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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620 ‘꽃밭 대통령’과 ‘텃밭 장군님’을 기다리며 ― 꽃밭의 장군 재닛 차터스 글 마이클 포먼 그림 김혜진 옮김 뜨인돌어린이 펴냄, 2011.3.7. 11000원 아이들하고 살면 아이들을 돌보는 하루를 누리지요. 어버이라면 아이들을 돌보고 가르치는 데에 온힘을 쏟아요. 그런데, 어버이는 아이들을 돌보기만 하지 않아요. 아이들은 언제나 그 자그마한 손으로 어버이를 감싸 주고 어루만져 줍니다. 어버이는 아이들을 씻기고 입히고 먹이는데, 아이들도 자그마한 손으로 ‘돌봄질’을 배워서 고스란히 따라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어버이한테서 무엇이든 새롭게 배울 뿐 아니라, 어버이를 새롭게 가르쳐요. 까르르 웃으면 기쁨이 샘솟는다는 대목을 온몸으로 가르치는 아이들이에요. 낭낭낭 노래하면 즐거움이 자란다는 대목을 온몸으로 가르치는 아이들이지요. 어버이는 말을 가르치고 살림이나 일이나 심부름을 가르치기도 하지만, 아이들은 새로운 말을 짓는 놀이를 어버이한테 가르칠 뿐 아니라, 살림이나 일이나 심부름을 웃고 노래하면서 기쁨이 되도록 하는 몸짓을 가르쳐 줍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장군이 되고 싶었고 자기 군대가 세상 모든 나라의 장군들에게 칭찬 듣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조드퍼 장군은 날마다 무기를 닦고, 군복을 다리고, 군화에 광을 내도록 병사들을 훈련시켰습니다. (4쪽) 재닛 차터스 님이 글을 쓰고, 마이클 포먼 님이 그림을 그린 《꽃밭의 장군》(뜨인돌어린이,2011)이라는 그림책을 가만히 읽으면서 생각합니다. 나는 이 그림책을 아홉 살 큰아이하고 방바닥에 함께 엎드려서 천천히 읽습니다. 서로서로 한 줄씩 두 줄씩 소리내어 읽습니다. 이동안 여섯 살 작은아이는 곁에서 말소리를 듣지요. 그림책 《꽃밭의 장군》에 나오는 ‘조드퍼 장군’은 처음에는 수많은 여느 장군하고 엇비슷합니다. ‘싸움터에서 이름을 드날리는 장군’이 되고 싶다는 꿈을 품습니다. 조드퍼 장군은 이녁이 다스리는 부대에서 군인들이 늘 훈련을 잘 받도록 북돋우고, 군화에 먼지 한 점 내려앉지 않도록 지켜보았습니다. 무기를 닦도록 시키고, 무기를 잘 다루도록 이끌지요. 부대로 돌아가는 길에 숲 속 동물들이 조드퍼 장군의 눈에 띄었습니다. 수없이 지나다닌 길이었지만 말을 타고 너무 빨리 지나쳤기 때문에 보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장군은 다람쥐, 토끼, 들쥐, 고슴도치, 제비, 멧비둘기 등을 보았습니다. 보기 힘든 공작도 보았지요. (11쪽) 그림책 이야기가 이대로 흐른다면 재미없을 테지요? 곰곰이 들여다보면 군인이 군대에서 하는 일이란 참 재미없어 보여요. 무기를 닦고, 군화를 닦고, 내무반을 치우고, 옷을 깔끔하게 다려입고, 그러면서 훈련할 적에는 옷을 온통 더럽히면서 뒹굴고, 다시 청소하고 군화와 무기를 닦고, 총칼을 잘 다루는 솜씨를 갈고닦고 ……. 군대를 다녀온 어버이로서 군대를 돌아봅니다. 군대에서 하는 일에는 ‘생산’이 없습니다. 집에서 하는 일, 이른바 집안일은 ‘집살림’이 될 수 있어요. 집살림을 알뜰살뜰 가꾸면 아이들도 즐거워요. 그렇지만 군대에서 ‘군대일’이나 ‘군대살림’을 알뜰살뜰 가꾸면 누구한테 즐거울까요? 바로 몇몇 사람 ‘장군’이나 ‘정치 우두머리(대통령)’한테 즐겁겠지요. 전쟁무기를 잘 닦아서 번쩍번쩍 빛나도록 하면 무엇이 좋을까요? 부엌칼을 잘 갈거나 호미를 잘 다스리도록 하면 무엇이 좋을까요? 전쟁무기는 ‘누군가를 적으로 삼아서 죽이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전쟁무기는 아무것도 빚지(생산하지) 않습니다. 전쟁무기는 모든 것을 없앨(파괴) 뿐입니다. 집안일이나 집살림은 모든 것을 새롭게 빚고(생산하고) 살리지요. 살리는 일이기에 ‘살림’이면서 ‘집살림’이고, 집안을 살려서 웃음과 노래가 흐르도록 하는 사람이 ‘살림꾼’이에요. 아무튼, 그림책 《꽃밭의 장군》에 나오는 조드퍼 장군은 여느 날하고 똑같이 말을 타고 어느 길을 가다가 그만 말에서 미끄러져요. 그만 꽃밭에 나자빠지지요. 조드퍼 장군은 오랫동안 꽃과 벌을 지켜보았습니다. 얼마나 평화롭던지요. 전에는 왜 이런 것들을 알아보지 못했을까요? 한참 후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장군은 자기가 꽃을 깔고 앉았다는 것을 알고 당황했습니다. 