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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레이철 맥아담스가 나오는 <Mean Girls>를 보고 참 캐스팅 한번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철없는 십 대 소녀 역할을 어찌나 그렇게 잘하던지. 그런데 이미 그 시절에 그녀는 이십 대 중반이었다. 이번에 <굿모닝 에브리원>으로 돌아온 그녀는 여전히 자기 나이보다 한참 앞선 배역을 연기하고 있었지만, 아무 문제 없을 정도로 멋져 보였다. 다이애나 피터프로인드의 원작소설 <굿모닝 에브리원>은 그렇게 영화와 같이 쌍둥이처럼 우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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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맥아덤즈, '노트북'과 '시간여행자의 아내'를 통해 그녀의 팬이 되어버렸다. 매력적인 외모와 톡톡튀는 개성, 감동적인 연기와 아름다움으로 무장한 그녀에게 무장해제 당하지 않을 남성들이 있을까? 주말이면 아내와 가장 먼저 보는 TV프로그램이 영화소개하는 프로그램들이다. 아이가 생기기전까지는 아내도 나도 영화를 정말 즐겨보고 많이 찾았었는데, 이제는 그게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몇주전 주말에도 그렇게 영화소개 프로그램을 함께 보고 있었다. 그리고 레이첼 맥아덤즈, 그녀의 영화가 눈에 들어왔다. <굿모닝 에브리원>이란 제목이었다. 아내가 말한다. '정말 재미있겠다.' 하지만 그 말 속엔 작은 한숨이 뭍어있다. 이번에도 극장을 찾긴 힘들것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번에는 그녀를 책 속에서 만날 기회를 얻게 되었다. 영화와 같은 이름으로...
이 작품은 TV 방송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레이첼 맥아덤즈가 연기한 '베키 풀러'는 요즘 너도 나도 말하는 스펙은 딸리지만 방송에 대한 열정 만큼은 그 누구에 못지 않은 20대 여성 프로듀서이다. '내게는 취재가 데이트보다 훨씬 쉽다'고 말할 정도로 일에 대한 사랑과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그 스펙이란 녀석때문에 자신이 일하던 직장에서 억울하게 쫓겨나고 만다. 하지만 그녀의 방송에 대한 열정은 사그러들지 않고, 어렵사리 만난 새 직장 IBS 방송국에서 아침 프로그램을 맡게 되는데... IBS '데이브레이크'의 책임프로듀서, 베키 풀러! 자신의 프로그램을 갖게 된 그녀의 이 꿈만 같은 기적! 하지만 그 기적이 악몽의 시작일줄은 그녀 자신도 몰랐을 것이다.
'데이브레이크'라는 이 아침 프로그램은 줄곧 동시간대 다른 아침 프로그램과의 경쟁에서 시청률 최하위를 도맡아 하는, 방송국 내에서도 골치거리인 프로그램이다. 이전 직장에서 받던 연봉의 절반 정도만을 받으면서도 '데이브레이크'의 구원자가 되겠다 자처한 베키, 그녀의 눈 앞에는 커다란 두 개의 산이 놓여있다. 이 방송의 터줏대감인 칼린의 히스테리가 그 하나이고,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그녀가 섭외해온 포머로이의 왕고집이 또 다른 하나이다. 물론 우왕좌왕하는 스텝들의 모습은 이들에 비하면 그냥 웃어넘겨줄만한 수준의 애교로 봐줄 수도 있을것이다.
베키 풀러의 방송에 대한 순수한 열정! 그녀는 쓰러져가는, 시청률 최하위 프로그램을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되살려 낼 수 있을까? '까칠한 그녀와 고집쟁이 그'를 어떤 방법으로 호흡하게 만들어 갈수 있을까? 오합지졸 같은 스텝들을 지휘해서 일사분란하게 통제할 수 있는 그녀만의 카리스마를 찾는 일이 바로 이 작품 <굿모닝 에브리원>을 읽는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된다. 더불어 20대 젊은 여성의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아가는 모습은 현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여성들의 꿈이 아닐까싶다. 베키 풀러, 그녀를 통해 현대 여성들이 가진 이런 고민을 해결 할 수 있지는 않을지... 그 즐거운 시간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다.
