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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말 늘 푸르기만 해야 할......
"이젠 정말 늘 푸르기만 해야 할......" 내용보기
처음, 교복을 맞추던 날 . 엄마는 내 튀어난 입술과 씩씩거리는 거친숨에 전혀 아랑곳없이 내가 콩나물이라도 될것처럼 긴 소매와 긴 치마를 특별 주문했다...`무조건 크게, 크게만 해주이소∼ 열다섯, 그 반항의 계절...오직 선생님 눈에 띄고 싶어 주동한 수업거부 시위! 그러나 `국민교육헌장을 가로 세로 글자크기 1cm:1cm로 쓰는 반성문과, 방학 때 받은 성적표의 가정통신란에
"이젠 정말 늘 푸르기만 해야 할......" 내용보기
처음, 교복을 맞추던 날 . 엄마는 내 튀어난 입술과 씩씩거리는 거친숨에 전혀 아랑곳없이 내가 콩나물이라도 될것처럼 긴 소매와 긴 치마를 특별 주문했다...`무조건 크게, 크게만 해주이소∼ 열다섯, 그 반항의 계절...오직 선생님 눈에 띄고 싶어 주동한 수업거부 시위! 그러나 `국민교육헌장을 가로 세로 글자크기 1cm:1cm로 쓰는 반성문과, 방학 때 받은 성적표의 가정통신란에 `좀더 좋은 방향으로 성격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따위의 말이 내 몫이었다. 반전체가 선생님께 불만을 터뜨렸을 때, 창문 너머 노을이 질 때까지 교실에 남아 고개숙여 어깨를 들먹이시던 열여섯의 내 선생님...선생님... 학원에서 만난 그 애, 독서실의 그 남자, 축제 때 나를 보고 웃던 키크고 얼굴하얀 킹카, 매일 아침 버스 안에 서 있는 너,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열일곱의 나는 산전수전 다 겪은 늙은 창녀처럼 반 아이들의 고민을 짊어지고 살았다. 내 열여덟..그 사람은 나의 전부였다. 그 사람을 위한 100통이 넘는 마음, 멀리서라도 볼 수 있다면 종일 행복해지던 마음, 마침내 그 사람과의 평생을 결심하기에 이르러... 그러나, 9월 어느날 눈물을 흘리며 `더 나은 모습으로 그 사람에게 다가가기 위해, 이젠 공부하자/ 라는 당찬 결심으로 잠시 그 사람을 접는다.(요즘, 그사람은 한국신기록을 작성했고 모 잡지사의 인터뷰에서 여자친구가 있음을 밝혔다. 그 여자친구가 물론 나는 아니다. 그러나, 왠지 가슴은 아프지 않았다) 사랑하는 캔디를 만났다. 캔디는 나를 안아주고 내 볼에 뽀뽀를 해주며, 나를 사랑했다 -2년 뒤 캔디는 테리우스를 만나 나를 떠났지만 우린 사랑한다. <19세>를 쓰는 내내 작가는 얼마나 행복했을까. 슬그머니 미소짓다가, 숨죽여 키득대다가, 마침내 참지못하고 크게 웃어버렸을 것 같다. 그의 행복함에 질투를 느끼며 나도, 이런 질투와 웃음을 주고 싶었다-몇 자 긁적여본다. 그러나, 누군가 내 가슴을 콕 콕 찌르는 것처럼 메인다..아프다... 아직 나는, 열일곱의 이정수 이다. 「...이제부터 니가 어떤 공부를 하고 또 어떤 길로 가든 나중에 좀더 나이가 든 다음 언젠가는 니가 꼭 가야 할 길로 제대로 갈 거라는 걸 믿는다....」
w*******y 1999.10.15. 신고 공감 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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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의 호된 성년식을 엿보며...
"정수의 호된 성년식을 엿보며..." 내용보기
'19세(이순원 글, 세계사 출판)'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소년의 성급한 인생 도전과 깊은 깨달음을 그린 자전적 성장소설이다. 중학생 이상의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겠다. '나는 하루라도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그 때 내게는 농사만이 나를 그렇게 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 소설의 배경은 강원도 두메산골 가난한 농가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정수의 13살에서 19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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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이순원 글, 세계사 출판)'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소년의 성급한 인생 도전과 깊은 깨달음을 그린 자전적 성장소설이다. 중학생 이상의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겠다. '나는 하루라도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그 때 내게는 농사만이 나를 그렇게 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 소설의 배경은 강원도 두메산골 가난한 농가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정수의 13살에서 19살까지의 6년이다. 13세의 정수는 공부도 곧잘 하고, 사전을 끼고 다니던 소년이었지만 빼어나게 공부 잘하는 형을 둔 덕에 그의 실력은 가려져 있었다. 14세 때, 정수의 `거기'에 거웃이 나기 시작하면서 고민이 시작된다. 정수는 3살 위 같은 반 친구, 승태에게 풀빵을 사준 대가로 상담을 받는다. 승태 말에 의하면 그건 지극히 '자연스런 일'이라는 것. 승태의 누나인 승희 누나에게 관심이 간다. 15세 때, 부모님 몰래 승태와 하루 종일 걸어 대관령 `말랑'(꼭대기)에 간 뒤 끝없이 펼쳐진 밭에 완전히 매료된다. 승희 누나를 짝사랑하지만 누나는 정수보다는 정수 형에게 관심있는 눈치다. 16세 때, 고집을 부려 상고에 진학하지만 주산 실력이 떨어지는 것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고 농부가 되기 위해 가출한다. 17세 때, 아버지를 설득한 정수는 배추밭 5천평과 감자밭 2천평을 빌려 농사를 짓는다. 