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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삶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지만 가깝지는 않은 사람들과 접촉한다.이 책 ‘가끔 보는 그가 친구보다 중요한 이유’는 가깝지는 않지만 우리 일상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는 주변인들에 주목한다. 가족이나 연인 등 특별한 인간관계가 아니라 오히려 무관심했던 주변인 덕에 중요한 결정을 내리거나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미국의 저널리스트인 멜린다 블라우와 인간관계를 연구하는 학자 캐런 핑거맨은 우리가 진정 신경 쓰고 관심을 가져야 할 사람은 매일 만나고 부딪히는 이들이라는 것이다. 저자 중 한 사람인 저널리스트 멜린다 블라우는 뉴욕 맨해튼을 떠나 매사추세츠 노샘프턴으로 이사를 했다. 그리고 허전함을 느끼다 자신이 그리워하던 ‘뉴욕 사람들’은 같은 건물 세입자, 교양강좌 동료, 정육점과 야채가게 주인들이란 데 생각이 미쳤다. 마찬가지로 사회학자인 캐런 핑거맨은 아이를 낳은 뒤 주변의 도움을 받으면서 눈에 띄지 않던 사람들의 존재에 눈을 돌렸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세상을 바꾸는 마법이 아닙니다. 필요한 모든힘은 이미 우리 안에 있으니까요. 우리는 상상력을 가졌습니다."(p.13)
저자들은 주변인들을 ‘중요한 이방인’이라 정의하고 있다.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주변인과의 약한 유대감이 점점 중요해진다고 본다. 현대인들은 능동적으로 관계를 만들기보다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만들어진 네트워크의 한 부분으로 편입되기 쉽기 때문이다. 다양한 부류의 중요한 이방인을 알아두면 자아를 융통성 있게 개발하는데 많은 도움이 돨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간다.너무 폭이 좁은 인간관계보다는 다양하게 아는 사람이 있다는 자체가 인생을 보다 풍요롭게 할 수 있겠다고 이미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일것이다. 인간관계를 넓히는것이 왜 인생에서 필요한 일인지에 대해 알려준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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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위대, 중요한 이방인 등 새로운 인간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급조한 용어들이 너무 낯설었다. 우리 민족에게는 친숙한 용어가 있는데 바로 ‘이웃사촌’이다. 피를 나눈 집안사람은 아니지만 나의 주변에 살거나 만남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촌이 되는 관계. 인터넷상에서도 이런저런 네트워크를 통해 일촌에서부터 시작해서 이웃사촌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이러한 만남들이 갖는 중요성은 이들이 나에게 특정한 역할을 해주고 일정한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는 것이다. 아기엄마가 처음된 여성이나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신참자들, 그 외에도 취미생활에 있어 새롭게 시작하는 단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인터넷상의 전문가들이 주는 정보는 상상이상이다. 물론 다 수용하는 것은 어렵기도 하지만,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이제까지 한 번도 본적이 없었던 사람들과 단지 인터넷을 통해 만나게 되어 채팅을 하는 중에 실제로 사람을 만나 하나하나 배워나가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 가는 세상에 살고 있다. 현재의 디지털 기술은 사회활동을 원하는 인간의 본능을 억제하지 않으면서 우리가 인간관계를 맺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었다. 컴퓨터의 발달은 인간관계를 파괴할 것이라고 했지만 오히려 네트워크화된 개인주의를 통해 새로운 사회관계인 넷빌리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항상 만나는 직장동료들이나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서는 표준 이하의 실적밖에 나올 수 없지만 전혀 생소한 다른 일을 하는 그룹이나 부문으로 들어갈 때 새로운 정보와 추가적인 자원을 풍성하게 얻어 이제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나올 수 있는 것이기에 폭 넓은 인맥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관계를 다양하게 맺고 있을 경우 경제적 이점 뿐만 아니라 자신에 대해서도 좋은 감정을 느낄 수가 있고 새로운 삶의 활력을 찾을 수가 있다. 다양한 유대감을 형성한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고립된 이들에 비해 정신적, 육체적 건강상태가 더 좋았으며 음주나 흡연같이 건강을 위협하는 습관에 젖어들 확률도 낮아진다. 일반적으로 젊은이들보다는 나이든 사람들에게 이러한 관계형성이 중요한 것 같다. 더 나이먹기 전에 그냥 들러서 부담없이 차 한잔 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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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서평가가 아닌 이상 그냥 있으니 감사하며 읽어야지, 굳이 한달 넘게 갑자기 불현듯 다가와ㅡ그것도 시험기간에!ㅡ 잊혀졌던 독서를 유도하다니 대단하다.