이 작품은 역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라는 영화를 떠올리게 만든다. 뉴욕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 패션계와 방송계라는 전문적인 직업을 가진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점, 자신들의 꿈을 향해 수많은 고통과 시련을 이겨내며 나아간다는, 여러가지로 비슷한 연결점들이 '악마는...'을 떠올리게 만든다. '뉴욕 옵서버'에서는 <굿모닝 에브리원>을 두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이후 가장 멋지고 가장 유쾌한 코미디'라 평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지난 3월 17일 국내에서도 영화로 개봉되었다. 관객들의 평은 엇갈리기도 하지만 유쾌하고 즐겁다는 점은 공통적인 의견인것 같다. 이 작품이 기분좋게 만드는 작품임에는 틀림없다는 평가인 것이다. 그리고 그 유쾌함은 책속에서 더욱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매력적인 그녀 레이첼과 해리슨 포드, 다이앤 키튼이 각각 베키, 칼린, 포머로이를 연기한다. 간혹 책이 가진 한계점은 등장인물들의 모습과 성격 등의 특징을 쉽게 인식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인데... 영화와 함께 만날 수 있는 이 작품은 등장인물과 배우와의 매칭이 절묘하다는 생각을 들게한다. 열정으로 가득한 베키, 베테랑에 여우같은 카리스마 칼린, 왕고집에 삐뚤어질테다를 외치는 듯한 포머로이의 모습이 영화속 배우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다. 이 작품을 조금 더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점이 바로 이런 캐릭터들에 대한 확실한 인상이 있다는 사실이다. 아직 영화를 만나보지 못했지만 그, 그녀들의 연기가 너무나 기대가 된다.
'이 프로그램은 앞으로 내리막길을 걸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겁니다. 제 얘기 알아들으세요? 포머로이씨가 무슨 짓을 하든 신경 쓰지 않겠어요. 전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요.' - P.271 -
방송계를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재미 또한 <굿모닝 에브리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하나의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프로듀서를 비롯한 다양한 스텝들, 뉴스라는 특수성을 지닌 방송이 가지는 매력, 등장인물들이 연기하는 앵커라는 직업 등 겉으로 내어보이는 방송이 아닌, 그 뒷 이야기들이 숨가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진다. 그 속에 담겨진 시청률이라는 보이지 않는 덫을 향해 내달릴 수 밖에 없는 방송계의 현실과 고민은 독자들에게 또 다른 생각거리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 스펙에 목숨걸고, 시청률에 목을 메는 방송계의 모습을 보면서 현실속 다른 직종에서 보여지는 공통점들을 발견하고는 쓴웃음이 지어지기도 한다.
'굿모닝 Good morning!'을 위해 뛰는 20대 여성의 고단한, 하지만 행복한 일상이 유쾌하게 그려진다. 방송계라는 알고싶고 궁금한 공간을 배경으로 일과 사랑을 두손에 거머쥐려는 워킹걸의 특별한 아침은 오늘도 시작된다. 취재가 데이트보다 쉽다던 베키의 사랑은 어떻게 될까? '데이브레이크'는 만년 꽁찌의 수모를 벗어났을까? 따스한 봄날의 주말, 내리 쬐는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벤치에 앉아 <굿모닝 에브리원>을 펼쳐보면 어떨까? 유쾌하고 감동적인 일과 사랑의 이야기들이 겨우내 고단했던 당신의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그렇게 당신의 '굿모닝!'을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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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대한 열정 하나로 지방의 삼류대학마저 중퇴하고 뉴저지의 지방방송국에서 일하고 있는 베키풀러는 내심 승진을 기대하고 있다. 기상 시간 새벽 1시반. 침대옆 세 대의 TV에서는 각 방송국의 뉴스가 쉴 새없이 흘러나온다. 그녀의 손에서 떠날 날이 없는 블랙베리 폰에서도 하루종일 뉴스 뿐이다. 새벽 1시반에 일어나기 위해서는 저녁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하고, 그런 그녀에게 소개팅은 점심도 저녁도 아닌 오후 4시다. 메인 디쉬를 주문하기도 전에 걸려오는 전화들을 답하다 보면 이미 소개팅에 애프터는 물건너 가고. 그나마 승진에의 기대로 달콤함을 맛보던 베키는 승진은커녕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어 쓸쓸히 짐을 싸들고 나온다.
