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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론 평온을 가장한 이 마을 사람들의 두려움의 실체로 한번 들어가 볼까요? 지금부터 제가 하는 말을 귀를 쫑긋 세우고 잘 들어보시길 바래요. 이 마을에는 보름달이 뜰때마다 늑대가 나타나요. 사람들은 자신들이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한달에 한번 보름날마다 희생제물로 가축을 제단에 바쳐오고 있답니다. 이번에는 우리집 차례에요. 언니와 제가 너무나 아끼던 불쌍한 플로라(양)가 늑대에게 제물로 바쳐졌어요. 전 두려움에 휩싸였지만 무조건 플로라를 구해야겠다는 마음밖에 없었답니다. 무작정 집을 뛰쳐나와 제단이 있는 그곳으로 가까워질수록 저를 무섭게 옥죄어 오는 두려움에 덜덜 떨며..그렇게..그렇게 다가갔어요. 그리고 그곳에서 전 보고 말았어요. 그것을...노란눈을 번뜩이는..사람보다 훨씬 거대한 존재...늑대인간이라 불리는 그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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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판타지 스릴러 장르다보니 중요한 이야기는 상당히 배제시켰다. 쓰고싶지만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요즘 판타지소설을 연달아 읽고 있는데, 이 작품은 영화화 되는 동시에 써진 책이라서인지 읽어보면 아! 영화를 염두에 두고 쓴 소설이구나 라는 느낌이 강하게 온다. 영화의 얘기를 조금 하자면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발레리역에는 요즘 한창 잘나가는 아만다 사이프리드, 솔로몬신부역에는 연기파배우 게리올드만이 열연했다고 한다. 발레리의 수호자들인 두 남자는..별로 내스타일이 아니더라. 그래서 관심없다..책에서는 늑대인간을 찾아내려 마을 주민들이 서로를 의심하는 불신감 어린 심리적인 묘사가 주를 이루었고 주인공 발레리의 너무나 시시각각 변화하는 심리때문에 아주 나자신조차도 정신이 오락가락 할정도였다. 결말은 내가 전혀 생각지 못했던 반전이 숨어있었고, 이 작품또한 트와일라잇처럼 다음 시리즈가 나올 여운을 강하게 남겨두고 있다. 안나올수도 있지만~(감독은 영화 트와일라잇의 감독과 동일.) 그런데 왜 엔딩을 책속에 넣어주지 않았는지..궁금하면 찾아보게 되있겠지만 마음에 드는 처사는 아니었다. 한때 잔혹동화라는 붐이 일었을때조차 그것을 썩 반기지는 않았는데 이책 또한 그런 의미로 본다면, 글쎄.. 빨간망토,할머니,늑대..고전동화에서 핵심적인 요소들을 뽑아내 오긴 했지만 그것 이상은 아닌거 같다.(분명 동화처럼 중요한 포인트 몇장면은 있지만, 잔혹동화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거다) 그래서 별 반감없이 볼수 있었던거 같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느낌일뿐이지만 나같은 경우는 동화의 연장선상이라기 보다는 스릴러라는 생각을 가지고 보았기 때문에 그렇지 않았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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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 번... 대거혼 마을 사람들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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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먼저 나오고 영화가 나왔음에도,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보았던 까닭은 <영화>가 이야기 구성은 참 허술해도 <여배우>와 <영화 배경>이 참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화>를 보며 이야기에 실망한 점을 <책>으로 읽으면 '등장 인물' 사이의 내면 묘사가 더욱 상세할 테니 분명 <영화>를 보며 놓친 부분을 보충하면 한결 감동적일 것이라 짐작했더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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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이 떠오르면 제일 먼저 머리속에 스쳐가는 것이 무엇인가? 괴담같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독자들이라면 늑대인간을 떠올리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보름달과 늑대인간 이 두가지 모토는 호러물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간의 공포를 극으로 치닿게 하는 묘한 힘을 가지고 있는 보름달 그리고 상상속에 영원히 살아있는 늑대인간.
