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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이름 석 자만으로도 한국근대사의 한 획을 긋는 인물이다. 경제인이지만 정치에 관한 남다른 식견으로 대통령선거에도 출마를 했다. 그는 현대그룹의 신화이자 모든 것으로 오늘날 현대그룹의 모태를 일으켰다. 일본에 경영의 신 마쓰시다 고노스케가 있다면 한국엔 ‘무소의 뿔’ 정주영이 있다. 둘은 최고의 경영자로 수많은 어록을 남겨놓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21세기 현대그룹은 명실상부한 한국최고의 기업으로 우뚝 솟고 있다. 세계를 누비며 필승전략을 펼치는 그들의 모습에서 과거 배짱하나로 기업을 이끌던 정주영 회장의 모습을 떠올리기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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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정주영 회장. 그분을 직접 모신 현대그룹 직원이 아니더라도 그분에 대한 이야기는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라면 그분의 자서전인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와 그분의 경영 철학을 다룬 각종 서적들, 모 방송 드라마, 그리고 1992년 대선(大選) 때 TV 토론이나 홍보 책자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한 두 번씩 접해봤을, 어쩌면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유명하고 존경받는 기업인 - 대한상공회의소가 2007년 조사한 ‘가장 존경하는 기업인’ 설문에서 정주영 회장이 34.1%로 1위에 올랐다고 한다 - 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로 돌아가신 지가 벌써 10년이 되었다고 하는데, 최근 TV에서 순박한 웃음과 함께 조선소 설립 시절 일화를 들려주시는 모기업 광고 동영상을 보면서 앞으로 10년, 20년이 지나도 결코 잊혀 지지 않을 그런 기업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해보기나 해봤어?”라며 웃음짓는 그분의 말씀은 요즘처럼 먹고 살기 힘들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며 삶의 고단함에 몇 번이나 포기하고 주저앉고만 싶은 우리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충고이자 따뜻한 격려가 될 수 있는 말일 것이다. 그래서였을까? 이번에 읽은 故 정주영 회장 타계 10주년(2011년 3월 21일) 기념 도서인 <정주영, 경영을 말하다(현대경제연구원BOOKS/2011년 3월)>이 유명 기업인들의 판에 박힌 성공신화를 담은 책이나 흔하디 흔한 자기계발서적과는 조금은 다른 느낌으로 읽을 수 있었던 것이. 머리말에서 작가(현대경제연구원)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 타계 10주년 기념도서를 준비하면서 논문, 평전 등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지만 결론은 정주영 회장이 살아있다면 우리는 그분께 무엇을 묻고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을까 라는, 즉 돌아가신 정주영 회장과의 가상 인터뷰에 방향을 맞춰 이 책을 기획했으며, 한국 경제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고 저성장 늪에 빠진 현시점에서 고인이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중동 주베일 산업항 공사장을 누비던 활력과 조선소 부지 항공사진 한 장으로 중공업을 일으켜 세운 정열 등에 공감과 더불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필요한 정열과 통찰을 얻기를 기원한다고 집필 의도를 밝히고 있다. 본문에 들어가면 “신념과 신용”, “발상과 배움”, “실패와 경쟁”, “국가와 미래”, “세계와 사람” 등 5장에 걸쳐 정주영 회장과의 가상 인터뷰가 실려 있고 각장 중간과 말미에는 그분의 발자취와 업적, 경영 철학들을 전문가들의 입장에서 기술해 놓은 “아산 경영 노트”가 실려 있다. 