지방 삼류대학 중퇴라는 초라한 스펙이지만 누구보다 뉴스에의 열정만은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던 베키는 딸리는 스펙 탓에 이력서를 넣은 그 어디에서도 회답을 받지 못한다. 그러던 와중 뉴욕의 IBS방송국에서 피디 제의를 받게 되고 부푼 마음으로 출근을 시작하지만, 잘 나가는 방송국에서 그녀를 스카웃 한데는 모종의 음모가 있었다. 그녀의 담담 프로그램인 '데이브레이크'는 시청률 최하위, 방송 기자재는 그녀가 일하던 지방방송국이 오히려 최첨단으로 느껴질 정도, 팀워크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위기의 베키, 위기의 데이브레이크. 과연 베키는 그녀 자신의 인생과 데이브레이크를 한번에 살려낼 수 있을 것인가!
전형적인 헐리웃 스타일이다. 반전은 생각했던 대로이고, 갑작스러운 해고에도 의연히, 당당하게 대처하여 직장에서 살아남는 주인공.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들과도 마음 맞춰가며 일하는 법, 성공하여 인정받는 법, 게다가 직장 내 최고의 킹카를 남자친구로 만드는 법까지 가르쳐주는 유쾌하면서도 달콤한 이야기이다. 뻔한 이야기이겠거니 하고 읽기 시작했지만 워낙에 씩씩하고 긍정적인 베키를 보고 있노라니 나도 함께 밝고 경쾌해져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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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새학기가 시작되고나서 저희반 아이들과 인사를 할 때 '굿모닝' 하기로 약속했는데요, 그게 참 쉽지가 않더라구요. 저희반 아이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워낙 숫기가 없는 데다 아침에 영어듣기공부를 시작하니 전체가 모일 때가 그리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그냥 '안녕하십니까~' 하고 들어가면 아이들도 그냥 '안녕하세요'하곤 합니다. 뭐 이제는 신학기도 4주차에 접어들었고, 그럭저럭 서먹서먹한 감정은 없어진 것 같으니까 인사를 어떻게 하든 상관은 없겠지만, 굿,모닝일 때보다 그렇지 않은 모닝일 때가 더 많은 듯도 합니다. 고3이란, 참 힘든 직업이에요. 1,2학년 때 조금이라도 공부하는 습관을 들였다면 참 좋았을텐데, 저희반 아이들은 해맑고 귀엽기는 해도 공부습관이 들어있지 않은 아이가 더 많아 요즘 야자까지 하느라 힘들어한답니다. 어헛! 학교 이야기를 하려 했던 게 아닌데 말이죠! 굿모닝 하며 인사할 수 있는 굿, 모닝이 의외로 많지 않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책 제목으로까지 등장하는 게 아닐까요?
굿, 모닝을 맞고 싶은 여자, 그녀의 이름은 베키 풀러입니다. 다니던 대학을 중퇴하고 일찍부터 방송 일에 뛰어들었지만 아무리 10년씩이나 일한 베키라 해도 그 자리를 지키기가 쉽지 않은가 봅니다. 승진을 바라보던 직장에서 하루아침에 짤린 그녀가 맡은 프로그램은, 역시나 다 망해가던 <데이브레이크>. 뉴스 일을 다시 시작하게 된 것만으로도 의욕 100배인 그녀는 이 프로그램을 살리겠다면서 고군분투합니다. 발 패티쉬의 성향이 있는 듯한 남자 앵커를 단숨에 해고하고, 그 자리에 앉힌 사람은 베키의 어린시절부터의 우상, 마이크 포머로이. 그러나 마이크 또한 워낙 다혈질에 괴팍한 성격이라 좋은 방송을 만드는 일이 쉽지만은 않네요. 그런 와중에 그녀에게 접근한 꼬픈남 애덤. 뉴스 일로 정신이 없으면서도 이 애덤과의 사랑에 한 번 더 정신 없는 생활을 보내고 있는 베키입니다.
