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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따라하지 말라! 형법207조 특정범죄가중처벌법10조 화폐,지폐 또는 은행권을 위조 또는 변조한 자는 사형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이문구가 왜 필요한지 책을 읽으면 공감할 수밖에 없다. 컴퓨터에 문외한인 나조차도 돈이라는 미혹에 빠진다면 책의 내용을 파고들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위조지폐속의 지폐를 위조하는 과정은 사실적이다. 그럼으로 혹시나 하는 우려를 갖지 않을수 없었으리라. 이야기의 줄거리는 두갈래로 시작되어 결국 하나로 합쳐진다. 돈이라는 위력이 얼마만큼 큰지 소설의 마지막을 읽고 책을 덮으면서 다시한번 절감했다. 은서는 지폐수집가다. 시작은 정말 미미했다 숫자를 좋아했던 은서는 우연히 지폐의 특정번호를 발견하고 수집하기 시작한다. 은서는 자신의 만족을위해 잉크젯으로 돈을 만들기 시작한다. 진폐와 흡사하게 만든 자신의 작품에 흐믓해하지만 사용할 의도는 없다. 은서는 어느날 현금 인출기에서 뽑은 AA010101A를 발견하는 순간 충격적인 희열을 느낀다. 은서가 발견한 지폐는 A가 세 개는 프리플 가운데 영을 중심으로 좌우로 대칭되는 양 날개 레이더고 0과 1이 반복되는 지그재그는 슈퍼 레이더 시리얼 넘버다 은서는 자랑하고 싶어 인터넷 동호사이트에 스캔을해 올리려다 자신의 슈퍼 레이더와 같은 사진을 발견한다. 자료를 올린이에게 연락후 슈퍼 레이더를 확인한다. 물론 일반인에게 슈퍼 레이더를 보여줄리는 없다 은서는 마니아들 사이에 유명인이다. 일명 퀸 미다스로 통하는 은서의 지명도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은서가 소장한 슈퍼 레이더와 가우스의 슈퍼 레이더 어느게 진품일까 은서는 가짜를 확인하고 한국조폐공사에 위폐와 진폐를 들고 찾아가고 위폐의 정교함에 전문가조차 놀라게된다. 위폐의 유통은 국가재난상황에 버금가는 위험한 일이다. 수사가 시작되고 은서의역활은 중요하게된다. 위폐를 누가 만들었을까 가난으로 교육받지 못하고 인쇄공으로 있던 준성은 그림을 잘 그렸다. 준성이 위조지폐를 만든 목적은 은서와 비슷한 자기만족이었다. 세상에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 하지만 돈의 마력을 간과 한건 아닌지..... 이글은 돈에 노예가어가는 인간들의 본성과 생의 끝자락에 돈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깨달음을 얻은이가 기회의 분배를 실천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들에게 돈의 가치를 이야기해준다. 책속의 위조지폐를 만드는 과정에 눈을 돌리기 보다 그로인해 인간의 도리를 포기하는 모습에서 참된 인간의 도리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다는걸 나또한 알고 있다. 일예로 올 겨울 길을가다 눈이 번쩍했던 일이 있다. 아이들 장난감 같은 지폐종이를 보고 순간 돈이라는 생각에 눈이 번쩍했고 장난감이라는 걸 알면서도 혹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돈이라는 것의 위력을 쉽게 무시할수 없다는건 안다 하지만 우리는 올바른 생각을 버리면 안된다. 준성과 대인의 마지막 꿈을 알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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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인종, 나라를 구분하지 않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했을 법한 달콤한 상상.. 돈이 없는 사람은 좀 더 나은 생활을 위해서 돈이 있는 사람은 좀 더 많은 부를 쌓기 위해서 이런 상상을 할 것 같다. 책은 생각보다 디테일하게 접근한다. 내가 미처 몰랐던 위조지폐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었고 책도 그렇게 두껍지 않은 편이라 가볍게 읽기 좋은 것 같다. 책 속의 등장인물은 위폐를 만드는 주인공 준성과 지폐 수집가 은서, 그리고 준성을 쫒는 김 형사 이렇게 세 인물이 중심인물인데 책의 초반 전개 흐름은 괜찮았던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갈수록 스토리의 흡입력이 약해진다. 마지막 소설의 엔딩도 어떤 의도로 그런 엔딩을 썼는지는 알겠는데 약간 허무한 느낌이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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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돈...
