을 거듭하던 데르벨은 결국 란슬롯과 케인윈의 약혼식 날, 뼈를 두 조각으로 내고 케인윈은 사람들의 분노와 경악을 뚫고 데르벨에게 마법처럼 다가온다. 결혼을 제외하곤 당신께 모든 걸 드리겠다는 케인윈과 함께 데르벨은 그 자리를 벗어나 쿰 이사브에서 행복하게 지낸다. 솥을 찾기 위해 멀린과 니무에가 그들을 찾아오고, 갤러해드 군사와 함께 다크로드를 통하여 어니스 몬으로 향한다. 추위와 어둠을 견디고 솥을 찾아가는 여정 동안 멀린은 죽음을 맞이하지만, 솥을 찾아내어 그를 집어넣자 원래 모습으로 회귀한다. 이후, 데르벨 카다른은 러그 계곡의 영웅이자 솥의 전사로 명성을 떨친다.
미트라스의 홀에 들어서면 모두가 전우로서 오직 용자 중의 용자만 동료로 받아들인다. 아서가 코리니움에서 미트라스의 소집을 요청했는데, 소집 이유는 란슬롯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다. 그러나 란슬롯은 미트라스에게서 거부당하고, 망신을 피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미트라스 신에게 등을 돌림으로써, 산쉼 주교를 내세워 기독교 세례를 받는다. 하지만 란슬롯 곁엔 이교도 쌍둥이 드루이드가 지키고 있었고, 군들레우스의 드루이드 타나뷔르스는 데르벨의 손에 죽었던 자인데 이들의 조부였다.
런던 인근의 전투에서 색슨족 앨레와 싸웠고 아서의 군대는 승리했다. 곧이어 또다른 색슨족 케르디치가 등장했지만 그들은 아서의 군대를 공격하지 않았다. 이유는 란슬롯이 아서의 이름으로 화의를 맺었기 때문이다. 아서는 앨레와 케르디치에게 휴전협정을 맺었고, 케르디치는 란슬롯에게 벨가이 땅을 주고 왕으로 봉하는 것을 조건으로 했다. 평화를 확보했지만, 앨레를 약화시키고 케르디치를 강화시킴으로써 진정한 승자는 케르디치와 란슬롯이었다. 그리고 둠노니아 멀린의 홀에 재앙이 찾아들어 솥을 포함한 그의 보물들이 모두 증발해버렸다.
귀니비어는 란슬롯이 벤타에 새 왕국을 세우자마자 린디니스의 궁전이 싫증난다며 둠노니아와 벨가이 왕국 국경 근처에 해궁을 지었다. 결국 버려진 린디니스 궁전을 차지한 건 모드레드와 그의 수호자로 임명된 데르벨과 케인윈이었고 그외에도 엄청난 인원이 살았다. 산쉼 주교는 아서의 누나 모르간(멀린의 여사제)과 결혼함으로써, 국왕참사회 위원이 되고 린디니스의 주교가 되고 모드레드의 지도신부로 복귀함으로써 둠노니아 최고 권력자 반열에 올라서고, 기독교도로 개종시켜 이교도들에게 역사적인 치명타까지 안긴다.
예순 나이의 마크 왕이 통치하는 케르노우는 둠노니아 서단에 위치한 왕국으로, 마흔 나이의 그의 아들 트리스탄과 열다섯의 새 왕비 이죌트는 사랑의 도피행각을 벌이면서 둠노니아로 왔다. 하지만 아서는 왕의 물건과 아내를 훔치고, 자존심과 서약까지 깼다면서 왕에게 사신을 보냈고 왕은 정의를 요청함으로써, 우리의 친구 트리스탄은 목을 베이고 이죌트는 화형에 처해진다. 그로써 데르벨은 오랫동안 아서와 마음의 벽을 쌓고 지낸다. 모드레드가 성인의 반열에 올라 왕으로 선포되고, 아서는 유서의 서약에서 풀려나 모드레드에게 모든 권력이 이양됐지만 아서는 여전히 수석 참사위원이었지만, 아서는 데르벨에게 트리스탄의 일을 사과함으로써 용서를 받고 주군이 아닌 친구로 인정받는다.