이제 곧 개봉할 영화의 원작이기도 하죠. 그래서 그런지 단 한 사람, 애덤 베넷의 얼굴만 빼고는 주요 등장인물들의 얼굴을 상상하기가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액션 영화의 주인공으로 한가닥 하셨던 해리슨 포드와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의 여주인공 다이안 키튼이 까칠한 앵커 역을 연기할텐데요, 그 둘이 아웅다웅하며 방송할 모습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웃음이 터져나옵니다. 사랑스러운 여인 레이첼 맥아덤즈의 사랑스럽고도 천방지축인 베키 풀러 역을 어떻게 소화했을 지도 기대되구요.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영화의 원작이어서인지 아니면 영화를 토대로 책을 냈기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작품으로서의 가치는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이랄까요. 책보다는 영화로 더 빛을 발할 것 같은 그런 소설입니다. 뉴스를 준비하고 진행할 때의 생동감이라거나 캐릭터의 팔딱팔딱 뛰는 생명감, 그리고 이야기의 전개 자체가 영화로 볼 때보다는 부족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웅, 봄도 오는데 달달한 로맨스에 자기 일에 의욕충만인 베키가 등장하는 영화보고 저도 기운 낼까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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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영화를 보고 싶어 선택했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제작진의 영화라니 후회하지는 않을 것 같았고, 영화는 예상대로 재미있었다. 반전이 있다거나 스케일이 크다거나 놀랄만한 장면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발랄하고 유쾌하고 기분 좋아지는 그런 영화였다. 그리고 서점에서 똑같은 제목의 책을 보았다. 여주인공 레이첼 맥아덤즈의 매력을 영화를 통해 물씬 느꼈기 때문에 책으로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굿모닝 에브리원>은 방송국을 배경으로 한 여주인공의 성공기를 다룬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여주인공 베키 풀러는 프로그램 예산 문제로-어쩌면 스펙 문제일수도- 직장에서 쫓겨나다시피 해고를 당했고, 백수 신세가 되었다. 누구보다도 가장 늦게 퇴근했고 가장 일찍 출근했으며, 언제나 뉴스와 함께였던 그녀의 열정은 해고 앞에서 잠시 주춤하는 듯했다. 그렇게 한 달을 새 일자리를 찾아 헤매던 중, IBS 아침 프로그램 ‘데이브레이크’의 책임 프로듀서 자리를 제안 받았고, 베키는 마치 운명처럼 일을 받아들였다. 처음으로 맡은 자신의 프로그램이란 설렘도 잠시, 첫날부터 일은 순탄치 않았다. 심각하게 저조한 시청률에 기고만장한 앵커들, 거의 없다시피 한 예산까지 무엇 하나 정상으로 보이는 것이 없었다. 심지어 팀원들마저도 베키가 곧 떨어져 나갈 것이라 생각하며 그녀의 성공을 믿어주려 하지 않았다. 도저히 관리가 되지 않는 제멋대로인 앵커들과 엉뚱한 아이디어로 가득한 취재원들, 그리고 시청률이 오르지 않으면 프로그램을 폐지하겠다는 국장까지 모두가 베키를 힘들게 했다. 더구나 최악의 스펙을 갖고 있는 그녀 스스로도 열등의식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베키에게는 일을 사랑하는 열정이 있었고 또 그녀 스스로가 누구보다도 열심이었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뭐든 추진시켰다. 과정은 조금 비상식적이고 비현실적이더라도 결국 베키의 의지를 꺾을 수 있는 것은 없었다. 베키 풀러는 언제나 조금은 부산하고 정신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그런 모습에서 독자는 순수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한없이 사랑스럽다. 일 앞에서 보여주던 열정은 오히려 사랑 앞에서는 서툰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그 모습을 보는 것 또한 재미있었다. 일과 사랑에 있어 성공하기까지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고군분투하는 베키의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것도 많았다. 이미 영화를 통해 줄거리를 알고 있는 이야기였지만 책을 읽으면서 지루하다거나 심심하다거나 하는 것은 전혀 느끼지 못했다. 