이미 돌아가신지 10년이 넘은지라 “가상(假想)” 일 수 밖에 없는 인터뷰이지만 소 판 돈을 몰래 훔쳐와 무작정 서울로 상경하여 시작한 쌀가게 점원 시절 이야기와 계약금보다 더 큰 손실을 봤다는 고령교 복구 건설, 소양감댐 및 경부고속도로 건설, 항공사진과 500원 지폐의 거북선 그림 한 장으로 유명한 조선소 건설 일화 등의 경험담과 함께 자신의 소신과 경영철학을 특유의 직설적이며 꾸밈없는 화법으로 구성해내어 “마치 그분께서 살아 돌아와 직접 말을 한 것과 같이 생생하게 쓰여” 있다는 머리말이 결코 과장되지 않았음을 절로 느끼게 해준다. 그분의 말씀 몇 가지만 소개해본다. 외국인들에게 “한국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빨리 빨리”라고 대답하는 것처럼 이제는 한국인의 민족성으로까지 간주되고 있는 “빨리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까”라는 질문에 성공의 열쇠는 시간과 행동이기 때문에 할 수만 있다면 빨리 할수록 좋다고 답변한다. 다만 빨리하는 것과 대충하는 것을 혼동하지 말아야 하는데, 빨리한다는 것은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해서 총력을 쏟아 부으라는 것이지. 그저 시간만 맞추기 위해서 대충대충하라는 뜻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빨리’하라는 것은 시간의 개념이 아니라 집중력의 개념이며 모든 일은 총력을 다해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처리 할 때 그 결과가 가장 좋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또한 정말로 무엇이든지 ‘하면 되는’ 것이지만 막무가내로 덮어놓고 일만 하면 된다는 뜻이 아니라 남보다 더 열심히 생각하고 더 치밀하게 계산하여 남보다 적극적인 모험심과 용기와 신념으로 일을 추진하라는 그런 뜻이라고 풀이해 준다. 그분의 유명한 말인 “해보기나 했어?” 라는 말의 의미도 무모함보다 더 나쁜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을 경계하는 말로써 모든 일이 성사될 수 는 없지만 최선을 다했다면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얻게 되며, 다음 번에는 더 잘할 수 있으며, 다른 일을 할 때에도 여기서 얻은 경험이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는데, 애초에 해보지도 않았다면 남는 것 하나도 없이 그저 가지고 있는 것을 지켰다는 것이 전부라고 말한다. 따라서 무모함이란 가능성이 적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할 생각이 없는 일을 하는 것이며, 그런 일이야말로 그나마 있는 가능성마저도 스스로 위축시킬뿐더러, 실패했을 때 남는 것 도 없으며, 정말 중요한 것은 실패 그 자체 보다는 실패를 통해서 무엇을 얻었는가 하는 점이라고 충고한다. 손해를 보면서까지 신용을 지켜야 하는 것이냐는 물음에 처음 사업에 뛰어들었을 때부터 변함없이 지켜왔던 원칙은 ‘이익이냐 신용이냐, 둘 중에서 선택하라’한다면 언제나 신용이었다고 말하며 엄청난 적자만을 남긴 채 끝난 “고령교 복구 공사”를 예로 들어 설명한다. 또한 사업가에게 신용은 공기와도 같은 것이며 신용이 없는 사업가는 잠깐 동안은 돈으로 사업을 할 수 있겠지만 결국 모두가 외면하게 되고, 그 결과 아무런 사업도 하지 못하게 되지만 신용이 있다면 주위에서 ‘무모해 보이지만 저 사람이라면 믿어볼 만하다’라는 믿음을 얻을 수 있어 설사 실패하더라도 재기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신용은 쌓는 것은 힘들지만 잃는 것은 정말 쉬워서 한번 잃은 신용은 다시 쌓는 데에는 처음보다 몇 배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명문대를 나오지 않으면 성공하기는 힘든 것일까요?”라는 질문에는 불리한 지점에 있는 사람이 유리한 지점에 있는 사람과 똑같은 노력을 해서는 절대로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에 “그저 열심히 노력”하는 수준이 아닌 “남들 보다 훨씬”몇 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면 어렵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격려하며 학교를 떠난 뒤라고 해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작은 것이라도 배우고, 쉽게 좌절하거나 포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어쩌면 이 인터뷰에서 가장 가상 질문다운 우리나라에서도 애플이나 구글 같은 기업이 나올 수 있냐는 질문에는 1970년대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던 우리 기업인들이 가졌던 그 정신으로 돌아가라고 말하고 싶다며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든 