성공하여 목돈을 쥐고, 마치 어른이 된 것 같아 어른 흉내를 낸다. 오토바이도 사고, 윤락녀와 잠도 자고... 그러나 기쁘지가 않다... 돈을 벌면 어른이 될 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다. 사랑하지 않는 여자와의 잠자리도 역겹다... 결국 정수는 예전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그 결심에는 정수가 짝사랑하던 승희 누나도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정수를 가장 잘 이해하고 끝까지 믿어주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한 데는 아버지의 존재가 큰 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정수는 대관령을 내려온 뒤 상고에 복학한다. 19세의 정수는 자신이 호된 성년식을 겪었다고 고백한다. '왠지 그 기간 동안 내가 했던 것은 어른 노릇이었던 것이 아니라 어른 놀이였다' 정수는 결국 대학에 진학하고 후에 작가가 된다. 정수 아버지가 학교를 포기하고 대관령으로 떠나는 정수에게 하신 당부하신 말씀이 떠오른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공부 많이 한 사람과 적게 한 사람의 차이는 그렇게 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책을 많이 읽은 사람과 적게 읽은 사람의 차이는 몇 마디 얘기만 나눠봐도 금방 눈에 보인다." 그래서 정수는 농사일을 하면서도 책읽기는 계속한다. 아버지의 넓은 가슴과 정수를 향한 깊은 사랑에 가슴이 뭉클했다. 아마도 계속된 책읽기가 있었기에 그같은 방황 후에도 작가가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아이들이 자라면서 느끼는 것은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해 좀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책이 매개체가 된다면 그 대화는 좀 더 쉬워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면에서 '19세'는 19세가 되기 전인 청소년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고 진로나 이성문제, 가정문제, 외모나 성격 등 고민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에 좋은 책이다.
YES마니아 : 골드 j***a 2005.11.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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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살에 대한 이해
"열일곱살에 대한 이해" 내용보기
이순원의 소설 19세를 읽다. 제목이 참 야릇하지 않은가...19세라니...ㅋㅋㅋ 이 소설을 추천 받은 건 좀 오래되었는데...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원래 난 남자 작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김훈의 에서 보이는 치밀한 묘사나 서사도 나에겐 지루하게 느껴졌고... 성석제의 기발한 문체와 풍자도 그다지 맘에 들진 않았다. 윤대녕의 몽환적인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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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원의 소설 19세를 읽다. 제목이 참 야릇하지 않은가...19세라니...ㅋㅋㅋ 이 소설을 추천 받은 건 좀 오래되었는데...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원래 난 남자 작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김훈의 <칼의 노래="">에서 보이는 치밀한 묘사나 서사도 나에겐 지루하게 느껴졌고... 성석제의 기발한 문체와 풍자도 그다지 맘에 들진 않았다. 윤대녕의 몽환적인 분위기도 한때였다. 그래서, 웬만큼 괜찮다는 작가들도 남자 작가라면... 뭐...사실 그다지 기대하지는 않는 편이다. 놀라운 서사 구조나 치밀하고 논리적인 사건전개를 보인다 하더라도 항상 문제는 문체였다. 문체에서 나랑 맞지 않아서 버벅거리다 보면... 거기에 신경을 쓴다고 정작 중요한 내용을 날려버리기 일쑤였다. 아마도 그래서 내가 여류작가들을 좋아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박경리나 박완서의 아줌마 같은 입담이나 김형경이나 신경숙의 혼잣말을 좋아하는 것인지도... 그런데...이 사람...아니 이 작가 정녕 남자 작가가 맞단 말인가? 하하하...읽는 내내 유쾌했다. 읽는 내내 즐거웠다. 어떻게 이렇게 재미나고 즐겁게 이야기를 이끌어간단 말인가? 이순원 이 사람 남자 작가가 맞는 거야 그러기를 몇번...학교에서 단숨에 읽어 버렸다. 물론 성장 소설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기도 하지만... 정수가 13세에서 19세로 커가는 모습을 오롯이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그리고 내가 가르치는 열일곱의 나이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자리에 앉아 있는 줄 알았는데... 내 열일곱이 생각났다. 세상 근심은 혼자 안고 살고 있고... 세상에 대해 이제 더이상 모르는 것이 없으며... 다 자랐다고 생각한 그 열일곱이 생각났다. 제목은 19세 이지만...사실 가장 많이 다루고 있는 나이는 열일곱이다.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으로 자라면서 학생들이 많이 자라는 것 같다. 한뼘자란 키 보다 생각과 마음이 더 자라는 것 같다. 