인류의 욕망을 대표하는 단어로서 이것만큼 적당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우리는 일정한 보상을 위해서 각자의 환경,능력에 따라 힘껏 일한다. 일을 하면 얻는것은 "돈" 이다. 능력,나이,직업,환경에 따라 돈을 모으고 쓰는것에도 각자의 차이가있고 쓰는 용도도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다.
돈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사람을 성인으로 만들기도 하고 망나니로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돈은 인간이 사회시스템을 이루어 지켜나가는데 필수적인 요소가 아닐 수 없다.
2 돈은 무엇인가?
"국가가 돈을 만들기위해서는 만원권 한장당 2~500원이 들지만 한 개인이 만원권을 만들기 위해서는 3억원이 필요하다." 지폐만으로도 한 국가의 국력을 알아 볼 수 있다,그만큼 "돈"을 만들기위해서는 국가적 기술과 능력이 필수적이다.
돈은 통화이자 가치의 대명사이다. 그래서 인간은 돈에 집착한다. 돈은 권력이자, 자유이며, 가치관의 상징이기도 하기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돈의 가치는 무한하다. 돈이있어야 좋은것을 먹고, 좋은물건을사고 좋은곳에서 살며 자신이 하고자하는 "기회" 까지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돈과 자원은 한정되어있고 이 사회는 "빈익빈 부익부" 로 고통을 받고있다. 서민은 부자와 같은 환경도 기회도 누리지 못한다. 과연 "물질 만능주의" 가 절대적인 대안인가..??? 부족한 자원으로 인한 어쩔수없는 현상인가????
이책을 접할 모든이에게 질문한다... 돈은 무엇인가?? 스스로 해답을 정한 후 책을 읽어보라....!!!
3. 내용 오랜만에 올리는 한국 소설, 한국인의 정서가 그러한가...? 이 책또한 상당히 철학적인 요소가 가미되고 비판적이고, 우울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책은 크게 2가지의 이야기가 하나의 종착역을 향해 움직인다. 평생동안 가난과 함께한 "준성" 인생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주위의 환경과 친구의 탈선으로 자신의 인생을망친 "대인 백팔호" 화폐수집으로 인하여 우연히 엄청난 위폐사건을 발견하여 깊이 연관되는 "은서" 그리고 그와 수사를 함께한 "김 형사"
크게 4명의 이야기를 주축으로 이 사회, 또한 자본주의 의 어두운면을 다시한번 재조명하여 "과연 돈이란 어떠한 존재인가..." 독자에게 질문하고 또 질문한다.. 그러나 깊이 생각할 필요는 없다. 답은 지은이가 이미 제시하고 있기때문이다. 최종적으로 "인간이야말로 돈이다" 라는 결말로 독자를 납득시키는 묘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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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그리고 자유> 준성씨 보세요. 준성씨, 은서예요. 우리 정말 그동안 바보짓 많이 했죠. 준성씨 뒤를 쫓았던 일이, 준성씨와 함께 했던 일이 모두 아주 옛날처럼 느껴져요. 이렇게 모든 일이 마무리되고 나니, 그렇게도 열심히 살아왔던 제 스스로에게 부끄러워요. 부모님께두요. 열심히 살아온 나의 전 인생을 한 순간에 허무하게 무너뜨린 거 같아요. 그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예요. 물론 준성씨 잘못도 아니구요. 굳이 말한다면 그건 돈 없이는 못 살게 된, 돈을 수집하고 좋아하는 취미 이상을 넘어 돈이 인생이 되고 목표가 되어버린 제 집착이 잘못이었겠지요. 아아, 사실은 지금 돈 자체가 원망이 되요. 먹을 수도 없고, 예쁘지도 않고(지폐의 넘버링에 몸이 달았던 적도 있었지만), 종이에 국가마다의 그림이 그려져 있을 뿐인 지폐를 더 많이 가지고자 애썼어요. 준성씨, 과연 돈이 무얼까요. 당신과 나는 그 답을 알고 있는 것처럼 행동했지만 결국 이렇게 되고 보니 당신이나 나나 돈을 정말 쥐뿔도 몰랐던 게 아닐까 싶어요. 당신은 대인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세상의 모든 경지에서 돈을 배우고 초월하려 한 듯 보이려 했지만 결국 돈으로 이루고자 했던 것은 환상에 불과한 것을 당신 스스로 증명해 보이고 말았어요. 건실하게 보이던 김형사님도, 나름 교도소 안의 질서와 사회의 질서를 가르치려고 하는 것처럼 보였던 교도관 능사도, 그리고 당신도. 