다른 방향에서 접근하는 것부터 출발해서 점점 더 큰 문제에 대한 의문을 품고 해결해나간다면 그 사람은 분명히 세계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고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성패를 쥐고 있는 것은 시간과 행동이며, 생각만 해서는, 그리고 모든 걸 다 갖추어 놓고 시작하려 해서는 이미 늦어버리니 좋은 생각이 났다면 벌떡 일어나 밖으로 나가서 그 생각을 현실로 만들라고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냐는 물음에 건강한 몸과 담백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매일 매일 성장하면서 시련 앞에 좌절하지 않는다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소박한 행복과 작지만 성공적인 삶을 누릴 수 있다고 답하며 끝을 맺는다. 고 정주영 회장의 육성(肉聲)을 곁에서 듣는 듯한 느낌의 이 책은 연일 쏟아져 나오는 서양 유명 기업인들의 거창하고 화려한 경영기법이나 사업전략에 비하면 소박하기까지 한 고 정주영 회장의 진솔한 답변이 더 큰 울림과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그래서였는지 인터뷰 글 사이사이 마다 정주영 회장과 현대의 발자취를 전문적인 시각에서 소개하는 “아산 경영 노트”도 나름 가치가 있겠지만 종종 기업 사보(社報)나 창립 몇 십 주년 기념 발간 책자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내용들이라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눈길이 가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신용을 이익보다 우선의 가치로 여기고, 하지 않는 것 보다는 실패해서 얻는 교훈을 더 의미 있다고 여기는, 실패와 시련의 차이를 ‘포기’에 있다고 생각하는 이 책에서의 그 분의 말씀들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렵기만 한 작금의 젊은이들에게 “용기”와 “격려”가 되어주길 바래본다. 개인적으로 고 정주영 회장에게 묻고 싶은 괜한(?) 질문이 있다. 우선 92년 대선 당시 공약이었던 “아파트 반 값”이 과연 실현 가능했을까 하는 질문이다. 난 그 당시 정 회장님에게 투표하지 않았지만 - 투표 결과를 밝히면 비밀 투표라는 선거법에 저촉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 아파트 반 값 공약 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많은 아파트를 건설해온 한국 건설업의 역사라는 그 분이 대통령이 되셨으면 반드시 지켰을 것이라고 지금도 생각하고 있다. 과연 그랬다면 지금 어떻게 되어 있을까? 이제는 살인적인 전세 값과 자신의 연봉의 수십배가 되는 집 값에 내 집 마련은 결코 이룰 수 없는 꿈이 되어버린 서민(庶民)들에게 그래도 발 뻗고 누울 만한 작은 내 집 한 채 씩 만은 가질 수 있게 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토건(土建) 신화의 주역으로서 역시 토건을 아직도 경제 정책의 일순위로 내세우고 있는 현 정권, 특히 한 때 한솥밥을 먹었던 자신의 직원이었던 대통령의 각종 정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까? 역시 괜한 질문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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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라는 기업을 떠올리면 고 정주영회장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이번에 그 정주영회장의 경영철학을담은 정주영 경영을 말하다란 이름오 출간되었다. 솔찍히 이책을 읽기전까지 내가 기억하는 정주영회장의 이미지는 그닥 좋다고 말할수 없었다. 재벌가의 스캔들의 중심에 서있고 정주영회장의 사후 자식들간의 재산싸움 그리고 죽음등을 밖에서 바라본 시선으로 좋을리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 모든걸 차치하고 책속에서만난 경영인 정주영은 역시 대기업 오너구나 하는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다만 경영인 정주영만 말하고 싶다. 빈농의 자식으로 일제시대를 거쳐 한국전쟁을 거쳐 살아온 사람이라면 돈에 집착이 없을수가 없다. 정주영은 쌀집배달원으로 있을때 일화를 보면 자전거를 잘타기위해 몇일동안 연습을 했다는 대목이 나온다. 