왕이 된 모드레드는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원수에게 충성한 배신자 리게삭이 실루리아의 기독교 광신도 무리속에 있다면서 아서와 데르벨에게 잡아오라고 명한다. 리게삭을 산 채로 끌고 나와 아서와 함께 고국으로 돌려보낸 뒤 데르벨은 실루리아에 살아있다는 어머니를 25년만에 만나지만, 색슨족의 왕 앨레가 데르벨의 아버지라는 기구한 운명을 확인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란슬롯의 문장이 새겨진 방패를 발견하고, 모드레드와 아서가 죽었다는 풍문을 접하고, 죽은 지 14년이 된 노르웨나 시체와 란슬롯의 결혼식을 이끄는 산쉼 주교를 훔쳐본다. 데르벨의 부락은 불에 타고 있었고, 약혼식의 굴욕을 씻고자 한 란슬롯이 첫날밤의 노리개로 케인윈을 삼을 것이고 알몸으로 걸어 나오라고 란슬롯의 드루이드가 명령하자, 데르벨은 분노하고 그들에게 돌진한다. 하지만 인질로 잡혀있던 데르벨의 막내딸 디안은 목숨을 잃는다. 방패에 물고기를 그렸다는 이유만으로 기독교도들이 맹목적으로 란슬롯을 위해 싸운 덕분에 템즈 계곡을 케르디치에게 양보하고 둠노니아 나머지 왕국은 모두 그의 것이 되었다. 하지만 왕은 살아있었고 란슬롯과의 합리적인 타협은 불가능했으며, 모드레드는 아서가 있는 한 자신이 왕이 될 수 없다는 두려움에 산쉼과 타협하여 그를 죽이려 했다. 이로써 모드레드는 왕국과 백성을 보호하지 못한 멍청한 왕에게 권리만 인정하고 모든 의무는 아서가 행사하기로 했으니 작위를 제외한 모든 면에서 아서가 왕이라는 뜻이다.
아서의 군대는 란슬롯의 휘하에 볼모로 잡혀있을 귀니비어와 아들 귀드레를 구하러 그들의 왕국에 찾아간다. 그러나 귀니비어가 이끄는 이시스의 비밀의식에서, 왕좌에 오를 사람이 란슬롯이라 불려지고, 전라의 귀니비어가 란슬롯의 드루이드와 정사신을 벌이는 모습을 아서는 지켜본다. 귀니비어는 달이 뜰 때마다 이시스의 비밀의식에 란슬롯과 쌍둥이를 상대로 이런 의식을 벌여왔던 것이다. 아서는 동반자 대신 라이벌과 결혼했다. 데르벨은 디안의 영혼이 방황하지 않게 그녀의 목숨을 거둔 쌍둥이 드루이드의 목숨도 거둔다. 니무에는 비밀의식을 벌이는 곳에 숨겨져 있던 솥과 보물들을 모두 구해낸다. 카이르 카다른에서 란슬롯 병사들에게 자비를 베풀 조건으로 일대일 진검 승부를 내걸지만 결국 란슬롯의 군대는 달아나 버린다.