인맥을 유지한다, 관리한다. 이런것들.
사실 주위 사람을 관리한다는 말 자체가 좀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사람은 책장의 책이나 CD장에 꽂힌 120여장의 음반, 그리고 1kg 가량의 체중도 아닐 뿐더러
그런 인위적이고 조작적인 사람간의 관계는 그리 진실되지 못하고 굉장히 서구적인 느낌을 줄 뿐이다.
개인적으로는 넖고 얇은 인맥보다는 계란 노른자로 비유할 수 있는 적어도 깊은 관계를 추구하는 편이다.
그런 것들은 현대의 속성과는 조금 맞지 않을 수도 있는데, 속도를 추구하는 현대 사회에 느림의 미학이 부각된다든지
전자 브라스와 오토튠이 강조되는 대중음악계에서 모 프로그램의 컨셉인 실력을 강조하는 것 처럼
좁은 관계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은 한다.
하지만 책을 읽고 좀 고치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Consequential Starnger. 중요한 이방인ㅡ개인적으로는 언제나 번역한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는데, 이 또한 그렇다. 어떻게 High Fidelity가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가 될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다ㅡ으로 표현되는, 내 주위에서 조금 멀지만 그렇다고 마냥 사소하지 않은 사람들이
언젠까지 흰자 영역에 속하지만은 않게 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점.
책을 봐도, 사회학적이고 심리학적인 측면 보다는 각각의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보여주고 있는데,
정말 읽어보면 그 사례의 주인공들이 정말 특별하고 매력적이며 최고의 지위를 달리는 사람만은 아님을 알게 된다.
당신도 평범한 사람이지 않은가. 적어도 내 블로그에 들어오는 사람이 대 기업의 총수거나 정계의 어떤 의원,
사회적 명사가 들어올 지는 몰라도, 분명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다원화된 사회에 속한 개인의 일부임에는 분명하다.
사회의 한 층을 담당하며, 자기의 역할을 갖고, 적어도 아는 사람이 한명은 있다면
이 책에서 소개된 중요한 이방인들의 존재와 중요성을 실감할 것이다.
물론 개인적으로도 블로그를 통해 10년 가까이 친하게 지내는 사람도 있고
트위터를 통해 학교 신문기자가 위기에 처한 우리 과를 취재하게 만들기도 한다.
목적을 지향하든, 그냥 단순한 친밀을 추구하든, omegle로 우연히 어떤 사람들을 만나든
그렇게 사소하지만 언젠간 강력하게 발휘할 영향력을 접해보고 싶지 않은가.
분명 책은 그렇게 정해지지 않은 무선적인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10년 넘게 사귀든 사람이든 그냥 근처에 있어서 다니던 가게 주인이든
먼저 인사를 걸어보자.
그 인사가 훗날 자신의 목숨을 구할지도 모를지 누가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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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이방인'이라는 용어는 무심결에 이루어지는 관계에 대한 역설을 절묘하게 표현한다. 중요한 이방인은 우리의 행복과 성장에 필수적이며 가족이나 친한 친구같이 매일 접하는 존재다. '이방인'이라는 단어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을 정의하는 표현으로는 전혀 적합하지 않다. 어떻게 그들이 '이방인'일 수 있을까? 그들은 이방인과는 전적으로 다르다. 이방인은 당신이 잘 모르고, '남자', '여종업원', '아시아계 혈통'과 같이 시각적으로 구분지울 수 있는 존재다. 하지만 '주요한 이방인'은 당신이 그에 대해 알고 있는 부분이 있고, 실제로도 '아는' 사람이다. - 본문 20p -
인간관계는 가장 근접해 있으면서 가장 어려운 주제로 다가오는것 같다. 책에서 묻는다, "친근하고도 중요한 '나만의 이방인' 내 인생에 조연이 되주는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빛나는 조연에도 무언의 기준이 있을 것이다"라며. 그러고 보면 나는 주위에 무책임하도록 무관심했다. 인간관계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보다 나의 관심사, 취향보다 더 중요한 문제라는 인식을 전혀 하지 못했던 것이 오류였다. 오히려 초등학교 1학년 첫 등교날 부터 친구를 집으로 데리고 오는 등 친구 사귀기는 내게 있어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아주 사회성이 좋은 성향은 아니어서, 어떤 그룹에서든지 편한 친구, 마음이 통하는 한 두명의 친구가 생기면 그 외의 친구들에게는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것인데, 지금 생각하면 좁은 생각으로 친구를 많이 사귀지 못했던 점은 상당히 아쉬운 일이다.