하루는 배달원들이 잠을자는 숙소에 빈대가 너무 많아 상위에서 자는 사람들이 생겼고 몇일후 또다시 빈대의 공격으로 고통받던 이들은 상다리에 물을담은 그릇을 놓고 한동안 편한잠을 자게되지만 그마저도 몇일후 또다시 달려드는 빈대 때문에 고통을 받게된다. 정주영은 도대체 빈대가 어떻게 하길래 그럴수있나 호기심이 생겼고 한밤중에 불을켜고 경악을 했다고한다. 빈대들이 벽을타고 천정으로 올라가 밑에있는 사람에게로 다이빙을 하는 모습을 보게된 것이다. 그후 그는 최고는 아니였지만 최선을다하자는 생각으로 살아왔다고한다. 한낮 미물도 이렇게 최선을 다하는데 사람으로 태어나 최고는 아니어도 최선을다하자는 이일로 인생철학을 깨닫게된다. 판문점으로 소를몰고가는 정주영을 지켜보면서 솔찍하게 말하자면 난 쇼맨쉽이라고 생각했다. 아마도 나와같은 생각을한 국민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향민들이야 그 모습을보고 환호했겠지만 나는 아니였다. 그리고 금강산개발또한 그닥 이유를 찾지 못했다. 정주영이 선택한 통일한국을위한 발걸음의 뜻을 몰랐기 때문이다. 세대가 바뀌면서 통일의 절박함이 줄어든다. 세계열강속에 살아남기위해서는 한민족을 하나가되어야한다. 정치는 주변국의 상황을 무시할수 없기 때문에 가장 쉬운 경제가 나서야하고 그다음 문화가 따라야한다고 마지막으로 정치가 나서게되면 통일이 가능하다는 그의 꿈같은 포부에 딴지를 걸고싶지 않다. 물론 그가 무좋건 좋은일을 하기위해서는 아닐 것이다 이익이 없는 투자는 없겠지만 통일에 기여한다는 뚜렷한 명분과함께한다면 이게바로 누이좋고 매부좋은일이 아니겠는가. 500원짜리 동전으로 희망을 찾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경영인 정주영 메이디인 코리아라는 브랜드가치가 없을때 그가 차관을 얻기위해 코리아의 과학으로 긍정을 이끌어낸 일화가있다. 영국의 은행에서 작은나라 코리아의 기업인에게 투자를 거절한다. 정주영회장은 불도저란 별명이있듯이 그순간 포기를 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주머니속에있던 500원짜리 주화속 거북선을 보여주며 코리아의 조선기술이 영국보다 앞선 기술이었다고 다만 그이후 정치상황이 쇄국을 하는바람에 정체되었다는걸 설명한다.
정주영이 말하는 현대맨은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뛰어난 사람보다 노력하는 사원을 보유한 현대의 앞날이 밣다는 생각을했다. 요즘 뛰어난 인재는 많다 하지만 그들은 힘들때 주저앉거나 쉽게 포기한다. 그래서 평범하지만 노력하는 사람을 뛰어난 사람이 이길수 없다는 것이다. 21세기 고정주영회장의 경영철학을 잊지 않는다면 현대라는 이름이 앞으로 세계속에서 더욱 빛날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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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은 변해도 기업인 정주영은 변치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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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그의 이야기는 몇 해전 Tv 드라마로 제작될 만큼 꽤 알려진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그의 이야기를 꼭 다시금 제대로 듣고 싶었는지 모른다. 가급적이면 그의 손끝에서 퍼져나는 글이면 좋을테지만 아쉽게도 그가 우리 곁을 떠난지 벌써 10주년, 이 책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펴낸 책이기도 하다. 참 힘든 봄날을 지나왔다. 2월 부터 병원을 전전하며 결국 생애 첫 전신마취 수술과 입퇴원을 반복하면서 내게 남아있던 열정이나 기대가 전부다 소멸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그때 이책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정주영. 그는 누구인가. 생존해있다면 세계에서 손꼽힐 만큼 열정적이고 무대뽀라고 불릴 만큼 거침없는 사람이었다. 더더군다나 그는 많이 배우지도 않았다. 많이 배워야 하고, 부모가 부자여야 하는 등의 몇가지 성공요소를 가지지 않고 오로지 열정하나로 성공한 사람, 그의 열정이 그토록 고팠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몇가지 오해를 했었다고 느꼈다. 첫번째 오해는 그가 많이 배우지 못한 사람이 아니란 점이다. 물론 공교육, 학위등을 따져본다면 그와 비슷한 위치의 다른 CEO들에 비해 소위 말해 가방끈이 짧긴하다. 