내 열일곱을 생각하며 내가 가르치는 열일곱을 생각한다. 이 녀석들은 1년동안 뭘 보고 뭘 생각했을까? 그리고 그 성장의 자리에서 난 뭘 하고 있는가? 아니 내가 뭘 할수나 있는건가? 갑자기 열일곱의 나이를 맡고 있다는 자체가 참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i*****n 2005.09.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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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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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혼란감이 있거나 불안감이 있는 사람을 보면 이해하기가 힘이 들고 그냥 고 곳을 그리고 그 사람을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생각을 해보면 나의 사춘기 시절도 평온하지만은 않았다. 모든 것이 불만이 가득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성장을 해서 사회에 필요한 인재가 될지 안될지가 언제나 불안하기만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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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혼란감이 있거나 불안감이 있는 사람을 보면 이해하기가 힘이 들고 그냥 고 곳을 그리고 그 사람을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생각을 해보면 나의 사춘기 시절도 평온하지만은 않았다. 모든 것이 불만이 가득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성장을 해서 사회에 필요한 인재가 될지 안될지가 언제나 불안하기만 했었다. 그냥 세상 사는 것이 힘들고 하루 종일 무엇인가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내가 무슨 생각을하는지는 모르는 그런 암담한 시절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누구나가 그러하다는 것이다. 커간다는 것..그것이야말로 가장 큰 고통이 아닐까...
y*****g 2004.01.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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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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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는 관문은 참으로 길고도 험한 것 같다. 특히나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있어서 어른이 되기위해서는 큰 인내심을 가져야만 한다. 그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모든 것을 포기한 채 공부만 해야한다. 하지만 그들에게 이 시기는 가장 예민한 시기이며 가장 순수한 시기이다. 이럴 때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지 못한다면 그것이 오히려 더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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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는 관문은 참으로 길고도 험한 것 같다. 특히나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있어서 어른이 되기위해서는 큰 인내심을 가져야만 한다. 그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모든 것을 포기한 채 공부만 해야한다. 하지만 그들에게 이 시기는 가장 예민한 시기이며 가장 순수한 시기이다. 이럴 때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지 못한다면 그것이 오히려 더 잘못된 것일 것이다. 사랑하는 누나를 두고 소년은 다른 여자와 관계를 가졌다. 그리고는 그 최책감을 가지면서 내가 이러려고 어른이 되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고 후회를 한다. 하지만 이 소년이 어른이 되어서는 이런 것에 대해서 죄책금을 느끼지도 못하는 인간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
w*****5 2004.0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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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의 소년 그것은 바로 최근의 나 자신 이엇다
"19세의 소년 그것은 바로 최근의 나 자신 이엇다" 내용보기
19세의 주인공 소년   13세부터 19세 까지 소년이 자라오는 과정을 담백하고 솔직하게 그려낸 자서전식 소설이다.   이 소설은 다른 자서전식 소년 소설 처럼 통속적인 메시지를 주기위한 글이 아니다. 이글의 소년이 우리가 속으로는 한번쯤 저지르고픈 일을 소년이 자연스럽게 행하므로써 우리는 대리 체험을 한듯한 느낌을 받게끔한다.   이로써 주인공과 내가 마치 한사람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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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의 주인공 소년