꽃은 처지고 슬퍼 보였습니다. 장군은 꽃밭을 떠나고 싶지 않았지만 병사들에게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장군은 꽃 두 송이를 꺾어 가기로 했습니다. (16쪽) 꽃밭에 나자빠진 장군은 다친 데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날부터 무엇인가 달라져요. 왜냐하면, 꽃밭에 나자빠지면서 ‘꽃’을 처음으로 느꼈거든요. 이제껏 군사훈련만 하고 ‘전쟁 영웅’이 되기를 꿈꾸던 장군인데, 이렇게 많은 꽃이 이렇게 곱게 피어서 이렇게 향긋한 숨결을 이루는 줄 처음으로 느껴요. 수많은 병사를 거느리면서 전쟁무기로 이웃나라를 윽박지를 수 있던 ‘장군님’이지만, 숲을 걸어가면서 ‘벌 한 마리’를 보며 움찔 놀라요. 벌이 저를 쏠까 봐 두려워합니다. 참으로 웃기지요! 총칼로 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죽일 수 있는 훈련을 하면서 ‘벌 한 마리’가 무섭다니요! 그런데 숲에서 벌은 장군을 쳐다보지 않아요. 벌은 꿀과 꽃가루를 모으느라 바쁘기에 ‘장군 따위는 쳐다보지 않’는다고 해요. 다음날 아침, 조드퍼 장군은 병사들에게 군대를 떠나 집으로 가서 각자의 일을 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나라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곳이 되도록 도와 달라고도 했지요. 병사들은 모두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조드퍼 장군보다 더 기쁜 사람은 없었습니다. (21쪽) 그림책 《꽃밭의 장군》에 나오는 조드퍼 장군은 말에서 떨어져서 꽃밭에 드러누우며 한낮을 보낸 뒤에 숲길을 걸어서 부대로 돌아오고 나서 ‘아주 다른 사람’이 됩니다. 전쟁훈련이나 전쟁무기가 얼마나 부질없는가를 깨닫습니다. 그래서 ‘부대 해산’을 하기로 다짐해요. 모든 병사한테 ‘집으로 돌아가라’고 시킵니다. 집으로 돌아가서 ‘이제까지 하던 일을 다시 하라’고 시켜요. 집으로 돌아간 병사는 이제 ‘군인’이 아닌 ‘아버지’가 됩니다. 때로는 ‘마을 젊은이’가 되지요. 때로는 ‘멋진 일꾼’이 되어요. 들에서 바다에서 숲에서 마을에서 저마다 솜씨를 뽐내면서 제 고향마을을 아름답게 가꾸는 ‘새로운 사람’으로 즐겁게 노래하면서 살림을 짓습니다. 조드퍼 장군은 ‘군부대’를 바꾸기로 합니다. 군부대에 학교를 세우고 공원을 두며 밭을 일구지요. 짙푸른 텃밭하고 눈부신 꽃밭을 일구어요. 이리하여 조드퍼 장군은 이제부터는 ‘장군’이 아니라 ‘시골 아재’로 거듭납니다. 묵은 탈을 벗고 새로운 옷을 입어요. ‘이름난 장군’으로 나아가는 길은 내려놓고 ‘사랑스러운 어른’으로 일어서는 길을 걸어요. 아이들하고 오순도순 이 그림책을 읽으며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 나라에서도 군부대 장군님들이 ‘부대 해산’을 하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하고 생각해요. 남북녘 정치 지도자가 모여서 ‘남북녘 군대 해산 + 남북녘 전쟁무기 없애기’를 하자면서 다짐을 하고 도장을 꾹 찍으며, 서로서로 젊은 일꾼이 고향마을로 돌아가서 아름다운 마을살림을 가꾸도록 북돋우면 얼마나 사랑스러울까 하고도 생각합니다. 군부대 유지하고 전쟁무기 생산에 돈을 쓰지 말고, 마을을 살리고 집살림을 돌보는 데에 슬기롭게 돈을 쓰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나라가 되고 지구별이 될 테지요? 남북녘 정치지도자와 장군님이 모두 ‘꽃밭 대통령’이 되고 ‘꽃밭 장군님’이 될 수 있는 날을 빌어 봅니다. 4349.2.2.불.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6 - 시골 아버지 그림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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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옷을 입고 삼각얼굴, 귀여운 분수머리카락에 꽃 두 송이를 조심스럽게 두손 모아 잡고 있는 우리 장군님의 모습. 입가에 머무는 강아지풀과 갈매기 콧수염만큼 낯설었지만 어딘가 사랑스런 모습이다. 이름은 조드퍼, 누구보다 세상에서 유명한 장군이 되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날마다 무기도 닦고 군화도 광을 내고 군복도 다리고 행진 연습도 부지런히 시켰다고. 