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벌레들의 책 없는 방학이란 제목은 마치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 어떻게 살 수 있지? 하는 생각과 비슷한 인상을 풍긴다. 두 아이를 기르면서 아이들에게 많은 책들을 권장해주고 그 속에서 만날 시너지 효과를 바라며 여기까지 왔다.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난 내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좋은 책들과 만나게 해줄지에 대하여 골몰하며 살아갈 것이다. 노는 것보다, 게임하는 것보다 아이들이 책을 먼저 선택한다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책 속에서 만날 놀라운 세계를 소개해 주고 싶은 것이 엄마의 마음이라고 할까?
초등 고학년 문고라고 하면 대개는 두껍고 아이들 손이 쉽게 닿지 않을 부담스러운 책들도 더러 있었다. 저런 책을 초등학생이 읽을까? 생각되는 책들...... 그러나 이 책은 책 부피와는 상관없이 재미있게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시공주니어 고학년 권장도서를 만나게 된 것은 책 제목 그러나 이 책은 책 부피와는 상관없이 재미있게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책을 좋아하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책 선택을 좌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난 내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책과 가깝게 이어줄 수 있을까 고심하는 반면, 이 책에서는 책벌레들이라고 명명할 만큼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책과 거리를 만들지를 고심하는 것을 보니 희비가 엇갈린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첫째, 루스는 자연사를 좋아하고 세상에 대한 관심이 네 자매중 가장 많다고 한다. 공상을 많이 하고 여기저기 휘졌고 다니며 걱정이 많은 타입이다. 돌째, 나오미는 싸움꾼이며 아이디어가 많은 타고난 지도자형이라고 한다. 셋째, 레이첼은 고집쟁이, 제멋대로 하기 대장이라고,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눈물로 호소하기도 하고, 때로는 대담하게 법까지 어길뿐만 아니라 필요하면 드러누워 떼를 쓰는데..... 잘 될까? 넷째, 피비는 막내 끼어들기 대장이라고. 왕할머니는 키고 크고 개성 넘치는 분, 책벌레에, 규칙만들기, 정원가꾸기, 참견에, 잔소리하기가 취미라고 소개된다.
이 네 자매의 부모님이 만난 일은 정말 신기에 가까운 일이다.
콘로이 부인은 다소 지나치게 흥미진진한 어린시절을 보낸 탓에 아주 신중하게 차분하고 착한 심성을 가진 남자와 결혼하리라 마음 먹었다. 그런 남자가 그때까지 이 세상에 남아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 그저 바라는 것이라고는 가정의 평화와 행복인 두 사람이 루스, 나오미, 레이첼, 그리고 피비를 갖게 된 것은 어떻게 보면 참으로 통탄할 일인지도 모른다. 그런 벌을 받을만한 잘못을 한 적도 없는데…… 루스, 나오미, 레이첼은 두 사람이 가꾸어 온 평화로운 세상에 환영을 받으며 태어났다. 그래서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바라는 성격에 맞제 촌스럽기는 하지만 온순한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피비가 태어났을 무렵, 콘로이 부부의 그런 환상은 이미 깨져 버렸다. p. 15
네 자매들 중 나오미는 책에 대한 욕심이 가장 많은 아이 같다. 아직 읽지 않은 쌓인 책을 팔꿈치로 누르고 다른 자매들에게 혹시라도 빼앗길 것 같아 안심할 수가 없다. 이 책을 읽다가 깜짝 놀란 것이라면 아이들이 무료함을 달래고 싶어서 낚시용으로 사용하는 구더기로 경주를 하는 부분이었다. 우여곡절이 많은 네 자매네 집, 아이들이 하나같이 개성이 강하고 반항적이며 지독한 책벌레이다. 방학이 되고 네 자매는 왕할머니 댁에서 방학을 지내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이 펼쳐진다. 왕할머니 댁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래,잘 했구나. 좋아. 그럼 스토브에 볼을 피우자. 루스 토스트를 구워라. 너 토스트 구울 줄 알지? 좋아, 레이첼 가서 손 씻고 와서 식탁을 마저 차리도록 해라.... 나오미, 그렇게 서 있지만 말고 달걀을 가져와! [ p.79]
왕할머니께서는 이 왈가닥 아가씨들에게 집안일을 거들게 한다. 엄청난 야외 활동도 네 재매를 기다리고 있었다. 책을 읽고 싶은 네 자매는 앞으로 어떻게 할까? 책을 읽지 못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무엇보다 참을 수 없는 일이 책을 읽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하는데, 책 속에 등장하는 네 자매와 책을 읽으라고 하면 너무 따분해서 졸음이 쏟아진다는 보통의 아이들과는 대조를 이룬다.