모두 돈을 쫓지 않았나요? 도리질 하지 말아요. 아니라고 해도 마찬가지예요. 돈을 만드는 게 하나의 예술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었다구요? 완벽한 돈 한 장 만드는 게 일생의 목표라구요? 당신은 대인 선생님을 당신 편으로 만들기 위해 거짓말을 한 거예요. 전 그렇게 밖에 생각이 안 드네요. 특히나 과거 청산의 방편이라며(일제감정기의) 일본 엔화를 찍어내 일본 경제를 혼란에 빠뜨리고 그 돈으로 다시 한국 원화를 찍어내 사람들에게 희망의 기회를 주겠다며 열심이었지만 과연 그 사람들에게 돈 뭉치 하나가 희망의 기회가 될 수 있었을까요? 스스로의 보람과 땀으로 멍울진 돈이 아니라 어디서 뚝 떨어진 듯한 돈으로 그들은 얼마나 떳떳하게 인생을 새로이 출발할 수 있을까요? 전 회의적이라고 봐요. 제 잘난 멋에 살았던 정보관련 석사이자, 인정받는 학원 강사였고, 작지만 제 명의의 아파트를 장만해 누구에게도 부끄러울 것 없이 살았던 제가 당신의 모험에 가담하면서 쉽게 생긴 돈을 또한 쉽게 쓰게 된 것만 해도, 보세요! 저는 결국 돈 없이는, 아주 많은 돈이 아니고서는 살 수가 없게 되었어요. 정당한 노력과 힘으로 번 강사 월급은 겨우 외제차 기름값 밖에 되지 않았죠. 그렇게 당신에게 매달리게 되었어요. 갑갑한 공무원 생활 청산하고 멋있게 살고 싶었던 김형사나 늘그막에 펑펑 돈 쓰며 잘 살고자 했던 능사나, 치장과 생활유지비에 더 많은 돈이 필요했던 저나, 모두 준성씨가 파 놓은 함정에 빠져버린 느낌이랍니다. 휴...... 그래요. 당신은 그렇게 외치고 싶겠죠. 돈을 찍어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었다! 그런 거죠? 돈을 소유함으로써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겠다-라는 당신의 발상...... 그것은 처음에 아주 매력적으로 들렸어요. 소유와 자유는 같은 말인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이제야 알았어요. 소유하지 않음으로써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을. 소유와 자유는 반대말임을 말이죠. 소유를 넘어서야 자유로워질 수 있어요. 대인선생님의 마지막 선택은 바로 그러한 이치를 깨달으셨기 때문이 아닐까요. 남은 종이 반죽을 가지고 돈을 만든 다음 세상을 비웃어주기라고 하듯 모든 돈을 전국 각지에 보내버리셨죠. 당신의 소유는 하나도 남겨놓지 않으셨어요. 그가 아내와 함께 데려다 키운 버려진 아이들도 결국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키워놓으신 게 아닌가 해요. 내 것이다 여기는 순간 모든 것은 욕심이 되고 집착이 되죠. 한 발자국 떨어져 올곧이 나를 나 자신으로써 볼 수 있을 때,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준성씨, 우리가 이렇게 떠들썩하게 돈을 쫓고, 돈에 쫓기는 동안 일본에서 아주 큰 일이 일어났어요. 쓰나미가 몰려오고, 집은 통째로 바다를 둥둥 떠다녔죠. 자연재해라고만 생각했던 지진은 이제 엄청난 인재를 준비하고 있어요. 바로 원자력 발전소 때문예요. 폐기하는 데만도 엄청난 예산이 소비되어 이젠 폐기조차 쉽지 않다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도저히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방사능이 노출되고 있대요. 시작은 일본 바다 아래 판 구조 때문이었지만 이제 전세계는 일본의 방사능 노출로 인한 지구 환경 오염으로 불안에 떨고 있어요. 이는 과연 단순한 재앙인 걸까요. 준성씨같은 사람들이 모여 인재를 만들었다는 생각, 하지 않으세요?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 무언가를 개조해서 좀 더 편하게 더 강력한 에너지원을 가지고자 했던 사람들. 그들이 방사능을 만들었어요. 그들은 앞서나가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겠지만 우리는 아름다운 자연, 편안한 휴식처가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소유함으로써, 우리 스스로를 옭아맨 거예요. 이제 더 이상 돌아설 수도, 그렇다고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어요. 깊은 한숨에 날리는 먼지처럼 저는 떠나요. 이젠 더 이상의 미련도 악도 남아있질 않아요. 