가볍게 읽기 시작한 책은 삶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일이나 학업에 지쳤을 때, 쉬고 싶을 때, 스스로에게 활력을 주고 싶을 때, 기분 전환을 하고 싶을 때가 바로 이런 책을 읽을 안성맞춤인 때가 아닌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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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뉴스 프로그램인 '데이브레이크'에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기상캐스터는 날씨중계대신 롤러코스터를 타고 씨바~를 연발하다 혼수상태 직전이 되고, 그것도 모자라 엉덩이에 문신을 새기는가 하면, 남녀 진행자는 자신이 더 높이 앉기 위해 천장을 뚫을 기세로 경쟁적으로 의자를 높이다가 이내 초등학생처럼 말꼬리 붙잡고 인신공격을 서슴치 않는다. 이 모든 것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아닌 뉴스 프로그램 생방송 중의 광경이다. 이 장면을 바라보면서 아이처럼 발로 땅을 쾅 구르고 싶은 마음을 애써 억누른 채, "네, 네 그러시겠죠."를 되뇌이는 책임 프로듀서 '베키'의 가슴은 까맣게 타들어간다. 이게 다 무슨 일이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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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 취침, 새벽 1시 30분 기상. 일어나자 마자 하는 것은 세 대의 TV를 켜 뉴스를 지켜보는 것. 한시도 블랙베리 폰을 몸에서 뗄 수가 없고, 새벽부터 득달같이 직장을 향해 달려가는 베키 풀러. 그녀의 직업은 아침 뉴스의 프로듀서다. 당연히 이런 생활 패턴을 맞추어줄 수 있는 남자가 흔히 나타날 리가 없다. 데이트보다는 취재가 훨씬 쉽다는 그녀는, 다니던 대학마저 그만두고 인턴으로 방송국에 입사한 뒤 자신이 맡은 프로그램을 위해 열정을 쏟으며 앞을 향해 달려왔다. 그리고 드디어.. 그녀의 노력이 빛을 발할 때가 온 것 같다. 인사부에서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그녀가 이번에 책임 프로듀서로 승진할 것 같다고. 기대에 부풀어 상사에게 찾아간 그녀는 '맡겨만 주십시오!'라고 당당하게 새겨진 티셔츠를 활짝 펼쳐 믿음에 보답하리라 다짐하고 있는 순간 그녀에게 다가온 것은 해/고/명/령.
그렇게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되어버린 베키는 그럼에도 자신의 생활 패턴을 바꾸는 게 쉽지가 않다. 방송국이란 방송국에 이력서를 다 넣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미안'. 그러던 중 그녀에게 단 하나의 기회가 찾아온다ㅡ동시간대 최저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데이브레이크>의 책임 프로듀서 자리. 아니, 이게 어딘가! 무려 '책임 프로듀서'다! 꿈에 부풀어 출근을 한 베키는, 그러나 첫날부터 큰 벽에 부딪혀버린다. 의욕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남자 진행자 폴 맥비와 까칠한 여자 진행자 칼린 펙. 능글맞은 폴 맥비를 그 자리에서 당장 해고하면서 주변 스탭들이 '어쩌나 두고보자..'라고 하고 있을 때, 베키는 무려 어린 시절의 우상 마이크 포머로이를 아침 뉴스의 진행자로 섭외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메인 뉴스의 앵커로서의 자부심이 너무나도 강했던 포머로이는 프로그램의 구원투수가 되어주기는 커녕 최악의 선택이 될것만 같다. 순순히 <데이브레이크>에 협조를 해 주지 않는 것. 시청률은 갈수록 떨어지고 폐지 통보까지 받게 된 <데이브레이크>. 과연 베키는 이 프로그램을, 살려낼 수 있을까?
이미 동명으로 개봉한 영화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작가(난 소설 원작자가 동일한 줄 알았다-_-;)와 <노팅 힐> 제작진의 만남이라는 것에서부터 로맨틱 코미디를 즐겨보는 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으로 들려오는 것 같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나는 그다지 로맨틱 코미디 영화나 칙릿 소설을 즐겨보지는 않는 편인데, 결국 너무 뻔한 이야기의 반복이라는 것이 주요한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 예고를 보면서도 아이고 그렇구나~하고 그냥 은근슬쩍 넘어간다. 그래, 열심히 해 보세요. 결국 당신, 일과 thㅏ랑, thㅏ랑과 일 모두 성취할 거잖아요? 거기서 거기지 뭐.
친구랑 영화 이야기를 하면서도 시큰둥하게 넘어갔다.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펼친 책 속의 이야기는 꽤나 유쾌하고 재미가 있었다는 거다..