화자가 데르벨이어서 그런지, 아서의 얘기 못지않게 데르벨의 이야기가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그래도 불만없이 쓰여졌다. 데르벨도 아서 못지 않은 용사였기 때문이다. 아서로 인한 답답한 심정을 대변해주고 있어 가끔은 속도 후련하다. 베노익을 구하겠다는 서약에 묶여 란슬롯에게 쩔쩔 매는 아서의 못나빠진 죄의식을 이용해 잔머리 제대로 굴리는 란슬롯과, 아서를 둠노니아의 왕으로 키우고 싶어하는 야망과 쾌락에 들뜬 귀니비어의 술책에 제멋대로 놀아나는 아서가 너무 답답했고, 참으로 불쌍했다. 귀니비어가 쾌락만을 쫓아다닌 것 같아 꼴도 보기 싫은 화냥년으로도 보였지만, 아서에게도 일말의 책임은 있으니, 아서는 늘 집을 비웠고, 그녀의 경호대장이었던 뒤눔의 말마따나 그들에게 멍석을 깔아준 셈이니까. 결국 그 방치와 믿음이 사람을 비참하게 만든 것이다. 상대의 심장을 뛰게 하는 사랑이란 놈이 참으로 야속하고 아프다. 그리고 아서에게 있어, 왕만이 서약의 주인으로 통했고, 왕의 존엄성에 대한 맹신은 신성한 신앙과도 같았다. 싸가지 없는 모드레드에게 그랬고, 위기에 처한 아서의 군대를 구했던 트리스탄을 그의 아비 마크 왕에게 죽임을 당하도록 한 것이 그랬다. 어찌나 그놈의 서약이 답답하고 한심하게 보이던지. 그러나 서약은 혼돈의 시대를 헤쳐 나가는 이정표가 확실하다. 란슬롯이 둠노니아를 취했을 때, 다수는 그 밉상 란슬롯의 배신만 봤을 뿐인데, 아서는 오직 브리튼만을 생각하지 않았던가! 이 대목에서 아서가 왜 추앙받는지 알 것 같다. 그리고, 데르벨을 닮아 씩씩하고 사랑스런 딸 디안이 초속계로 보내졌을 때, 내가 쏟은 눈물의 양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어린 딸아이를 키우는 에미의 심정이라 그랬을게다. 빨리 3부로 넘어가야겠다. |
|
데르벨 카다른 그가 사랑했고 존경했던 이들이 죽은뒤에도 여전히 살아남은자 그는 자신의 생존을 이렇게 말한다 천형이라고 그는 브로흐바일 포위스왕의 젊은 아내인 이그레인 왕비를 위해 글을쓰고있다. 아서왕 연대기는 데르벨이 화자다 간혹 이그레인왕비는 자신이 궁금한 이야기를 질문하지만 데르벨은 이야기를 연대순으로 풀어내고자한다. 어찌되었든 그가 살아남았기에 전설의 영웅의 이야기가 전해질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주교는 아서를 하느님의 적이고 악마의 자식이라고 말한다 데르벨은 색슨족 노예에서 아서의 전사가되었고 이후 수사가된다. 데르벨은 주교가 모르는 자신의 모국어인 색슨어로 연대기를 기록한다.
몽상가 아서 러그 계곡의 대학살이 승리고 끝난뒤에 그는 평화가 찾아 올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데르벨의 사라 케인윈을 란슬롯과 결혼시키려고 한다. 데르벨은 그래서 그랬을까 란슬롯에대한 평가가 매우 박하다 전쟁의 중심에 서지 않고 주변에 맴돌기만 했던 프랑크 전투부대에 대항에 창을 든 적도 없었다든지 브리튼 전역에 그의 용맹을 칭송하는 노래가 울려퍼지는건 음유시인 때문이다고 그의 명성은 검이 아닌 노래가 만든 허상이라고 내가 알고있던영운 랜스롯이 아닌 기회주의자 랜슬롯을 말하고 있다. 연적에 대한 질투의 표현이었을까 역시 누구의 시점이냐에 따라 이야기 진행이 달라진다 아서의 시점이였다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너무 다양한 인물들에대한 이야기로 기대했던 아서왕은 많이 등장하지 않는다 물론 이건 내 주관적인 시각이다.
멀린 기독교가 아닌 옛 신을 추종하는 인물로 그가 솥을 찾는다면 누구에게 득이될까 아마 아서에게는 득이되지 않을듯 싶다 브리튼에 자신의 신을 모신다면 색슨족과 기독교도들 모두가 사라질 것이라는 꿈으 꾸고있다.
