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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문학수첩의 걸리버여행기를 읽고 있었다. 반쯤 읽었는데, yes24 이벤트 참여 상품으로 열림원의 걸리버여행기가 도착했다. 당첨 사실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어떻게 이렇게 딱맞게 보내주실수가.. 물론 문학수첩의 걸리버여행기도 재밌다. 곳곳에 웃음 포인트가 숨어있어서 읽는데 어렵지 않다. 하지만 나에겐 그림책으로 친숙한 걸리버여서 뭔가 좀 심심하던 차에 최고의 선물이된것 같다. 문학수첩의 걸리버여행기는 작은 사람들의 나라, 큰 사람들의 나라, 하늘을 나는 섬의 나라, 말들의 나라로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열림원의 걸리버 여행기는 작은 사람들의 나라, 큰 사람들의 나라로 구성되어 있는데.. 책도 크고 그림도 있어서 아마 읽는데 어려움없이 읽을 수 있을것이다. 간단하게 원작을 느끼고 싶은 사람은 열림원의 책을 사서보는게 좋을것 같다. 게다가 스페셜 에디션이라고하니까 구매욕구가 샘솟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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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라면 어린시절 전집 속의 그림책으로 접했던 기억으로 그것이 걸리버 여행기의 다라고 생각하며 살아 왔다.
엔틱노블 시리즈의 『걸리버 여행기』의 책 사이즈를 보고 우선 놀랐다. 한눈에 봐도 a4사이즈보다는 커 보였다. 그리고 걸리버가 소인국과 거인국을 방문했던 어린시절 읽었던 그림책에 비해 너무 두꺼웠다. 내가 읽었던 걸리버가 아닌가?
물론 우리가 알고 있는 걸리버 여행기와 줄거리는 같았다. 하지만 여행기는 저자 조나단 스위프트가 살고 있는 시대의 영국을 풍자하는 듯한 이야기가 눈에 띄게 보였다. 물론 그 풍자가 현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 별반 다르지 않음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소인국 릴리퍼트에서는 작은사람들이 나라에서 높은 자리에 오르거나 왕에게 인정받기 위해 줄타기를 하는 부분은 어쩌면 현대의 줄서기 문화와 그 유사함을 보여주고 있었다. 또한 정당을 나눔에 있어 구두굽의 높이로 정당을 나눈 것을 보면 정말 특별한 정치적 소신이 있어서이기 보다는 그져 당을 나누기 위해 만든 구실로 보일 뿐이었다.
걸리버가 거인국에 갔을때는 국왕은 걸리버가 이야기 하는 고향의 이야기를 듣고 정부관료는 게으고, 법을 나쁘게 이용한다며 일침을 가한다. 또한 걸리버가 전쟁에 사용할 포탄을 소개 했을때도 왕은 인간의 원수인 악마가 만든 기계일 것이라며 거부한다.
나 자신에 대하여 비판하는 것을 겸허하고 정중한 충고로 고맙게 받아 들이기는 쉬운일이 아니다. 하지만 걸리버가 여행했던 소인국과 거인국에서 인간사를 바라 보는 모습을 보며 무언가 느끼고 받아 들여야 하지 않을까 한다.
어린시절 읽었던 걸리버가 전부였던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글이라고 할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