일단 캐릭터 간의 싱크로율이 굉장히 훌륭하다. 이미 영화를 염두에 두고 출간된 책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표지에 영화 포스터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고, 스치듯 지나간 예고편에서의 강렬한 이미지는 아이고.. 책을 읽는 내내 이미 그들의 캐릭터가 내 마음 속에 확고히 자리잡아, 잠깐 스치듯 지나갔던 등장인물들이 내 상상과 글 속에서 마구 움직이는 게 심상치 않았다. 보통 책을 읽기 전 등장인물들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들어와 버리면 좀 짜증이 나는 편인데 이 분들은 뭔가 원래의 제 옷을 입은 듯 상당히 자연스러운 것이, 영화에서도 이만큼 소화하고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새침한 진행자였던 칼린과 뉴스를 사랑해 자신의 프로그램을 지키고 싶었던 베키 그리고 그 스텝들의 의기투합과, 내내 뚱한 표정으로 고집을 세우며 프로그램이 점점 끝장(?)을 보고 있음에도 묵묵히 지켜만 보고 있던 포머로이와 베키의 기싸움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
어차피 폐지 명령은 떨어졌을 뿐이고, 한가닥 남은 것은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발버둥. 그렇게 아침 뉴스 프로그램에서 매력적인 여성 진행자는 스모 선수와 스모를 하지를 않나, 엉뚱함으로 사랑받는 기상 캐스터는 롤러코스터에 탑승해 씨바아아아아아아아아아...하고 소리치지를 않나ㅡ'알'이 없으니 방송심의에 걸리지 않았다ㅡ그리고 평소 마냥 방긋방긋 웃으며 마냥 착하게만 보였던 두 진행자의 농반진반ㅡ농담 반 진담 반ㅡ의 투닥거림까지 솔직히 웃겨서 혼자 피식거리며 읽었다. 그렇게 생생하게 아침 뉴스의 현장감을 그려낸 것이 이 책의 가장 즐거운 점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끝내, 프로그램에 '대박' 리포트를 안겨주는 포머로이까지! 생생한 캐릭터들이 들려주는 아침 뉴스 제작기(?)를 지켜보는 것은 정말 유쾌하고 즐거웠다.
'뉴스'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딸리는 스펙에도 불구하고 결국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살려내고 만 베키 풀러의 어디서 또 볼 수 있을 것 같은ㅡ물론 현실말고 영화ㅡ'성공담'이지만, 그녀의 뉴스에 대한 열정에 갈등과 사랑, 우정을 적절히 배합해 만들어낸 로맨틱 코미디 <굿모닝 에브리원>. 이제 베키는 누구에게나 웃으며 아침마다 굿모닝, 하고 인사를 하고 다니겠지. 그녀의 모습에 나 역시 힘이 나는 것, 부인할 수 없다.
오랜만에 가볍게 펼쳐서 읽기에는 즐거운 소설이었다. 종종 이런 식으로 로맨틱 코미디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매 번 피튀기는 살인사건 말고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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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에브리원 - 다이애나 피터프로인드 (저)
아침 뉴스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뉴저지 출신의 프로듀서 베키 풀러의 일과 사랑을 다룬 로맨스 소설 《굿모닝 에브리원》, 사실 로맨스 보단 그녀의 일에 대한 집착과 열정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소설이다. 결과는 뻔할지라도 예쁘지만 똘끼 다분하고 정열적인 초짜 총괄 프로듀서 베키 풀러와 나이 지긋하고 꼬장꼬장한 전 프로 기자이자 앵커 마이크 포메로이의 합이 좋다. 영화 <인턴>의 벤 휘태커 (로버트 드 니로)가 나이 지긋한 노신사라면 《굿모닝 에브리원》의 마이크 포메로이는 심보 고약한 어른이다. 베키 풀러는 마이크의 뉴스를 보며 자신의 꿈을 키웠을 만큼 그의 오랜 팬이었지만 마이크의 실체는 그녀의 오랜 환상과는 많이 달랐다.
《굿모닝 에브리원》은 당연하게도 모든 이야기가 베키 풀러를 중심으로 흐른다. 그녀가 일하는 현장, 그녀가 만나는 인물, 그녀의 연애. 일하는 분야와 장소는 달라도 직장에서 볼 꼴 못볼 꼴 다 봐가며 후에는 (자신이 원하는) 일과 사랑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게 된다는 것에서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떠오르기도 한다. 마이크와 베키의 관계가 미란다와 앤디의 관계와 비슷한 점도 꽤 있고.. 사실 영화로 내용 일부와 인물을 먼저 접해서 상상력을 끌어 오는 데에는 실사의 한계를 넘지 못하였지만 원작 속의 인물 모두 (베키, 마이크, 콜린, 애덤, 제리 등) 실사와 싱크로율이 상당히 잘 맞았다. 물론 애덤의 경우엔 그를 연기한 배우가 <컨저링>의 에드 워렌을 연기했던 패트릭 윌슨이라 읽는 내내 자꾸만 <컨저링>에서 퇴마하는 모습이 떠올라서 그 생각을 떨쳐내느라고 아주 혼났다.
