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 전에 나는 한 책에서 많은 것을 느끼며 읽었다. 그 책의 이름은 '제발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인데, 이 책의 저자는 1985년생으로 나보다 겨우 5살이 많음에도 한 기업을 이끌고 있는 CEO이다. 그 CEO의 이름은 표철민으로, 그가 가진 경력은 많은 20대가 꿈꾸는 대표적인 모델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그가 지금 이룬 성공은 과거형도 미래형도 아닌, 현재진행형이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달려온 길보다 아직 달려나가야 할 길이 더 많기 때문이다. 이 책 '제발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에서는 그가 여태까지 달려온 남다른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이 2013년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에게 많은 생각을 다시 한 번더 생각해볼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되어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내가 지금까지 티스토리에서 꾸준히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노지의 소박한 이야기'(링크)는 '시사 교육 분야'에서 2011년 다음뷰 블로거 대상 후보로 올랐었다. 그 당시에 나는 교육 분야에 대해 글을 쓰면서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교육에 대해 이야기할 줄을 몰랐었다. 애초 내가 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한 건 '학생인 내가 겪었던 문제점들을 이야기하고, 앞으로 바뀌어나가야 할 방법을 이야기하고, 내가 어릴 적에 겪었던 경험들을 이야기하고, 그 이야기들을 통해 잘못된 점을 누군가가 스스로 고칠 수 있도록 노력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작은 욕심 때문이었다. 교육에 대해 글을 쓰면서 나는 스스로도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내가 유연하지 못한 교육 정책의 장기말로 살다보니, 내가 얼마나 많은 잘못된 가르침을 받고 있었는지…. 그래서 내가 긴 시간동안 교육에 대해 글을 쓸 수 있었고, 그 결과로 '2011년 다음뷰 블로거 대상 후보'에도 오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 이야기를 한 이유는 표철민의 저서 '제발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에서 읽을 수 있는 이야기는 그동안 내가 교육 분야에서 긴 시간동안 한 이야기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아마 성공과 관련된 자기계발서를 읽은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그 실천이 현실에서 어렵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다들 비슷하게 생각했고, 행동했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길이 있는데, 굳이 남들이 다 가는 똑같은 길로만 갈 필요가 없다. 자신만의 길을 찾아서 행복한 삶이라는 도착지점에 갈 수 있는 길은 다른 곳에도 많이 있다.
지금 우리 시대의 많은 청춘이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있는 스펙쌓기, 토익 점수 올리기 같은 것들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너무 다른 사람들이 가는 대로만 가는 다른 사람의 삶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그게 정말 밤새 코피나면서 공부를 하며 대학에 와서 하고 싶었던 것인가? 스스로에게 질문해보기를 권하고 싶다. 분명, 처음 대학에 가고 싶었던 건 남의 장기말로 살 수밖에 없는 삶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자유롭게 살고 싶어서였을 것이다. 그런데 왜 자꾸만 남의 장기말로 삶을 살아가려고 하는가?
나는 이전에 김난도 교수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에서 상당히 많은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책에서는 '젊음은 젊은이들에게 주기엔 아깝다'는 말이 있었는데, 오죽하면 그런 말이 있겠는가. 지금 젊은 시대를 사는 우리는 자질한 현실보다는 광대한 미래를 내다볼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가? '제발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에서 표철민은 나와 같은 세대에게 굳이 다른 사람들이 이유도 모른 채 향하는 길보다는 다른 길로 살아가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길을 가기 위해서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를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하고 있다. 남들처럼 똑같이 대학 생활을 보내지 않고, 남들의 조롱을 들으면서도 자신의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책에서 읽을 수 있는 표철민 대표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용기를 얻을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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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단어만으로도 가슴 뛴다. 하지만 지금의 청춘은 청춘이라는 이름만으로 가슴뛰기엔 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더 많은 스펙을 준비해야 하기에 캠퍼스의 낭만은 흘러간 옛 가요에서나 나올법한 옛날이야기이다. 그것들을 반영하듯 지금 TV프로그램의 대세는 서바이벌프로그램이다. 너무나도 슬픈 현실이다. 너도나도 경쟁만 부추기는 시대에 살고 있는 청춘들은 굉장히 고달프다.
