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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정치 참여다.
"역시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정치 참여다." 내용보기
낯익은 작가가 아니다. 하지만 이력을 보면 상당하다. 그의 이름을 딴 네이더리즘이란 단어가 있을 정도다. 2000년 대선에 출마한 적도 있다. 그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려주는 것 중 하나가 100여 개가 넘는 시만 단체를 조직해 시민의 대변자로 활약했다는 부분이다. 31세에 자동차 사고로 다리를 절단한 친구에게 바치려고 쓴 <어떤 속도에서도 안전하지 않다>는 대기업 GM을 고발하고
"역시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정치 참여다." 내용보기

낯익은 작가가 아니다. 하지만 이력을 보면 상당하다. 그의 이름을 딴 네이더리즘이란 단어가 있을 정도다. 2000년 대선에 출마한 적도 있다. 그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려주는 것 중 하나가 100여 개가 넘는 시만 단체를 조직해 시민의 대변자로 활약했다는 부분이다. 31세에 자동차 사고로 다리를 절단한 친구에게 바치려고 쓴 <어떤 속도에서도 안전하지 않다>는 대기업 GM을 고발하고 사장의 공개 사과를 받아내기도 했다. 이런 이력이 이 소설을 허구가 아니라 실현가능한 유토피아에 대한 소설적 비전이라고 말할 수 있게 한다.

실현가능한 유토피아라고 했지만 미국 사정을 잘 모르는 나에게 이 소설이 보여주는 설정들이 쉽지만은 않다. 몇몇 부분에서는 의문을 눈초리로 보지 않을 수 없는 부분도 많다. 전체적으로 흐르는 낙관주의적 분위기는 사실 이 슈퍼리치들에 대한 반격이 긴장감 없이 진행되게 만든다. 비록 그것이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했다고 해도 말이다. 쉽지 않은 독서지만 미국이 지닌 수많은 문제점들 중 일부를 깨닫게 만들고 몇 가지 믿음이 과장되었음을 알게 된다. 어쩌면 이 실현가능한 유토피아보다 더 소득을 준 것인지도 모르겠다.

소설로 나온 것이 2009년이지만 이야기의 시작은 2005년 9월 뉴올리언스에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몰고 온 끔찍한 장면을 워렌 버핏이 보면서다. 그는 큰 충격을 받았고 이후에 그곳을 방문한다. 이때 한 노인이 워렌의 손을 잡고 “슈퍼리치만이 우리를 구할 수 있다우.”라고 말한다. 이 말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정확하게 깨닫게 만들고 이 소설의 총 챕터와 똑같은 17명의 슈퍼리치가 워렌의 요청에 의해 마우이 섬에서 모인다. 그들은 워렌 버핏, 테드 터너, 윌리엄 게이츠 시니어, 폴 뉴먼, 솔 프라이스, 조지 소르소, 피터 루이스, 버나드 라포포트, 제노 파울루치, 로스 페로, 조 자메일, 레너드 리지오, 필 도나휴, 맥스 팔레브스키, 배리 딜러, 빌 코스비, 요코 오노 등이다.

사실 여기에 등장하는 열일곱 명 중 낯익은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 단편적인 언론을 통해서만 미국의 정보를 들었으니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몇몇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와 맞지 않아 조금은 당혹스러웠다. 바로 테드 터너, 폴 뉴먼, 조지 소르소, 빌 코스비, 요코 오노 등이다. 아마 이 이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런 이미지를 뒤로 하고 소설 속에 집중하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미국 정치, 경제, 언론 등에 대한 환상이 하나씩 깨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문제점이 있는지도 보인다. 하지만 정말 문제는 이 현상들이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는 불편한 현실이다. 

현재 세계에서 3번 째 부자로 불리는 워렌 버핏을 앞에 내세운 것은 그가 주장한 재산의 99%를 기부하겠다는 서약 때문일 것이다. 이후 그가 보여준 일련의 행보들이 주인공 설정을 위해 딱 맞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실제 이 소설 속에서 워렌 버핏이 등장하는 부분이 많지 않다. 이것은 17명의 수퍼리치들도 마찬가지다.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물을 꼽으라고 하면 아마 이들의 적들이 고용한 로보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가 슈퍼리치들이 만든 흐름을 깨트리기 위한 적임자로 뽑혔기 때문이다. 그가 펼쳐보이는 전략들은 기존에 성공했거나 있을 수 있는 것들인데 최근에 한국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는 것과 너무나도 비슷해 놀랄 정도다. 

