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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012로 김수환 추기경님에 관한 책입니다. 무엇이 될까보다 어떻게 살까를 꿈꿔라 제목처럼 김수환 추기경님의 삶과 리더십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추기경님의 삶을 어린 시절부터 죽음까지 읽어오면서 든 생각은 정말이지 굴곡 많은 인생의 결정판이었습니다. 신앙적 자부심과 가난을 남기고 떠난 순교자 할아버지로부터 시작되는 김수환 추기경님의 인생 역경은 그야말로 고생 뒤의 낙이 아니라 고생 뒤의 또 다른 고생이었습니다. 일제 치하 때에는 일본 군복을 입고 태평양 전쟁으로 나가기도 했고 독립된 나라에서 육이오 전쟁을 겪어야 했고 전쟁 후에는 독재정권에 맞서 싸워야만 했습니다. 한 사람의 일생에서 이렇게 많은 사건을 겪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역사가 훌륭한 사람을 만들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든 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신앙인으로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도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김수환 추기경님도 처음부터 ‘신부’가 되려고 했던 건 아니었더군요. 어린 시절에는 신학교에 다니기 싫어서 어떻게 하면 쫓겨날 수 있는지를 책을 찾아보고 공부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내가 꼭 신부가 되어야 하나? 라는 물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 같은 사람도 신부가 될 수 있을까?’라는 물음으로 성장하긴 했지만 결국은 처음부터 신부가 되고 안 되고를 스스로 의지에 의해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한 자만이었다는 걸, 스테파노 신부님에게서 깨닫게 된 이후로 크게 변화하게 되지요. 이 부분에서 특히 생각할 여지가 많았습니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언제나 ‘인간의 의지’에 대해 긍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면 된다’라는 모토 아래 얼마나 많은 희망적인 의지들이 싹을 틔웠습니까. 헌데 요즘은 생각건대, 인간의 의지가 꼭 옳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 흐르는 대로, 생긴 대로 놓아두어야 하는 것들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인생살이에 있어서 불행도, 실패도 넘어서야 하는 무엇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견뎌야 하는 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 말입니다. 어느 것이 옳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나이가 듦에 따라, 책을 읽음에 따라, 생각들이 점차 변화하게 됩니다.
그리고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안중근 의사의 종교가 가톨릭이었고 그가 살인을 금하는 종교적 계율을 어겼기 때문에 가톨릭에서 제명되었었더랍니다. 안중근이 자연인을 사살한 것이 아니라 의병부대인 ‘대한의군 참모중장’이라는 장군의 신분으로 독립전쟁을 수행하려 적장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 것임에도 교회법은 ‘살인’이라는 행위만을 놓고 보았기에 안중근의 정당한 행위를 수용하지 않았다지요. 이러한 안중근 의사의 복권 문제에 추기경님이 애쓰셨다고 하는 군요. 제 나이 상 추기경님의 말년만을 기억할 수밖에 없어서, 김수환 추기경님하면 법정 스님과 우정을 나누시는 장면이 떠오릅니다. 그 사진은 신문이나 잡지에서 여러 차례 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적어도 내가 아는 ‘멋진’ 바보가 둘 있는데 첫 번째는 백남준이고 두 번째는 김수환 추기경님이라는 사실입니다. 두 분 모두 스스로를 ‘바보’라고 칭하셨지요. 제 자신이 비종교인이긴 하지만 종교에 대해 닫혀 있는 건 아닙니다. 법정 스님의 글도 좋아하고 테레사 수녀님을 존경하기도 합니다. 종교인들에게 가장 부러운 것은 그들의 지도자(이렇게 표현해도 되나요?)가 가지는 테두리입니다. 그 안에서 낮은 곳에 임하며 선하게 사는 거, 가치 있는 삶이란 생각이 듭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이 떠날 때, 참으로 추운 날씨였다고 합니다. 본인은 정작 시린 바람을 맞으시고 남은 사람들을 위해 따뜻한 날씨를 남겨놓으셨다는 생각이 드네요. 청소년들에게는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을 배울 수 있을 것이고, 성인들에게는 이타적으로 사는 삶을 느끼게 해 줄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 책을 통해 이 말의 의미를 알고는 감동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내 뒤에는 신부들이 있을 거고, 그 뒤에는 또 수녀들이 있을 거고, 그러고 그 뒤에 학생들이 있을 겁니다. 1987년 6월-
시대의 어른들이 한 분 한 분 떠나가신다 김수환 추기경이 강원용 목사님이 노무현 대통령이 김대중 대통령이 법정 스님이 돌아가신다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시간의 중력 법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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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될까보다 어떻게 살까를 꿈꿔라]는 김수환 추기경이 걸어온 길에 담겨진 근현대 역사를 알리고 특히, 청소년들에게 배우게 하고 있는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의 한권이다. 김원석 저자는 종교 언론사에 일하는 작가로 김수환 추기경이 한 시대의 지도자의 길을 걸으면서 숱하게 고뇌하고 행동하기까지의 어려움을 통해 용기와 균형, 섬김이란 리더십의 세가지 본질을 일깨워 주고자 한다.