그러다 어느 날 말을 타고 가다 빨간 여우에 놀란 말에서 떨어져 시골 풀밭에 떨어지면서 그의 생각이 달라진다. 빠른 말을 타고 빨리 지나칠 때 미처 보지 못했던 숲 속 동물들을 보게도 되고 풀밭은 좋아하는 자기 모습도 발견하게 된다. 어쩜 아주 좋은 기회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점점 자연을 알게 되고 예쁜 꽃밭도 사랑하고 가꾸는 장군으로 된다. 그런데 이런 조드퍼 장군의 변화가 오히려 싸움과 전쟁으로 이름을 날리고 명예를 찾는 걸로 알고만 있었던 장군의 생각을 바꾸게 된다. 그러면서 꽃과 동물을 보호하고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잘 자라도록 보살피는 장군으로 거듭난다. 동쪽 나라 장군과 서쪽 나라 장군도 조드퍼 장군의 나라를 둘러보고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장군 조드퍼 장군을 칭송하게 된다. 귀여운 아이 그림 같은 조드퍼 장군, 그리고 빨강과 파랑으로 그려진 그림들. 다소 자극적일 것 같은 빨강이 이렇게 따뜻한 색감으로 다가올 수 있는가 싶었다. 아이들 그림처럼 해맑음이 빨강의 강렬함은 부드러운 따사로움으로 바꿔준 책이다. 게다가 파랑의 활동적인 느낌도 꽃밭의 장군을 유명하게 만드는 데에 일조를 톡톡히 했다 싶다. 전쟁을 겪는 이가 없기를 바라는 작가의 맘이 그대로 느껴지는 평화로운 책이다. 그림도 이야기도 그리고 읽고 난 후 내 맘 속에 남은 여운도 모두 작은 꽃 한송이에 담긴 평화를 바라보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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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의 장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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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의 장군이라.. 제목이 ... 주는 느낌... 일단 책을 받아들면 상상을 하게 된다. 이 책은 어떤 이야기들을 담고 있을까... 싶은 것이 미리 내 맘대로 상상을 해본다. 어떤 노장군이 있는데...그 장군이 죽고서 세워진 동상이 꽃밭 가운데 있고 그 장군의 일화를 회상하듯 글이 써내려진 것은 아닐까.. 일단 내 맘대루의 상상 ^^
하지만 책속 내용은 .. 나의 상상을 한방에 훅 ~~하고 날려보내준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해지고 싶은 조드퍼 장군 매일같이 무기를 닦고 군복을 다리고 군화에 광을 내며 병사를 훈련시켜서 자기 군대가 세상에서 가장 칭찬듣기를 원하고 그래서 자신이 가장 유명세를 타기를 바란다.. 하지만..이런 장군에게 일침을 가하는 어떤 사건이 생기니.. 그건 어찌보면 그동안 그 장군의 입장에서는 한낱... 작은 생물에 불과 한것들인데 어떻게 조드퍼 장군은 그 꽃밭에 매료 되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말에서 떨어졌다가 풀밭에 안착하는 조드퍼 장군... 너무나 정형화된 군대라는 조직속의 최고통치자로 있던 것이 어찌보면 장군에게도 보이지 않게 어떤 억압으로 다가가진 않았을까? 싶다.. 꽃과 벌과 동물들이 뛰어노는 꽃밭을 보면서 장군은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 어찌면 우리의 일상과 너무나 닮아있는 것 같다. 너무 많은 것을 위해 너무 좋은 것을 위해 남보다 나은 것을 위해 내가 무얼 진정으로 원하고 무얼 통해서 진정으로 영혼이 순수해지는지를 망각한채 오늘의 사회를 숨가쁘게 살고 있는 우리를 보는 것같다..
어찌보면 조드퍼 장군은 이런 우리들의 모습이 아니였을까 싶다. 유명세를 타고 싶어하는 .. 최고가 되고 싶어하는... 우리의 획일적인 모습 ... 하지만. 그는 결국.. 자신이 무엇을 통해 평안해지고 행복한가를 찾게 된다. 그리고 무엇이 진정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전쟁과 평화에 대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어하는 것같다. 전쟁이 얼마나 소중한것을 빼앗아 갈수 있는지. 얼마나 작은 것에 대한 소중함이 무시되고 돌아보지 못하게 되는지를 말이다. 그리고 평화가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많은 소중함들을 꽃밭이라는 대상으로 말하고자하는 것 같다.
