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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미군이 참전하고 몇달(몇년)후, 영국으로 가는 상선을 공격하던 U-571. 상선 한척을 침몰 시키는 순간, 연합군 구축함에게 위치를 알려주게 됩니다. 구축함은 으레 그렇듯이 폭뢰를 투하했고, U-571은 양쪽 엔진이 모두 고장나고 전기 모터만 남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엔진을 수리할 공병들 마저 폭뢰 공격으로 인해 죽게 됩니다. 결국 마지막 수단으로 베를린에 연락, 지원을 요청하죠. 한편, 연합군은 U-571이 베를린으로 보내는 무전을 감청하게 되고, 그 위치를 알아냅니다. 그리고 즉시 미군 잠수함 S-33대원들이 출동하죠. 참 신기한 것은 그 짧은 시간 동안 S-33을 U보트 처럼 고쳤다는 것입니다(뭐, 영화니까...). -_-;; S-33의 임무는 U-571에 접근, 독일 정비함인 것 처럼 속인 뒤 이니그마를 탈취, U-571은 침몰시키고 영국으로 튀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이니그마가 뭔지, 모르시는 분들은 상당히 궁금해 하실 텐데, 이니그마는 독일의 암호기로 연합군이 이녀석 덕분에 엄청~ 고생했다고 하네요. 암호를 해독할 수 없어서 독일군의 작전이 뭔지 몰랐고, 정보가 중요한 현대전에서 밀릴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래서 이니그마를 탈취한 것 까지는 됬는데 독일 정비함이 예상보다 일찍 와준 덕분에 S-33이 어뢰를 맞고 침몰합니다.
만나긴 하는데 여기서 침몰해버리는 S-33! 결국 살아남은 대원들은 U-571의 마지막 남은 전기배터리를 돌려서 독일 정비 U보트를 파괴합니다. 그리고 필사적으로 디젤 엔진을 고쳐서 U-571을 작전 가능 상태로 만들죠.
한편, U-571과 S-33 생존 대원들은 독일 구축함을 맞게 됩니다(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구축함이 이기겠지만 영화니까 봐줍시다). 대원들은 아까 앞에서 언급한 80mm 대공포로 구축함의 Radio Tower, 그러니까 통신 탑을 날려버리고 잠수해버립니다.
그런데... 잠수가 안돼요! U-571에 침투할 때 포로로 잡은 U-571 함장이 엔진을 멈춰버린겁니다. 결국 이 함장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한명이 죽습니다.
하여튼 어찌어찌 해서 U-571을 잠수시키고 구축함을 침몰시키기 위한 기가 막힌 작전을 생각해냅니다. 잠수함이 버틸 수 있는 최대 깊이인 160m까지 잠수 한 뒤, 벨러스트 탱크를 비워서 부상하면 부상 법칙에 의해 구축함에서 200~250m 떨어진 거리에 부상하게 됩니다.
이때, 내려가면서 적을 속이기 위해 약간의 등유와 쓰레기, 그리고 아까 함장을 제압하면서 죽은 대원을 구명조끼에 입혀 어뢰 발사 튜브로 발사합니다. 구축함은 여기에 속지만, 그때까지 목숨이 붙어있던 독일 함장은 모르스 부호를 보내 U-571이 살아있음을 알립니다. 아쉽게도, U-571은 폭뢰공격을 받아 부상을 멈출 수 없게 됩니다. 거기다가 후방 어뢰 발사 튜브는 계속된 폭뢰 공격으로 인해 2개 튜브 모두 다 공기가 새고 있었죠. 결국 한명을 희생해서 튜브를 고치지만, 그 와중에 U-571은 구축함의 함포에 맞아 물이 새게 됩니다.
새는 부분이 앞쪽이라서 앞쪽을 격리시키고(신기한 것은 침몰하는 장면에서 볼 때는 뒤쪽 부터 침몰한다는 거죠...)어뢰를 발사합니다. 그 어뢰가 탄약고에 맞았는지 한방에 터지는 구축함!
구축함은 침몰하지만,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U-571은 침몰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고무보트를 타고 대서양을 표류하다가 미국 해군기에게 발견 됩니다. 이 영화에서 약간의 고증적 오류가 있다면, 이니그마를 탈취한 부대는 미군이 아니라 영국군이라고 하네요. 뭐, 어째뜬 잠수함 영화 중에는 가장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해군생활을 해서 그런지....더더욱 잠수함 영화를 좋아하게 됐구요.... 개인차는 있겠지만....볼때마다 재미있습니다...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