최측근, 친밀함, 친밀하지 않음 등으로 인간관계를 표현하지만 단순하고 모호함에 내포된 의미는 상대적이며 주관적일 것이다. 과거 소수의 친구들로 나만의 울타리를 가졌다면 지금은 늦게나마 넓은 시각으로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려는 마음이다. 중요한 이방인에서 보다 가까운 사이가 되는 것은 또 다른 선택이면서 흔한 경우일 것이다. 중요한 이방인에 관심이 없던 나도, 사회성이 좋은 중학교 친구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익숙한 사람과 익숙하지 않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의 차이, 사람은 금새 상황에 익숙해진다. 익숙함내에서는 전력을 다하지 않는다. 태도의 차이는 객관적인 시각으로의 환경을 제시한다고 볼수있고, 사회적 비교는 내면에서 이루어지는 자신만의 감정으로 일시적 위안이 될수는 있지만, 인간의 양면성이 드러나는 부분으로 행복의 기준에서 본다면 누가 '불쌍한 사람' 이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때로는 친한 친구보다 '중요한 이방인'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것이 쉽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친구가 듣는다면 잠깐은 서운할수 있지만, 곧 공감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위로를 받는 것, 감정적 지원의 힘은 상당하다. 스트레스 완화로 안정감을 되찾을수도 있고, 내가 몰랐던 나의 새로운 면을 발견해 주어서 사교적이지 않아도 그렇게 봐주는 누군가에 의해 정의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의 해석도 특별해서 혹은 다름이 있어서 좋았다. '문화적 교양'이란게 멀리 있지 않다고 본다. 시야를 넓혀가는 것이 '문화적 재치'에 해당한다고 보는데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것은 흐뭇한 일이다.
좋았던 경험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넓은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얘기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인맥을 자랑한다던가, 특별히 사회성이 좋다던가 하는 문제는 나와는 너무 멀기만 한 얘기라고 생각했었다. 확 달라져서 인맥리스트를 만들어 나간다던가 실린 성공담처럼 행하기는 어려울지라도, 가깝게는 지인이라는 이유로 혹은 지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가졌던 틀에서 벗어나 '풍요로운 나의 삶'을 위해 한편으로 치우치는 인간관계를 개선해 나갈 필요를 느끼게 해주는 멋진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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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위에 중요한 주변인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끔 하는 책,
"가끔 보는 그가 친구보다 더 중요한 이유"입니다 :)
![]() SVS 수목드라마 '49일'
요즘 저는 챙겨보는 성균관스캔들만큼 열심히 보는 드라마는 없지만 49일과 신기생뎐은 챙겨보는 편이예요 :)
49일은 나름 참신하고 재미있는???
신기생뎐은 막장인데 왠지 모르게 끌려서 보는 ㅋㅋㅋㅋ
이번에 영상만화로 제작결정된 49일은 속에서
신지현은 자신에게 주어진 삶이 끝나지 않았지만 사고로 죽음과 마주하게 되고 49일이라는 시간안에 진실한 눈물은 3명에게 받으면 혼수상태에서 깨어날 수 있어요.
하지만, 살아서는 알지 못했던 잔혹한 진실들과 함께 자신의 약혼자와 친구의 배신을 알게 됩니다.
49일 동안 자신에게 몸을 빌려준 송이경은 매우 무기력하게 사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진실하게 눈물 흘려줄 사람은 없는 것만 같아요.
한편, 송이경의 몸속에 들어가면서 가족도 친구도 아닌 그녀에게 신지현은 진심의 눈물을 흘려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주위에 아무도 없는 송이경에게 신지현은 알 수 없는 사람이지만 의미있는 사람이 아닐까요????
![]() 가끔보는 그가 친구보다 더 중요한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우리에게 친구도 매우 중요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중요한 사람이 가족과 친구 뿔일까요??
이 책은 아니라고 이야기 합니다.
인맥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
그리고 더 좋은 인맥을 형성하고 관리하게 위해 노력하는 자기계발서적이 범람하는 지금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 많고도 우리 주위에는 중요한 사람이 많다고 이야기 합니다.