물흐르듯 쉽게 읽히는 책이다. 아니, 숨가쁘게 흘러간다고 보는게 더 맞을 것 같다. 베키에 빙의해서 읽다 보면 숨이 탁 막힐 정도로 호흡이 가빠질 때가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베키가 말이 참 많다는 것에 있고 둘은 혼자 상상하고 멋대로 판단해서 결론 내리는 행동을 하는 것에 있다. 다행인 것은 베키가 그럴 때마다 제동을 걸어주는 인물이 있다는 것. 마이크 포메로이가 맞다. 그의 독설은 묘하게 베키를 진정 시켜주는 효과가 있었다. 물론 반대로 격렬히 흥분하게 만들 때도 있긴 있었지만.. (오히려 더 많았나)
프로패셔널 하기 위해 애쓰는 베키의 모습은 안쓰럽기도 하고 또 멋있기도 했다. 나는 어떤 것에 베키처럼 그렇게 오랜 기간 열정적으로 나를 소모해본 적이 없다. 덕업일체가 되면 모를까 아마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내심 베키가 부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가끔 마이크 못지 않게 막 나가기는 해도 베키는 리더로서의 책임감과 추진력을 가지고 있었다. 좌절해도 금새 일어설 강한 멘탈도 장착하고 있었다. 연애에 있어서는 고자일지 몰라도 일에 있어서 만큼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베키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총동원해 결국에는 인증했다. 마이크도 제리도 결국 그녀를 인정하게 만들고야 말았다.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이유에서 더 악착같이 일했던 것이긴 해도 목적달성 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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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작품들이 여럿 있었다. [업 클로즈 앤 퍼스널]처럼 [굿모닝 에브리원] 역시 방송가 주변 이야기이며 스펙이 보잘 것 없는 여성의 성공기를 담고 있다. 나이가 지긋하지만 사회적으로 유명한 남자도 등장하고 그에 반해 성공한 여인이나 롤모델은 아닌 여인도 등장한다. 남자는 주로 도움을 주는 인물이며, 여자쪽은 방해인물이거나 도움도 방해도 주지 않는 인물들이기 쉽상이다. 그간의 공식들이 가득하지만 여전히 또 보게 만드는 힘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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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한번씩 새벽녁에 집을 나서는 경우가 있죠.. 보통은 자신의 생활리듬과 어긋나게 발생하는 특수한 상황인거죠. 그러니까 저는 일반적인 생활의 패턴을 거의 매일 유지를 하고 있는겁니다..저녁에 잠이 들고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는 보통의 직장인의 모습이죠..삼교대나 새벽타임을 가지도 않습니다..그러니까 새벽에 뭔가 일이 발생하여 출근을 하는 경우도 극히 드문일입니다..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매번하게되는 생각이기도 한데요.. 내가 잠들어 있는 시간에도 세상은 미친듯이 돌아가는구나!!~ 전 새벽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움직이고 활동을 시작한다고 인식을 제대로 해보질 못했습니다. 미디어상으로 보아오던 그런 모습이 아닌 실제 눈앞에 펼쳐진 새벽의 세상은 바쁘더군요.. 그럴때마다 전 약간의 부끄러움과 함께 블끈하는 퐈이링을 속으로 외쳐보는거죠..그들의 밤은 나의 낮보다 아름답더군요...하얀 입김을 불어가며 두꺼운 외투를 껴입고 땀을 흘리며 삶을 외쳐대는 그들의 모습에서 인생을 배웁니다..또다른 곳에서도 옷은 얇지만 여전히 인생을 외쳐대는 새벽의 집단이 있더군요..아침방송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이 담긴 한 권의 책입니다..