누구나 한번은 어릴적 <빨간모자> 라는 동화를 읽으면서 전통적인 메세지인 권선징악을 자연스럽게 받아 들인다. 항상 선은 악에 승리하고 해피앤딩으로 마감하게 되지만 실상 우리의 삶은 이런 동화와는 사뭇 무관한 지점으로 달려가기도 한다. 그리고 이 연장선에 <레드 라이딩 후드>라는 색다른 개념의 소설이 다가온다. 그동안 우리는 수없이 많은 호러, 스릴러, 판타지, 추리, 로맨스 소설들을 접해왔다. 이들 장르는 그 나름대로의 영역에서 지금도 많은 독자층을 형성하면서 사랑을 받고 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스펜스에서 반전에 반전을 이끄는 클라이막스 그리고 독자층을 속이는 다양한 기법의 장치들 속에서 독자들은 허가 찔리면서도 그것들이 가져다 주는 쾌락의 진한 감동을 맘끽하고 있다. <레드 라이딩 후드>는 동화 빨간모자의 소녀를 리메이크한 작품이지만 원작과는 너무나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단지 늑대와 할머니 그리고 소녀 이 세가지만이 녹아있을뿐(하나더 있단 바로 빨랑 망토) 기존의 스토리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박진감 넘치는 스릴러 그리고 괴기한 호러와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어느 세상의 이야기인지 모를 SF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여기에 늑대가 과연 누구인가에 대한 궁금점을 증폭 시키면서 추리소설의 기법을 접목시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책을 읽어 나가게 한다.(영화에서는 늑대의 정체가 밝혀지는지 모르지만 소설만으로는 물음표를 던지며 마감하게 된다. 뭐 정작 늑대의 정체는 다소 예견되지 못한 인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무엇보다 이번 시리즈의 테마가 블랙로맨스 클럽이라는 사실에서 이번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로멘스이다. 아무리 추리와 스릴러, 호러, 판타지가 그 강인한 냄새를 풍기더라도 빨간망토의 소녀인 발레리와 그의 연인 피터 그리고 발레리를 사랑하는 헨리의 로멘스가 내러티브를 끌어가는 중요한 대목이다. 그동안 독자들이 상상했던 로멘스와는 사뭇 거리가 멀다. 애틋한 심리묘사나 마치 수채화를 보는 듯한 파스텔톤적인 배경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간의 적나라하면서도 달콤한 섹스의 향연등은 눈을 씻도 찾아봐도 이번 작품에서는 볼 수 가 없다. 연인들의 심리묘사는 아주 간단하게 처리되고 있다. 그리고 주변배경은 판타지적인 분위기이지만 오히려 이러한 장치들이 연인들의 로멘스을 당연시 여기게 하는 요소로 뒷받침 하고 있다. 이러면들이 기존의 로멘스와 다르지만 이 역시 로멘스로 볼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듯이 로멘스가 빠진 작품은 왠지 석연치 않다. 그러나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로멘스의 삽입은 자칫 작품 전체의 방향성을 흔들고 개념정의가 곤란해지는 오류를 낳기 마련이지만 이번 작품은 로멘스가 그 중심에 서서 레파토리를 이끌어 가는 느낌을 주면서 탄탄한 구성력을 보여준다. 여기에 팁으로 소설의 결말에 이르기까지 늑대에 대한 정체가 밝혀지지 않아 독자들의 상상력에 불을 당긴다. 과연 피터, 헨리, 혹은 할머니가 늑대일까? 비록 피터가 늑대일지라도 눈이 부시게 새하얀 눈밭에서 발레리와 피터의 마지막 키스신은 그 어떤 로멘스에 뒤지지 않는 엔딩으로 기억될 것이다. 뭐 여타의 이유를 다 떠나서 독서 삼매경에 빠지게 하는 재미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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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달에 이 책이 영화로 나왔었다. 포스터만 보고 되게 보고 싶었는데 15세 이상 관람가여서 보지 못했다. 이 영화가 책을 바탕으로 한 것인지 몰랐는데 도서관에서 이 책을 딱 보았다. 그래서 책을 빌려 읽어 보았다. 뒷표지의 약간의 시놉시스만 봐도 재밌는데 진짜 상세히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 눈을 뗄 수가 없다. 책이 꽤 두꺼워서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되게 빨리 읽었다.
이 이야기는 늑대에게서 목숨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해 한 달에 한 번씩 제물을 바치고 있는 대거혼 마을에서 일어난다.