그런데 27살, 대부분의 또래들은 취업을 위해 도서관에서 수많은 자격증과 영어 등에 둘러싸여 있어야할 시간에 벌써 회사를 운영하는 CEO가 있다. 그것도 관록(?)의 12년차다. 그의 이름은 표철민. 중학교시절부터 도메인사업을 시작한 저자는 지금은 위젯분야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자리에 있고, 'Businessweek'에서 선정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젊은 기업가 25인에 선정도 되었다고 한다. 이러면 안되지만 나는 그때 뭘 하고 있었는지.....하고 생각을 떠올려보니 너무나도 큰 작가와의 갭(gap)에 씁쓸해짐은 어쩔 수가 없었다.
이 책은 저자의 중학교시절부터 지금의 사업에 이르기까지 고군분투기를 다루고 있다. 또한 거기에서 얻었던 노하우들을 또래 20대 청년들과 공유하려하고 있다. 물론 나는 이 저자 말고도 성공한 20대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들을 많이 읽었다. 책을 다 읽을 때쯤에는 정말 엄청나게 자괴감과 부러움 등이 동반되어 온다.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죄라고 하면은 그저 평범하게 살아왔던 죄밖에 없다. 물론 어느정도의 과장과 부연설명들이 조미료처럼 첨가되어 있을꺼라 생각하며 나를 위로해보지만 그래도 찾아오는 허무함은 어쩔 수가 없다. 그래도 이 작가는 제목에서만큼은 약간의 위로(?)를 해주지 않던가... 제발, 그대로 살아도 괜찮다고........
작가는 끝맺음에서도 지금은 성공도 끝도 아니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물론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평범한 20대였으면 이제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나이이기 때문에 작가역시도 이제 더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시기일 것이다. 그리고 그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들. '남들이 다가는 길로만 가지말고 눈을 돌려 다른길로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 대표적인 예가 자신이다' 라고 말하는 그를 보면서 조금 더 삶에 대하여 일찍 고민한 흔적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러기에 마냥 나랑 비교해 부러워만 하기에는 무언가 시험공부도 안하고 백점 받으려고 하는, 커닝으로 점수 받아 보려하는 얍삽한 모습인 것 같아 뜨끔하기도 했다. 이 책을 읽는 다른 청춘들은 작가처럼 되라고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다만 작가처럼 관찰과 통찰에 관한 촉을 키우고, 자기 꿈이 뭐였는지. 왜 내가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되어야 하는지, 내가 우선시 하는 삶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이다. 물론 거기에 시간이 많이, 오래 걸릴지도 모른다. 아님 답을 찾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건 어제보다 나은 자신이 되어 있을 것이고, 지금 남들이 죽어라 쌓고 있는 스펙이라는 나를 증명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신기루 같은 것들보다야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이 든다. 시간이 지나 고민한 흔적들은 나의 피와 살이 되어 나의 삶을 증명해 보일꺼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책에서도, 다른 베스트셀러에서도 하는 이야기지만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진 사람은 정말 쉽게 성공에 한걸음 다가서는 모습을 여럿 보아왔다. 그렇기에 이 시대에 청춘들이 조금은 눈을 돌려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뭔지 부터알고 다음 단계를 나아가기를 바래본다. 책을 덮고서 작가 헤르만헤세의 말이 떠올랐다. "우리의 목적은 서로 같아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서로를 인정하는 건 타인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다." 어떤가? 지금 당신은 남과 같아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가 아니면 달라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가? |
나와 같은 나이에 이미 몇 개 회사의 CEO가 되는 표철민 대표의 스토리~ |
우연치 않게 표대표님 강연을 듣게 되면서 |
사회와 구성원이 이미 만들어놓은 해야하는 일들로 가득찬 인생이 아닌, 자신이 스스로 길을 내어 개척해가는 인생을 사는 젊은이의 산체험이 미사여구없이 진솔하게 그려져 감동을준다. 자신의 페이스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길을 걸을때 자발적 동기부여와 그길을 갈때 만나는 예기치 못한일에 대한 기쁨과 고틍, 그리고 행복을 전하고있다. 27살의 젊은나이에 어떻게 그토록 많은 경험과 생각을 가질수있는지 참으로 대견하고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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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어학연수, 인턴경험 등 많은 스펙 쌓기에 몰두하고 좋은 회사에 취업하는 것이 현재 대부분의 젊은이들의 공통점일 것이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진정한 꿈이 무엇인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보다 마냥 취직을 해야된다는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힘들게 노력해서 들어간 회사에서 보람을 느끼기보다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 정신없이 달리다가 문득 떠오르는 생각 중의 하나. 대체 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왜 내가 대학을 갔고 이러한 과를 진학했는지.. 무수히 많은 회의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갖게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시대에 살고 있는 젊은이들을 보고 지은이 CEO 표철민은 '어떻게 하면 괴로운 청춘들이 더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도울 수 있을까?' 이것이 집필을 결심한 이유라 한다.
