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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 꼭 고고하고 어려울 필요는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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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사람과 세상의 고민을 다루는 학문이다. 흔히 문학,역사, 철학의 '문사철'을 인문의 범위로 한정하곤 하지만 꼭 사람의 고민이 이들 분야에만 반영되 있는 건 아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자는 경영학, 심리학과 같은 다른 분야의 책들을 인문서에 포함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서 다루는 인문학의 키워드는 보통 사람들이 일상에서 부딪히는 이슈들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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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사람과 세상의 고민을 다루는 학문이다. 흔히 문학,역사, 철학의 '문사철'을 인문의 범위로 한정하곤 하지만 꼭 사람의 고민이 이들 분야에만 반영되 있는 건 아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자는 경영학, 심리학과 같은 다른 분야의 책들을 인문서에 포함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서 다루는 인문학의 키워드는 보통 사람들이 일상에서 부딪히는 이슈들이 참 많다. 우리 삶의 구체적 양상에서 출발해 그와 관련된 인문학적 주제를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이 책은, 그래서 ‘생활인을 위한 인문학’ 책이다.

저자는 우리시대를 사는 보통사람들의 고민을 50개의 키워드로 정리해 제시하고 있다. 파시즘, 유토피아니즘, 자유주의, 마키아벨리즘, 사회진화론과 같은 조금 ‘고전적’인 주제들도 있지만, 역시 관심의 초점은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우리의 문제와 고민을 다루는데 있다. 경제 프렌들리, 가족해체, 아파트, 학교 붕괴, 입시 지옥, 왕따, 영어 공용화, 소셜 네트워크… 바로 우리가 지금 고민하고 있는 살아있는 이슈들이다. 아마 저자가 현직 고교교사로서 논술을 지도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키워드를 선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키워드 인문학>에는 다른 인문학 책에서 느낄 수 없는 두 가지 색다른 즐거움이 있다. 첫째는 인문고전이 주는 의미와 교훈을 그만의 독특한 시각에서 2% 색다르게 해석해 설명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그는 잘 읽혀지지 않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을 스토리텔링의 측면에서 설명한다. 그리고 이를 할리우드 영화제작 과정에 비유해 설명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할리우드에서 영화를 제작한다면 어떨까 하는 발칙한 상상을 통해 독자와 함께 삶의 현장으로 들어가본다. 그리고 그 고전이 오늘날 우리들에게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중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말로 정리하면서 글을 맺는다.

둘째는 이 책이 제시하는 50개의 키워드는 각각 2권의 인문서의 내용에 바탕을 두고 이야기를 진행한다. 그래서 총 100권의 인문서를 소개받고 간접적으로 읽는 즐거움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사회와 한국인의 고민이 무엇인지를 저자와 함께 고민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와 비슷한 고민을 했던 인문고전, 사상의 거인들이 누구였을까 하는 상상을 해보게 된다.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인문이 사람과 세상의 고민을 다루는 있다는 사실을 다시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상아탑인 대학에서 인문학의 위기를 소리친 지 꽤 오래 된 것 같다. 하지만 요즘 경영현장에서는 오히려 인문의 정신을 배우자는 움직임이 강하게 일고 있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인문고전이, 인문고전이 말하는 키워드가 현재 우리 일상의 고민과의 연결고리를 찾고 해법에 유용한 의미를 제공할 수 있다면 어떨까? 그런 의미에서 인문학은 고전으로만 남을 것이 아니라 좀 더 젊은 학문이 되어야 할 것 같다.



c******4 2011.08.07. 신고 공감 7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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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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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2권의 책을 읽고 1편의 칼럼으로 신문에 연재한 내용을 50편을  모아 1권의 책으로 나왔습니다. 저자는 무려 100권의 책을 읽고 저자가 말하는 소위 2% 색다른 이야기를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쓴 것입니다.     인문학은 사람과 타인과의 관계, 사회와 사회와의 관계를 탐구하는 학문이라고 듣고,읽은 학문입니다. 무려 2,500년의 세월을 거쳐 많은 사람들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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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2권의 책을 읽고 1편의 칼럼으로 신문에 연재한 내용을 50편을  모아 1권의 책으로 나왔습니다. 저자는 무려 100권의 책을 읽고 저자가 말하는 소위 2% 색다른 이야기를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쓴 것입니다. 

   인문학은 사람과 타인과의 관계, 사회와 사회와의 관계를 탐구하는 학문이라고 듣고,읽은 학문입니다. 무려 2,500년의 세월을 거쳐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자신의 생각을 더해왔습니다. 그러나 요즘 인문학은 위기라고 대학에서 말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실생활에서는 인문학 광풍(?) 이 불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인문학 자체가 현 일상생활에 어떤 도움을 관계를 설명해주지 못하고 학문 그 자체로 세상과 동떨어져 남아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자는 이런 면에서 요즘 사회에서 화두가 되고 고민을 많이 해야 하는 주제를 50개로 정의하며, 1개의 주제에 관해 2권의 책을 읽고 느끼는 부분을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과 함께 정리하면서 마지막부분에는 독자들에게 '~~해야하지 않을까?' 라고 독자들에게도 같은 주제에 대해 자신만의 생각을 갖도록 권합니다.