단골 가게주인, 전 직장 동료, 블로그 친구,
매일 나에게 우유배달을 해주시는 아저씨, 우리집을 관리해주는 경비원, 동네 통장아줌마 등
평소에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내 삶에 있어서 주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는 것입니다.
타임지에서는 세계적으로 영향력있는 100인을 매년 뽑습니다. 올해 비가 2년 연속 타임지에서 선정한 100인에 뽑혀서 화제가 되었죠.
그렇다면 나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100인을 뽑는 다면 어떨까요??
가족, 친척, 친구는 30~40명을 적으면 그 이상은 힘들고
위에 이야기한 사람들이 나의 생활에 영향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사람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이지요 ㅎㅎㅎㅎㅎ
한국사회에서는 택배 아저씨도 매우 중요한 사람으로 뽑힐꺼 같아요+_+
내가 산 선물을 기다리게 하는 설레임을 주는 택배 아저씨~!!!!
제 사촌 동생도 택배아저씨가 오는 걸 매우 좋아한다고 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
이 책은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 조금 덜 친한 사람들을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중요한 이방인" +_+
어쩌면 세상은 이 사소한 관계에서 연결되어 가는 것입니다.
그 중요한 이방인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정리해 준 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
그러므로 이 책은
"1. 더이상 사고한 관계란 없다.
2. 높은 곳에서 삶을 바라보는 순간 얻게 되는 통찰
3. 다양한 이방인을 사귀면 좋은 점
4. 중요한 이방인과 아픔을 나누다
5. 새로운 이방인을 만나게 되는 제 3의 장소
6. 나쁜 이방인 상대하기
7. 새로운 시대, 새로운 인간관계론"
를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을 보고나면, 우리가 언뜻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니까', '다시 안볼 사람이니까'라는 생각으로
그냥 지나쳐 가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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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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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라고 하면 보통은 학교 다닐 때 사귀었던 사람들이나, 정말 자신의 속마음까지 다 내보이고 진실되게 말할 수 있는 타인을 일컫는 말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그렇게 솔직한 사람들보다 가끔 보는 이방인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책이 나왔다. 깜찍한 레고 인형 사진에 상당히 긴 제목을 가진 이 책은, 세상에는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또 그 사람들로 인해서 나의 인생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제목만 보면 친구보다는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더 잘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실제로 이 책의 내용을 읽어보면 그런 내용은 아니고, 그냥 무심코 지나쳤던 사람들이 나의 인생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새롭게 조명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길을 지나가다보면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만나는 커피숍 직원이라든지, 문구점 주인, 경비원, 청소 아주머니 등등 사실 정기적으로 보기는 하지만, 나의 실제 인생에서는 크게 상관없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과의 소소한 관계들이 모여서 그 사회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그 사회에 소속되고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상당히 흥미로운 사실이다. 사실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은 학교를 다닐 때는 떨어지면 큰일날 듯이 붙어다니다가도, 졸업을 하게 되면 각자의 일상에 빠져서 만나기가 힘들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 서로를 잘 알고 있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주 보기가 힘들어서 그닥 서로의 삶에 영향을 끼친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소소한 인연이지만 아침부터 만나는 사람끼리 좋은 얼굴로 인사를 하게 되면 그 날의 일들이 모두 잘 풀릴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이런 사소한 즐거움은 가끔 보는 이방인들과 흔히 나눌 수 있는 일들이다.
나도 이 전에는 주변에서 자주 스쳐 지나가지만 그닥 나와는 상관 없어 보이는 사람들과는 그닥 친밀한 관계를 가져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 참 많이 달라진 듯 하다. 그냥 서로에게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만약 조금이라도 친밀한 관계가 된다면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고, 적어도 이런 관계들로 인해서 그 시간이 참 따뜻해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또한 내가 경험하는 사회의 경계를 보다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어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계기도 되곤 한다. 이런 이론과 실제에 대한 사례들을 이 책 안에 잔뜩 실어 놓아서 이 책을 읽고 있자면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냥 지나칠 사람이 한 명도 없다. 자칫 잘못 생각하면 좀 피곤하겠다 싶기도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그만큼 내가 이 사회 안에서 많은 연결 고리들을 가지고 있고 그로 인해서 사회적인 소속감이 높아진다. 그리고 이러한 소속감은 인간에게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시켜 준다고 한다.