"들어, 지독한 말썽쟁이야! 행동 좀 똑바로 하라고! 저 아이한테 책을 빌려야 한다고 했잖아." [.163]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는 이론 못지않게 경험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들에게 책으로 보여줄 수 있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기에 오늘날의 교육에서는 체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여기서 백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더 낫다는 의미의 백문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아이들이 방학동안 왕할머니 댁에서 경험하는 온갖 여러가지 일들은 아이들이 살아가는데 많은 영향을 주리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읽었다. 루스, 나오미, 레이첼, 피비는 방학기간동안 왕할머니 댁에서 지내는 동안 책이 가르쳐 주지 않는 놀라운 일들을 체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방학이 끝 날 때 쯤이면 이들의 변화된 모습에 콘로이 부부가 얻을 기쁨이 얼마나 클지...... 흥미진진하고 호기심 넘치는 멋진 방학체험 여행을 한 기분이 든다. 네 자매의 방학 생활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
|
어린 시절에 몹시 자주 아팠던 나는 6살 때 두 번의 입원을 해야만 했다. 그때 외삼촌들에게 선물받은 건 책과 마론 인형이었는데, 그후로부터 난 그 두가지에 집착을 했었다. 바깥에서 잘 놀지 못하기도 했고, 초등학교 입학도 한달이나 늦게 하는 바람에 친구들을 사귀지도 못했고 - 원래 누군가와 잘 친해지지 못하는 성격 - 그런 이유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했다. 여자아이가 집에서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역시 마론 인형을 가지고 논다거나 책 읽는 것 밖에 없었다. 그래서 때때로 시골 할머니 댁에 가야 할 때면 굉장히 싫었었다. 전형적인 농촌이었었고, 컴퓨터는 커녕 티비도 잘 안나오는 깡촌에서 내가 즐겁게 놀만한 것들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자가용이란 개념도 없었을 때라 한시간 정도에 한 번 오는 복작복작한 버스를 타고 시골집 근처에 내려서 또다시 20분정도 걸어 들어가야 하는 곳이니 인형이나 책같은 건 가지고 갈 상황이 도저히 아니었다. |
|
남들은 황금연휴라고 일찍부터 개장한 해변가를 찾아 떠나버린 이런 날에
나는 나른해지는 오후 내내 이 책을 읽으며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몰라 무척 당황스러웠다. 정말 말도 못할 정도로 말괄량이인 네 자매가 어찌나 하나같이 반항적인지 ,,,, 아직 청소년기를 거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가정환경이 열악한것도 아니고 아무튼 우리와는 좀 코드가 많이 다른 철없는 어린 네 자매 이야기라고 해야할듯! 게다가 보통 바깥에서 온갖 사고를 치고 다니는 말괄량이의 경우 책과는 거리가 있기 마련인데 네자매의 왕할머니는 완전 개방적인데다 아이들을 너무 독립적으로 내버려두려 한다. 집에 있음 방해가 된다고 바깥으로 내몰아 버리는 그런 할머니라니, 못가게 하거나 나무라기보다 모른척 꼭 필요한걸 챙겨가도록 충고를 해주기도 한다.