하지만 사람들은 알았으면 해요. 우리가 밟고 선 이 땅에서의 오늘 하루가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요. 돈을 소유하고자 하는 그 찰나의 부질없는 욕심이 오늘, 여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지 못 하게 해요. 생각의 끈을 틀어쥐고 놓아주질 않는 거죠. 소유에서 자유로워지세요. 자유로워지는 길은 의외로 생각보다 간단해요. 준성씨. 우리 훗날 다시 만난다면, 그럴 기회가 주어진다면. 돈을 만들던 그 경이로운 손놀림, 모두를 따돌리던 당신의 머리보다 지치고 힘든 당신 가슴을 안아줄래요. 그럼 안녕히...... 꽃샘추위, 어깨가 시린 하늘에서 은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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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지폐, 그 거부할 수 없는 욕망. 사람살이, 삶 이따금씩 정말 돈이 아니고는 세상을 살아가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남들은 생활이 안정적일 거라고 생각하는 의사라는 직업으로 밥 먹고 살면서도 아직 안정적이다-라는 느낌을 못 받고 있다. 워낙 없이 시작한 살림이라 그런가. 살림 느는 재미로 결혼생활을 한다고 하는데 아직은 그저 잘 모르겠소이다, 한다. 이런 내가 아니라도, 수억대 아니 수십억대의 건물을 가진 자도 십원짜리 한 장 가지지 못한 자도 모두 원없이 돈을 써보았으면 하는 바람을 모두 한 번쯤은 가져보았을 것이다. 벼락처럼 떨어지는 지폐의 꿈, 그 꿈은 위조지폐로 현실화된다. 사람살이가 어려운 것, 삶을 이어나기가 어려운 것은 헛된 줄 알면서도 쫓게 되는 달콤한 꿈 때문일 것이다. 얼마만 있다면 집사람에게 이걸 사 줄 텐데...... 얼마 정도만 있다면 이런 괄세를 당하지 않을 텐데...... 얼마만큼만 있어도 이렇게 살지 않을 텐데...... 와 같은 돈에 대한 욕망은 뱀처럼 집요하고도 길게 내 마음 속에 똬리를 틀고 있다. 그 돌돌 말린 똬리를 푸는 실마리를 응큼한 내 마음처럼 시커먼 어떤 책에서 찾게 되었다. 얼핏 화투장을 연상케도 하는 이 책을 집어 들었을 때, 하루만에 그 책을 다 읽게 될 거라는 걸 직감했다. 바쁜 가운데서도 틈이 나면 책을 집어 들게 되었다. 그렇게 하루의 예감대로 ‘위조지폐’의 검은 속내는 나를 자꾸만 이끌어 이내 끝을 보았다. 사람살이, 삶. 사람이 살아가는 그 모든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었다. 위폐 진폐? 사람은, 진짜인가! 복사기로 돈 한번 복사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써보지는 못하지만 복사한 종이돈을 가지고 그냥 왠지 기분 한번 좋아져 본 경험들은 다들 있을 것이다. 게다가 요새는 잉크젯 프린트니 뭐니 하면서 최고해상도를 자랑하는 기기가 넘쳐나지 않은가. 사람의 욕심을 현실로 만들어 줄 꿈의 기계가 탄생한 것이다. 물론 정밀한 작업을 위해서는 기계를 뛰어넘는 그 사람의 노력(?)과 비상한 재주가 있어야겠지만 말이다. 이야기는 그런 작은 호기심에서부터 돈에 손을 대기 시작한 은서로부터 시작된다. 아니, 돈에 포한이 맺혀 미치도록 엄청난 돈을 찍어내보고 싶었던 준성으로부터 시작된다. 아니, 아니다. 이 이야기는 돈의 노예가 되어버린 우리로부터 시작된다. 은서와 준성과 우리가 만나는 그 기점에서 새로운 플롯이 생겨난다. 특이한 넘버가 인쇄된 돈을 수집하는 취미를 갖고 있던 은서는 그 넘버가 찍힌 돈을 수집하기가 힘들어지자 정말 별 생각 없이 순수한 재미로 돈을 찍게 된다. 물론 쓰고자 하는 물욕은 없었다. 하지만 돈을 공부하고, 찍어내고, 그 과정을 즐기게 되면서 물욕이 생겨버렸다. 물욕이 생겨 돈을 찾은 게 아니라, 돈을 찾다 보니 물욕이 생긴 셈이다. 돈이 사람의 욕심을 만들어 냈다. 그러다 우연히 ATM에서 찾은 0과 1이 반복되는 슈퍼 레이더 노트의 돈을 손에 넣게 되고 이것이 위조지폐임을 알게 된다. 위조지폐는 다름 아닌 준성의 작품! 이렇게 은서와 준성의 끈이 만들어진다. 돈에 대한 호기심, 돈을 만들 수 있는 자에 대한 경외심으로 은서는 준성을 돕게 된 것이다. 도도한 줄만 알았던 우리의 주인공, 은서는 이렇듯 서서히 돈을 쫓는 노예가 되어가고 있었다. 자기애가 강한 줄 알았던 멋진 여성도 자신을 치장하고 배경을 꾸미는 데에 돈이 필요했고, 그 돈이 마지막에 절실해진다. 