  이 50개의 키워드는 지금까지 사회에서 논쟁이 되었던 내용이기에 세월이 지나가면 변화할 수 있을 겁니다. 앞으로의 세상에는 또다른 내용이 화두가 될 수 있으니깐요. 그러나 사람,사람과의 관계가 예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해 본다면 현재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나 앞으로 될지도 모르는 것에 대한 해결책은 있다고 봅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인문학을 통해 자아성찰을 얼마나 많이 하냐에 달려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하고 싶습니다.  

  2,500여년동안 쌓여온 사람에 대한 연구가 오롯이 담긴 100권의 책을 소개해주는 것이 이 책이 주는 또하나의 즐거움입니다.  최소 2권의 책을 읽어 저자의 생각과 내 생각을 함께 비교해보는 것도 즐거움이 아닐런지..

d*****b 2011.08.12.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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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나도 시작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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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었던 인문학서적 중에 가장 입문! 서이면서도 깔끔하고 유익했던 책이다. 고등학교 철학교사인 저자 안광복이 한겨레 신문에 연재한 <철학 교사 안광복의  인문학 올드& 뉴>의 원고를 정리한 책이다.  일곱개의 챕터Chapter 1 생활 속의 'ism'들Chapter 2 선전, 선동, 그리고 진실Chapter 3 의ㆍ식ㆍ주_생활의 뿌리Chapter 4 과학, 종교, 교육_인류를 떠받치는 세 기둥Chapter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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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었던 인문학서적 중에 가장 입문! 서이면서도 깔끔하고 유익했던 책이다.
고등학교 철학교사인 저자 안광복이 한겨레 신문에 연재한
<철학 교사 안광복의  인문학 올드& 뉴>의 원고를 정리한 책이다. 

 일곱개의 챕터
Chapter 1 생활 속의 'ism'들
Chapter 2 선전, 선동, 그리고 진실
Chapter 3 의ㆍ식ㆍ주_생활의 뿌리
Chapter 4 과학, 종교, 교육_인류를 떠받치는 세 기둥
Chapter 5 왕따, 갈등, 그리고 전쟁_세상의 '참 평화'를 지키려면
Chapter 6 자본주의 생존학_정글에서 살아남기
Chapter 7 Miscellaneous_'기타' 생각거리들
챕터안에는 각각 5~7개 정도의 소주제들을 담고 있는데
전체 50여개다.  주제안에 각 두 권의 올드& 뉴 인문학서를 함께 읽고
정리한 칼럼 형식이다.

일단 인문학 고전 뿐 아니라 최근 베스트셀러였던 책들을 주제별로 함께 비교하여
저자 나름의 방식으로 간결하면서도 명쾌하게 ... 그리고 무엇보다 쉽게!
풀어 써준 것이 좋았다. 
 
소위 인문학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게 해준 책이라 나로서는 고마울 따름!
편집이 잘 되어 읽기 편했는데 한장~ 두 장 정도분량의 챕터라
틈틈히 읽기 부담스럽지 않았다.

<엮어 읽기>라는 챕터 마지막 부분에 소개된 책들은
칼럼에서 소개했던 책들을 좀 더 자세하게 알려주는 팁이다.
인문학 필독서? 100권을 볼 수 있으니 공부를 확장해가는데도 유익하겠다.

책 속으로~
p.84
상대를 설득하는 수사학은 오래된 기술이다. 수사학은 민주주의와 궁합이 잘 맞는다. 
힘센 왕에게는 수사학이 필요없다. 힘으로 누르면 되는데 설득이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하지만 민주주의에서는 절대 강자가 없다. 그러니 끊임없이 상대를 구슬리며 마음을 사야한다. 
황제가 다스리기 전, 로마에서 키케로는 최고의 수사학자였다. 그는 영향력 있는 원로원 의원이기도 했다. 로마의 원로원에서 제대로 행세하려면 최고의 수사학 실력도 필요했다. 그렇지 못하다면 숱한 의원들을 자기 편으로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 키케로도 마지막에는 목과 손이 잘려 로마에 전시되는 끔찍한 일을 당하고 말았다. 수사학은 항상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시기에 꽃을 피운다. 그리스가 몰락하기 직전, 소피스트들은 말장난의 달인들이었다. 당파끼리 논리싸움이 치열했던 조선 말기의 현실은 어떤가? 수사학자들이 이끌어가던 세상은 과연 아름다웠던가?
 