옛날 우리나라 속담에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사촌이 낫다'는 말이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뜻을 현대적인 실험과 해석, 사례들을 통해서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증명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막연하게 느끼고는 있었을지라도 실제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 그 근거는 잘 알지 못했을 것이다. 여기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담과 실험들을 싣고 있으니, 궁금한 사람들을 한 번쯤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그동안 혼자가 편하다고 느꼈던 사람들도 이 책을 읽고나면 완전히 혼자가 되는 것보다는 사소한 연결고리라도 맺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달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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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서 세 번 놀라게 되었는데, 우선 이 책의 공저자 중 한 명이 멜린다 블라우(Melinda Blau)란 것이었다. 사실 이 사람은 육아지침서로 유명한 "베이비 위스퍼 골드"의 저자 중 한 명으로 알고 있었는데, 우연히 만나게 된 심리학 교수 캐런 핑거맨(Karen L. Fingerman)과 이런 책을 만들었다는 게 흥미로웠다. 두 번째로 놀랐던 것은 이 책에서 한 페이지에 하나 꼴로 들고 있는 수많은 사례들과 일화들이었다. 물론 그 모두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중요한 이방인(Consequential Strangers)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너무나 많은 이야기들이 전개되어 두서가 없는 느낌이었다. 세 번째로 놀란 것은 사회적 관계에 대한 권위자로 알려진 로버트 푸트남, 리처드 플로리다 등이 제기한 주장들을 거의 그대로 담고 있다는 것이다. 즉, 이 책의 주장이 그다지 새로운 사실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책은 한마디로 말해서 가족이나 친척, 연인, 친구들도 중요하지만, 매일 지나치는 길거리의 빵장수 아저씨, 산책하다 보게 되는 이웃집 사람, 자주 가는 미용실의 헤어디자이너, 페이스 북에 친구로 등록된 사람들도 다른 의미에서는 중요한 사람들이란 것이다. 그 이유는 이런 사람들이 우리 삶에 다양한 영향을 직간접으로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가까운 사람에게 할 말과 차마 못할 말이 있듯이, 가깝지도 그렇다고 생판 모르지도 않는 사람에게 대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관계들도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를테면 안면은 있으나 나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서 호의적인 도움을 받을 때가 종종 있다는 말이다. 아이를 봐준다거나, 잘 모르는 곳에서 길을 찾아준다거나, 또는 자신의 억울한 심정을 가감 없이 들어줄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바는 결국 관계의 풍요로움이다. 특히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해 사이버 공간상에서도 약한 유대감을 가지는 관계들을 손쉽게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강한 유대감 보다는 약한 유대감을 가지는 관계가 더 많아질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다. 먼 옛날 몇 백 명이 모여 살던 동네를 벗어나지 못했던 우리네 선조들의 사회적 관계와는 많이 달라졌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인지 약한 유대감을 가질 수 있는 중요한 이방인들이 우리 시대에는 더욱 더 부각되고 있다는 말이다. 이런 관계가 딱히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시대는 무엇보다도 사회적 관계 맺기가 중요한 시기라는 점은 확실한 거 같다. 전반적으로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자신에게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는 주변인들을 다시 한 번 주목할 수 있을 듯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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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인연을 맺고 산다고 한다. 제일 처음 맺는 인연이 아마도 혈연이라는 가족관계일 것이다. 그렇게 맺어진 인연은 아마도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가장 끈끈한 연이라 생각되는 것 같다. 그 다음 지연이 맺어지는 것 같다. 지연은 그 지역의 기후와 풍습을 보고 배우면서 자란 사람들과의 관계이니 혈연과 비슷한 동질감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그 다음은 학연이 생긴다. 