이미 노예가 되어 버린 상황에서 주인, 즉 돈이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그러면 대인과 돈에 관해 철학적 사유를 함께 나누던 준성은 다른가? 그가 철학적 사유를 통해서 돈과 사회를 다시금 돌아보았다고 해서 준성은 돈을 뛰어넘어 돈에 의해 움직이는 사회를 마음껏 제대로 비웃어 주고 있는 걸까. 그렇지도 않다. 그림쟁이였던 아버지의 피를 받아 손재주가 있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오히려 뜻대로 공부마저 잘 되지 않아 결국은 이리 떠돌고 저리 떠돌며 입에 풀칠이나 하는 정도로 삶은 곤궁하기만 했다. 한 맺히게 가난했고, 그 가난을 일깨워준 돈을 제대로, 완벽하게 그려보자는 의지만은 그를 타오르게 했다. 결국 그도 돈을 쫓았고, 돈도 그를 쫓는 듯 보였다. 그의 계획은 완벽한 듯 했으니 말이다.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희망의 기회를 만들어 줄 ‘돈’을 찍어내고자 했고, 그렇게 해서 세상을 한 번 크게 뒤집어 보고자 했다. 하지만 그런 은서도, 준성도 그리고 그런 그들을 노리고 있던 김형사도, 교도관도 모두 종이풀이 되어 뒤섞이고 말았다. 꿈은 그렇게 허무하게도 아차-하는 한 순간에 일어난 실수로 반죽이 된다. 돈은 꿈이었으며, 꿈은 찰나였다. 나에게 묻는다, 돈이란 단지 사색만을 강요하지 않아 좋았다. 그 무엇보다도 솔직하게 돈을 까발려 속이 시원하다고 해야 할까. 내숭떨지 않아도 되었고, 위엄 있는 척 하지 않아도 되었다. 돈을 가지고 싶다는 속물적 욕망을 맘껏 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결국 그 모든 것들이, 그리고 그 모든 이들이 한데 엉켜 스스로 종이 돈이 되는 결말을 지켜보면서 묻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나에게 묻는다, 돈이란? 없어서는 안 될 것, 이 사회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 사람의 욕망과 역사와 그 모든 치정이 얽혀 있는 세상살이의 수단. 하지만...... 돈이란, 돈이란...... 내가 있고 그 다음에 있을 수 있는 단지 종이 한 장. 내 삶과 내 삶의 희망과 미래가 있고 그 다음인 것이 아닐까. 돈은 벌 수 있다. 번 만큼 쓸 수도 있고 재투자를 통해 더 많이 불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인생은 남의 것을 더 가져올 수도 없으며, 낭비한 인생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 돈을 마구 찍어 평생 원없이 써보고 싶은 판타지를 충족시키면서도 이내 현실의 ‘나’를 돌아보게 만든 소설 ‘위조지폐’. 책은 덮었지만 아직도 대인의 처절한 절규소리가 섬뜩하리만치 가슴을 울려 오늘의 삶을 사는 내게 서늘한 성찰을 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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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되어도 너무 잘못되어가고 있다. 돈의 횡포가 이토록 하늘 무서운 줄 모르는 세상이 되다니! 부자들의 무한 욕심을 통제하고 서민을 보호해야 할 정부가 앞장서 부자를 보호하고 가난한 자를 짓밟으니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울할 뿐이다. 부유한 자는 강남의 아파트에서 뒹굴고만 있어도 집값이 쑥쑥 올라 억대 연봉자가 따로 없다. 한편에서는 재능있는 젊은 예술가들이 굶어 죽고 있다. 이러한 현실이 이만 불 소득, 복지사회인가! 부자는 매 값을 주고 사람을 패고 가난한 나라의 외국인 근로자는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는다. 도대체 사회 정의라는 것도 돈의 논리 앞에서는 아예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대한민국의 현실이 우울증을 부르고 자살을 부른다. 너무 답답하다. 이 답답한 속을 조금이라도 알아주는 소설이 위조지폐가 아닌가 한다. 읽으면서 통쾌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가슴이 아리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그 누구도 소설 속의 한계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기대하지 않았던 돈에 대한 포괄적 지식이 상식의 지평을 넓혀주기도 했다. 