인간의 영혼은 말재주가 정신보다 화려해질  때 썩어 가기 시작한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는 논쟁가들의 화려한 혀놀림이 두렵기만 하다. 

뿌리가 된 책들 : 키케로 <수사학>
                 칩 히스,댄 히스 <스틱!>
 
상대를 설득하는 수사학은 오래된 기술이다.

l*****2 2011.04.2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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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인문학의 생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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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이들이 '자기 계발서', '자격증' 관련 서적들에 얽매여 있음을 대학강단에서 봐오던 터라 '인문학'에 대한 책을 모처럼 보는 기쁨이 앞서서 기대치가 높았기 때문일까 책을 다 읽고 제일 마지막 장을 덮을 때는 묘한 아쉬움이 남았다. 우선 저자는 고등학교에서 철학과 논술을 가르치며 그 중 100권의 책을 50개의 키워드로 정리하여 인문학의 풍성한 발전을 위해 이렇게 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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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이들이 '자기 계발서', '자격증' 관련 서적들에 얽매여 있음을 대학강단에서 봐오던 터라 '인문학'에 대한 책을 모처럼 보는 기쁨이 앞서서 기대치가 높았기 때문일까 책을 다 읽고 제일 마지막 장을 덮을 때는 묘한 아쉬움이 남았다.

우선 저자는 고등학교에서 철학과 논술을 가르치며 그 중 100권의 책을 50개의 키워드로 정리하여 인문학의 풍성한 발전을 위해 이렇게 책으로 엮어놓았던 노력은 그 누구도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며, 더욱이 지식의 전달에만 애쓰게 되는 현재 '입시지옥'의 학생들에게 이러한 선생님이 있다는 것은 사막의 오아시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참으로 다행한 일이 아닌가?

저자는 50개의 키워드 묶음을 'ism', '선전, 선동, 그리고 진실', '의. 식. 주', '과학, 종교, 교육', '왕따, 갈등, 그리고 전쟁', '자본주의 생존학', '기타' 등의 7가지 범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또한 각 장의 끝부분에는 총 100권의 책에 대한 약간의 설명이 함께 게재되어 있어서 굳이 인터넷을 빌리지 않고도 '구매의사결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배려해 놓은 점도 돋보인다.

저자는 '경영학'을 예로 들어 필요하면 경제학, 심리학, 역사 및 철학등 다양한 배경지식을 끌어들이는 잡식동물로 생각하여 필요한 가르침을 속속들이 흡수하며 성장하는 학문으로 여긴다. 이 점에서 '인문학' 역시 잡식성이 필요가 있다고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는 우리가 흔히 인문학의 분야라고 하는 문학이나 역사, 철학만을 다루지 않고 새로운 학문들을 끌어안는다는 점에서 경제학이나, 경영학 등의 책들에게서 인문학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각 키워드의 시작부분은 흥미롭다. 저자의 눈으로 바라본 현실과 잘 접해보지 못한 서적들과 연결이되어 이야기를 키워나가는 점은 주목할만한일이다. 이러한 그의 노력이 돋보이는 책의 편집이나 구성은 수준 이상의 결과를 보여주는 것 같지만, 아쉽게도 책의 내용에서는 도무지 인문학의 부활을 위한 저자의 의지나 생각은 쉽게 읽혀지지 않고 있다.

인문학은 '인간'이 중심이 되고, 그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에서 출발하는 학문이다. 인문학이 번성했던, 아니 번성할 수 밖에 없었던 르네상스 시절에는 그러한 '인간에 대한 애절한 사랑'이 때로는 신의 존재를 위협하기도 할 정도 였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인문학 부활에 대한 명쾌한 해답은 독자들에게 미루어두고 있으면서, '고민해야 할 때다'는 식으로 ~~하여야 할 때라고 독자들에게 더 큰 의문점을 제시하는 성향이 짙다. 오히려 '키워드'가 자유로운 발상자체를 제한하는 독이 되고 있는 것만 같은 불편함이 읽는 내내 지워지지 않는데 나만 그런 것일 수도 있을 터이다.
저자 자신이 현재 사회의 여러가지 상황에대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을 책 두권씩 들어가며 해설하는 부분까지는 좋으나 그 고민의 답을 독자들에게 '?'로 물어보기 보다는 정답이 없는 물음이라 하더라도 그 정답에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은 나름대로 제시하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런 불편함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그에게 있어서 50개의 키워드가 오히려 생각을 더 복잡하게 만들어 때론 갈 길을 잃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떤 부분에서는 인문학을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정확히 신문사설로만 남는 글들도 눈에 띄인다.