김수환 추기경은 5남 3녀의 막내로 대구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의 돈독한 사랑과 세살위의 형에게 보호를 받으며 자랐다. 그는 신부님이 되기 싫은 사람이였으나 DNA는 어머니의 성품을 물려 받아 정의에 민감하였고, 어머님의 뜻을 어기지 않는 효자로서 어머님의 뜻을 좇아 신부의 길을 걷게 되었다. 대한민국 최초의 추기경이 되시고, 마흔일곱 살로 세계 최연소 추기경이 되신 김수환 추기경은 젊은 나이에 '세상이 우리를 어떻게 보는지 알아야만 우리에게 비전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 만큼 그에게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마음이 남달랐다. 그의 마음이 그러했기에 대주교님들의 마음에 온전히 전해지게 되었고, 젊은 나이에 추기경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그는 정치인들의 생각을 꿰뚫어 보는 능력이 있었다. 권력에 무릎 꿇고 순응하지 않으면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시대를 겪으면서도 김수환 추기경은 열린 생각을 결코 닫지 않았으며 어려움이 닥쳐오면 오히려 더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용기있는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진리와 정의를 몸소 실천으로 보여주심으로써 우리의 영혼을 흔들어 깨워 주신 김수환 추기경을 우리는 영원히 본받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김수환 추기경은 안중근 의사를 살인에서 정당방위로 세계를 향해 가톨릭 사상에 근거한 평화주의자요, 인권운동가이며 휴머니스트로서 그 정체성을 바로 세워 주는 선언을 하셨다. 또한, 추기경은 우리에게 또하나의 아름다운 소통을 보여주셨다. 그것은 바로 불교의 법정스님과의 왕래를 하며 서로를 존중하는 교류에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이다. 종교인으로서 사랑과 화합의 모범이 되어 주신 김수환 추기경은 가장 높은 자리에 있으면서도 낮은 곳으로 내려가 용기를 발휘하여 균형을 잡아 주셨다.
나는 [무엇이 될까보다 어떻게 살까를 꿈꿔라]를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의 한권으로 읽어야 하는 것으로 추천하기 보다는 청소년을 비롯하여 우리 모두가 읽어야 할 필독서이기에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그만큼 김수환 추기경이 살아온 시대를 통해서 내가 앞으로 살아가야 하는 삶에 있어서 깨달음과 교훈적인 글들로 가득하다. 결코, 놓쳐서는 안되는 책이므로 소중한 보물을 깨낼 줄 아는 당신이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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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김수환 추기경님이 아직도 우리 곁에 있는듯 너무나 온화한 모습에 더시 한번 가슴이 뭉클하네요 이 책은 우리 청소년들에게 어른이신 추기경님이 남긴 메세지로 이 책을 읽는 동시에 많은 것을 배우고 뭔가를 느낄수있는 시간을 가지리라 생각합니다.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우리 모든사람들이 흔히 '무엇이 될까? 만 중요시하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는 잘 생각하지 않은가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무엇이 된다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가야할지를 생각하면서 무엇보다 잘살아가는것이 이 세상 어느것보다 중요하다는것을 알게 되었지요 언제나 낮은곳을 찾아 다니시면서 조용하게 종교와 종파. 세대간 갈등을 뛰어 넘어 진리와 정의의 가치를 실천한 영원한 우리의 롤모델이신 추기경님.. 남의 자라를 탐한적도 없으나 언제나 남들에게 아른 나이에 큰 자리에 올랐지만 개인의 성공을 위한 삶은 살지 않으셨으며 리더는 언제나 용기를 발휘해야하고 언제나 균형을 지켜야하며 무엇을 섬기는지를 가장 중요시하면서 우리 모두에게 가르쳐 주신 추기경님을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할수있는 시간을 이 책과 함께한 난 맘이 편안하고 더 열심히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진리와 정의와 사랑의 가치를 실천한 영원한 우리의 롤모델이신 추기경님.. 지금은 뵐수 없지만 영원히 우리들 마음속에 살아 계시지요 우리는 그의 삶에서 진정한 리더쉽을 배우렵니다 그의 리더쉽에는 지도자라면 꼭 가져야하는 '용기'와 '균형'과 '섬김' 이라는 리더쉽의 세가지가 조화를 이루워서 정말 진정한 리더쉽이 무엇인지 많은것을 배우게 되었지요 ..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추기경님의 삶을 생각해 보면서 이 세상을 어떤 삶을 살아갔는지를 그의 용기와 더불어 어떤 균형을 지키면서 무엇을 섬겼는지를 가르쳐주신 멋진 분을 많은 청소년들이 본받아서 세상에서 강한 사람, 힘센사람,,이런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 곁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고 어느분야서든지 최고가 되기위해서는 우리들의 삶이 어떻게 살아가는것이 중요한지를 되새기는 좋은 시간을 가지면서 이 보다 더 용기있는 분이 계실까하는 아쉬운 맘을 가지면서 추기경님의 '진리와 정의와 사랑'의 가치 그리고 '용기와 균형과 섬김' 의 리더쉽이 미래의 리더가 되는 우리 아이들에게 더 큰 삶을 위해 더 열심히 살아가야하지 않나 싶네요 용기있는 어른 김수환 추기경님의 멋진 삶을 울 아이들이 배워서 남에게 도움을 주고 그것을 행복을 만들수있는 용감한 리더가 될수있도록 노력하면서 살아가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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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이들에게 무엇일 될것인지를 묻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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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카톨릭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아 자세한 종교적 이야기는 모른다. 