 

13세부터 19세 까지 소년이 자라오는 과정을 담백하고 솔직하게 그려낸 자서전식 소설이다.

 

이 소설은 다른 자서전식 소년 소설 처럼 통속적인 메시지를 주기위한 글이 아니다. 이글의 소년이 우리가 속으로는 한번쯤 저지르고픈 일을 소년이 자연스럽게 행하므로써 우리는 대리 체험을 한듯한 느낌을 받게끔한다.

 

이로써 주인공과 내가 마치 한사람이 된듯한,내가 주인공이 된듯한 느낌을 주어 더욱 소설에 몰입하게끔 만든다

 

그리고 이는 많은 느낌점을 주고 앞으로 나의 행동에 절제력과 판단력을 더욱 강화시켜준다.

 

이책은 청소년기 청소년들이 보는것도 물론 좋지만,그렇지 않은 사람도 읽어도 매우 좋다.

 

이책을 읽으면 마치 내가 격동하던 청소년기로 되돌아간듯한 착각을 일으킬 만큼 매우 현실감있고 몰입감이 풍부한 소설이기때문이다.

 

이책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격동하는 청소년시절을 느끼고픈

독자가 읽기를 추천하는 책이다

g******j 2008.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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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떠나라.. 두려움 없이..
"이제 떠나라.. 두려움 없이.." 내용보기
"자, 이제 떠나라. 두려움 없이. 내 마음 안의 19세 소년. 내가 너에게 아픔과 슬픔조차 유쾌하게 말할 기운을 주겠다. 그리고 세상 끝에서 우리 다시 만나자." "19세(이순원 장편소설, 세계사)"는 13세부터 19세까지의 성장을 그린 소설이다. 책 속에서는 '나'가 아닌 '검정필'로 불리는 '이정수'의 이야기로 보여지지만 사실 강원도 산골에서 자란 작가 '이순원' 자신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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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떠나라. 두려움 없이. 내 마음 안의 19세 소년. 내가 너에게 아픔과 슬픔조차 유쾌하게 말할 기운을 주겠다. 그리고 세상 끝에서 우리 다시 만나자." "19세(이순원 장편소설, 세계사)"는 13세부터 19세까지의 성장을 그린 소설이다. 책 속에서는 '나'가 아닌 '검정필'로 불리는 '이정수'의 이야기로 보여지지만 사실 강원도 산골에서 자란 작가 '이순원' 자신의 이야기이다. 난 책의 후반부 작가 후기에서 본 저 구절이 참 인상적이었다. 특히 '두려움 없이'라는 부분이 맘에 와 닿는다. 나의 학창시절이 작가의 그 때처럼 그만큼 많은 두려움을 안고 있던 시기였기 때문일까? '19'세가 보여주고 있는 두려움은 '성(性)에 관한 혹은 의한 두려움' 그리고 '나(俄)에 관한 두려움' 두 가지이다. 이 책의 주인공 '정수'는 이 두 가지 두려움을 안고 십대를 보낸다. 사실 '두려움'이라고는 하지만 막연히 두렵지만은 않은 약간의 흥분과 설렘을 정수는 가지고 있다. 처음 정수가 몸의 변화를 느끼고, 친구 '승태'에게 빵으로 접근하면서 승태는 첫 번째 두려움을 접한다. 성(性)을 알기 시작한 것이다. 여자들의 몸에 호기심을 가지고, 친구의 누나가 입은 청바지를 보고 야릇한 생각을 하며 정수는 새로운 욕망을 경험하게 된다. 정수를 보면서 난 이 두려움을 가진 성을 지금의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특히 그래프만 보고도 여자의 가슴을 상상하는 중학생 아이들에게- 현란한 매스컴의 활약으로 성(性)이 더 이상 옷장 구석에 쳐 박아 둔 포르노 잡지가 아닌 시내 한 복판의 큰 스크린 속 영화가 되어버린 탓에 지금 아이들은 두려움도 없이 성(性)을 만나버리고 있다. 보여주면서 올바로 가르쳐 주는 것도 옳은 일이긴 하지만 이성보다는 감정의 지배를 더 받는 십대 아이들은 두렵지 않은 일이라고 하면 저질러 버리니 문제가 되는 게 아닐까? 정수에게 있어 또 하나의 두려움이 되었던 '나'의 문제. 난 이 문제가 더 풀기 힘든 문제라고 생각한다. '성(性)'의 문제는 가르쳐주는 훌륭한 스승들이 많았기에 배울 수 있었지만 '나(我)의 문제는 누구에게도 배울 수 없는 혼자서 깨칠 수밖에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죽을 때까지 안고 살아야하는 문제이고. 