란슬롯은 아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권력에대한 탐욕이 더 강했고 어이없는 짓을 저지르면서까지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고한다. 데르벨의 디안이 그로인해 죽고 아서와 데르벨은 복수를 맹세한다. 아서는 기독교를 믿지 않는다 그가 믿는 신은 고대의 신이다. 난 이전까지는 아서가 기독교인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멀린이 하는일은 아서는 막지 않는다 오히려 그가 모든 신물을 찾길 바라고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아서는 다른 선택을 한다. 사랑이 뭐길래 ㅎㅎㅎ 이 단어 정말 대박인것 같다 사랑이 뭐길래는 주로 남자의 시각 인데 영웅의 전설이야기 아서왕연대기에 이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남자는 아서와 데르벨일것 같다. 이제 마지막 이야기만 남았다 엑스칼리버 끝에는 뭐가 있을까 |
|
불쌍한 아서, 그는 정말로 동포애를 믿었다. 입맞춤으로 평화를 불러올 수만 있다면 수천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도 생각했다. 아서는 세상을 바꾸려 했으며 그 수단은 바로 사랑이었다.
아서는 순진한 평화주의자다. 아서는 누구도 깨뜨릴 수 없고 누구도 깨뜨릴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지만, 그는 평화를 갈구했다. 그의 적들은 그의 평화를 이용해 자신들의 이득을 취하려 들지만 아서는 참고 또 참다가 그로 인해 모든 것이 파괴된 후에야 자신의 힘을 폭발 시킨다.
지금 무너진 둠노니아에 서 있자니 오랜 세월을 거슬러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아서를 잘 지켜봐, 데르벨. 모든 것이 파괴되고 절망적인 순간이 되면, 사람들을 정말로 놀래줄 테니까. 결국 그 사람이 이겨. 나는 그 얘기를 니무에한테 전했다. "그리고 이런 얘기도 했어. 그가 이기고 나면, 언제나처럼 적을 용서하는 잘못을 저지르고 말 거라고."
어릴적 넋을 놓고 보았던 아서왕의 만화영화 '원탁의 기사'가 떠오른다. 거기서의 아서는 이 책에서와 비슷한, 착하고 공평한 영웅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다르다. 순진하고 착한 아서의 신부 귀니비어는 요망하고 야심찬 여우에다 란슬롯과 바람난, 타락한 여인. 귀니비어와 놀아나는 란슬롯은 우아한 검술의 멋진 기사가 아닌 뱀 같은 잔머리의 소유자다. 인자하고 지혜로울 것 같았던 마법사 멀린은, 많이 알긴 하지만 아무도 못 말리는 고집불통 늙다리 군주다. 아서의 충복 데르벨이 먼 훗날 포위스의 왕비 이그레인에게 털어 놓는 형식의 이 소설은, 아서의 신화가 실제했다면 가장 사실에 가까웠을법한 현실적인 영웅의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 있다. 너무도 현실적이서 오히려 낯선 이 이야기 속에서 독자는 끊임없는 전율과 흥분을 피할 수 없다. 무언가 될만하면 뒤집어지고 또 뒤집어지는 운명의 소용돌이와, 그때마다 벌어지는 반전과 등장의 미학이 곧곧에서 나를 전율케 한다.
"깨지지 않은 서약이 있더냐? 단 하나라도?"
아서는 자신의 이상을 위해 기꺼이 포용하고 용서하고 약속한다. 사람들의 속마음은 다르다. 사람들은 아서를 이용하고 아서의 평화에 동참하는 척 하면서 끊임없이 시커먼 욕심의 이빨을 드러낸다. 그들의 시커먼 속마음이 아서의 평화를 산산조각냈을 때 아서의 깊은 절망과 한숨은 페이지가 넘어가는 내내 기다려왔던 분노에 찬 그의 폭발을 이끌어 냈다.
카이르 카다른의 문을 장악한 순간, 아서도 흘람레이의 등에 올라 탔다. "가자!" 그의 선언에 기병 스물은 박차를 가해 펜의 언덕을 넘어 가파른 초원을 달려 내려갔다. 그중 열은 아서를 따라 요새에 올랐지만 나머지 열은 카이르 카다른의 언덕 기슭을 돌아 수비대의 탈출구를 봉쇄했다.