가만 보면 동네를 휘젓고 다닐때에도 동네 사람들이 다 알아볼 정도인데다 생전 처음 보는 그레이엄이라는 남자 아이는 보호자 역할을 하려고 하는데 그게 다 할머니의 할머니의 속깊은 작전이다. 어딜 가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도록 만들어 둔 거다. |
|
네 자매 루스, 나오미, 레이첼, 피비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것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장난도 좋아한다. 그래서 여자아이들인데도 집안은 그리 조용하지 않다. 학교에서 루스는 말벌을 맨손으로 잡기도 했다. 레이첼은 방학할 때가 오면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그림물감 손수레 치우기를 했다. 그것을 하다가 옷을 다 버렸다. 이번에도 그랬다. 아이들은 방학할 때가 되었을 때 학교에 있던 물건들을 다 집으로 가지고 왔다. 아이들 엄마는 그것을 보고 쓸데없는 것들을 가져왔다며 버리라고 했다. 어느 날 엄마 아빠는 변호사가 보낸 편지를 받았다. 거기에는 아빠의 먼 친척이 돌아가셨다는 말과 함께 돈을 물려준다는 말이 씌어 있었다. 엄마는 부자가 된 듯한 느낌에 그날 밤에는 아이들에게 맛있는 저녁을 해주었다. 엄마 아빠는 친척한테 받은 돈으로 집을 고치려고 했다. 그런데 네 자매가 문제였다. 엄마의 어머니 그러니까 아이들한테는 외할머니다. 외할머니가 여름방학 때 아이들과 지내고 싶다고 했다. 엄마는 아이들과 외할머니 사이가 나빠서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다가, 레이첼이 옷을 다 버려가지고 온 날 아이들을 외할머니 집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아이들한테 엄마 아빠가 돈 얘기를 하니 자신들이 부자가 됐다며 즐거워하고 그 돈을 나눠달라고 했다. 좀 엉뚱한 아이들이다. 엄마 아빠는 아이들한테 여름방학 동안 외할머니 집에서 보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집을 고칠 것이라고도. 아이들은 외할머니를 왕할머니라고 했다. 어쨌든 그렇게 해서 루스, 나오미, 레이첼, 피비는 외할머니 집으로 갔다. 아이들은 집에서 가져갈 책을 두권씩만 골라야 했다. 그리고 왕할머니 집에는 책이 없었다. 있는 것은 요리책과 셰익스피어였다. 왕할머니는 아이들이 온 날 아이들한테 아침 차리기를 시켰다. 하지만 아이들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 왕할머니가 아이들 엄마를 보내고 돌아와서 이것저것 일을 시켰다. 그리고 가장 적게 먹은 사람한테 설거지를 하게 했다. 왕할머니는 책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아이들 모르게 숨겨두었다. 책만 보면 머리가 이상해진다며. 어릴 때는 역시 밖에 나가서 뛰어놀거나 집안 일을 조금씩 하며 지내는 것이 좋을 듯하다. 그런데 나는 네 자매 이야기를 책으로 보고 있는데. 이 책을 보다 보니 《작은 아씨들》이 떠올랐다. 엄청 다른 아이들이다. 그래도 같은 것은 네 자매라는 것이다. 읽을 책이 없어서 지루해하기도 한 것은 비가 올 때뿐이었다. 비가 올 때도 왕할머니는 아이들을 밖으로 내보냈다. 시간이 흐르면서 아이들은 책을 읽지 않고도 즐겁게 지냈다. 오소리 굴을 찾거나, 나오미는 혼자 딸기를 다 따먹고는 밭일을 했다. 왕할머니는 나오미가 딸기를 다 따먹은 것을 보고 화내지 않고 다른 일을 시켰다. 그곳에서 친구를 사귀기도 했다.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아이들이 집에 돌아갈 날이 다가왔다. 그때 아이들은 벌써 그렇게 됐나 했다. 집에 돌아갈 날이 며칠 남지 않았을 때 아이들은 왕할머니가 책을 숨겨둔 곳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은 집에 가기 전에 무슨 책이 있나 보고 싶었다. 막내 피비가 그곳 열쇠가 있는 곳을 우연히 알았다. 아이들은 왕할머니가 잠들었을 때 책이 있는 곳에 갔다. 그런데 피비가 가져간 초를 그대로 두고 와서 그날 밤 불이 났다. 책이 있는 곳에 초를 가지고 가서 조금 걱정했는데 정말로 불이 나다니. 책은 탔지만 왕할머니는 괜찮았다. 정신을 잃은 왕할머니를 아이들이 구했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서는 아이들이 왕할머니한테 보낼 책을 모았다. 하지만 너무 많아서 우편으로 보낼 수 없다며 왕할머니한테 책을 가지러 오라고 했다. 엄청난 일이 일어났지만 왕할머니는 마음을 풀었다. 앞으로도 방학 때면 아이들이 왕할머니 집에서 보내지 않을까 싶다. 그때는 더 즐겁게. 희선 ☆― “내가 그랬잖니, 아이들이 책을 너무 많이 본다고. 그건 순전히 일상에서 도망치는 거라고.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것과 같은 거지. 중독이 되었더구나. 그래서 나는 그 병을 고치는 중이란다.” (265쪽) -솔직히 나도 책 보는 데 중독되었다. 안 좋은 것일 수도 있는데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어린이들처럼 밖에서 뛰어놀 나이도 아니니까.