이 리뷰는 좋게 이야기한 다른 리뷰에 비해 건방지게 보일 수도 있고, 또 저자가 이 책에서 밝힌바대로  이 세상에서 현란한 혀놀림을 보이는 '두려운 존재'일 수도 있지만, 진심으로 인문학이 우리네 마음속에서 부흥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저자와 함께 한다.  약간 불편한 부분은 있을지라도 적어도 여기서 작가가 소개하는 책 100권은 살면서 한번씩은 읽어볼만한 책들임에는 분명하기 때문이다.

 

 


 

 



s******i 2011.04.1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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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을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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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전공했고, 현재 고등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의 인문학에 대한 안내자 역할을 해 주는 글 모음 책입니다. 현직 교사로서의 일도 바쁠 텐데 시간을 쪼개어서 이렇게 인문학 책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글을 쓴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100권의 책 중에 한 권만 읽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동안 책을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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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전공했고, 현재 고등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의 인문학에 대한 안내자 역할을 해 주는 글 모음 책입니다. 현직 교사로서의 일도 바쁠 텐데 시간을 쪼개어서 이렇게 인문학 책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글을 쓴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100권의 책 중에 한 권만 읽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동안 책을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중에 1권밖에 읽은 것이 없다니. 정말이지 반성 많이 했습니다. 이 책을 계기로 더 많은 도서를 접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달랑 한 권의 주인공이 바로 루소의 『사회계약론』이었습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처음에는 문학 관련 책만 읽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인문학 관련한 책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키워드를 내세워서 체계적으로 읽어본다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직교사이진 저자의 키워드 인문학을 접하면서 무릎을 ‘탁’ 치면서 이렇게도 읽을 수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에게는 익숙한 세계가 아닌 새로운 세계에 뛰어든 경험이었습니다. 99권의 책에 대한 이야기, 책에 대한 이야기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저자의 이야기는 신천지에 대한 이야기처럼 새로웠습니다.


인문학은 사실 재미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저자의 인문학 이야기는 새로운 접근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이런 식으로 키워드를 정해서 분류해서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문의 내용들을 읽으면서 몇 번이나 키워드로 분류한 목차를 봤습니다. 신기하다는 생각도 들고 전엔 왜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후회도 했습니다. 글의 분량(책의 전체페이지분량 이야기가 아닙니다)도 그렇게 길지 않아서 빠른 속도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자의 문장 특징을 살펴보면 재미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쫓는’ 보다는 ‘좇는’ 이라는 말을 더 선호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여기에서  '좇다‘라는 단어의 뜻은 두 가지로 나누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쫓다’의 옛말로서의 뜻을 지닌 단어와 「1」목표, 이상, 행복 따위를 추구하다. 라는 의미로서의 단어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단어에 대한 의심을 품으면서 단어를 찾아가면서 읽을 수 있어서 좋은 공부가 되었다.

‘되레’ 라는 ‘도리어’의 준말을 더 자주 쓴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문장의 마지막 서술어로 ‘될 테다’는 말을 자주 썼다는 점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될 테다’가 들어간 문장을 낭독해봤는데 어색하더군요)


아돌프 히틀러 지음의 『나의 투쟁』과 김 열규 지음의 『도깨비 본색, 뿔난 한국인』이라는 인문학 도서는 꼭 읽어보고 싶더군요.

특히 김 열규님의 『도깨비 본색, 뿔난 한국인』은 일본의 요괴문화에 비해서 발달이 덜 된 한국의 도깨비문화에 대해서 알고 싶은 마음이 생겼기 때문이었습니다. 일본의 요괴문화는 관광 상품으로도 많은 개발이 이루어진 것에 비해 한국은 그에 비해 개발이 덜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인문학 서적을 읽으면서 고유의 키워드를 정해서 읽어볼까 합니다. 앞으로는…. 나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p********p 2011.04.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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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권의 책 50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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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서 ‘과학적’이라는 말은 어느덧 ‘옳고 이롭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과학의 단순하고도 명쾌한 설명은 되레 위험하다. 세상은 결코 단순하지도, 명쾌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145쪽) 우리는 단순하지도 명쾌하지도 않은 세상에서 살고 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은 인문학에서 그렇게 단순한 문제는 아닌 듯하다. 그렇게 살아가는 세상에서 인문학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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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서 ‘과학적’이라는 말은 어느덧 ‘옳고 이롭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과학의 단순하고도 명쾌한 설명은 되레 위험하다. 세상은 결코 단순하지도, 명쾌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145쪽)