다만 전두환 장기집권의 시나리오 앞에 명동대성당을 둘러싸고 학생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상황이 벌어졌던 암울한 그 시대, 용기 있게 나서서 학생들을 지켜주신 분이고 사랑을 실천한 성직자이자 이 시대의 진정한 어른으로 알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그분을 롤모델로 삼은 책이 나와 관심이 갔다.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은 성당에 다니지 않으면 그분을 잘 모를 수도 있고, 이 책을 통해 성직자이지만 그 분이 우리사회에 남기신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그의 삶에서 진정한 리더십은 어떤 것인지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함께 읽어보기로 했다.
종교 지도자로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른 분이지만 항상 몸을 낮추고 낮은 곳으로 내려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의 손을 잡아 마음을 헤아린 사랑을 실천한 행보, 어두운 시대를 관통해 이 자리에 있기까지 어른으로서 용기와 균형과 섬김을 어떻게 실천하셨는지 그 일면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읽어볼 만한 가치를 가진다.
추기경은 교황 다음가는 고위 성직자를 말한다. 김수환 추기경은 당시 우리나라가 시기적으로 어려웠던 때 그것도 세계 최연소로 높은 종교적 직책인 추기경에 오르신 분이다. 일제 강점기에 순교자집안의 막내로 태어나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려운 가정형편이었지만 따뜻한 사랑 속에서 성장했다. 어머니의 희망으로 형과 함께 사제의 길로 들어선 그는 그 길에 대한 확신이 없었지만 학도병으로 태평양 전쟁을 치르고 한국에 돌아와 한국전쟁을 겪으며 비로소 자신의 소명을 깨닫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신부가 되길 결심한다.
일제 강점기 신학교를 다니지만 가슴 속 뜨거운 민족적 자존심의 불길이 불뚝불뚝 솟아올라 몇 번이고 사제로서의 자격에 갈등을 가졌었다. 그러나 사제로서 결심한 이후에 계속된 혹독한 시련은 그가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한 하늘의 뜻이라 그는 받아들였다.
종교인으로서 전쟁을 피하고 싶었던 그가 억지로 학도병이 되어 태평양 전쟁에 나갔다가 해방이 되었지만 바로 고국에 품이 돌아갈 수 없었던 그가 미군 카톨릭 병사를 만나 고국에 돌아오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는 정말 드라마틱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용기를 내어 말을 건낸 미군병사가 카톨릭 신자였다니 그것이 운명이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 외 독일 유학시절 이야기, 귀국후 카톨릭시보운영을 맡았던 이야기, 추기경이 되어 군사정권 속 시대의 혼란 속 그분의 용기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그 분의 삶의 중심이 무엇인지 짐작케한다.
이 시대의 롤모델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장차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가 하는 꿈만이 아닌 그 직업을 가지고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듯하다.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로 벌써 열두 번째다. 그 안에 이시대의 앞선 리더의 다양한 삶을 만나봄으로써 자신의 꿈이 좀 더 구체적으로 다가서게 하는데 이 책을 강추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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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될까보다 어떻게 살까를 꿈꿔라
아이들이 처음 태어나면 부모가 되어 가장 바라는 것은 그저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밝게 커가기를 바라게 된다. 하지만 조금씩 자라는 아이들을 보면서, 아직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아이들에게 이것 저것 공부를 시키게 된다. 이웃 아이보다 조금 더 잘했으면 하는 욕심은 아이들에게 바쁜 시간표를 만들어 주고, 그 틀에서 판박이 같은 아이들을 만들어 간다. 다른 사람들의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아직 미혼일 때의 그런 부모들을 보면서 나중에 나는 절대로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 생각했었는데, 막상 내가 부모가 되고 나면 아이들을 그냥 두지 못한다.
