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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꿈틀 살아 움직이는 '대중음악'을 제대로 만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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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속의 대중음악 바깥바람 05 윤호준 지음 바람의아이들
'영원한 십대'인 음악평론가가 쓴 이 책 [주머니 속의 대중음악]은 책 표지의 여러 곡이 담긴 CD처럼 다채롭고 재미있다. 살짝 진부한 제목에 비해, 노란색 배경의 CD 그림 표지는 이 책이 들려주려하는 바를 잘 표현한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작가가 말하듯이, '음악 평론의 어려운 전문 용어' 도 간혹 나오지만, 그보다 책의 내용이 워낙 십대들에게 가깝기 때문에 십대인 내가 즐길 수 있었다. 책은 대중 음악이 상업적이지만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고 말하면서 시작된다. 아이돌 그룹, 공연장, 라디오와 대중 음악, 음악 비평들에 대해 매거진 느낌으로 담백하게 들려준다. 그런 점이 좋다. 중간중간 아이돌 그룹, 공연, 라디오, 음악비평사이트, 앨범 추천글도 나오기 때문에 음악을 좀 더 폭넓게 즐길 수도 있다. 특히, 앨범 추천은 아이돌 음악에 둘러쌓인 십대들에게 폭넓게 귀를 열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다. 또 음악평론에 대한 부분은 '나도 써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 주었다. 조금은 추상적인 표현들도 들려준 '3,4를 위로해 주는 대중음악'은 아쉬웠다. 표현들이 추상적이다보니 잘 읽히던 다른 부분들과는 다르게 잘 읽히지 않고 머리 속을 들어갔다 바로 나가는 듯 한 느낌이 들었다. 앨범추천은 인디나 잘 알려지지 않은 뮤지션 위주로 추천했다는 점은 좋았지만, 아이돌 음악이 전혀 나오지 않는 점은 아쉬웠다. 그리고 앨범추천은 '도시의 야경', '나를 눈뜨게 만드는 대중음악', '가장 최신의 소리'들로 나누기 보다는 '신나는 음악', '슬픈 음악', '잔잔한 음악', '달달한 음악', '독특한 음악' 이렇게 추천해 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은 슬플 때 들으면 좋은 노래', '기쁠 때 들으면 좋은 노래' 이렇게 추천해 준다면 좀더 거부감 없이 공감하면서 노래를 폭넓게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2013.1.23.(수) 이지우(중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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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선물받아 놓고 반쯤 읽은 뒤... 세은이의 동생이 찾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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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이 아직 이 봄을 이기고 있을 때, 사십 뒷줄의 동창들하고 나는 남산을 오르게 되었다. 운 나쁘게 겨울이 봄을 팍 고꾸라뜨리고 있는지 매서운 추위가 남산을 꽁꽁 얼리고 있었다. 남산으로 뚫고 나오려던 서울의 봄은 언 땅 속으로 기어들어 갔는지 당췌 옷자락도 보이질 않았다. 또 운 나쁘게 나를 따라 나선 중딩 초딩 두 아들은 재수 없는 아빠 덕분에 얼굴과 귓볼을 사과처럼 만들어야 했다. 가까스로 기어 들어간 식당에서 내 옛 친구들은 소녀시대 이름 대기 게임을 하게 되었다. 한마디로 주책바가지다. 광팬이 하나 있었던건지 두 아들의 눈 높이를 고려한 배려였는지 발단은 분명치 않으나 나에게는 아주 재미 없는 시간이 지나게 되었다. 소녀시대가 노래 부르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으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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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육학년의 딸과 같이 읽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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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음악취향은 많이 편중되어 있는 편이였다.
어린 시절 나 또한 조용필에 열광하고 가수 임병수의 책받침을 애장품으로 소지하고 다녔던 나의 음악취향은 중2~3학년 시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영화음악을 접하고는 마치 그동안 내가 들었던 음악은 저급음악인향 취급하며 영화음악에 빠져들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