하지만 운명의 아이러니 속에서 아서 또한 결과적인 가해자일 뿐이다. 전편 윈터킹에서 귀니비어에게 반하며 약속된 결혼을 파기해 결국 전쟁을 일으키게 되고 많은 목숨이 전장에서 허무히 날아갔던 일이나, 힘이 있으나 그 힘을 적절히 사용하지 않았다가 결국 혼란을 부추기게 되는 아서의 우둔함이 결국 혼란의 근원이 되는 것이다. 그는 평화와 사랑을 원했으나, 그로 인해 오히려 전쟁과 죽음을 몰고 오는 아이러니를 이토록 다이나믹하게 그린 버나드 콘웰의 역량이 놀라울 뿐이다.
그녀가 어깻짓을 했다. "유서왕이 죽고 아서가 아버지를 죽일 때까지 늘 전쟁이었어요. 그러다 평화가 시작되었건만 모드레드가 왕좌에 오르니 또 전쟁이네요. 마치 계절 같아요, 데르벨. 영원히 반복되는." 그녀가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대며 물었다. "이제 어떻게 될까요?"
끊임없는 반전과 온 몸이 떨리는 등장의 미학. 버나드 콘웰이 가장 만족스럽다고 했던 이 소설이 담고 있는 역동성과 경이로움을 이 짧은 서평으로 감히 표현해낼 수가 없다. 그저 눈으로 활자를 쫓아 읽어 내려가는 책이 있는가 하면, 온 몸이 짜릿하게 반응하며 기대와 흥분 속에 다음 페이지를 넘기게 되는 책이 있다. 1편 윈터킹에서 충분히 느꼈듯이 2편에서도 여전히 독자의 오감을 모두 자극하는 묘사와 문장이 나를 사로잡았다. 그리고서... 고조되는 흥분과 전율속에 맞이한 마지막 두 페이지에서 묘사된 아서의 위용은 말 그대로 소름이 돋는 경험을 선사해 준다. 그런 경험을 한 사람은 이제 이 마지막 한 문장에서 짜릿한 기대감을 갖게 될 것이다.
3부 <엑스칼리버>에서 계속됩니다. |
|
|
|
아서 왕 연대기 3부작 중 2부다. 이제까지 읽은 버나드 콘웰의 소설은 절대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조금 아쉽다. 실망스럽지는 않지만 기대를 충족시켜주지는 못했다. 아마 이전에 읽은 작품들로 인해 나의 기대치가 높아진 것과 이 책 읽기 전 다른 버전의 아서 왕들을 만났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계속 다른 책들 속 이미지가 떠올랐고,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충돌했다. 결말로 가기 위한 단계다 보니 이벤트도 조금 부족했고, 그 무엇보다 조금 늦은 출간으로 1부의 흥분이 많이 가셨다. |
|
신화 속 인물인 아서왕이 아니라 현실의 군벌인 아서왕에 대한 역사소설.
작가 버나드 콘웰의 꼼꼼한 취재에 상상력에 경탄을 보낸다. 콘웰 선생은 영국에서도 알아주는 역사소설가로 아서왕 시리즈 말고도 다양한 역사소설을 썼는데 그중 나폴레옹 전쟁 배경의 소총병 샤프 시리즈가 유명하다. (샤프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BBC 드라마는 인터넷에서 볼 수 있으니 각자 찾아볼 것. 한국에서도 비슷한 걸 KBS1 대하드라마로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히트, 라스트 모히칸의 감독 마이클 만 선생이 영화화하겠다고 했지만 전작 블랙코드가 망하는 바람에 영화화가 늦춰진 모양이다. 영화라도 되면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책을 사볼 텐데 아쉽다. |
|
아서는 조카인 모드레드의 후견인이 되지만, 모드레드는 이기적이고 오만하게 자라면서 아서를 미워하고, 탐욕스러운 산쉼 주교와 사악한 랜슬롯과 손을 잡고 아서를 해치려 합니다. 그런 음모의 와중에서도 아서는 브리튼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음모로 인해 아서의 꿈은 좌초될 위기를 맞지요.