우리는 단순하지도 명쾌하지도 않은 세상에서 살고 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은 인문학에서 그렇게 단순한 문제는 아닌 듯하다. 그렇게 살아가는 세상에서 인문학이 가지는 의미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고 생각 하는가 그리고 그 생각이 우리 사회를 어떻게 만들어 가는가를 고민하는 학문이 아닐까 한다. 요즘 세상은 많은 경제적 문제와 사회문제 그리고 도덕과 관념에 관한 문제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 50가지의 주제를 아니 키워드를 던지며 인문학적 사고에 관한 질문을 던진 사람이 있다. 철학 박사이면서 고등학교 교사인 안광복씨는 일주일에 두 권의 책을 읽고 신문에 기고를 하면서 고등학교 또래의 청소년에게 인문학에 대한 소개와 질문을 던진다. 꼭 청소년을 위한 질문만은 아닐 것이다. 이 시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정작 인문학적 사고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사고가 인류의 보편적 사고와 다른 사람의 정서와 많이 다르지 않음을 생각할 수 있는지 그런 류의 단어와 질문들에 한 번 들어가 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

저자가 다루고 있는 분야는 매우 광범위 하다. 깊이가 깊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일상을 생각하면서 인문학적 기원 그리고 선대의 역사를 배우듯 선대의 사고와 행적을 생각하면서 현실을 비교하고 그 사상의 역사적 뿌리를 찾아보는 일에 더 무게를 두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부끄럽게도 그가 던지 100권의 책 중에 내가 접한 책은 딱 한 권 있었다. 적은 독서를 한다고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깊이 있는 독서를 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본다. 얼마 전 사회과하게 관한 입문서 역할을 책을 읽으면서도 역시나 같은 생각을 하였는데, 최근의 독서 패턴이 가볍고 머리 아프지 않은 쪽을 찾는 성향이 강하였던 것은 아닌가 한다. 푸념은 이정도로 하고 안광복씨의 질문을 따라가 보면 책을 읽고 각자의 생각을 해 보아야 할 부분이 많아 인용글을 던지고 몇가지를 생각해 볼까 한다.

사람이 하는 일의 핵심 문제는 결국 ‘사람’이다. 인간소외란 사람을 잊어버린 채 성과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가리키는 말이다. (157쪽)

학교의 문제이다. 학교가 지식을 가르쳐 주는 곳이었던가에 대한 질문을 같이 해보아야 할 부분이다. 그가 여기서 뽑은 키워드는 ‘학교 붕괴’ 훌륭한 교사는 ‘희망’을 평범한 교사는 ‘규칙’을 말한다. 이다. 과연 우리의 교육은 단순한 사회적응을 위한 규칙을 가르쳐 주는 곳인가 규칙을 잘 지키는 사람은 상을 받고 규칙을 어긴 사람은 벌을 받는 문화에 대한 생각이다. 그 규칙 역시 사람이 만든 곳이고 학교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기 위한 지식뿐만 아니라 지혜를 가르치는 곳 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담다 보면 최근 KIST에 대한 생각을 버릴 수 없다. 과연 최고의 지식을 가지고 입학한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벌칙으로 규정한 규칙은 정당한 일인가에 대한 생각 말이다. 사람에 따라서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겠지만 어찌 되었던 미래의 대한민국의 인재가 되었어야 할 네명의 목숨에 대한 생각은 아마도 모든 사람들이 같은 생각이 아닐까 한다.

간디의 성공은 영혼의 승리에서 비롯하였다. 욕망을 북돋기는 쉽다. 그러나 이를 이겨 내기는 어렵다. 히틀러는 욕망을 끊임없이 부추겼다. 힘을 키우면 더 많은 땅과 재산을 움켜쥘 수 있다며 사람들을 부추겼다. 거꾸로 욕망을 줄이고 철저하게 다스리라고 충고한다.

(195쪽)

간디와 히틀러의 비교에서 우리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어느 것이 일반 사람들에게 더 호응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인지를 인지하고 있다. 이런 인지가 행동으로 옮겨지기까지 현실은 많은 시련과 희생을 필요로 한다. 사람들이 현실을 왜면하고 모른 척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우리가 선택해야 할 길은 자명하다. 행동의 장애는 욕망을 가진 자들의 횡포에서 시작한다. 이런 횡포를 만들기 전에 사전에 제압하는 방법은 없을까? 저자는 역사에서 욕심이 금욕을 이겨낸 적은 없다. 라고 말하지만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금욕은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기에 말이다.

50편의 이야기와 100권의 책은 한 이야기로만 많은 의견과 생각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사실과 질문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생각하는 것이 무의미 하다고 지레 포기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학교의 교육에서 체조로 획일화 되어 가는 것을 요구하던 시절을 지나온 나이기에 더욱 그럴 수 도 있고, 아니면 모르는 척 지금의 시기를 넘기고 싶어 하는 게으름의 산물일 수 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생각하는 법을 전달하여 줄 것인가 하는 부분에서는 많은 부끄러움이 앞선다. 무엇이 그들의 미래에 보다 낳은 사람다운 삶에 가까운 사고를 하게 되어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게 만들어 줄지 말이다.