정규과정으로는 소학교가 전부였으니까. 하지만 소학교에 입학 하기 전 서당에서 글공부를 하고 서울로 무작정 상경해서 고시공부를 하는 등 그는 단 한번도 책이나 배움 자체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때문에 공부안하고 성공할 수는 없다는 당연한 진리를 새삼 깨달았다. 운동선수든 예능인이든 그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 위해 나름의 분야에서 열심히 공부를 해야한다. 두번째 오해는 그는 일을 하는 사람에서 사람을 부리는 사람으로 마감했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한순간도 자신이 대표이기 때문에 덜 일해도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오히려 아랫사람들이 보고 배울 수 있도록 더 일찍 일어나고, 더 마지막까지 일하던 사람, 그래서 직원들로부터 원망이 아니라 존경을 받는 사람이었다. 그의 사업수단이나 열정이 아니라 성실성이 그들을 감동케 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무대뽀 정주영은 정말이지 오해다. 광고에도 이따금 등장하듯 무작정 상대에게 강요하듯 떠넘긴 것이 아니다. 오히려 멀리 내다볼 줄 아는 큰 사람이었다. 조선업의 경우도 계약 당시 한국의 모습은 어울리지 않았을지 몰라도 분명 그의 말처럼 우리는 예로부터 배를 직접 만들었으며, 독창적인 아이디어까지 창출했었던 것이었다. 계산없이 뛰어들지 않고 확신과 성실함으로 불투명할 수도 있는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어낸 그가 바로 정주영이었다.
유명인사나 위인이 타계하고 난 뒤 수많은 평전들이 쏟아진다. 대부분 알고 있는 이야기에 좀 더 극적인 요소를 가미한 수준인데반해 정주영, 경영을 말하다는 전기수준을 뛰어넘었다. 아산경영일기를 비롯 독자로 하여금 살아가는 동안 꼭 필요한 지혜를 가상의 '그'를 통해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분이 살아계셨어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거란 현대경제연구원 들의 말을 나는 믿고싶다. 다른 누가 아닌 반드시 정주영, 그 분의 말이길 바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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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지금 그가 살아 있다면 아니 그가 살아 온다면......
이 책은 2001년 3월 21일, 현대 그룹 정주영 명예회장 타계 10주기 추념 출간물이다. 가입 된 북 까페의 까페지기님이 보내 주신 책이다. 카페지기님 감사합니다.
故 정주영 회장의 철학과 현대를 글로벌 기업으로 일구기까지의 과정들에 대한 내용들이다. 글의 중간 중간 화두를 제시하면 정주영 회장이 답하는 가상 문답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그 내용들은 그에 관련된 여러 참고 문헌을 기초로 짜여진 것이므로 허황된 이야기라고 할 수 없다.
故 정주영 회장은 1915년 강원도 통천에서 가난한 농사꾼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통천송전소학교를 졸업 후 농부로서의 삶을 받아 들이지 않고 16세때 소 판 돈 70원을 훔쳐 서울로 상경했다. 아버지의 설득으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길 몇 차례 18세 때 마지막 가출로 인천 부두의 부두 노동자, 보성전문학교 신축 공사장 등지에서의 막노동꾼 생활 등을 거쳐 쌀가게인 부흥상회에 정착하게 된다.
이후 이곳에서 특유의 성실성과 근면함으로 신뢰를 얻게 되고 마침내 가게를 인수하게 된다. 경일상회라는 상호로 개업하면서 꿈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일제의 전시 체제령에 따라 쌀 배급제의 실시로 경일상회가 폐쇄된다. 자동차 수리 공장을 운영키로 하고 아도서비스를 설림하여 제조업을 운영하지만 이마저도 4년만에 일제에 의해서 그만두게 된다.
조국이 일제에서 해방된 지 1년후 현대 자동차공업사를 설립해 운영하며 건설업의 잠재력을 알고 현대 토건사(현대건설의 전신)을 설립하게 된다. 현대 토건사를 기반으로 6.25 동란으로 인한 전후 복구 사업을 수행하면서 마침내 한국 경제계의 전면에 등장하게 된다.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하면
성공이라는 열차에 올라 탄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얘기 중 하나가 긍정적인 생각의 출발이다.