아서에게 내린 가장 큰 시련은 그가 누구보다도 사랑했던 아내인 귀네비어가 아서를 왕으로 올리려 하다가 아서 본인이 완강하게 반대하자, 여기에 상심하고 랜슬롯을 왕위에 올리려 하며 그와 간통을 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아서는 거의 미치기 일보 직전까지 분노하며, 좌절할 위기를 맞죠.
그러나 아서는 기적적으로 정신을 회복하고 다시 자신이 원했던 브리튼의 평화를 위해 적들과의 전투에 나섭니다. 사실 그가 간절히 원했던 것은 그저 평범한 농부가 되어 아내와 아이를 거느리고 평화롭게 사는 것이라는 지극히 소박한 꿈이었지만, 주위 환경이 그를 장군에서 놓아주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렇게 요약을 하니 굉장히 짧아 보이지만, 이 소설은 굉장히 두껍고 이야기거리가 많은 책입니다.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오랜만에 제대로 된 역사 소설을 읽는 것 같아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다 읽고 나니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
|
<윈터 킹>에 이은 아서왕 연대기의 두번째 <에너미 오브 갓>. 중반부까지 이곳 저곳에 불안한 갈등 요소를 뿌려 놓더니 일단 달리기 시작하자 마지막 페이지까지 쉬지 않고 몰아친다. 책을 덮고 이런 강한 흠입력의 원천에 대해 생각해 본다. 그것은 이 이야기가 인간의 순수함, 허영심, 권력욕, 분노를 너무나 '막장'스럽게 잘 섞고 있기 때문이고, 또한 끝내 실패한 아서로부터 인간의 필멸을 새삼 깨닫게 때문이 아닐까. 전통신 관점에서 바라본 기독교에 대한 비판과 함께 페미니즘적 시각도 얘기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다. 그리고 란슬롯은 역시 '쓰레기'다운 면모를 이번 편에서도 여지없이 잘 보여주고 있다. 이제 마지막 <엑스칼리버>만 남았다. 대단원의 막이다.
"옳은 건 귀비니어였어, 데르벨. 아서가 왕이 되어야 했다고. 그녀는 그 사실을 알고 또 원했지. 그랬다면 그녀도 행복했을 거야. 아서가 왕이 되면 그녀는 왕비가 되고 그 정도면 충분한 권력을 얻을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네 고귀한 아서께서는 끝내 왕좌를 거부했지. (중략) 귀니비어는 총명한 여자야. 그런데 아서는 그런 여자를 젖소로 만들려고 했지." |
|
1권에선 아서의 등만 바라보던 데르벨이 여기선 전사로써 멋있게 활약한다. 또한 그의 연인도 찾고 어찌보면 이순간이 이 연대기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아니었나 싶다. 이건 종교싸움에 가까워서 약간 지루한 경향이 있지만 그래도 중간의 이야기때문에 읽어야만한다. 그리고 읽다보면 빠저든다. |
|
'버나드 콘웰'의 '아서왕 연대기'의 특징이 두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판타지적 요소'를 완전히 배제했다는 것이고 나머지는 '아서왕 전설'의 중세적 요소를 제거했다는 것이지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서왕 이야기'는 당시 존재할리 없는 중세적인 배경이 혼재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화려한 성곽도 기사들의 갑옷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아서왕 이야기'에서 가장 유명한 이야기 하나 '성배탐색'도 사라지고 대신 '솥뚜껑 탐색'으로 바뀌었습니다.ㅋㅋㅋㅋ
'러그 계곡'의 전투에서 가까스로 승리하는 '아서' '아서'의 적이였던 '고르버디드'와 '군들레우스'는 죽고 '아서'는 왕은 아니지만 왕보다 더 큰 위치에 서게 되지요..