|
|
우선 제목에 눈길이 갔다..책벌레들의 책 없는 방학이야기 흥미진지한 모험이야기일까? 아직 책벌레를 키워보지 못한 세 아이의 엄마로써..도대체 책벌레 4자매는 어떤 모습일지도 궁금하고 그리고 그런 책벌레들에게 책이 없으면 어떻게 긴 여름방학을 잘 보낼 수 있을지도 걱정이 되는 맘이 들었다..그래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여기에 등장하는 네 자매 루시, 나오미, 레이첼, 피비는 책읽기를 아주 좋아하는 아이들이다.. 그런 이 아이들의 문제는 책만 읽는다는 거. 그리고 그 외의 일상에는 큰 관심이 없다는 거.. 그녀들이 책으로만 경험한 것이 현실에도 다 적용이 되리라 믿는 아이들이다.. 책을 많이 읽어 공부 잘 하고 똑똑하고 판단력도 있는 그런 엄친아들은 아니다.. 그녀들의 엄마 아빠도 그런 그녀들이 키우기가 조금은 어려운 아이들이다.. 그런 그 아이들에게 먼 친척할아버지가 유산을 남기게 된다. 엄마 아빠는 그 유산으로 여름방학에 집을 수리하기로 한다..그래서 외할머니집에 가 여름방학을 보내게 되는 이야기이다.. 원래도 할머니와는 크게 사이가 좋지 않았고 할머니도 책만 읽는 아이들(책을 많이 읽어 정신이 이상하게 되었다고 생각하신다.)을 못마땅해 하신다.. 그렇게 그들만의 동거는 시작이 된다.. 1명도 아니고 갑자기 4명의 손녀들은 돌보아야하는 외할머니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 건지 신나는 여름휴가와 같은 방학이 펼쳐질련지..할머니와 아이들이 사이가 좋아져 즐거운 일만 생기는 걸까 하고 기대를 하였는데.. 이야기는 그리 인상적인 일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그것이 이 책의 매력일까?? 이제 아이들은 스스로 행동해야 한다..그들이 아침식사나 티타임의 식탁을 차려야 하고 먹고 나면 설거지를 해야 하고 할머니의 텃밭일을 도와주워야 하고..등등등.. 4자매는 가장 좋아하는 일인 책을 읽지 못하고 왕할머니(외할머니를 그렇게 부른다)의 감시아래 하루 왠 종일을 보내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그도 그럴 것이다.. 그러나 이 아이들이 하루 하루 새로운 일을 해내고 적응해 가는 것을 보면서.. 나도 아이들은 이렇게 키우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나에게도 아이가 셋인데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낸다.아이들이 시간을 보낼때 나또한 아이들이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할 때가 가장 이쁘다. 그래서 그런 아이들에게 다른 일(집안일을 돕거나 심부름을 시키는 일)을 시키는 것이 미안할 때가 있다..딸아이가 10살이 되고서부터 사소한 집안일을 돕게 시키는데..사소한 일을 대면하는 딸아이가 가끔 왜 자기가 그런 일을 해야하는지 반문할때가 있다..당연히 같이 살면 나누어 해야 하는 일인데 그리고 책 읽는 것을 아주 당당하게 이야기 한다..벼슬하는 냥..커가면서는 공부하는 게 벼슬처럼 굴듯이 말이다.. 4자매는 책을 좋아하는 것은 똑같지만 그들은 각기 개성이 넘친다..동물의 뼈를 주워와서 봉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두는 아이..바다를 헤엄쳐 수평선너머까지 갔다가 다시 배를 타고 돌아오겠다는 아이..오소리를 보고 싶다며 동굴에 혼자 갔다 고소고포증으로 떨어져 팔이 부려지는 아이. 이 책을 읽으면 그들이 누군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책의 마지막에는 반전이 있다..외할머니네에는 원래 수많은 책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4자매가 할머니에게 받은 책은 단 2권 요리책과 세익스피어 책 뿐이였다. 할머니의 책은 어디로 간것인지..그리고 마지막에 그 책들이 모조리 사라지는 사건은 무엇인지..이 책에 관심 있는 사람은 얼른 읽어보기를...바라면서..책을 덮는다....
