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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속에 있던 음악 끄집어 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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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시대의 향수’이런 제목이 반가운 것을 보면 자신이 늙다리 아저씨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영화 ‘셜록 홈즈’를 보면서 정신없이 존 이유도 거기에 있을 것이다. 자신의 나이에, 정서에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작년 영화  ‘Sunny’에 700만 이상의 관객이 몰린 것도 자신이 살아왔던 젊음의 한때를 추억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외모와 춤을 앞세운 아이돌 가수들의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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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시대의 향수’
이런 제목이 반가운 것을 보면 자신이 늙다리 아저씨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영화 ‘셜록 홈즈’를 보면서 정신없이 존 이유도 거기에 있을 것이다. 자신의 나이에, 정서에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작년 영화  ‘Sunny’에 700만 이상의 관객이 몰린 것도 자신이 살아왔던 젊음의 한때를 추억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외모와 춤을 앞세운 아이돌 가수들의 허벅지를 쳐다보는 것이 민망스러운 늙다리들은 TV를 틀어도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프로 하나 없기에 문화에 대한 갈증을 풀기가 어려웠는데, 작년 추석에 특집으로 방영된 ‘세시봉’이 시청률 20%에 근접하는 반향을 일으켰다. 그 인기로 인해 MBC는 작년 연말에 한 번 더 늙다리 아저씨 아줌마들의 감성을 자극했는데 ‘세시봉 친구들’이다.

 

아날로그적인 감성에 익숙한 늙다리 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편지와 라디오였고, 그 바탕은 서정적인 감성이다. 노래의 가사는 시처럼 다가왔고 순수했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청바지를 입고 무대에 올라온 가수는 기타 하나를 의지해 노래한다. 이제 슬슬 여가의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늙다리들의 감성을 자극한 것이 세시봉이었고 그 열풍은 작년 한 해 동안 지속이 되었다.    

내 젊음도 ‘청바지, 생맥주, 통기타’로 대변되던 시절
트윈폴리오의 노래는 그 젊음의 순수를 가장 빛나게 했다. 가난했지만 인간미가 있었고 낭만이 있던 시절 LP 한 장은 소중한 자산이다. 그중의 하나가 트윈폴리오의 처음이자 마지막 앨범인 ‘트윈 리사이틀’은 마지막까지 아끼던 앨범이지만 몇 범의 이사 끝에 내 손을 떠나고 말았다. 다시 한 번 공연장에서 이들의 노래를 듣고 싶었지만 가보지 못했는데 방송에서 만나는 그들은 언제나 젊음의 모습에서 변함이 없다. 조금만 카메라 샷을 멀리서 잡으면 아직도 30대와 같은 풋풋함이 있지만 저들도 세월의 흐름을 이길 수 없다. 아니 세월과 함께 살아온 자연스러움이 오히려 저들을 더 빛나게 한다.

 

자연스러운 삶에 익숙한 자유인 조영남은 아직도 어떤 툴에 가둘 수 없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지고 있다.
윤형주와 나이 차이가 9개월에 불과하지만 막내인 김세환은 언제나 티셔츠 차림인데 잘 어울린다. 거기에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웃음은 여전하다.
말끔한 모습의 윤형주는 매사가 원칙적이고 빈틈이 없을 것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거기에 여성적인 감성은 아직도 유효하고 간간히 터지는 유머도 그를 빛나게 한다.
자신의 한복처럼 넉넉한 모습의 송창식은 점점 더 기인의 모습으로 바뀌고 있지만 그의 독특한 정신세계는 멋있다. 영화 ‘바보들의 행진’속에 삽입된 그의 노래는 대중적으로 가장 큰 인기를 얻었지만 왠지 자신하고는 멀어지는 그를 보며 아쉬워했던 기억이 있다. 

 

이상하다.
윤형주와 송창식은 솔로도 더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그들은 언제나 둘이 함께 노래할 때 멋있다. 화음이 가장 어울리는 듀엣이다. 트윈폴리오의 음반을 처음 들었을 때의 감동이 지금도 기억되는 것은 스테레오 전축에서 윤형주와 송창식의 목소리가 분리되다가 모아지는 아름다움을 처음 경험했기 때문이다.

‘세시봉 친구들’을 보면 가장 감동적인 것 하나는 40년 이상을 함께 노래한 그들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오직 연습을 통해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그 정도 함께 노래했으면 기타 튜닝이나 해보고 노래하면 나오는 줄 알았다. 그런데 연습이라니……. 감동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다. ^^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고 싶지만 그것이 어려운 이유는 준비가 안 되어 있기 때문이다.
요즘 “너 때문이야”라고 문제의 핵심을 상대방으로 돌리고 앉아 자신을 위로하는 못된 모습의 자신을 보면서 깨달음을 얻는다.

송창식과 윤형주가 함께 노래하는 ‘향수’를 들으면서부터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이 노래들을 들으며 저들이 ‘세시봉 친구들’에서 함께 부른 조영남, 김세환, 트윈폴리오의 노래들을 음반으로 영원히 들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갖는다. 그런데 음반이 왜 안 나올까?

 

‘통기타 카페의 추억’은 조영남, 김세환, 트윈폴리오등이 노래한 원곡들을 모아놓은 편집음반이다. 그래서 아쉽다. 원곡보다 이들의 노래가 더 늙다리 아저씨의 감성에 어울린다.
    