'포위스'의 왕은 '고르버디드'의 아들이자 정직한 사람인 '퀴네글라스'가 되게되고 '군들레우스'의 죽음후 '실루리아'의 왕은 '란슬롯'이 '케이윈'과 결혼한후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데르벨'은 '아서'의 명령으로 '포위스'로 가게되고 '퀴네글라스'가 왕위에 오르는 모습과 자신이 제일 싫어하는 인간인 '란슬롯'이 자신이 충성을 맹세한 아름다운 공주 '케이윈'과 약혼하는 모습을 바라봐야 했지요
약혼파티에서 우울해있는 '데르벨'에게 '멀린'이 다가옵니다 '멀린'은 그에게 자신의 욕망을 이루고 싶다면 자신을 만나려 오라고 하지요 그리고 그가 찾아간 곳에 '멀린'과 '니무에'가 있었습니다
'멀린'은 500년전에 사라진 '솥'을 찾으려 가자고 말을 합니다.. '색슨족'의 침입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13가지 브리튼의 보물을 찾아야 된다는 것이지요.. 현재 '아서'의 평화는 매우 불안한 평화이며 언젠간 '색슨족'이 브리튼을 점령하기 때문에 보물을 꼭 찾아야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아서'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미신에 의지하기보다는 군대로 '색슨족'을 물리칠수 있기 때문에 '데르벨'이 '멀린'을 따라가는 것을 반대하지요
'멀린'은 '아서'가 어리석다고 하며 꼭 찾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뼈를 주며 이것을 부러뜨리면 '란슬롯'과 '케이윈'의 결혼은 깨진다고 말합니다 '데르벨'은 반신반의하는 가운데.. 재수없는 '란슬롯'과 만족해하는 '기네비어'의 표정을 보고 순간 부러뜨려버리지요..
뼈가 부러지자, '케이윈'은 '데르벨'을 바라보고...웃습니다..그리고 나가버리지요... 그리도 '란슬롯'과의 결혼은 깨지게 됩니다.
'멀린'의 '보물탐색'을 위해 대기하고 있든 '데르벨' 그의 앞에 '케이윈'이 나타나지요...그녀 또한 탐색에 나서겠다는 말 '솥'을 찾기위해서는 순결한 처녀가 필요하고.. '멀린'은 그 역할을 위해 '케이윈'을 설득한 것이지요..
2권은 '성배탐색 이야기' 대신 '멀린'의 13가지 보물 탐색이야기입니다 일명 '다크로드'탐험대에 '데르벨'이 참여하고 보물들을 찾지요 작가의 상상력이 아닌.. '솥'찾기는 실제 신화속에 전설에서 따온거라고 하네요
그리고 결국 그가 꿈에 그리던 여인 '케이윈'과 결혼하고 '모르도르'의 수호자가 되어 '둠노니아'로 돌아오지만.....
'아서'과 가장 신뢰했던 누군가의 배반으로 다시 '브리튼'은 전란에 휩싸이게 되지요 두사람의 배반은 누군지 이야기 안해도... '아서왕 이야기'중 유명한 부분이니...다들 아실듯 하네요..
2권을 읽으면서...문득 드는 생각이.. 과연 '데르벨'의 이야기를 진실이라고 말할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데르벨'의 이야기는 말그대로 완전 주관적인 이야기인데다가.. 너무 '데르벨'이 주인공이라고 할까요? 기존의 아서왕 전설의 모든것을 '데르벨'이 혼자 다 하고 다니니..ㅋㅋㅋㅋ
하기사 '아서왕'의 이야기 자체가 정사가 아니라 전설이고 이 작품 역시 소설이다 보니..재미만 있음 되죠..모 ㅋㅋㅋㅋㅋ
아 이제 마지막 한권이 남았네요 마지막 '엑스칼리버' 아무래도....해피엔딩이 아님을 알고 시작해야 되니까..맘이 무겁네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