만약에 우리 마을에 늑대가 나타나면 되게 무섭고 혼란스러울 것이다. 받칠 제물도 없는데 사람을 받쳐야 하는 걸까? 이 대거혼 마을에 사는 소녀 발레리에게 사고로 몇년 전 마을을 떠났떤 소꿉 친구 피터가 돌아온다. 그리고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이럴 때 항상 큰 시련이 찾아온다. 부모님은 발레리를 헨리와 약혼 시키고 언니가 죽었다는 점이다. 야영지에 갔다가 늑대의 손에 무참히 잔혹히 죽은 것이다. 이런 모든 것을 감당하게 될 발레리가 불쌍했다. 모든 것이 한꺼번에 다가오면 힘들고 버거울 것이다. 내가 가서 위로해 주고 싶을 따름이었다. 친구들은 그런 발레리를 질투하고 미워하기만 하고 위로도 해주지 않는다. 발레리가 얼마나 힘들었을 지 짐작이 간다. 힘들 때 곁에 누군가 없다는 사실이 더 고통 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우구스트 신부가 데려온 솔로몬 신부는 마을 주민들이 잡아온 늑대는 우리가 두려워 했던 그 늑대가 아니라 늑대인간이라는 것이다. 영화와 소설에서만 보던 늑대 인간. 발레리네 마을에도 늑대인간이 있다. 하지만 그 늑대 인간이 우리 주변에 아주 가까운 사람이라면 믿던 사람들도 한 순간에 불신과 의심으로 바뀔지 모른다. 솔직히 이런 상황이라면 나도 가깝고 믿고 지냈던 사람들을 의심의 눈초리로 보게 될 것이다.
붉은 달이 뜨는 밤마다 마을 사람들은 늑대에게 죽임을 당한다. 축제 도중에 그 일이 일어나자 사람은 우왕좌왕 하게 된다. 그 도주엥 발레리느 자신이 늑대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신기함 보다는 두려움이 더 클 것이다. 그 늑대 인간은 발레리와 떠나고자 한다.
읽는 동안 의문의 늑대인간이 누구일지 너무 궁금해서 손에 모터가 달린 듯 빨리 넘겼다,
하지만 소문은 항상 쉽게 퍼지고 비밀은 쉽게 밝혀지기 마련이다. 발레리가 늑대와 말한 마녀라는 사실이 퍼진 것이다. 솔로몬 신부는 그런 발레리를 미끼로 늑대를 잡으려 한다. 도대체 늑대는 누구길래 발레리를 데리고 가려는 것일까?
마지막에 발레리와 함께 떠나려했던 늑대 인간이 누구인지 알았을 때는 놀라움과 동시에 신기함이 물씬 풍겼다. 무언가 예상을 조금 했었지만 놀라웠다.
나중에 영화를 볼 수 있게 되면 되게 재미있게 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영화보다는 책을 먼저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들 이 책을 보지 않으면 후회할 것이고 본다면 순식간에 책을 읽고 뿅 갈 것이다. |
![]() ![]() 여름이라 너무나 더워서... 동생과 함께 시원한 영화를 보고 싶었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무섭도록 잔혹한 이야기라는 것은 아니다. 이제까지 알고 있었던 ... 빨간 모자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 이 영화에는 늑대인간이 나온다. 인간과 함께 살아가면서도 자신의 본성을 잊지는 않는 것 같다. 20년동안 참아왔던 살인을 한 늑대의 생각은 무엇이였을까를 시작으로 이영화는 시작이 된다. 그러면서 늑대로 인해 언니를 잃고 자식을 잃고 친구를 잃은 사람들은 늑대를 사냥한다. 한마리의 늑대를 사로 잡아 죽이지만... 그 늑대는 그냥 늑대일뿐.... 늑대에게 자신의 아내를 잃은 신부가 그 마을로 와서... 늑대 인간의 진실을 알려주기전에 사람들은 늑대인간이 마을에서 자신들과 살아갔다는 사실을 알지 못햇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이 잡은 늑대가 자신들을 헤친늑대라고 믿었고... 잔치를 별였는데...그 밤 늑대가 다시 찾아왔다. 늑대는 여러 사람을 헤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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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레미제라블에서 사랑스러운 코제트로 열연하고 있는 아만다 사이프리드 주연의 영화 <레드 라이딩 후드>의 원작 소설이다. 미국 십대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영화 「트와일라잇」시리즈의 감독 캐서린 하드윅이 제작해서 화제가 되었던 이 영화는 하지만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사라 블라클리 카트라이트가 쓴 이 원작소설도 틴에이저들을 타깃으로 한 가벼운 고딕호러물로 인기를 끌어 모았지만 왠지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깊은 산골에 자리 잡은 폐쇄적인 마을 대거혼..이 곳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재앙을 피하기 위해서 처녀를 재물로 바쳐야 한다. 그리고 그 말에는 알 수 없는 미스테리한 소녀 발레리가 살고 있고 그녀의 가족들과 친구들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이어져 간다. 만약 작가가 조금더 스펙터클한 에피소드들을 작품 중간 중간 삽입했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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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원작인 레드 라이딩 후드를 구입해서 읽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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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는 바로 여기, 이 마을에 살고 있소, 당신들 속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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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리뷰간 무엇일까를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독후감과 리뷰의 차이점을 잘 알지 못하는 저 같은 사람에게 있어 리뷰를 쓰라는 것이 오히려 힘든 일이거든요. 뒤돌아 보니 책을 읽고 받은 느낌을 남겨놓기위해 리뷰를 빙자한 독후감을 쓰기 시작한지 올해로 6년이 되었네요. 가끔 책읽기 싫어지는 침체기는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것이 좀 오래가는지라 억지로라도 쓰고는 있으나 제 글이 제 맘에도 안들어오니 어쩔수없이 넋두리를 늘어놓게 됩니다. '사라 블라클리 카트라이트'의 저서《레드 라이딩 후드》는 고전 동화인 <빨간 두건>을 기초로 하고 있다. 요즈음 동화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작가들에 의해 새롭게 해석된 소설들이 출간하고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동화속에 등장하는 '빨간두건'은 어른 말이라면 무조건 반항하고 보는 사춘기에 접어든 소녀 아닐까 싶다.