책벌레들의 책만 읽는 방학이라면 엄마들이 더 많이 읽어보려고 할까?? 독서가 교육방법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요즘 세태에 약간 반항해보는 이야기인걸까??
재밌게 읽고 나서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
|
제목만으로도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상상이 가는 책입니다. 이책의 주인공인 콘로이씨댁 네자매 루스, 나오미, 레이첼, 피비는 모두 책을 좋아하는 책벌레들입니다. 각자 개성이 강한 아이들이지만, 모두 책을 좋아하는 책벌레들이지요.
여름방학을 얼마앞둔 어느날, 아빠의 먼 친척에게서 예상치 못한 큰돈을 유산으로 받게되면서 집의 부엌을 고치는 공사를 하게되고, 아이들은 모두 왕할머니댁에서 지내게되면서 겪는 일들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할머니는 시골에서 커다란 집에서 혼자 살고 계십니다. 왕할머니는 아이들에게 식사를 준비하게하고, 산으로 들로 바다로 계속 밖으로 나가게 합니다. 집안에는 책도 별로 없고, 동네에는 도서관도 없고, 책벌레인 네 자매들은 책을 마음껏 읽을수 없게됩니다. 집안에 읽는책이라고는 요리책과 어려운 세익스피어 책이라니 네 자매들에게 읽을 책이 없는것 만큼 참을수 없는 일은 없는데 큰일입니다. 과연 네자매들은 여름방학동안 읽을책없이 어떻게 지낼까요? 그런데 사실 아이들을 밖으로 내몰며 집엔 요리책과 세익스피어 책 몇권이 다라던 할머니도 사실은 엄청난 책벌레였다는 반전이...있답니다.^^
책의 두께에 살짝 놀랐지만, 책 내용이 아이들의 대화, 아이들과 부모님과의 대화, 할머니와 아이들의 대화체로 구성되어있어서 책장이 술술 넘어간답니다. 아이들의 유쾌한대화를 읽다보면 네자매가 옆에서 수다떠는걸 직접 듣고 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책 내용이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네자매가 어쩜 그렇게 다들 다른지, 외동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우리아이도 이런 자매들 사이에서 자란다면 조금 엉뚱하지만 재미난 어린시절을 보낼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책읽는것도 중요하지만, 책읽는것 외에도 할수 있는것이 많다는걸 느끼게 해주는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책의 주인공인 네자매는 책을 읽을수없게되자, 정원의 꽃도 관찰하고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게되고, 이전과 다른 방법으로 여름방학을 보내게됩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우리아이가 책벌레가 되면 좋겠다고 막연히 생각하던 전 조금 반성하게되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네자매의 모습을 보며, 제가 어릴때 모습을 생각해보게되었어요. 우리아이는 같이 놀 아이도 없고 시간도 없고, 남는시간에는 책을 읽는거 외엔 할수없는 현실이 조금 안되게 느껴지더라구요.. 정말 제가 어릴땐 학교 다녀와서 엄마가 저녁 먹으라고 부를때까지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재미나게 놀았던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은 그런 아이들이 별로 없지요.. 하지만, 전 아이가 책벌레인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나쁜엄마인가요? 사실 아직 초2인 우리아이보다는 제가 더 재미나게 읽은 책이었습니다. |
|
책을 너무 좋아하는 책벌레들...
루스,나오미,레이첼,피비...
이들 네자매는 책없이는 하루도 살수 없다고 생각하는 괴짜들이다..
방학을 맞아 시골에 계신 왕할머니네로 억지로 가게된 네자매!!
첫날부터 위기를 맞는다..
읽을책이 없는것이다..고작 요리책이랑 읽기엔 너무 힘든 세익스피어...
이 네자매는 어떻게 이 최대의 위기를 극복할까...?
솔직히 요즘 아이들은 책을 많이 안읽는 아이들이 많아서...책을 이렇게나 좋아한다는 아이들이..
살짝 부럽기도 하다...
아이들은 너무 책만 읽어서는 안되고 밖으로 나가 뛰어놀기도 하고 자연관찰도 하며 물놀이,흙놀이도 해야한다는..
할머니의 지론이 옳음을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의 욕심으로 책도 좀 읽고 적당히 놀줄도 아는 아이였음한다...^^
아이들이 서서히 변화되어 가는 모습이 이쁘고...엉뚱함에 웃기도 한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