그래도 정수는 그 두려움을 예쁘게 안고 있었다. 대관령 언덕에 빨간 지붕의 집에서 농사지으며 살고 싶은 꿈. 지금 고등학생들이 갖기 힘든 꿈이다. 그래서 난 이 두 번째 두려움도 지금의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공부가 전부가 되어버렸고, 자기가 원하는 내가 아닌 부모가 원하는 나로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에게 한번쯤은 진짜 내가 꾸는 꿈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하고, 고민하며 싸워봐야 한다는 걸 말해주고 싶다. '19세'를 읽으면서 난 이 두 가지 두려움을 같이 느끼고, 같이 고민했다. 책을 읽기 싫어하거나 책을 읽는 습관이 되어 있지 않은 아이들에게 이 책은 너무 두껍고 지루하다. 하지만 19세가 지나서도 공감하는 그 때의 두려움을 가질 지금의 중, 고등학생들에게 이 책은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g******g 2005.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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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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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랬었다. 어른이 되면 나에게 커다란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언제나 지혜로운 어른들만이 이 세상에는 가득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어린 나는 너무나 어리석고 작은 존재라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어떻게 생각을 해보면 오히려 어린 내가 더 순수하고 삶에 대한 열정이 있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른이 되면 이 책의 주인공도 다른 미래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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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랬었다. 어른이 되면 나에게 커다란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언제나 지혜로운 어른들만이 이 세상에는 가득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어린 나는 너무나 어리석고 작은 존재라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어떻게 생각을 해보면 오히려 어린 내가 더 순수하고 삶에 대한 열정이 있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른이 되면 이 책의 주인공도 다른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을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돈한푼에 달달 떨고 있고 성적으로도 자신이 성장했다고 생각을 해서 아무렇게나 행동하게 되는 것 같다. 어른이 되어서 세상을 조금이나마 더 알게 된다는 것은 오히려 삶이 더 절망적이라는 것을 뜻하는 것 같다.
r****l 2004.01.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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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소년의 심리 묘사가 탁월한.....
"성장기 소년의 심리 묘사가 탁월한....." 내용보기