말에서 말로 전해져 내려오던 구전 동화를 샤를 페로가 1697년 민담집《옛날 이야기와 교훈》에 빨간 두건 이야기를 최초로 수록했고, 100년 후 그림형제에 의해《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동화》에 수록된다. 샤를 페로에 의해 수록된《옛날 이야기와 교훈》속의 빨간 두건은 시골의 잘자란 매력적인 소녀로 빨간 두건을 잡아먹는 역활을 맡은 늑대는 신사적인 이미지로 심어 놓았다. 샤를 페로는 협박을 하거나 폭력을 휘두르지도 않고 정중한 행동을 하는 늑대가 사실은 가장 무서운 존재라고 말한다. 빨간두건은 신사적인 이미지로 다가온 늑대를 자신의 신분을 상승시켜줄 왕자로 착각했던 것 아닐까? 그후로도 수없이 많은 '빨간두건'이 등장하지만 결말은 그다지 달라지지 않았다. 사라 블라클리 카트라이트는 빨간 두건을 어떻게 그려냈을까? 부모의 뜻에 순종하는 착한 소녀는 아닐테고.
이 책속에서 빨간두건(발레리)는 어린시절부터 피터를 사랑해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헨리 라자르)의 구애를 외면한다. 그 피터가 십년간의 공백을 뛰어넘어 더욱 잘 난 모습으로 마을로 돌아왔다.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한달에 한번 늑대에게 제물을 바치는 대거혼 마을에서 살아가는 17살의 소녀 발레리는 부모에게 순종하고 동네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아름다운 언니 루시와 다른 조금 톡특한 성격의 소녀다. 어린 시절 친하게 지냈던 피터라는 소년은 살인누명(?)을 쓰고 아버지와 함께 동네에서 쫓겨났고 그후로 친하게 지내는 사람은 없었다. 부모님은 부잣집 아들 헨리와 그녀를 약혼시키고 발레리는 피터와 도망갈 계획을 세우지만 언니 루시가 늑대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하면서 계획은 틀어진다. 루시의 죽음으로 마을은 공포에 휩싸이고 아우구스트 신부는 늑대 사냥꾼 솔로몬 신부를 불러들인다.
마을 사람들 속에 늑대가 인간의 모습을 한채 숨어있다고 말하는 솔로몬 신부, 마을 사람들은 늑대사냥에 나서지만 오히려 늑대에게 사냥당하고 만다. 동화속 늑대가 빨간두건의 할머니를 잡아먹고 할머니로 변장했던 것처럼 이 책속의 늑대도 발레리의 할머니로 변장한채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는 것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그래야 이야기가 동화속과 크게 바뀌지 않을 채 진행되어질테니까. 붉은 닭이 뜨는 밤이면 늑대는 사람들을 사냥한다. 사람들이 바치는 제물로 만족하던 늑대가 왜 갑자기 사람 사냥에 나선 것인지 궁금해진다. 발레리는 숲속에서 살아가는 할머니에게 두건이 달린 빨간 망토를 선물받는다. 표지의 그림속에 '두건 달린 빨간 망토'를 거대한 늑대의 그림자가 뒤쫓고 있다. 동화속의 주인공과 다른 점이라면 발레리는마냥 당하고만 있지않을 '도끼'라는 무기를 든 용감한 소녀라는 것이다. 발레리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