내 아이들이 진정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서 지금도 지구촌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들의 의미없음과 헛됨..부질없음에 대해서 좀 더 인식하고... 어떤 것이 가장 아름답게 이 지구상에서 함께 살아갈수 있는지를 생각하며 바르게 커 나가길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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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드퍼 장군의 꿈은 유명한 장군이 되는 것인데 어느날 꽃들을 사랑하고 자연을 보호하려는 마음을 갖게 된다는 소개글을 보면서 현실에서는 장군인데 장군의 역할은 전쟁과 불가분이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파괴가 아닌 보호를 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이 무척 궁금했어요 책 겉장에 나온 조드퍼 장군을 보면 머리에도 큰 별이 있고 옷에도 무수히 많은 훈장이 달린 빨간 색의 장군복을 입고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면 정말 멋진 장군이라는 느낌이 와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장군이 되고 싶었던 장군은 부하들도 열심히 훈련시키고 자신도 많은 것을 공부하면서 그 꿈을 향해 달려갑니다. 그러던 어느 일요일 달리던 말에서 떨어진 꽃밭에서 불현듯 느낀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왜 여태까지 몰랐는지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되면서 병사들에게 군대를 떠나 집으로 가서 각자의 일을 하고 이 나라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곳이 되도록 도와 달라고 합니다. 부대를 없애고 그 자리에 마을과 도서관을 세우고 각자의 생활에 충실한 국민들과 함께 아름다운 나라를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현실은 어쩔 수 없다고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는 용기에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역시 장군은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봐요 모두가 협력해 자신의 자리에 최선을 다하고 그 조그마한 결실들이 모여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는 모습이 참 부럽네요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살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거 같아요 흔히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일을 잘하게 되고 부귀영화도 따라온다는 말이 있는데 조드퍼 장군은 그렇게 원했던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장군이라는 꿈을 포기하는 순간 다른 의미이긴 하지만 그 꿈을 이루게 되는 것을 보니 장군에 어울리지 않지만 가장 장군다운 장군의 모습으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영국 최고의 일러스트 마이클 포먼이라는 설명에 부끄럽지 않게 단순하면서도 글의 분위기를 잘 살려주는 그림과 색감이 잔잔하게 마음에 와 닿는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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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른들도 아이들의 책을 많이 읽어야한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어른들이 정말 잊고 지나가는 것들이
고스란히..담겨져있는 순수한 책들말이에요.