중학생에게 읽힐 좋은 책을 고르다 이책을 읽게 되었다. 주인공 정수. 사춘기가 시작되는 13세에서 19세까지의 방황. 배경은 시골이지만 이 나이에 누구에게나 있음직한 마음의 갈등을 잘 나타내고 있다. 항상 모범생인 정수 형과 대비하여도 뭔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있다. 바른생활맨으로 살아가는 한 인생과 절망과 모험과 방황으로 돌아돌아 자신의 인생을 찾는 인생. 겉으로
"성장기 소년의 심리 묘사가 탁월한....." 내용보기
중학생에게 읽힐 좋은 책을 고르다 이책을 읽게 되었다. 주인공 정수. 사춘기가 시작되는 13세에서 19세까지의 방황. 배경은 시골이지만 이 나이에 누구에게나 있음직한 마음의 갈등을 잘 나타내고 있다. 항상 모범생인 정수 형과 대비하여도 뭔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있다. 바른생활맨으로 살아가는 한 인생과 절망과 모험과 방황으로 돌아돌아 자신의 인생을 찾는 인생. 겉으로 들어난 결과론적인 삶의 모양이 아닌 그 내면의 깊이를 한번 대조해 보고 싶다. 중학생보다는 고등학생에게 좀더 적절한 책이며, 이 시기의 자녀를 둔 어머니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인상깊은구절]
농사에 대한 내 생각은, 그리고 그것을 통해 하루라도 빨리 어른이 되고자 하는 내 꿈은 참으로 이상한 방향으로 점점 가지를 뻗으며 부풀려저 나갔다. 이렇게 학교를 다니면 무얼 하나. 하루라도 빨리 내 계획과 내 규모의 농사를 짓는 게 낫지.
s******7 2001.07.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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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에서 청년으로...그 호된 신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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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이라기엔 다소 짧은 느낌이 듭니다. 3,4시간이면 읽을 수 있을 정도... 내용은 좋았습니다. 뭐랄까....내가 XY염색체를 가진 여자로 존재하는 한, 죽었다 깨나도 알 수 없는 사춘기 남학생의 일상을 들여다본 느낌? 아하! 얘네들은 이때 이런 고민들을 하는구만...별것도 아닌것 갖구... 하지만 학창시절 집-학교-집이 전부였던 내게 이 책은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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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이라기엔 다소 짧은 느낌이 듭니다. 3,4시간이면 읽을 수 있을 정도... 내용은 좋았습니다. 뭐랄까....내가 XY염색체를 가진 여자로 존재하는 한, 죽었다 깨나도 알 수 없는 사춘기 남학생의 일상을 들여다본 느낌? 아하! 얘네들은 이때 이런 고민들을 하는구만...별것도 아닌것 갖구... 하지만 학창시절 집-학교-집이 전부였던 내게 이 책은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학교다니다가 공부하기 싫다고 책이랑 가방, 교복에 불을 지르질않나...농사짓겠다고 집을 나가질않나...물론 나중엔 농사꾼이 아닌 학생....자신의 자리로 돌아온다는 내용인데요. 전 주인공도 주인공이지만 아버지가 정말 대단하시더군요. 잘 닦여진 큰 길을 벗어나 잡초가 무성한 샛길로 들어서려는 아들에게 명령이나 우격다짐이 아닌 끝없이 설득하는 아버지....이래서 아버지의 역할이 중요한 거로구나...느낄 수 있었어요. 사춘기로 몸살을 앓거나 사춘기를 앞둔 부모라면 아이보다 먼저 이 책을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부모도 이미 오래전에 겪고 지나온 길이지만 잊고 있었던 그 시절이 담겨 있거든요.
h*******8 2006.05.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