읽으면서 이 수퍼리치를 한국에 대입하면 누가 있을까 고민했다. 당장 불가능한 이름만 떠올랐다. 이건희, 정몽구, 최태원, 김승연 등. 가장 큰 범죄를 짓고도 뻔뻔하게 윤리와 도덕을 외치는 그들이 보여준 코미디는 이 소설 속 슈퍼리치의 적들과 너무나도 유사하다. 정치인으로 옮겨가면 이 땅의 진보가 무너져가고 있는 요즘 새로운 대안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의문이 생긴다. 탐욕만 가득한 재계, 정계, 언론계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비이성적이고 비논리적인 주장들은 너무나도 분명하지만 정치를 포기한 시민에게 이보다 좋은 수단은 없다. 

참으로 많은 내용과 정보를 담고 있다. 가장 눈여겨 본 것은 역시 시민들의 정치 참여다. 직접 그들이 변화를 주도함으로써 변하게 되는 가상현실은 참여를 막으려는 수구세력의 방해를 필연적으로 넘어야 한다. 아무리 슈퍼리치가 변화를 주도하고 길은 만든다고 해도 결국 진정한 변화를 만드는 것은 시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슈퍼리치들이 얼마나 많은 자금을 쏟아 부어 이 작업을 펼치는지 보여주는 장면들은 자본주의가 안고 있는 기본적인 문제를 그대로 드러낸다. 어쩌면 이런 자금적인 문제와 인지도가 필요했기에 슈퍼리치들을 주연으로 내세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가볍게 빠르게 읽기는 힘들지만 한국의 수구세력들이 부러워하는 미국의 현실 문제를 들여다본다는 점에서 일독의 가치는 있다.

f***2 2012.06.1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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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만이 우리를 구할 수 있다
"슈퍼리치만이 우리를 구할 수 있다" 내용보기
얼마 전,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마음을 툭 치는 것 같은 대사가 들렸다. `진실을 알고 싶다면, 소설을 써 봐`라니 우리에게 뉴스는 쇼가 되었고 저마다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대로만 믿는 세상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더 이상 진실은 없다는 걸까, 싶었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 계속 그 말이 맴돌았다.˝이 책은 소설이 아니다. 그렇다고 실화도 아니다. 문학 영역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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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마음을 툭 치는 것 같은 대사가 들렸다. `진실을 알고 싶다면, 소설을 써 봐`라니 우리에게 뉴스는 쇼가 되었고 저마다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대로만 믿는 세상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더 이상 진실은 없다는 걸까, 싶었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 계속 그 말이 맴돌았다.
˝이 책은 소설이 아니다. 그렇다고 실화도 아니다. 문학 영역에서는 `실현 가능한 유토피아` 정도로 표현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것을 새로운 현실이 될 수 있는 소설적 비전이라 부르겠다. 우리가 잘 아는 유명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소설의 배역으로 등장한다. 독자 여러분의 상상력이 개입되기를 바란다˝ 라고 서두에 밝히고 있는 것처럼 이 책은 허구,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소설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삶이 작가의 상상력에 의한 삶으로 변화된다면 이것은 단순한 허구가 되는 것은 아닐것이다. 비록 저자 네이더는 `이 책에 묘사된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어떤 책임도 질 필요가 없다`라고 하면서도 우리는 그들이 그렇게 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히고 있는 것처럼 일말의 희망은 있는 것이리라.