여러분, 좋은 아침!!이라는 제목을 단 "굿모닝 에브리원"입니다..중딩 1학년 영어시간에 배웁니다..원제는 "모닝 글로리"라는 뭔가 문방구스러운 제목을 달고 있군요..번역하면 나팔꽃이죠..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마~는 그런 꽃을 의미하는 아침방송의 제작현장을 보여주는 좋은 제목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번역제목이나 원제나 다 같은 의미로 보시면 되겠네요...딱히 내세울만한 학벌도 백그라운드도 없는 한 패기만만한 여프로듀서가 시청률 최악의 아침 프로그램을 맡아서 최고로 만들어가는 과정과 그 속의 인간미 넘치는 인생을 담은 작품입니다..생기발랄하고 활력 넘치고 젊은 소설입니다..물론 이제는 은퇴해 사그러드는 고집불통 중년 노인(?)의 모습도 제대로 담겨 있습니다. 뉴저지의 소규모 방송국의 아침방송을 맡고 있던 베키 풀러는 졸지에 해고됩니다. 학력도 없고 가진것은 패기만만함과 성실이 다였으니까요..하지만 인정은 받죠..그래서 방송국장의 소개로 뉴욕의 IBS방송의 시청률 최악의 "데이브레이크"팀에 밑져야 본전인 상태로 입사를 하게 됩니다..이제부터가 시작이죠..오합지졸과 구태의연과 중구난방인 제작팀들을 일단 하나로 뭉칩니다..지 잘난맛에 까부대는 출연자를 자르고 그 자리에 전설적인 앵커 마이크 포머로이를 앉힐 생각입니다..하지만 많은 난관이 있네요..일단 고집불통에다가 구식의 외골수인 포머로이를 다독거리고 방송에 앉히기까지가 힘듭니다..이제 시작인가요?..하지만 늘 제작현장이 생각대로 흘러가는거는 아니니까요?..아참, 방송국 프로듀서인 애덤과의 로맨스도 그렇게 나쁘진 않습니다..곧 짤린 프로그램을 기사회생시킬 수 있을런지, 아님 이대로 자신의 패기만만함만 보여주고 끝을 낼런지는 직접~
베키 풀러라는 여성의 모습이 참 매력이 있습니다. 정말 자신의 방송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청춘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고 할까요?..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일,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은 학연과 지연도 혈연도 필요없다는거죠..능력과 패기와 성실과 즐거움만 있으면 된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보여줍니다..게다가 유쾌하니까 더 좋네요..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고 그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이야기이니만큼 그 내면의 심리들과 그들의 상황이 주는 즐거운 혼란스러움이 주 중점이 되겠네요.주로 대화체 위주의 내용과 상황적 흐름 묘사들이 영화적 상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자꾸만 제가 좋아라하는 맥아담스의 모습과 풀러가 매치가 되면서 활자가 영상화가 되더군요..음..그렇게 나쁘지 않네요.. 활달하면서도 주책스럽기도 하고 자신의 일에 모든 것을 집중하는 한 능력있는 여인의 모습이 궁금하기도 하구요..포머로이는 해리슨 포드가 주연을 맡았군요..뭐랄까요?..좀 더 괴팍스러운 노인네를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소설은 딱 여기까지입니다. 영화화를 예상하고 만든 작품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아주 헐리우드 영화적 감성이 철철 넘치니까요.. 유쾌까지는 맞는데 감동을 그렇게 크지 않군요,,그냥저냥한 헐리우드식 영화적 소설로 보시면 큰 무리가 없지 싶은데 말이죠..한번씩 쉬어가는 동안 즐겁게 읽어주면 괜찮을 작품입니다.. 갈수록 여성적 작품들도 제 취향에 맞아가는군요...딱히 이 작품이 남성적 색채가 있는것은 아니거덩요..여성적인 모습이 강하죠..미국의 프로그램 제작방식은 심히 어지럽더군요..이것 저것 챙겨야될것도 많은거 같구요..뭐 우리나라라고 제가 아는건 아니지만 이 작품속의 프로그램 제작방식은 어휴!!~ 패기 없으면 하지도 못하겠더라구요.. 하여튼 실제 존재하는 미국의 제작현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해서 좋았습니다.. 근데 영화가 없었더라면 국내 독자분들께 많은 어필을 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전반적으로 미국적 방식이니까요..그네들의 모습에 우리를 투영하는게 딱히 쉽지만은 않거덩요..그렇지 않나요?..메이저급 영화로 제작이 되었으니 그나마 그 감각을 상상하고 느껴볼 수 있는거라는 생각도 해봅니다.그래서 표지에 떡하니 (알라븅) 레이첼 맥아담스의 매력적 앞태가 등장하는거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영화 봐야겠죠?..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