이 책은 지은이가 우연한 계기로 중학교 3학년 때 첫 창업을 하게 된 이후 12년간 세 개의 회사를 만들며 가꿔온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은이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패를 경험하고 성공한 이야기이다. 저자의 이야기를 읽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자신도 모르게 몰두하게 되지만 좋아하지 않는 것을 억지로 하다보면 언젠가는 지치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그의 이야기를 읽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때 더 성공에 가깝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기에는 돈, 시간, 환경적인 문제가 어쩔 수 없이 따라다니는 경우가 있다. 물론 그건 핑계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등록금이 치솟는 시대에 대학졸업하기에도 바쁜 젊은이들이 많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
어쨌튼 저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야 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진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찾기 위해서는 어떻게 노력하면 될지 실질적인 방법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남들과 똑같은 길, 평범한 청춘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남과 다른 길을 걸을 수 있을지 나름의 체계와 순서를 말해준다. 저자는 끊임없는 노력과 시련을 극복해 성공으로 이끌었다. 힘들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함으로써 고난도 행복으로 느끼는 저자의 모습을 보고, 과연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지와 끊임없이 노력을 해왔는지 돌아보게 해준다. 답답하고 미래에 대해 불안하며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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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 (표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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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생각인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성공한 사람들을 따라하려고만 했지 정작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고 그저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남과 다르게 산다는 것이 쉽지도 않고 왠지 다른 사람들과 소외되고, 뒤떨어지는 것처럼 여겨질 수 있는데, 저자가 말하는 바는 한 가지인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이 잘하는 것으로 경쟁해서 좌절하고 실패하지 말고, 자신이 길을 개척하고 잘하는 것을 하자는 거 아니겠어요. 스물일곱. 12년차 CEO 표철민. 이것이 바로 1장의 소제목이에요. 정말이지 지금 취업전쟁에서 열심히 노력해도 수많은 좌절을 하고 있는 청년들이 본다면 그야말로 성공한 사람의 전형이잖아요. 우선 먼저 생각이 드는게 저렇게 되려면 과연 얼마나 많은 스펙을 쌓았을까? 다른 사람들과 경쟁을 해서 살아남는 특별한 비법이 있는 걸까?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되는데, 그가 열여섯 살에 사업을 시작했다는 것. 어떻게 보면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도, 또는 시도하지도 않는 길이잖아요. 즉, 남들이 가지 않는 길. 다른 사람들과 경쟁을 해서 물론 이기면 좋겠지만, 승리하는 사람은 단 한 명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질 수 밖에 없는 경쟁해서 과연 사람들이 행복할까요? 그리고 승리를 한다고 해도 과연 행복할까요? 승자도 패자도 없는, 오로지 자신의 능력만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하는 것도 그리 쉽지는 않기에 어떤 꿈을 가지고 무엇을 해야 할지, 자신만의 길을 찾는 방법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이야기 해보면서 해답을 찾아야 할 것 같아요. 어릴 적 꿈을 그래도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아마도 대부분 현실 때문에 꿈을 포기하고 다른 꿈을 찾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진정 현실을 따라가고 다른 사람들의 꿈을 쫓아가는 것이 과연 행복한 미래를 보장해주는 걸까요? 만약 그것이 그렇다고 해도 수많은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왜 그 동안 우리들은 다른 삶이 더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걸까요? 아니 생각을 해도 왜 실천을 하지 못하는 걸까요? 이것에 대한 많은 조언과 해답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최소한 해답은 아니더라도 어떤 길을 찾아가야할지에 대한 이정표라도 말이죠. 그렇다면 마음을 열고 함께 이야기해 보는 건 어떨까 싶네요. 많은 사람들이 열정이 또 다시 마음 속에서 일어나고, 용기와 꿈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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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라. 다양한 가르침들이 난무하는 시대다. 특히나 인생살이에 대한 조언이라면 너나 할 것 없이 할 말 많은 사람들 가득하다. 그래서 주목하게 된 책이다. 그대로 살아도 괜찮다고 말하는 책, 그 앞에 ‘제발’이라는 안 어울리는 단어를 써 놓고는 치열 고른 청년 얼굴 박아놓은 표지는 ‘그대로 사는 게 괜찮을 것 같지 않은’나에게 긴요히 할 말이 있는 듯했다.