몇몇 낯익은 등장인물들이 나오고 - 주요 등장인물 17명을 모두 아는 것이 기본적인 상식이 되지는 않으니 그 이름들을 열거하는데 큰 의미는 없을 것 같다, 그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재계와 그외 다른 분야에서의 영향력이 큰 인물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그들이라면 지금의 우리 사회를 변혁시킬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긍정적인 상상을 하게 된다.
이들 사회개선론자들은 미국의 절대빈곤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거대자본이 소수상인을 몰아내고 있는 시장경제의 모순을 없애기 위해 하부경제구조를 강화시키고, 공익을 위한 입법 의제를 밀어붙이기 위한 `깨끗한 선거당`을 조직하여 정계에도 진출한다.
사실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꿈꾸는 사회이기는 하지만 엄청난 사회변혁없이는 이루기 힘든 일들이며 과연 실현 가능한 것인가,라는 의문이 드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왠지 이 책을 읽다보면 결국은 언젠가 우리가 마주하게 될 세상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게 된다.
물론 근본적으로 나는 자본가들을 믿지는 않는다. 부자상속세 폐지안을 반대한다는 이들과 그 규모를 상상하지도 못할만큼의 거액을 기부하는 세계적인 갑부들이 있지만 그들은 여전히 부자이고, 그들에게 부를 축적해주는 것은 세계경제에 있어 자본의 집중을 더 가속화시키는 방식이라는 것이 감춰진 기부행위일뿐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래도 그런 그들에게 일말의 희망을 갖는 것은 그들이 오로지 자신들만을 위한 부의 축적을 쌓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슈퍼리치만이 우리를 구할 수 있다>는 왠지 그 제목에서 느껴지는 거부감에도 불구하고 자본사회에서 슈퍼리치에 의한 사회의 변혁이 가장 현실적이리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오래 전 고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휴전선을 넘어 북으로 향할 때 온갖 말들이 많았지만 이것저것 재가면서 이해타산을 따지기전에 과감히 행동으로 옮기고 어떠한 형태가 되었든 현실적으로 남북교류의 물꼬를 튼 것에 대해서는 박수받을 만한 행동이었다고 생각을 하는데, 좀 더 적극적이고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슈퍼리치가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r***2 2012.06.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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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들아, 우리 좀 구해줘!
"슈퍼리치들아, 우리 좀 구해줘!" 내용보기
* 워렌 버핏 이하 17명의 슈퍼리치들이 집단을 이루었다.. 자신들의 돈으로 새로운 미국을 위한 집단 행동에 나선다.. 이게 무슨 꿈같은 이야기일까..   불과 몇년 전 월가의 파산으로 전세계가 경제 침체의 위기를 겪어야만 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저축은행장들의 무더기 비리로 수많은 사람들이 피땀흘려 번 돈을 순식간에 날리는 사건들이 터
"슈퍼리치들아, 우리 좀 구해줘!" 내용보기

*

워렌 버핏 이하 17명의 슈퍼리치들이 집단을 이루었다..

자신들의 돈으로 새로운 미국을 위한 집단 행동에 나선다..

이게 무슨 꿈같은 이야기일까..

 

불과 몇년 전 월가의 파산으로 전세계가 경제 침체의 위기를 겪어야만 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저축은행장들의 무더기 비리로 수많은 사람들이 피땀흘려 번 돈을 순식간에 날리는 사건들이 터졌다..

올림픽 유치를 위해서 법을 어긴 대기업 회장은 면제부를 받고 풀려났고,

뭔 놈의 정치인들은 들어가기만 하면 공휴일마다 모범수로 풀려나곤 한다..

법적 공휴일이 무슨 비리 정치인들 풀어주는 날도 아니고..

 

*

랄프 네이더의 이 환상적인 이야기가 우리나라에서 일어난다면 어떨까..?

이 책을 본 몇몇 사람들은 어밴져스를 본 기분이라고도 하던데..

대한민국 서울 광화문 시민광장에서 대기업 CEO들이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선언을 한다고 한다..

특정 기업인이 중심이 되어 다른 슈퍼리치들이 이에 동참했다..

국민을 속이고, 귀를 닫은 정치인들을 향해 독설을 내뱉는다..

거짓말을 일삼고 국회에서 싸움질 하는 정치인들의 명단을 밝히며 이들의 국회입성에 반기를 든다..

세금을 내지 않는 동료 기업인들에 대한 이야기도 빼지 않는다..

이제 겨우 2살 된 자신의 아들에게 집이며 땅이며, 걷기도 힘든 아이에게 벌써 재산이 수십억이나 되는 그런 자랑스런 아버지의 명단도 외친다..

돈 없다며 자신이 저지른 비리의 법적 범칙금도 내지 못하면서,

자신의 딸은 호화스러운 결혼식을 올려주는 전직 대통령을 향해서는 서명운동을 벌인다.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은 현실인데, 워렌버핏처럼, 17명의 슈퍼리치들처럼 움직여주는 이들은 비현실에 갇혀있다.

대체 누가 이런 용기를 낼 수 있겠는가..

그러니 더 현실이 어두워질 뿐이다..

 

우리 나라 광화문 광장에도 이런 슈퍼리치들의 연설이 있었으면 한다..

매일같이 촛불을 들고 자신들의 의견을 밝히는 국민들만이 아니라 말이다.

k******w 2012.06.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