a********8 2011.04.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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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에 답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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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서 철학과 논술을 가르치는 현직 교사가 저자의 본업이다. 문득 그의 제자들이 부럽다는 생각을 해본다. 시험성적 올리기 위해 한 문제라도 더 풀어보려고 애면글면하는 다른 학생들에 비해 철학교수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선택받은 학생들임에 틀림없다. 이 책은 철학교사인 저자가 키워드(주제)를 통한 인문학을 보통 사람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썼다. 아마도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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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서 철학과 논술을 가르치는 현직 교사가 저자의 본업이다. 문득 그의 제자들이 부럽다는 생각을 해본다. 시험성적 올리기 위해 한 문제라도 더 풀어보려고 애면글면하는 다른 학생들에 비해 철학교수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선택받은 학생들임에 틀림없다. 이 책은 철학교사인 저자가 키워드(주제)를 통한 인문학을 보통 사람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썼다. 아마도 대학생들이나 전문 지식인들을 위한 강의가 아닌 고등학생들을 대하면서 그의 눈높이를 낮추게 되었나 보다. 그의 글을 읽다보면 인문학이 뭐 별거냐는 생각이 든다. 문학.역사.철학이라는 분야의 경계를 허물며 인문학이 우리생활속에 어떻게 녹아 있는가를 엿볼 수 있다. 그만큼 우리의 일상과 관련된 인문학적 주제를 맛깔나게 자연스레 끄집어 내 설명하였음이니 이 책에 소개된 100권의 책들을 모두 읽어 보고픈 욕심이 앞선다. 

저자는 한 키워드에 두 권씩, 인문학의 고전에 해당하는 책이나  현대의 고전뿐만 아니라 최근 작품들까지 아우르며 총 100권의 인문서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100권의 책에 일일히 짧게나마 내용을 소개하고 키워드와 관련하여 독자들이 각각의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간단한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인문학이 사람과 세상을 고민하는 학문이어야 한다며, '필요하면 경제학에서 심리학, 역사와 철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배경지식을 끌어들이고, 시대를 예민하게 읽고 필요한 가르침을 속속들이 빨아들여 야한다'고 말한다. '성장하는 학문은 겸손하다. 그리고 성공한다. 인문학도 그래야 하지 않을까? 인문학은 사람과 세상을 고민하는 학문이다. 시대에 따라, 다양한 분야를 끌어들이고 고민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 경영학이나 심리학 등, 새로운 분야의 책들을 ‘인문서’로 소개한 까닭을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50개 키워드’는 보통사람들이 한 번 쯤 생각해봤을 법한  고민들이다. 그리고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현재 진행형의 물음들이다. 시대에 따라 다양한 분야를 끌어들이고 고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그의 생각이 곳곳에 묻어난다. 틀을 과감히 벗어나 경영학이나 심리학 등, 새로운 분야의 책들을 그는 주저 없이 ‘인문서’로 소개하며 더불어 잘 살기 위해 고민하는 학문이 인문학이라 말한다. 

파시즘. 유토피아니즘 , 경제 프렌들리, 토지 공개념, 자본주의, 자유주의. 아메리칸 드림 대 유러피언 드림, 마키아벨리즘 , 똘레랑스등에 생활속의 'ism'들에 관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침 없이 소개하고 있다. 
설득의 진화, 스토리텔링, 인지오류, 스티커 이미지 , 정보 과잉의 시대에 우리에게 맞는 독서법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우리의 생활을 이루는 의,식,주 에 관해 그는 옷에 담긴 철학과 한식의 세계화, 먹거리에 담긴 인문 정신, 값싼 음식의 비밀과 가족 해체등을 다루고 있다. 또한 과학, 종교, 교육, 왕따, 전쟁, 자본주의 생존학 등 키워드의 대부분이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이며 우리가 처한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관련된 키워드 끼리 묶어 함께 읽으면 좋을 듯 싶은 책들을 소개하기도 하였지만 같은 주제를 놓고 각기 다른 시선으로 바라 본 책들을 통해 내 생각의 잣대로만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인문학은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워주고 편협한 생각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젊은이들과 함께 읽었으면 좋겠다. 그들이 사람과 세상을 고민하고 역사라는 거인의 어깨위에서 더멀리 그리고 더 깊게 세상을 바라 볼수 있게 말이다. 