2개의 시디로 구성된 ‘통기타 카페의 추억’속에는 늙다리 세대라면 누구나 좋아했을
Let It Be Me,
Save The Last Dance For Me
Sea Of Heartbreak
Wooly Bully
You Mean Everything To Me
L'immensita 등 42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42곡 중에 영화 '펄프픽션' 삽입되어 더 친숙해진 ‘Wooly Bully’ 들어 보세요
점심시간인데 약간 몸을 흔드는 것도 좋겠군요! 
존 트라볼타와 우마 서먼처럼 말이죠! ^^

 



YES마니아 : 로얄 j*****r 2012.01.04. 신고 공감 5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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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느끼는 팝의 위대함 -쎄시봉 원곡을 들으며
"다시한번 느끼는 팝의 위대함 -쎄시봉 원곡을 들으며" 내용보기
쎄시봉이 워낙 인기라 이 곡들이 누가 작곡하였나 찾아보며 원곡들을 궁금해 왔습니다. 무교동에 쎄시봉이라는 음악 감상실보다는 신촌과 홍대 초입에 있던 백스테이지 세대인 저에게 저희 아버지 세대들은 이런 음악들을 들으며 친구들과 삶을 이야기하고 추억을 만들어 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도 제가 백스테이지에서 듣던 노래들을 다시 들으면 회상에 젖으며 가슴 한구석
"다시한번 느끼는 팝의 위대함 -쎄시봉 원곡을 들으며" 내용보기

쎄시봉이 워낙 인기라 이 곡들이 누가 작곡하였나 찾아보며 원곡들을 궁금해 왔습니다.

무교동에 쎄시봉이라는 음악 감상실보다는 신촌과 홍대 초입에 있던 백스테이지 세대인 저에게
저희 아버지 세대들은 이런 음악들을 들으며 친구들과 삶을 이야기하고 추억을 만들어 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도 제가 백스테이지에서 듣던 노래들을 다시 들으면 회상에 젖으며 가슴 한구석이 시리기도 하고 동시에 따뜻해지기도 합니다.
물론 저희 이전 세대인 분들도 세시봉에 나온 들으며 저와 같은 감정을 느끼고 추억에 잠기셨을겁니다.

항상 시니컬 하던 저에게 그 사람들의 추억이 뭍어있는 노래들은 왠지 모르게 저의 호기심을 발동하게 하였고, 호기심 너머로 곡에 대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물론 저희 나라 숱한 가요들이 잊혀져가고 있는 현실과 맞물려 감동이 배가 되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그 감동이 어찌하여 이 앨범을 선택하게 했네요.

번안곡들도 좋지만 원곡의 멜로디들을 찾고 그들이 어떠한 음악을 사랑하고 불러왔나가 참 궁금해져서였달까요.

세월을 뛰어 넘는 멜로디가 가득한 이 앨범을 들으며 저희 부모님의 젊은 시절을 생각해 봅니다. 이 앨범을 들고 부모님에게 "이 노래 아세요?"라고 물어보며 부모님의 옛 이야기도 함께 들어보고 싶습니다.



f********r 2011.03.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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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봉의 감동이 그대로 담겨 있고, 들으면 반가운 곡이 있는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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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소감에도 썼지만, MBC 에서 방영된 세시봉 콘서트를 보시고 세시봉의 음악에 왕팬이 되었거나 궁금했거나 하셨던 분들에게 이 음반을 추천합니다. 괜찮은 음반이 나온 것 같습니다. 저는 맨 처음 방송은 보지 못하고, 소문으로 그 감동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MBC 에서 재방송을 하는 것을 보고 왕팬이 되었지요. 인터넷을 검색해서 노래 듣고 다시 재방 보고, 쿡티비로 보고
"세시봉의 감동이 그대로 담겨 있고, 들으면 반가운 곡이 있는 앨범!" 내용보기

한 줄 소감에도 썼지만,
MBC 에서 방영된 세시봉 콘서트를 보시고 세시봉의 음악에 왕팬이 되었거나 궁금했거나 하셨던 분들에게 이 음반을 추천합니다. 괜찮은 음반이 나온 것 같습니다.

저는 맨 처음 방송은 보지 못하고, 소문으로 그 감동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MBC 에서 재방송을 하는 것을 보고 왕팬이 되었지요. 인터넷을 검색해서 노래 듣고 다시 재방 보고, 쿡티비로 보고...
그 분들의 오리지널 음반도 구입해서 듣고..

인터넷에서 많은 분들의 정성으로 그 날 방송에 나왔던 음악들도 다시 들어보고, 원곡들도 들어보고 그랬었는데... 하나의 씨디로 가지고 싶었습니다. 이 음반이 그 갈증을 해소해 줄 듯 하네요.

아직은 미리 듣기와 트랙으로만 101% 만족 입니다.
받아 보고 다시 글을 써보려 합니다.

세시봉에 나왔던 노래 그리고 무릎팍 도사에서 조영남님이 불러 너무 좋아진 '딜라일라'의 원곡 이 들어 있어 그것도 기대도고요. 트윈폴리오, 양희은님의 곡들도 24 비트 리마스터링 음원으로 듣는 감동은 어떨까 궁금하네요. 

한 줄 소감에도 썼는데... 디스크 1 보고서 이 음반에 관심을 가졌었는데 디스크 2의 곡들이 더 맘에 들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번안곡이었다니.. 하는 곡들.. 번안곡도 좋았는데 원곡도 훌륭한 곡들이 많네요. 

*** MBC 세시봉 콘서트 때 짧게 소개되었던 - 그 당시 세시봉에서 단골 신청곡으로 많이 나왔다던 폴 앵카와 닐 세다카의 노래가 이 음반에 들어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ㅎㅎㅎ

가격도 괜찮네요. 부담 없고.. 들어보고 202% 만족 되면 부모님과 장모님께도 선물을 하나씩 할 까 합니다. 빨리 음반 받아 볼 수 있길 바라네요.

f**********r 2011.03.19. 신고 공감 0 댓글 0