독후감 잘 써서 공모해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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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정말 귀하면서도 더럽고 천한 것이다. 저 돈 때문에 이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고통을 받기도 하고 희망을 가지기도 하고 행복해 하기도하고 절망하기도 하는 참으로 요사스런 것이다. 이책에서는 그러한 돈을 숭배하고, 이해하고,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있다. 그리고 그러한 돈 때문에 인간이 얼마나 탐욕스러워지는지 그리고 그 불행해지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정말이지 멍청한 놈잡아오라니 가난한 놈 잡아왔다는 옛말처럼 돈이 있는 사람은 똑똑하고 훌륭한 사람이고 돈이 없는 이는 멍청하고 별볼일없는 사람 대접을 받는 세상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더 많은 돈을 갖기위해 사람들은 공부하고, 일하고, 물건을 팔고, 만들고, 훔치고, 사기치고 한다.
저자는 자본주의 사회의 부의 편재에서 오는 부익부 빈익빈의 폐단을 타파하기 위해서 가장먼저 기회의 편재를 없애고 기회의 균등을 만듦으로서 부의 균등분할도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그의 그러한 신념이 대인의 마지막 행동에서 극명하게 보여진다.
이책에는 돈을 만들고자 하는 준성. 그리고 그를 도와주는 종이의 달인 대인, 돈을 수집하는 은서, 위조범을 잡는 경찰 김경위가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새롭게 만원권이 나오고 얼마되지 않아 지폐수집가 은서에게 발견되어 신고된 초정밀위조지폐. 그 위조지폐를 만든 준성과 그를 찾으려는 김경위.
돈으로 얽힌 그들의 이야기는 결국 돈을 향한 인간의 무서운 탐욕은 그들 모두를 불행으로 빠뜨리게 된다. 이야기를 읽는 내내 왜 위조지폐라는 제목의 책 표지 디자인이 매화일까? 궁금했었다. 안어울린다고 생각했었는데 대인과 준성의 대화에서 표지가 조금 이해가 간다. 그리고 저표지의 은색부분은 돈에서 빠질수 없는 홀로그램이라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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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꿈 중 하나는 원없이 돈을 쓰는 것입니다. 한번쯤은 위조지폐를 만들어서 써보고 싶은 생각을 해봤다. 요즘은 옛날처럼 물물교환을 하는 시대가 아니라 현물보다는 화폐가 부와 권력의 상징이 되는 시대이다. 점점 화폐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자본주위 사회에서의 가장 큰 단점이 부의 편재. 그로 인해 기회를 얻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희망을 주는 사회를 바라며 작가는 이책을 썼다고 한다. 지폐수집가 은서는 휘귀한 지폐를 얻기위해 ATM기에서 돈을 바꾸는게 일상이다. 그러다 똑같은 2장의 지폐를 가지게 된다. 육안으로는 구분할수 없을만큼 정교하게 만들어져서 어느게 진짜인지 모를정도였다. 그것을 본 은서는 은행에 알리고, 윗선 귀까지 들어가게 된다. 빈곤했던 어린시절을 지낸 김준성은 어릴때부터 돈을 똑같이 그렸고 버스표도 위조하면서 돈을 벌었다.인쇄공장에서 일하다 대인 밑으로 들어가 돈을 만드는 법을 전수받는다.
혹시나 정말로 구별이 안될정도로 똑같은 지폐를 만들어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사용했다면 그 사람은 무슨죄를 받을까. 과연 우리 사회는 그사람을 범죄자라 낙인시킬까. 좀 더 나은 사회를 꿈꾸며 모두가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한 행동이 죄일까.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절대로 행해선 안되는 짓이다. 형법207조 특정범죄가중처벌법 10조 화폐,지폐 또는 은행권을 위조 또는 변조한 자는 사형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어이없는 결말에 아쉬움을 남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