<무엇이 될까보다 어떻게 살까를 꿈꿔라> 는 한 줄의 제목만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최근에 이슈가 되었던 카이스트 학생들의 잇따른 자살문제나 공부가 힘겨워 막상 다른 길을 택하는 더 어린 청소년들까지, 정말 이대로는 아닌데..라는 마음에 안타깝고 미안하기도 한 어른의 한 사람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책 제목처럼 어떤 직업, 어떤 성공한 사람들을 목표로 삼도록 삶의 방향을 보여줄 것이 아니라, 어떻게 행복하고 아름다운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를 가르쳐 주는 일은 우리 모두에게 가장 심각한 숙제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동안 앞서 나온 이 시리즈를 여러 권 읽었다. 청소년기 아이를 키우고 있어 더 관심이 높은 책이지만, 아이는 물론 어른들이 읽기에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명진출판'의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가 꾸준히 출간되고 있는 것도 반가운 일이지만, 이 번에 롤모델 인물로 고 '김수환' 추기경님을 다루고 있어 더욱 반가웠다. 종교계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 중에 한 분으로 특히 법정 스님과의 여러 화합의 모습으로 두 분 모두 이름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든든해지는 분들이다.
너무도 똑똑한 사람들이 많은 지금 우리에게 바보가 되라고 말씀하신 분이기에, 그 분의 삶처럼 바보스럽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늘 마음뿐이고 실천하지 못하는 매일이지만, 추기경 님의 삶과 정신 모두를 담고 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존경스럽고 그리움이 간절하다. 자신의 종교적인 신념과 함께 불의에 맞서고 바른 소리를 하셨던 분이기에, 우리를 너무도 사랑하시던 분이기에,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것, 타인을 부정하지 않고 다른 종교를 부정하지 않는 더불어 사는 삶을 보여주셨던 분이기에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도 필요한 롤모델의 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기를 기대해본다.
책 말미의 '김수환 추기경을 떠나보내며' 라는 제목의 법정 스님의 글이 잔잔한 감동으로 눈시울을 적신다.
[김수환 추기경을 떠나보내며]
-법정-
우리 안의 벽 우리 밖의 벽 그 벽을 그토록 허물고 싶어하던 당신
다시 태어난다면 추기경이 아닌 평신도가 되고 싶다던 당신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이 땅엔 아직도 싸움과 폭력, 미움이 가득 차 있건만
봄이 오는 이 대지에 속삭이는 당신의 귓속말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사랑하고, 또 사랑하라 그리고 용서하라
( 본문 p. 2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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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최근 2년 동안 종교와 그 어떤 이념을 뛰어 넘어 우리에게 정말 큰 가르침과 본보기를 남기신 훌륭한 이 시대의 아니 후세에도 길이 기억 될 큰 어른 두 분을 잃었다. 김 수환 추기경님과 법정스님을 차례로 보내드리면서 종교를 추월한 슬픔과 공허함을 느꼈던 나다. 그나마 다행스럽게 생각 되는 것은 내가 그 분들과 같은 시간 속에서 잠시나마 함께 할 수 있었음이 행복하다. 벌써 2년이다. 처음 추기경님이 위독하시다는 뉴스를 듣고 많이 마음이 쓰였다. 아주 추운 겨울로 기억된다.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는 가슴이 먹먹했다. 한 번도 직접 뵈었던 적 없지만 나도 모르게 아니 우리 모두는 그 분께 많이 의지하며 살아 가고 있었던 모양이다. ’무엇이 될까보다 어떻게 살까를 꿈꿔라’라는 제목 위 추기경님의 온화한 미소가 갑자기 울컥하게 한다. 그리운 마음으로 책 속 어린 김수환을 만났다. 가난한 순교자 집안의 막내 아들로 태어난 소년은 아버지마저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의 슬하에 여러 형제들과 함께 어린시절을 보냈다. 가난이 싫어 장사꾼이 되려 했던 소년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어머니의 권유로 형과 함께 신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형과 달리 신부가 될 생각이 없었던 수환은 스스로 신학교를 쫓겨나려 꾀를 부리기도 하고 갈등하고 고민을 거듭한던 중 일본으로 유학을 가게 된다. 그런 중에 일본군으로 태평양전쟁에까지 참전하게 되고 어렵게 돌아온 조국에서 그는 점점 사제로서의 자신의 갈 길을 찾게 되고 6.25 전쟁 중에 신부가 되어 오랜 세월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을 감싸 안으며 시대의 혼란과 고통 속에서 평화를 지키고 정의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는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으로 우리곁에 머물다 그렇게 당싱이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나누고 우리곁을 떠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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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하셨을 때 뉴스에서 연일 방송을 해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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