이것은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자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좋은 대학을 졸업했어도 노력하지 않아 오히려 졸업한 학교를 욕 되게 하는 경우를 보았고 성실하고 총명함을 보고 당연히 명문 대학 출신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던 경우. 명문 대학이라는 졸업장이 사회 생활 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만 노력하지 않으면 별 의미가 없다. 비명문 대학 출신이라는 설움(?)을 극복하는 것은 끊임없는 노력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노력하고 공부하는데 장사는 없는 것 같다. 그걸 왜 지금 알았을까? ㅠㅠㅠ
故 정주영 회장은 분명 존경스러운 기업가, 사업가라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5공 시절 정경유착과 김동길씨와 당을 만들어 대통령에 출마했던 사건을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근면과 성실함 그리고 신용을 생명처럼 중요하게 여긴 사람이다. 그에게 사업이란 개인이 부를 쌓아 부자로 사는 것보다는 사업을 통해서 나라가 부강해지고 그 국민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 생각했다. 진정한 애국자가 아닐까?
모두에게 감동을 주는 사진이다. 1998년 소를 몰고 민간인으로는 군사 분계선을 공식적으로 넘었던 사건이다. 역사에 길이 남을 사건.
남북 경협을 통한 평화 무드 조성, 금강산 관광, 개성 산업단지 개발 등 나라의 부국뿐만 아니라 분단된 조국의 통일을 위해 정치가가 아닌 민간 사업가로서 많은 활약을 했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부하 직원이였던 자와 아들은 그 길을 막고 있으니......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국내 경제 상황과 악화 일로의 대북 관계. 정주영 회장을 모셨었다고 자랑했던 그 사람이 이 사회를 이끄는 이 시간 우리는 그의 스승을 그리워하고 있다. 만약 그가 살아 있다면 아니 그가 다시 살아 온다면 그는 뭐라고 할까?
그의 특유의 목소리가 듣고 싶다. " 해 보긴 해 봤어? "
인간 정주영에 대한 이야기로만 생각하지 말고 자녀들에게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는데 도움이 될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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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경영을 말하다>입니다..현대경제연구원에서 출판된 책이네요..
<정주영 경영을 말하다>는 현대그룹을 세운 정주영 명예회장의 타계 10주기를 맞이해 출간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현대 경제를 말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었고 굴지의 기업을 세웠기에..
특히나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경영 마인드가 주목할 만합니다...
이 책은 고인의 가상 문답집으로 문답을 통해서 정주영 회장의 경영마인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념과 신용", "발상과 배움", "실패와 경쟁", "국가와 미래", "세계와 사람"이라는 여러 장을 통해서..
경영인 또는 기업가가 가져야 할 덕목이나 사상적인 면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아산 경영노트 라는 작은 코너를 통해서 실제 경영하는데 있어서 얼마나 적용을 하고 실천했는가를 보여주고 있네요..
일종의 자기계발서라고 할 수 있는 <정주영 경영을 말하다>는 지금껏 숱하게 나왔던 자기계발서와는 조금은 다른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바로 위해서 말했듯이 문답식이라는 방법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는 점이죠..
짧은 질문, 예를 들어 "어디까지 노력해야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할 수 잇는 것입니까?" 라는 질문에...
실제 대답을 하는 방식을 취하면 보통 3~4페이지 분량의 답을 하는 방식입니다..
이게 실제 말했던 것인가?! 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자연스럽게 이야기 형식으로 얘기하고 싶은 경영마인드에 대해서..
쉽게 이야기 해주고 있는거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책입니다..
실제 공감되는 이야기들도 많았고 이런 정신을 가지고 이렇게 추진력을 가지고 도전했으니 성공할 수 밖에 없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책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 지음, 현대경제연구원 출판 이라는 점이 아~ 이책은 현대 홍보책자인가?! 라는 약간의 반감도 들기는 하지만..
고리타분한 자기계발서에서 조금은 벗어난 듯한 느낌과 대한민국 실정에 맞는 부분이 많은 책이기에..
주변에 한 번은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