k******2 2011.04.12.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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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바다로 나가기 위한 준비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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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느낄 수 있는 뿌듯함! 그 느낌을 해가 떠 오르는 새벽에 맞이한다면 그 행복감은 배가 될 것이다. 오늘 새벽 그런 소중한 경험을 체험하였다. [키워드 인문학]인문학의 소중함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사실 인문학은 어렵고 뜬 구름잡는 것 같다. 이럴때 누군가 조곤조곤 가는 길을 알려주는 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예전에 오페라의 세계로 들어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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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느낄 수 있는 뿌듯함! 그 느낌을 해가 떠 오르는 새벽에 맞이한다면 그 행복감은 배가 될 것이다. 오늘 새벽 그런 소중한 경험을 체험하였다. 
[키워드 인문학]
인문학의 소중함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사실 인문학은 어렵고 뜬 구름잡는 것 같다. 이럴때 누군가 조곤조곤 가는 길을 알려주는 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예전에 오페라의 세계로 들어갈 때 박종호 선생의 도움을 받아서 그 오묘한 세계의 황홀함을 맛본적이 있다. (오페라에 대해서는 그의 책은 정말 훌륭하다)
[키워드 인문학]의 저자는 현직 고등학교 철학교사이다. 저자는 서문에서도 밝혔듯이 "상식있는 시민들이 받아들일 만하면서도 2%색다른 이야기를, 중학생도 알아들을 만큼 쉽게" 글을 썼다. 그래서 인문학 탐구에 대한 마음은 간절하지만 그 넓은 벌판에서 방향감각을 찾지 못해 포기하고픈 나 같은 독자를 위해서는 정말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50개의 주제를 나눠서 설명하고 각 장의 끝부분에 우리가 주제와 관련되어 읽으면 좋을 책을 2개씩 추천하고 있다는 점이다. 100권의 책의 상당부분이 흔히 우리에게 알려진 고전이지만 최근에 출판된 서적도 많이 포함되었다. 
이 책에서 소개한 100권의 목록을 보면 그동안은 제목만 알고 있었던 책들이 갑자기 읽고 싶어지게 된다. 
한마디로 말하면 이 책은 넓은 인문학의 바다로 나가기 위한 기초훈련을 시키는 책이라 할 만한다. 저자의 말대로 중학교 3학년이라도 이해할수 있게 쉽게 쓰여진 책이라 얼굴을 찡그리고 머리카락을 쥐어 뜯으면 읽어야 하는 스트레스는 전혀 없을 것 같다.
d****y 2012.0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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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개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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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드는 고민이지만 인문학은 어떤 차별성을 갖고 있을까? 교훈적인 삶을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너무 막연하다. 철학이 대표적인 인문학의 한 분야인 것으로 아는데, 철학, 사실 잘 모르겠다. 살아가는 지혜를 찾는 것이라고 한다면 정치, 경제, 경영 등 무수히 많은 학문들이 다루고 있는 분야들이다. 서양철학에서도 철학자가 자연과학자인 경우도 허다했고, 그래서 자연과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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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드는 고민이지만 인문학은 어떤 차별성을 갖고 있을까? 교훈적인 삶을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너무 막연하다. 철학이 대표적인 인문학의 한 분야인 것으로 아는데, 철학, 사실 잘 모르겠다. 살아가는 지혜를 찾는 것이라고 한다면 정치, 경제, 경영 등 무수히 많은 학문들이 다루고 있는 분야들이다. 서양철학에서도 철학자가 자연과학자인 경우도 허다했고, 그래서 자연과학이 철학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각자의 영역의 차이가 있지만 말이다. 인문학이 이 모든 것들을 포함하는 것이라면 그 때 범주가 너무 넓어진다. 그렇게 된다면 철학박사를 경제학박사와 따로 수여하는 이유를 다시 물어야 한다. 자칫 학계와 교육계에서 자리를 마련하고 보전하기 위한 방편이란 말이 나올 법도 하다.
  어쩌면 이것으로 인해 철학과 인문학이 위기에 빠졌는지 모른다. 다른 경계선을 이루는 것들보다 철학에서 모든 학문들이 발현해서인지 일치점은 있어 보이지만 전문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이 지점에서 인문학은 방황한다. 난 누구인가 하는 문제제기 말이다. 그러나 이런 고민, 그렇게 문제되는 것일까? 의학의 육체의 물리적 질환이나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라면 인문학은 개인과 사회의 정신적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리라. 심리학에 이런 것이 없진 않겠지만 인문학은 뇌와 심리에 다가서는 것이 아닌 보편적 문화와 인간적인 방법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인문학의 개성과 정체성에 조금 다가서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경제학, 정치학, 경영학 등의 사회과학은 물론 물리학이나 화학까지의 자연과학 등 서로 근접할 것 같지 않은 학문들의 모태로써의 인문학은 이런 학문들을 다시 결합시키며, 그것을 통해 인문학의 치료적 성과를 더욱 높이면서 학문이 나아갈 길을 새로 제시할 수 있는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즉, 인문학, 죽지 않은 학문이다.
  한국의 교육에서 가장 첨예한 대립과 갈등을 낳고 있는 고등학교 교사인 안광복의 책인 ‘키워드 인문학’은 유연하게 변하고 있는 인문학의 오늘을 보여준다. ‘키워드 인문학’이란 책은 사실 읽기 힘든 구석이 많다. 우선 일관된 주제의식을 찾기 힘들게 구성됐다. 아마도 신문사의 칼럼 위주의 작품들을 한 권으로 엮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칼럼을 쓸 당시에 첨예하게 갈등한 것들을 적시하다 보니 그런 것 같다. 또한 칼럼의 특성상 지면의 한계로 인해 사회에 문제 제기하는 내용들은 있지만 그것을 치열한 논리나 구성을 통해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분석을 내놓지 못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철학박사 한 명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사회적으로도 문제제기를 통해 새로운 관점과 해결점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는 것도 나쁜 것은 아니다. 또한 칼럼의 단점이자 강점인 당시 시기에 대한 접근이야말로 시의 적절한 도전이란 생각도 든다. 약점은 또 다른 강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앞서의 이야기보다 더욱 중요한 가치를 담고 있다. 모든 학문의 시작으로서의 당연한 권능이겠지만 통합과학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각 칼럼에서 다룬 여러 분야의 책들을 인용하는 형태를 갖추면서 사회적, 개인적 문제에 대한 통합적인 해결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정치, 경제, 심리, 심지어 물리학 등의 저명한 저서들을 동원하면서 각 책의 현명함을 유연하게 동원하면서 저자는 인문학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실증한다. 즉 전혀 다른 방법으로 보이는 학문들을 하나의 목적으로 통합하는 방식을 제시하는 것이야말로 이 책의 강점인 것이다. 오늘의 인문학이 가야 할 길을 적절히 제시하고 있다.
  학문의 목적 중의 하나는 현실 문제의 해법을 찾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현실에 접근해야 한다. 그리고 방법이 큰 문제가 없다면 통합하고 새롭게 적용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인문학은 길거리에 나아가야 하고, 고차원적인 추상적 언어를 구사해서 많은 이들을 내쫓고 마는 우를 조선시대의 성리학처럼 저질러선 안 된다. 함께 할 수 있는 대중적이고 민주적인 방식을 통해 지혜를 공유해야 한다. 갈등의 해법은 공유된 지식과 가치가 많을 때 가능하다면 이 책의 시도는 의미 있는 도전으로 보인다.