저자는 표철민. 꽤 유명인사인지 아시아를 대표하는 젊은 기업가에 손꼽힌다는 홍보문구가 눈에 띈다. 열다섯 살에 도메인 등록서비스라는 아이템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지금은 (주)다드림 커뮤니케이션으로 창업한 후 12년간을 CEO로 살아왔다는 그. 지금은 대한민국 위젯 업계 1위 기업 (주) 위자드웍스와 (주)루비콘게임즈의 대표를 맡고 있다.
1장과 2장은 자기소개를 한다. 어떤 과정을 겪으면서 사업을 일구었는지, 어린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담백하게 늘어놓는 그의 이야기. 책의 절반을 차지하는 분량이다. 관련업에 종사하거나 흥미가 있다면 들을 만은 하나, 자서전 보자고 펼친 책이 아니기에 달갑지 않게 읽었다. 그리고 3장부터 시작되는 그가 들려주고자 하는 이야기.
스펙에 열중하는 젊은이들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그의 이야기는 먼저 ‘꿈’이라는 것에 집중하되, 끊임없이 ‘왜’를 물으라는 전형적인 충고로 시작한다. 그 꿈이 가지는 ‘사회적 가치’에 주목해야 하고, 거기에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때까지 물고 늘어지라고 충고한다.
관심 분야를 찾았다면 정말이지 숨이 끊어지기 직전까지 거기에 미쳐서 온갖 열정을 쏟아야 한다. 그렇게 미칠 수 있으려면 자기가 정신적으로 100% 믿어야만 한다. (p. 160)
4장은 관찰력과 통찰이 있어야 함을 피력하며, ‘촉’를 키우는 훈련 6가지를 디테일하게 설명한다. 5장은 전문가가 되는 비결에 있어 간접적인 비결들을 내놓고 있다. 이 장은 그다지 독창적이지 않은 내용들이다. 그러나 독창적인 길을 가라고 조언하는 6장. 나만의 길을 찾아 경쟁 없는 길에서 여유롭게 달리라고 말한다.
저자는 20대가 가진 순수함을 놓지 않고 있다. 오랫동안 사업을 해서 세상에 닳고 닳은 사람의 누린내는 없고, 그저 경륜 있는 오라버니의 조언같이 따뜻한 필치다. 자신의 모든 경험과 생각, 그리고 많은 경험으로 인한 소득을 아낌없이 주저함 없이 술술 써 나갈 수 있는 그 젊음이 부러웠다.
독자는 한정 되어있다. 저자보다는 어린 친구들이 봐야 할 책이다. 대학신입생이라면 딱 좋다. 저자가 사업가이기에 ‘사업적인 이야기’를 듣고자 책을 선택한다면 만류하고 싶다. 그는 돈이 없어 먹었던 라면을 추억하고 있다. 그 때 저자는 고등학생이었다. 책임질 가족이 있는 것도 아니고, 투자자의 압박에 자살을 생각했던 것도 아니고, 그저 돈이 없어서 라면 먹으면서 밤낮 일했던 것을 대단한 실패인 냥, 열심히 준비했던 프로젝트가 포털사이트 경쟁에서 꼴지를 한 경험이 몇 달치 직원들 임금도 못주고 부도날 위기였던 냥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어린 독자에게로 그 포커스를 한정한다.
꿈이 많을 나이라면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줄 책이다. 그러나 ‘그대로 살아도 괜찮다’고 말할 수는 없는, 미친 듯이 노력하되 남들과 다른 라인에 설 생각을 하라는 정도의 조언이었으니 표제가 어울린다고는 볼 수 없는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