이번에 또..그런 책을 발견했답니다.
새로 나온 신간중에 뜨인돌어린이에서 만든 책
<꽃밭의 장군>
제목부터가..좀 거센 느낌이 들지요?
그래서..저도..6살 내아이가 읽기에는 좀 무리일까? 생각했어요..
그런데..요약된 책 내용을 미리 읽어보고는..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평화와 아름다움 50주년 기념으로 만든 책이라고 마크가 새겨져있네요..!
이 마트만으로도..
이 책이 주려는 메세지가 특별한 것임을 짐작하겠지요?
정말 위엄이 넘치는 한 장군이 있답니다.
그 장군의 군복에는 그동안 쌓아온 명성들이 주렁주렁..
훈장들이 옷의 앞면을 다 채우고 있을 정도로..
전쟁에서 많은 공을 세운 장군이지요.
그는 자신의 군대가 특별한 군대이길 바라며
매일 부하들에게 군화를 반짝 반짝 윤이 나게 닦도록 하고,
총과 칼도 광이 나도록 관리하게 하죠.
그러던 어느날, 말을 타던 장군이 말에서 떨어져 꽃밭에 떨어지고..
그 꽃밭에서 잠시 쉬게 된 장군은..!
꽃밭에서 나는 향기로운 냄새속에 파묻혀..
드디어~ 자연의 아름다음이 너무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부대 군인들을 모두 고향으로 돌려보내~
각 곳에서 자연을 가꾸는 일을 하도록 하지요.
그러던 어느날, 장군은 다른 두 장군을 자신의 꽃밭에 초대하고~
"당신의 부대야말로~ 정말 멋지고 특별하군요..!"라는 칭찬을 듣게 됩니다..!
힘으로가 아니라..!
자연의 아름다움을 지키는 것만으로도~충분히 특별하고..! 파워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교훈..!
이 값진 교훈을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있었어요.
요즘처럼....싸움도 많고..나라간에 전쟁소식도 있는 시대에
이런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참 따뜻한 마음을 가지게 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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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간만에 어린이 도서를 읽어보았네요.. 사실 현실에 기반을 둔 자기개발도서나 실용적인 목적의 책들을 주로 손에 잡게 되는데 모처럼 아이들에게 읽어주려고 동화책을 읽어보았습니다.
글을 쓴 재닛 차터스와 그림을 그린 마이클 포먼은 1938년생 동갑내기로 세이트마틴예술학교에서 같이 그림을 공부한 동창생이고, 1961년에 책이 나왔으니 둘 다 20대 초반에 만든 작품입니다. 영국에서 출간된지 50년만에 우리나라에 소개되는 그림동화책이 되는 셈이네요
책의 스토리는 ...
주인공 조드퍼 장군은 자신이 유명한 장군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또한 자신의 군대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칭찬을 듣고 싶어 했습니다. 이런 장군의 지휘하에 있는 병사들은 흔히 그렇듯이 이런 저런 모양으로 고생이 많죠? 아침부터 저녁까지 장군의 마음에 들도록 부대를 돌아가게 하려다 보니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말을 타고 산책을 나갔다가 떨어지면서 그는 처음으로 자신의 부대주변에 아름다운 꽃밭이 있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아름다운 꽃밭을 날마다 행진하느라 짓밟고 잇었다는 것을 꿈을 통해서 알게 되죠 그리하여 조드퍼 장군은 전격적으로 군대를 해산하여 고향으로 돌려보내면서 이 나라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변화로 인하여 정작 군대를 거느린 장군이었을 시절에 추구한던 목표가 지금의 삶속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바로 세상에 널리 알려진 "유명한 장군"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아이들은 장차 커가면서 아름다운 것을 소중이 여길 줄 모르는 장군으로 변해가죠. 동심을 잃어버리는 거죠
이 동화는 그것이 바른 방향이 아니라는 것을 꺠우쳐주려고 하는데...아이들이 잘 알아들을까 모르겠네요..그런데 꼭 알아들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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