n*****1 2011.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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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살찌우게 만드는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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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 철학교사 안광복 선생님이 쓴 <철학, 역사를 말하다>라는 책을 너무 재밌게 읽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고등학교 선생님이라 그런지 저자는 역사 속의 철학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써나갔다.   이번에는 철학교사가 인문학에 대해 말한다. 보통 생각하기에 인문학의 범주에는 철학, 역사, 문학 정도가 포함된다. 그러나 저자는 심리학, 경영/경제학 등도 인문학의 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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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 철학교사 안광복 선생님이 쓴 <철학, 역사를 말하다>라는 책을 너무 재밌게 읽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고등학교 선생님이라 그런지 저자는 역사 속의 철학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써나갔다.

 

이번에는 철학교사가 인문학에 대해 말한다. 보통 생각하기에 인문학의 범주에는 철학, 역사, 문학 정도가 포함된다. 그러나 저자는 심리학, 경영/경제학 등도 인문학의 범주로 본다.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되는 인문학이 대학 등에서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학에서는 졸업 후 취업이 보장되는 학문을 다루는 학과가 인기가 높다. 인문학 관련 학과는 학생들을 유치하지 못해 애를 먹는 것은 기본이고 심한 경우에는 학과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책을 통해서라도 인문학을 공부해야 한다. 삶의 기본을 이루는 것들을 책을 통해서 배우고, 더 나아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제공받아야 한다.

 

저자는 50개의 키워드를 다루며 100권의 책을 소개한다. 그 중에 읽은 책은 <스틱!><책읽는 소리><행복의 건축><아웃라이어> 등 고작 네 권이며, 읽고 싶은 책이 몇 권 눈에 들어왔다. <탤런트 코드><유러피언 드림><소유의 종말><독서의 기술><샤넬, 미술관에 가다><잡식동물의 딜레마><가족 부활이냐 몰락이냐><아파트 공화국><서울은 깊다><징비록><길어진 인생을 사는 기술><찰칵, 사진의 심리학>. 올해가 가기 전에 이 중에 절반 정도는 읽고 싶은 소망이 있다.

 

인문학을 공부하면 통찰력을 키울 수 있다. 인문학은 모든 것을 겉만 보고 판단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내면의 가치를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갖게 해주며,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우리의 내면을 점점 성숙하게 해준다. 인간의 평균 수명이 길어져 우리는 앞으로도 할 일이 너무 많다. 더이상 스트레스와 절망, 우울증 등에 우리의 시간을 빼앗겨서는 안된다. 인문학을 통해 내적인 성숙을 이뤄가며 미래를 꿰뚫는 통찰력을 키우자.

YES마니아 : 플래티넘 f********0 2011.04.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