학연은 세상을 배워 나가는 시점에서 가치관의 형성과 같이 인간관계를 맺어나가고 있으며 아마도 많은 사람들 중에 자신이 선택하면서 찾아가는 인연의 출발이 아닐지 모르겠다.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지만 자신의 의지에 따라 학교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말이다. 이렇게 이해관계가 좀 적은 인연들이 지나면 가장 어렵다는 사연 즉 회사의 인연이 만들어진다. 이 부분이 좀 어렵다. 이해관계로 얽힌 직장에서 정말 친구를 얻을 수 있을까? 매번 하는 고민이지만 이해관계는 사람을 진솔하게 바라보는 힘을 잃게 되는 것 같다. 그렇게 많은 인연 속에서 지금 주변을 돌아보자. 혈연, 지연, 학연, 사연을 통틀어서 나의 속마음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고민을 하여 보자. 그런 고민 속에서 현대인은 외로움을 느끼고 그 외로움은 어딘가에 소속이 되고 싶은 욕망을 끌어올린다. 그렇게 만들어진 인연은 아무 이해관계가 없던 아주 어린 시절의 친구처럼 그렇게 얼굴도 모르고 대화를 나누던 사람과 친해져 속마음을 주고받거나, 온라인 모임에서 알게된 사람을 오프라인 모임에서 만나 속마음을 열어 보이기도 한다. 때로는 친구의 친구도 아닌 사람 그저 스쳐지나 가는 사람정도인 사람에게도 삶의 위한을 받으며 그 위안은 인생을 바꾸어 놓기도 한다. 이제 이해관계를 떠나서 정말 마음을 터놓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방법에 대하여 고민을 할 때가 되었다. 너무 힘들고 각박한 세상에서 우리는 어디서 위안을 받고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 사소하게 생각하던 사람이 자신에게 큰 영향력을 주고 인생을 바꾸어 놓았던 기억이 없었던가를 고민하여 보자. 그리고 지금 다시 나에게 영향력 있는 100인을 채워보자. 그 사람 속에 당연히 나에게 인생을 바꿀 마큼의 영향을 준 사람의 이름이 들어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명단을 10년 전쯤에 작성하였다면, 그 사람이름이 있었을까? 아니 5년 전이어도 상관이 없다. 내 생활을 돌아보면 내가 사람을 보는 눈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평소에 관계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아서인지 지금 나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사람들은 5년 전만 하여도 나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 전혀 예상을 하지 못하던 사람들이다. 그 것이 아마도 사람들이 관계를 소홀이하지 못하는 이유임에도 우리는 그 부분을 많이 간과 한다.
반드시 미리 형성된 사회적 유대감에 의해 결성된 조직에 가입할 필요는 없다. 혈연 집단이나 회사에 소속된 수많은 사람 중 하나가 되기보다는 모두 각자 스스로 사회적 호위대, 즉 중요한 이방인과의 관계를 책임지는 시대가 되었다. (54쪽)
저자가 가끔 보는 그 사람이라 칭하는 이방인이 당신에게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말을 하면서 관계를 소홀히 하지 말라는 말로 당부하면서 인위적 관계에 꼭 끼어 들어가야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하고 있다. 즉 사소한 관계는 없다는 말이다. 왜 일까? 많은 사람들의 예를 들어 설명을 하고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것은 그 사람을 언제든 거절할 수 있지만 항상 같은 공감을 가지고 있어 배려와 봉사가 가능한 사람들과의 관계이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이와 같은 사람들을 많이 사귀면 사귈수록 성공확률이 높아진다고 역설을 하는 저자의 말 속에서 곰곰이 생각을 해 볼 부분이 있다.
우리는 교육이 계층 극복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회학자 보니 에릭슨이 실시한 놀라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바브라 그린 같은 사람이 계층의 벽을 넘어설 수 있었던 것은 교육 덕분이 아니다. -중략- ‘문화적 교양’이 풍부했기에 계층의 벽을 뛰어넘을 수 있었다.(123쪽)
관계를 보다 쉽게 맺는 사람들의 특징은 다방면의 지식과 교양이다. 그 사람들의 특징은 사람들과의 친화력이 높고 적대적인 성향을 보이지 않는다. 문화적 교양도 교육으로 쌓을 수 있다는 반발에는 생각의 차이려니 하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렇게 사소하게 맺은 관계 그 관계가 우리 인생을 지배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정말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일수록 있는 집단에 소속되기 위한 노력보다 지금 당신의 주변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나에게 더 중요한 사람일 수 있다는 생각을 언제든 버릴 수 없을 것 같다.
사람을 달가워하지 않는 동네에 살거나 경쟁이 심하고 살벌한 작업환경에서 일한다고 생각해보자. 가벼운 인간관계를 맺어 키워 나가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지 못하면 소속감도 느낄 수 없다. (202쪽)
사소한 관계를 맺기에 용이한 장소를 언급하면서 저자가 한 말이 자꾸 남아 옮겨 보았다. 어디에 살면 사소한 관계를 잘 맺고 위안을 받고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